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호총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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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호총마행(高都護驄馬行)
지은이: 두보
두보가 38세 때인 749년에 오랑캐를 치고 돌아온 고선지(高仙芝) 장군의 애마를 칭송하며 지은 시.[1] 고선지는 고구려 사람으로, 나라가 망하자 당나라로 들어와 장수가 되었으며, 안서 부도호(安西副都護)와 사진도지병마사((四鎭都知兵馬使))에 올랐다.[2]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諺解)》에 한국어로 번역(언해)되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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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원문

안서[3] 都護(도호)[4]ᄋᆡ 되[5] 프른 총말[6]ᅟᅵ
소ᄅᆡ와 빗괘[7] 믄드시 오ᄆᆞᆯ 동ᄋᆞ로 향ᄒᆞ도다
이 ᄆᆞ리 戰陣(전진)을 임ᄒᆞ야 오래 ᄀᆞᆯ오리[8] 업ᄉᆞ니
사ᄅᆞᆷ과 다ᄆᆞᆺᄒᆞᆫ[9] ᄆᆞᄋᆞ미 ᄃᆞ외야[10] 큰 공을 일우도다
공을 일우고 은혜로 이바다[11] 제 오ᄂᆞᆫ ᄃᆡ 조쳐오니
飄飄(표표)히[12] 머리[13] 유사[14]로브터 오도다
雄壯(웅장)ᄒᆞᆫ 양ᄌᆞ[15]ᄂᆞᆫ 멀험메[16] 굽스러셔 恩惠(은혜)를 ᄐᆞ디 아니ᄒᆞ리로소니
ᄆᆡ온 기운은 오히려 전쟁애 ᄂᆞᆯ카이[17] ᄃᆞᆫ뇨ᄆᆞᆯ[18] ᄉᆞ랑[19]ᄒᆞ놋다
밧모기 뎌ᄅᆞ고 구비 노파 쇠ᄅᆞᆯ ᄇᆞᆲᄂᆞᆫ ᄃᆞᆺᄒᆞ니
交河(교하)애 몃 버늘 層層(층층)인 어르물 ᄇᆞᆯ와[20] ᄧᆡ혀 ᄇᆞ리니오[21]
다ᄉᆞᆺ 가짓 비치 흐러 구루믈 지어 모매 ᄀᆞᄃᆞᆨᄒᆞ니
萬里(만 리)가매 뵈야ᄒᆞ로 ᄯᆞᄆᆞᆯ 피 흘류믈[22] 보리로다
長安(장안)앳 健壯(건장)ᄒᆞᆫ 아ᄒᆡ도 구틔여 ᄐᆞ디 몯 ᄒᆞᄂᆞ니
ᄀᆞ리티ᄂᆞᆫ 번개를 디나 ᄃᆞ로ᄆᆞᆯ[23] 城中(성중)이 기울에 모다 아ᄂᆞ다
프른 실로 머리ᄅᆞᆯ ᄆᆡ야 그듸ᄅᆞᆯ 爲(위)ᄒᆞ야셔 늙ᄂᆞ니
어느 말ᄆᆡ로[24] 도로 橫門(횡문)ᄉᅠ 길흐로 나가이로

安西都護胡靑驄(안서도호호청총)
聲價忽然來向東(성가홀연래향동)
此馬臨陣久無敵(차마림진구무적)
與人一心成大功(여인일심성대공)
功成惠養隨所致(공성혜양수소치)
飄飄遠自流沙至(표표원자유사지)
雄姿未受伏櫪恩(웅자미수복력은)
猛氣猶思戰場利(맹기유사전장리)
腕促蹄高如踣鐵(완촉제고여복철)
交河幾蹴層氷裂(교하기축층빙열)
萬里方看汗流血(만리방간한류혈)
長安壯兒不敢騎(장안장아불감기)
走過掣電傾城知(주과체전경성지)
靑絲絡頭爲君老(청사락두위군로)
何由却出橫門道(하유각출횡문도)

[편집] 주석

  1.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2. 두산백과사전
  3. 안시(安西). 중국 지방의 하나.
  4. 번족(蕃族)을 다스리거나 징벌하던 벼슬.
  5. 오랑캐(胡)의 옛말.
  6. 총이말. 갈기와 꼬리가 푸르스름한 흰말.
  7. 소리와 가치.
  8. 대적할 것이.
  9. 같이하는. ‘다ᄆᆞᆺ ᄒᆞ다’은 ‘같이하다’의 옛말
  10. 되어. ‘ᄃᆞ외다’는 ‘되다’의 옛말. ‘야’는 ‘ᄒᆞ다’로 끝나는 동사나 어간이 ‘ㅣ’로 끝나는 동사에 붙어 "-어"의 역할을 한다.
  11. 이바지하여, 공궤하여. 여기서는 ‘잘 사육되어’.
  12. 팔랑팔랑 가볍게.
  13. 멀리.
  14. 流沙. 중국 서부, 서역의 사막 지방.
  15. ‘모양’의 옛말.
  16. 마구간에. ‘멀험’은 ‘마구간’의 옛말.
  17. 날카로이.
  18. 다님을. ‘ᄃᆞᆫ니다’는 ‘다니다’의 옛말.
  19. ‘생각’의 옛말.
  20. 밟아.
  21. 쪼개어 버렸느냐.
  22. 땀을 피처럼 흘림을.
  23. 달림을.
  24. 까닭으로, 이유로. ‘말ᄆᆡ’는 ‘까닭’이나 ‘이유’의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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