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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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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를 지톄 식이기 위하야 그러한 일을 한 것이지요 아니요 녀자의 엿흔 ᄉᆡᆼ각으로 하는 말슴이 아니여요 분명히 그럿슴니다 그 징거로는 오늘 밤에 하는 거동을 보시지요 그는 배룡 병참소의 장명등이 보이기ᄭᅡ지에는 아조 경황이 업비 무슨 근심을 하다가도 장명등을 본 뒤로부터는 새 긔운이 난 것 가치 조와함니다 그 불을 장명등이라 할지라도 무슨 군호임이 분명함니다 군호를 보기 전에는 아직 저편의 준비가 아니된가 념려를 하다가 군호를 본 뒤로는 인제 자긔 공로가 성취할 ᄯᅢ이라 하야 깃버하는 것이지요 그ᄲᅮᆫ 아니라 제가 뒤 수쇄를 하겟다고 하는 것도 다 그런 ᄭᅡ닭이지요 그는 여러 사람을 먼저 건너 보ᄂᆡᆫ 뒤에 자긔는 뒤로 ᄲᅡ저 안전한 길로 들어가자는 것이지요 적군에게 비밀을 보고하랴 가랴는 것이지요』 하고 귀쏙말이나마 자세히 설명을 한즉 안ᄐᆡᆨ승은 『무슨 그럴 리가 잇나』 하고 외양으로는 대단히 녁이지 아니하는 모양을 보엿스나 속맘으로는 다소 념려가 되던지 계속 하여서 『무엇 그럴 것 가트면 뒤에 세우지 말고 나와 가치 압장을 세웟스면 그만이지 그것을 실타고 하면 정말 좀 수상하다고 하겟지만은 만일 그러치 아니하면 그러케 의심할 것은 업서 그ᄲᅮᆫ 아니라 그대 말을 들으면 곳 뎍군이 저편에서 기다리고나 잇는 것 ㄱᄭᅮ려 아하…… 우수운 일이요』 하고 웃기는 우스나 웃는 그 목소리에 긔운이 업고 아조 쓸쓸하게 늘니는 것은 맘속에 편안치 못한 바이 잇는 ᄭᅡ닭일 것이다 월희는 오히려 우는 목소리로 『정말 저는 강물 저편이 위태할 것 갓습니다 낫과도 날너서―』 안 『당치 안은 소리도 하는구 대낫에 배룡 병참소 압흘 건널 수가 잇나』 월 『그는 그럿치요만은 녀자의 말이라고 신용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