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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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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十五歲[칠십오세] 誕日[탄일]에
ᄙᅢᆫ도—

애쓸값 있는것 없으매 나는 애쓰지 않았네
自然[자연]을 다만 사랑했고 다음으론 예술…
생명의 불앞에 두손 쪼이다가
그불꺼지니 나는 떠날차비 차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