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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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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꿈의시절이 깨어지고 절망조차 때려부시는 힘을 잃었을제
나는 배웠다 질김의 도음이없이 생명을 길우어가고 먹여가고 힘돋아갈것을
그때에 나는 쓸데없는 정널의눈물을 그치고
너를 그려태움에서 내젊은 넋이를 떼어내고
너를딸아 이미 내것아닌 무덤으로
나려가려는 타이는 욕망을 굳게 끊었다

지금ㅅ것도 나는 차마 기리는맘을 품지못하게한다
지나간 기억의 황홀스런 아픔에 잠기지 못한다
저 거륵한 괴로움을 한번 깊히 마신다음에
내 어찌 다시 이뷔인 세상것을 구할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