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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FOCUS: NOVEMBER 21 CONVERSATION WITH PRESIDENT CHUN RE KIM DAE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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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1월 21일, 노태우 장군과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 후 (관련 문서 A), 나는 30분간 전두환 대통령과 김대중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는 워싱턴에서 한국의 경제적, 정치적, 안보적 발전을 호의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내가 만난 고위위원들은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모두 김대중 문제에 초점을 맞추리라는 사실도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 노 장군에게 이야기한 논점들을 모두 그대로 반복하기보다는, 이 점을 한국과 미국의 새 정부에게 강조하고자 했다. 1981년에는 1970년대에 심각한 긴장관계로 인해 우리 사이에 없었던 건강한 관계와 어느 정도의 친밀감을 형성할 꽤나 특별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이 처형된다면, 이 기회는 없어질 것이다. 새 미국 행정부의 바람이 무엇이었든 간에, 대한민국 정부는 한미관계가 상호 이익에 큰 피해를 입히며 다시 소원해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지금 김대중에 대한 사실관계를 논쟁하는게 아님을 분명히 했고 김대중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논란이 있으며, 특히 군에서도 그러하여 대통령의 결정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것을 개인적 소식통에 의해 알게되었음을 인정했음.

3. 전 대통령은 이전에 말했던 논점들 즉, 미국인들은 한국 문제에 대해 미국의 가치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한국이 미국 수준의 민주주의를 가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 김대중 사건은 한국의 매우 중요한 집단들 사이에서 격렬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는 것, 그 사건은 여전히 사법 심사 중이라는 것을 되풀이했음. 그는 내가 그와 함께 있을 때 이러한 문제를 제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그가 내가 워싱턴에 있는 동안 몇 가지 점을 강조해주기를 바랐기 때문임. 첫째로, 나는 상관들에게 그가 극도로 복잡한 결정에 직면한 것을 설명해야 할 것이다. 그는 국제적 감정의 강도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으나, 자국민의 태도도 고려해야만 했음. 둘째로, 미국 정부에게 공적으로는 자제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을 촉구해야 할 것임. 아마도 군대를 말하는 것 같은데, 어떤 부문의 감정은 너무 강해서 만일 우리가 그를 공식 성명을 통해 훈계한다면 오히려 이들을 적대시하는 것이 되어 "내 선택지를 축소"시킬 것임. 마지막으로, 그는 선처에 관한 그의 결정에 있어 한국의 안정에 무엇이 최우선인지를 생각할 것임을 상기시켰음. 그는 만일 잘못된 결정을 내리거나 그 문제를 잘못 처리한다면, 국내 불안으로 이어져 작년보다 더 심한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음.

4. 나는 대통령에게 우리의 공적 자제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확언해주었음. 나는 또한 그가 한국의 국익 측면에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지만, 외부 세계와의 관계도 국익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임을 인식하면서 결정해야 하리라고 말했음. 대통령은 동의하는 것 같았음.

5. 첨언: 오늘 노 장군, 전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과잉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봄. 그들은 어제 내가 평가서를 쓸 때보다(관련 문서 B) 나를 덜 비관적으로 느끼게 했지만, 전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이 극도로 미묘한 과제를 앞두고 있음을 드러냈음. 나는 덜 비관적이 되었지만, 그것이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에 대한 나의 권고를 바꾸지는 않음. 하지만 나는 그들이 좀 더 오래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일본인들을 압박할 것을 제안함.[2]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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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이 바로 2번부터 시작함.
  2. 원문: I AM MORE INCLINED, HOWEVER, TO RECOMMEND TO SIT ON THE JAPANESE TO MAKE THEM BEHAVE A WHILE LO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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