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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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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로 곧 달려가겠지만, 내아기야
그래 노래를 불러들리되,
밤마다 푸른 보리수 우에서

내가 바보새나 되었더면,
나는 네가슴으로 바로 날러가련만;
너는 바보게는 정말 맘좋와,
바보의 아픔을 낫워주는 너아니냐. …(노래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