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해촌의 석양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해촌(海村)의 석양(夕陽)
저자: 한용운

《조선일보》 1936년 4월 2일에 萬海라는 필명으로 게재한 심우장(尋牛莊) 산시(散詩) 4-2

夕陽은 갈때집웅을 비처서
적은언덕 잔듸밧헤 反射되얏다
山기슬기 길로 물질너가는 處女는
한손으로 부신눈을 가리고 동동거름을 친다
반찜 찡그린 그의이마엔 저늣인 근심이 가늘게 눈섭을 눌넛다

낙시때를 메고 도라오는 漁父는
개까에 선 老婆를 맛나서
멀리오는 돗대를 가리치면서
무슨말인지 그칠줄을 모른다

西天에 지는해는
바다의 告別音樂을 드르면서
짐짓 머뭇머뭇 한다

라이선스

[편집]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70년이 지났으므로, 미국을 포함하여 저자가 사망한 후 70년(또는 그 이하)이 지나면 저작권이 소멸하는 국가에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이 저작물이 미국에서도 자유 라이선스 또는 퍼블릭 도메인인 이유를 별도로 명시하여야 합니다.
1931년에서 1977년 사이에 출판되었다면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인 저작물에는 {{PD-1996}}를 사용하십시오.

Public domainPublic domainfalse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