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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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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에 잠기어지라

해빛에 넘쳐 빛나는 바다는
금으로 참말 일운듯 싶어.
너들 형제야 내가 죽거든
저바다에 나를 잠기어다오.

나는 바다를 몹시 사랑하였다.
바다는 부드러운 물결로
여러번 내마음을 싯겨주었다.
우리는 서로 좋은 사이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