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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djvu/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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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ᄂᆞᆫ 말이 날을 구박ᄒᆞ여 ᄂᆡ치거ᄂᆞᆯ ᄂᆡ 엇지 하직ᄒᆞ리요 ᄒᆞ더이다 부인이 ᄃᆡ경 왈 ᄂᆡ 졔 죄를 벗기고 친히 붓이 니를 말이 이스니 너ᄂᆞᆫ 잔말 말고 ᄲᆞᆯ니 ᄃᆞ려 오라 ᄒᆞ니 ᄉᆞ향이 부인 보ᄂᆞᆫ ᄃᆡᄂᆞᆫ 밧비 가ᄂᆞᆫ 쳬 ᄒᆞ고 ᄂᆡᄃᆞ라 마을 집의 잇다가 이윽고 밧비 오ᄂᆞᆫ 쳬 ᄒᆞ고 숨을 헐ᄯᅥᆨ이며 드러와 ᄀᆞᆯ오되 발셔 멀니 갓ᄉᆞ오니 쇼비 목의 츔이 업시 ᄯᆞ라가 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온즉 슉향이 닙을 빗쥬기며 니로되 날을 불너 무엇 ᄒᆞ려 ᄒᆞᄂᆞ뇨 ᄂᆡ 얼골과 ᄌᆡ조ᄅᆞᆯ 가지고 어듸 가 의식이 업ᄉᆞ리오 ᄒᆞ며 부인을 무슈이 원망ᄒᆞ고 엇던 남ᄌᆞ로 난만이 희롱ᄒᆞ며 가오니 그 망측ᄒᆞᆫ 닐은 ᄎᆞ마 니르지 못ᄒᆞᆯ소이다 ᄒᆞ고 얼골을 ᄶᅵᆼ긔며 머리를 흔들 즈음의 문득 헌 누비옷 닙은 즁이 밧그로 조차 텬연이 ᄂᆡ당으로 드러오거ᄂᆞᆯ 승샹이 그 샹뫼 비범ᄒᆞᆷ을 보고 니러 마즈니 즁이 읍ᄒᆞ고 안거ᄂᆞᆯ 샹이 문 왈 션ᄉᆡ 어ᄃᆡ 잇스며 무ᄉᆞᆷ 닐노 오시ᄂᆞ뇨 그 즁이 답왈 나ᄂᆞᆫ 텬샹으로셔 온 즁이러니 샹졔 명으로 승샹 집 옥석을 갈ᄒᆡ■ 왓시니 가즁 비복을 다 부르소셔 승샹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