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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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 고나.

아스름 다치랴는 눈초리와
금실로 잇은 듯 가깝기도 하고,

잠살포시 깨인 한밤엔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노나.
불현 듯, 솟아나 듯,
불리울 듯, 맞어들일 듯,

문득, 영혼 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 처럼 이는 회한에 피여오른다.

흰 자리옷 채로 일어나
가슴 우에 손을 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