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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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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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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일 월요일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국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국가적으로도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도록 정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가 편안하고 순조로운 한 해가 될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어느 한 해 시끄럽고 힘들지 않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본받기를 원하는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하루하루 정치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짜증스럽기만 한데, 남들이 평가하는 민주주의 수준은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라서 있습니다.

2004년 2천억 달러를 넘어선 수출이 지난해에는 3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환율 덕분이기는 하지만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문턱 앞에 바싹 다가와 있습니다.

선진국을 따라잡고 앞지르기 위한 기술혁신, 인재양성, 시장개혁, 정부혁신,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동반성장, 균형발전 전략도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고용없는 성장, 부동산, 교육문제로 민생이 어렵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의 불안도 있습니다. 일자리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산업 육성, 그리고 비전 2030 정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과 힘을 모아갑시다.

교육 문제는 아직도 힘들고 불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다시 대책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거듭 다짐 드립니다. 반드시 잡겠습니다. 그리고 잡힐 것입니다.

환율 문제는 정부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부동산, 금융의 위기 요인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97년 외환위기나 2002년 신용불량자 문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날에도 여러 차례 난관과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나라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앞으로도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새해에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고 선진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합시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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