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318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별있는 밤에 나란 이슬은
소리없이 우름울 것이나
그의 잠들어 누은 무덤을
푸른 잔디로 꾸며 주나니.

우리 눈에서 흐른 눈물은
아는 이 없이 흘린 것이나
그의 기억은 우리 맘속에
길이 푸른 빛 안 잃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