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기독인 916명 시국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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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진상 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916명 기독인 시국선언

이제 살고 싶으냐?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여라(암5,14)

4.19혁명과 6월 항쟁 등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현장의 소리로 선한 싸움을 해 온 KSCF 기독학생 선배회, EYC 기독청년 동우회 회원들은 지난 18대 대선과정에서 자행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불법적 선거개입은 국헌 기만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유린한 것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국정원과 검찰, 그리고 경찰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은 현 정부의 정체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고, 국가의 기강과 민주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천인공노할 만행이다. 또한 NLL 대화록의 진실 여부를 선거에 이용하고, 현 정부여당의 불리한 여론을 호도하려는 악의적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의 위신을 떨어뜨린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하지만 정부여당과 국정원은 책임자들의 처벌과 사죄는커녕 헌정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거짓과 기만으로 사실을 은폐하고 진실을 왜곡하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야당들 역시 정쟁과 당략에 치우쳐 현 상황을 초래하고 악화시킨 데 일조하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우리 기독교인들은 현 상황을 국가유린사태로 규정하고,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국헌 유린 진상의 주범 국정원은 즉각 해체하라.
2. 국정원 사태에 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3. 남북정상 대화록 불법 공개의 책임을 묻고 불법 관련자를 처벌하라.
4. 국회는 국정조사에서 국정원이 자행한 위법, 불법 사실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라.
5. 박근혜 대통령은 초유의 헌법유린 사태에 대하여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라.

신성한 국민주권이 찬탈된 죽음의 길에서 다시 한 번 젊은 날처럼 의연하게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생명살림의 노래를 함께 부르려한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민주주의와 정의를 갈구하는 이 땅의 민중들과 함께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회복되는 그날까지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13년 8월 21일 KSCF·EYC, 기독청년 학생 선배 기독인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 참가자 916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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