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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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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四行詩[십사행시]
E • 데이ᅄᅵ슨

이제 달빛이 하늘에서 사라져간다
내 마음 속에 히망 같이, 내 남은 일이
이리저리 맨들어 보는 너의 기억을
죽는 날까지 꿈꾸는 밖에 또 있으랴

내가 너의 마조 보랃는 눈을 들여보며
그 안에 안겨 분명하고 아름다웁고
어질게 깨여 있는 내 정신을 느끼며
한동안 있든 날이 있었음을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