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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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명령을드대여 뎨일먼져 나은강아지한마리를 들고드러와 박씨에게 드리며

(츈) 오날소녀의집에 개가삿기를나엇ᄉᆞᆸ기로 뎨ᅌᅵᆯ먼져 나온강아지한마리를 가지고드러왓나이다

박씨대희하야 강아지를바다 엽혜노코 한참생각하다가

(박) 이애 츈셤아 이것을다시 ᄭᅥᆸ질을벗겨야 하지안켓느냐

(츈) 그럿슴니다 밧그로가지고나아가셔 아ᄒᆡ놈시켜 거피하야드리오리라

츈셤은 강아지를가지고 밧그로나아가 졍하게거피하야 그릇에밧쳐 박씨에게드리니 박씨대희하야 츈셤을후상하고 다시 츈셤을약국으로보내여 몽혼약한봉을사두엇다가 셕반후에 박씨 가마니 밀슈에 몽혼약을풀어들고 월션의방으로드러가 가장 친졀한체하며

(박) 이애 월션아 종일토록 바누질하기에 오작이나 목이마르겟느냐 날이하도더웁기에 나는 네동ᄉᆞᆼ원용과 한가지 밀슈를타먹엇다 네ᄉᆞᆼ각하고 한그릇을 다시타왓스니 목마른데 마셔보아라

하고 밀슈그릇을드러 월션을주니 월션이황감하야 두손으로 밀슈그릇을바다압헤노코

(월) 어마님 더잡슈십시오 져는목마르지안슴니다

(박) 나는먼져먹엇다 사양말고 네나마셔라

월션이계모의말이면 슈화라도 거역한일이업는터이라 사약을들고 먹으라하야도 군말이업겟거는 하물며 ᄭᅮᆨ물이며 ᄯᅩ는 계모슬하팔구년에 한마대사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