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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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ᄉᆞ(牧使)허락ᄒᆞ고 잇흔날평명(平明)에 산유거ᄒᆡᆼ(山遊擧行) ᄎᆞ리시니 위(威)의가찬란(爛)ᄒᆞ다 룡두(龍頭)ᄉᆡᆨ인쥬홍남여(宋紅藍與) 호피(虎皮)도듬놉히타고 젼월부월 ᄉᆞᆷ영집ᄉᆞ(執事) 슌시령긔(巡視令旗) 버려셰고 ᄃᆡ로샹(大路上)나아갈졔 록의홍상(綠衣紅裳) 미ᄉᆡᆨ(美色)들은 ᄇᆡᆨ슈한ᄉᆞᆷ(白袖丹衫)놉히들어 풍악(風樂)소ᄅᆡ 화답ᄒᆞ야, 지야ᄌᆞ 지야ᄌᆞ 만슈화림(萬樹花林)깁흔곳에 ᄭᅩᆺ도갓고ᄉᆡ도갓다, 한나산즁(中)텩에 올나스니 벽ᄒᆡ(碧海)는양々(洋々)ᄒᆞ고 대야(大野)는망々(茫々)이라 왕발(王勃)이잇셧드면 각우쥬지무궁귀(覺宇宙之無窮句)를 등왕각(藤王閣)에아니쓰고 공부ᄌᆞ(孔夫子)아셧든들 등ᄐᆡ산이소텬하(登泰山而小天下)를 이곳에 읇헛스리 다시졈々올나가니 이됴명츈(以鳥鳴春)으로 왼갓ᄉᆡ 우름운다 ᄭᅬᄭᅩ리 고긔고긔 ᄲᅥᆨ국ᄉᆡ ᄲᅥᆨ국ᄲᅥᆨ국 할미ᄉᆡ 가불갑족 졉동ᄉᆡ 으흥으흥 여긔셔도 ᄭᅩ악 져긔셔도 프드득 ᄇᆡᆨ화산졔ᄇᆡᆨ됴(百花山啼百鳥)가 이산에 모다뫼엿다 양류쳥々(楊柳靑々)느러진가지 벽계잔々호츈풍(碧溪潺々好春風)에 얼크러지고 뒤트러져셔 손(客)을보고 읍(揖)을ᄒᆞ고 명쥬분々폭포슈(明珠紛々瀑□水)는 범증(范增)의옥(玉)부수듯 와르르 쾅々 로룡(老龍)이잠을ᄭᆡ고 산곡(山谷)이상응(相應)ᄒᆞ니 ᄒᆡ외삼신(海外三神)어듸런고 만(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