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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바다5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바둑 돌 은
내 손아귀에 만져지는것이
퍽은 좋은가 보아.

그러나 나는
푸른바다 한복판에 던졌지.

바둑돌은
바다로 각구로 떠어지는것이
퍽은 신기 한가 보아.

당신 도 인제는
나를 그만만 만지시고,
귀를 들어 팽개를 치십시오.

나 라는 나도
바다로 각구로 떨어지는 것이,
퍽은 시원 해요.

바둑 돌의 마음과
이 내 심사는
아아무도 모르지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