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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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ᄉᆡ 그 듕에 셔봉과 조덕삼 두 명은 결박지 안코 ᄉᆞ々로 불너 가ᄂᆞᆫ지라 셔룡이 무

삼 ᄭᅡᄃᆞᆰ인 줄 알지 못ᄒᆞ야 뎌의 동류ᄭᅵ리 의론이 분々ᄒᆞ다가 허물을 조덕삼에게 돌

녀왈 네가 어ᄉᆞ아문에 갓슬 ᄯᆡ에 젼후ᄉᆞ상을 발고ᄒᆞᆷ이로다ᄒᆞ며 ᄯᅩ 셔봉을 원망ᄒᆞ

야왈 황텬탄에셔 소운을 죽엿더면 이런 일이 업슬 것을 네가 만류ᄒᆞᆫ ᄭᅡᄃᆞᆰ으로 이

런 일이 낫도다ᄒᆞᆫᄃᆡ 셔봉왈 이 일이 엇디 소운을 살닌 ᄭᅡᄃᆞᆰ에셔이니다ᄒᆞ며 서

로 의론이 참 장관이더라 어ᄉᆞ 공당에 좌뎡ᄒᆞ고 셔룡 등 슈십 명을 잡아들여 ᄎᆞ례

로 슈죄ᄒᆞᆯᄉᆡ 디현과 뎡부인도 ᄯᅩᄒᆞᆫ 겻방에 안ᄌᆞ 본즉 십구 년 젼 ᄇᆡ 안에셔 작경

ᄒᆡᆼ흉ᄒᆞ던 형용이 분명ᄒᆞ야 모골이 송연ᄒᆞ더라 어ᄉᆞㅣ 셔룡다려 분부왈 죄를 지

으면 한울이 용셔치 안으시ᄂᆞᆫ 고로 한울이 나로 ᄒᆞ야금 네 집에 길녀나셔 나의

부모의 원슈를 갑게ᄒᆞ얏나니 텬도ㅣ 엇디 무심ᄒᆞ리오 너ᄂᆞᆫ 나를 원망치 말나ᄒᆞ

고 ᄯᅩ 그밧게 당류를 차례로 불너 슈죄ᄒᆞ야왈 한울이 놉하도 나즌ᄃᆡ 말을 듯고

귀신의 눈이 번ᄀᆡ 갓흔지라 너의가 아모리 속이고져ᄒᆞᆫ들 한울이 엇디 몰으시리

오 너의 죽음을 원통이 넉이지 말나ᄒᆞ고 ᄯᅩ 조덕삼을 불은ᄃᆡ 덕삼이 나삼과 지환

을 밧치거늘 어ᄉᆞㅣ 분부왈 너도 셔룡의 당류라 불의지ᄉᆞ를 만이 ᄒᆡᆼᄒᆞ얏스니 맛

당이 죽일 것이로ᄆᆡ ᄂᆡ가 네 계집의 유즙을 먹고 살앗스니 참아 죽이지 못ᄒᆞ고

원악디로 뎡ᄇᆡᄒᆞ노니 아모됴록 허물을 누이처 귀신이라도 착ᄒᆞᆫ 귀신이 되라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