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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전 (덕흥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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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능츄월

셔문

ᄃᆡ져세상ᄉᆞ가난측이ᄒᆞ라ᄒᆞ니ᄭᅮᆷ이ᄉᆡᆼ시도되고ᄉᆡᆼ시가ᄭᅮᆷ도되기도ᄒᆞ고녀ᄌᆞ변ᄒᆞ여남ᄌᆞ되기도ᄒᆞ며속인이변ᄒᆞ여승도되 기도ᄒᆞ고노인이변ᄒᆞ여소년도되기도ᄒᆞ며쥭은줄노알앗다가다시맛나기도ᄒᆞ고일엇다가다시엇기도ᄒᆞ며쇠ᄒᆞ엿다 가도로창셩ᄒᆞ기도ᄒᆞ며ᄐᆡ평세계에젼장도되며은인이원슈도되고ᄐᆡ산갓튼근심이츈풍화긔로깃부기도ᄒᆞ고강능 츄월옥통소로쥭는ᄉᆞ람이다시살기도ᄒᆞ여신긔ᄒᆞ고상쾌ᄒᆞ기로그ᄉᆞ젹을긔록ᄒᆞ야이셰샹에젼파ᄒᆞ노니보시ᄂᆞᆫ이는 심상ᄒᆞᆫ쇼셜로역이지아니하심을바라노라 江陵秋月 目錄 강능츄월 졔일회 玉樓仙郞降生人世 옥누션낭이셰샹에강ᄉᆡᆼᄒᆞ엿고 江陵秋月還傳舊主 강능츄월이도로옛쥬인을젼ᄒᆞ다 졔이회 李仙君漂泊到玉門 리션군이표풍ᄒᆞ야옥문동에이르고 曹娘子涕泣臻夕陽 죠낭ᄌᆞ가울며셕양에다다랏더라 졔삼회 傳天命仙嫗替媒妁 텬명을젼ᄒᆞᄂᆞᆫ신션할미가ᄆᆡ작을ᄃᆡ신ᄒᆞ고 結佳緣新婦見舅姑 가연을 ᄆᆡ즌신부가구고ᄭᅴ뵈이다 졔ᄉᆞ회 賞枯梅父翁說富貴 고ᄆᆡ를구경ᄒᆞᄂᆞᆫ부옹이부귀를말ᄒᆞ고 勸善道女僧論吉凶 션도를권ᄒᆞᄂᆞᆫ녀승이길흉을의론ᄒᆞ다 졔오회 ㅁ傷命靑雲逢水賊 거의목슘을샹ᄒᆞ엿스ᄆᆡ쳥운에슈젹을맛ᄂᆞ고 暫安身碧山遇道人 ᄌᆞᆷ간의몸을편안이ᄒᆡᆺ스ᄆᆡ벽산에도인을맛ᄂᆞ다 졔뉵회 脫網羅兩娘幻爲僧 망나를버서ᄂᆞᆫ두낭ᄌᆞ가변ᄒᆞ야승이되고 鍾英俊遺腹任受養 영준을죵거ᄒᆞᆫ유복ᄌᆞ를맛겨슈양ᄒᆞ얏더라 졔칠회 幻姓名張海龍失天倫 셩명을밧군쟝ᄒᆡ룡이가텬륜을일코 擇女壻魚千數傳玉簫 ᄉᆞ희를가리ᄂᆞᆫ어쳔슈가옥소를젼ᄒᆞ다 졔팔회 魚小姐臨別因薦師 어쇼져가리별을인ᄒᆞ여스승을쳔거ᄒᆞ고 李漢翁對面不識孫 리한옹이낫을ᄃᆡᄒᆞ되손ᄌᆞ를아지못ᄒᆞ고 졔구회 奉王名討賊得本姓 왕명을밧들어도젹을치ᄆᆡ근본셩을엇고 訪僧家吹簫救死母 승에집ᄎᆞᄌᆞ옥죠를불ᄆᆡ쥭은어미를구ᄒᆞ다 졔십회 辨天倫ㅁ人還爲恩 텬륜을분변ᄒᆞᄂᆞᆫ원슈에ᄉᆞ람이도로은인되고 享世福仙侶盡返本 셰샹복을누린신션에ᄶᅡᆨ이근본으로도라가다 강능츄월 옥소젼 江陵秋月 玉簫

데일회 玉樓仙郞降生人世 옥누션낭이셰샹에강ᄉᆡᆼᄒᆞ엿고 江陵秋月還傳舊主 강능츄월이도로옛쥬인을젼ᄒᆞ다 화셜 신라시졀에 강능ᄉᆞ곡봉하에 한신동이잇스니 셩은리오 명은 츈ᄇᆡᆨ이라 용모- 쳥슈ᄒᆞ여 빙셜갓튼 그모양 이오 츄슈갓튼 그졍신이라 문장필법이 졍묘ᄒᆞ여 일졈 진ᄋᆡ지긔 업스니 기부한옹이 기쳐홍씨로 쟝즁보 옥갓치 역이여왈 이ᄂᆞᆫ ᄉᆞ곡봉 신령이 하강ᄒᆞ엿다ᄒᆞ여 자를 션군이라ᄒᆞ니 ᄃᆡ져 ᄉᆞ곡봉은 쳥졍슈려ᄒᆞ고 방박웅위ᄒᆞ여 예로붓터 신긔ᄒᆞᆫ일과 신션의자최 쳔고에 유명ᄒᆞ니 풍화일난ᄒᆞᄯᆡ면 운무즁 풍악소ᄅᆡ 은은이들니니 일은바 명산대악이오 션인ᄅᆡ회지디라ᄒᆞ더라 츈ᄇᆡᆨ이 속ᄐᆡ에 ᄲᆡ여나 ᄯᆡᄯᆡ 봉두에올나 경기를 탐ᄒᆞ니 이ᄯᆡᄂᆞᆫ 츄구월망간이라 금풍은 소슬ᄒᆞ고 동학이 심슈ᄒᆞ니 밤빗치 더욱 요죠쳥졀ᄒᆞ여 구소에 우는학은 찬이슬을 경동ᄒᆞ고 운간에 ᄯᅳᆫ기러기는 셔리를 부르지즈니 원촌에 인젹이 고요ᄒᆞ고 심산에 야ᄉᆡᆨ이 ᄌᆡᆼ영ᄒᆞᆫᄃᆡ 어ᄃᆡ셔 홀연 풍편에 옥져소ᄅᆡ 흘으ᄂᆞᆫ듯 요요이 들니거늘 션군이 마음이 경동ᄒᆞ여 소ᄅᆡ를차져 일보이보 나아가니 봉두에 일위소년이 월하에 호을노안져 옥소를 빗기잡고 월ᄉᆡᆨ을 희롱ᄒᆞ니 쳥ᄋᆞᄒᆞᆫ소ᄅᆡ 운소에 어리여 ᄉᆞᄅᆞᆷ의 심회를 감동ᄒᆞ니 진궁명월하에 왕ᄌᆞ진의 곡죠런가 계명산 츄야반에 장ᄌᆞ방의 부던소ㆎ런가 젹벽강 츄칠월 긔망야에 소동파의 통소런가 여음이 불졀여루ᄒᆞ여 요요냥냥ᄒᆞ니 션군이 황홀경아ᄒᆞ야 공슈져립ᄒᆞ고 이윽히 듯다가 드ᄃᆡ여 나아가니 그소년이 바야흐로 곡죠를 긋치고 혼연이 우어왈 그ᄃᆡ 리츈ᄇᆡᆨ이 아니냐 금야샹봉ᄒᆞ기를 위ᄒᆞ여 이옥소로 인도ᄒᆞ엿거니와 진셰 ᄌᆞ미엇더ᄒᆞ뇨 션군이 읍ᄒᆞ여왈 속ᄀᆡᆨ이 션분이 엽셧스니 샹봉ᄒᆞ기 ᄯᅳᆺᄒᆞᆫᄇᆡ 아니오 무삼허물을 일으고져 ᄒᆞ시나니잇가 소년왈 ᄂᆡ 일즉그ᄃᆡ와 한가지로 왕모 요지연회에 참례ᄒᆞ엿다가 그ᄃᆡᄂᆞᆫ 시비 쌍셩과 희롱ᄒᆞᆷ으로 인간에 젹강ᄒᆞ엿스나 기시에 창화ᄒᆞ던 강능츄월 옥통소를 이졋나냐 ᄂᆡ 오ᄅᆡ 맛타두엇더니 고쥬를ᄎᆞ져 도로 젼ᄒᆞ기위ᄒᆞ여 금야에 이에와 기다리노니 아지못게라 셕일 ᄇᆡᆨ옥누에셔 옥뎨를 뫼시고 알외든 여 곡을 다시 듯고져ᄒᆞ노라 인ᄒᆞ여 옥소를쥬며 불기를청ᄒᆞ니 션군왈 삼ᄉᆡᆼ이 여몽이라 ᄎᆞᄉᆡᆼ일도 모로거든 젼셰ᄉᆞ를 엇지알리요 그러나 쳥ᄒᆞ시ᄂᆞᆫ바를 져바리지못ᄒᆞ와 아모케나 시험ᄒᆞ리라ᄒᆞ고 옥소를바다 자세이보니 강능츄월 네글ᄌᆞ를 완연이 ᄉᆡᆨ여거늘 이상이너겨 사랑ᄒᆞ다가 인ᄒᆞ야 부니 쳥아ᄒᆞᆫ소ᄅᆡ 소년과 방불ᄒᆞ나 다만 곡됴를 고로지못ᄒᆞ니 소년이 소왈 쳔만ᄉᆞᄅᆞᆷ이 불어도 이통소ᄂᆞᆫ 소ᄅᆡ나지안ᄂᆞ니 쳔샹션낭 곳 아니면 엇지 득음ᄒᆞ리요 다시 옥소를가져 수법을 일으니 션군이 ᄒᆞᆫ번불ᄆᆡ ᄎᆞ등이 업ᄂᆞᆫ지라 연ᄒᆞ여 ᄎᆞ례로 십여곡됴를 가라치니 쳔변만화의 죠화 무궁ᄒᆞᆫ지라 소년이 칭사왈 그ᄃᆡ 구일슈단이 잇스나 일남쳡긔ᄒᆞ니 비범ᄒᆞ도다 지금이야 옥소가 다시 고쥬를 만나스나 일후다시 득실이 잇슬지라 연이나 살 감초ᄋᆞ두라 세샹의 쳔만고쵸와 츌등ᄒᆞᆫ 공명이 비샹ᄒᆞ야 번복이 분명ᄒᆞ니 ᄇᆡᆨ세를 샹젼ᄒᆞ나 그일홈 업셔지며 타국의 ᄯᅥ나잇스나 그 옥소를 속일소냐 오날밤 삼경후ᄂᆞᆫ 쵸강에 부평이라 다시샹봉 어렵도다 진연을 맛친후의 향안젼 다시모혀 구졍을 이우리라 창연ᄒᆞ다 일으 지말나 말을맛치며 화관월ᄑᆡ로 ᄎᆡ운을죠ᄎᆞ 표연히 향ᄒᆞᄂᆞᆫ바를 모를러라 션군이 오ᄅᆡ도록 방황ᄒᆞ다가 옥소를 가지고 집으로 도라오니라 졔이화 李仙君漂泊到玉門 리션군이표풍ᄒᆞ야옥문동에이르고 曹娘子涕泣臻夕陽 죠낭ᄌᆞ가울며셕양에다다랏더라 션군이 옥소 어든후로 양춘ᄇᆡᆨ셜을 스ᄉᆞ로 화답ᄒᆞ여 속ᄀᆡᆨ을 사례ᄒᆞ고 우됴령 산곡됴를 다시골나 신인이 화ᄒᆞᄂᆞᆫ지경이라 혹 산의올나 죵일토록 오지아니ᄒᆞ며 강의나려 소요방만ᄒᆞ더니 일일은 츈ᄉᆡᆨ을 탐ᄒᆞ여 ᄭᅩᆺ도ᄎᆞ즈며 버들도 ᄯᅡ로다가 강변의 나아가 일엽소션을 의지ᄒᆞ여 물결을죠ᄎᆞ 풍경을 ᄉᆞ랑ᄒᆞ더니 홀연 광풍이 ᄃᆡ작ᄒᆞ여 탄든ᄇᆡ 살갓치 흘너가니 만리쳥산이 안젼의 어른어른 ᄒᆞ고 봉ᄅᆡ방장 어ᄃᆡ런고 약슈ᄉᆞᆷ쳔리가 아마도 지쳑이라 강능이 고향인줄 심즁의만 ᄉᆡᆼ각ᄒᆞ고 텬ᄋᆡ긔각의 향뱡못ᄒᆞ여 ᄇᆡ에업드려 졍신을 진졍ᄒᆞᆯᄉᆡ 이윽고 풍랑이 고요ᄒᆞ고 ᄇᆡ 언덕의 다이거늘 오랜후 션두의 겨오나셔 쥴을당기여 평디의 나리고 ᄉᆞ면을 살피니 ᄇᆡᆨ여장셕ᄃᆡ 병풍갓치 좌우를 들넛ᄂᆞᆫᄃᆡ ᄒᆞᆫ 편의 궁기ᄯᅮᆯ니고 큰문이 잇스되 문우희 젼ᄌᆞ로 ᄉᆡᆨ여스니 옥문동이라 ᄒᆞ여거늘 갈바를 모로고 문하의 나아가 방황ᄒᆞ며 ᄎᆞᆷ아 들어가지못ᄒᆞ고 동졍만 살피더니 어ᄃᆡ셔 쳐량ᄒᆞᆫ 우름소ᄅᆡ ᄋᆡᄋᆡ히 들니거늘 더욱 의혹ᄒᆞ여 쥬져ᄒᆞ다가 두어거름 들어가니 셕양이 산란ᄒᆞ여 ᄯᅡ라오ᄂᆞᆫ 이그림ᄌᆞᄲᅮᆫ이요 셥셥ᄒᆞᆫ 발ᄌᆞ최ᄂᆞᆫ ᄲᅮ리ᄂᆞ니 모ᄅᆡᄲᅮᆫ이라 ᄒᆞᆫ편의 비기셔셔 남텬을 바라보니 엇더ᄒᆞᆫ 두낭ᄌᆡ엇긔를 같이오며 슬피우니 녹의홍상의 금슈단장으로 일월쌍ᄑᆡᄂᆞᆫ 옷깃세 ᄌᆡᆼᄌᆡᆼᄒᆞ며 홍도ᄎᆡ션은 우슈로 옥면을 가리우고 쳥ᄉᆞ나삼은 좌슈로 누슈를 쓰시며 년화보혜를 단졍히 옴겨오거늘 션군이 살펴보니 의복이 됴션물ᄉᆡᆨ이 아니라 심즁의 고이ᄒᆞ여 길을 피ᄒᆞ여 쥬져ᄒᆞ다가 다시ᄉᆡᆼ각왈 ᄉᆞ고무인지경에 져를만ᄂᆞ니 져도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남녀ᄂᆞᆫ 현슈ᄒᆞᄂᆞ 반갑기 지향업셔 톄모를 불고ᄒᆞ고 소ᄅᆡ를 ᄂᆞ작이 문왈 낭ᄌᆞᄂᆞᆫ 어ᄂᆡ곳즈로 죠ᄎᆞ오며 무ᄉᆞᆷ일노 슬피우ᄂᆞᆫ뇨 두낭ᄌᆞ- 수건으로 압흘가리우고 도라셔셔 묵묵부답이어늘 션군이 우문왈 두낭ᄌᆞ의 ᄒᆡᆼᄉᆡᆨ을 보건ᄃᆡ 일은 가련ᄒᆞ고 일은 의혹되도다 져 셕문안에 과연 인 가잇스면 무ᄉᆞᆷ일에 불민홈이잇셔 어룬의게 ᄎᆡᆨ망을 입어는가 아지못게라 여러 낭ᄌᆞ 작반ᄒᆞ여 오다가 셔로일코 찻지못ᄒᆞᆷ이냐 혹 모진짐ᄉᆡᆼ의 놀ᄂᆞᆫᄇᆡ 되여연약ᄒᆞᆫ 긔질이 마음을 진졍치못ᄒᆞᆷ이냐 구신이냐 사ᄅᆞᆷ이냐 나ᄂᆞᆫ 됴션국강능사ᄅᆞᆷ으로 표풍ᄒᆞ여 이곳의오ᄆᆡ 처음으로 낭ᄌᆞ을보니 의혹이 긩가일층이라 ᄌᆞ세이 말ᄒᆞ고 일시 협의를 가리지말ᄂᆞᄒᆞ니 뒤예셧ᄂᆞᆫ낭ᄌᆞ 나ᄉᆞᆷ을들고 압희셧ᄂᆞᆫ 낭ᄌᆞ를보니 압희셧든낭ᄌᆞ- 아미를 슈기고 쳥아ᄒᆞᆫ소ᄅᆡ 옥을ᄭᅵᆺ친다시 나작이답왈 우리ᄂᆞᆫ 즁국 여남사ᄅᆞᆷ으로 표풍ᄒᆞ여 이곳의 왓시며 뒤예셧ᄂᆞᆫ 소져ᄂᆞᆫ 소쥬죠상셔ᄃᆡᆨ 소져ᄋᆞᆸ고 나ᄂᆞᆫ 시비로라 츈ᄇᆡᆨ왈 ᄌᆡ상가ᄃᆡᆨ 귀쇼졔 무ᄉᆞᆷ일노 이예오시며 장찻 어ᄃᆡ로 가시려ᄒᆞ시ᄂᆞᆫ요 아지못게라 일모도궁ᄒᆞ고 우리다 표풍ᄒᆞ여 만ᄉᆞ여ᄉᆡᆼ이니 아모케ᄂᆞ 져 셕문으로갓치가 다ᄒᆡᆼ이 인가잇스면 혹 살기를 도모ᄒᆞ련이와 그러치아니면 피ᄎᆞ 다 쥭을이니 갓치져리가미 엇더ᄒᆞ뇨 시비답왈 우리소져 엇지 규즁을 ᄯᅥ나리요만는 모부인을 뫼시고 상ᄉᆞ가졀을 당ᄒᆞ야 강샹쳔탄에 여러쳑 ᄇᆡ을ᄆᆡ고 ᄂᆞᆫ쵸를ᄭᅥᆨ거 도ᄋᆡᆨᄒᆞ시니 일은바 화젼노름이라 졸 지에 풍낭을맛나 지향업시 이곳에 왓ᄂᆞ이다ᄒᆞ니 아지못게라 디명이 무엇시라ᄒᆞᄂᆞ뇨 츈ᄇᆡᆨ왈 나도 쳐음이라 동셔를 모로ᄂᆞ 셕문우의 글ᄌᆞ를보건ᄃᆡ 옥문동인가 ᄒᆞ노라 그러ᄂᆞ 이곳의 방황ᄒᆞᆷ이 불가ᄒᆞ니 ᄒᆞᆫ가지 셕문으로 들어가미 죠흘가ᄒᆞ노라 시비 쳥파에 얼골빗치 ᄆᆡᆼ녈ᄒᆞ며 ᄂᆡᆼ낙ᄒᆞ여왈 ᄂᆡ 명도긔박ᄒᆞ여 이곳의 왓스ᄂᆞ 엇지 ᄉᆡᆼ면남ᄌᆞ를ᄯᅡ라 어ᄃᆡ로 가리요 우리소져 아모리 궁박ᄒᆞᆫ 지경을 당ᄒᆞ시ᄂᆞ 규범ᄂᆡ측에 일호도 어긔옴이 업스시니 그ᄃᆡᄂᆞᆫ 혼ᄌᆞ가라 우리ᄂᆞᆫ 결단코 슈즁의 몸을던져 어룡의 복듕에 장ᄉᆞᄒᆞ리니 만일 듕국으로 오ᄂᆞᆫᄇᆡ 잇거든 이ᄉᆞ연이ᄂᆞ 말ᄉᆞᆷᄒᆞ여쥬시면 ᄯᅩᄒᆞᆫ 은혜로소이다 ᄒᆞ고 물가으로 졈졈 향ᄒᆞ여가더라 츈ᄇᆡᆨ이 냥낭ᄌᆞ를 이윽이 바라다가 ᄒᆞᆯ일업셔 졈졈 셕문을 향ᄒᆞ여 들어가니 긔화요쵸속으로 길이 굴너 ᄎᆡ운이 둘너잇ᄂᆞᆫ곳의 쥬궁ᄑᆡ궐이 반공의 표묘ᄒᆞ거늘 마ᄋᆞᆷ이 경아ᄒᆞ여 자져ᄒᆞ다가 문을 졈졈갓가이오ᄆᆡ 진퇴유곡이라 부득이 졈졈 드러가니 홍옥으로 문을ᄉᆞᆷ고 ᄇᆡᆨ옥으로 쥬츄ᄒᆞ며 쳥옥으로 기동ᄒᆞ고 황옥으로 기와ᄒᆞ엿스니 일은바 옥문동이라 문우의 홍젼ᄌᆞ 로 운문ᄃᆡ단에 됴요히 써붓쳐거늘 ᄌᆞ세히 바라보니 ᄒᆞ엿스되 모년모월모일의 됴션국 니츈ᄇᆡᆨ은 듕국여남 됴낭ᄌᆞ와 시비 츈낭을맛나 차자오리라 ᄒᆞ엿거늘 마ᄋᆞᆷ의 고히여겨 일보이보 나ᄋᆞ가니 ᄋᆡᆼ무공작이며 쳥학ᄇᆡᆨ학이 쌍쌍이 화음즁으로 왕ᄂᆡᄒᆞ고 인젹이 고요ᄒᆞ거늘 감히 나ᄋᆞ가지못ᄒᆞ고 여엇보니 ᄒᆞᆫ 노괴낭낭이 말ᄒᆞ여왈 쳥삽ᄉᆞ리 일졍 놀ᄂᆡ는일 업더니 오ᄂᆞᆯ은 속ᄀᆡᆨ이 왓도다ᄒᆞ며 나ᄋᆞ오니 션풍도골이오 의복이 정뎨ᄒᆞ니 뭇지안니ᄒᆞ여도 진세사ᄅᆞᆷ은 아니더라 노고 우음을 먹음고 츈ᄇᆡᆨ을 향ᄒᆞ여왈 션군은 엇지오기 느즈뇨 츈ᄇᆡᆨ이 답례왈 표박ᄒᆞᆫ사ᄅᆞᆷ을 친쳑갓치 기다리시니 감은무디연니와 이곳지 어ᄃᆡ라ᄒᆞᄂᆞᆫ이잇가 노고왈 한담셜화는 죵ᄎᆞᄒᆞ려니와 이뒤에 ᄯᅩ 오ᄂᆞᆫᄉᆞᄅᆞᆷ이 업던야 츈ᄇᆡᆨ이 ᄃᆡ강 슈말을 일너들이거늘 노고 우음을ᄯᅴ고 문을나 바로 강변의가 낭ᄌᆞ를보고 위로왈 낭ᄌᆞ야 낭ᄌᆞ야 약질이 풍파를 지ᄂᆡ고 신ᄀᆡ 불평ᄒᆞᆯ거시오 ᄯᅩ일모ᄒᆞ니 노신을 ᄯᅡ라오면 ᄌᆞ연 고국가ᄂᆞᆫ 계ᄎᆡᆨ이 잇스리니 의심치말ᄂᆞ ᄂᆡ집이 남졍이업고 노고ᄒᆞ나ᄲᅮᆫ이라 창졸간 셜화를 길게말고 ᄒᆞᆫ가지로 가기를 ᄌᆡ 촉ᄒᆞ니 소져 시비 츈낭을 바라보며 눈쥬니 츈낭이 노고의 쳥고쇄락ᄒᆞᆷ을보고 의심업시 소져를뫼셔 가기를 슌종ᄒᆞ니 노괴 ᄃᆡ희ᄒᆞ여 낭ᄌᆞ를 다리고 문의일으러 잠간 세우고 몬져들어가 션군을보고왈 ᄂᆡ 급히 구할사ᄅᆞᆷ이잇셔 밧게나가ᄆᆡ 손님ᄃᆡ졉ᄒᆞᄂᆞᆫ인ᄉᆞ 소홀ᄒᆞ도다 ᄒᆞ고 션군을 인도ᄒᆞ여 외당의 안즌후 밧비나와 소져를 ᄂᆡ당으로 인도ᄒᆞ여 좌를졍ᄒᆞ고 일변 다과를나와 권ᄒᆞ니 소졔손ᄉᆞ왈 쥭을인명을 잠시라도 구ᄒᆞ시니 불게ᄃᆡ은이여니와 뭇잡나니 죤호를듯고져ᄒᆞᄋᆞᆸᄂᆞ이다 노괴왈 사ᄅᆞᆷ들이 일으기를 옥문동 ᄎᆡ약할미라 ᄒᆞ노라ᄒᆞ고 외당의 나ᄋᆞ가 츈ᄇᆡᆨ을 ᄃᆡ졉ᄒᆞ며 다과를권ᄒᆞ니 션군이 못ᄂᆡ 감격ᄒᆞ여왈 엇지 속ᄀᆡᆨ이 올쥴알으시고 문우희 명명히 긔록ᄒᆞ엿ᄂᆞ니잇고 노괴왈 일젼의 션관이 옥뎨에 명을밧들어 글로써셔 미혹ᄒᆞᆫ마음을 ᄭᅵ치게 ᄒᆞ시고 날노ᄒᆞ여곰 니션군과 됴낭ᄌᆞ의 월노가연을 ᄆᆡ셔 옥문동의셔 ᄒᆡᆼ례ᄒᆞ라 ᄒᆞ기로 기다린지 오ᄅᆡ도다 ᄒᆞ거날 션군이 ᄎᆞ언을듯고 괴이ᄒᆞ여 ᄃᆡ답지아니ᄒᆞ니 노괴왈 막지 텬ᄅᆡ도다 ᄒᆞ거날 션군이 ᄎᆞ언을듯고 괴이ᄒᆞ여 ᄃᆡ답지아니ᄒᆞ니 노괴왈 막지 텬졍이라 그ᄃᆡᄂᆞᆫ 의심치말ᄂᆞᄒᆞ고 ᄂᆡ당의 들어가 셕반을지여 ᄉᆞᆷ인을 ᄃᆡ졉ᄒᆞᆫ후 각각 편이쉬기를 일컷고 노괴 ᄯᅩᄒᆞᆫ 상방으로 들어가니 소졔 츈낭을보고왈 비록 졀쳐봉ᄉᆡᆼᄒᆞ다ᄒᆞ련이와 박게 남ᄌᆞ잇ᄂᆞᆫ가보니 의심이 다시 만단이라 너ᄂᆞᆫ 모롬이 방심치말고 문을 단단이 잠우라 츈낭이 유유ᄒᆞ고 냥인이 셔로ᄃᆡᄒᆞ여 혹 잠도일으며 혹 말ᄉᆞᆷ도ᄒᆞ더니 동방긔박이라 노괴 들어와 냥인의 안부를 살피고 의당의나가 션군에 ᄀᆡᆨ탑의 젹막ᄒᆞᆷ을 위로ᄒᆞ고 됴식을 졍히ᄒᆞ여 삼인을 졉ᄃᆡᄒᆞ니 비록 육찬어속은업스나 이상ᄒᆞᆫᄎᆡᆨ소와 향긔러온 진미 인간의 못보던바요 청녈정결ᄒᆞ여 불가셩식이라 상을물니고 소졔 소ᄅᆡ를 나작이ᄒᆞ여왈 하ᄒᆡ지ᄐᆡᆨ으로 구ᄒᆞ심도 감격ᄒᆞ거니와 부모를 ᄯᅥᄂᆞ와 촌장이 ᄭᅳᆫ쳐지오니바라건ᄃᆡ 어엿비 녀기ᄉᆞ 고향으로 가ᄂᆞᆫ길을 빌니시면 세셰ᄉᆡᆼᄉᆡᆼᄒᆞ와 견마의 ᄎᆡ를잡ᄋᆞ 은덕을 만분지일이ᄂᆞ 갑고져ᄒᆞᄂᆞ이다 노괴소왈 낭ᄌᆡ 옥문동 오기도 ᄒᆞᄂᆞᆯ이요 노고만ᄂᆞ기도 역시 하ᄂᆞᆯ이라 텬졍이잇ᄂᆞ니 ᄂᆡ말ᄉᆞᆷ을 ᄌᆞ셰이 들어보라 듕국 여남 됴상셔낭ᄌᆞ로셔 됴션 리츈ᄇᆡᆨ의 ᄇᆡ필되여 됴션국으로 나ᄋᆞ가리니 노괴 무ᄉᆞᆷ참셥이 잇스리요마는 일젼 션관이 날로ᄒᆞ여곰 셩친ᄒᆞᄂᆞᆫ 손 ᄒᆞᄆᆡ 나도 텬명을 어긔지못ᄒᆞ고 둘ᄌᆡ는 셰사ᄅᆞᆷ을 구ᄒᆞ여 보ᄂᆡ미라 나ᄂᆞᆫ 옥문동 ᄎᆡ약할미라ᄒᆞᄂᆞ 곳 텬ᄐᆡ산 마고할미라 옛젹에 슉낭ᄌᆞ도 나를맛ᄂᆞ긔연을 ᄆᆡ자스니 낭ᄌᆞ는 의심치말ᄂᆞᄒᆞ니 소졔 옥면에 불근빗슬ᄯᅴ고 고ᄀᆡ를 ᄂᆞ작이ᄒᆞ고 구슬갓튼 누슈 옷깃을 젹시거늘 츈낭왈 우리소져ᄂᆞᆫ 규범녀측의 몸가지시미 츄월과 빙옥갓트시니 노고ᄂᆞᆫ 일시 희언으로 소져를 죠롱못ᄒᆞ시리이다 ᄎᆞ라리 만경창파의 고혼이 되실지언정 츄ᄒᆞᆫ말ᄉᆞᆷ이 귀가의 욕되지못ᄒᆞ고 우리상공이 이곳의 아니계시오니 누가 다시 쥬혼ᄒᆞ리잇가 황당ᄒᆞᆫ 말ᄉᆞᆷ으로 면란케 말르시고 고국의 가ᄂᆞᆫ길을 빌니시기를 하ᄂᆞᆯ갓치 바라ᄂᆞ이다 노괴 졍ᄉᆡᆨ왈 노신은 인간ᄆᆡ파의 츄ᄒᆞᆫᄒᆡᆼ실은 안니ᄒᆞᄂᆞ니 ᄉᆞ리를 모로고 도로혀ᄎᆡᆨᄒᆞᄂᆞᆫ냐 텬졍연분인고로 ᄎᆞᄌᆞ쥬ᄂᆞ니 문우의 쓴 글을보라 낭ᄌᆞ와 션군이 엇지 올쥴알이요 그러ᄂᆞ 부모사모ᄒᆞᄂᆞᆫ 졍ᄉᆞᄂᆞᆫ 가긍ᄒᆞᄂᆞ ᄋᆡᆨ운이라 면ᄒᆞ기 어려오며 셰사ᄅᆞᆷ이 다 타국인물노셔 일시의 옥문동 오기도 하날이니 인력으로ᄂᆞᆫ 못ᄒᆞᆯ일이며 명일은 그ᄃᆡ 길시라 삼ᄉᆡᆼ가연을 ᄆᆡ즈면 혹 ᄌᆞ부모도 상봉ᄒᆞᆯᄂᆞᆯ이 잇슬거시오 ᄉᆞ즁구ᄉᆡᆼ도 될이니 의심치말고 텬연을 어기지말ᄂᆞ 만일 ᄒᆞᆫᄯᆡ 혐의로 길시를 허송ᄒᆞ면 긔회를 다시엇기 어려우리니 ᄌᆡ삼ᄉᆡᆼ각ᄒᆞ고 노신이 일장희ᄉᆞᄒᆞ미 아니라 텬명을 봉ᄒᆡᆼᄒᆞ미니 리션군과 낭ᄌᆞ 다 ᄉᆡᆼ면목이여늘 무슨 거간ᄒᆞᄂᆞᆫ일이 잇시리오 츈낭이 쳥파의 ᄂᆡ심에 혜오ᄃᆡ 이곳즌 졍녕ᄒᆞᆫ 션경이 요 노고말ᄉᆞᆷ이 명명이 가라치니 텬졍가연인가ᄒᆞ되 다만 소져의 쳘셕심장은 아시로붓터 일호구ᄎᆞᄒᆞ미 업셔스니 슌슈치 아니ᄒᆞᆯ지라 엇지면 조흘고 ᄆᆡᆨᄆᆡᆨ히 안져 ᄃᆡ답지못ᄒᆞ고 ᄎᆞ야의 츈낭이 소져ᄭᅴ고왈 명되긔혐ᄒᆞ여 상공을 니별ᄒᆞ고 졀역의 들어오ᄆᆡ 고국의 ᄉᆡᆼ환ᄒᆞ기 망연ᄒᆞ고 노고의말ᄉᆞᆷ이 분명 연분을 ᄎᆞᄌᆞ쥬미오니 셩친ᄒᆞ오면 이일을 인연ᄒᆞ여 고국의 도라가 상공과 부인을 뵈오면 엇지 질겁지아니리가 노고의말을 허황이 아지말으시고 길시를 일치말미 합당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소졔 작ᄉᆡᆨ왈 네 일시 요언을듯고 일신명졀을 도라보지 아니ᄒᆞ니 무식ᄑᆡ리ᄒᆞᆫ말이 이예 밋치ᄂᆞᆫ뇨 ᄂᆡ 쥬의잇ᄂᆞ니 무례ᄒᆞᆫ말 다시말ᄂᆞᄒᆞ고 ᄉᆞ긔 ᄆᆡ녈ᄒᆞ거늘 츈낭이 울며왈 ᄃᆡ슌은 ᄃᆡ효ᄉᆞᄃᆡ 부모ᄭᅴ 고치아니ᄒᆞ 시고 장가드시니 ᄉᆞ셰 공교ᄒᆞ오면 권도도 업지아니ᄒᆞᄂᆞ니 ᄒᆞᆫ갓 일시명져노ᄉᆞᆷᄉᆡᆼ호연을 일코져ᄒᆞ시며 ᄒᆞ믈며 노고 ᄆᆡ작이 분명ᄒᆞ니 암ᄭᅩᆼ의 우ᄂᆞᆫ죠롱과 협의업거늘 굿ᄐᆡ여 미ᄉᆡᆼ의 신을 직히며 속졀업시 ᄒᆡ텬궁곡의 ᄇᆡᆨ두음을 뵈오고져 ᄒᆞ시ᄂᆞ니잇고 소비 쳐음 옥문동밧게셔 문답ᄒᆞᆯ졔 그위인을 잠간 살피니 반졈진ᄋᆡ에 긔상이 업ᄉᆞᆸ고 텬신이 하강ᄒᆞᆫ가ᄒᆞ오니 의심치 말으소셔 소졔 다시 말을 아니ᄒᆞ고 옥면화안의 누슈 방방ᄒᆞᆯᄲᅮᆫ이라 츈낭도 향벽ᄒᆞ여 오열톄읍ᄒᆞ더니 이윽고 소져 장탄왈 우리두사ᄅᆞᆷ이 비록 노쥬지분이잇스ᄂᆞ 실상 형뎨지의 겸ᄒᆞ여 어릴ᄯᆡ로붓터 네식견을 탄복ᄒᆞᄂᆞ니 ᄂᆡ ᄒᆞᆫ말을 곳 쳥죵ᄒᆞ면 네말을 들으련이와 그렷치못ᄒᆞ면 쥭을지경이라도 마음을 곳치지아니ᄒᆞ리니 삼가 들을소냐 츈낭왈 슈화즁이라도 피ᄒᆞᆯᄇᆡ 업거ᄂᆞᆯ 엇지 이런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ᆫ이잇가 소졔 침응양구에왈 네 나을위ᄒᆞᆯ진ᄃᆡ 금야의 리ᄉᆡᆼ의게 나아가 먼져 셤기고 그위인의 우열을보아 만일 아름다오면 네말ᄃᆡ로 ᄒᆞ련이와 네안목의 합지못ᄒᆞ야 범상ᄒᆞᆫ 인물이면 두사ᄅᆞᆷ의 명졀이 일시에 다 문어지리니 삼가ᄒᆡᆼᄒᆞ 고 방ᄉᆡᆨ지말나 츈낭이 쳥파의 ᄃᆡ경왈 소져 소져야 엇지 이런말ᄉᆞᆷ을 ᄒᆞ시ᄂᆞ뇨 혼인마장은 ᄌᆞ고로 ᄭᅳ리ᄂᆞ니 소비로ᄒᆞ여금 마장이 되고져 ᄒᆞ시나니잇가 쥭을지연졍 ᄒᆡᆼ치못ᄒᆞ리로소이다 소졔왈 네엇지 듯지아니ᄒᆞ고 나를 권ᄒᆞᄂᆞ뇨 나도 ᄯᅩᄒᆞᆫ 듯지아니ᄒᆞ리라ᄒᆞ니 츈낭이 다시 말을못ᄒᆞ고 안져더니 노괴 홀연 문을열고 들어와 우셔왈 냥인의 낭낭ᄒᆞᆫ 옥음이 변ᄒᆞ여 일진츈풍이되여 화긔ᄉᆞ람을 엄습ᄒᆞ니 아지못게라 무슨슈작으로 이갓치 텬디죠화를 변ᄒᆞᄂᆞ뇨 실졍을 긔이지말나 츈낭이 붓그러 ᄃᆡ답지아니ᄒᆞ니 소졔 말ᄉᆞᆷ을 나작이답왈 혼인은 나의 죵신ᄃᆡ사라 일시 혐의로 실졍을 아니리요ᄒᆞ고 약간셜화를 ᄌᆞ셰히 말ᄒᆞ니 노괴 ᄎᆡᆨᄎᆡᆨ층찬왈 고지슉녀도 이쳐름 ᄉᆡᆼ각지못ᄒᆞᆯᄇᆡ여ᄂᆞᆯ 낭ᄌᆞ 이갓치 응용ᄒᆞ니 ᄂᆡ ᄯᅩᄒᆞᆫ ᄆᆡ작이 되리라ᄒᆞ고 외당의 나아가 션군을불너왈 무삼잠을 깁피ᄌᆞᄂᆞ뇨 션군이 놀ᄂᆞ 이러마즈니 노괴왈 그ᄃᆡ ᄀᆡᆨ회를 위로코져 옴이연이와 노신은 학문을 모로ᄂᆞ니 다른ᄌᆡ죄 잇거든 ᄒᆞᆫ번 구경ᄒᆞ여 즐기고져ᄒᆞ노라 션군이 ᄉᆞ양ᄒᆞ다가 ᄒᆡᆼ즁으로 옥소를ᄂᆡ여 ᄒᆞᆫ곡죠를 알외오니 쳥아ᄒᆞᆫ소ᄅᆡ 구쇼 의 ᄉᆞ모쳐 션학이 ᄂᆞ려와 곡죠를ᄯᅡ라 츔츄며 소ᄅᆡᄒᆞ니 노괴 ᄃᆡ희왈 그ᄃᆡ 속ᄀᆡᆨ으로 엇지 션곡을 아ᄂᆞᆫ뇨ᄒᆞ고 들어가며왈 지음을 만ᄂᆞ스니 비록 오ᄅᆡ 폐ᄒᆞ여스ᄂᆞ 비파일곡으로 화답고져ᄒᆞᄂᆞ니 우죠쳥산을 ᄎᆞ례로 알외라ᄒᆞ고 들어가 츈낭을 보고왈 그ᄃᆡ 녀질이 그이ᄒᆞ니 ᄂᆡ 비파를 비호라ᄒᆞ고 벽상의 걸닌 갑을 ᄂᆡ려 비파를안고 쥴을 골ᄂᆞ치니 소ᄅᆡ 쳐졀요량ᄒᆞ여 진쥬를 옥반의굴임갓고 단산봉이 쳥텬의 우ᄂᆞᆫ듯ᄒᆞ니 션군이 이소ᄅᆡ를듯고 옥소로 화답ᄒᆞᄆᆡ 요지의 반도회를 참례ᄒᆞ고 옥뎨 션관을 경회누의 죠회바드심갓더라 츈낭이 자셰이보다가 층찬왈 신긔ᄒᆞ고 신긔ᄒᆞ도다 데요도당씨가 아황 녀영 두ᄯᅡ님을 뎨슌ᄭᅴ리강ᄒᆞ시ᄆᆡ 낙이불음ᄒᆞ고 ᄋᆡ이불상이라 우리 상공ᄃᆡᆨ이 강변인고로 심양강의 조슈넘치면 만고션녀 월ᄉᆡᆨ죠ᄎᆞ 하강ᄒᆞ여 ᄆᆡ양 노ᄂᆞᆫᄯᆡ잇셔 이곡조를 타니 나와 우리소져도 ᄃᆡ강 조박이ᄂᆞ 아노라ᄒᆞ고 안ᄉᆡᆨ이 쳐상ᄒᆞ거늘 노괴 비파를 바로 밀쳐쥬며 우셔왈 그ᄃᆡ ᄂᆡ곡조를 ᄇᆡ화스니 ᄯᅩᄒᆞᆫ 신션의 연분이라 곡조만알고 상봉ᄒᆞ기 느져도다 ᄒᆞᆫ번치기를 쳥ᄒᆞ니 츈낭이 ᄉᆞ양ᄒᆞ다가 마지 못ᄒᆞ여 쥴을 다시고을ᄂᆞ치니 슈법이 ᄎᆞ등업ᄂᆞᆫ지라 노괴 층찬ᄒᆞ기를 마지아니ᄒᆞ고 외당에 나아가 화답ᄒᆞ기를 ᄌᆡ촉ᄒᆞ니 션군이 니어 십여곡조를부니 화답ᄒᆞᄂᆞᆫ 비ᄑᆡ 우열이업셔 ᄒᆞᆫ솜씨와 ᄒᆞᆫ입으로 나옴갓더라 션군이 곡조를 ᄭᅳᆫ치고 손ᄉᆞ왈 ᄂᆡ일즉 신인을맛ᄂᆞ 비와스ᄆᆡ 세상의 화답ᄒᆞᄂᆞᆫ사ᄅᆞᆷ이 업더니 금야의 지음을 맛ᄂᆞ스니 긔이ᄒᆞᆫ일이로소이다 노괴왈 그ᄃᆡ 다만 지음ᄒᆞᆷ만 긔이ᄒᆞ다 ᄒᆞ고 ᄇᆡᆨ년ᄒᆡ로ᄒᆞᆯ 연분을 보로도다 이사ᄅᆞᆷ은 다른이아니라 죠낭ᄌᆞ의 시비 츈낭이니 그ᄃᆡ와 슉세인연으로 ᄯᅩᄒᆞᆫ 금야가약을 ᄆᆡᆺ고져ᄒᆞ여 노신이 몬져 ᄆᆡ작이되ᄂᆞ니 죠낭ᄌᆞ ᄃᆡ례젼에 이일이 경션ᄒᆞ되 ᄯᅩᄒᆞᆫ ᄉᆞ양치말ᄂᆞ 션군이 손ᄉᆞᄒᆞᆯᄲᅮᆫ이러라 졔삼회 傳天命仙嫗替媒妁 텬명을젼ᄒᆞᄂᆞᆫ신션할미가ᄆᆡ작을ᄃᆡ신ᄒᆞ고 結佳緣新婦見舅姑 가연을 ᄆᆡ즌신부가구고ᄭᅴ뵈이다 노괴 츈낭을 ᄌᆡ촉ᄒᆞ여 나와 셔로례필ᄒᆞᆫ후 노괴소왈 일면지분이라도 임의 슉면이요 셩음ᄭᅡ지 통ᄒᆞ엿고 비파를 창화ᄒᆞ여스니 무삼 ᄉᆡᆼ소ᄒᆞᆷ이잇셔 ᄆᆡᆨᄆᆡᆨ이 안졋ᄂᆞᆫ냐 츈ᄇᆡᆨ이 밋쳐 답지못ᄒᆞ야 츈낭이 ᄋᆡᆼ슌을열어 옥을 ᄭᅵ치ᄂᆞᆫ소ᄅᆡ로왈 당돌이 션곡을 창화ᄒᆞ오니 불감ᄒᆞ도소이다 츈ᄇᆡᆨ왈 션곡을 잠간들으ᄆᆡ 흉금을 쇄락히 열어쥬니 속ᄀᆡᆨ의 평논ᄒᆞᆯᄇᆡ 아니오ᄂᆞ 녯젹의 사마상여가 삼쳑금으로 탁문군을 도도아 쳔츄의 미담이 되엿더니 지금 낭ᄌᆞᄂᆞᆫ 무심이 옥소를 화답ᄒᆞ고 노고로 ᄆᆡ작이되엿스니 문군의 비ᄒᆞ면 ᄀᆡᆼ가일층이라 그러ᄂᆞ 나의 질둔한 인물로 낭ᄌᆞ의 소망이 ᄎᆞ지아닐가 ᄒᆞ노라 츈낭이 옥면이 불거지며 아리ᄯᅡ온말노 답왈 세상만사- 다 유의ᄒᆞ여 아니되오며 무심ᄒᆞ여도 일우ᄂᆞᆫ일이잇ᄂᆞ니 ᄒᆞᆫ갓 고인의 비유ᄒᆞ여 ᄒᆡᆼᄒᆞ리잇가 금야의 이일은 치신무지어니와 아지못게라 창ᄒᆡ일쇽 이엇지면 세상의 도로 나아가 ᄉᆡᆼ세ᄌᆞ미를 ᄒᆞ시고져 ᄒᆞᄂᆞᆫ잇가 구구이 ᄒᆡ도즁의 세월을 맛치고져 ᄒᆞ시ᄂᆞ니잇가 밝키 가라쳐쥬소셔 션군이 낭연이 우어왈 쳔도를보건ᄃᆡ 빙셜이 산쳔을 봉ᄒᆞᄆᆡ 졸연이 플니지못ᄒᆞᆯ것갓트ᄂᆞ 일양동풍의 츈광이 무르녹ᄂᆞ니 ᄂᆡ 강능의셔 이리로 표풍ᄒᆞᆯᄯᆡ도 죠화즁이어늘 나갈길도 ᄌᆞ연 그와갓트리니 목젼 젹막ᄒᆞᆫ 심ᄉᆞ로 엇지 후ᄉᆞ를 칭탁ᄒᆞ리요 일운바 금일일은 금일ᄒᆡᆼᄒᆞ고 명일일은 명일ᄒᆡᆼᄒᆞ리니 ᄎᆞ야가연도 역시 죠화라 무엇슬 뭇고져ᄒᆞᄂᆞ뇨 노괴 ᄎᆡᆨᄎᆡᆨ층션ᄒᆞ고 편히쉬옴을 당부ᄒᆞ고 들어가니 션군이 츈낭의 옥슈를잡고왈 ᄉᆡᆼ시냐 ᄭᅮᆷ이냐 ᄉᆡᆼ시라도 조흔일이요 ᄭᅮᆷ이라도 ᄯᅩᄒᆞᆫ 미ᄉᆞ라 평슈낭젹이 기약이잇슬쥴 엇지알니요 츈낭이 피셕ᄃᆡ왈 임의 소져의 혼ᄉᆞ를 일우고져ᄒᆞ시ᄆᆡ 소쳡의 구구소회를 어엇비녀기ᄉᆞ 침범치말으시면 ᄒᆡᆼ례후 타일의 소님을 당ᄒᆞ오리니 샹공이 용셔치아니시면 물너가믈 고ᄒᆞᄂᆞ이다 션군왈 피ᄎᆞ 궁도의 셔로맛ᄂᆞᄆᆡ 비록 남녀는다르ᄂᆞ 반가옴은 형뎨와갓튼지라 한담으로 밤을지ᄂᆡ미 ᄯᅩᄒᆞᆫ 조흔니 무ᄉᆞᆷ의심을 두ᄂᆞᆫ뇨 ᄒᆞ고 갓가이안져 어루만즈여 ᄉᆞ랑ᄒᆞ여 비파ᄇᆡ운일과 옥소엇던일을 셔로 슈작ᄒᆞᄆᆡ 동방이 박ᄂᆞᆫ쥴 ᄭᅵ닷치못ᄒᆞ더라 츈낭이 일어 들어감을 고ᄒᆞ고 소졔게 뵈오니 소져 반겨문왈 네안목에 엇덧타ᄒᆞᄂᆞ뇨 츈낭이 비상ᄋᆡᆼ혈을들어 뵈여왈 션풍도골의 ᄃᆡ인군ᄌᆞ라 다시 무르실ᄇᆡ 업ᄂᆞ니다 소져 ᄂᆡ심의 흠앙할ᄲᅮᆫ이러라 노괴 이윽고 들어와왈 금일은 셩친ᄒᆞᄂᆞᆫ 길일이라 ᄂᆡ임의 유의ᄒᆞᆫᄇᆡ잇ᄂᆞ 니 ᄂᆡ쥬션ᄒᆞᄂᆞᆫ 거동을보라 ᄒᆞ고 소ᄅᆡᄒᆞ여 시비를부르니 홀연 무슈ᄒᆞ션녀 쌍지여오며 진슈셩찬을 밧들어 나아오니 보던바 쳐음이라 죠반을 파ᄒᆞ고 셩례ᄒᆞᆯ 졔구를 ᄌᆡ촉ᄒᆞ니 금나의샹이며 쥬취ᄑᆡ옥이 휘황찬란ᄒᆞ거ᄂᆞᆯ 노괴 소져를 ᄌᆡ촉ᄒᆞ여 입히고 션군도 금관조복의 옥ᄃᆡ를 빗겨ᄆᆡ고 젼안지례를 ᄒᆡᆼᄒᆞᆫ후 조낭ᄌᆞ를마ᄌᆞ 교ᄇᆡ지례를 맛치니 낭의 아름다움과 션군의 광ᄎᆡ 셔로측양치못ᄒᆞᆯ너라 인ᄒᆞ야 잔ᄎᆡ를 베푸니 셜니금귤과 악젼의 송잣시며 안긔ᄉᆡᆼ의 화도와 텬ᄐᆡ산 호마반이며 한무뎨에 불ᄉᆞ약이며 진시황의 불노초를 그릇그릇 고여놋코 봉의젹이며 ᄉᆞ슴포ᄂᆞᆫ 좌우로 버려시니 옥창ᄋᆡᆼ도ᄂᆞᆫ ᄃᆡ모졉시 졔격이요 요지반도ᄂᆞᆫ 운모졉시 소담ᄒᆞ고 금잔의 향온은 션인장의 이슬이라 죵일토록 질기다가 일모후 긔린촉을잡아 소져의게 나아가 동뇌연지ᄂᆡᆫ후 냥인이 셔로보ᄆᆡ 원앙의쌍이요 운간츄월이 쌍으로 걸님갓더라 화촉동방을 지ᄂᆡᆫ후 잇튼ᄂᆞᆯ밤의 츈낭과 질기고 ᄉᆞᆷ일을지ᄂᆡᄆᆡ 노괴 삼인을 향ᄒᆞ여왈 이곳지 인간과다르니 오ᄅᆡ 지쳬치못ᄒᆞᆯ지라 비록 창연ᄒᆞᄂᆞ ᄯᅩᄒᆞᆫ 하ᄂᆞᆯ이니 인력으로 ᄒᆞᆯᄇᆡ리요 슬프다 삼인은 ᄂᆡ말삼을 ᄌᆞ세이들으라 인간변화 무상ᄒᆞ여 화복이 무궁ᄒᆞ고 셩ᄯᆡ가잇나니 보아도 알슈업고 예탁지못ᄒᆞ거든 ᄒᆞ믈며 보지못ᄒᆞᄂᆞᆫ일을 어이알니요 냥국사ᄅᆞᆷ이 의외로 맛나 부부될쥴 어이알며 즁국귀낭ᄌᆞ 리션군맛ᄂᆞ 됴션사ᄅᆞᆷ될쥴 어이알니요 이일노죳차 볼진ᄃᆡ 막비 텬졍이라 나ᄂᆞᆫ 녯말을 들으니 ᄭᅮᆷ이 ᄉᆡᆼ시되기도ᄒᆞ고 녀ᄌᆞ변ᄒᆞ야 남ᄌᆞ도되며 속인이변ᄒᆞ야 승도되기도ᄒᆞ고 노인이변ᄒᆞ야 소년도되며 쥭은줄노 알엇다가 다시만ᄂᆞ기도ᄒᆞ고 일엇다가 도로엇기도ᄒᆞ며 쇠ᄒᆞ다가 셩ᄒᆞ기도ᄒᆞ며 ᄐᆡ평세상이 젼장도되며 은인이 원슈도되고 원슈도로 은인되기도ᄒᆞ며 ᄐᆡ산갓튼 근심이 츈풍화긔로 깃부기도 ᄒᆞᆯ일이 잇스ᄂᆞ 강능츄월 옥통소로 쥭ᄂᆞᆫ사ᄅᆞᆷ 다시살니기도ᄒᆞ야 변복이난측ᄒᆞ나니 ᄌᆞ세이 명심불망ᄒᆞ라 슬프다 상봉도 긔이ᄒᆞ고 ᄯᅥ나기도 무졍ᄒᆞ다 오ᄂᆞᆯᄂᆞᆯ리별후ᄂᆞᆫ 어ᄂᆡ곳에 다시볼ᄂᆞᆫ지 거믄구름에 ᄇᆡᆨ노갓치 지ᄂᆞ가니 ᄉᆡᆼ각ᄉᆞ록 허황ᄒᆞ다말고 쳥산녹슈의 혹ᄌᆞ 다시본들 엇지 셔로알니요 ᄒᆞ고 인ᄒᆞ여 시녀로 쳥학을 다려다가 편지ᄒᆞᆫ봉을 발목의ᄆᆡ여 보ᄂᆡ더니 아이오 무슈ᄒᆞᆫ 장졍이 교ᄌᆞ를 가져오거ᄂᆞᆯ 노괴왈 ᄂᆡ 임의 션쳑을 쥰비ᄒᆞ엿스니 밧비 고향으로가라 ᄎᆞ일을 당ᄒᆞ니 ᄋᆡ연ᄒᆞ고 암암ᄒᆞ도다 션군은 깃거 층ᄉᆞᄒᆞ고 됴부인은 쥬루를 먹음고 옷깃을 염이며왈 노고의말ᄉᆞᆷ이 금셕갓튼지라 사ᄅᆞᆷ이 세상에나ᄆᆡ 쳐음붓터 나죵ᄭᅡ지 안향부귀ᄒᆞᄂᆞᆫ이도잇고 몬져 환란을지ᄂᆡ고 나죵 안락ᄒᆞ기도 ᄒᆞ며 혹ᄌᆞ 죵신토록 환란을 지ᄂᆡ여도 낙을못보기도ᄒᆞᄂᆞ니 졍녕 노고의말ᄉᆞᆷ과갓치 ᄂᆡ두화복이 무상ᄒᆞᆯ진ᄃᆡ 풍파여ᄉᆡᆼ이 엇지 ᄯᅩ환란을 지ᄂᆡ리잇가 ᄎᆞ라리 이곳의 머므러 ᄎᆡ약ᄒᆞᄂᆞᆫ 쇼임이ᄂᆞ 맛기시면 여ᄉᆡᆼ을 맛칠가ᄒᆞ나이다 노괴위로왈 도시 명슈요 ᄯᅩᄒᆞᆫ 하ᄂᆞᆯ이니 도ᄋᆡᆨᄒᆞ기 어렵고 일시ᄋᆡᆨ으로 진진이오ᄂᆞᆫ 부귀를 밧지아니ᄒᆞ리요 ᄯᆡ를기다리라 ᄒᆞ고 옥문동 거리의나와 젼송ᄒᆞ니 삼인이 톄읍ᄒᆞ고 교ᄌᆞ의 올으ᄆᆡ 열어장졍이 ᄇᆡ로안ᄎᆞᄒᆞ여 일변 노을져으니 살갓치 ᄲᆞᆯ리ᄒᆡᆼᄒᆞ여 어언간 ᄒᆞᆫ곳의 다ᄃᆞ르니 반갑도나 강능 ᄉᆞ곡봉이 돗ᄃᆡ압희 ᄯᅥ러지니 깃부기 층양업도다 문젼의 ᄇᆡ를ᄃᆡ이고 일ᄒᆡᆼ이 집으로 들어가니 한옹부부- 경아ᄒᆞ여 ᄂᆡ당의 안ᄎᆞᄒᆞ고 문왈 네그ᄉᆞ이 어ᄃᆡ갓시며 모양이 변ᄒᆞ 엿스니 엇진일이며 ᄂᆡᄒᆡᆼ은 누구라ᄒᆞᄂᆞᆫ뇨 츈ᄇᆡᆨ이 황공ᄇᆡᄉᆞ왈 불초ᄌᆞ-일젼의 강상의 션유ᄒᆞ다가 풍낭만ᄂᆞ든일과 옥문동의셔 됴부인맛ᄂᆞ 노고의 쥬혼ᄒᆞ든 일을 고ᄒᆞ니 한옹부부- ᄌᆞ세듯고 신긔이녁여 ᄂᆡ당의 들어가 냥인에 폐ᄇᆡᆨ을 밧고 삼일잔ᄎᆡᄒᆞ니 모다 구경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셔로젼ᄒᆞ며 말ᄒᆞ여왈 션녀 ᄒᆞ강ᄒᆞ엿다 일컷더라 됴부인이 츈낭으로더부러 구고의게 감자를 잘맛초와 효슌ᄒᆞᆷ으로 일문에 화긔소사나며 인젹업ᄂᆞᆫᄯᆡᄂᆞᆫ 부모를 ᄉᆡᆼ각ᄒᆞ고 옥누 옷깃을 젹시더라 졔사회 賞枯梅父翁說富貴 고ᄆᆡ를구경ᄒᆞᄂᆞᆫ부옹이부귀를말ᄒᆞ고 勸善道女僧論吉凶 션도를권ᄒᆞᄂᆞᆫ녀승이길흉을의론ᄒᆞ다 광음이 ᄇᆡᆨ구의 틈갓타여 가을이지ᄂᆞ고 겨을이되ᄆᆡ ᄇᆡᆨ셜이 분분ᄒᆞ니 소졔 츈낭으로 후원의올ᄂᆞ 셜경을 유상ᄒᆞ더니 문득 ᄯᅳᆯ압ᄒᆡ 고목이 ᄭᅩᆺ치피여 ᄇᆡᆨ셜갓트니 ᄌᆞ셰보ᄆᆡ 곳 ᄆᆡ화라 그이ᄒᆞ여 오ᄅᆡ도록 나무아ᄅᆡ 셧더니 한옹이 이에 일르러 ᄆᆡ화를 가라쳐왈 이나무 어ᄂᆡᄯᆡ에 잇던지 ᄒᆡ슈ᄂᆞᆫ 긔록지못ᄒᆞᄂᆞ 우리 집의 죠흔일이잇스면 ᄭᅩᆺ치 몬져피여 중험이 소소ᄒᆞ더니 이졔ᄯᅩ 만발ᄒᆞ니 깃분경사 잇시이로다 인ᄒᆞ여 슐을가져오라ᄒᆞ여 진취ᄒᆞ고 션군을불너왈 고목ᄉᆡᆼ화로 글졔ᄒᆞ고 너의삼인이 일슈시를지어 깃분ᄯᅳᆺ을 표ᄒᆞ라 션군이 응명ᄒᆞ고 일필노 휘쇄ᄒᆞ여 드리니 기시에왈 一樹枯梅春色新 ᄒᆞᆫ나무 마른ᄆᆡ화의 봄빗치 ᄉᆡ로와시니 依依初月弄珠人 의의ᄒᆞᆫ 쳐음달의 구실희롱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일너라 百花枝上傳香信 일ᄇᆡᆨᄭᅩᆺ가지우ᄒᆡ 향긔러온 신을 젼ᄒᆞ여시니 半醉仙郎入紫宸 반만취ᄒᆞᆫ 션랑이 불근ᄃᆡ궐의 들어왓도다 ᄒᆞ여거ᄂᆞᆯ 한옹이 ᄒᆞᆫ번읇더니 션군을 돌아보아왈 우리아ᄒᆡ 부귀ᄌᆡ상이되여 일셰의 일홈이 날닐이니 반다시 명츈의 룡문에 올ᄂᆞ 계화를 ᄭᅥᆨ그리로다 인ᄒᆞ여 소져와 츈낭의 글를보고 탄상왈 글귀 극히 쳥아ᄒᆞ고 온ᄌᆞᄒᆞ여 부덕이 나타나되 다만 ᄭᅳᆺ귀에 ᄋᆡ원이 과도ᄒᆞ니 타일 ᄋᆡᆨ회잇슬지라 심녀ᄒᆞᆷ미 ᄯᅩᄒᆞᆫ젹지 아니ᄒᆞ도다 ᄒᆞ고 슐을연ᄒᆞ야 나아와 월ᄉᆡᆨ이 느즈믈 ᄭᅵ닷치못ᄒᆞ더라 일일은 시비고왈 쳔불암 녀승이 소져게 뵈ᄋᆞᆸ기를 쳥ᄒᆞ나이다 소졔 츈낭으로 마즐ᄉᆡ 녀승의 의표- 비속ᄒᆞ고 얼골은 도화갓트며 머리터럭은 ᄇᆡᆨ셜이 량빈을 덥허스며 목의 ᄇᆡᆨ팔념주와 소느이 쳥녀장을들고 소져와 츈낭을 향ᄒᆞ여 합장시례왈 빈도- 암ᄌᆞ를 즁슈ᄒᆞ고 공덕을 권ᄒᆞ라왓ᄂᆞ이다 소져답왈 쳥ᄒᆞᄂᆞᆫᄇᆡ 어렵지 아니ᄂᆞ 향촌션ᄇᆡ집의 젼곡이 넉넉치못ᄒᆞ야 졍셩과갓지못ᄒᆞᄂᆞ 그러ᄂᆞ 갓치년당으로 가고져ᄒᆞ노라 ᄒᆞ며 인ᄒᆞ여 존고ᄭᅴ 고왈 녀승이 시쥬를 쳥ᄒᆞ오ᄂᆞ 졍을표ᄒᆞᆯ ᄌᆡ물이업ᄉᆞ와 머리의ᄭᅩ즌 진쥬잠은 옥문동 노고의 쥬든것시라 무가지보다 ᄒᆞᄋᆞᆸ기 이거스로 표ᄒᆞ고져ᄒᆞ되 스ᄉᆞ로 쥴수업ᄉᆞ와 고ᄒᆞᄂᆞ이다 홍부인이 이말을듯고 긔특이여겨왈 공덕힘쓰미 이갓치ᄒᆞ니 우리집이 번셩ᄒᆞ리로다 소져로 붓슬잡으라ᄒᆞ여 일쳔양 시쥬를 젹은후 소져를 가라쳐왈 존ᄉᆡ비범ᄒᆞ니 양인의 화복을 졈복고져ᄒᆞ노라 녀승이 곳 사쥬를물어 젹어놋코 육십사괘와 음양포ᄐᆡ를 손금의 돌녀 상ᄉᆡᆼ상극을 살피다가 자탄왈 몬져ᄂᆞᆫ 겁살ᄌᆡ살노 참혹ᄒᆞᆫ 화를지ᄂᆡᆯ 거시요 ᄂᆞ종은 복셩녹셩으로 부귀영창ᄒᆞ려니와 구 고 슬하를 ᄯᅥᄂᆞ잇셔야 혹ᄌᆞ 명을 보젼ᄒᆞ리이다 만경쳥파와 만쳡쳥산의 일신이 묘연ᄒᆞᆯ거시요 귀ᄌᆞ를 ᄉᆡᆼᄒᆞ여 만일 양육ᄒᆞ면 불길ᄒᆞ리이다 츈낭을 가라쳐왈 ᄒᆞᆫ궁사쥬라 ᄯᅩᄒᆞᆫ ᄎᆞ등이업사오니 더보실것 업나이다 연이나 귀공ᄌᆞ의 사쥬를 잠간 보고져 ᄒᆞᄂᆞ이다 부인이 외와들니거ᄂᆞᆯ 녀승이 ᄌᆡᄉᆞᆷ보고왈 만리밧게 셩공ᄒᆞ여 일홈이 텬하의 빗ᄂᆞᆯ거시로ᄃᆡ 다만 초년곤ᄋᆡᆨ은 면키어렵도소이다 우리붓쳐게셔 령ᄒᆞ시오니 만일 졍셩으로 발원ᄒᆞ면 도ᄋᆡᆨ이 잇스리이다 소졔 쳬읍왈 만사여ᄉᆡᆼ이 같ᄉᆞ록 운쉬긔험ᄒᆞ니 여망이 엇지잇스리오 녀승왈 도시 텬졍이라 사ᄅᆞᆷ이 의ᄉᆞ로ᄂᆞᆫ 못면ᄒᆞ시리니 쇼승이 졍셩을잘드려 명복을 빌니이다 즉시 시쥬를 슈습ᄒᆞ여가니라 졔오회 ㅁ傷命靑雲逢水賊 거의목슘을샹ᄒᆞ엿스ᄆᆡ쳥운에슈젹을맛ᄂᆞ고 暫安身碧山遇道人 ᄌᆞᆷ간의몸을편안이ᄒᆡᆺ스ᄆᆡ벽산에도인을맛ᄂᆞ다 이ᄯᆡ 오ᄅᆡ 승평ᄒᆞ며 나라의 경ᄉᆞ잇셔 과거를 뵈이거ᄂᆞᆯ 사방의 관광ᄒᆞᄂᆞᆫ 션ᄇᆡ 구름갓더라 션군이 령을듯고 부모게 고ᄒᆞᆫ후 두낭ᄌᆞ를 니별ᄒᆞ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여 져는 나귀와 일긔셔동으로 장안의 들어가 인물을 귀경ᄒᆞ고 과일이 당두ᄒᆞᄆᆡ 입장ᄒᆞ여 일텬의 션졍ᄒᆞ엿더니 호명ᄒᆞᄆᆡ 장원낭이되여 안탑의 졔명ᄒᆞ고 어쥬 ᄉᆞᆷᄇᆡ에 옥계의 진퇴ᄒᆞ니 셩상이 깃거ᄒᆞᄉᆞ 자로 텬안의 화긔소소아니시고 인ᄌᆡ 특츌ᄒᆞ다ᄒᆞᄉᆞ 즉시 한림슈찬을 ᄒᆞ이시니 션군이 ᄉᆞ은후 쳥긔션악을 거나리고 삼일유가후 고향의 도문ᄒᆞ니 만장광ᄎᆡ 일문의 됴요ᄒᆞ더라 인ᄒᆞ여 환노의 ᄂᆞᄋᆞ가ᄆᆡ ᄂᆡ직이며 외직을 차례로 승ᄎᆞᄒᆞ여 츙셩과 신의를 다ᄒᆞ니 명망이 죠야의 가득ᄒᆞ여 샹이 ᄋᆡ즁ᄒᆞ시ᄂᆞᆫ고로 황ᄒᆡ감ᄉᆞ를 졔슈ᄒᆞ이시니 감ᄉᆡ 예궐ᄉᆞ은ᄒᆞ고 길을 치ᄒᆡᆼ할ᄉᆡ 한옹왈 나ᄂᆞᆫ 산슈의 고벽이라 부귀로 영양을 즐기지아니나니 ᄒᆞᆫ가지 치ᄒᆡᆼᄒᆞ여 가기를 원치안노라 감ᄉᆡ 구지쳥ᄒᆞᄂᆞ 듯지아니커늘 마지못ᄒᆞ야 부못긔 ᄒᆞ직ᄒᆞ고 부인과 낭ᄌᆞ로 발ᄒᆡᆼᄒᆞ여 도임ᄒᆞ고 못ᄂᆡ 부모를 ᄉᆞ모ᄒᆞ더라 니공이 일도를 션치ᄒᆞ여 풍속을 화ᄒᆞ니 과만이 찻ᄂᆞᆫ지라 표를올녀 같고가니 ᄇᆡᆨ셩들이 길을막고 원뉴ᄒᆞ는ᄌᆡ 구름갓거날 공이 호언으로 무마ᄒᆞ고 길의올으니 일도ᄇᆡᆨ셩들이 ᄒᆞᆯ일업셔 돈과 명쥬 를가져 거리거리 들이거늘 모다 물니치ᄂᆞ 울며 업듸여 길을막으니 공이 ᄒᆞᆯ일업셔 ᄒᆞᆫ모릉이 ᄇᆡᆨ셩 가져온돈의셔 ᄒᆞᆫ푼식밧고 명쥬 ᄒᆞᆫ자식 바드라ᄒᆞ니 ᄃᆡ경의 나지안여 돈이 슈쳔냥이요 명쥬 슈쳔쳑일너라 ᄇᆡ를타고 일ᄒᆡᆼ이 안돈ᄒᆞ여 듕류의 지ᄂᆞ더니 문득 무슈ᄒᆞᆫ 도젹이 납함ᄒᆞ고 다라드러 ᄇᆡ의 ᄌᆡ물을 아ᄉᆞ가며 ᄇᆡ를 ᄭᅵ치니 불의에 일ᄒᆡᆼ이 슈듕원혼이 되ᄂᆞᆫ지라 니공이 경황실ᄉᆡᆨᄒᆞ여 살펴보니 부인과 츈낭의 가나를 모를러라 졍신을 진졍ᄒᆞ여 ᄭᅵ여진 ᄇᆡ죠각 ᄒᆞᄂᆞ흘 의지ᄒᆞ여 물결을조차가니 션녀갓튼 죠부인과 츈낭은 어ᄃᆡ가며 슈쳔냥 시른ᄌᆡ물 일장츈몽이요 일신을 도라보니 묘창ᄒᆡ지일쇽이라 니공이 ᄂᆡ심에 ᄉᆡᆼ각왈 ᄉᆞᄉᆡᆼ이 ᄌᆡ텬ᄒᆞ니 엇지ᄒᆞ리요 그러ᄂᆞ 우리부모를 뉘라셔 밧들며 부인이 잉ᄐᆡ 오삭이라 혹ᄌᆞ 텬ᄒᆡᆼ으로 사라나면 니씨향화 긋치지안일가 엇지 살기를 바라리오 이러틋 ᄉᆡᆼ각ᄒᆞ며 ᄯᅥ다니다가 ᄒᆞᆫ곳의 다이거ᄂᆞᆯ 나무를 잡아 물가의 나오니 졍신이 아득ᄒᆞ야 촌보를 옴기지 못ᄒᆞᆯ너라 언덕의 업드져더니 일위노인이 지ᄂᆞ다가 이 경상을보고 놀ᄂᆞ며 호로병을 닙의기우려 약물을 흘 리니 이윽고 졍신이 쇄락ᄒᆞ여왈 활불은 쥭을사ᄅᆞᆷ을 구ᄒᆞ시니 은혜라 말ᄉᆞᆷ으로 치ᄉᆞ 못ᄒᆞ리로소이다 노옹왈 능히 ᄒᆡᆼᄒᆞᆯ만ᄒᆞ면 나를죳ᄎᆞ 올소냐 니공이 흔연ᄒᆞ여 뒤를ᄯᅡ라가니 머지안여 셕벽상의 슈간초옥이 잇거늘 들어야 ᄌᆡᄇᆡ왈 쇼ᄉᆡᆼ이 구ᄒᆞ심을닙어 이예 왓ᄉᆞᆸ거니와 아지못게라 죤호를 듯고져ᄒᆞᄂᆞ이다 노옹왈 ᄒᆡ변의 일홈업는 늙근이라 닐너무엇ᄒᆞ리오 그러ᄂᆞ 초식일망졍 진미를 먹으면 긔갈을 면ᄒᆞ리니 ᄉᆞ양치말나 니공이 연ᄒᆞ여 먹은후 셕탑을 의지ᄒᆞ여 잠간 조으드니 홀연 경쇠소ᄅᆡ에 ᄭᅵ여보니 노옹이 불너왈 이곳즌 즁국디방이라 남으로 향ᄒᆞ면 ᄌᆞ연 의지ᄒᆞᆯ곳이 잇슬거시요 만경창파의 ᄭᅵ여진 ᄇᆡ죠각 무ᄉᆞ이올졔 뉘힘으로 왓다ᄒᆞ며 부모가권 어ᄃᆡ두고 이곳의 표박ᄒᆞ니 황ᄒᆡ감ᄉᆞ 뉘알니요 슈쳔냥 시른ᄌᆡ물 몽즁일시 분명ᄒᆞ다 일쳔냥 시쥬공덕 허ᄉᆞ로다 말을맛치고 공즁의 완연이 셧거늘 니공이 ᄌᆞ세 바라보니 비단가ᄉᆞ의 뉵환장들고 ᄇᆡᆨ팔념쥬를 ᄎᆞ례로 구을니며 흔연이 웃고 간ᄃᆡ업거늘 비로소 쳔불암 붓톄 구ᄒᆞᆫ쥴알고 공즁을 향ᄒᆞ여 ᄌᆡᄇᆡᄒᆞ고 도라보니 슈간초옥도 간ᄃᆡ업 더라 언덕의나려 ᄉᆡᆼ각왈 이곳지 즁국디방이라ᄒᆞ니 고향으로 도라가지 못ᄒᆞᆯ지라 여남죠샹셔집을 ᄎᆞ져 옹셔지분을 말ᄒᆞ고져ᄒᆞᄂᆞ ᄯᅩᄒᆞᆫ 허황ᄒᆞᆫ지라 울울ᄒᆞᆫ 심회로 쥭쟝망혜를 갓초아 명산ᄃᆡ쳔의 두루노라 도관과 승당의 드러가 혹 글시도써쥬며 글도지여 ᄀᆡᆨ회도 붓치고 ᄯᅩᄒᆞᆫ ᄒᆡᆼ탁이 븨지안여 젼젼이 나아가 여남의이르니 과연 죠샹셔집이 잇ᄂᆞᆫ지라 경긔를 살펴보니 쳔만장 봉황산은 쥬봉이 되여잇고 도도ᄒᆞᆫ ᄇᆡᆨ마강은 안ᄃᆡ로 둘녓ᄂᆞᆫᄃᆡ 쥬란화각이 반공에 표묘ᄒᆞ니 동편의 화원이요 셔편의 쥭림이라 곳곳지 졍ᄌᆞ짓고 겹겹이 즁문이라 ᄉᆞ슴이놀며 학이 소ᄅᆡᄒᆞ여 션경일시 분명ᄒᆞ더라 문을 두다려 상공뵈ᄋᆞᆸ기를 쳥ᄒᆞ니 이ᄯᆡ 죠샹셔 셜월누의 올ᄂᆞ다가 셔로마자 좌를 졍ᄒᆞ니 니공왈 만ᄉᆡᆼ은 됴션ᄉᆞᄂᆞᆫ 니츈ᄇᆡᆨ이드니 표풍ᄒᆞ여 이예오ᄆᆡ 상공명망이 우뢰갓치 귀예ᄃᆡ이기로 ᄎᆞ져왓ᄂᆞ이다 상셔 답왈 지ᄂᆞᆫ일은 놀납도다 ᄂᆡ 무슨명망이잇셔 외국손이 ᄎᆞ져오리요 도로혀 붓그럽도다 인ᄒᆞ여 ᄎᆞ와 슐을권ᄒᆞ고 고금치란을 의논ᄒᆞᄆᆡ 문답이 물흐르닷ᄒᆞ니 샹셩 ᄃᆡ찬ᄒᆞ고 위로왈 고향의 가기전 갓치머므 름이 엇더ᄒᆞ뇨 니공이 흔연허락ᄒᆞ고 날마다 문필노 창화ᄒᆞ여 지ᄂᆡᆯᄉᆡ 니공이 부인과 츈낭을 ᄉᆡᆼ각ᄒᆞ고 더욱 창감ᄒᆞ여 일일은 상셔다려 슬하유무를 뭇자온ᄃᆡ 상셔왈 이ᄌᆞᄂᆞᆫ 셩취ᄒᆞ여 벼ᄉᆞᆯ의 오르고 ᄒᆞᆫ녀ᄋᆞᄂᆞᆫ 불ᄒᆡᆼᄒᆞ엿노라ᄒᆞ며 얼골이 쳐상ᄒᆞ거늘 니공이 그 형상을보고 ᄂᆡ심의 비월ᄒᆞ여 진졍을 발견코져ᄒᆞᄂᆞ 못ᄒᆞ고 묵묵이 안졋다가 셜월누의 올ᄂᆞ 비회를 억제치못ᄒᆞ야 스ᄉᆞ로 노ᄅᆡ일곡을 부르니 ᄒᆞ여스되 무졍ᄒᆞᆫ 져화류는 츈ᄉᆡᆨ이 의구ᄒᆞ다 화젼노름 ᄒᆞᆷ즉ᄒᆞ다마는 쥬인업스니 뉘라다시 놀ᄋᆞ볼가 유졍ᄒᆞᆫ 져강슈ᄂᆞᆫ 동ᄒᆡ를 통ᄒᆞ도다 광풍아 부지마라 일엽소션 위ᄐᆡᄒᆞ다 나ᄂᆞᆫ임의 알건마ᄂᆞᆫ 모르ᄂᆞᆫ이 어이알고 만일 문ᄂᆞᆫ이 잇스면 진졍을 말ᄒᆞ리로다 노ᄅᆡ를 긋치고 여취여광ᄒᆞ여 심회를 진졍치못ᄒᆞ되 상셔 오히려 ᄭᅵ닷지 못ᄒᆞ고 심상이 듯ᄂᆞᆫ지라 ᄒᆞᆯ일업셔 슈일후 상셔를 하즉ᄒᆞ고 ᄉᆞ방의 표박ᄒᆞ다가 여남ᄌᆞ긔산이 명산이믈듯고 ᄎᆞᄌᆞ가니 만학쳔봉이 부용을 ᄭᅡᆨ근다시 안긔도 갓고 구름도갓타여 긔암괴셕과 층계와 장송이 반면을 가리오고 만장폭포슈ᄂᆞᆫ 반공의 걸녀ᄂᆞᆫᄃᆡ 암곡ᄉᆡ이로 길을ᄎᆞᄌᆞ 졈졈 올ᄂᆞ가더니 문득 반셕우ᄒᆡᄒᆞᆫ노옹이 갈건야복으로 학발이 소소ᄒᆞ며 슈즁의 ᄇᆡᆨ우션은 창안을 반만가리오고 한가이 노ᄅᆡ부르니 기가의왈 만리타국 오ᄂᆞᆫ손님 ᄒᆡᆼᄉᆡᆨ도 쳐량ᄒᆞ다 ᄉᆞ곡봉 강능츄월 어ᄃᆡ두고 예왓ᄂᆞᆫ고 장부이 ᄉᆞ업으로 공명도 ᄒᆞ려나와 ᄒᆡ쥬감영 도라올졔 죠부인은 어ᄃᆡ가고 옥문동 옛연분은 다시엇기 어렵도다 ᄇᆡᆨ마강상 봉황산은 무삼일로 ᄎᆞ졋든가 셜월누상 ᄒᆞᆫ장노ᄅᆡ 모른다고 한탄마라 슉셰연분 다시이어 ᄉᆞ뎨지의 ᄆᆡ지르라 노ᄅᆡ를 맛치고 갈건을들고 슈간초옥을 향ᄒᆞ여 들어가거늘 니공이 심즁의 의아ᄒᆞ여 나ᄋᆞ가 졀ᄒᆞ고 노ᄅᆡ뜻을 뭇ᄌᆞ오니 노옹이 소왈 그ᄃᆡ일을 그ᄃᆡ모로고 노부다려 뭇ᄂᆞ뇨 니공이 다시 공경왈 만ᄉᆡᆼ이 갈곳지업ᄉᆞ오니 문하의 머므러 쇄소ᄒᆞᄂᆞᆫ 소임이ᄂᆞ ᄒᆞ고져ᄒᆞᄂᆞ이다 도호를 알고져ᄒᆞ오며 오ᄂᆞᆫ화복을 발키가 라쳐쥬소셔 노옹왈 나ᄂᆞᆫ ᄇᆡᆨ영도사어니와 그ᄃᆡ 산문의 십년 인연이잇스니 아즉유ᄒᆞ되 공부 아니ᄒᆞ고 엇지 죠흔ᄯᆡ를 기다리이요 이예 ᄐᆡ공병셔와 텬문디리를 ᄇᆡ화 세월을 보ᄂᆡ더라 졔뉵회 脫網羅兩娘幻爲僧 망나를버서ᄂᆞᆫ두낭ᄌᆞ가변ᄒᆞ야승이되고 鍾英俊遺腹任受養 영준을죵거ᄒᆞᆫ유복ᄌᆞ를맛겨슈양ᄒᆞ얏더라 차셜 죠부인이 불의 도젹을만ᄂᆞ 창황망죠간 츈낭으로더부러 물노 ᄯᅱ여들녀ᄒᆞ더니 도젹의게 잡히어 ᄒᆡ도즁의 일으니 촌낙이 즐비ᄒᆞᆫ지라 여러도젹이 ᄭᅳ러ᄂᆡ여 방즁의 가두고 달ᄂᆡ여왈 그ᄃᆡ가장이 임의 어룡의밥이 되여시니 ᄉᆡᆼ각ᄒᆞ여 무익이라 우리괴슈 장슈ᄇᆡᆨ과 어쳔슈ᄂᆞᆫ 일ᄃᆡ영웅이라 그ᄃᆡ 잘셤기면 압ᄎᆞ부인되여 그럴거시 업스리라ᄒᆞ니 부인과 츈낭이 망극ᄒᆞ여 가삼을 두다리며 통곡ᄒᆞ다가 분을 이긔지못ᄒᆞ야 화로를들어 여러놈의게 던지니 그놈들이 놀ᄂᆞ 다라나며왈 장장군 어장군 어ᄃᆡ계시며 이미인을 쳐치아니ᄒᆞ시나뇨 언미필의 두장군이 들어와 셧ᄂᆞᆫᄃᆡ 얼골은 관옥갓고 위풍이 늡늡ᄒᆞ여 못지아니 ᄒᆞ여도 도젹의 괴슈러라 바로 죠부인과 츈낭을 이윽이보더니 갓가이 안즈며 어루만져왈 형산미옥이 본ᄃᆡ 임ᄌᆞ잇ᄂᆞ니 져러ᄒᆞᆫ 일ᄃᆡ가인이 니츈ᄇᆡᆨ의 ᄶᅡᆨ이 되리요 날갓튼 일세긔남ᄌᆞ를 죳차 원앙의 ᄶᅡᆨ이 되리니 낭ᄌᆞᄂᆞᆫ 놀ᄂᆞ지말ᄂᆞ 츈낭을 가라쳐왈 져미인은 어장군을 섬길지여다 부인이 차언을듯고 흉격이 막혀 ᄒᆞᆫ그릇 피를토ᄒᆞ니 츈낭이 일변구ᄒᆞ며 일변소ᄅᆡ를 ᄂᆞ작이ᄒᆞ여 비러왈 져부인이 아시로 풍상을격거 토혈을 죵죵ᄒᆞ여 ᄉᆞᄉᆡᆼ이 시각의 잇ᄉᆞ오니 장군은 너무 핍박ᄒᆞ지말ᄂᆞ 우리 날긔업ᄂᆞᆫ지라 승텬은 못ᄒᆞ리니 조급ᄒᆞ면 인명만 상ᄒᆞᆯ거시요 유익든 못ᄒᆞ리니 깁피ᄉᆡᆼ각ᄒᆞ여 영웅ᄃᆡ덕으로 잔명을 살니시면 ᄯᅩᄒᆞᆫ 은혜 즉지아닐가 ᄒᆞ노이다 장슈ᄇᆡᆨ이 쳥파의 ᄃᆡ소ᄒᆞ고 차환을불너 잡인을 검ᄒᆞ고 병을 죠셥도로 ᄒᆞ여쥬니 츈낭이 다ᄒᆡᆼᄒᆞ여 부인을 구호ᄒᆞᄆᆡ ᄎᆞᄎᆞ회ᄉᆡᆼᄒᆞ니라 츈낭이 부인다려왈 상공혈육이 복즁의 ᄭᅵ친지라 귀톄를 보즁ᄒᆞ와 망나의 버셔ᄂᆞ기를 ᄉᆡᆼ각ᄒᆞ실거시여ᄂᆞᆯ ᄒᆞᆫ갓 슬픔과 명졀만 일ᄉᆞᆷ으시리요 아즉 언ᄉᆞ를 슌죵히ᄒᆞ여 져놈의 의심을 업게ᄒᆞ오면 한번 탈신ᄒᆞᆯ게교 잇ᄉᆞ오리니 안심ᄒᆞ소셔 도젹의 괴슈를 잠간보오니 ᄎᆞ역 인걸이라 졔마ᄋᆞᆷ을 감동ᄒᆞ여 ᄌᆞ로 침범치 못ᄒᆞ게ᄒᆞ오리니 부인은 슬픔과 ᄂᆡᆼ낙ᄒᆞᆫ 안ᄉᆡᆨ을 뵈이지말으소셔 부인왈 계교도 업지아니ᄒᆞ ᄯᅳᆺᄃᆡ로 되지못ᄒᆞ면 슈욕이 더ᄒᆞᆯᄯᅡ름이니 즉셕의 쥭어 졀ᄀᆡ나 보젼ᄒᆞᆷ만 갓지못ᄒᆞ도다 츈낭이 톄읍왈 지금을당ᄒᆞ여 오작 쥭을마음은 사ᄅᆞᆷ마다 일반이라 계교 일우지못ᄒᆞ오면 쥭ᄂᆞᆫ일은 늣지아니ᄒᆞ오니 ᄂᆡ두를 보ᄉᆞ이다 이러틋 십여일을 지ᄂᆞᄆᆡ 장슈ᄇᆡᆨ이 드러와 병셰를 뭇거ᄂᆞᆯ 츈낭이 마자치ᄉᆞ왈 장군의 은혜로 쥭을명을 보젼ᄒᆞ오니 산온ᄒᆡ덕을 무어스로 갑흐리요 그러ᄂᆞ 장군이 우리를 더럽다 아니시고 시쳡의 츙수코져 ᄒᆞ오시면 나의 ᄒᆞᆫ말을 시ᄒᆡᆼᄒᆞ여 쥬시면 명ᄃᆡ로 ᄒᆞ려니와 그러치아니면 ᄂᆡ 목을질너 피로 장군을 들에우리니 시ᄒᆡᆼᄒᆞᆯ손야 장슈ᄇᆡᆨ왈 무슨일이든지 말ᄒᆞ면 듯고져 ᄒᆞ노라 츈낭왈 장군이 우리를 잡아올졔 ᄎᆞᆷ례치아니ᄒᆞ여시니 엇지 불공ᄃᆡ텬지슈라 말ᄒᆞ리요 그ᄯᆡ 니감ᄉᆞ 히ᄒᆞᆫ놈을 ᄎᆞ자 참ᄒᆞ여쥬면 망부의게 졔ᄉᆞᄒᆞ고 슈즁고혼을 불너 위로ᄒᆞ면 지원이 맛츨지라 오날ᄂᆞᆯ 니공을 위ᄒᆞᄂᆞᆫ마음은 타 일 장군을 위ᄒᆞᆷ과 일반이라 어엿비녀기ᄉᆞ 몬져 ᄇᆡᄭᅵ치든놈을 ᄎᆞᄌᆞ쥬소셔 장슈ᄇᆡᆨ이 희희이 우스며 허락왈 ᄂᆡ 맛당이 ᄎᆞᄌᆞ쥬리니 낭ᄌᆞ난 관심ᄒᆞ라 다시 핑계ᄂᆞᆫ 말지어다 츈낭왈 ᄉᆞ셰 이예일으ᄆᆡ 무슨두ᄯᅳᆺ시 잇시리오 장슈ᄇᆡᆨ이 나ᄋᆞ가셔 츈ᄇᆡᆨ의 비ᄭᅵ치든놈들을 졈고ᄒᆞ니 쳔슈왈 불가ᄒᆞ다 우리영웅슈단으로 불ᄒᆡᆼ이 소국의 나ᄆᆡ 착슈ᄒᆞᆯ곳지업셔 강도의일을 ᄒᆡᆼᄒᆞᆯ망졍 엇지 우리본심이며 이졔 ᄒᆞᆫ계집을 위ᄒᆞ여 슈하나졸을 쥭이면 이ᄂᆞᆫ 참아 못ᄒᆞᆯᄇᆡ라 우리가 시기고 도로혀 법을세우면 붓그럽지 아니ᄒᆞᆫ냐 ᄂᆡ마음은 져두낭ᄌᆞ를 금의옥식의 그마음을 편이ᄒᆞ면 ᄎᆞᄎᆞ 교만ᄒᆞ고 편안ᄒᆞ여 자연슌죵ᄒᆞ리니 죠흔집의 시비를 만히두고 ᄒᆞᄂᆞᆫᄃᆡ로 더져두어 화죠월셕의 풍류로 지ᄂᆡ게ᄒᆞ미 엇더ᄒᆞᆫ뇨 장슈ᄇᆡᆨ이 올히녀겨 다른곳에두고 공향거쳐를 왕후와갓치ᄒᆞ고 오ᄅᆡ 찻지아니ᄒᆞ니 부인과 낭ᄌᆞ 젹이 편ᄒᆞᄂᆞ 망나를 버셔ᄂᆞᆯ 계교를 ᄉᆡᆼ각ᄒᆞ더니 일일은 츈낭이 물가의 ᄂᆞᄋᆞ가 사면을 바라보니 만경창파의 풍낭이 하날의 다허ᄂᆞᆫᄃᆡ 일간이 아득ᄒᆞ니 두루단이며 보다가 도로들어와 부인과 의논왈 열ᄌᆞ의 어풍 ᄒᆞᄂᆞᆫ 슐법이 업스니 아모리 진평의 뉵츌긔계라도 쓸곳지 업슬지라 구ᄎᆞ이 투ᄉᆡᆼᄒᆞᆷ은 ᄒᆞᆫ갓 부인의 유복을 위ᄒᆞᆷ이ᄂᆞ 지금은 림산ᄒᆞ여ᄉᆞ오니 세몸이되면 더욱 텬동치 못ᄒᆞᆯ거시오 강포의 욕은 면ᄒᆞᆯ도리가 업ᄉᆞ오니 이러트시 편히잇사오면 ᄃᆡ화를 엇지 버셔나고져 ᄒᆞ시나니잇가 셰상만ᄉᆞᄂᆞᆫ 시작곳ᄒᆞ면 셩ᄑᆡ간 ᄭᅳᆺ치나ᄂᆞᆫ지라 무단이 세월만 허비ᄒᆞ리잇가 져놈이 우리마음을 교만토록 ᄒᆞ여 회심케ᄒᆞ오니 다시 의심이 업슬지라 금야삼경의 가만니 슈변의 나ᄋᆞ가 도젹의 션쳑을 차져타고 다라나다가 다ᄒᆡᆼ이 일이일우면 하날이오 불연득 슈듕의 몸을던져 이져바리ᄂᆞᆫ일이 편ᄒᆞᆯ가ᄒᆞ니 부인은 엇더타ᄒᆞ시ᄂᆞᆫ잇고 부인왈 사ᄉᆡᆼ은 사ᄅᆞᆷ의 일이요 졍녈은 하날의 셩품이라 그ᄃᆡ말뉴로 오ᄅᆡ 흠디의 머물미 욕된지라 그러ᄂᆞ 소홀이ᄒᆞ여 미리 발각되면 ᄃᆡ화 더급ᄒᆞ리니 삼가ᄒᆡᆼᄒᆞᆷ이 조흘가ᄒᆞ노라 츈낭이 유유ᄒᆞ고 ᄯᆡ를타 반야무인지시에 두사ᄅᆞᆷ이 남복으로 문을나 물가의 일으러 그즁 져근ᄇᆡ를 갈너타고 닷츨ᄭᅳᆯ너 ᄒᆡᆼᄒᆞ나 ᄇᆡ가 가지안코 왕ᄂᆡᄒᆞᆯᄲᅮᆫ이어ᄂᆞᆯ 부인과 츈낭이 쥭을힘을 다ᄒᆞ여 노를졋다가 긔진ᄒᆞ 여 ᄇᆡ예업드렷더니 사몽비몽간 바ᄅᆞᆷ이 일어ᄂᆞ며 ᄇᆡ 살가듯ᄒᆞ거늘 냥인이 상쾌ᄒᆞ여 하날게 튝원ᄒᆞ더니 홀연 부르ᄂᆞᆫ소ᄅᆡ의 놀ᄂᆞ ᄭᅵ다르니 남가일이라 부인을 붓드러 일러ᄂᆞ보니 ᄇᆡᆨ의녀승이 언덕의 홀노안져 쳥ᄒᆞ거ᄂᆞᆯ 츈낭이 ᄌᆞ셰보니 ᄇᆡ임의 ᄃᆡᄒᆡ를 건너시ᄆᆡ 만심희ᄒᆡᆼᄒᆞ여 부인으로 ᄇᆡ에나려 녀승의게 례ᄒᆞ고왈 길막힌 ᄉᆞ람을 구ᄒᆞ소셔 녀승이 희희이소왈 ᄉᆡᆼ시ᄭᅮᆷ이되고 ᄭᅮᆷ도ᄯᅩᄒᆞᆫ ᄉᆡᆼ시되니 불세공덕 긔이ᄒᆞ다 슈쳔금 실은ᄇᆡ를 일야의 파션ᄒᆞ니 일어ᄯᅡ고 한탄말ᄂᆞ 몸ᄒᆞᄂᆞ 살아가니 텬ᄒᆡᆼ이라 ᄒᆞᆯ만ᄒᆞ다 일천양 시쥬공덕 이엇지 허사라 일으리요 ᄋᆡᆨ운이 남아스니 경홀이 ᄉᆡᆼ각마소셔 이산즁 들어가면 구ᄒᆞᆯ사ᄅᆞᆷ 잇스리라 ᄒᆞ고 간ᄃᆡ업거ᄂᆞᆯ 그졔야 쳔불암붓톄 현령ᄒᆞᆯ쥴알고 공즁을 향ᄒᆞ여 사례ᄒᆞ고 부인이 츈낭을보아왈 아모케ᄂᆞ 산즁으로 갈거시로ᄃᆡ ᄋᆡᆨ운이 오히려 미진ᄒᆞ다ᄒᆞ니 거쳐업시가면 도로혀 욕을 면치못ᄒᆞ리니 강능을 향ᄒᆞ야가미올타ᄒᆞ고 젼젼이 나아가니 셕벽ᄉᆡ이에 길을일코 시ᄂᆡ물을ᄯᅡ라 올나가니 공산에 ᄌᆞ규ᄉᆡᄂᆞᆫ ᄉᆡ벽달을 부르지져 근심을 돕ᄂᆞᆫ듯 슈풀의 ᄌᆞ든ᄉᆡᄂᆞᆫ 놀ᄂᆡ나니 가삼이라 암곡의 고목을 의지ᄒᆞ여 양인이 슬피울드니 동방이 긔명ᄒᆞ거ᄂᆞᆯ 물가의안져 갈바를 모르던ᄎᆞ에 멀리 긔짓ᄂᆞᆫ소ᄅᆡ 인가잇ᄂᆞᆫ가 젼젼이 올ᄂᆞ가드니 물우의 나무입ᄉᆡ 물결을조차 오면 구우ᄒᆡ 글ᄶᅡ씨여거ᄂᆞᆯ 츈낭이 고히녀겨 옥수로 물을져어 집어보니 ᄒᆞ여스되 仙尨이雲外吠 신션의 삽살긔가 구름밧긔 지졋시니 采蘭이花下來라 ᄎᆡ난이 ᄭᅩᆺ아ᄅᆡ 왓도다 春娘은莫驚歎ᄒᆞ라 츈낭은 놀나 탄식지말ᄂᆞ 延佇久徘徊라 기다리고 오ᄅᆡ ᄇᆡ회ᄒᆞ엿도다 ᄒᆞ엿거ᄂᆞᆯ 양인이 셔로보아 의아ᄒᆞ여왈 우리명ᄶᅡ를 알니업거든 분명이 썻스니 이물우ᄒᆡ 션인이 잇도다 셔로붓들고 셕경의 희미ᄒᆞᆫ길을 차져가드니 어ᄃᆡ셔 소ᄅᆡ나거ᄂᆞᆯ 발을믐츄고 ᄌᆞ셰이 드르니 노ᄅᆡ일곡이라 기가의왈 셕경의 오ᄂᆞᆫ사ᄅᆞᆷ ᄒᆡᆼᄉᆡᆨ도 쳐량ᄒᆞ다 ᄇᆡᆨ마강 화젼노름 녀ᄌᆞᄒᆡᆼ실 올을소냐 옥문동 지ᄂᆡᆫ연분 부모의 명일넌가 타국의 표박ᄒᆞ니 불초지죄를 면ᄒᆞᆯ소냐 ᄒᆡ 쥬로 도라올졔 니션군은 어ᄃᆡ가고 혈혈단신 누를다시 위ᄒᆞ미뇨 복즁의 ᄶᅵᆺ친골육 금옥갓치 보즁ᄒᆞ라 일쳔양 시쥬공덕 지셩이면 감텬이라 슬프다 두사ᄅᆞᆷ아 강능고향 못가리라 학발쌍친 기달일졔 져모양 혼ᄌᆞ가면 하면목 셰글ᄌᆞᄂᆞᆫ ᄂᆡ심의 붓그럽고 구고가삼에 불을도다 ᄐᆡ우ᄂᆞᆫ이 심화로다 여ᄋᆡᆨ이 미진ᄒᆞ니 인력으로 못ᄒᆞ리라 드르라 ᄇᆡᆨ학산이 명산이라 그 산즁 차져가면 구ᄒᆞᄂᆞᆫ이 잇스리라 모ᄌᆞ지간 리별슈도 그역도시 텬명이라 ᄋᆡᆨ이가고 ᄯᆡ가도면 다시맛ᄂᆞ 즐기리라 이노ᄅᆡ ᄒᆞᆫ곡됴로 양인의심장 그려ᄂᆡ니 불가ᄌᆞ비 그럴셰라 ᄒᆞ거ᄂᆞᆯ 양인이 어린다시 바라보니 일위녀승이 쥭장을 ᄭᅳᆯ고 셕벽을 향ᄒᆞ거ᄂᆞᆯ 밧비 조ᄎᆞ가니 간바를 모를너라 부인이 통곡왈 이ᄂᆞᆫ 쳔불암 붓쳐로다 쳔신만고ᄒᆞ여 강능으로 가려ᄒᆞ더니 하면목이란 셰글ᄌᆞ ᄒᆞᆫ말ᄉᆞᆷ의 우리진졍 녹여ᄂᆡ니 압길이 다시 망연ᄒᆞᆫ지라 어ᄃᆡ로가며 누를차자 가잔말고ᄒᆞ여 인ᄒᆞ여 긔ᄉᆡᆨᄒᆞ거ᄂᆞᆯ 츈낭이 우름을 긋치고왈 여ᄋᆡᆨ이 미진ᄒᆞ다ᄒᆞ니 놀ᄂᆞᆫ간장 다시 놀납사 오ᄂᆞ 이산이 분명 ᄇᆡᆨ학산이면 구ᄒᆞᆯ사ᄅᆞᆷ 잇슬지라 부즐업시 듕노의셔 슬허ᄒᆞ리잇고 노ᄅᆡ나ᄂᆞᆫ곳즐 차자가사이다 ᄒᆞ고 십젼구도ᄒᆞ여 나아가니 노ᄅᆡᄒᆞ든사ᄅᆞᆷ은업고 졍쇄ᄒᆞᆫ 암ᄌᆞ하ᄂᆞ히 셕벽을 의지ᄒᆞ여 풍경소ᄅᆡ ᄌᆡᆼᄌᆡᆼᄒᆞ거ᄂᆞᆯ 현판을 바라보니 ᄇᆡᆨ학산 ᄇᆡᆨ운암이라 츈낭왈 만일 승당이면 아즉 안신ᄒᆞ려니와 그러치못ᄒᆞ면 엇지ᄒᆞ리잇고 ᄌᆞ져ᄒᆞ더니 언미필의 녀승이 나아와 바라보고 반기며 나와 합장ᄇᆡ례왈 빈되 거야의 붓쳬 현몽ᄒᆞᄉᆞ 두사람을 구ᄒᆞ라 ᄒᆞ시ᄆᆡ 먼리나와 살피되 죵젹이업셔 의아ᄒᆞ든ᄎᆞ 양위공ᄌᆞ를 뵈오니 평감이 소소ᄒᆞ시도소이다 암즁으로 쳥ᄒᆞ니 부인이 ᄒᆞᆫ번보ᄆᆡ 긔상이 쳥졍단아ᄒᆞ거ᄂᆞᆯ 만심환희ᄒᆞ여 답왈 궁ᄒᆞᆫ길의 쥭게된사ᄅᆞᆷ을 구ᄒᆞ시니 엇지 말ᄉᆞᆷ을 어긔리요ᄒᆞ고 암즁의 드러가니 다가와 ᄌᆡ를나와 권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못ᄂᆡ 층ᄉᆞᄒᆞ고 잇튼날 두사ᄅᆞᆷ이 불젼의 나아가 분향ᄒᆞ고 젼졍을 츅원ᄒᆞᆫ후 괘를 더지니 괘ᄉᆞ의왈 동ᄒᆞ면 흉ᄒᆞ고 유ᄒᆞ면 길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부인이 묵묵히 물너와 츈낭다려왈 괘ᄉᆞ의말을 미듬이 아니라 구ᄉᆞ여ᄉᆡᆼ이 쳔식이 미졍ᄒᆞ니 아즉 이곳의 유ᄒᆞ고 실졍을 말ᄒᆞᆷ만 갓지못ᄒᆞ다ᄒᆞ고 초막의 드러가 젼후환난을 말ᄒᆞ니 녀승이 위로왈 아즉 이곳의 유ᄒᆞ시면 모양을 변ᄒᆞ야 승이되셔야 타인의 의심을 감츌이니 우리셰죤은 ᄃᆡ ᄌᆞᄃᆡ비ᄒᆞᄉᆞ 지셩으로 발원ᄒᆞ시면 소원을 셩취ᄒᆞ시리이다 츈낭이 ᄯᅩ ᄌᆡᄉᆞᆷ권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마지못ᄒᆞ야 허ᄒᆞ니 녀승이 삭도를가지고 불젼의 나아가 츅원을 다ᄒᆞ고 두발을 ᄭᅡᆨ그니 양인이 다시 발원ᄒᆞ고 나와 셔로 머리를 어루만져 슬허ᄒᆞ니 녀승이 위로왈 차역일시 도ᄋᆡᆨ이오니 졍셩을 잘드리면 ᄋᆡᆨ은 구름갓치 거더지고 오ᄂᆞᆫ복녹이 츈풍갓치 화창ᄒᆞ시리니 관심ᄒᆞ소셔 나의도호ᄂᆞᆫ 운슈당이니 부인은 난혜당이라ᄒᆞ여 운슈당 상좌되고 츈낭으로 셜월당이라ᄒᆞ여 난혜당 상좌되여 각각 승복을 지여입고 념쥬를 목에걸고 불법을 외와 세월을 지ᄂᆡ드니 광음이 여류ᄒᆞ여 십삭이차ᄆᆡ 길월길일길시에 슌산ᄉᆡᆼ남ᄒᆞ니 골격이 긔이ᄒᆞ고 우름소ᄅᆡ 웅장ᄒᆞ여 당당ᄒᆞᆫ 긔상과 쥰슈ᄒᆞᆫ 모양이 짐짓 일ᄃᆡ영웅이라 부인과 츈낭이 만심환희ᄒᆞ야 불젼의 츅원ᄒᆞ고 일홈을 ᄇᆡᆨ학산 ᄇᆡᆨ운암을 응ᄒᆞ여 운학이라ᄒᆞ다 삼칠일이 지ᄂᆞᆫ후 운슈당왈 귀ᄌᆞ를 보시니 경ᄒᆡᆼ이 오ᄂᆞ 승가의 산고잇스면 속인의 의심이 죽지안여 욕이장차 밋치리니 인졍을 역 억졔ᄒᆞ고 신실ᄒᆞᆫ사ᄅᆞᆷ의게 슈양ᄌᆞ로 쥬시오면 귀공ᄌᆞ의 도ᄋᆡᆨ도되고 남의능욕이 업슬가ᄒᆞᄂᆞ이다 거야의 붓쳬 현몽ᄒᆞᄉᆞ 운학을 설영국의집으로 지시ᄒᆞ시며 십오년 니별슈잇스니 만일 슈양쥬지아니면 불ᄒᆡᆼᄒᆞ리라 ᄒᆞ더이다 난혜당이 차언을듯고 텬디 문허진듯 가삼이 답답ᄒᆞ여 호흡불통이여ᄂᆞᆯ 츈낭이 눈물을 거두고 위로왈 셰죤이 젼후지시ᄒᆞ심이 심히 소소ᄒᆞ오니 지ᄂᆡᆯ일노 오ᄂᆞᆫ일을 알지라 우리 구구히 투ᄉᆡᆼᄒᆞ옴은 다만 운학을 미듬이라 사이지차ᄒᆞᄆᆡ 비단 타인의 의심ᄲᅮᆫ아니라 운학의 신슈불길ᄒᆞ리라 ᄒᆞ오니 의심치 말으시고 슈양을 쥬ᄉᆞ이다 부인이 통곡을 마지안타가 ᄭᅵ닷고 의논을 졍ᄒᆞ니 운슈당이 즉시 셜영국을 불너왈 이졔 세죤이 슈양을쥬시니 이아ᄒᆡᄂᆞᆫ 난혜당의 소ᄉᆡᆼ이라 슈복을 빌고져ᄒᆞ미니 잘 보호ᄒᆞ면 ᄯᅩᄒᆞᆫ 일후부귀를 안향ᄒᆞ리라 영국이 ᄃᆡ희ᄒᆞ여왈 ᄂᆡ 늙으ᄆᆡ 슬하의 ᄌᆞ미업더니 이예지시ᄒᆞ오니 산은ᄒᆡ덕이로소이다 운학을 ᄂᆡ여오라ᄒᆞ니 난혜당과 셜월당은 긔ᄉᆡᆨᄒᆞ여 업더지 고 운슈당이 운학을 안어쥬니 영국이 ᄃᆡ희ᄒᆞ여 다리고 가니라 졔칠회 幻姓名張海龍失天倫 셩명을밧군쟝ᄒᆡ룡이가텬륜을일코 擇女壻魚千數傳玉簫 ᄉᆞ희를가리ᄂᆞᆫ어쳔슈가옥소를젼ᄒᆞ다 ᄌᆡ셜 영국이 운학을 바다가지고 동구의 나아와 바로 집의도라가 유모를 졍ᄒᆞ여 잘길르ᄆᆡ 긔츌의 다름업더라 세월이 여류ᄒᆞ여 운학이 삼세되ᄆᆡ 풍ᄎᆡ넘넘ᄒᆞ고 골격이 슈ᄆᆡᄒᆞ여 인리사ᄅᆞᆷ들이 영웅으로 지목ᄒᆞ드니 일일은 운학이 문밧긔 나와놀ᄆᆡ 오ᄅᆡ도록 드러오지 아니ᄒᆞ니 영국이 의아ᄒᆞ여 차즈나간곳지업거ᄂᆞᆯ 혼불부톄ᄒᆞ여 사면으로 부르며 차지나 죵젹이 아득ᄒᆞ니 영국이 경황ᄒᆞ여 쳔금을흣터 방방곡곡이 사ᄅᆞᆷ을노아 차져도 형영을 아지못ᄒᆞᆯ지라 영국의 부체 통곡왈 운학아 네 물가의 놀다가 익슈ᄒᆞ엿ᄂᆞᆫ냐 심산의 모진즘ᄉᆡᆼ의 환을맛ᄂᆞᆫ나냐 우리팔ᄌᆞ 긔박ᄒᆞ여 ᄯᅳᆺ밧게 너를어드니 슬하ᄌᆞ미를 겨우알ᄆᆡ 지원이 맛친가 ᄒᆞ여더니 일됴의 간바를 아지못ᄒᆞ니 므슨면목으로 난혜당을 뵈오리오 연이ᄂᆞ 은휘ᄂᆞᆫ 못ᄒᆞ리라ᄒᆞ고 자져ᄒᆞ다가 ᄇᆡᆨ운암에가셔 사 연을 발셜ᄒᆞ니 운슈당은 ᄆᆡᆨᄆᆡᆨ무언ᄒᆞ고 난혜당과 셜월당은 조롱만녀기여 잘 무ᄋᆡᄒᆞᆷ을 당부ᄒᆞ니 영국이 민망ᄒᆞ여 방셩통곡ᄒᆞ거ᄂᆞᆯ 난혜당과 셜월당이 그 거동을보고 비로소 졍신이 비월ᄒᆞ여 가삼을 두다리며 혼져ᄒᆞ엿다 식경후 ᄭᅵ여 통곡왈 셜월당아 그ᄃᆡᄂᆞᆫ 나를 의지ᄒᆞ고 나ᄂᆞᆫ 운학을 의지ᄒᆞ여 만쳡산즁의 게월을 보ᄂᆡ기ᄂᆞᆫ 져의 셩취를 바랏더니 조물이 싀긔ᄒᆞᆷ이냐 여ᄋᆡᆨ이 미진ᄒᆞᆷ이냐 구차이 셩명을 보젼ᄒᆞ여 무엇세쓰리요 쥭으ᄂᆞ 하면목으로 니공을 뵈오리오 셜월당은 보즁ᄒᆞ여 나의ᄒᆡ골이ᄂᆞ 거두어 도라가라 나ᄂᆞᆫ 고혼이라도 즁국의 들어가 부모를 뫼시리니 쥭은나를 ᄉᆡᆼ각말ᄂᆞ ᄒᆞ고 엄홀ᄒᆞ니 셜월당이 망극ᄒᆞ여 부인을 붓들고 호곡ᄒᆞ거ᄂᆞᆯ 운슈당이 차악ᄒᆞ여 눈물을 검치못ᄒᆞ며 츈낭을 위로ᄒᆞ고 볼젼의 나아가 지셩발원ᄒᆞ더니 밤이 지ᄂᆞᄆᆡ 비로소 ᄉᆡᆼ긔ᄆᆡᆨ이 잇ᄂᆞᆫ지라 난혜당이 우연장탄왈 세존이 명명니구ᄒᆞ사 십오년후 모ᄌᆞ 다시 상봉ᄒᆞ고 니공도 뵈올거시요 부모도만ᄂᆞ 질기리라 소소히 가라치시ᄂᆞ 엇지 이모양으로 세월을 보ᄂᆡ리요 ᄒᆞ고 늣기거ᄂᆞᆯ 셜월당이 만단긔유ᄒᆞ고 운슈당도 당쵸 슈양쥴ᄯᆡ 십오년 리별슈를 말ᄒᆞ여 못ᄂᆡ 관심ᄒᆞ기를 당부ᄒᆞ고 셜영국은 도로 가니라 ᄎᆞ셜 운학이 셜영국의집 문밧긔 노드니 맛ᄎᆞᆷ 운남도젹괴슈가 ᄌᆡ물을 탈취코져 사면 단이다가 영국의 문하의셔 운학을보고 ᄃᆡ경층찬ᄒᆞ여 안어가지고 숨어 도망ᄒᆞ여 젹굴의 들어가 자식으로 졍ᄒᆞ고 ᄋᆡ즁ᄒᆞ니 그 도젹은 다른이아니라 장슈ᄇᆡᆨ이라 당초 부인이 그망나를 버셔ᄂᆞ ᄇᆡᆨ운암으로 왓더니 운학이 ᄯᅩ 그 망나의 걸닐쥴 엇지알니오 장슈ᄇᆡᆨ이 니운학의 셩명을 변ᄒᆞ여 장ᄒᆡ룡이라 ᄒᆞ니 ᄒᆡ도즁의 잇ᄂᆞᆫ 뉘알니오 운학이 삼세라 다만 장슈ᄇᆡᆨ이 졔친부로알고 ᄇᆡᆨ운암과 셜영국의집일은 모르더라 ᄒᆡ룡이 졈졈ᄌᆞ라ᄆᆡ 장슈ᄇᆡᆨ이 글을가라치니 십세예 사셔삼경을 통ᄒᆞ고 고금치난이 흉중의 요연ᄒᆞ니 ᄯᅩ 활쏘고 칼쓰기를 가라치ᄆᆡ ᄒᆞᆫ번드러 그ᄃᆡ로 ᄒᆡᆼᄒᆞ여 ᄇᆡᆨ보의 버들입을 맛치고 검슐이 긔이ᄒᆞ여 말달니기도 텬신갓트니 그 위풍을 모다 두리더라 젹장어쳔슈ᄂᆞᆫ 문문겸비ᄒᆞ여 장슈ᄇᆡᆨ과 우렬업더니 어장군이 ᄒᆡ룡의 문무지ᄌᆡ 츌즁ᄒᆞᆷ을 보고 긔특이녀겨 ᄒᆡ룡다려왈 네 검슐이 정묘ᄒᆞᄂᆞ 능히 나를당ᄒᆞᆯ손냐 나고나기ᄒᆞᆷ이 엇더ᄒᆞᆫ뇨 ᄒᆡ룡이소왈 어장군이 쳔이면 모르거니와 엇지 ᄌᆡ조를 비교코져 ᄒᆞ시ᄂᆞ뇨 어쳔슈소왈 네 큰말말고 시험ᄒᆞ여 네가지면 ᄂᆡ사회되고 ᄂᆡ가지면 옥쇼라ᄒᆞᄂᆞᆫ 보ᄇᆡ를 쥬리니 그러ᄂᆞ 칼노써 ᄌᆡ조를 비교ᄒᆞᆯ진ᄃᆡ 크면 인명이 쥭을거시요 젹으면 상ᄒᆞ리니 칼은 그만두고 막ᄃᆡ에 젼으로싸고 ᄌᆡ를 발너가지고 여러합싸화 신상의 ᄌᆡ무든 흔젹이 만으면 진거시라ᄒᆞ고 각각 막ᄃᆡ를들고 연무장의 나가 싸홀ᄉᆡ 오십여합의 어장군이 능히 당치못ᄒᆞ야 쉬기를 쳥ᄒᆞ니 ᄒᆡ룡이 즉시 물너가거ᄂᆞᆯ 어쳔슈 탄왈 너ᄂᆞᆫ 텬신이라 ᄂᆡ엇지 당ᄒᆞ리오ᄒᆞ고 ᄒᆡ룡의몸을 살펴보니 ᄒᆞᆫ점도 ᄌᆡ무든 흔젹이 업고 졔몸을보니 두엇긔에 ᄌᆡ무든 흔젹이 잇거ᄂᆞᆯ 심즁의 붓그러 다시 활쏘기를 쳥ᄒᆞ니 말이맛치며 맛ᄎᆞᆷ 쳥텬의 ᄇᆡᆨ됴둘이 나라오거ᄂᆞᆯ ᄒᆡ룡왈 져ᄉᆡ를쏘아 ᄌᆞ웅을 결ᄒᆞᄉᆞ이다 ᄒᆞ고 두사ᄅᆞᆷ이 일시에 화을다려 쏘니 아이오 일쌍ᄇᆡᆨ됴 들밧게 ᄯᅥ러지니 어장군이 ᄃᆡ소ᄒᆞ고 집으로 도라와 ᄒᆡ룡을 더욱 사랑ᄒᆞ여 장슈ᄇᆡᆨ을 쳥ᄒᆞ여 ᄐᆡᆨ 셔 ᄒᆞᆯ말을 셜화ᄒᆞ고 즉시 ᄐᆡᆨ일ᄒᆞ니 슈일이 격ᄒᆞ엿더라 어장군이 일즉 소져나흘ᄯᆡ ᄒᆞᆫᄭᅮᆷ을 어드니 녀셩이 ᄯᅥ러져 구슬이되여 품으로 드러오드니 어쳔슈 그구슬을 바다가지고 부인를쥬니 부인이 밧다가 잘못ᄒᆞ여 나려져 ᄭᅵ여져서긔촉텬ᄒᆞ더니 오랜후 그구슬이 도로 화ᄒᆞ여 사ᄅᆞᆷ이되여 부인품속으로 드ᄂᆞᆫ지라 이상이여겨 일홈을 파쥬라ᄒᆞ니 소져의 용모ᄌᆡ덕이 사ᄅᆞᆷ의 안목을 놀ᄂᆡ고 규범ᄂᆡ측에 ᄒᆞᆫ가지도 구ᄎᆞᄒᆞᆷ이 업스니 일은바 경국지ᄉᆡᆨ이오 요죠슉녀더라 길일이 다다르ᄆᆡ ᄒᆡ룡이 위의를 갓초아 교ᄇᆡ셕의 엄연이 셧시니 긔상이 아름답고 얼골이 관옥갓타여 광ᄎᆡ 사ᄅᆞᆷ을 쏘이더라 소져를 ᄌᆡ촉ᄒᆞ니 소졔 구지 나오지안코 요지부동이여ᄂᆞᆯ 시비 ᄒᆞᆯ일업셔 어장군을 쳥ᄒᆞ니 어쳔슈드러와 ᄌᆡ촉ᄒᆞᆫᄃᆡ 소졔왈 ᄂᆡ ᄒᆞᆫ말ᄉᆞᆷ을 시ᄒᆡᆼᄒᆞ여쥬시면 교ᄇᆡ지례를 ᄒᆡᆼᄒᆞ련이와 그러지아니면 쥭을지라도 명을 좃지못ᄒᆞ리이다 어장군이 답답이녀겨 말을 듯고져ᄒᆞ니 소져왈 향ᄌᆞ의 부친이 장낭과 검슐로 비교ᄒᆞ시ᄆᆡ 두 엇긔에 흔젹이 완연ᄒᆞ다ᄒᆞ오니 만일 칼갓트면 쥭어스리니 ᄂᆡ원슈로 결발ᄒᆞ리잇가 이말ᄉᆞᆷ을 송ᄉᆞᄒᆞ여 쥬셔야 혼인을 지ᄂᆡ려니와 그러치못ᄒᆞ면 원슈를 갑고져ᄒᆞᄂᆞ이다 어장군이소왈 이ᄂᆞᆫ 나의 일시 희ᄉᆞ라 네 무ᄉᆞᆷ혐의잇스리요 소져ᄃᆡ왈 부친은 희ᄉᆞ라ᄒᆞ시려니와 자식된ᄌᆡ 엇지 살부지슈로 셩친ᄒᆞ고 원슈를 갑지아니리가 장낭이 송ᄉᆞ결단ᄒᆞ여 쥬어야 ᄒᆞ리로소이다 어쳔슈 ᄒᆞᆯ일업셔 이말ᄉᆞᆷ으로 ᄒᆡ룡의게 젼ᄒᆞ고 결단ᄒᆞ여 혐의업게 ᄒᆞ라ᄒᆞ니 장낭이 창졸간 말이 막히여 둔ᄉᆞ로 ᄭᅮᆷ여왈 ᄆᆡᆼᄌᆞ말쌈이 비아야라 병얘라ᄒᆞ엿스니 ᄂᆡ가 쥭인게아니라 병장긔가 쥭엿다ᄒᆞ고 긔왕 쥭지아니ᄒᆞ고 살아스니 무슨원슈되리요 ᄒᆞ거ᄂᆞᆯ 소졔 비단ᄒᆞᆫ필을 ᄂᆡ여 장낭다려 그말ᄃᆡ로 써달ᄂᆞᄒᆞ니 장낭이 웃고 필묵을 쳥ᄒᆞ여 써셔쥬니 소졔 그졔야 그 글시쓴 비단을 바다가지고 ᄒᆡᆼ례ᄒᆞᆫ후 화촉동방을 지ᄂᆡᆯᄉᆡ ᄒᆡ룡이 어소져를 바라보니 벽ᄒᆡ명월이 반공에 걸인듯 시광ᄎᆡ 됴요ᄒᆞ고 모란화 아참이슬의 져진듯시 아리ᄯᅡ온모양 사ᄅᆞᆷ을 현난케ᄒᆞ니 ᄒᆡ룡이 옥슈를잡고 사랑ᄒᆞᄂᆞᆫ 마음이 밋칠듯ᄒᆞ여왈 소졔 무단이 삼ᄉᆡᆼ가연으로 구슈의 비ᄒᆞ시믄 엇지미뇨 소졔 ᄋᆡᆼ슌을열어 온화ᄒᆞᆫ 옥음으로답왈 ᄃᆡ의 ᄂᆞᆫ 남ᄌᆞ만 잇슴이아니라 녀ᄌᆞ도 잇ᄂᆞ니 원슈를 임의 푸신후야 말ᄉᆞᆷ이 무익이라 일후 만일 이와갓튼일이 잇스면 이송ᄉᆞ로 결단코져 ᄒᆞᄂᆞ이다 장낭이 웃고 소져로 동침ᄒᆞ니 그 질거옴이 비ᄒᆞᆯᄃᆡ업더라 잇튼날 어장군이 옥소를가져 장낭을쥬어왈 이ᄂᆞᆫ 나의 지극ᄒᆞᆫ보ᄇᆡ라 향자 ᄌᆡ죠비교ᄒᆞᆯᄯᆡ의 쥬고져ᄒᆞᆷ이니 공부ᄒᆞ여보라 나ᄂᆞᆫ 불어도 소ᄅᆡ 아니나더라 ᄒᆡ롱이 바다보니 강능츄월네글ᄌᆞ를 전면의 삭엿시ᄆᆡ 광ᄎᆡ 긔이ᄒᆞ거ᄂᆞᆯ 시험으로 ᄒᆞᆫ번부니 소ᄅᆡ 쳥아ᄒᆞ여 운소의 요량ᄒᆞᄆᆡ 모다 신긔타 층친ᄒᆞ더라 ᄒᆡ룡이 옥소 어든후로 날마다 공부ᄒᆞᄆᆡ 곡죠 자연 득음ᄒᆞ여 신션이 가라침갓트니 스ᄉᆞ로 사랑ᄒᆞᆷ을 마지아니ᄒᆞᄂᆞ 자긔부친의 부던 옥쇼쥴 엇지알이요 졔팔회 魚小姐臨別因薦師 어쇼져가리별을인ᄒᆞ여스승을쳔거ᄒᆞ고 李漢翁對面不識孫 리한옹이낫을ᄃᆡᄒᆞ되손ᄌᆞ를아지못ᄒᆞ고 이ᄯᆡ 경셩소식을 들으니 과거을뵈여 인ᄌᆡ를 ᄲᆡ인다ᄒᆞ거ᄂᆞᆯ ᄒᆡ룡이 관광ᄒᆞ기를 쳥ᄒᆞ니 장슈ᄇᆡᆨ과 어쳔슈 말유ᄒᆞ여 허치아니ᄒᆞ되 ᄒᆡ룡이 ᄯᅳᆺ을 굿셰이ᄒᆞ여 가고져ᄒᆞᄆᆡ 마지못ᄒᆞ야 ᄒᆡᆼ장을 차려쥬거ᄂᆞᆯ ᄒᆡ룡이 길을ᄯᅥᄂᆞᆯᄉᆡ 어소졔 함누왈 낭군이 이계가시면 공명은 ᄯᅩ 마음과갓치 ᄒᆞ시려니와 나의신셰ᄂᆞᆫ 일노좃차 의지ᄒᆞᆯ곳지 업슬지라 장차 엇지ᄒᆞ오시려 ᄒᆞᄂᆞ잇가 ᄒᆡ룡이 놀나왈 ᄂᆡ 이번길의 공명을 일워도 슈히올거시오 ᄯᅳᆺ을 일우지못ᄒᆞ여도 잠시간 올거시니 낭ᄌᆞᄂᆞᆫ 엇지 불길지언을 ᄂᆡ여 나의마음을 민란케ᄒᆞᄂᆞᆫ뇨 어소져왈 운남도ᄂᆞᆫ 젹굴노 유명ᄒᆞᆫ곳지라 ᄂᆡ 들으니 군ᄌᆞᄂᆞᆫ 이곳사ᄅᆞᆷ이아니요 어려셔 부모를일코 이곳의 양육ᄒᆞ시니 이번길의 혹ᄌᆞ 텬륜을 차지시면 다시 이곳에 오실일이업고 하믈며 세상일이 난칙이라 은혜도로 원슈도되고 원슈도로 은혜된다ᄒᆞ니 낭군이 쳥운의올ᄂᆞ 왕명을밧자와 젹굴을 소멸ᄒᆞ라ᄒᆞ시면 낭군이 사졍을 도라보아 국ᄉᆞ를 아니코져ᄒᆞ오시면 쳡의일신을 위ᄒᆞ여 남의치소를 듯고져ᄒᆞ시ᄂᆞ잇가 ᄒᆡ룡왈 그ᄃᆡ말갓트면 냥난이라 ᄒᆞ리니 낭ᄌᆞᄂᆞᆫ 엇지 쳐치코져ᄒᆞᄂᆞ뇨 어소져왈 낭군이 당초 교ᄇᆡ셕의셔 써쥬신 글월이 잇ᄉᆞ오니 ᄂᆡ 이거슬가져 일후 셔로 비교ᄒᆞᆯᄯᆡ 잇ᄉᆞ오며 ᄂᆡ 이졔로붓터 ᄒᆡ도즁을 ᄯᅥᄂᆞ 산즁의 죵젹을 감초아 ᄯᅡ가 만일 명텬이 감동ᄒᆞ와 ᄯᆡ가 도라오면 다시뫼여 녯인연을 이을거시오니 쳡을 다시 ᄉᆡᆼ각말으시고 공명의 놉히나아가 튱효를 빗ᄂᆡ소셔 쳡으로 말ᄒᆞ오면 삼ᄉᆡᆼ지약이 지즁타 ᄒᆞ려니와 당당ᄒᆞᆫ 장부로 월노가연이 몃몃곳지 잇슬쥴뉘알며 이몸의 참악ᄒᆞᆫ 외로옴을 ᄉᆡᆼ각ᄒᆞ리잇가 연이ᄂᆞ 도시 텬슈이니 누를원망ᄒᆞ며 세상사가 다 ᄯᆡ가되면 ᄯᅩᄒᆞᆫ 인력으로 못ᄒᆞᆯ지라 ᄂᆡ 거야의 일몽을 어드니 옥소 화ᄒᆞ여 션학이되여 낭군이 타고 하날의 올으시니 ᄉᆡᆼ각건ᄃᆡ 져 욱소로ᄒᆞ여 젼졍이 열닐지라 바라건ᄃᆡ 옥소 쥬던은혜를 잇지말으소셔 우리부친이 일즉 황하슈를 건너다가 세룡이 싸호ᄆᆡ 검슐노 세룡을 잡으니 룡은업고 보검세슬 어든지라 한긔ᄂᆞᆫ 장장군이 가지고 ᄒᆞᄂᆞᄂᆞᆫ 부친이 가지시고 ᄒᆞᄂᆞᄂᆞᆫ ᄂᆡ 감초아 두어더니 이졔 드리ᄂᆞᆫ니 가져가소셔 ᄒᆞ고 협즁으로 ᄂᆡ여노으니 셔리갓튼 칼날이 별문ᄎᆡ를 움직이드라 ᄒᆡ룡이 ᄃᆡ희ᄒᆞ여 옥슈를 어루만지며 못ᄂᆡ 사랑ᄒᆞ니 어소져왈 우리부친의 스승이 강원도 금강산에잇셔 검슐과 병법이 가장 신긔ᄒᆞᄆᆡ 우리부친이 ᄆᆡ양 그 슐법을 ᄇᆡ우시고 장장군도 갓 치 ᄇᆡ와스ᄂᆞ 그 ᄌᆡ죠를 다 가라치지 아니ᄒᆞ고왈 그ᄃᆡ 두사ᄅᆞᆷ이 ᄌᆡ죠 그만ᄒᆞ면 일후 입신ᄒᆞᆯᄯᆡ 잇스ᄂᆞ 마음이 관후치못ᄒᆞ여 슐법을 다 젼치못ᄒᆞ노라ᄒᆞ니 이졔 낭군의 ᄇᆡ운바 무예도 ᄯᅩᄒᆞᆫ 그사ᄅᆞᆷ의 ᄃᆡ강 가라치던 법이라 아즉 과일이 머러스니 금강산을 차져가 검슐을 ᄒᆡᆼᄒᆞ시면 ᄌᆞ연 맛ᄂᆞ리니 ᄌᆡ죠 일우거든 과가의 나아가소셔 ᄒᆞ고 눈물을 ᄲᅮ리니 션연ᄒᆞᆫ ᄐᆡ도와 옹용ᄒᆞᆫ 긔상이 사ᄅᆞᆷ의 간장을 감동ᄒᆞᆯ너라 ᄒᆡ룡이 다시 옥슈를잡고왈 낭ᄌᆞᄂᆞᆫ 보즁ᄒᆞ라 ᄂᆡ엇지 이은혜를 져바리이요 가라치ᄂᆞᆫ말ᄉᆞᆷ 금셕갓트니 삼가 봉ᄒᆡᆼᄒᆞ려니와 안심ᄒᆞ여 지ᄂᆡ고 가바야이 쳔동치말ᄂᆞ ᄒᆞ니 소졔왈 ᄂᆡ가 엇지 이곳ᄯᅥᄂᆞ기를 즐기리요마는 일신명졀과 예졀을 ᄉᆡᆼ각ᄒᆞᆷ이니 쳡을 바리지 아니시면 다시뵈올ᄯᆡ 잇슬거시니 무엇슬 한탄ᄒᆞ리잇고 ᄒᆡ룡이 ᄌᆡ삼당부ᄒᆞ고 일쳑소션으로 양양고을에 향ᄒᆞ여 금강산을 바라보니 일만이쳔봉이 옥을ᄭᅡᆨ근듯 운간의 소소아 안목이 상연ᄒᆞ니 이예 어소져 쥬든보검을 ᄂᆡ여 ᄒᆞᆫ번두루고 몸을소소아 차례로 봉만을 귀경ᄒᆞᆯ졔 만폭동의 일으러 목욕ᄒᆞ고 비로봉의올나 옥소를 ᄒᆞᆫ번불고 잠간 쉬드니 홀연 ᄒᆞᆫ쥴기 검광이 사ᄅᆞᆷ을 엄습ᄒᆞ거ᄂᆞᆯ ᄒᆡ룡이 고히녀겨 보검을 잡고 습습이 바람을 일우어 동졍을보드니 아니오 ᄇᆡᆨ발노옹이 구룸으로죠차 나려와 불너왈 운학은 엇지 오기 느즈뇨 ᄒᆡ룡이 공슈ᄃᆡ왈 나ᄂᆞᆫ 장ᄒᆡ룡이연이와 션ᄉᆡᆼ을 차자뵈ᄋᆞᆸ고져 ᄒᆞ여도 임의 존안을 모르ᄆᆡ 쳔류ᄒᆞᆫ 슐법으로 진신코져ᄒᆞᄋᆞᆸ드니 과연 ᄯᅳᆺ밧긔 뵈옴을 어드니 도로혀 불경ᄒᆞ여이다 노옹왈 나ᄂᆞᆫ ᄇᆡᆨ영도ᄉᆞ의 뎨ᄌᆞ러니 산슈를 사랑ᄒᆞ여 이곳의 유ᄒᆞᆫ지 오십여년이라 도호ᄂᆞᆫ 풍악쳐사라 그ᄃᆡ를 만ᄂᆞ고져 년젼의 운남도의가 ᄌᆞ취를 뵈여드니 이졔 셔로 보니 깃부기 층양업도다ᄒᆞ고 손을잡고 암상의 안져 진법과 병셔며 풍운죠화를 가라쳐쥬니 ᄒᆞᆫ나을ᄇᆡ호ᄆᆡ 열을통ᄒᆞ고 열을들으ᄆᆡ ᄇᆡᆨ을아ᄂᆞᆫ지라 쳐ᄉᆞ-ᄃᆡ희ᄒᆞ여 칼법을 ᄯᅩ 가라치니 변화 무궁ᄒᆞ더라 픔속으로 져근ᄎᆡᆨ ᄒᆞᆫ권을 쥬어왈 마음의 의혹되ᄂᆞᆫ일이 잇스면 ᄂᆡ여보라 텬하의 슐법ᄒᆡᆼᄒᆞᄂᆞᆫᄌᆡ 이와갓튼이업셔 텬신갓트니 이ᄂᆞᆫ 강능츄월 옥통소 아니면 엇지 텬륜을 차즈리요 그러ᄂᆞ 그ᄃᆡ 셩명을 변ᄒᆞ엿스ᄂᆞ 자연 모ᄌᆞ 상봉ᄒᆞ리니 의심치말나 셔로 이별을 당ᄒᆞ니 창연ᄒᆞᄂᆞ 공명이 그ᄃᆡ를 ᄌᆡ측ᄒᆞ니 ᄯᆡ를 일치말나 ᄒᆡ롱이 참아 ᄯᅥᄂᆞ지안커ᄂᆞᆯ 쳐ᄉᆡ 길을 ᄌᆡ측ᄒᆞ여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강능ᄉᆞ곡봉의 일르러 말삼ᄒᆞᄆᆡ 일모후 쳐ᄉᆡ 도라가니 ᄒᆡ룡이 황혼을ᄯᅴ여 촌낙을 차져 니감ᄉᆞ집의 이르니 외당이 ᄂᆡᆼ낙ᄒᆞ거ᄂᆞᆯ 쥬인을 차져 일야를 슈여감을 쳥ᄒᆞᆯᄉᆡ 맛ᄎᆞᆷ 한옹은 츌입ᄒᆞ고 홍부인이 우연이 창틈으로 여엇보니 아름다온 소년의 용모 쳥슈ᄒᆞ여 ᄌᆞ긔아자 상공과 갓튼지라 마음의 경아ᄒᆞ여 급피 한옹을 쳥ᄒᆞ여 슈말을 젼ᄒᆞ고 심신이 황홀ᄒᆞ니 한옹왈 세상에 갓튼ᄌᆞ도 잇거ᄂᆞᆯ 무어슬 져리 경황ᄒᆞᄂᆞ잇가 오ᄂᆞᆯ이 아ᄌᆞ의 익슈ᄒᆞ든날이라 허위를 ᄇᆡ셜ᄒᆞ고 졔지ᄂᆡᆯ 졔구를 차릴ᄉᆡ 져의용모 골격이 흡ᄉᆞᄒᆞ여 이리 심난ᄒᆞ더이다 한옹이 밧긔나와 셔로마자 당의 올으니 ᄒᆡ룡이 ᄌᆡᄇᆡ왈 소ᄉᆡᆼ은 ᄒᆡ도즁에 잇ᄂᆞᆫ 장ᄒᆡ룡이로소이다 쳥츈이 몃치ᄂᆞ 되엿ᄂᆞ뇨 ᄃᆡ왈 십오셰로소이다 한옹왈 ᄂᆡ 맛참 심회 비상ᄒᆞ여 뎡이 울울ᄒᆞ더니 그ᄃᆡ를 보ᄆᆡ 위회코져ᄒᆞᄂᆞ니 ᄇᆡ운ᄌᆡ죠 잇거든 ᄒᆞᆫ번보고져ᄒᆞ노라 ᄒᆡ룡이 ᄉᆞ양ᄒᆞ다가 옥소를ᄂᆡ여 불냐ᄒᆞ니 한옹이 ᄃᆡ경ᄒᆞ여 옥소를보ᄆᆡ 츈ᄇᆡᆨ을 본닷시 눈물을 검치못ᄒᆞ야 문왈 이옥소 어ᄃᆡ셔 낫ᄂᆞᆫ뇨 ᄒᆡ룡왈 소ᄉᆡᆼ에 쳐가의 젼ᄅᆡᄒᆞᄂᆞᆫ 보ᄇᆡ로 가졋ᄂᆞ이다 한옹왈 빙가가 뉘라ᄒᆞᄂᆞ뇨 ᄃᆡ왈 어쳔슈라ᄒᆞᄂᆞ이다 한옹이 다시 뭇지아니ᄒᆞ고 옥소를 가지고 ᄂᆡ당에 들어가 홍씨로더부러 ᄃᆡ셩통곡ᄒᆞ며 아ᄌᆞ의 안면을 ᄃᆡᄒᆞᆫ다시 붓드러 ᄎᆞᆷ아놋치못ᄒᆞ니 ᄒᆡ룡이 그곡졀을 아지못ᄒᆞ고 의아ᄒᆞ여 시비로 젼어왈 남의보ᄇᆡ를 가져 탈취코져 ᄒᆞ시ᄂᆞ냐 ᄂᆡ여오라하니 한옹이 도로 가져나와 쥬며왈 그ᄃᆡᄂᆞᆫ 의심치말ᄂᆞ 노신의 아ᄌᆞ가 황ᄒᆡ감사로 ᄒᆡ임ᄒᆞ고 오ᄂᆞᆫ길의 ᄒᆡ즁의 익슈ᄒᆞᄆᆡ 옥소를 일어시며 졔평ᄉᆡᆼ의 사랑ᄒᆞ던거시라 강능츄월이 셰상에 둘이업ᄂᆞᆫ니 아ᄌᆡ 익슈ᄒᆞᆫ후의 암아 어부나 션인의게 어든바로다 그ᄃᆡ 임ᄌᆞ라ᄒᆞ니 차소ᄂᆞᆫ 쳔만사ᄅᆞᆷ이 불어도 소ᄅᆡ 나지안ᄂᆞ니 만일 그ᄃᆡ 곡죠를 골으면 임ᄌᆡ리니 ᄒᆞᆫ번 듯기를 쳥ᄒᆞ노라 ᄒᆡ룡이 고히녀겨 옥소를 빗기잡아 ᄒᆞᆫ번부니 소ᄅᆡ 쳥아ᄒᆞ여 아ᄌᆞ의 평일 희룡ᄒᆞ던 곡죠여ᄂᆞᆯ 모다 말ᄒᆞ되 니공이 다시오도다 ᄒᆞ더라 밤이 깁픈후 한옹부부 허위를 ᄇᆡ셜ᄒᆞ고 리공의 졔를 ᄒᆡᆼᄒᆞᆯᄉᆡ 한옹이 ᄒᆡ룡다려왈 ᄂᆡ 지금 졔지 ᄂᆡᄆᆡ 노혼ᄒᆞ여 츅문을 익지못ᄒᆞᄂᆞ니 수고로오ᄂᆞ 읽거쥬면 죠흘가 ᄒᆞ노라 ᄒᆡ룡이 응낙ᄒᆞ고 츅문을 읽그ᄆᆡ 한옹부뷔 ᄋᆡ통ᄒᆞ거ᄂᆞᆯ ᄒᆡ룡도ᄯᅩᄒᆞᆫ ᄋᆡ통ᄒᆞ고 밧긔나와 ᄉᆡᆼ각왈 ᄉᆡᆼ면부지의 졔사ᄒᆞ고 ᄂᆡ 슬피울믄 도로혀 붓그렵도다 연이ᄂᆞ 금강산 쳐사말이 셩명을 밧구엇다ᄒᆞ고 모ᄌᆞ 상봉ᄒᆞ리라ᄒᆞ니 ᄌᆞ셰 뭇고져ᄒᆞᄂᆞ 일으지아니ᄒᆞᄆᆡ 지금ᄭᅡ지 의혹되도다 어소졔 날다려 ᄒᆡ도즁사ᄅᆞᆷ이 아니라ᄒᆞ니 ᄂᆡ 필연 이길의 본죵을 차즘이 잇ᄂᆞᆫ가 젼젼ᄉᆡᆼ각왈 이집쥬인이 옥소를보고 이다지 슬허ᄒᆞ니 혹ᄌᆞ 이집보ᄇᆡ런가 쳔사만념의 심신이 황홀ᄒᆞ여 잠을 일으지못ᄒᆞ다가 날이발그ᄆᆡ 하즉을 고ᄒᆞ니 한옹이 말유왈 과일이 불원ᄒᆞᄂᆞ 하로 쉬여감이 ᄒᆡ롭지아니ᄒᆞ니 은근한ᄯᅳᆺ을 져바리지말나 ᄒᆡ룡이 응낙ᄒᆞ고 두로 귀경ᄒᆞ더니 후원의 ᄆᆡ화 홀연이 피여 송이송이 향긔를 토ᄒᆞ엿거ᄂᆞᆯ 한옹이 놀ᄂᆞ며왈 이 ᄆᆡ화ᄂᆞᆫ 고목이라 우리집의 큰경ᄉᆞ 잇스면 ᄭᅩᆺ치 스ᄉᆞ로 피ᄂᆞ니 이졔 ᄂᆡ 아ᄌᆞ 업고 슬하가 젹막ᄒᆞ거ᄂᆞᆯ 무ᄉᆞᆷ일노 이ᄆᆡ활 ᄯᅩ ᄭᅩᆺ시피이니 아지못게라 이ᄂᆞᆫ 그ᄃᆡ을 응ᄒᆞ여 피여나니 이번길의 등과ᄒᆞ여 소원셩취ᄒᆞᆯ 지라 일노죠ᄎᆞ 쥬소옹츅ᄒᆞᆯ지니 만일 이ᄯᅳᆺ을 져바리지 안일진ᄃᆡ 영화로 가ᄂᆞᆫ 길의 노신을 차즈미 잇스리라. ᄒᆡ룡이 응낙ᄒᆞ고 잇튼ᄂᆞᆯ 발ᄒᆡᆼᄒᆞ여 경셩의 들어가 과일이 당ᄒᆞᄆᆡ 일쳔의 션장ᄒᆞ여 장원으로 호명ᄒᆞ니 운남도 장ᄒᆡ룡이라 어쥬삼ᄇᆡ에 진퇴ᄒᆞ시고 셩상이 ᄒᆡ룡의 용모 ᄲᆡ여나 영웅긔상을 보시고 못ᄂᆡ 사랑하ᄉᆞ 한림텬슈를 ᄒᆞ이시고 불차로 탁용ᄒᆞ옵셔 이원션악을 ᄉᆞ송ᄒᆞ이시니 ᄒᆡ룡이 ᄉᆞ은ᄒᆞ고 삼일 유가후 뉵션누의 번드니 여러동관이 ᄉᆞ랑ᄒᆞ여 풍ᄎᆡ와 물망을 ᄉᆞ모ᄒᆞ더라 졔구회 奉王名討賊得本姓 왕명을밧들어도젹을치ᄆᆡ근본셩을엇고 訪僧家吹簫救死母 승에집ᄎᆞᄌᆞ옥죠를불ᄆᆡ쥭은어미를구ᄒᆞ다 이ᄯᆡ ᄒᆡ도즁 도젹이 불이듯ᄒᆞ여 슈로를 통치못ᄒᆞ니 상이 크게 근심ᄒᆞ시다가 ᄒᆡ룡의 영웅지ᄌᆡ를 보시고 못ᄂᆡ 총ᄋᆡᄒᆞ사 황ᄒᆡ도어ᄉᆞ를 ᄒᆞ이시고 슈젹을 소멸ᄒᆞ라 ᄒᆞ시니 ᄒᆡ룡이 봉명ᄒᆞ고 역졸을 지휘ᄒᆞ여 불일 발졍ᄒᆞᆯᄉᆡ 페의파관으로 ᄒᆡᆼᄉᆡᆨ이 한ᄉᆞ갓치 심이 소죠ᄒᆞ니 ᄒᆞᆫ번웃고 몬져 강능 리감ᄉᆞᄃᆡᆨ을 차져 한 옹을 뵈ᄋᆞᆸ고왈 길이 상좌ᄒᆞ오ᄂᆞ 다시오기를 당부ᄒᆞ시ᄆᆡ 왓ᄂᆞ이다 한옹이 ᄃᆡ희ᄒᆞ여문왈 금번 과장의 득실이 엇더ᄒᆞ뇨 ᄃᆡ왈 ᄯᅳᆺ과갓치 못ᄒᆞᆫᄒᆡᆼᄉᆡᆨ을 보소셔 한옹이 이윽히 보다가 우셔왈 그ᄃᆡ 미간에 귀ᄒᆞᆫ긔운이 은은ᄒᆞ니 나는 속이지 못ᄒᆞ리라 연이ᄂᆞ 알아 무엇ᄒᆞ리요 못ᄂᆡ 사랑ᄒᆞ여 슈일을 말유ᄒᆞ더니 한림이 가기를 고ᄒᆞ거ᄂᆞᆯ 한옹부뷔 심히 창연ᄒᆞ여 다시오기를 당부ᄒᆞ더라 문득 시비 고ᄒᆞ야갈ᄋᆞᄃᆡ 금번 장원급졔로 황ᄒᆡ도 어ᄉᆞᄂᆞᆫ 장ᄒᆡ룡이라 ᄒᆞ더이다 어ᄉᆡ ᄭᅮ지져왈 강능 츄월도 동명이 잇거든 장원한림도 동명이 업시리요 ᄒᆞ고 긔 늘근아젼들이 슐을 취토록 마시고 우리 요ᄉᆡ들으니 어ᄉᆞ ᄉᆡ로 나ᄂᆞᆫᄃᆡ 운남도 도젹의 ᄌᆞ식으로 파가ᄒᆞ여 도로혀 그 도적을 잡ᄂᆞᆫ다ᄒᆞ니 셰상일도 가소롭데 포졍문밧 엄도령은 졈슐이 귀신갓트니 거긔가 졈이ᄂᆞ 쳐보셰 우리혹시 죄ᄂᆞ업슬가 ᄒᆞ고 모다 가거날 어ᄉᆡ 뒤를ᄯᅡ라가니 ᄒᆞᆫ곳에 이르러 엄도령을 부른ᄃᆡ 걸인ᄒᆞᄂᆞ이 나와아 ᄒᆞᆫ손에 살통을 들고 ᄒᆞᆫ손의 소반을가져 슈문슈 답ᄒᆞ거ᄂᆞᆯ 어ᄉᆞ 그동만보고 근쳐의 잇다가 아젼들이 가기를 기다려 나아가 복ᄎᆞ를 후히놋코왈 ᄂᆡ 심즁의 먹은일노 작괘ᄒᆞ여 길흉을 가라치라 엄도령이 웃고 산통을들고 튝왈 텬하언ᄌᆡ시며 디하언ᄌᆡ시리요 건쳥열위신쟝은 감이슈통ᄒᆞᄋᆞᆸ셔 문복ᄒᆞᄂᆞᆫ이의 심즁소회를 길흉간 물비소시 통신신ᄒᆞ소셔 ᄒᆞ고 작괘ᄒᆞ여 이윽이 보고왈 됴별운남ᄒᆞ고 아침에 운남을치고 야심졍텽ᄒᆞ라 밤이깁거든 가만이 엿들으라 ᄒᆞ고 다시 말을 아니ᄒᆞ니 어ᄉᆡ 묵묵히 물너셧다가왈 괘ᄉᆡ 분명치못ᄒᆞ니 ᄯᅩᄒᆞᆫ괘를 푸러달ᄂᆞᄒᆞ고 복ᄎᆡ를 ᄂᆡ여노흐니 엄도령이 응낙ᄒᆞ고 괘를ᄲᆡ여 ᄒᆡ왈 션취옥소ᄒᆞ라 잘 옥통소를불나 사친ᄉᆡᆼ봉이라 쥭은어버이를 살아만ᄂᆞ리라 ᄒᆞ고왈 더폴슈 업스니 다시ᄂᆞᆫ 졈복말ᄂᆞᄒᆞ고 들어가거ᄂᆞᆯ 어ᄉᆡ 명심ᄒᆞ고 ᄎᆞ야의 츌도ᄒᆞ니 부즁이 물ᄭᅳᆯ듯ᄒᆞ더라 영문ᄉᆞ를 졈고ᄒᆞ니 삼쳔여명이어ᄂᆞᆯ 그즁 장졍으로 오ᄇᆡᆨ명을ᄲᅩᆸ아 열어쳑ᄇᆡ를 잡어타고 발기에 운남도에 들어가셔 어ᄉᆡ 슈긔를 놉히들고 마상의 도도안져 보검을 두루며 호통ᄒᆞ고 군ᄉᆞ를 불너 도젹맛ᄂᆞᄂᆞᆫᄃᆡ로 잡으라ᄒᆞ니 이ᄯᆡ 장슈ᄇᆡᆨ이 어쳔슈를 쳥ᄒᆞ야 영젹ᄒᆞᆯᄉᆡ 어소져가 나아와 읍고왈 사셰급ᄒᆞ오니 ᄃᆡ적ᄒᆞ면 급화를 면치못ᄒᆞᆯ거시요 스ᄉᆞ로 결박ᄒᆞ여 쥭기를 쳥ᄒᆞ면 혹ᄌᆞ 사즁구ᄉᆡᆼ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어장군이 ᄭᅵ닷고 즉시 장슈ᄇᆡᆨ과 스ᄉᆞ로 ᄆᆡ여 마젼의 나아가 쥭기를 쳥ᄒᆞ니 어ᄉᆡ 간파에 얼골을 가리고 마하의 나리여문왈 ᄂᆡ 이곳에 ᄉᆡᆼ장이라ᄒᆞᄂᆞ 텬륜은 다른곳에 잇ᄂᆞ니 바로말ᄒᆞ면 살기를 허ᄒᆞ런이와 그러치아니면 국법을 바드리라 장슈ᄇᆡᆨ왈 ᄂᆡ 나아 기르ᄆᆡ 어ᄃᆡ셔 어더왓스리요 션공후ᄉᆞ라 ᄒᆞ엿스ᄂᆞ 부ᄌᆞ 륜긔를모르고 여ᄎᆞᄒᆞᄂᆞᆫ뇨 어ᄉᆡ 어이업셔 군ᄉᆞ를 호령ᄒᆞ여왈 져두ᄉᆞᄅᆞᆷ은 방송ᄒᆞ고 다른도젹이ᄂᆞ 소멸ᄒᆞ라 군졸이 청령ᄒᆞ고 일시에 도즁사ᄅᆞᆷ을 잡아오ᄆᆡ 일낙셔산ᄒᆞ니 동즁의 유진ᄒᆞ고 밤이깁픈후 어ᄉᆡ 홀노 캄을잡고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장슈ᄇᆡᆨ의집에 들어가 동졍을 살피니 장슈ᄇᆡᆨ이 쳔수다려왈 졔 아모리 귀이되ᄂᆞ 부ᄌᆞ간 륜긔를 엇지ᄒᆞ리요 날다려 제 륜긔를 ᄎᆞ져달ᄂᆞᄒᆞ되 바로말ᄒᆞ면 ᄃᆡ화 날거시기로 쥭기로써 발셜못ᄒᆞ엿노라 쳔슈왈 당초 어ᄃᆡ셔 어더ᄂᆞᆫ뇨 슈ᄇᆡᆨ왈 백학삼동구 셜영국의집에셔 도젹ᄒᆞ여오미ᄂᆞ 졔 엇지알니요 그러ᄒᆞᄂᆞ 우리 호랑이를길너 후환이되니 ᄋᆡ달도다 쳔슈왈 우리녀아의 젼졍이 엇지될쥴 모르나 이를 엇지ᄒᆞ리요 공논이 분분ᄒᆞ거ᄂᆞᆯ 어ᄉᆡ 어소져 침실노 바로드러가니 소져-셔안을 의지ᄒᆞ여 만면슈심이여ᄂᆞᆯ 어ᄉᆡ 나아가 옥슈를잡고왈 낭ᄌᆞ는 몸을 피ᄒᆞ야 ᄯᆡ를기다리라 ᄂᆡ 이졔 텬륜을 ᄎᆞ즌후 도젹의게 국법을 시ᄒᆡᆼᄒᆞ리니 ᄲᆞᆯ니피ᄒᆞ라 소졔 셩음만듯고 반기며 손을ᄯᅥᆯ쳐왈 ᄃᆡ장뷔 엇지 궤슐노 사ᄅᆞᆷ을 놀ᄂᆡ시ᄂᆞᆫ뇨 어ᄉᆡ 웃고 그졔야 칼을거두니 낭군이 완연이 겻ᄐᆡ안져거ᄂᆞᆯ 쇼졔 위로왈 쳥운에 놉히올으시고 왕명을 밧자와 이곳의오시니 ᄒᆡᆼ역의 귀톄 안강ᄒᆞ시니잇가 죄인은 도젹의 자식이라 부부지의ᄂᆞᆫ 즁ᄒᆞ오ᄂᆞ 연좌지법이 크기로 감히 우러러 보압지못ᄒᆞᄂᆞ이다 어ᄉᆡ왈 그ᄃᆡᄂᆞᆫ 안심ᄒᆞ라 나라의 품달ᄒᆞ고 부부 완젼ᄒᆞ리니 그러ᄂᆞ 텬륜이 급ᄒᆞ기로 바로 ᄇᆡᆨ학산을 차자가노라 소졔 함누ᄃᆡ왈 쳔만보즁ᄒᆞ오셔 륜긔를 차즈시고 도젹이 사죄ᄂᆞᆫ 잇ᄉᆞ오ᄂᆞ 살뉵은과이 말으소셔 쳡이 이밤의 피신ᄒᆞ오려ᄒᆞ니 하일하시에 보오리잇가 언ᄉᆡ 자못 쳑연ᄂᆡᆼ낙ᄒᆞ거ᄂᆞᆯ 어ᄉᆡ 심즁에 츙션ᄒᆞ고 옥슈를 다시 잇글고져ᄒᆞ니 소졔-뎡ᄉᆡᆨ왈 죄인이 엇지 군ᄌᆞ를 뫼시리요 만일 황텬이 감동ᄒᆞᄉᆞ 죄명을 버셔나면 뫼시려니와 이러틋 침노치 못ᄒᆞ시리이다 어ᄉᆡ 다시 긔유ᄒᆞ고 도로나와 진즁의 하령왈 죄인을 아즉 방송ᄒᆞ고 사면의 유진ᄒᆞ여 동졍을보라 ᄂᆡ 잠간 단여올ᄃᆡ 잇시니 기다리라ᄒᆞ고 즉시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공즁에올ᄂᆞ ᄇᆡᆨ학산을 차자가다가 도로들어가 어소져다려 ᄇᆡᆨ학산 원근을 물른ᄃᆡ ᄃᆡ왈 동남 ᄇᆡᆨ여리로소이다 어ᄉᆡ 즉시 동남을 향ᄒᆞ여가니 과연 명산이 운간의 소소앗ᄂᆞᆫ지라 바로 동구로가보니 ᄒᆞᆫ집이 잇거ᄂᆞᆯ 문밧긔 ᄂᆞ리여 쥬인을 차즈니 한ᄉᆞ람이 나오거ᄂᆞᆯ 어ᄉᆡ 온공이문왈 ᄃᆡ인이 셜영국이 아니시니잇가 쥬인왈 그러ᄒᆞ거니와 엇지뭇ᄂᆞᆫ뇨 어ᄉᆡ왈 혹ᄌᆞ 아ᄒᆡ일을일 업ᄂᆞ니잇가 영국이 말을듯고 통곡왈 과연 모년모월모일의 자식을 일엇거니와 엇지뭇ᄂᆞ뇨 어ᄉᆡ왈 연즉 그아ᄒᆡ가 친ᄉᆡᆼ이잇가 영국왈 친ᄉᆡᆼ은 아니오 ᄇᆡᆨ운암 운슈당상ᄌᆞ 난혜당의 소ᄉᆡᆼ이라 ᄂᆡ슈양ᄒᆞ엿더니 모년모월모일의 일엇ᄂᆞ이다 어ᄉᆡ 쳥파에 년월일을 헤아리니여합부졀이라 마ᄋᆞᆷ이 착급ᄒᆞ여 ᄯᅩ문왈 예셔 ᄇᆡᆨ학산 ᄇᆡᆨ운암이 얼마ᄂᆞ 되니잇가 영국왈 져산모통이로 시ᄂᆡ를죠ᄎᆞ 올ᄂᆞ가면 고봉졀벽에 암ᄌᆞ 뵈ᄂᆞ이다 어ᄉᆡ왈 ᄂᆡ 지ᄂᆞ다가 그ᄃᆡ가 아ᄌᆞ를 일어다ᄒᆞᄂᆞᆫ말을듯고 ᄒᆞᆫ번 물음이로다 ᄒᆞ고 즉시 ᄇᆡᆨ운암을 차져가니라 셜영국은 의외에 운학을 맛나스ᄂᆞ 엇지알이요 다시ᄉᆡᆼ각ᄒᆞ고 창연이 바라보고셧더라 이ᄯᆡ 난혜당이 우연 득병ᄒᆞ여 졈졈 침독ᄒᆞᆫ지경일너니 비몽사몽간에 운학이 쟝셩ᄒᆞ여 쳥학을타고 표연이 나려와뵈이거ᄂᆞᆯ 놀ᄂᆞ붓들고 실셩통곡ᄒᆞ다가 긔ᄉᆡᆨᄒᆞ니 셜월당이 슈족을 쥬므르며 아모리 ᄭᅵ오ᄂᆞ 긔식업ᄂᆞᆫ지라 급히 운슈당을 쳥ᄒᆞ여 부인이 엄홀ᄒᆞ시믈 말ᄒᆞ고 슬피우니 운슈당이 두루 어루만지다가왈 오ᄅᆡ 신음ᄒᆞ시다 이러ᄒᆞᆷ이니 요란이 구지말고 안졍이 기다려보ᄉᆞ이다 ᄒᆞ고 불젼의 나아가 향츅ᄒᆞ더라 ᄎᆞ셜 어ᄉᆡ 암ᄌᆞ를 차져가 사면의 방황ᄒᆞᄂᆞ ᄒᆞᆫ사ᄅᆞᆷ도업고 물을곳이 업ᄂᆞᆫ지라 심신이 울울ᄒᆞ여 법당뒤 나무아ᄅᆡ 안져더니 홀연 회중의셔 옥소 절노나려지거ᄂᆞᆯ 놀ᄂᆞ 집어가지고 ᄉᆡᆼ각ᄒᆞ니 향ᄌᆞ ᄒᆡ쥬셔 복ᄌᆞ의말이 ᄒᆞᄂᆞ흔 마즈ᄂᆞ ᄯᅩᄒᆞᄂᆞ는 아즉 맛지아니ᄒᆞ여시니 ᄂᆡ 옥소를불면 졍녕 부모를 ᄎᆞ즐가 이 옥소무단이 유락ᄒᆞ니 그도 이상ᄒᆞ도다 일변 ᄉᆡᆼ각ᄒᆞ고 일변 옥소를부니 쳥아ᄒᆞᆫ소ᄅᆡ 사ᄅᆞᆷ의마ᄋᆞᆷ을 화락게ᄒᆞ고 ᄇᆡᆨ확가 ᄯᅩ 경각의 피거ᄂᆞᆯ 어ᄉᆡ 졍신을 가다름어 연ᄒᆞ여부니 흩으ᄂᆞᆫ소ᄅᆡ 쳥아ᄒᆞ여 암ᄌᆞ로 들어오니 셜월당이 이ᄯᆡ 슬픈마음을 억졔ᄒᆞ고 부인동졍만 살피더니 홀연 옥소소ᄅᆡ에 졍신이 화락ᄒᆞ고 심신이 상활ᄒᆞ여 츈몽을 ᄉᆡ로ᄭᅵᆺ듯 경아ᄒᆞ여왈 이ᄌᆡ라 ᄎᆞ소여 우리상공의 션곡일시 분명ᄒᆞ도다 반신반의ᄒᆞ여 소ᄅᆡ를 차져 가진위를 탐지코져ᄒᆞᄂᆞ 부인을 구호ᄒᆞ여 잠시 ᄯᅥᄂᆞ지못하고 ᄉᆞ념만단에 묵묵히 안졋더니 옥소소ᄅᆡ 졈졈 놉고 나져 심신을 놀ᄂᆡ거ᄂᆞᆯ 셜월당이 울며 부인을 어루만져왈 부인부인 상공이 이곳의 오신가ᄒᆞ오니 졍신을 진졍ᄒᆞ옵셔 나가보ᄉᆞ이다 ᄒᆞ니 홀연 부인이 눈을들어보며이 무슨소ᄅᆡ요 셜월당이 만심환희ᄒᆞ여 고왈 밧긔 엇던옥소소ᄅᆡ 쳥아ᄒᆞ여 우리상공의 곡죠와 갓트나 부인이 잠간 혼미ᄒᆞ시ᄆᆡ 못나가보시리니다 난혜당왈 ᄂᆡ 몽즁에 일엇든 아ᄌᆞ를만ᄂᆞ 셔로 붓들고 통곡ᄒᆞ다가 긔ᄉᆡᆨᄒᆞᆷ이러니 이상ᄒᆞᆫ소ᄅᆡ 오장뉵부를 물졋듯 화긔가 소소와 졍신이 다시 말가스이 괴이ᄒᆞ도다 말ᄉᆞᆷᄒᆞᆯ지음에 옥소소ᄅᆡ 반공에 요란ᄒᆞ니 부인이 듯다가 일어안져 갓치가봄을 쳥ᄒᆞ니 셜월당이 말유왈 슈삭 신음지여의 외긔 촉상ᄒᆞ시리니 져혼ᄌᆞ 나가보아오리이다 난혜당왈 ᄂᆡ 이졔 구병이 쾌ᄎᆞᄒᆞ니 신긔 ᄌᆞ못상활ᄒᆞᆫ지라 무어시 ᄒᆡ로오리요 셜월당이 심즁의 희열ᄒᆞ여 붓들어 갓치나가려ᄒᆞ니 이ᄯᆡ 어ᄉᆡ 사ᄅᆞᆷ을 ᄎᆞ느ᄂᆞ 업셔 졍히 민망ᄒᆞ든ᄎᆞ 두승이 나옴을보고 옥소를 빗기불며 나려와 문왈 난혜당이 어ᄃᆡ계시ᄂᆞ니잇고 부인이 더욱 의아ᄒᆞ여 잠간 살펴보니 골격이 슈려ᄒᆞ고 션풍도골이 상공과 방불ᄒᆞᆫ지라 ᄯᅩ 그 옥소를보ᄆᆡ 완연ᄒᆞᆫ 강능츄월이라 눈이 도로혀 혼암ᄒᆞ여지고 일신이 ᄆᆡᆨ이업셔 업더지ᄂᆞᆫ지라 어ᄉᆡ ᄃᆡ경ᄒᆞ여 셜월당을 보고왈 나ᄂᆞᆫ 이 동구압 셜영국의 슈 양ᄌᆞ 운학으로 부모를 일ᄉᆞᆸ고 이곳즈로 차져왓ᄂᆞ니 난혜당이 뉘시니잇고 셜월당이 이말을듯고 달여들어 붓들고 통곡왈 골격이 상공과 흡ᄉᆞᄒᆞ기로 의심이 업지아니ᄒᆞ더니 과연 운학이냐 어ᄉᆡ 모친만너겨 셔로붓들고 통곡ᄒᆞ다가 셜월당왈 부인이 혼졀ᄒᆞ시니 급히 옥소를불ᄂᆞ 어ᄉᆡ 막지곡졀ᄒᆞ여 경황즁 일곡을부니 슈유의 부인이 화긔 소ᄉᆞ나며 ᄒᆞᆫ슘을 지으니 셜월당이 소ᄅᆡ를 나작이고왈 일엇든 운학이 왓ᄉᆞ오니 부인은 졍신을 진졍ᄒᆞ소셔 부인이 이말을 듯고왈 네가 정년 운학이냐 쥭은귀신이냐 희롱이냐 달여들어 안고 통곡ᄒᆞ니 셜월당이 위로왈 운학은 우지말고 부인을 뫼셔 방즁으로 들어가 젼후말을듯고져ᄒᆞ노라 어ᄉᆡ 역시 부인의 긔ᄉᆡᆨᄒᆞ시믈 ᄋᆡᄉᆡᆨ민망이너겨 호언으로 관심ᄒᆞ며 등에업고 암즁의 들어가 편안이 뫼신후 젼후슈말을 일일이 다 고ᄒᆞ니 부인이 몽즁갓치 아ᄌᆞ를 맛ᄂᆞᄆᆡ 만ᄉᆞ의 다 경황이업고 화긔 소ᄉᆞ나 졍신이 쾌활ᄒᆞᆫ지라 즉시 운슈당과 셜월당과 어ᄉᆞ로 ᄒᆞᆷ긔 불젼의 나아가 향츅을 맛치고 도라와 당초 ᄒᆡ쥬셔 슈로로 오다가 도젹맛ᄂᆞ 상공과 실산ᄒᆞᆫ일과 운남도 젹굴의 잡히여가든일과 이곳의와 의탁ᄒᆞᆫ일과 셜영국의집에 슈양쥰말과 모년모월모일의 일은말ᄉᆞᆷ을 낫낫치 말ᄒᆞ고왈 이졔 너ᄂᆞᆫ 맛ᄂᆞ스ᄂᆞ 상공은 하시의 뵈오리요 ᄒᆞ시니 어ᄉᆡ 이말ᄉᆞᆷ을듯고 누슈 죵횡ᄒᆞ며 오열궤고왈 텬은이 망극ᄒᆞ여 도젹을 잡앗ᄉᆞ오나 원슈을 갑지못ᄒᆞ엿ᄉᆞ오니 밧비가 한을풀니로소이다 ᄒᆞ고 자쵸지죵을 세세이 고ᄒᆞ니 부인왈 원슈가 은인이 되엿스니 ᄉᆞᆷ가ᄒᆡᆼᄉᆞᄒᆞ여라 그러나 어씨를 언졔볼고 어ᄉᆞ왈 원슈의ᄌᆞ식이라 말ᄉᆞᆷᄒᆞ여 무익이로소이다 부인왈 고셔의왈 원슈ᄂᆞᆫ 가이 풀지연졍 ᄆᆡᆺ지말나ᄒᆞ니 아ᄌᆞ는 ᄯᅩᄒᆞᆫᄉᆡᆼ각ᄒᆞ여 ᄉᆞᆷ가라ᄒᆞ고 옥문동말ᄉᆞᆷ과 강능 샤곡봉이 고향을 말ᄉᆞᆷᄒᆞ시니 어ᄉᆡ 니감ᄉᆞ집에가셔 한옹 뵈온말ᄉᆞᆷ이며 졔ᄉᆞ참예ᄒᆞ고 슬피우던일이며 ᄆᆡ화피든말ᄉᆞᆷ을 ᄯᅩ고ᄒᆞ고 텬륜을 차자와 셩명을 다시엇ᄉᆞ오니 나라의 초긔ᄒᆞ고 샹소ᄒᆞ랴 ᄒᆞᄂᆞ이다 부인왈 너의죠부모 졔졀이 강건ᄒᆞ시고 졔ᄉᆞ의 참예ᄒᆞᆷ도 ᄯᅩᄒᆞᆫ 하ᄂᆞᆯ이 지시ᄒᆞ시미라 상공도 그와갓치 신긔이 뵈오면 무슨한이잇스며 너의 외죠부모도 다시뵈오면 아ᄌᆞ의 츌텬지효라ᄒᆞ리니 튱셩과 효를 다ᄒᆞ야 오ᄂᆞᆫ복을 기다리라 밤이맛도록 말ᄉᆞᆷᄒᆞ다가 이튼날 셜월당왈 이졔 부인과 나는 ᄎᆞ졋스니 국ᄉᆞ를 다ᄉᆞ릴거시요 더구나 졀도의 유진ᄒᆞ고 일신이 ᄯᅥ낫스니 무장지졸이라 밧비도라가 일을 공평ᄒᆞ도록 쳐치ᄒᆞᆫ후 샹소ᄒᆞ고 슈유를어더 다시옴이 늣지아니ᄒᆞ다ᄒᆞ거늘 부인이 ᄭᅵ닷고 가기를 ᄌᆡ촉ᄒᆞ니 어ᄉᆡ왈 금강산 션ᄉᆞ를 만ᄂᆞ 검슐을ᄇᆡ와 어졔ᄉᆡ벽의 진즁을ᄯᅥᄂᆞ 겨우돌이되엿스니 늣지안ᄉᆞ오나 셜월당말ᄉᆞᆷ이 당연ᄒᆞ오니 텬륜의 극진ᄒᆞᆫ졍ᄉᆞ를 억졔ᄒᆞ고 가ᄂᆞ이다ᄒᆞ고 하직ᄒᆞ고 셜영국을ᄎᆞᄌᆞ 슈말을 젼ᄒᆞ고 통곡ᄌᆡᄇᆡᄒᆞ니 영국이 환텬희디ᄒᆞ여 셔로붓들고 ᄎᆞᆷ아놋치못ᄒᆞ며 ᄒᆡ도즁 슈말을 이르고 즉시 검슐을ᄒᆡᆼᄒᆞ여 도즁의 도라오니 죠반이 겨오파ᄒᆞ엿더라 ᄎᆞ셜 쟝슈ᄇᆡᆨ 어쳔슈- 셔로의논왈 우리 이셤즁에 다시 욥납치못ᄒᆞᆯ지라 셔북 복녕도라ᄒᆞᄂᆞᆫ셤은 예셔 슈천리라 인민이 부요ᄒᆞ니 우리 그리로가 안신ᄒᆞ고 위령을세워 쥬장ᄒᆞ미 올타ᄒᆞ고 ᄒᆡᆼ장을 그밤에 슈습ᄒᆞ야가지고 ᄇᆡ를갈이여 나졸 ᄉᆞ오ᄇᆡᆨ명을 다리고 ᄯᅥᄂᆞ갈ᄉᆡ 어쇼져도 갓치감을 말ᄒᆞ니 쇼져왈 녀필죵부라ᄒᆞ오니 이졔 죄인으로 갈곳이업ᄉᆞ오나 아 즉 이곳에셔 방황ᄒᆞ다가 만일 죄를버셔나면 부부단취ᄒᆞ려니와 그러치아니면 쥭을ᄲᅮᆫ이라 구구히 투ᄉᆡᆼᄒᆞ여 무어세쓰리잇고 쳔슈왈 그놈은 ᄉᆡᆼ각도말고 다시 가연을 갈이여 ᄌᆞ미를볼가ᄒᆞ노라 어쇼져- 놀나왈 엇지 ᄌᆞ식을ᄃᆡ하여 이갓치 말ᄉᆞᆷᄒᆞ시ᄂᆞᆫ이잇가 다시ᄉᆡᆼ각 말으시고 귀톄나 안보ᄒᆞᄋᆞᆸ소셔 긔세 ᄆᆡᆼ녈ᄒᆞ여 침실에 드러가 남복을 긔착ᄒᆞ고 일엽소션에 시비 금난을다리고 동남으로 가니라 ㅊㅏ시에 어ᄉᆡ 도라와 쟝슈ᄇᆡᆨ 어쳔슈를ᄎᆞ지니 다 간바를모르고 낭ᄌᆞ-ᄯᅩᄒᆞᆫ 업ᄂᆞᆫ지라 이에 군졸을 호령ᄒᆞ여 남은ᄉᆞᄅᆞᆷ을불너 당초에 나감ᄉᆞ의ᄇᆡ ᄭᅵ치든놈을 ᄎᆞ지니 고왈 모다 다라낫다ᄒᆞ고 그ᄯᆡ슈말을 낫낫치고ᄒᆞ니 어ᄉᆡ ᄒᆞ릴업셔 일도즁에 방을붓쳐 안무ᄒᆞ고 효유왈 다시ᄂᆞᆫ 젹심을 두지말고 ᄉᆡᆼ업을 힘써 죄를범치말나ᄒᆞᆫ후 도로 회군ᄒᆞ여 ᄒᆡ쥬로 도라가 도젹파ᄒᆞᆫ것과 안무ᄒᆞᆫ일을 장계ᄒᆞ고 셩명ᄎᆞ진말ᄉᆞᆷ과 니감ᄉᆞ 츈ᄇᆡᆨ의ᄋᆞᄌᆞ로 실산ᄒᆞᆫ 소유와 ᄌᆞ모ᄎᆞ진말ᄉᆞᆷ을 세세상소ᄒᆞ니 상이 샹소를보시고 못ᄂᆡ층찬ᄒᆞᄉᆞ 니츈ᄇᆡᆨ을 니부샹셔를 ᄒᆞ이시고 어ᄉᆞ의 직품을 도도아 병부샹셔를 ᄒᆞ이시니 어ᄉᆡ 음지를밧ᄌᆞ와 국은을 츅ᄉᆞᄒᆞ고 부친을 ᄉᆡᆼ각ᄒᆞ여 실셩호곡ᄒᆞ더라 슈유를 쳥ᄒᆞ야 모친을 뫼시고 강능고ᄐᆡᆨ으로 도라와 구고ᄭᅴ 뵈ᄋᆞᆸ고 죠손이 ᄉᆡ로 만ᄂᆞ 그질거우미 비ᄒᆞᆯᄃᆡ업더라 여러날만에 경셩에 드러가 복명ᄒᆞ고 샤은ᄒᆞ니 샹이 인견ᄒᆞ시고 더욱반기시며 츈ᄇᆡᆨ을 ᄉᆞ모ᄒᆞ시더라 ᄎᆞ셜이ᄯᆡ 어쇼져 ᄇᆡ에올나 향방업시 ᄇᆡ가는ᄃᆡ로 노를져어가더니 ᄒᆞᆫ곳에 다닷거늘 ᄇᆡ에나려 촌낙을 ᄎᆞ져가니 이곳은 졀강운슈동이라 일모쵸ᄒᆡᆼ에 ᄒᆞᆫ쥬졈에가 쉬더니 쥬막쥬인이 죵야토록 통곡ᄒᆞᄂᆞᆫ지라 그연고 모르나 심회ᄯᅩᄒᆞᆫ 비창ᄒᆞ여 잠을일우지 못ᄒᆞ더니 잇튼날 쥬파-드러와 관ᄃᆡᄒᆞ고 거쳐를뭇거늘 ᄃᆡ왈 경셩으로가노라 이ᄂᆞᆫ 창졸의 방ᄉᆡᆨᄒᆞᆫ 말일느니 쥬파-듯고 나아가 쥬인을ᄃᆡᄒᆞ여왈 긕당의 두ᄉᆞᄅᆞᆷ이 분명이남ᄌᆞ아니요 녀ᄌᆞ라 우리소져를 ᄃᆡ신ᄒᆞᆷ이죠코 ᄯᅩᄒᆞᆫ 경셩으로 간다ᄒᆞ니 이ᄂᆞᆫ 하날이 지시ᄒᆞ심이라ᄒᆞ거늘 시비금난이 이말을듯고 놀나 어쇼져의게 가마니고ᄒᆞ니 어찌 ᄃᆡ경ᄒᆞ여 도망ᄒᆞᆯ지음에 여러장졍이 뒤를ᄶᅩᄎᆞ오며 호통ᄒᆞ니 연략ᄒᆞᆫ긔질에 가지못ᄒᆞ고왈 ᄂᆡ 이곳에셔 욕을당ᄒᆞᄂᆞᆫ이 바로 쥭ᄂᆞᆫ이만 갓지못ᄒᆞ다ᄒᆞ고 회즁의셔 ᄶᅡ른칼을ᄂᆡ여가지고 동졍을보더니 여러장졍이 일시에 다라드러 결박ᄒᆞ여 가ᄂᆞᆫ지라 어씨 쳔식이 미미ᄒᆞ야 ᄒᆞᆫ집으로가니 그집쥬인이 ᄆᆡᆫ거슬 ᄭᅳᆯ으고 위로왈 그ᄃᆡᄂᆞᆫ 놀나지말나ᄒᆞ며 붓드러 당즁에 좌졍ᄒᆞᆫ후 다과를ᄂᆡ여 관ᄃᆡᄒᆞ고왈 그ᄃᆡ 남ᄌᆞ아니요 녀ᄌᆞ 무삼일노 변복ᄒᆞ엿나뇨 필유곡졀ᄒᆞᆷ이니 ᄂᆡ구ᄐᆡ여 알녀ᄒᆞᆷ이아니라 나도 근심ᄒᆞᄂᆞᆫ일이잇셔 그ᄃᆡ몸을비러 버셔ᄂᆞ고져ᄒᆞ고 그ᄃᆡ도 고단이 유리ᄒᆞ면 필경 강포지욕을 면치못ᄒᆞ리니 ᄂᆡ말을 자세드러ᄒᆡᆼ지를 졍ᄒᆞ고 마음에 불합ᄒᆞ면 그만두어도 관계치아니라 ᄒᆞ고왈 우리 근본궁즁근시로셔 낙향ᄒᆞ야 지ᄂᆡ더니 지금 왕상이 공쥬를 두시고 년광이 졈졈장셩ᄒᆞ시ᄆᆡ 이팔이라 무남독녀로 이압쥬파가 저의유모라 그ᄃᆡ 녀화위남ᄒᆞᆫ 슈말을ᄒᆞ기로 ᄒᆞᆼ지슈샹ᄒᆞ야 이럿트시 곤박ᄒᆞ니 불승죄송ᄒᆞ도소이다 어씨 ᄎᆞ언을듯고 침음양구에왈 ᄂᆡ 과연 환란을인ᄒᆞ여 변복ᄒᆞ여 이예왓드니 의외 망나를 버셔나지못ᄒᆞ고 본ᄉᆡᆨ이 탈노되니 명을어긔고 거쳐업시 가다가 ᄯᅩ 무ᄉᆞᆷ욕 을당ᄒᆞᆯᄂᆞᆫ지 차라리 슌죵ᄒᆞ여 공쥬 낭낭의 시녀됨이 무방ᄒᆞ여이다 쥬인이 흔연이 두ᄉᆞᄅᆞᆷ을 잇ᄭᅳ러 ᄂᆡ당에드러가 관ᄃᆡ하니 이집은 윤상궁 본가러라 슈일을 지ᄂᆡᆫ후 경셩으로 치송ᄒᆞ여 공쥬 시녀의 츙슈ᄒᆞ엿더라 졔십회 辨天倫ㅁ人還爲恩 텬륜을분변ᄒᆞᄂᆞᆫ원슈에ᄉᆞ람이도로은인되고 享世福仙侶盡返本 셰샹복을누린신션에ᄶᅡᆨ이근본으로도라가다 각셜 니공 츈ᄇᆡᆨ이 자긔산즁의셔 십여년을 지ᄂᆡ더니 일일은 도ᄉᆡ불너왈 그ᄃᆡ 산문의 연분이 다ᄒᆞ엿고 세상에ᄂᆞᄋᆞ가 부모와 쳐ᄌᆞ를맛ᄂᆞ고 공명을 취ᄒᆞᆯ지니 엇지 이곳에셔 초목으로ᄒᆞᆷᄭᅴ 썩고져ᄒᆞᄂᆞ뇨 니공왈 도라갈마음이 어ᄂᆡᄯᆡ 업스리요마는 만리졀역에 치신이무로ᄒᆞ여 세월을 허비ᄒᆞ엿ᄂᆞ이다 도ᄉᆡ 우셔왈 ᄯᆡ되면 길이 졀노열니ᄂᆞ니 근심치말나 이졔 촉왕영셩이 스ᄉᆞ로 ᄌᆡ죠를밋고 텬하의 인걸을모화 듕국을 도모코져ᄒᆞ니 그형세 가장 호ᄃᆡᄒᆞᆫ지라 당ᄒᆞᆯᄉᆞᄅᆞᆷ이 업슬듯ᄒᆞ니 그리로차져가면 자연발신ᄒᆞ되 만일 ᄇᆡᆨ원공검슐과 강능츄월옥통소를만ᄂᆞ면 ᄑᆡᄒᆞ려니와 그ᄃᆡ는 도로혀 죠흔일이 잇스리니 셩공ᄒᆞᆫ후 ᄌᆞ 긔산하에 가ᄐᆡᆨ을 일워놋코 만년ᄒᆡᆼ난ᄒᆞ야 나와ᄒᆞᆯ가지ᄂᆡ미 죠흐니라ᄒᆞ고 디도하ᄂᆞ를 ᄂᆡ여쥬며왈 이길은 이젼 한나라ᄯᆡ 한신의 고도라 이ᄃᆡ로 죠ᄎᆞ가면 ᄌᆞ연 발신ᄒᆞᆯᄉᆞᄅᆞᆷ을 만ᄂᆞ리라 니공이 ᄌᆞ세듯고 디도를 슈습ᄒᆞ여가지고 도ᄉᆞᄭᅴ 하직ᄒᆞ고 산문을나니 흉금이 쇄락ᄒᆞ더라 디도를보고 검각뒤로 층암졀벽 ᄉᆡ이로 길을ᄎᆞᄌᆞ 여러날만에 한계를건너 쳥셩산하에 일으러 ᄌᆞ오곡두우촌에 밤을지ᄂᆡ고져ᄒᆞ더니 반야의 화광이 죠요ᄒᆞ며 인마 들네거늘 몸을슘어 여엇보니 일원ᄃᆡ장이 군ᄉᆞ를 연습ᄒᆞ거늘 ᄌᆞ세보니 신장이 팔쳑이요 손에 ᄃᆡ도를 들고 좌우치빙ᄒᆞᄆᆡ 위풍이 늠늠ᄒᆞ더라 아이오 동구로셔 ᄯᅩ 요란ᄒᆞ여 일원ᄃᆡ장이나셔며 셔로마ᄌᆞ싸와 오십여합에 불분승부라 날이발그ᄆᆡ 잠간쉬이고 ᄯᅩ 일셩포향에 각각 셩창츌마ᄒᆞ여 칠십여합에 불분승부ᄒᆞ니 닐운바 젹슈상봉이라 니공이 이윽이 보다가 가소롭게녀겨 ᄒᆡᆼ장에 보금을들고 진샹에나셔며 웨여왈 너의두ᄉᆞᄅᆞᆷ이 무ᄉᆞᆷᄌᆡ죠라 비양ᄒᆞᄂᆞ뇨 너의두ᄉᆞᄅᆞᆷ이 우뢰갓트니 냥인이 졸디에 텬신갓튼ᄉᆞᄅᆞᆷ을만ᄂᆞ ᄌᆡ죠에 쳔심을 모로고 가장 쥬져ᄒᆞ다가 일시에 ᄂᆡ다러 ᄭᅮ지져왈 무명지졸이 감히 큰말ᄒᆞᄂᆞᆫ다 명을ᄋᆡᆨ기거든 ᄲᆞᆯ니다라나라 니공이소왈 ᄂᆡ 너의명을 ᄋᆡᆨ기여 싸홈을 말니거늘 도로혀욕ᄒᆞᄂᆞᆫ다 언미필에 일장이 ᄃᆡ도를두루며 다라들거늘 일합에 ᄉᆡᆼ금ᄒᆞ고 일장은 다라나고져ᄒᆞ니 니공이소왈 저러ᄒᆞᆫᄌᆡ죠 엇지 자웅을 닷토ᄂᆞ냐 너의두ᄉᆞᄅᆞᆷ이 힘을ᄋᆞ울너 나를 ᄃᆡ젹ᄒᆞ라ᄒᆞ고 ᄉᆡᆼ금ᄒᆞᆫ 일장을 도로보ᄂᆡ니 두ᄉᆞᄅᆞᆷ이 손을묵거 졀ᄒᆞ여왈 존호를 듯고져ᄒᆞᄂᆞ이다 니공왈 나는 ᄉᆞ방에 두루노는ᄉᆞᄅᆞᆷ이어니와 그ᄃᆡ 무삼일노 자웅을 닷토ᄂᆞ뇨 냥인왈 소장은 이곳ᄉᆞᄂᆞᆫ 진쳥이라 스ᄉᆞ로 무예를 ᄌᆞ랑ᄒᆞ더니 ᄯᅳᆺ밧게 져ᄉᆞᄅᆞᆷ이 ᄂᆡ동리를 앗고져ᄒᆞᄆᆡ 셔로 상지ᄒᆞᆫ지 슈삭이로소이다 일장이 ᄯᅩ고왈 소장은 한계촌에 ᄉᆞᄋᆞᆸ다가 세상의 ᄌᆡ죠잇ᄂᆞᆫᄉᆞᄅᆞᆷ을 ᄉᆞ괴고져ᄒᆞ여 이예왓ᄉᆞᆸ더니 져ᄉᆞᄅᆞᆷ이 용납지아니ᄒᆞᄆᆡ 분심이 업지안여 ᄌᆞ웅을 결단ᄒᆞ미로소이다 니공이 냥인을 잇그러 셔로보게ᄒᆞ니 하나ᄂᆞᆫ 공쳥이라 두ᄉᆞᄅᆞᆷ의 상모당당ᄒᆞ거늘 공이 만심환희ᄒᆞ여 좌우에 안치고 위로 왈 당금 ᄉᆞᄒᆡ분분ᄒᆞᄆᆡ 냥인이 동심ᄒᆞ야지ᄂᆡ면 ᄃᆡ공을 세울거시요 그ᄃᆡ ᄌᆡ죄발양치못ᄒᆞ엿스니 ᄂᆡ 비록 용우ᄒᆞ나 가라치고져ᄒᆞ니 두ᄉᆞᄅᆞᆷ의소견이 엇더ᄒᆞ뇨 냥인이 ᄃᆡ희ᄒᆞ여 살을ᄭᅥᆨ거 ᄆᆡᆼ세ᄒᆞ고 제ᄌᆞ되기를원ᄒᆞ니 공이 층찬ᄒᆞ고 칼을둘너 ᄃᆡ진ᄒᆞᄂᆞᆫ법 두어가지를 닐으고 진쳥의 궁시를 쳥ᄒᆞ야 쳔보에 창을ᄭᅩᆺ고 쏘아맛치되 그창가온ᄃᆡ 가지를맛쳐 궁글ᄯᅮᆯ코 연ᄒᆞ여 그궁으로 세살을 ᄂᆡ여보ᄂᆡ니 진쳥 공쳥이 일시에 졀ᄒᆞ고 쳔신이 하강ᄒᆞ시다ᄒᆞ야 진쳥의집으로 뫼셔오고 두ᄉᆞ람이 ᄉᆞ부지례로 다시뵈오니 니공왈 너의 형뎨지의를ᄆᆡ즈라 수하군졸이 얼마나되ᄂᆞ뇨 진쳥왈 명ᄃᆡ로 ᄒᆞ리이다 군마ᄂᆞᆫ 아즉 죠련ᄒᆞᆫ것이 오ᄇᆡᆨ여인이로소이다 공쳥왈 뎨ᄌᆞᄂᆞᆫ 한계좌편 칠셩쵼에 잇ᄉᆞᆸ고 군졸은 근일촉왕이 초모ᄒᆞᄆᆡ 피란ᄒᆞᄂᆞᆫᄉᆞᄅᆞᆷ을 모화 쳔여명이로소이다 니공왈 너의두ᄉᆞᄅᆞᆷ은 부졀업시 군을 일우지말고 농업을 힘쓰되 각각병법으로 ᄉᆞᄅᆞᆷ을 어거ᄒᆞ여 무ᄋᆡᄒᆞ면 ᄌᆞ연 쓸ᄯᆡ잇고 군량이죡ᄒᆞ면 무엇을 두릴이요 긔회를 일치말고 ᄂᆡ지휘를 기다려 ᄃᆡ공을세우라 방금 촉왕영셩이 듕국을 침범코져 호걸을 구ᄒᆞ며 ᄉᆞᄅᆞᆷ을 ᄉᆞ랑ᄒᆞᆫ다ᄒᆞ니 ᄂᆡ ᄒᆞᆫ번가 그위인을보고 ᄯᅳᆺ을졍ᄒᆞ리라 냥인이 지셩으로 ᄌᆡ죠를 ᄇᆡ호고져ᄒᆞ니 이러므로 슈삭을 유ᄒᆞ다가 일일은 니공이 ᄒᆡᆼ장을슈습ᄒᆞ여 ᄯᅥᄂᆞᆯᄉᆡ 살무ᄀᆡ를 가져오라ᄒᆞ여 ᄭᅥᆨ거 하ᄂᆞ식쥬며 하ᄂᆞᄂᆞᆫ ᄒᆡᆼ듕의 간슈ᄒᆞ고왈 ᄋᆞ모ᄯᆡ나 이살을 보ᄂᆡ거든 즉시 영을어긔지말나 냥인이 쳥명ᄒᆞ고 멀리나와 ᄇᆡ별ᄒᆞ니라 니공이 여러ᄂᆞᆯ만에 셩도에 득달ᄒᆞ여 촉왕의 장ᄉᆞ구ᄒᆞᄂᆞᆫ 방을ᄯᅦ이거날 촉왕이 즉시쳥ᄒᆞ여왈 장ᄉᆡ 멀니와 방을긔탁ᄒᆞ니 무삼ᄌᆡ죄잇ᄂᆞ뇨 니공이 촉왕을보니 긔상이 쥰ᄆᆡᄒᆞ고 일월지ᄌᆞ와 관후지풍이 족히 왕ᄌᆞ의모양이라 심듕에암희왈 쳔ᄌᆞ의긔상은 업스ᄂᆞ 왕후은 넉넉다ᄒᆞ고 장읍왈 ᄃᆡ왕이 션ᄇᆡ를 ᄉᆞ랑ᄒᆞ시기로 불원쳔리ᄒᆞ고 왓ᄂᆞ이다 촉왕이 구지 ᄌᆡ죠를무른ᄃᆡ 니공왈 ᄃᆡ왕이 모ᄉᆞ를 구ᄒᆞ시ᄂᆞᆫ지 용장을 구ᄒᆞ시ᄂᆞᆫ지 소원으로ᄒᆞ리이다 왕이 몬져 모ᄉᆞᄒᆞ기를 뭇거늘 ᄃᆡ왈 ᄃᆡ왕이 ᄉᆞ민을 안무ᄒᆞᄉᆞ 나라를 반셕갓치ᄒᆞ신후 텬하를 도모ᄒᆞ실거시여늘 나라는 다ᄉᆞ리지아니ᄒᆞ고 한갓 강ᄒᆞᆫ군ᄉᆞ로 텬하를 취ᄒᆞ시면 이ᄂᆞᆫ 망진의일이라 인의를 베프ᄉᆞ 텬하ᄉᆞ람이 다 왕의신민이 되옴을 원ᄒᆞ면 이ᄂᆞᆫ ᄇᆡᆨ리로 왕ᄒᆞ시ᄂᆞᆫ일이오며 셕에 한무졔 궁병독무ᄒᆞ여 거위나라를 망ᄒᆞ게ᄒᆞ엿시니 신의소견에ᄂᆞᆫ 문무인ᄌᆡ를 갈이여 각각 ᄎᆡᆨ임을맛기시고 만일 ᄐᆡ만ᄒᆞ거든 법을세우시면 호흡지간에 국치병강ᄒᆞ실거시오 부득이 군ᄉᆞ를 쓰고져ᄒᆞ시면 조곰 동병ᄒᆞ여 인의로 부리시고 간곳마다 젹국의군ᄉᆞ로 젹국을치게ᄒᆞ야 인심이 슌죵ᄒᆞ면 텬하를 아슬거시요 만일 일우지못ᄒᆞ여도 물너와 나라를직히고 ᄇᆡᆨ셩이 요란ᄒᆞ지 아니ᄒᆞ리니 왕은 엇더타ᄒᆞ시ᄂᆞᆫ이잇고 왕이ᄃᆡ희하여 결ᄒᆞ며왈 오날이야 션ᄉᆡᆼ을 만ᄂᆞ도다ᄒᆞ고 즉시 참보를 ᄇᆡᄒᆞ야 승상을삼고 ᄃᆡ장을봉ᄒᆞ니 니공이 ᄌᆡᄉᆞᆷᄉᆞ양ᄒᆞᄂᆞ 듯지아니ᄒᆞ거늘 부득이 ᄉᆞ은ᄒᆞ고 ᄇᆡᆨ관의 현우와 왕의좌우 총ᄋᆡ지신을 가리여 각각 소임을맛기고 하령왈 만일ᄐᆡ만ᄒᆞ면 국법을 용셔치아니ᄒᆞ리라 일년지간에 졍ᄉᆞ ᄃᆡ치ᄃᆡᄒᆡᆼᄒᆞ여 ᄇᆡᆨ셩이 안락ᄒᆞ고 국부병강ᄒᆞ니 니공이쥬왈 왕이 군ᄉᆞ를 쓰고져ᄒᆞ시면 졍병삼만을 같리여 장안을 도모ᄒᆞ고 젹병을 쇼멸ᄒᆞ여 왕위를 ᄯᅥᆯ치게ᄒᆞ리이다 왕이왈 션ᄉᆡᆼ의 지휘로ᄒᆞ사이다 니공이 ᄐᆡᆨ일동병ᄒᆞᆯᄉᆡ 졍병삼만을 ᄐᆡᆨ졍ᄒᆞ고 유 운으로 승상을ᄉᆞᆷ고 공규로 ᄃᆡ장을ᄇᆡᄒᆞ여 국도를 진무ᄒᆞ고 니공은 스ᄉᆞ로 삼만군을 거ᄂᆞ려 호호탕탕히 장안을 향ᄒᆞᆯᄉᆡ 심복군ᄉᆞ로 살을쥬어 진공냥인을 부르니 량인이 ᄃᆡ희ᄒᆞ여 각각 슈하병 천명식거ᄂᆞ려 즉일득달ᄒᆞ니 니공이 셔로보고 반겨 젼후슈말을 닐으고 즉시 진쳥으로 좌익장군을 ᄇᆡᄒᆞ고 공쳥으로 우익장군을 ᄇᆡᄒᆞ여 군무를 의논ᄒᆞ더라 진공량장이 헌계왈 ᄃᆡ로로 ᄒᆡᆼ군ᄒᆞ시면 거의 반년이ᄂᆞ 될거시니 셕일한장위연에 계교로 쳡경으로 ᄒᆡᆼ군ᄒᆞ시면 불과십일에 장안을어드리니 소장량인이 몬져드러가고 장군은 완완이 오시면 죠흘가 ᄒᆞᄂᆞ니다 공이 ᄃᆡ희ᄒᆞ여 약속을일으고 명일 ᄒᆡᆼ군ᄒᆞᆫ지라 공진량인이 각각 슈하졍병 천명식 거ᄂᆞ리고 풍우갓치모라 불과 십일의 장안을 음습ᄒᆞ니 장안직힌관원은 숑텬자의 총ᄋᆡᄒᆞᄂᆞᆫ 마텬이라 부지불각 병란을당ᄒᆞ여 목슴을 도망ᄒᆞ여 다라ᄂᆞ니 장안이 물ᄭᅳᆯ틋ᄒᆞᄂᆞᆫ지라 진쳥은 장안셩듕에 들어가 진치고 방붓쳐 ᄇᆡᆨ셩을 안무ᄒᆞ여 공쳥은 장안셩밧긔 진을치고 ᄉᆞ민을 초안ᄒᆞ니 일일지간에 군ᄉᆡ 닷토ᄋᆞ 뫼히여 삼일에 량장이 슈만군을 으더시되 츄호도 ᄌᆡ물을 침범치아니ᄒᆞ니 인심이 다시 졍ᄒᆞ더라 이ᄯᆡ 긔쥬자ᄉᆞ 우ᄇᆡᆨ이 군ᄉᆞ를 초모ᄒᆞ여 장안으로와 강을격ᄒᆞ여 진치고 ᄭᅮ지져왈 무도ᄒᆞᆫ 반젹은 ᄲᆞᆯ니ᄂᆞ와 목을늘희여 ᄂᆡ칼을 바드라ᄒᆞ니 공쳥이 즉시 졍창츌마ᄒᆞ여왈 나는 셔촉ᄃᆡ왕의 명을 밧자와 텬하를 소탕ᄒᆞ고 텬명을 밝히고져 이예왓ᄂᆞ니 네도로혀 거역ᄒᆞ니 ᄂᆡ칼은 ᄉᆞ졍이업ᄂᆞᆫ지라 ᄲᆞᆯ니 항복ᄒᆞ라 우ᄇᆡᆨ이 ᄃᆡ로ᄒᆞ여 마ᄌᆞ싸와 삼십여합에 다라ᄂᆞ니 공쳥이 ᄶᅩᆺ지아니ᄒᆞ고왈 ᄂᆡ ᄃᆡ장의 명을바다 인의로 군ᄉᆞ를 쓰ᄂᆞ니 너는 목슴을 도망ᄒᆞ여 너의임군의게 이말을 젼ᄒᆞ고 ᄎᆞ후ᄂᆞᆫ 거역ᄒᆞ미 업게ᄒᆞ라ᄒᆞ니 일노좃ᄎᆞ 위풍이 ᄃᆡ진ᄒᆞ여 ᄉᆞ방군ᄉᆡ 구름뫼히듯ᄒᆞᄆᆡ 십일이 못되여 ᄇᆡᆨ만ᄃᆡ병이라 시시에 ᄃᆡ승장 니공이 ᄃᆡ로로 완완이 ᄒᆡᆼ군ᄒᆞ여 은의를 베프니 소과군현이 망풍귀슌이라 여러날만에 장안에 들어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일변 쳡셔를 셔촉에 보ᄂᆡ여 촉왕을 불일친림ᄒᆞ시기를 간쳥ᄒᆞ니 촉왕이 ᄃᆡ희ᄒᆞ여 위의를 갓초와 장안의 닐으러 도읍을 졍ᄒᆞ고 ᄇᆡᆨ관을 마련ᄒᆞ여 텬ᄌᆞ위에 ᄂᆞᄋᆞ가고져ᄒᆞ니 니공왈 이ᄂᆞᆫ 아즉 불가ᄒᆞ니 ᄃᆡ왕은 인의를 베프시고 군량을 쥰 비ᄒᆞ시와 인ᄌᆡ를가리시고 ᄯᆡ를기다려 변경을 아슨후에 존호를 바드시미 늦지아니ᄒᆞ거늘 엇지ᄒᆞᆫ장안을 취ᄒᆞ시고 ᄯᅳᆺ이 교만코져ᄒᆞ시ᄂᆞᆫ이잇가 격셔를 변경에 젼ᄒᆞ시고 군ᄉᆞ를 조련ᄒᆞᄉᆞ이다 왕이ᄭᅵ닷고 격셔를 변경으로 보ᄂᆡ니라 이젹의 숑텬ᄌᆞ 즉위삼십년에 텬하ᄐᆡ평ᄒᆞ더니 홀연 긔쥬자ᄉᆡ 표를올니고 이여 촉왕의 격셔를보ᄆᆡ 만죄 황황ᄒᆞ여 면면상고ᄒᆞ더니 ᄃᆡᄉᆞ마 장옹이 츌반쥬왈 신이 ᄌᆡ죠-업ᄉᆞ오나 쳘긔 십만을거ᄂᆞ려 토멸코져ᄒᆞᄂᆞ이다 텬ᄌᆞᄃᆡ희ᄒᆞ여 텬하병마를 불으시고 ᄐᆡᆨ일츌ᄉᆞ할ᄉᆡ 친히 십리의 거동ᄒᆞᄉᆞ 장옹을 젼송ᄒᆞ시며왈 짐이 덕이업셔 도젹이 불일듯ᄒᆞᄆᆡ 이졔 텬하병마를 조발ᄒᆞ여 장군의게붓치ᄂᆞ니 경젹지말고 슈히 쳡셔를 기다리니 국가흥망이 이에잇ᄂᆞ니라 장옹이 돈슈슈명ᄒᆞ고 즉일 ᄒᆡᆼ군ᄒᆞ여 여러날만에 ᄎᆡ슈를 당ᄒᆞ니 발셔 무슈ᄒᆞᆫ젹병이 곳곳지 막앗거늘 이에 유진ᄒᆞ고 삼일후 진문을열고 싸홈을도도되 한장수도 나지안커늘 장옹이 혜오ᄃᆡ 산쟈지젹이 ᄃᆡ군을 겁ᄂᆡᆷ이라ᄒᆞ고 즉시 쳘긔삼쳔으로 압길을 헷치고 풍우갓치지치니 무슈ᄒᆞᆫ 젹병이 분분이 다라ᄂᆞ거늘 ᄃᆡ 군을 휘동ᄒᆞ여 영쳔을 지ᄂᆡᆯᄉᆡ 홀연 방포일셩에 일지군이 길을막으며 일원ᄃᆡ장이 우슈의 장창을들고 ᄂᆞᄂᆞᆫ닷시 ᄂᆡ다러 션봉장 셔창을버히니 장옹이 ᄃᆡ경ᄒᆞ여 군ᄉᆞ를 머물고져ᄒᆞᄂᆞ 군즁이 요란ᄒᆞ여 진졍치못ᄒᆞᄂᆞᆫ지라 후군장 됴쳘이 황황이드러와고왈 후진이 임의 젹병에 ᄑᆡᄒᆞᄋᆞᆸ고 뒤를ᄭᅳᆫ엇ᄉᆞ오니 진퇴구란ᄒᆞ오이다 장옹이 이말을듯고 ᄃᆡ경ᄒᆞ여 갑쥬를갓초고 졍창츌마ᄒᆞ여 교봉일합에 젹쟝이 쟝옹을 ᄉᆡᆼ금ᄒᆞ여가니 그장슈ᄂᆞᆫ 다른이아니라 공쳥이라 ᄃᆡ호왈 너의목슘을 도모코녀ᄒᆞ거든 항복ᄒᆞ라 십만ᄃᆡ병이 일시에 손을묵거 항복ᄒᆞ니 공쳥이 원문의 놉히안쟈 항복밧고 장옹은 장안으로 보ᄂᆡ니 승상니공이 즉시 나ᄋᆞ와 삼군을 호괴ᄒᆞ여 ᄉᆡ로 항복ᄒᆞᆫ군ᄉᆞ의 마음을 진무ᄒᆞ고 이애하령왈 너의부모와 쳐ᄌᆞ를두고 젼장에나ᄋᆞ오ᄆᆡ 고향ᄉᆡᆼ각이 오작ᄒᆞ리요 나는 왕명을밧ᄌᆞ와 인의로 군ᄉᆞ를쓰ᄆᆡ 너의소원ᄃᆡ로 방송ᄒᆞᄂᆞ니 각각 도라가라 십만군ᄉᆡ 일시에 ᄋᆡ걸왈 쥭을잔명을 살니시오니 엇지 그져도라가리잇가 휘하에 머물너 지휘를 바라ᄂᆞ이다 니공이 ᄃᆡ희ᄒᆞ여 각별이 무ᄋᆡᄒᆞ고 공쳥의게 붓치니라 이ᄯᆡ 숑텬ᄌᆞ-장옹의 ᄑᆡᄒᆞᆫ소식을듯고 소한지우로 날마다 통곡ᄒᆞ시더니 홀연 비몽ᄉᆞ몽간 션관이 ᄂᆞ려와 텬ᄌᆞ를불너왈 무창셩이 죠션국 신라됴졍에잇스니 그명ᄌᆞ의 학ᄌᆞ드럿ᄂᆞ니다 ᄲᆞᆯ니쳥ᄒᆞ여 친졍ᄒᆞ시되 평졍ᄒᆞ시거든 촉왕으로 장안도독을ᄉᆞᆷ아 인ᄒᆞ여 직히시면 국가 반셕갓틀이다 텬ᄌᆞ 놀나ᄭᅵ다르니 몽ᄉᆡᄌᆞ못 역역ᄒᆞ거늘 즉시 례죠에 하죠ᄒᆞᄉᆞ ᄑᆡ문을 죠션국으로 보ᄂᆡ다 ᄎᆞ셜 신라왕에 셰ᄒᆡᆼ신이잇스니 하ᄂᆞ는 우의졍우겸이요 둘ᄌᆡᄂᆞᆫ 평상ᄌᆞ유셤이요 셋ᄌᆡᄂᆞᆫ ᄂᆡ관오졈이라 이세ᄉᆞᄅᆞᆷ이 부동ᄒᆞ여 신라왕은 ᄐᆡ상이라ᄒᆞ여 미녀와 풍류로 즐기게ᄒᆞ고 국권을잡아 탄난ᄒᆞ니 왕이 분ᄒᆞᄂᆞ 좌우졔신이 다 세ᄉᆞᄅᆞᆷ의우익이라 긔ᄉᆡᆨ만 달ᄂᆞ도 세놈이 위협만단ᄒᆞ여 곤욕이 무샹ᄒᆞ니 이러므로 손을 팔장ᄒᆞ고 묵묵이 ᄌᆡ위ᄒᆞ여 비분지심이 튱텬ᄒᆞ더니 맛ᄎᆞᆷ 경연을당ᄒᆞ여 ᄇᆡᆨ관을모아 잔ᄎᆡᄒᆞᆯᄉᆡ 왕이 하교왈 공쥐 장셩ᄒᆞᄆᆡ 간ᄐᆡᆨ고져ᄒᆞ더니 금일을 당ᄒᆞᄆᆡ ᄌᆞ못 젼지를 ᄂᆡ리노라 병부상셔 니운학은 문무영걸지ᄌᆡ라 부마를 졍ᄒᆞᆫ다ᄒᆞ니 졔신이 유유ᄒᆞ나 오직 세권신이쥬왈 ᄎᆞᄉᆞᄂᆞᆫ 신등이 일즉 품졍ᄒᆞ려ᄒᆞ엿더 니 이에하교ᄒᆞ오시ᄂᆞ니 운학은 임의 취쳐ᄒᆞ엿ᄉᆞ오니 다른곳으로 긔졍ᄒᆞ오리이다 왕이 ᄃᆡ소ᄒᆞᄉᆞ왈 운학이 비록 취쳐ᄒᆞ엿스ᄂᆞ 도젹의ᄌᆞ식이라 방츅ᄒᆞ엿스니 무엇이 ᄒᆡ로리요ᄒᆞ시고 운학을 근시ᄒᆞᄉᆞ 이ᄯᅳᆺ을 하교ᄒᆞ시니 운학이 돈슈쥬왈 신이 임의 취쳐ᄒᆞ와 지금 동낙은 아니ᄒᆞ오ᄂᆞ 부마의간ᄐᆡᆨ은 불가ᄒᆞ여이다 왕이 다시 긔유ᄒᆞ시고 궁녀로 ᄂᆡᆼ슈를가져다 ᄉᆞ송왈 이물이 심히말그ᄆᆡ ᄉᆞ송ᄒᆞ고 ᄯᅩ 일긔맛ᄎᆞᆷ 심히덥기로 권ᄒᆞ노라 ᄒᆞ시니 운학이 밧ᄌᆞ와 다마시고 물너와 만단ᄉᆡᆼ각다가 퇴죠ᄒᆞ여 ᄌᆡ삼ᄉᆡᆼ각다가 홀연 ᄭᅵ닷고왈 물은 흐리면 말키ᄂᆞᆫ거시요 답답ᄒᆞᄆᆡ 먹으면 시원ᄒᆞ니 방금 국ᄉᆡ ᄃᆡ란ᄒᆞ여 세권신이 탁란ᄒᆞᄆᆡ 져 물갓치 말키라ᄒᆞ시미요 이일을 근심ᄒᆞᄉᆞ 옥톄 번뢰ᄒᆞ시ᄆᆡ 날노ᄒᆞ여금 화근을 졔ᄒᆞ라 ᄒᆞ시도다ᄒᆞ고 즉시 됴복을 갓쵸코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궐ᄂᆡ에들어가 ᄉᆞ면으로 동졍을보더니 이ᄯᆡ 세놈이 ᄒᆞᆫᄃᆡ모이여 의논왈 금일 왕이 부마를 간ᄐᆡᆨᄒᆞᄆᆡ 우리게 뭇지아니ᄒᆞ니 이갓치 방자ᄒᆞ면 나죵은 무슨지경이 될쥴모르니 우션 니운학을 쥭이고 공쥬ᄂᆞᆫ ᄉᆞ약ᄒᆞ자ᄒᆞ며 왕의젼교를 ᄭᅮᆷ여 밝기를 기다리거늘 샹세 ᄃᆡ로ᄒᆞ여 한칼노 버히고져ᄒᆞ다가 다시ᄉᆡᆼ각왈 당당히국법으로 버이리라ᄒᆞ고 즉시ᄂᆞ와 금장군ᄉᆞ를 불으니 군ᄉᆡᄃᆡ경ᄒᆞ여 모이거늘 샹셰 즉시 거ᄂᆞ리고 하령왈 너의 ᄂᆡ령을 어기ᄂᆞᆫᄌᆞ는 참ᄒᆞ리라 군즁에ᄂᆞᆫ 문장군영이니 무론누고던지 ᄂᆡ영ᄃᆡ로시각 잡ᄋᆞᄂᆡ라ᄒᆞ고 월앙에 돌입ᄒᆞ여보니 삼흉이 ᄃᆡ경ᄒᆞ여 손을들어 눈을부릅ᄯᅳᄆᆡ ᄃᆡ하의 일인이 쳘갑입고 쳘퇴를들고 다라드니 이ᄂᆞᆫ 우의졍우겸 의슈하쟝이ᄆᆡ 텬하역ᄉᆞ라 항샹 츌입에 거ᄂᆞ려 불우지변을 방비ᄒᆞᄂᆞᆫᄌᆞ여날 운학이 보검을들어 오ᄂᆞᆫ쳘퇴를 막으며 한손으로 가바야이 잡어ᄂᆡ여 군ᄉᆞ를쥬어 참ᄒᆞ고 삼흉을 잡어ᄂᆡ라ᄒᆞ니 군ᄉᆡ 감히 달녀들지못ᄒᆞ거늘 샹세 ᄃᆡ로ᄒᆞ여 보검을 번듯ᄒᆞ여 한군ᄉᆡ머리 ᄯᅥ러지ᄂᆞᆫ지라 인ᄒᆞ여 호통ᄒᆞ니 군ᄉᆡ 일졔이 달녀들어 삼흉을잡ᄋᆞ 결박ᄒᆞ여 합문으로 바로드러가 ᄉᆞ연을 쥬달ᄒᆞ니 샹이 ᄃᆡ경ᄃᆡ희ᄒᆞᄉᆞ 친히 국문일ᄎᆞ의 참ᄒᆞ고 좌우간당을 낫낫치 쳐참ᄒᆞ니 죠졍이 다시 엄슉ᄒᆞ고 졍ᄉᆞ를 왕이 친찰ᄒᆞ시며 잔ᄎᆡ를 ᄇᆡ셜ᄒᆞ고 쳔세를 불으더라 병부상셔 니운학의 위엄과 명망이 죠야에 진동ᄒᆞ 고 풍운졔회에 어슈지교 날마다 더ᄒᆞ니 왕이 더욱 부마간ᄐᆡᆨ을 ᄌᆡ촉ᄒᆞ신ᄃᆡ 샹세 ᄌᆡ삼ᄉᆞ양ᄒᆞ다가 마지못ᄒᆞ야 셩지를 밧ᄌᆞ오니 왕이 ᄃᆡ희ᄒᆞᄉᆞ 잔ᄎᆡ를 ᄃᆡ긔ᄒᆞ고 질기실ᄉᆡ 홀연 즁원 ᄑᆡ문이왓거늘 놀나 긔탁ᄒᆞ니 ᄒᆞ엿스되 당금셔촉이 강셩ᄒᆞ여 장안을 엄습ᄒᆞ고 ᄃᆡᄉᆞ마 츌ᄉᆞᄒᆞ어 ᄑᆡᄒᆞᄆᆡ 국가위급이 죠셕에잇ᄂᆞᆫ지라 텬샹무창셩이 죠션 신라죠졍에잇ᄂᆞ니 그일홈ᄶᅡ의 학ᄶᅡ잇고 년소영웅이니 그ᄉᆞᄅᆞᆷ으로 구원ᄃᆡ장을ᄒᆞ여 보ᄂᆡ라ᄒᆞ엿거늘 왕이 견파에 ᄃᆡ경왈 이ᄂᆞᆫ반다시 경을쳥ᄒᆞᆷ이ᄂᆞ 고굉지신ᄲᅮᆫ아니라 국혼을 일우지 못ᄒᆞ엿스니 엇지보ᄂᆡ리오 ᄒᆞ신ᄃᆡ 니운학이쥬왈 신을앗기ᄉᆞ 즁원에 구완을 거졀ᄒᆞ시면 이ᄂᆞᆫ 인국에 치쇼가 만ᄉᆞ외다 지금 국가에 간흉이 업ᄉᆞ와 긔강이 ᄯᅥᆯ치오니 다른근심이 업ᄂᆞᆫ지라 신이 ᄌᆡ죠업ᄉᆞ오ᄂᆞ 가기를 윤허ᄒᆞ시면 츙셩을 다ᄒᆞᆯ가ᄒᆞᄂᆞ이다 왕이 죵시 윤허치아니시고 궁즁에 머물너 말ᄉᆞᆷᄒᆞ시더니 야ᄉᆡᆨ이느ᄌᆝᄆᆡ 샹셰 월ᄉᆡᆨ을ᄯᅴ여 ᄌᆞ봉누에올ᄂᆞ 방황ᄒᆞ다가 옥소를ᄂᆡ여 일곡을부니 소ᄅᆡ 쳥아ᄒᆞ여 신션이 하강ᄒᆞᆫ것갓더라 이ᄯᆡ 공쥐 마ᄎᆞᆷ 션황누의셔 월ᄉᆡᆨ을 희롱ᄒᆞ다가 옥소를듯고 이소ᄅᆡ 어ᄃᆡ로셔ᄂᆞᄂᆞᆫ가 알아드리라 궁녜 황망이 소ᄅᆡ를좃ᄎᆞ ᄌᆞ봉누하에와 병부상셔 니운학의 옥소를알고 그ᄃᆡ로 쥬달ᄒᆞ니 공쥬왈 이샹ᄒᆞ도다 곡죠 쳐량ᄒᆞᆫ즁 화긔를 ᄯᅴ엿스니 만리밧긔 나같의ᄉᆞ잇고 셩공ᄒᆞᆫ후 ᄉᆡ로경ᄉᆡ잇스니 이ᄯᅳᆺ으로 왕ᄭᅴ알외라 궁녀ᄯᅩ 쥬달ᄒᆞ니 왕이 ᄃᆡ희ᄒᆞᄉᆞ ᄑᆡ문ᄉᆞ연을 말ᄉᆞᆷᄒᆞ시고 ᄃᆡᄂᆡ의 들어와 그지음이 졍묘ᄒᆞᆷ을 층찬ᄒᆞ시더라 홀연 궁녀즁의셔 ᄋᆡᄋᆡ이 우ᄂᆞᆫ소ᄅᆡ나거늘 왕이 괴이녀기ᄉᆞ 우ᄂᆞᆫ궁인을나입ᄒᆞ여 우ᄂᆞᆫ곡졀을 물으시니 그궁인이 머리를 죠아왈 신쳡이 슬푼일노 곡읍ᄒᆞ야 하문케ᄒᆞ오니 죄 만ᄉᆞ무셕이라 자금을 당ᄒᆞ여 ᄒᆞᆫ말ᄉᆞᆷ이ᄂᆞ 알외오고 쥭ᄉᆞ이다ᄒᆞ고 당초 니운학과 셩례ᄒᆞᆯᄯᆡ 신젹이며 어ᄉᆞ로 도즁에 드러와 원슈갑든말이며 도망ᄒᆞ여 혹시 죄명을버셔 다시 인연을 니을가ᄒᆞ와 도쥬ᄒᆞ다가 운슈동 쥬졈의셔 윤샹궁 본가에 잡혀간 전후슈말이며 공쥬낭낭이 ᄉᆞ랑ᄒᆞᄉᆞ 지금것 잔명을 보젼ᄒᆞᆫ 하ᄒᆡ지ᄐᆡᆨ을 모르고 옥소일곡의 ᄉᆞᄉᆞ마음이 비창ᄒᆞ와 곡셩을 ᄭᅵ닷지못ᄒᆞ와 죄를범ᄒᆞ오니 만ᄉᆞ무셕이로소이다 왕과 공쥬 쳥파에 ᄋᆡ연이녀기시고 공쥬 근본 그 ᄌᆡ질을 ᄉᆞ랑ᄒᆞᄉᆞ 근시ᄒᆞ시ᄂᆞᆫ지라 왕게고왈 제죄ᄂᆞᆫ 용ᄃᆡ치못ᄒᆞ오ᄂᆞ 신이 일즉 그 문ᄌᆡ를 ᄉᆞ랑ᄒᆞ고 겸ᄒᆞ와 규범ᄂᆡ측의 강논ᄒᆞ온일이 만ᄉᆞ오니 죄를 ᄉᆞᄒᆞ압소셔 왕이 노질왈 존엄지디에 그 방ᄌᆞᄒᆞ미 문란ᄒᆞ니 맛당이 쥭일거시로ᄃᆡ 공쥬의 간ᄒᆞᆷ으로 ᄉᆞᄒᆞᄂᆞ니 ᄎᆞ후ᄂᆞᆫ 삼갈지여다 물리치시고 공쥬다려 니운학 부마간ᄐᆡᆨᄒᆞᆫ일을 말ᄉᆞᆷᄒᆞ시고 듕젼을 도라보ᄉᆞ왈 어궁인이 긔왕 니운학의쳐라ᄒᆞ니 이일을ᄌᆞ못 엇지ᄒᆞᆯ고 듕젼이 밋쳐답지못ᄒᆞ여 공쥬-쥬왈 필부로ᄒᆞ여금 쳐소를일케ᄒᆞ시면 왕졍의 험ᄉᆞ이오니 복원젼하는 널부신 인ᄐᆡᆨ을드리와 어궁인을도로 니운학의 ᄇᆡ우되게ᄒᆞ소셔 왕이놀ᄂᆞ왈 연즉 간ᄐᆡᆨ을 말고져ᄒᆞ미냐 공쥬쥬왈 이ᄂᆞᆫ 그러치안ᄉᆞ오나 간ᄐᆡᆨᄒᆞ신후 ᄒᆞᆷ긔 도라가게 ᄒᆞ시미 죠을가ᄒᆞᄂᆞ이다 신쳡이 비록 지식과 덕도-업ᄉᆞ오ᄂᆞ 규목의 글을외와 항샹 ᄉᆞ모ᄒᆞ오니 무ᄉᆞᆷ험거 잇ᄉᆞ오리잇가 왕과 즁젼이 ᄃᆡ찬ᄒᆞ시고 등을어루만져왈 어지다 우리아희여 고지슉녀의 붓그럽지 안토다 듕젼이 인ᄒᆞ여 샹셔의 만리젼장에가믈 심히 ᄭᅳ리거늘 공쥬왈 신쳡은 듯ᄉᆞ오니 장부 세상에나 ᄆᆡ ᄉᆞ방의 ᄯᅳᆺ이잇ᄂᆞ니 엇지 구구이 신라죠졍의 부귀만 탐ᄒᆞ오리잇가 그러나 젼쟝은 ᄉᆞ디라 멀니 혜아리지못ᄒᆞ리니 부마 간ᄐᆡᆨ을 임의졍ᄒᆞᄉᆝᄆᆡ 신쳡이 의귀ᄒᆞᆯ곳이라 만리송별을ᄒᆞ오니 ᄉᆞ렴이 업다ᄒᆞ오리잇가 셩공ᄒᆞ여도 신쳡의 경ᄒᆡᆼ이요 불ᄒᆡᆼᄒᆞ여도 신쳡의 박덕이오니 혼인은 인류ᄃᆡᄉᆞ라 아녀ᄌᆞ의 말ᄉᆞᆷᄒᆞᆯᄇᆡ 아니오ᄂᆞ 사ᄉᆡᆼ지경의 죠고마ᄒᆞᆫ 혐의를 구ᄋᆡᄒᆞ리잇고 복원붙일 셩례ᄒᆞᄉᆞ 사분이 량젼ᄒᆞ게 ᄒᆞᄋᆞᆸ소셔 왕이ᄃᆡ찬왈 ᄂᆡ 및셔 ᄉᆡᆼ각지못ᄒᆞ도다 듕젼이 ᄯᅩᄒᆞᆫ ᄎᆡᆨᄎᆡᆨ층찬ᄒᆞ시고 불일ᄒᆡᆼ례ᄒᆞ기를 말ᄉᆞᆷᄒᆞᄉퟄ 왕이 즉시 일관에 하교ᄒᆞᄉᆞ ᄐᆡᆨ일ᄒᆞ니 ᄒᆞ로가 격ᄒᆞᆫ지라 샹셰 만단으로 도면코져ᄒᆞᄂᆞ 엇지못ᄒᆞ야 위의를 차려 ᄉᆡᆼ츈당에 ᄒᆡᆼ례ᄒᆞ니 공쥬의 졍졍ᄒᆞᄐᆡ도ᄂᆞᆫ 월궁항아가 하강ᄒᆞᆫ듯 상셔의 당당ᄒᆞᆫ광ᄎᆡᆫᄂᆞᆫ ᄉᆞᄅᆞᆷ을 압긔ᄒᆞ니 보ᄂᆞᆫᄌᆡ 텬샹션인으로 일컷더라 동방화촉의 밤을지ᄂᆡ고 잇튼날 바로 ᄉᆞ은승후ᄒᆞᆫ후에 본부로 가고져ᄒᆞ니 상이 못ᄂᆡ 깃부ᄉᆞ한옹량위ᄂᆞᆫ 슈직을도도ᄉᆞ 보국을ᄉᆞᆷ으시고 홍부인은 졍경부인을 ᄒᆞ이시며 조부인은 츙렬부인을 봉ᄒᆞ시고 츈낭으로 경슉부인을 ᄒᆞ이ᄉᆞ 금니옥쳡의 직품 을ᄉᆡᆨ여 ᄉᆞ송ᄒᆞ시니 부ᄆᆡ 황감ᄒᆞ여 밧ᄌᆞ와 집의도라와 젼지를 드리니 츙렬부인이 못ᄂᆡ 텬은을 튝ᄉᆞᄒᆞ고 너무 과렴ᄒᆞ심을 말ᄉᆞᆷᄒᆞ시더라 경ᄉᆞ를만ᄂᆞ 니공의ᄉᆡᆼ각이 긩가일층ᄒᆞ여 눈물을ᄲᅮ려 비희 교접ᄒᆞ더니 발셔 공쥬ᄒᆡᆼᄎᆞ 문외에임ᄒᆞ거늘 마ᄌᆞ 폐ᄇᆡᆨ지례를 맛치고 ᄌᆞ세보니 진짓 경국지ᄉᆡᆨ의 덕되 외모에낫타나거늘 못ᄂᆡ층찬ᄒᆞ시고 잔ᄎᆡ를 파ᄒᆞᆫ후 환궁ᄒᆞ여 삼일후 샹이 하교왈 공쥬의 ᄉᆞ랑ᄒᆞᄂᆞᆫ 궁인으로 잉쳡을 쥬ᄂᆞ니 물니치지말나 공이 슈명ᄒᆞ고 ᄉᆡᆼ츈당으로오니 한 미인이 웅장셩식의 ᄯᅩᄒᆞᆫ 경국지ᄉᆡᆨ이라 나아가 옥슈를 잡고져ᄒᆞ다가 자세보니 분명ᄒᆞᆫ 어씨여늘 놀나물어왈 어ᄃᆡ로셔 이에왓ᄂᆞ뇨 부친의 원슈를 갑지못ᄒᆞ엿스니 ᄋᆞ모리 결발지졍이 듕타ᄒᆞᄂᆞ ᄂᆡ안하의 뵈지못ᄒᆞ리라 어씨졍ᄉᆡᆨ왈 이도 도시 왕명으로 뵈옴이요 ᄉᆞᄉᆞᄂᆞᆫ 아니오며 ᄯᅩᄒᆞᆫ 비단에쓴글이 이에잇ᄂᆞ니 이거스로 송ᄉᆞ하여 쳡이지면 물너가리이다 공이 노긔등등ᄒᆞ더니 왕이 이소식을 들으시고 드러와 숑ᄉᆞ를 결단ᄒᆞᄉᆞ왈 살부지수로 말ᄒᆞ면 피ᄎᆞ 업스니 이일은 비기고 ᄃᆡ져 왕명을 슌수ᄒᆞᆯ거시요 당쵸 경의부공 탄ᄇᆡᄭᅵ치기 ᄂᆞᆫ 도젹의 군ᄉᆞ들이 ᄒᆞᆫ일이요 어츈슈와 장슈ᄇᆡᆨ의죄 아니라 무ᄉᆞᆷ혐의 잇스리요 부공은 아니계시ᄂᆞ 모후-계시니 본부에 도로가 존당게 송ᄉᆞᄒᆞ여 지거든 ᄃᆡ면치말ᄂᆞ ᄒᆞ시고 공쥬와 ᄒᆞᆫ가지 니공부즁의 보ᄂᆡ시고 부마를 ᄌᆡ촉ᄒᆞ여 보ᄂᆡ시니 츙렬부인이 이말ᄉᆞᆷ을 들으시고 ᄃᆡ경ᄃᆡ희ᄒᆞᄉᆞ 공쥬와 밋 어씨를 만지시며 부마를불너 일으ᄉᆞᄃᆡ 왕샹의 결송이 당연ᄒᆞ오시니 ᄂᆡ ᄯᅩᄒᆞᆫ 폐ᄇᆡᆨ을밧고 부부단취ᄒᆞ여 나의마음을 슌케ᄒᆞ라 공이 부득이 친교를밧ᄌᆞ와 어씨로더부러 그밤에 연침ᄒᆞ니 공쥬는 환궁ᄒᆞ니라 ᄉᆞᆷᄉᆞ일지ᄂᆡᆫ후 부마 다시 구완같말ᄉᆞᆷ을 쥬달ᄒᆞ고 복디ᄒᆞᆫᄃᆡ 샹이 부득이 허ᄒᆞ시ᄂᆞᆫ지라 공쥬와 어씨를 니벌ᄒᆞ니 공쥬는 긔ᄉᆡᆨ이 ᄐᆡ연ᄒᆞ여 슈히 환국ᄒᆞᆷ을 당부ᄒᆞ고 어씨는 슐을들어 권ᄒᆞ며왈 ᄃᆡ장부-ᄉᆡᆼᄉᆞ를 맛당이 졍ᄃᆡ이 ᄒᆞᆯ거시니 신통ᄒᆞᆫ 검슐이 잇다ᄒᆞ시ᄂᆞ ᄌᆡ죠를 밋고 암슈로 ᄉᆞᄅᆞᆷ을 살ᄒᆡᄒᆞ면 이ᄂᆞᆫ 슐긕의 ᄒᆞᆯᄇᆡ이오니 뎡ᄃᆡᄒᆞᆫ위풍을 도라보ᄉᆞ 타국의 우음을 취치말으소셔 ᄌᆡᄉᆞᆷ당부ᄒᆞ니 공이 졀졀이 ᄉᆡᆨ여듯고 본부에 도라와 됴부모와 모부인ᄭᅴ 하직ᄒᆞ니 츙렬부인이 ᄇᆡᆨ옥월ᄑᆡ를쥬어왈 이옥ᄑᆡᄂᆞᆫ 우리부모ᄭᅴ 밧ᄌᆞ운거시라 보ᄇᆡ 텬하의 쌍이업ᄂᆞ니 나의명ᄌᆞ를 세셔로 ᄉᆡᆨ엿ᄂᆞ니 만일 난리를 평졍ᄒᆞ고 여남을 지나거든 죠샹셔집에가셔 외됴부모를 뵈오되 이옥ᄑᆡ 아니면 의심이 업지아니코 ᄯᅩ 두어쥴 상셔를 ᄒᆞᆫᄃᆡ싸엇ᄂᆞ니 이옥ᄑᆡ 비록 난군즁이라도 가지면 시셕과 창검이감히 범치안ᄂᆞᆫ 보ᄇᆡ라 ᄒᆞ시고 ᄂᆡ여쥬거늘 공이 밧ᄌᆞ와 품의 간슈ᄒᆞ고 즉일 집을하직ᄒᆞ고 강에나아와 ᄇᆡ에 올으니 쳥병ᄉᆞ신이 민심환희ᄒᆞ더라 여러날만에 변도에 득달ᄒᆞ니 숑텬ᄌᆞ 도읍을 옴기고 황황ᄒᆞ여 엇지ᄒᆞᆯ쥴 모를ᄎᆞ에 니운학옴을 쥬달ᄒᆞ니 텬ᄌᆡ ᄃᆡ희ᄒᆞ사 친히 마ᄌᆞ 군무를 물으시니 운학이 젹진원근과 병마다소를 ᄌᆞ세 뭇잡고왈 고어에왈 물이오면 흙으로막고 군ᄉᆞ오면 장슈로 막ᄂᆞᆫ다ᄒᆞ오니 신이 멀니와 방략이 업ᄉᆞ오ᄂᆞ 부득이 쓰시고져ᄒᆞ시거든 졀월을 쥬시면 츙셩을 다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숑텬ᄌᆡ ᄒᆞᆫ번 그 쥰ᄆᆡᄒᆞᆫ 긔샹과 당당ᄒᆞᆫ 위충을보시고 못ᄂᆡ 깃부ᄉᆞ 텬하병마 ᄃᆡ도독겸 ᄃᆡᄉᆞ마ᄃᆡ장군을 ᄒᆞ이시고 졍병십만을 죠발ᄒᆞ여쥬시니 공이 즉일 숙ᄉᆞᄒᆞ고 원문에 놉히안자 군례를 바들ᄉᆡ 텬ᄌᆡ 친히 ᄐᆡᄋᆞ금을쥬셔 왈 이칼은 짐의칼이니 녕을 어긔ᄂᆞᆫᄌᆞᄂᆞᆫ 션참후계ᄒᆞ라 공이 연망이 밧잡고 ᄉᆞᆷ일후 ᄒᆡᆼ군ᄒᆞ여 초쥬를 이르니 발셔 무슈ᄒᆞᆫ 젹병이 길을막거늘 ᄃᆡᄉᆞ마ᄃᆡ장군이 그곳에 유진ᄒᆞ고 동졍을보더니 공쳥의부장 곽젼이 무예를 비양ᄒᆞ거늘 ᄃᆡᄉᆞᄆᆡ 익히보다가왈 예셔 장안이 얼마나되나뇨 향도관이ᄃᆡ왈 이쳔여리로소이다 ᄃᆡᄉᆞᄆᆡ 군즁을 약속ᄒᆞ고 졍ᄒᆞᆫ군ᄉᆞ와 건쟝ᄒᆞᆫ말 이쳔을 갈희여 스ᄉᆞ로 거ᄂᆞ리고 후군장 셔운은 뒤를ᄯᅡ르라 분부ᄒᆞ고 보검을들고 ᄃᆡ완마샹의 표연이안자 ᄒᆞᆫ손에 슈긔를들고 바로 젹진을지쳐 일합의 곽젼을베히고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풍우갓치 모라갈ᄉᆡ 지ᄂᆞ는바에 바람갓ᄐᆞ여 오십여 진을 쓰러바리니 뉘감히 당ᄒᆞ리오 공쳥이 이소식을듯고 즉시 니공ᄭᅴ 샹달ᄒᆞ고 젼슈를 의지ᄒᆞ여 진을 엄히치고 기다리더니 아이오 숑진장들이 풍우갓치 달녀들어 무인지경갓치 지치거늘 공쳥이 졍창츌마ᄒᆞ여 마ᄌᆞ싸화 ᄉᆞ십여합에 져당치못ᄒᆞ고 다라ᄂᆞ니 ᄃᆡᄉᆞ마의 보검이 번듯ᄒᆞ여 공쳥의말이 업더지거늘 ᄃᆡᄉᆞᄆᆡ 호통왈 너를 맛당히 버힐거시로ᄃᆡ 살녀보ᄂᆡᄂᆞ니 밧비 촉왕을 잡ᄋᆞ오면 너도 공신이되 리라ᄒᆞ고 풍우갓치 지ᄂᆞ가니 공쳥이 부지불각에 텬신을만ᄂᆞᄆᆡ 혼비ᄇᆡᆨ산ᄒᆞ야 감히 져젹지못ᄒᆞ고 ᄂᆡ렴의 ᄉᆡᆼ각왈 ᄂᆡ 니공의 검슐이 텬하의 무쌍인가ᄒᆞ엿더니 니운학은 텬신이라 장찻 엇지ᄒᆞᆯ고ᄒᆞ고 난군의셕기여 듀야로 장안에 득달ᄒᆞ여 니승상을보고 니운학의 용ᄆᆡᆼ과 검슐을 갓초고ᄒᆞ며왈 소장도 거의 쥭을거슬 초긔갓치여겨 살닌말을 알외니 승샹이 ᄃᆡ경왈 만일 그러ᄒᆞ면 지혜로잡으리라ᄒᆞ고 진쳥을불너왈 너ᄂᆞᆫ 일쳔군을거ᄂᆞ리고 요관을넘어 ᄑᆡ샹좌편 산곡에잇셔 긔와 북을 누이고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고 공쳥을불너왈 너ᄂᆞᆫ 효관좌편 유곡에 일쳔군을 거ᄂᆞ리고 ᄆᆡ복ᄒᆞ야 납함을듯고 일시의산곡에 불을노ᄋᆞ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고 스ᄉᆞ로 즁군이되여 상관ᄃᆡ로에 유진ᄒᆞ되 연환마로 진을치고 쳘긔로 좌우보필을 응ᄒᆞ여 ᄉᆞᆷᄉᆞᆷ오오이 벌갓치 버렷스니 나는짐ᄉᆡᆼ도 엿보지 못ᄒᆞᆯ너라 ᄃᆡᄉᆞᄆᆡ 번긔갗시 쥬야 배도ᄒᆞ야 장하를 지ᄂᆡᆯᄉᆡ 홀연 무슈ᄒᆞᆫ가치ᄯᅦ지여울로 지ᄂᆞ거날 마상의셔 한괘를 어드니 ᄌᆞ못 불길ᄒᆞ거늘 군ᄉᆞ로 산곡을 의지ᄒᆞ여 유진ᄒᆞ고 향도관을불너 장안가ᄂᆞᆫ길을 물으니 ᄃᆡ왈 ᄃᆡ로가면 이 ᄇᆡᆨ리요 협노로가면 ᄇᆡᆨ여리니이다 ᄃᆡᄉᆞᄆᆡ ᄯᅩ문왈 ᄂᆡ일즉 지도를보ᄆᆡ 요산이 험악ᄒᆞᄂᆞ 암곡으로 뒤길이 잇ᄂᆞ니 너의알소냐 ᄃᆡ왈 ᄃᆡ장군은 텬신이로소이다 이길은 디도에도업고 약ᄏᆡ는ᄌᆞ의 길이잇스ᄂᆞ 호표시낭이 만ᄉᆞ오니 만일 길을못차즈면 몃ᄒᆡ라도 장안을 못가리이다 ᄃᆡᄉᆞᄆᆡ 졈두ᄒᆞ고 향도관을 거나리고 그날삼경에 요산협노뒤로 ᄒᆡᆼᄒᆞ여갈ᄉᆡ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압흘열고 ᄐᆡ을경을 외오니 비록 암곡이 험ᄒᆞᄂᆞ 풍우갓치지ᄂᆞ되 조곰도 어렵지아니ᄒᆞ니 향도관과 군졸이 다 쳔신으로알더라 몃날안되여 쟝안셩 북문을 ᄭᅵ치고 돌입ᄒᆞ니 촉병이 부지불각에 텬신갓탄 장수를 만나ᄆᆡ 장졸에머리 츄풍낙엽갓거늘 촉왕이 혼비ᄇᆡᆨ산ᄒᆞ여 남문을바라고 닷더니 이ᄯᆡ 니공이 군즁에셔 북문을 바라보니 살긔 ᄌᆞ옥ᄒᆞ거늘 ᄃᆡ경ᄒᆞ여 단긔로 남문으로 오다가 촉왕을만나 마상의 뫼시고 바로 본진에 도라와 장안이 숑진의 아슨ᄇᆡ된쥴알고왈 이ᄂᆞᆫ 텬신이로다ᄒᆞ고 진세를 다시베품며 진공량장을불너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니라 과연몃날아니ᄒᆞ여 무슈ᄒᆞᆫ군ᄉᆡ 요관으로 오거늘 진쳥이 뒤를막고 공쳥은 압흘지쳐 숑진군ᄉᆞ를 하ᄂᆞ도 놋치지아니ᄒᆞ고 다 ᄉᆡᆼ금ᄒᆞ여 승상ᄭᅴ 보인ᄃᆡ 승상이 ᄃᆡ희ᄒᆞ여 군ᄉᆞ를 후샹ᄒᆞ고 숑병을불너 ᄌᆞ세이뭇고 ᄂᆡ심에탄왈 나도 죠션ᄉᆞᄅᆞᆷ이라 숑진쟝슈도 ᄯᅩᄒᆞᆫ 고국인물이라니 그도 고이ᄒᆞ도다ᄒᆞ고 영젹ᄒᆞᆯ 계교를 ᄉᆡᆼ각ᄒᆞ더니 이ᄯᆡ 니운학이 상관을 지쳐드러오ᄆᆡ 번긔갓치 닷거늘 승샹이 진문을 구지닷고 항오를 엄졍이ᄒᆞ니 ᄃᆡᄉᆞᄆᆡ 일지군을 거ᄂᆞ려 바로 진을헤치다가 감히 들지못ᄒᆞ더라 진쳥이 졍창츌마ᄒᆞ여 진젼의 나ᄋᆞ가고져ᄒᆞ니 승샹이 풍운부를쥬어 몸에진이고 샹광검을쥬어왈 이칼은 방신보검이라 ᄎᆞ고 쓰지말ᄂᆞ 진쳥이 슈명ᄒᆞ고 진샹의 나셔거늘 ᄃᆡᄉᆞᄆᆡ 한말을 아니ᄒᆞ고 바로취ᄒᆞ여 삼십여합에 진쳥의힘이 진ᄒᆞ여 슈각이 황난ᄒᆞ니 공쳥이 ᄂᆡ다라 구ᄒᆞ여 도라오ᄆᆡ ᄃᆡᄉᆞᄆᆡ 좌슈의 보검이요 우슈의 슈긔를잡고 말을 비룡갓치 진듕의 돌입ᄒᆞ여 무인지경갓치 엄살ᄒᆞ니 승샹이 아모리막으나 당치못ᄒᆞ야 촉왕을 다리고 진공량장으로더부러 도망ᄒᆞ여 쟝슈에나ᄋᆞ가 ᄇᆡ를타고 졍쳐업시 가더니 ᄒᆞᆫ곳에 다다르니 비록 도즁이ᄂᆞ 촌낙이 즐비ᄒᆞ여 별유텬디라 ᄉᆞᄅᆞᆷ을만ᄂᆞ 디방을 물 으니 봉영도라ᄒᆞ거늘 인가를ᄎᆞ져 쉬고져ᄒᆞ더니 ᄒᆞᆫ장쉬 ᄃᆡ도를들고 납함왈 너의목숨을 앗기거든 마필과 창검을 밧치라ᄒᆞ니 공쳥 이ᄃᆡ로ᄒᆞ여 일합을 싸호더니 ᄯᅩᄒᆞᆫ장쉬 나와 합공ᄒᆞ거늘 공쳥이 이십여합에 힘이다ᄒᆞᄆᆡ 진쳥이 ᄯᅩ ᄂᆡ다라 싸호더니 니공이 보검을들고 즁간을막아 싸홈을 말유ᄒᆞ며 너는 누고라ᄒᆞ뇨 나는 장슈ᄇᆡᆨ이여니와 누라ᄒᆞᄂᆞ뇨 니공왈 나는 됴션국 황ᄒᆡ감ᄉᆞ 니츈ᄇᆡᆨ이로라 언미필에 두ᄉᆞᄅᆞᆷ이 일시에 졀ᄒᆞ고왈 소장은 됴션 운남도의잇던 도적괴슈로소이다 ᄒᆞ고 니공을 뫼셔가기를 쳥ᄒᆞ니 니공이 그 후의를 감동ᄒᆞ여 ᄯᅡ라가니 고루거각이 찬란ᄒᆞ더라 량인이 다시 ᄭᅮᆯ어왈 니공이 감ᄉᆞ갈녀갈ᄯᆡ ᄇᆡ ᄭᅵ치든젹괴라 군ᄉᆞ들이 그틋ᄉᆞ죄를지여 샹공이 풍낭듕 실슈ᄒᆞᆫ가ᄒᆞ엿더니 이에뵈오ᄆᆡ 치신무디라 ᄇᆞᄅᆞ건ᄃᆡ 죄를 ᄉᆞᄒᆞ시리잇가 니공왈 왕ᄉᆞ를 말ᄒᆞ면 무익이요 하물며 군ᄉᆞ의 ᄒᆞᆫ일이요 그ᄃᆡ 시긴거시 아니여늘 무ᄉᆞᆷ혐의 잇스리요 ᄂᆡ일즉 셔촉ᄃᆡ승상으로 일됴에 군ᄉᆞ를 피ᄒᆞ여 이곳에왓스니 ᄯᅩᄒᆞᆫ 텬슈이라 그ᄃᆡ 나와 동심ᄒᆞ여 장안을 다시 회복ᄒᆞᆯ소냐 이인이 허락ᄒᆞ여왈 소장은 장슈ᄇᆡᆨ이요 져장ᄉᆞ는 어쳔슈라 슈하의 군ᄉᆞ 삼쳔이지ᄂᆞ오나 승샹은 모ᄎᆡᆨ을 졍ᄒᆞ소셔 비록 슈화라도 폐치아니ᄒᆞ리이다 니공의ᄃᆡ희왈 이도ᄯᅩᄒᆞᆫ 하ᄂᆞᆯ이지시ᄒᆞ도다 그러ᄂᆞ ᄂᆡ장안을 ᄯᅥᄂᆞᆫ지 ᄉᆞᆷ일이라 군ᄉᆞ의 발낙이 엇지된쥴 모르니 만일 몃날이 ᄯᅩ지ᄂᆡ면 ᄃᆡᄉᆞ마가와셔 ᄒᆡᄒᆞ리니 금일 군ᄉᆞ를 죠발ᄒᆞ면 션쳑이 잇도다 량쟝왈 시각을 머무지아니ᄒᆞ여 됴발ᄒᆞ리이다ᄒᆞ고 령을나리니 군ᄉᆡ 항오를 졍졔ᄒᆞ여 ᄇᆡ에올으거늘 승샹이 그지휘를 탄복ᄒᆞ니 량쟝왈 소쟝이 오ᄅᆡ ᄯᆡ를기다리다가 샹공을 만ᄂᆞᄆᆡ 평ᄉᆡᆼ 바라든마음이 오날의잇ᄉᆞ오니 입신양명ᄒᆞ여 죄를벗고 긔린각의 셩명을 빗ᄂᆡᆨ가ᄒᆞᄂᆞ이다 니공이 ᄃᆡ희ᄒᆞ여 군ᄉᆞ를 호궤ᄒᆞᆫ후 ᄇᆡ를 ᄌᆡ촉ᄒᆞ여 바로 장하에 다다르니 무슈ᄒᆞᆫ 촉병이 분분이 왕ᄂᆡᄒᆞ거늘 니공이 공진량장과ᄒᆞᆷ긔 촉왕을 뫼셔ᄂᆞ셔며 크게소ᄅᆡᄒᆞ여왈 ᄂᆡ구완병을 거ᄂᆞ려 이에왓노라ᄒᆞ니 군ᄉᆞ들이 ᄯᅱ놀며 일시에모여 ᄉᆞ면에 격셔를 젼ᄒᆞ니 하로안에 도로 오륙만명이라 본군을 다시거ᄂᆞ리고 바로 쟝안을 향ᄒᆞ여 요관을 바라보니 일지군ᄆᆡ 길을막거늘 탐보군다려 물으니 숑진ᄃᆡᄉᆞ마로소이 다 숑진ᄃᆡᄉᆞ마는 텬하의 당치못ᄒᆞᆯ 쟝슈라 텬신일시 분명ᄒᆞᄂᆞ ᄃᆡ군이 아즉오지못ᄒᆞᄆᆡ 인마가 곤핍ᄒᆞ야 져곳에 유진ᄒᆞ고 ᄃᆡ군오기를 기다리ᄂᆞ니이다ᄒᆞ거늘 승샹이 ᄃᆡ희ᄒᆞ여 공쳥으로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고 진쳥으로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고 장슈ᄇᆡᆨ 어쳔슈로 좌우장군을ᄉᆞᆷ아 북을울니며 납함ᄒᆞ고 싸홈을도도니 ᄃᆡᄉᆞᄆᆡ 불의에 젼ᄌᆡᆼ이 ᄯᅩ이러남을보고 ᄃᆡ로ᄒᆞ여 마ᄌᆞ싸홀ᄉᆡ 승샹이 긔를들고 북을쳐 졈졈 산곡의드니 ᄃᆡᄉᆞᄆᆡ 의아ᄒᆞ여 ᄯᅡ로지아니거늘 ᄯᅩ ᄂᆡ다라 싸홈을도도며 연환마를버려 쳘통갓치 에우ᄆᆡ ᄃᆡᄉᆞᄆᆡ 아모리 버셔ᄂᆞ고져ᄒᆞᄂᆞ 길이업ᄂᆞᆫ지라 졈졈 황황ᄒᆞᆯᄎᆞ에 진공량장ᅇᅵ 뒤를좃ᄎᆞ 협공ᄒᆞ니 ᄃᆡᄉᆞ마 군ᄉᆞ다쥭고 슈십긔만 남엇더라 ᄃᆡᄉᆞᄆᆡ 졍히 위급ᄒᆞ여 바로 장슈ᄇᆡᆨ을취ᄒᆞ니 홀연 간ᄃᆡ업고 어쳔슈를 마ᄌᆞ싸호려ᄒᆞ니 ᄯᅩ 간ᄃᆡ업스며 산좌편에셔 장슈ᄇᆡᆨ이 싸홈을 도도거늘 그리고 ᄶᅩ차간즉 산우편의 어쳔슈 ᄂᆡ다라 비양ᄒᆞ며 분긔를도도니 ᄃᆡᄉᆞᄆᆡ 계궁진력ᄒᆞ여 아모리 싸호고져ᄒᆞᄂᆞ 맛ᄂᆞ지못ᄒᆞ고 물너가고져ᄒᆞᄂᆞ 길이ᄯᅩ업거늘 다시 졍신을ᄎᆞ려 ᄉᆡᆼ문을ᄎᆞ져 ᄂᆞᄂᆞᆫ다시 본진으로 도라가니 승샹이 탄 왈 이ᄂᆞᆫ 텬신이라 인력으로 못당ᄒᆞ리라ᄒᆞ고 왕ᄭᅴ고왈 숑진ᄃᆡ원슈ᄂᆞᆫ 명장이라 일즉 션ᄉᆡᆼ이 말ᄒᆞ기를 ᄇᆡᆨ원공 검슐을만ᄂᆞ면 피ᄒᆞ리라 ᄒᆞ더니 과연을토소이다 금야에 필연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진즁의 들어올거시니 왕은 놀나지말으소셔 ᄒᆞ고 경문을써 드려왈 이글을 외오시면 무ᄉᆞᄒᆞ리이다ᄒᆞ고 ᄯᅩ 진공량장과 장어두장군을 쳥ᄒᆞ여 각각경문을쥬어 외오라ᄒᆞ고 군ᄉᆞ로ᄒᆞ여금 삼삼오오이 ᄯᅦ를지여 등촉을 발키고 갈을들고 ᄒᆞᄂᆞᆫ말이 ᄃᆡ장뷔 츌젼ᄒᆞᄆᆡ 맛당이 졍ᄃᆡ이ᄒᆞᆯ거시여늘 ᄋᆞ녀ᄌᆞ의 검슐을 ᄒᆡᆼᄒᆞ여 갓밥고 ᄉᆞᄅᆞᆷ상ᄒᆞᄂᆞᆫ일은 ᄒᆡᆼ치마라 이러타시 외오라ᄒᆞ니라 ᄎᆞ야의 ᄃᆡᄉᆞᄆᆡ 일계를 ᄉᆡᆼ각ᄒᆞ고 검술을ᄒᆡᆼᄒᆞ여 촉진즁의 드러가 동졍을 살피더니 검슐을 다ᄒᆞ여 바로 장군막차에 돌입ᄒᆞ니 ᄉᆞ방에 쳘망이요 ᄒᆞᆫ곳도 허슈치 아니ᄒᆞᄆᆡ ᄉᆞ면으로 도라다니다가 ᄒᆞᆯ일업셔 군즁을 도라다니더니 군ᄉᆞ들이 외오ᄂᆞᆫ말이 ᄃᆡᄉᆞ마를 본다시 ᄭᅮ짓거늘 놀ᄂᆞ 문득 어씨의가라치던말을 ᄉᆡᆼ각ᄒᆞ고 ᄭᅵ다라왈 ᄂᆡ 궤슐노 남의군즁을 돌입ᄒᆞ엿다가 도로혀 낭ᄑᆡᄒᆞ도다ᄒᆞ고 도로 본진의와 울울ᄒᆞ여 옥소를ᄂᆡ여 일곡을부니 요요 ᄒᆞᆫ소ᄅᆡ 옥읈기치ᄂᆞᆫ듯 촉진장졸이 그소ᄅᆡ를듯고 고향ᄉᆡᆼ각이 쳐량ᄒᆞ여 일시에 흣터지니 승샹이 ᄃᆡ경왈 이ᄂᆞᆫ 장ᄌᆞ방후 일인이라ᄒᆞ고 ᄋᆞ모리 군ᄉᆞ를 호령ᄒᆞ여 진졍코져ᄒᆞ나 분분이 다라ᄂᆞ니 ᄃᆡᄉᆞᄆᆡ 촉진동졍을보고 날ᄂᆡᆫ군ᄉᆞ를 ᄂᆡ여 풍우갓치 즛치니 진공량장과 장어두장슈- ᄉᆞ면의 협공ᄒᆞ여 유인ᄒᆞ며 일합식싸화 물너가니 ᄃᆡᄉᆞᄆᆡ 분노ᄒᆞ여 졍신을모아 ᄒᆞᆫ칼노 잡고져ᄒᆞᄂᆞ 홀연 쳘망이 공즁의 ᄂᆞ려지ᄂᆞᆫ 도슐일너라 어쳔슈와 장슈ᄇᆡᆨ이 쟝ᄃᆡ의 들어와고왈 숑진ᄃᆡᄉᆞ마는 다른이아니라 소장이 금일 ᄌᆞ세보오니 소자으이 슈양ᄌᆞ요 어쳔슈의 ᄉᆞ회로소이다 졔근본을 ᄌᆞ세알외리다ᄒᆞ고 자초지죵을 세세히고ᄒᆞ니 승상이 다시혜아리니 분명ᄒᆞᆫ ᄌᆞ긔아들이요 옥소곡죠도 ᄯᅩᄒᆞᆫᄌᆞ긔의 강능츄월이라 일희일비ᄒᆞ여 마음을 진졍치못ᄒᆞ야 어린듯이안져 다시 말을못ᄒᆞ다가 촉왕ᄭᅴ 이ᄉᆞ연을고ᄒᆞ니 왕이 ᄯᅩᄒᆞᆫ놀ᄂᆞ왈 여ᄎᆞᄒᆞ면 승샹의 ᄋᆞᄌᆞ를불너 부ᄌᆞ단취ᄒᆞ면 텬하 도모ᄒᆞ 기ᄂᆞᆫ 여반장일가ᄒᆞ노라 승샹왈 불연ᄒᆞ니이다 비록 부ᄌᆞ지졍이 즁ᄒᆞᄂᆞ 군신지의 긩가일층이라 원컨ᄃᆡ ᄃᆡ왕은 신의말ᄉᆞᆷ을들으소셔 신이 거야에 텬문을 보오니 숑텬ᄌᆞ의 자미원이 다시 ᄆᆞᆰ은즁 샹셩 긔운을 ᄯᅴ엿ᄉᆞ오니 이는 평졍ᄒᆞᆯ증죠 분명ᄒᆞ고 ᄃᆡ왕의 쥬셩을보오니 십분희미ᄒᆞ오ᄂᆞ ᄯᅩ 죠흔긔운이 잇ᄉᆞ오니 텬명을 슌슈ᄒᆞ여 귀슌ᄒᆞ오면 장안의 왕ᄒᆞ실 증죠라 슌ᄒᆞ시면 복이올거시요 역ᄒᆞ면 화잇스리이다 ᄃᆡ왕은엇지 쳐치ᄒᆞ시리잇고 촉왕이 침음양구에왈 당초붓터 승샹의 지휘라 지금 엇지좃지아니리요 승샹이 못ᄂᆡ 하례ᄒᆞ고 원문의 나아와 바로 단긔로 장슈ᄇᆡᆨ과 어쳔슈를다리고 진젼에ᄂᆞ가 몬져 어쳔슈로 숑진ᄃᆡᄉᆞ마의게 글을보ᄂᆡ니 이ᄯᆡ ᄃᆡᄉᆞᄆᆡ 울울ᄒᆞ천ᄎᆞ 젹장이 글월을 가져왓거늘 ᄯᅦ여보니 ᄒᆞ엿스되 촉나라승샹 니츈ᄇᆡᆨ은 글월을 ᄃᆡ숑ᄃᆡᄉᆞᄆᆡ ᄃᆡ장군 니운학의게 붓치ᄂᆞ니 슬푸다 복즁유ᄋᆞ를 만리젼쟝의 구슈로 맛ᄂᆞ니 도시 나의죄 역이 지즁ᄒᆞ미라 ᄂᆡ 황ᄒᆡ감ᄉᆞ로 운남도의 젹변을당ᄒᆞ여 만ᄉᆞ여ᄉᆡᆼ이 자긔산 ᄇᆡᆨ영도ᄉᆞ의 뎨ᄌᆞ되엿다가 촉왕의 지우지은으로 쟝안을 어덧더니 이제 부 ᄌᆡ 샹젼은 텬리에 죄역이라 ᄂᆡ 단긔로 진젼에 나왓스니 ᄲᆞᆯ니 함거를 가져오면 ᄂᆡ 스ᄉᆞ로 갓쳐 죄를 텬ᄌᆞᆺ긔 바드리니 이장슈ᄂᆞᆫ 어쳔슈라 너의부옹이니 의심이 업슬지라 ᄌᆞ세ᄒᆞᆫ말은 이장슈의게 듯고 옥소 ᄯᅩᄒᆞᆫ 강능츄월이면 나의 평ᄉᆡᆼ ᄉᆞ랑ᄒᆞ던바라 가셔 신젹을뵈이라 ᄒᆞ엿거늘 ᄃᆡᄉᆞᄆᆡ 보기를 다ᄒᆞᄆᆡ 일신이 ᄯᅥᆯ니고 슈각이 황난ᄒᆞ여 원문의 나ᄋᆞ와 어장군을보니 의심업ᄂᆞᆫ 어쳔슈라 ᄃᆡᄉᆞᄆᆡ 읍ᄒᆞ여문왈 진을 임ᄒᆞ여 의심이 업지아니ᄒᆞ니 ᄌᆞ세말을 듯고져ᄒᆞ노라 어장군이 자초지종을 말ᄒᆞᆫᄃᆡ ᄃᆡᄉᆞᄆᆡ 옥소를가져 쥬어왈 이옥소ᄂᆞᆫ 쳔만ᄉᆞᄅᆞᆷ이부러도 소ᄅᆡ 아니나ᄂᆞ니 ᄲᆞᆯ리가져다 드리라 어쳔슈 연망이 바다가지고 본진에 도라가 승샹ᄭᅴ 들이니 승샹이보ᄆᆡ 분명ᄒᆞᆫ 강능츄월이라 일곡을 부니 ᄃᆡᄉᆞᄆᆡ 이소ᄅᆡ를듯고 즉시 필마로 촉진즁의 ᄯᅱ여들어 통곡ᄌᆡᄇᆡᄒᆞ니 승상이 곡을긋치고 얼골을들나 ᄌᆞ세보니 ᄌᆞ긔모양과 ᄎᆞ등이업거늘 손을잡고 말을일우지못ᄒᆞ니 ᄃᆡᄉᆞᄆᆡ 자죠늣겨 졍신을일커늘 승상이ᄋᆡ연ᄒᆞ여 위로ᄒᆞ고 붓들고 장즁에 들어가 종두지미를 말ᄒᆞ니 ᄃᆡᄉᆞᄆᆡ 고왈 불초ᄌᆡ 지금쥭ᄉᆞ오ᄂᆞ 한이업 도쇼이다 올ᄯᆡ 됴부모긔력이 강건ᄒᆞ시고 모부인이 외가ᄎᆞ즈란 말ᄉᆞᆷ을낫낫치고ᄒᆞ니 승상이 셜월누갓든말ᄉᆞᆷ을 ᄯᅩ한 일으시고 부ᄌᆡ즉시 촉왕ᄭᅴ 뵈오니 ᄃᆡᄉᆞᄆᆡ 촉왕을보고 읍왈 왕은 엇지쳐ᄒᆞ랴 ᄒᆞ시ᄂᆞ니잇고 왕이 ᄃᆡᄉᆞᄆᆡ의 손을잡고 치하ᄒᆞ여왈 륜긔를 젼장에 ᄎᆞ졋스니 쳔고의 회환을 경ᄉᆞ라 엇지치하치아니리요 과인이 외람이 ᄯᅳᆺ을두고 맛참 부공을만ᄂᆞ 텬하를 도모ᄒᆞᆯ가 ᄒᆞ엿드니 금일 이러ᄒᆞᆫ 경ᄉᆞ를 당ᄒᆞᄆᆡ ᄂᆡ홀노 귀슌치아니ᄒᆞ리요 과인도 함긔 텬ᄌᆞᄭᅴ가뵈ᄋᆞᆸ고 죄를쳥코져ᄒᆞ노라 ᄃᆡᄉᆞᄆᆡ ᄃᆡ희ᄒᆞ여 표를 텬ᄌᆞᄭᅴ 올니고 젼후ᄉᆞ연을 갓초 쥬달ᄒᆞ니라 텬ᄌᆡ 쳠셔보기젼 ᄃᆡᄉᆞᄆᆡ의 승젼ᄒᆞᆫ 소식을 들으시고 평졍ᄒᆞ기를 날노 기다리시던ᄎᆞ 표를보시고 ᄃᆡ희ᄒᆞᄉᆞ 샤관을 보ᄂᆡᄉᆞ 촉왕과 승상은 좌우승상을 ᄒᆞ이시고 례관을 ᄯᅩ 보ᄂᆡ시니 ᄃᆡᄉᆞᄆᆡ 텬은을 못ᄂᆡ ᄉᆞ례ᄒᆞ고 환군ᄒᆞ여 여러날만에 여남을 지ᄂᆡᆯᄉᆡ 승상부ᄌᆞ 다시 됴상셔ᄃᆡᆨ을 ᄎᆞ져들어가 상셔를보고 셕일 ᄯᅥᄂᆞ든말ᄉᆞᆷ이며 ᄯᅩ 옹셔지례로 뵈이고 운학도 월ᄑᆡ를 ᄂᆡ여 모친셔찰과 갓치드리니 상셔부부 젼지도지ᄒᆞ여 마즈며오라 ᄭᅳᆷ이냐 ᄉᆡᆼ시냐 풍 파에 쥭은가ᄒᆞ엿더니 귀ᄒᆞᆫᄉᆞ회와 귀ᄒᆞᆫ외손을보ᄆᆡ 고왕금ᄂᆡ에 이러ᄒᆞᆫ경ᄉᆞ ᄯᅩ어ᄃᆡ잇스리요 그러ᄂᆞ 됴졍의 막여지작이라 승샹영졉지례와 ᄃᆡᄉᆞ마영졉지례를 감히 초솔치못ᄒᆞ리라ᄒᆞ고 십분경즁ᄒᆞ시니 승상왈 ᄂᆡ 쳐음왓슬ᄯᆡ 셜월누상 ᄒᆞᆫ장노ᄅᆡ를 긔록지못ᄒᆞ시기로 발셜치못ᄒᆞᆫ말ᄉᆞᆷ이며 유복ᄋᆞᄌᆞ의 맛ᄂᆞᆫ말ᄉᆞᆷ을 못ᄂᆡ 말ᄉᆞᆷᄒᆞ며 슈일을 지ᄂᆡ고 국ᄉᆞ의 오ᄅᆡ지톄치 못ᄒᆞᆯᄯᅳᆺ을 이르며 환군ᄒᆞ고 슈히 ᄯᅩ오기를 말ᄉᆞᆷᄒᆞ더라 여러날만에 변도의 득달ᄒᆞ여 긔가를 올니거늘 텬ᄌᆞ 멀리거동ᄒᆞᄉᆞ 마즈시며 친히 위로ᄒᆞ시고 ᄃᆡᄉᆞᄆᆡ는 만호후를 봉ᄒᆞ시고 공쳥으로 안평후를 봉ᄒᆞ시고 진쳥으로 남졍후를 봉ᄒᆞ시고 어쳔슈로 여남후를 ᄒᆞ이시고 장슈ᄇᆡᆨ으로 관ᄂᆡ후를 ᄒᆞ이시고 그남은군졸은 샹작을 쥬시며 촉왕은 장안도독을 ᄒᆞ이시고 겸ᄒᆞ야 촉왈을 봉ᄒᆞ시니라 이ᄯᆡ 텬ᄌᆞ-공쥬의 년광이 이팔이라 텬ᄌᆡ 운학을 못ᄂᆡ ᄉᆞ랑ᄒᆞᄉᆞ 부마로 ᄲᆡ이시니 ᄃᆡᄉᆞᄆᆡ 상소ᄒᆞ여 젼후ᄉᆞ연을 고ᄒᆞ되 듯지아니시고 ᄒᆡᆼ례를 ᄌᆡ촉ᄒᆞᄉᆞ 셩례ᄒᆞ신후 됴셔를 ᄂᆞ리ᄉᆞ 여남후 어쳔슈의녀로 상원부인이니 위호ᄂᆞᆫ 여남공쥬라 ᄒᆞ시고 신라 왕의 공쥬ᄂᆞᆫ 신라공쥬라 ᄒᆞᄉᆞ 즁원부인이되고 텬ᄌᆞ 공쥬ᄂᆞᆫ ᄃᆡ숑공쥬라ᄒᆞᄉᆞ 하원부인이라 ᄒᆞ이시니 ᄃᆡ사ᄆᆡ 텬은을 감ᄉᆞᄒᆞ더라 ᄃᆡ숑공쥬ᄂᆞᆫ 만고졀ᄉᆡᆨ에 요죠숙녀여늘 승상이 상소ᄒᆞ여왈 ᄃᆡ숑공쥬로 샹원부인을 봉ᄒᆞ소셔 간쳥ᄒᆞ니 텬ᄌᆡ 듯지아니시거늘 십여ᄎᆞ 알외여 샹원부인이되고 신라공쥬로 즁원부인이요 어씨 여남공쥬로 하원부인을 ᄒᆞ이시니 승샹이 못ᄂᆡ 감격ᄒᆞ여ᄒᆞ더라 텬ᄌᆡ 신라왕ᄭᅴ 됴셔를 보ᄂᆡᄉᆞ 치하ᄒᆞ시며 례단으로 비단과 금옥잔을 보ᄂᆡ시고 두공쥬의게 각각 샹품을 후히보ᄂᆡ시며 례단으로 비단과 금옥잔을 보ᄂᆡ시고 두공쥬의게 각각 샹품을 후히보ᄂᆡ시며 공쥬를 슈히 됴션으로 보ᄂᆡ실말ᄉᆞᆷ을 ᄒᆞ이시니 신라왕이 ᄌᆡᄉᆞᆷ 손ᄒᆞ후궁을지여 공쥬쳐소를 졍ᄒᆞ엿더니 과연 공쥬일ᄒᆡᆼ이 나오고 ᄃᆡᄉᆞ망와 승샹이 함긔 환국ᄒᆞ니 부귀와 영화 일국의 읏듬이더라 승샹이 됴졍에 들어가ᄆᆡ 왕이 당에ᄂᆞ려 마즈시며 반기시니 승상이 부복왈 신이 외람이 비록 ᄃᆡ숑승상을 ᄒᆞ엿ᄉᆞ오ᄂᆞ 고국군신지례로 뵈ᄋᆞᆸᄂᆞ이다 ᄒᆞ고 젼후슈말을 낫낫치 쥬달ᄒᆞ여 ᄃᆡᄉᆞᄆᆡ ᄯᅩᄒᆞᆫ 져간ᄉᆞ르 쥬달ᄒᆞ니 왕이 못ᄂᆡ 층찬ᄒᆞ시더라 부즁에 도라와 존당ᄭᅴ 뵈오니 그 반가옴과 슬푸고 깃부며 즐 기ᄂᆞᆫ일은 엇지 층량ᄒᆞ며 정렬부인이 니공을뫼셔 말ᄉᆞᆷᄒᆞᄆᆡ 울음과 우슴이 교졉ᄒᆞ고 졍숙인을 ᄃᆡᄒᆞ여 셔로 늣기며 반가옴은 일필난긔라 ᄃᆡᄉᆞᄆᆡ 모부인ᄭᅴ 외됴부모 만ᄂᆞ뵈옴을 말ᄉᆞᆷᄒᆞ니 부인이 등을 어루만져왈 불효의죄를 네가 위로ᄒᆞ도다 ᄒᆞ더라 슈삭만에 승샹이 텬ᄌᆞ의 공쥬 환국ᄒᆞ시기로 쥬달ᄒᆞ고 두공쥬와 승상일부즁이 다 즁원으로 드러가 ᄌᆞ긔산하의 뎨ᄐᆡᆨ을 창건ᄒᆞ니 그번화ᄂᆞᆫ 고금의 드믄지라 ᄌᆞ긔산상의 졍쇄ᄒᆞᆫ 졍ᄌᆞ를짓고 한옹부부 안향ᄒᆞ다가 ᄇᆡᆨ일승텬ᄒᆞ니 승샹이 ᄋᆡ통ᄒᆞ고 고향에 안장ᄒᆞ며 ᄉᆞᆷ상을 지ᄂᆡ고 세공쥬와 정렬부인은 여남 죠상셔ᄃᆡᆨ에가 ᄉᆡ로이 효양을 다ᄒᆞ다가 샹셔부부-ᄯᅩ한 승텬ᄒᆞ니 지극 ᄋᆡ통ᄒᆞ여 삼년을 지ᄂᆡ니라 일년식 본국에 단이며 일년식 즁국의 들어가 부귀영낙이 고금에 드믈더라 졍숙인은 일ᄌᆞ일녀를두어 ᄃᆡᄉᆞᄆᆡ 우ᄋᆡ 지극ᄒᆞ더니 고문의 셩취ᄒᆞ여 일즉 과거ᄒᆞ여 ᄌᆡ샹에 쳐ᄒᆞ고 승샹이 ᄌᆞ긔산샹의 졍ᄌᆞ를 듕수ᄒᆞ고 정렬부인과 정슉인으로 동낙ᄒᆞ더니 일일은 ᄇᆡᆨ영도ᄉᆡ 와 반기며 신션도를 강논ᄒᆞ여 삼인이 ᄇᆡᆨ일승텬ᄒᆞ고 ᄃᆡᄉᆞᄆᆡ와 삼공쥬도 다ᄌᆞ다손 ᄒᆞ여 쳔ᄃᆡ영화로 유명ᄒᆞ고 장슈ᄇᆡᆨ 어쳔슈도 공후위의 귀히 거ᄒᆞ여 ᄌᆞᄌᆞ손손이 복녹을 누리니라

각주

[편집]
  1. 옥소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페이지:강릉츄월 옥쇼전 (덕흥서림, 1915).djvu/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