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권상 (서강대 소장본).djvu/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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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안즈며 무러 왈 너ᄂᆞᆫ 엇던 녀ᄌᆞ완되 벌거벗고 노변의 안져 우ᄂᆞ뇨 도젹을 만나 가진 것을 닐헛ᄂᆞ냐 뉘게 무ᄉᆞᆷ 닐노 ᄶᅩᆺ기엇ᄂᆞ냐 슉향 왈 나ᄂᆞᆫ 본듸 부모ᄅᆞᆯ 일코 동셔뉴리ᄒᆞᄂᆞᆫ 걸인이라 남의 것 도젹ᄒᆞ다가 ᄶᅩᆺ기인 닐도 업고 불한당 만난 닐도 업시 ᄌᆞ연 그러ᄒᆞ이다. 노괴 왈 난즁의 부모를 일코 단니니 ᄂᆡ치나 ᄃᆞ르며 댱승샹집 봉ᄎᆞ와 쟝도 닐노 나왓시니 도젹이나 ᄃᆞ르며 노젼의셔 의복을 소화ᄒᆞ엿시니 불한당 만나나 ᄃᆞ르리오. 슉향이 이 말을 듯고 놀나 문 왈 한미 엇지 ᄂᆡ 시종을 ᄌᆞ셰히 아ᄂᆞ뇨 노괴 왈 ᄌᆞ연이 알거니와 그ᄃᆡ 이졔 어ᄃᆡ로 가랴 ᄒᆞᄂᆞ뇨 슉향 왈 갈 곳이 업셔 방황ᄒᆞ노이다 노괴 왈 나도 ᄌᆞ식 업ᄉᆞᆫ 흔ᄌᆞ 몸이니 날과 ᄒᆞᆫ가지로 가미 엇더ᄒᆞ뇨 슉향이 그 한미 거동이 비샹ᄒᆞᆷ을 보고 ᄃᆞ른 의심이 업ᄂᆞᆫ지라 ᄃᆡ 왈 한미 날을 ᄇᆞ리지 아니홀진ᄃᆡ 엇지 ᄉᆞ양ᄒᆞ리오마ᄂᆞᆫ ᄌᆡ 이리 벗고 ᄇᆡ골푸니 민망ᄒᆞ여이다 노괴 광쥬리의셔 살문 나물을 쥬거ᄂᆞᆯ 슉향이 먹으니 과연 ᄇᆡ부른지라 노괴 ᄯᅩ 우희 닙엇던 오슬 버셔 닙히고 ᄃᆞ려갈ᄉᆞ 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