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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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ᄉᆞᄆᆡ로셔 불근부ᄎᆡ를ᄂᆡ여 공을향ᄒᆞ여 붓치니 눈이다녹고 여름이되여 더운지

라 공이다시졀ᄒᆞ고문왈 슉향의 간곳을 가라쳐흉금을 싀원케ᄒᆞ소셔 노옹왈

이르러니와 슉향이 여러곳에갓스니 네능히ᄎᆞ질ᄭᆞ 공이왈 아모러냐 이르시면

쇠신이 다달토록 ᄎᆞᄌᆞ보리이다 노옹왈 그ᄃᆡ반야산 바회틈의 바려 도젹이 업

어다가 다리고가니라 공이문왈 그러면 도젹의 집이어ᄃᆡ니잇고 노옹왈 도젹

이다려다가 마을에 두고가니 쳥조와 금작이 다려다 명ᄉᆞ계 후토부인이 다려

가니라게가무러보라 공이ᄎᆞ악왈 연즉쥭엇도소이다 노옹왈후토부인이 ᄇᆡᆨ록을

ᄐᆡ와 댱승상집동산에 두어 그집이무ᄌᆞᄒᆞ여 양녀로기른다ᄒᆞ니 그곳의가무러

보라 공이왈 그리로가차지리잇가 노옹왈 ᄂᆡᄯᅩ드르니 그집시녀 ᄉᆞ향이 슉향

을 모ᄒᆡᄒᆞ여 ᄂᆡ치니 갈곳이업셔 표진룡궁으로 가려ᄒᆞ여 물에ᄲᆞ지니라 공이놀

ᄂᆞ왈 연즉죽도소이다 ᄎᆞ지려ᄒᆞ오나 룡궁은슈부라엇지ᄎᆞ지리잇고 노응왈ᄯᅩ드

럿노라ᄎᆡ련ᄒᆞᄂᆞᆫ아ᄒᆡ들이 구ᄒᆞ여 륙디에ᄂᆡ노으니 길을그릇드러 노젼에가불타

죽다ᄒᆞ니그말이 올흐면그곳은륙지라 ᄇᆡᆨ골이나ᄎᆞᄌᆞ보라 공왈 ᄇᆡᆨ골이지금남앗

스리업고 ᄯᅩ화즁귀신이되엿시면 슬허져ᄌᆡ되엿슬이니 혼ᄇᆡᆨ인들 어ᄃᆡ가보리잇

가노옹왈 화덕진군이구ᄒᆞ여ᄂᆡ스나 의복을다ᄐᆡ이고 압흘가리지못ᄒᆞ여 나무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