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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djv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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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가져온 닐 업ᄉᆞ오니 어지 쇼녀 방의 잇스리잇가 ᄒᆞ고 그르슬 ᄂᆡ여 노코 친히 ᄎᆞᆺ게 ᄒᆞ니 과연 봉ᄎᆞ와 쟝되 잇ᄂᆞᆫ지라 부인이 ᄃᆡ로 왈 네 아니 가져 왓시면 엇지 네 그르ᄉᆡ 드럿ᄂᆞ뇨 ᄒᆞ고 승샹ᄭᅴ 드러가 ᄀᆞᆯ오ᄃᆡ 슉향을 친녀 ᄀᆞᆺ치 기르더니 이졔 쟝도와 봉ᄎᆞᄅᆞᆯ 가져다 졔 함 속의 너코 종시 몰ᄂᆡ라 ᄒᆞ다가 ᄂᆡ게 들켯ᄉᆞ오니 봉ᄎᆞᄂᆞᆫ 게집의 노리ᄀᆡ니 괴이치 아니커니와 쟝도ᄂᆞᆫ 부당지물이라 그 닐이 가쟝 슈샹ᄒᆞ니 엇지 쳐치ᄒᆞ면 맛당ᄒᆞ리잇가 ᄉᆞ향이 겻ᄒᆡ 잇다가 고 왈 요ᄉᆞ이 슉향씨 거동을 보오니 혹 글ᄌᆞ도 지으며 외인이 죵죵 출입ᄒᆞ니 그 ᄯᅳᆺ을 모를너이다 승샹이 ᄃᆡ경 왈 졔 나희 찻시ᄆᆡ 졍녕 외인으로 샹통ᄒᆞᆫ도다 두엇다가ᄂᆞᆫ 가ᄂᆡ의 불측ᄒᆞᆫ 닐이 이슬지니 ᄲᆞᆯ니 보ᄂᆡ소셔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나와 보니 슉향이 머리ᄅᆞᆯ ᄊᆞ고 누엇거ᄂᆞᆯ 부인이 불너 ᄃᆡᄎᆡᆨ 왈 우리 ᄌᆞ녜 업기로 너ᄅᆞᆯ 긔츌 ᄀᆞᆺ치 길너 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