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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삼쾌정 (회동서관, 1921).djvu/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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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졍윤은 어ᄉᆞ의게 머리를조아 ᄒᆞ례ᄒᆞ고 복지고달ᄒᆞᄂᆞᆫ말이라
민은 남의돈은 원치아니ᄒᆞ고 다만삼쳔금만 바다주소셔 삼쳔금도 민의선친은
밧고져 ᄒᆞ신바가 아니오 민도 ᄯᅩᄒᆞᆫ 본ᄯᅳᆺ이아니올시다 삼쳔금은 그만두고라
도 져놈의입으로 ᄌᆞ복ᄒᆞᄂᆞᆫ말만드러도 이졔ᄂᆞᆫ 여ᄒᆞᆫ이업ᄂᆞ니다 어ᄉᆞᄂᆞᆫ 리졍윤
을치ᄒᆞᄒᆞ며 너ᄂᆞᆫ만ᄒᆞᆫ돈을 겁ᄂᆡ이ᄂᆞᆫ것이아니냐 도젹보다 더악독ᄒᆞᆫ순복을 도
리여 ᄉᆡᆼ각ᄒᆞᄂᆞᆫ구나 십만금돈이 다네의 삼쳔금이 ᄉᆞᆨ기를쳐 노왓도다 너ᄂᆞᆫ맛
당히 밧을지라 삼천마리 양을ᄉᆞ두엿다가 십칠년동안에 십만마리 ᄉᆡᆨ기를ᄂᆞ
아노왓스며 ᄉᆡᆨ기ᄂᆞᆫ모다 바리고 어미양만 차칠소냐
오ᄂᆞᆯ십만금돈이 남의돈이아니오 모다네돈이라 도젹갓흔 졍슌복을 다시ᄂᆞᆫ ᄉᆡᆼ
각지말고 모다밧을지어다 무도ᄒᆞᆫ 졍슌복은 오ᄂᆞᆯ부터 긔갈을면치못ᄒᆞ게 되얏
슨죽 져놈의ᄒᆡᆼ위가 모다발표되얏스니 어ᄃᆡ를가든지 불상타ᄒᆞᄂᆞᆫ말을 듯지못
ᄒᆞ리로다 네게도 분명히 걸식ᄒᆞ러올것이니 너는부ᄃᆡ 졍슌복과갓치 괄시ᄒᆞᆯ지
어다 리졍윤은 눈물을 ᄯᅮᆨᄯᅮᆨᄯᅥ러트리며 져놈의소위ᄂᆞᆫ 만만가통이올시다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