로 그러할 계제를 엇지 못하고 말엇더라 이로부터 안ᄐᆡᆨ은 일ᄒᆡᆼ에게 말을 나누어 주고 공연히 하로를 허비하엿슨즉 이제는 밤을 도와서라도 전진할 수밧게 업다고 여러 사람에게 준비를 식힌 후 이물방아집을 ᄯᅥ난 바 강물을 건넌 뒤로부터는 곳 험준한 산골길을 잡어드러 사람의 자최가 일으지 못한다는 저 독갑이골을 향하는 터이라 거의 길도 업는 곳을 헤치고 올나가는 터이나 임의 길을 보와둔 고수계가 압장을 섯슨즉 방향을 잘못 잡어서 고ᄉᆡᆼ할 ᄭᅡ닭은 업겟다 이와 가치 전진하는 중에 월희는 간신히 틈을 타서 안ᄐᆡᆨ승을 보고 오필하의 하던 말을 이약이하니 안ᄐᆡᆨ승은 조금도 의심하지 안코 그는 오필하가 자긔 직ᄎᆡᆨ을 다 하엿다 할 것이지 만일 내 몸에 무슨 일이 잇고 보면 그대도 살어 잇지는 안이할 줄로 ᄉᆡᆼ각한 고로 나는 오필하에게 그러케 부탁하엿소 춘풍이라도 잇스면 상관이 업겟지만은 춘풍이도 업고 본 즉 우리 두 사람이 죽은 뒤에는 그 상자를 살너바릴 사람이 업지 안소 불가불 오필하에게나 부탁할 수밧게 업지』 월 『그러면 오필하는 혹 대갑 신상에 불ᄒᆡᆼ한 일이 잇슬지라도 여전히 이 세상에 살어 잇슬 작뎡인가요』 안 『내가 죽으면 살어 잇서서 원수를 갑허 주어야지』 월희는 야속히 녁이는 모양으로 『대감ᄭᅦ서 불ᄒᆡᆼ하시면 제가 살어 잇서서 원수를 갑허 들이지요 그 원수를 갑기 전에는 세상 업는 고ᄉᆡᆼ이 잇슬지라도 저는 이 세상에 남어 잇겟슴니다』 안 『그대는 그러케 ᄉᆡᆼ각을 할지라도 신임하는 사람에게는 알녀두는 것이 무방하지 원ᄅᆡ 그 상자를 감춘 데가 아조 념려 업는 곳이라고는 할 수 업서 사람이 드나들지 못할 곳도 안이고 엇지 하다가 발각되지 말나는 법도 업스닛가 일이 그릇되는 날에는 누구던지 곳 ᄶᅩ처가서 살너 발여
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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