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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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를 닐은ᄃᆡ ᄐᆡ슈ㅣ 대경ᄒᆞ야왈 내 뎡상셔와 년쳑의 의가 잇ᄂᆞᆫ지라 엇디 극

력 구호치 안으리오만은 다만 ᄒᆡᆼᄌᆞㅣ 부죡ᄒᆞᆷ을 한탄ᄒᆞ노라ᄒᆞᆫᄃᆡ 부마ㅣ왈 그ᄂᆞᆫ

념려 말으시고 잘 보호ᄒᆞ여 가소셔ᄒᆞᆫᄃᆡ ᄐᆡ슈 대찬왈 그ᄃᆡ의 의리ᄂᆞᆫ 참 고금에 듬

으도다ᄒᆞ며 한 가지 소져 잇ᄂᆞᆫ 쳐소에 와 피ᄎᆞ에 셜화ᄒᆞᆫ즉 과연 ᄉᆡᆼ소ᄒᆞᆫ 쳐디 아니

오 과갈이 되ᄂᆞᆫ지라 소져 만분다ᄒᆡᆼᄒᆞ야 관ᄒᆡᆼ을 ᄯᅡ라갈ᄉᆡ 부마 그 시비의 신톄를

것우어 뭇어주고 ᄯᅩ 은ᄌᆞ를 후이 주어 작별ᄒᆞ니 뎡소져 눈물을 흘녀왈 죽은 사ᄅᆞᆷ

을 구ᄒᆞ신 은혜 ᄇᆡᆨ골란망이라 다시 만날 긔약이 묘연ᄒᆞ오니 원컨ᄃᆡ 상공의 거

듀와 존셩대명이나 친필노써 주시면 평ᄉᆡᆼ ᄉᆞ모ᄒᆞᆯ가 바라ᄂᆞ니다ᄒᆞ거늘 부마ㅣ왈

물에 ᄲᅡ진 사ᄅᆞᆷ을 구ᄒᆞᆷ은 인졍에 당연ᄒᆞᆫ 일이어늘 무ᄉᆞᆷ 은혜라 ᄒᆞ오며 거듀 셩명은

알아 무엇ᄒᆞ오릿가ᄒᆞ며 즐겨 써주지 아니ᄒᆞᆫᄃᆡ 소져 더욱 슯품을 먹음고 왈 사ᄅᆞᆷ

도 구ᄒᆞ시고 다슈ᄒᆞᆫ 은ᄌᆞ도 주시ᄂᆞᆫᄯᅡ에 엇디두어ᄌᆞ 필젹을 그다지 ᄋᆡᆺ기시ᄂᆞ닛

가ᄒᆞ거늘 부마ㅣ 마지못ᄒᆞ야 오ᄑᆡ군 셔계쥬라 써주고 작별ᄒᆞᆫ 후 다시 하회 엇지

된지 몰낫더니 일々은 궁문 딕힌 쟈 명텹을 들이거늘 밧아보니 샹셔 뎡현이라

마ᄌᆞ들여 초면의 례를 맛츤 후 뎡상셔 공경 문왈 대상공이 몃 ᄒᆡ 젼 무호 디방에

셔 혹 물에 ᄲᅡ진 녀ᄌᆞ를 구ᄒᆞ신 일이 잇ᄂᆞ니잇가 부마 답왈 그런 일이 잇ᄂᆞᆫ 듯ᄒᆞ오

이다 뎡상셔ㅣ 슈듕에셔 죠각죠히를 ᄂᆡ여보여왈 불감ᄒᆞ옵거니와 이것이 혹 상

공의 필젹이 안이시오닛가 부마ㅣ 밧아보니 그ᄯᆡ 뎡소져를 써준 필젹이라 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