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산곤륜전 상.djvu/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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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ᄃᆡ 곤륜이 화초밧흐로 나아가 파초입흐로 몸을 갈무리고 은신ᄒᆞ야 엿보니 ᄭᅩᆺ갓흔 처자 ᄇᆡᆨ옥갓흔 용묘을 드러ᄂᆡ고 단졍이 안자 관져지악 곡조를 히롱하긔 관〻저귀여ᄌᆡ하지주로다 요조숙여을 군자 호긔로 다하거날 곤륜이 소졔의 얼골을 자셔이 보니 그 요조한 ᄐᆡ도난 비할 ᄯᆡ 업더라 잇ᄃᆡ 곤륜이 외당으로 나올 마음이 업스나 혹 남이 알ᄭᅡ 두러하야 마음을 억졔치 못하며 외당으로 나오니 소졔의 고은 형용이 안중의 황홀하야 잠을 못이루고 젼〻반측하야 ᄉᆡᆼ각하되 추구월이 어난 ᄯᆡ고 작연 구월은 쉽계 가더니 금연 구월은 장부의 간장 ᄐᆡ우난 구월이라 자탄하며 시편 ᄎᆡ갈장을 외오난지라 피ᄎᆡ갈혜여 일〻불견이여 삼월혜로다외오긔를 마츠ᄆᆡ야 계예 달긔 울고 동방이 발가오난지라 상셔 곤륜을 불너 왈 네 어졔 밤의 무삼 글을 일것난요 하신ᄃᆡ 곤륜이 답고왈 시 삼ᄇᆡᆨ을 일것나이다 하니 상셔 소왈 문무지덕을 겸비ᄒᆞ엿스니 진실노 호걸남자라 하고 ᅌᅵᆯ동 일졍을 탄복하시며 소졔를 더옥 사랑하시더니 각셜 가운이 불ᄒᆡᆼ하고 조무리 시긔하야 변고가 나난지라 이 일을 뉘라셔 막으리요 시임 좌승상은 수무진이라 귀쳑ᄃᆡ신으로 벼살이 조졍의 읏듬이요 총ᄋᆡ하미 졔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