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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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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떠난 다음에는 모든 것이 헡되이다
(그렇게 너는 낮에 고닲이였다)
그러고 화로에는 질검의 재가
부옇게 식어있고나

아— 내 사랑아 네가 입고 있을
그 힌옷을 입고 내려오게 할 수 있으면
그러고 너의 옷 스치는 소리를
층게 우에 다시 들렸으면

조을리게 달금한 이야 너를 다시 맞나
내가 알든 다정한 에쁜 말들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기쁘게 나 하든 일 치워버리고
너를 딸아 가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