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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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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갈ᄒᆞ되 이갓흔조흔음식을 보ᄂᆡ서셔 잘먹엇슴니다ᄒᆞ고 ᄯᅩ 무례ᄒᆞ온말ᄉᆞᆷ이나 텬ᄉᆡᆼ양(天生陽)ᄒᆞ고디ᄉᆡᆼ음(地生陰)ᄒᆞ니 음양ᄇᆡ합(陰陽配合)은리지소ᄌᆡ(理之所在)라 방탕(放蕩)ᄒᆞᆫ 화류ᄀᆡᆨ(花柳客)이 홀등차산(忽登此山)ᄒᆞ야 탐화봉졉(探花蜂蝶)의마음을 지지우지지(知之又知之) ᄒᆞ옵소셔ᄒᆞ고 엿쥬어라 방ᄌᆞ가 다녀와 ᄒᆞ는말이 (방) 그녀인 답례불쳥(答禮不聽)ᄒᆞ고 ᄃᆡᄎᆡᆨ무례(大責無禮)ᄒᆞ옵듸다 ᄇᆡ비장무료(無聊)ᄒᆞ야 탄식(歎息)ᄒᆞ며하는말이 (ᄇᆡ) 할일업다 나려가자 침소로 도라와셔 주쇼(晝宵)ᄉᆡᆼ각이 그녀인을못니져 신음샹ᄉᆞ(呻吟相思)ᄒᆞ며 한탄ᄒᆞ되 한나산 말근졍긔 졔가모다타고나셔 쳔리원졍한양ᄀᆡᆨ(千里遠程漢陽客)의 ᄆᆞᆰ은졍신(精神)다 ᄲᆡᆺ는다 동방츄야젹막(洞房秋夜寂寞)ᄒᆞᆫ데 샹ᄉᆞ(相思)깁허 병(病)이되고 셰우츈풍면만(細雨春風綿蠻)ᄒᆞᆫᄃᆡ 눈물흘너 바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