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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Sky, Wind, Star and Poem (1955).djvu/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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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上


거리가 바둑판처럼 보이고,
江물이 배암의 새끼처럼 기는
山우에까지 왔다.
아직쯤은 사람들이
바둑돌처럼 버려있으리라.

한나절의 太陽이
함석지붕에만 비치고,

굼벙이 걸음을 하든 汽車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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