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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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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는 아주 잊었니

그래 늬는 아조 그만 잊었늬?
늬맘을 그리오래 내 차지했든 일을,
그리 달금한 조그만 거짓많은 늬마음,
보담 달금한 거짓된것은 세상 없을라,

그래 늬는 내맘을 그렇게 한데누르던
그사랑과 괴롬을 다 잊어버렸늬?
내사모른다: 사랑이 괴롬보다 크던가?
다만아는건: 둘이다 한결같이 컸니라! …(서정삽곡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