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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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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버린 날
A • 테니슨

눈물, 하염없는 눈물, 스사로 연고 모르고,
거륵한 절망의 깊은데서 나온눈물,
가슴에 솟아올라 눈에와 고이나니;
복스런 가을의 들을 내여다보며,
지나가버린 날들을 생각노라니.

산듯하기 저아래 세상에서 벗들 실고오는
배의 돛폭에 번적이는 첫노을같고,
설어웁기 우리사랑을 모도실고 水平線[수평선]아래로
나려가는 돛폭에 마즈막 붉은 해빛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