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십생구사 (대성서림, 1930).djvu/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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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생구사할 듯 하옵기로 가뷔야 이 말삼 하엿삽더니 상공이 드르신가 하나이다 상셔 왈 그 아히난 곳생의 만득자오니 복원죤사난 사생길흉을 판단하와 도액을 가라쳐 죽기를 면케하면 일후 결쵸보은 하리이다 한대 노승 왈 죽을 운슈를 지낸 후에난 부귀공명하고 명망이 죠야의 진동할 거시로되 도액할 도리가 업사오니 답々하여이다 하니 이ᄯᅢ 부인이 외당 근쳐의 나와 노승의 하난말을 듯고 경황 질색하여 내당의 들어가 운션을 안고 통곡하니 비복이 다 슬어하더라 이ᄯᅢ 상셔 지셩애걸 왈 죤사난 자비지심을 나리와 생의 자식을 살녀쥬옵쇼셔 노승이 잠잠하고 이윽히 잇더니 다시 생각하고 상셔ᄭᅴ 엿자오되 댁의 노비를 다 불너 세우면 할 도리가 잇나이다 상셔 즉시 노복을 다 불으니 노복 즁의 한 아희 잇스되 한 눈 멀고 한 팔 못 쓰고 한 다리 져난 병신이라 그 놈의 성은 골가오 일홈은 개ᄯᅩᆼ이라 나흔 십오 세라 비록 반신불슈나 츙효겸젼하야 상젼의게 졍셩이 지극하고 제부모에게도 효셩이 잇난지라 노승이 이윽히 보다가 상셔의게 엿자오대 공자와 져 아희와 한가지로 모년모월모일에 내여보내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