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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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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시] 당신 아이를 사랑하잖소?
[류벤] 사랑이라니……
그애가 굶주리는것을 볼수가 없오.
나는 권리가 없댔어……
그렇지만 우리가 결혼할때는
무엇이 모도 이렇지는 않았어 쩨시.
나는 每週[매주] 받는삯이 있어
먹고 살만은 했고
안해를 얻어 살만도 하고
우리는 둘이 한집에서 행복스리 살았오
여보 그렇지 않았오?
[쩨시] 참말 행복스렀어! 류—벤
[류벤] 거기다 아이가 생겨서
우리는 더욱 행복스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