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방의 선물/기사십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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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십칠(其四十七)

청춘(靑春)의 ᄭᅳᆯ는정(情)을
  단공(短笻)에 붓치옵고

    ᄯᅳᆺ업는 이발길을
      소파람에 옴기오니

        강산(江山)도 적막(寂寞)커니와
          독보건곤(獨步乾坤) 이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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