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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녀자귀감)고진감래.djvu/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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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 어린마음에 겁이와락나서 급히 소래를내어

(미륜) 아자바님 어듸계심닛가

두셰번불너도 ᄋᆞ무ᄃᆡ답이 업슴으로 황망이 등불을들고 함장실에 드러가본즉 함장간곳업고 긔관실에 차져가본즉 션인한ᄉᆞᄅᆞᆷ도 업는데 긔관에는 발서불이 ᄭᅥ졋고 션상에는 임의닷을감어 바ᄅᆞᆷ만ᄯᅡ라서 ᄇᆡ가 향ᄇᆡ업시 ᄯᅥ가는지라 일변놀라고 일변황겁ᄒᆞ야 다시 션두로올나보니 만경창파(만경창파)에 물소래는 요란(搖亂)ᄒᆞ고 일폭쳥천(一幅靑天)에 달빗은명낭(明朗)ᄒᆞᆫ데 상하좌우(上下左右)에 인젹(人迹)은고요ᄒᆞ고 동서남븍(東西南北)에 륙디(陸地)는 묘연(渺然)ᄒᆞ야 졍처(定處)업시 표박(漂泊)ᄒᆞᄂᆞᆫ 공션(空船)이분명(分明)ᄒᆞᆫ지라 통곡일셩(痛哭一聲)ᅌᅦ 미륜이 션상에 업더저 쇠얏(衰弱)ᄒᆞᆫ몸에 다시졍신(精神)을일으니 그참혹(慘酷)ᄒᆞᆫ 현상(現象)은 강산(江山)이라도 감동(感動)ᄒᆞ고 귀신(鬼神)이라도 보호(保護)ᄒᆞ겟더라

미륜은 이와갓치 션두에 혼도ᄒᆞ얏ᄂᆞᆫᄃᆡ 파도ᄂᆞᆫ 오히려 긋치지안코 바ᄅᆞᆷ부ᄂᆞᆫᄃᆡ로 ᄇᆡ를맛겨 몃칠을 표박ᄒᆞ얏든지 다ᄒᆡᆼᄒퟄ 륙디근쳐에 다다르니 이곳은 포도ᄋᆞ슈부(葡萄牙首府) 리스본(里斯本)이라 ᄒᆞᄂᆞᆫᄀᅿᆺ이라 이ᄯᆡ 「리스본」ᄒᆡ관(海關)에셔 다슈ᄒᆞᆫ 과원들이 츌입ᄒᆞᄂᆞᆫ션박을 검ᄉᆞᄒ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