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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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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기잡이 아가씨

너아름다운 고기잡이 아가씨야,
이언덕에 배를 대이소.
내게로 와서 여기앉소.
우리 사랑을 말해보세 손에손잡고.

내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그리 무서워하지는 마소
날마다 너는 저거친 바다에
걱정없이 몸을 맡기지 않는가.

내가슴도 바다와 꼭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