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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조선어학회 한글 (1권 4호).pd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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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 이름씨의 細說(上) 崔鉉培 (151)

◇ 조선말의 홋소리 李克魯 (156)

◇ ㆆㅿ◇을 다시 쓰자 (硏究) 李鐸 (161)

◇ 말과 글은 有限의 無限 安浩相 (168)

◇ 한글 敎授法에 對하여 (續) 李浩盛 (170)

◇ 無識 (隨筆) 李泰俊 (176)

◇ 科學 術語와 우리말 (177)

● 質疑 應答 (185)
● 本會 記事 (185)


綴字法에 對한 本誌의 熊度

朝鮮語 綴字法의 完全無缺한 統一案이 確立한 뒤에, 本誌가 나오는 것이, 그 바른 順序일 것이다. 그러나, 綴字法 統一이란 것은 다른 나라 말의 例를 볼지라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時間으로 數百年, 사람으로 無數한 사람이, 아무 整然한 法則이 없이 써오든 우리 말의 綴字法을 統一함에는, 여러 가지 複雜하고 錯亂한 問題가 많다. 그리하야, 本會로서는 年來로 그 統一案 作成에 애쓰는 中에 잇지마는, 그 案이 實際로 成立하려면 아직도 얼마나한 時日을 要할 것이다. 그런데, 本誌에 關한 世間의 要求는 緊切함을 져버릴 수가 없다. 그리하야, 오늘날 標準으로의 形式을 가지고, 이 『한글』이 出現한 것이다.

그러므로, 本會의 議決에 좇아, 編輯의 全責任을 지신 李允宰氏가 위선 本誌의 한글 綴字를 校正하기로 하며, 學術에 關한 各人의 主張하는 部分만은 그대로 쓰기로 하엿다. 그리하야, 本誌를 通하야 綴字法에 關한 硏究가 많이 發表되며 討論 되어서, 하로라도 속히 統一案이 成立되기를 期待하자 함이 本會의 決議였다. 그러한즉, 天下 同志와 讀者 여러 분은 이 앞으로, 硏究 發表, 意見 討究等에 많이 協同하야, 이 至重한 事業에 完成에 힘씀이 잇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