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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敎

동아시아의 주요 종교는 도교(道敎)·유교(儒敎)·불교(佛敎)·마호메트교 등이다. 도교는 노자(老子)가 창시한 것이라 하며 좋은 생활은 우주의 신(神)의 도(道), 즉 도(道)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라 가르친다. 도교는 현재 약 4,000만의 신도를 갖고 있으며, 옛종교의 많은 요소를 받아들였으므로 다신교적인 의례주의와 주술(呪術)로 변형되었다.유교(儒敎)는 중국의 국교이며 공자에 의하여 체계가 세워졌다. 도교와 불교·유교는 모두 많은 신자를 갖고 있어 여러 세기 동안 중국문화의 전통을 이뤄왔다. 불교는 동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종교이며 히말라야로부터 북쪽 아무르강까지, 태평양에서 서쪽 티베트 고원까지의 동아시아에 집중된 약 5억 인구의 종교이다. 불교는 크게 두 파로 갈라진다. 하나는 대승불교(大乘佛敎-Mahayana)로 중국에서 발달하여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었고, 또 하나는 소승불교(小乘佛敎-Hinayana)로 실론 및 동남아시아의 불교 형태이다.힌두교는 인도 고유의 종교로 인도교라고도 한다. 이슬람교·크리스트교 등의 외래 종교 또는 불교 등 반(反)전통적인 인도종교와 구별되나 힌두교 인도라는 것과 같으며 인더스강의 산스크리트명인 신두(Sindhu)의 와전인데, 넓은 뜻으로 사용한다면 인도반도에 생겨난 모든 종교를 가리키는 뜻이 된다. 인도인의 절대 다수가 믿으며 여러 부파로 갈라지는데, 이마 위에 찍은 점과 선으로 소속부파의 표식을 하고 있다.동남아시아의 원주민·산지민족 중에는 자연 혹은 선조 숭배의 원시종교가 각지에 상당히 남아 있다. 동남아시아에 계통적인 종교가 제일 먼저 들어온 것은 인도의 힌두교이고, 최상위의 승려계급을 숭배하는 바라문교도 같이 들어와 크메르 문화의 기반이 되었다.바라문교는 현재 불교에 눌려 겨우 명맥을 유지할 뿐이고, 불교는 중국에 건너온 계통과 다소 소승불교(小乘佛敎)이며, 타이는 국교로 인정하고 미얀마 등지에도 불교가 성하다. 캄보디아의 크메르 문화지역, 자바의 보로부두르 등 불교가 성했던 시대를 말해주는 유적이 이 지역에 많다.그러나 여기 회교(回敎)가 들어옴으로써 인도네시아 제도는 물론 필리핀 제도, 인도지나 반도 일부에도 들어와 동남아 여러 섬 민족은 회교 일색으로 변한 느낌이 있다.그리고 마젤란의 필리핀 내항 이래 필리핀 제도에 기독교의 가톨릭계로 개종한 사람이 많고, 소수이나마 각지에 프로테스탄트계의 기독교도 들어왔음을 알 수 있다. 동남아시아처럼 종교의 대교대가 이루어진 지역도 흔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문화의 교대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인도의 종교는 힌두교(Hinduism), 불교(Buddhism), 자이나교(Jainism), 시크교(Sikhism), 회교(Mohammedanism) 등이나, 힌두교도가 인구의 82.6%를 차지하고, 그 밖에 회교도 11.4%, 기독교도 2.4%, 시크교도 2.0%, 불교도 0.7%, 자이나교도 0.4%로 되어 있다.서남아시아에서는 회교일색으로 되어 있다. 회교는 서남아시아에서 일어난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며 유대교와 기독교적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 또 회교는 건조지대의 환경과 부족적 사회조직 속에서 발달하였으므로 이 점을 뚜렷이 반영하고 있다. 다른 어떠한 종교보다도 호전적이며, 비신도에 대해서는 ‘코란(Koran)이냐, 조공이냐, 그렇지 않으면 전쟁이냐?’라고 하여, 이 셋 중 하나를 택할 것을 강요한다. 현재 회교는 북아프리카 및 서남아시아의 건조·반건조의 사막 지방과,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지역에 전파되었다.이처럼 회교는 두 개의 매우 다른 경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하겠으며, 이 점에서 회교는 기독교와 같이 그 종교적 매력에 있어 보편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인간의 심중에 호소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아라비아의 자연적·문화적 경계를 넘어 전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