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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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젼임 병부상셔 뎡현의 녀식으로 부친이 회계현 뎍소에 가계신 지 오ᄅᆡ되 달은

형뎨업셔 한번도 ᄎᆞᄌᆞ가 문후ᄒᆞᆯ 사ᄅᆞᆷ이 업ᄂᆞᆫ 고로 소녀ㅣ 비복 등을 다리고 ㅏ옵더

니 작일밤 쥬뎜에셔 도젹을 맛나 창황듕 몸을 피ᄒᆞ야 쥬졈 뒷문을 나셔 지향업시

ᄂᆞ오더니 이윽ᄒᆞᆫ 후에 인젹이 고요ᄒᆞ기로 쥬뎜 근텨에 가 탐지ᄒᆞᆫ즉 도젹이 ᄌᆡ물

을 다 탈취ᄒᆞ야 가지고 소녀를 차ᄌᆞ ᄂᆡ라고 비복 등을 무슈란타ᄒᆞ니 비복 등이 몰은

다ᄒᆞᆫ즉 도젹이 남죵은 다 죽여 물에 던지고 다만 비ᄌᆞ 한 명이 남앗ᄂᆞᆫ지라 쳔 리

타향 ᄉᆞ고무친ᄒᆞᆫ 곳에셔 몸에 푼젼이 업슨즉 쳥츈녀ᄌᆞ 두 명이 진퇴유곡이라

ᄉᆡᆼ각 다 못ᄒᆞ야 강포ᄒᆞᆫ 욕을 당ᄒᆞᆷ보다차라리 죽어 몰음이 낫다ᄒᆞ야 시비 잠들기

를 기ᄃᆡ려 이 물에 ᄲᅡ졋ᄉᆞᆸ더니 상공은 뉘시완ᄃᆡ 임의 죽은 사ᄅᆞᆷ을 건져 소녀

에게 불ᄒᆡᆼ되ᄂᆞᆫ 일을 ᄒᆡᆼᄒᆞᄂᆞ닛가 부마ㅣ 텽파에 측은ᄒᆞᆷ을 견ᄃᆡ지 못ᄒᆞ야 위로왈

낭ᄌᆞᄂᆞᆫ 근심말고 쥬뎜으로 가샤이다ᄒᆞ고 쥬뎜에 닐으러 시비를 차즈니 ᄯᅩᄒᆞᆫ 간

곳이 업ᄂᆞᆫ지라 ᄉᆞ면으로 찻더니 한 사ᄅᆞᆷ이 보ᄒᆞ야왈 여ᄎᆞ々々 한 녀ᄌᆞㅣ 아모 물

에 ᄲᅡ져 죽은 시톄만 잇다ᄒᆞᄂᆞᆫ지라 뎡소져 이말 듯고 통곡 긔졀 ᄒᆞ거늘 부마 ᄯᅩ

지셩구호ᄒᆞ야 ᄭᆡ여ᄂᆞᆫ지라 ᄇᆡᆨ반위로ᄒᆞᆫ 후 그 부친 뎍소의 갈 길을 물은ᄃᆡ 도로가 쳔

여 리라 비록 반젼이 잇슬지라도 어린 녀ᄌᆞ 일신이 엇디 득달ᄒᆞ리오 ᄉᆞ셰 란쳐ᄒᆞ

야 엇디ᄒᆞᆯ 줄 몰으더니 맛참 한 관인이 지나거늘 부마ㅣ 그 슉소에 가 셩명을 통

ᄒᆞᆫ 후 탐문ᄒᆞᆫ즉 회계ᄐᆡ슈 도임ᄒᆞ러 가ᄂᆞᆫ길이라 부마 대희ᄒᆞ야 그 뎡소져의 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