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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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면면위로하고 안으로드러가니 왕비왕씨와 후궁매월이 비희교집하야 납배영졉하거늘 상공육경이 일시에문후하니 왕비단례위로왈 왕상을모시고 원로구치에무사함을위로하노라 이ᄯᅢ능ᄇᆡᆨ이 젼도분쥬하다가 강동왕에 입내하심을보고 급히가배현하고 치하여왈 원로형역시셕풍진에 귀체안녕하시압고 황은을 망극히입으시오니 치하하옵나이다 복원왕상은 만세무양하옵소서 왕이 즉시위로하시고 잇흔날능태수에게분부하야 졔둘을작만하야 월능의소분할세왕이친히졔문지여 독츅애통하시니 보는재 그효셩을 감동하더라 다시발행하야앵무동에가시니 가산이탕패하고 노복은 흣터지니 셕사를생각함에 장부한심졀노난다 진숙인을차저보니 두눈이어두어 오색을불변치못하고 수족을 씨지못하야 출입을 임의로못하고 형용이수쳑하여 그 가련한경상이 목불인견이여늘 전사를생각하고 비감한마음 금치못하야 숙인에손을잡고왈 가세가 여차하오니 한심하마음오작하오릿가 조업이지중하야 일시에고향을 다 ᄯᅥ나기어렵사오니 아직이곳에 머무소서 나는이제강동으로 가나이다하시고 즉시분부하야 가택을즁수하고 금은보화로 가용에츙용하라 일일히분별한후 대연을 배셜하고 앵무동인근동남녀로소를불너 수일을질기니 아는재 그 관흥인자함을 뉘안니칭송하리요 길을ᄯᅥ나소쥬에이르러 왕승상분묘를 개봉하고 연소암을 차저가서 그 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