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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최영년 실사총담 (1918).pdf/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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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事叢談

卷一
笑曰汝言亦是也

○黃翼成公喜ᄂᆞᆫ 台扉에 居ㅎ야 制禮作樂ᄒᆞ며 論大事決大疑에 剖決如流ᄒᆞ되 家事에 至ᄒᆞ야는 都是 關念치 아니ᄒᆞ고 和氣로 御家ᄒᆞᆯ ᄯᅡ름이라 一日에 婢女가 相鬨ᄒᆞᆷᄋᆡ 一婢가 來訴曰 某女가 極爲奸惡이니이다 公曰 汝言이 是也로다 一婢 又來訴曰 彼甚毒愎이니이다 公曰 汝言이 是也로다 公의 侄某ㅣ 在傍이라가 慍而進曰 叔氏의 矇矓이 甚ᄒᆞ니이다 某也ᄂᆞᆫ 如彼ᄒᆞ고 某也ᄂᆞᆫ 如此ᄒᆞ니 此是而彼非어ᄂᆞᆯ 何其矇矓이니잇고 公이 笑曰 汝言이 亦是也라 ᄒᆞ고 讀書不轍ᄒᆞ야 終不分卞ᄒᆞ더라

猶恐慶生員聞知

○慶延의 字ᄂᆞᆫ 大有니 冬月에 父病ᄒᆞ야 魚膾를 思ᄒᆞ거ᄂᆞᆯ 延이 鑿氷設網ᄒᆞ야 魚을 不得ᄒᆞ고 泣曰 古人이 叩氷得魚어ᄂᆞᆯ 吾ᄂᆞᆫ 設網不得ᄒᆞ니 此ᄂᆞᆫ 誠孝가 不足ᄒᆞᆷ이라 ᄒᆞ고 赤身으로 冰穴에 立ᄒᆞ야 夜를 經ᄒᆞ야 烏鯉 一尾를 得ᄒᆞ얏고 父ㅣ 辛甘菜를 欲食ᄒᆞ거ᄂᆞᆯ 菜根을 向ᄒᆞ야 泣ᄒᆞ니 三日에 菜荀이 忽生ᄒᆞᄂᆞᆫ지라 其父를 餽ᄒᆞᆷᄋᆡ 病이 卽愈ᄒᆞᆫ지라 淸州에 楊水尺 三兄弟가 有ᄒᆞ야 不孝로 稱ᄒᆞ더니 慶君의 孝誠을 聞ᄒᆞ고 大相感悟ᄒᆞ야 恂恂히 子道를 執ᄒᆞ야 父가 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