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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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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꿈을 다시 보노라

옛날의 꿈을 다시 보노라.
그것은 오월도 어느밤에.
보리수 아래 우에 나란이앉어,
영원히 변치마자 맹세하댔지.

맹세에 맹세를 새로 거듭하고,
웃으며, 소색이며, 입마추며.
내가 맹세를 잊을세라고
늬는 내손가락을 깨—밀었지.

맑은 눈이여 오—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