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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으니, 詩 『별 헤는 밤』의 佩, 鏡, 玉이란 妙한 異國少女의 이름은 이때의 追憶에서 얻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一九三二年 그가 龍井 恩眞中學校에 入學하자, 저의 집은 龍井에 移舍하였읍니다. 中學校에서의 그의 趣味는 多方面이었읍니다. 蹴球選手이던 그는 어머니의 손을 빌지않고 네임도 혼자 만들어 유니폼에 붙이고 기성복도 손수 재봉틀로 알맞게 고쳐 입었읍니다. 낮이면 운동장을 뛰어 다니고 초저녁에는 散策, 밤늦게 까지 讀書 하거나 校內 雜誌를 만드노라고 등사 글씨를 쓰거나 하던 일이 기억됩니다. 끝까지 즐기던 이 散策은 이때부터 비롯 되었읍니다.
運動服이나 文學書籍만 들고 다니는 그의 成績에 뜻밖에도 數學이 으뜸 가는 것에는 다들 놀래었읍니다. 特히 幾何學을 좋아함은 그의 緻密한 性品에서 였다고 짐작 됩니다. 一九三五年 봄 三學年을 마칠 지음, 그는 불현듯 故國에의— 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