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1896년/4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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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편집]

독닙신문이 본국과 외국ᄉᆞ졍을 자셰이 긔록ᄒᆞᆯ터이요 졍부속과 민간 소문을 다보고 ᄒᆞᆯ터이라 졍치샹일과 농ᄉᆞ 쟝ᄉᆞ의술샹 일을 얼만콤식 이신문샹 ᄆᆡ일 긔록홈갑슨 일년에 일원삼십젼 ᄒᆞᆫᄃᆞᆯ에 십이젼 ᄒᆞᆫ쟝에동젼 ᄒᆞᆫ푼 독닙신문 분국이 졔물포 원산 부산파주 숑도 평양 슈원 강화 등지에 잇더라

신문을 ᄃᆞᆯ노졍ᄒᆞ든지 일년간으로 졍ᄒᆞ여 사보고스분이ᄂᆞᆫ 졍동 독닙신문샤로 와셔 돈을 미리내고 셩명과 집이 어ᄃᆡ라고 젹어 노코 가면 ᄒᆞ로걸어 신문을 보내줄터이니 신문 보고 스분이ᄂᆞᆫ 속히 셩명을 보내기ᄇᆞ라옴

무론 누구든지 무러볼말이 잇든지 셰샹사ᄅᆞᆷ의게 ᄒᆞ고 스분말잇ᄉᆞ면 이신문샤로 간단ᄒᆞ게 귀졀ᄯᅦ여셔 편지ᄒᆞ면 ᄃᆡ답ᄒᆞᆯ만ᄒᆞᆫ말이든지 신문에 낼만ᄒᆞᆫ 말이면 ᄃᆡ답ᄒᆞᆯ터이요 내기도 ᄒᆞᆯ터이니 한문으로ᄒᆞᆫ 편지ᄂᆞᆫ 당초에 샹관아니홈

경향간에 무론 누구든지 길거리에셔 쟝ᄉᆞᄒᆞᄂᆞᆫ이 이신문을 가져다가 노코 팔고져 ᄒᆞ거든 여긔와셔 신문을가져다가 팔면 열쟝에 여ᄃᆞᆯ쟝만 세음ᄒᆞ고 ᄇᆡᆨ쟝에 여든쟝만 세음홈

독립신문이 본국과 외국사정을 자세히 기록할 터이요, 정부 속과 민간 소문을 다 보고할 터이다. 정치상 일과 농사 장사 의술상 일을 얼만큼씩 이 신문상 매일 기록함. 값은 1년에 1원 30전, 한 달에 12전, 한 장에 동전 1푼. 독립신문 분국이 제물포, 원산, 부산, 파주, 송도, 평양, 수원, 강화 등지에 있다.

신문을 달로 정하든지 일년 간으로 정하여 사보고 싶은 이는 정동 독립신문사로 와서 돈을 미리 내고 성명과 집이 어디라고 적어 놓고 가면 하로 걸어 신문을 보내줄 터이니 신문 보고 싶은 이는 속히 성명을 보내기 바람.

물론 누구든지 물어볼 말이 있던지 세상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이 신문사로 간단하게 귀절 떼어서 편지하면 대답할 만한 말이든지 신문에 낼 만한 말이면 대답할 터이요, 내기도 할 터이니, 한문으로 한 편지는 당초에 상관 안함.

경향간에 물론 누구든지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이 이 신문을 가져다가 놓고 팔고자 하거든, 여기 와서 신문을 가져다가 팔면 열장에 여덟 장만 세음하고 백장에 여든 장만 세음함.


논설[편집]

졍치학이라 ᄒᆞᄂᆞᆫ학문은 문명ᄀᆡ화ᄒᆞᆫ 나라에셔들 여러 쳔년을 두고 여러 만명이 ᄌᆞ긔 평ᄉᆡᆼ에 쥬야로 ᄉᆡᆼ각ᄒᆞ고 공부ᄒᆞ야 ᄆᆞᆫ든 학문인ᄃᆡ 졍부에 관인이 되야 가지고이학문을 ᄇᆡ호지 안ᄒᆞ여셔ᄂᆞᆫ 못쓸지라 이학문을 안후에도 본ᄅᆡ 십지가 그ᄅᆞᆫ 사ᄅᆞᆷ은 못된 일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만히 잇ᄂᆞᆫᄃᆡ ᄒᆞᆷ을며 이학문도 업ᄂᆞᆫ이가 졍부에 잇ᄉᆞ면 몰나셔 잘못ᄒᆞᄂᆞᆫ이도 잇고 ᄆᆞᄋᆞᆷ이 글너셔잘못ᄒᆞᄂᆞᆫ이도 잇ᄂᆞᆫ지라 졍부 속에 학문도업고 ᄆᆞᄋᆞᆷ도 그ᄅᆞᆫ사ᄅᆞᆷ이 만히 잇ᄉᆞ면 그ᄒᆡᄂᆞᆫ ᄇᆡᆨ셩이 닙ᄂᆞᆫ거시요

ᄇᆡᆨ셩이 ᄒᆡ를 닙으면 나라에 화가 잇ᄉᆞᆯ거시니 그러면 곳ᄌᆞ긔 몸에 앙화가 밋칠거시라 지금 죠션셔 졍치학에 능ᄒᆞᆫ이만 ᄲᅩ바 졍부 즁임을맛길 슈가 업ᄂᆞᆫ거시 졍치학을 ᄀᆞᄅᆞ치지아니 ᄒᆞ엿ᄉᆞ니 엇지 알 사ᄅᆞᆷ이 잇ᄉᆞ리요 그러면 다만 ᄒᆞᆫ가지만 밋을거시 잇ᄂᆞᆫᄃᆡ 그거ᄉᆞᆫ ᄆᆞᄋᆞᆷ이 졍직ᄒᆞᆫ 사ᄅᆞᆷ이나 써야 그사ᄅᆞᆷ이 큰 ᄉᆞ업은 못ᄒᆞ드랴도 잇ᄂᆞᆫ 법률과규칙을 슌죵ᄒᆞᆯ터이요 ᄂᆞᆷ의게 ᄒᆡᄂᆞᆫ 업시일을 ᄒᆡᆼᄒᆞᆯ 터이니 졍직ᄒᆞᆫ 사ᄅᆞᆷ이나 골나쓰기ᄅᆞᆯ ᄇᆞ라노라 사ᄅᆞᆷ골으ᄂᆞᆫ 법이 대단히어려온 거시니 ᄒᆞᆫ사ᄅᆞᆷ이 쳔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암만ᄒᆞ여도 밋기가 어려온거시 그쳔거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쳔거ᄒᆞᆯᄯᅢᄂᆞᆫ 그사ᄅᆞᆷ이 올키에쳔거ᄒᆞᆫ 거시려니와 만일 잘못 알아ᄉᆞ면국가에 큰 랑ᄑᆡ요 쳔쥬의게 불ᄒᆡᆼᄒᆞᆫ 일이니 그런 즁ᄒᆞᆫ 일을 누가 담당ᄒᆞ기를 그리죠하ᄒᆞ리요

만일 몸 죠심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이런일 ᄒᆞ기를 죠하 아니ᄒᆞᆯ듯 ᄒᆞ더라 이런ᄭᆞ닥으로 외국셔ᄂᆞᆫ 관찰ᄉᆞ와 원ᄀᆞᆺ흔것과졍부속에 잇ᄂᆞᆫ 관원들을 ᄇᆡᆨ셩을 식여 ᄲᅩᆸ게ᄒᆞ니 셔령 그관원들이 잘못ᄒᆞ드랴도 ᄇᆡᆨ셩들이 님군을 원망아니ᄒᆞ고 ᄌᆞ긔가 ᄌᆞ긔를 ᄭᅮ짓고 그런 사ᄅᆞᆷ은 다시 투표ᄒᆞ야 미관 말직도 식이지 아니ᄒᆞ니 벌을 졍부에셔 주기젼에 ᄇᆡᆨ셩이 그사ᄅᆞᆷ을 망신을 식이니 그관원이 졍부에셔 벌주ᄂᆞᆫ것 보다더 두렵게 넉일터이요

ᄯᅩ 쳥ᄒᆞ여 ᄲᅡ질 도리도 업실 터이라 ᄂᆡ각 대신과 협판은 님군이 친히 ᄲᅩ부시ᄂᆞᆫ거시 맛당ᄒᆞ고 외임은그도와 그골 ᄇᆡᆨ셩으로 식여 인망잇ᄂᆞᆫ 사ᄅᆞᆷ들을 투표ᄒᆞ야 그즁에 표 만히밧은이를ᄲᅩ바 관찰ᄉᆞ와 군슈들을 식이거드면 ᄇᆡᆨ셩이 졍부를 원망ᄒᆞᆷ이 업실거시요 ᄯᅩ 그러케 ᄲᅩ분 사ᄅᆞᆷ들이 셔울셔 ᄒᆞ나나 두사ᄅᆞᆷ의 쳔거로 식인 사ᄅᆞᆷ보다 일을 낫게ᄒᆞᆯ터이요 그사ᄅᆞᆷ이 그도나 그군에 산사ᄅᆞᆷ인즉거긔일을 셔울셔 가ᄂᆞᆫ 사ᄅᆞᆷ보다 자셰히알터이요

거긔 ᄇᆡᆨ셩들 ᄭᆞ달게 원이든지관찰ᄉᆞ를 ᄒᆞ엿ᄉᆞ니 그사ᄅᆞᆷ이 그ᄇᆡᆨ셩들을위ᄒᆞᆯ ᄉᆡᆼ각이 더 잇ᄉᆞ리라 졍부에 관인이란거ᄉᆞᆫ 님군의 신하요 ᄇᆡᆨ셩의 죵이니 우희로 님군을 셤기고 아ᄅᆡ로ᄂᆞᆫ ᄇᆡᆨ셩을 셤기ᄂᆞᆫ 거시라 나라 규모가 이러케 되면 님군의권력이 놉하지고 ᄇᆡᆨ셩의 형셰가 편ᄒᆞᆯ터이니 국즁에 무ᄉᆞᆷ 변이 잇ᄉᆞ며 원망과불평ᄒᆞᆫ 쇼ᄅᆡ가 엇지 잇ᄉᆞ리요 우리가 ᄇᆞ라건ᄃᆡ 졍부에 계신 이들은 몸 죠심도 ᄒᆞ고나라가 되기도 ᄇᆞ라거든 관찰ᄉᆞ와 군슈들을 ᄌᆞ긔들이 쳔거 말고 각디방 인민으로ᄒᆞ여곰 그디방에 ᄲᅩᆸ게ᄒᆞ면 국민간에 유익ᄒᆞᆫ 일이잇ᄂᆞᆫ거ᄉᆞᆯ 불과 일이년 동안이면가히 알이라

정치학이라 하는 학문은 문명개화한 나라에서들 여러 천 년을 두고 여러 만 명이 자기 평생에 주야로 생각하고 공부하여 만든 학문인데, 정부의 관인이 되어 가지고 이 학문을 배우지 안 하여서는 못 쓸지라. 이 학문을 안 후에도 본래 십지가 그른 사람은 못된 일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하물며 이 학문도 없는 이가 정부에 있으면 몰라서 잘못하는 이도 있고, 마음이 글러서 잘못하는 이도 있는지라. 정부 속에 학문도 없고 마음도 그른 사람이 많이 있으면 그 해는 백성이 입는 것이요, 백성이 해를 입으면 나라에 화가 있을 것이니, 그러면 곧 자기 몸에 앙화가 미칠 것이다.

지금 조선에서 정치학에 능한 이만 뽑아 정부 중임을 맡길 수가 없는 것이, 정치학을 가르치지 않아서니, 어찌 알 사람이 있을까. 그러면 다만 한 가지만 믿을 것이 있는데 그것은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나 써야, 그 사람이 큰 사업은 못하더라도, 있는 법률과 규칙을 순종할 터이요, 남에게 해는 없이 일을 행할 터이니, 정직한 사람이나 골라 쓰기를 바란다. 사람 고르는 법이 대단히 어려운 것이니, 한 사람이 천하는 사람은 암만 하여도 믿기가 어려운 것이, 그 천거하는 사람이 천거할 때는 그 사람이 옳기에 천거한 것이려니와, 만일 잘못 알았으면 국가에 큰 낭패요, 천주에게 불행한 일이니, 그런 중한 일을 누가 담당하기를 그리 좋아할까. 만일 몸 조심하는 사람은 이런 일 하기를 좋아 아니할 듯하더라.

이런 까닭으로 외국서는 관찰사와 원 같은 것과 정부 속에 있는 관원들을 백성을 시켜 뽑게 하니, 설령 그 관원들이 잘못하더라도 백성들이 임금을 원망 아니하고, 자기가 자기를 꾸짖고, 그런 사람은 다시 투표하여 미관 말직도 시키지 않으니, 벌을 정부에서 주기 전에 백성이 그 사람을 망신을 시키니, 그 관원이 정부에서 벌주는 것보다 더 두렵게 여길 터이요, 또 청하여 빠질 도리도 없을 터이다.

내각 대신과 협판은 임금이 친히 뽑으시는 것이 마땅하고, 외임은 그 도와 그골 백성으로 시켜 인망 있는 사람들을 투표하여, 그 중에 표 많이 받은 이를 뽑아 관찰사와 군수들을 시킨다면, 백성이 정부를 원망함이 없을 것이요, 또 그렇게 뽑은 사람들이 서울서 하나나 두 사람의 천거로 시킨 사람보다 일을 낫게 할 터이요, 그 사람이 그 도나 그 군에 산 사람인즉 거기 일을 서울서 가는 사람보다 자세히 알 터이요, 거기 백성들 까닭에 원이든지 관찰사를 했으니, 그 사람이 그 백성들을 위할 생각이 더 있으리라.

정부에 관인이란 것은 임금의 신하요, 백성의 종이니, 위로 임금을 섬기고 아래로는 백성을 섬기는 것이다. 나라 규모가 이렇게 되면 임금의 권력이 높아지고 백성의 형세가 편할 터이니, 국중에 무슨 변이 있으며 원망과 불평한 소리가 어찌 있을까. 우리가 바라건대 정부에 계신 이들은 몸 조심도 하고 나라가 되기도 바라거든 관찰사와 군수들을 자기들이 천거 말고, 각 지방 인민으로 하여금 그 지방에 뽑게 하면, 국민간에 유익한 일이 있는 것을 불과 1, 2년 동안이면 가히 알리라.

관보[편집]

ᄉᆞ월 십이일

함흥부 쥬ᄉᆞ 고우졈 채유쳔 죠봉원 안봉흠 헌릉 참봉 김졍진 렁릉 참봉 임ᄇᆡᆨ용 ᄂᆡ부 참셔관 쥬셕면 한셩부 쥬ᄉᆞ 쳔규슌 니뎨영 박긔봉 등은 의원 면보관 함흥부 쥬ᄉᆞ 최경형 남졍쥬 젼호진 최죵윤 빈젼 졔죠 셔졍슌 궁ᄂᆡ부 특진관 윤용구 헌릉 참봉 니보응 령릉 참봉 니극노 샤릉 참봉 김졍진 쇼경원 봉ᄉᆞ 임ᄇᆡᆨ용 세무쥬ᄉᆞ 츈쳔군 김영슈 김화군 박쥰셥 쳘원군 김ᄌᆡ협김셩군 고셩환 랑쳔군 길운셕 회양군김ᄐᆡᆨ규 지평군 우태졍 인제군 니계일 횡셩군 홍슌혁 양근군 졍태현 평강군 김응환 양구군 황긔졍 홍쳔군 윤영만ᄂᆡ부 참셔관 니츙구 원산 경무관 유한익참위 홍병진 한셩부 쥬ᄉᆞ 셔창보 김원표니한응 등을 임ᄒᆞ다 영어 학도 오긔홍 김긔원 일어 학도 셔샹쳘 민죵호 등이학교규칙을 억이기로 츌츅ᄒᆞ고 학비를 한닙케홈

ᄉᆞ월 십삼일

셰무 쥬ᄉᆞ 문화군 김즁구 숑화군 양달한은률군 니병헌 양쥬군 유긔승 유릉 참봉니근쳘을 임ᄒᆞ다 셰무쥬ᄉᆞ 문화군 최승염숑화군 졍덕윤 은률군 홍셩유 양쥬군 숑윤옥 유릉 참봉 홍슌경 의원 면본관

4월 12일

함흥부 주사 고우점 채유천 조봉원 안봉흠 헌릉 참봉 김정진 영릉 참봉 임백용 내부 참서관 주석면 한성부 주사 천규순 이제영 박기봉 등은 의원 면본관, 함흥부 주사 최경형 남정주 전호진 최종윤 빈전 제조 서정순 궁내부 특진관 윤용구 헌릉 참봉 이보응 영릉 참봉 이극노 사릉 참봉 김정진 소경원 봉사 임백용 세무 주사 춘천군 김영수 김화군 박준섭 철원군 김재협 김성군 고성환 낭천군 길운석 회양군 김택규 지평군 우태정 인제군 이계일 횡성군 홍순혁 양근군 정태현 평강군 김응환 양구군 황기정 홍천군 윤영만 내부 참서관 이충구 원산 경무관 유한익 참위 홍병진 한성부 주사 서창보 김원표 이한응 등을 임하다. 영어 학도 오기홍 김기원 일어 학도 서상철 민종호 등이 학교 규칙을 어기기로 출축하고 학비를 한입하게 함.

4월 13일

세무 주사 문화군 김중구 송화군 양달한 은율군 이병헌 양주군 유기승 유릉 참봉 이근철을 임하다. 세무 주사 문화군 최승염 송화군 정덕윤 은율군 홍성유 양주군 송윤옥 유릉 참봉 홍순경 의원 면본관.

외국 통신[편집]

일본 농샹공부에셔 젼긔학 학ᄉᆞ 셋ᄉᆞᆯ 미국과 구라파로 보내셔 젼화 쓰ᄂᆞᆫ 법을 더ᄇᆡ호게 ᄒᆞ더라 젼화란거ᄉᆞᆫ 젼긔를 가지고몃쳔리 밧긔셔 서로 말ᄒᆞᄂᆞᆫ 긔계니라

영국 후작 스편셔-씨와 그부인은 일본에유람ᄒᆞᄂᆞᆫᄃᆡ 일본 ᄒᆡ군 관원들이 대졉을대단히 잘ᄒᆞ니 이후작은 영국 ᄒᆡ군 관원인 연고더라 일본 신호에 뎨이 ᄒᆡ물박람회를 쉬히 버린다더라

ᄒᆞ슈아에 잇ᄂᆞᆫ 사ᄅᆞᆷ이 아라샤 셔울잇ᄂᆞᆫ신문지 노보부례미야 의게 편지ᄒᆞ되 아라샤에셔 죠션 목포를 ᄎᆞ지ᄒᆞ엿ᄉᆞ면 ᄆᆡ우아라샤에 유익 ᄒᆞ겟다고 말ᄒᆞ엿스나 아라샤에셔 그런 일 ᄒᆞᆯ리업ᄉᆞᆯ듯 ᄒᆞ더라

영국셔ᄂᆞᆫ 고금도를 ᄎᆞ지ᄒᆞ고 스퍼ᄒᆞᆫ다더라 그러나 그것도 쥰신 못ᄒᆞᆯ 말이더라

일본 ᄂᆡ각에 대신 자리 ᄒᆞᆫ나를 새로 셜시ᄒᆞ엿ᄂᆞᆫᄃᆡ 일홈은 식민 대신이라 그직무즉일본 인민이 밧갓 디방에 가사ᄂᆞᆫ ᄉᆞ무를관계ᄒᆞᄂᆞᆫ거시니 새 대신은 륙군 부쟝 고도씨란이가 ᄒᆞᆫ다더라

일본 춍리 대신 이등박문씨는 샹졔가 되야 ᄒᆞᆫ달 동안을 ᄂᆡ각에셔 슈유를 엇어 가지고 륙군부쟝 흑젼쳥륭씨가 춍리 대신ᄃᆡ리 ᄒᆞ고 잇더니 근일에 이등박문씨가다시 ᄂᆡ각에 ᄂᆞ왓다더라

졍말공쥬 누이사ᄂᆞᆫ 사움븕립폐 셰ᄌᆞ 프레드릭씨게로 혼인을 ᄉᆞ월 초구일에 졍말 셔울코편헤근셔 ᄒᆡᆼ ᄒᆞ엿ᄂᆞᆫᄃᆡ 영국 황태ᄌᆞ와 그부인과 그ᄯᆞᆯ 모드와 빅도리아 두부인들이혼인 참례ᄒᆞ러 졍말노 가셧다더라

ᄇᆡᆨ쟉 졍샹형씨ᄂᆞᆫ ᄌᆞ긔 시골집 산구현에 가셔 잇다더라 일본 졍부에셔 군함을 각국으로 쥬문ᄒᆞᄂᆞᆫᄃᆡ 미국 군함 유옭과 인듸아나 본보기를 보고스퍼 미국 졍부에셔 빌여 달나 쳥ᄒᆡ셔 미국 졍부에셔 이본보기둘을 일본 으로 빌여다더라

일본 농상공부에서 전기학 학사 셋을 미국과 유럽으로 보내서 전화 쓰는 법을 배워오게 했다. 전화라는 것은 전기를 가지고 몇천 리 밖에서 서로 말하는 기계이다.

영국 후작 스펜서 씨와 그 부인은 일본에 유람하는데, 일본 해군 관원들이 대접을 대단히 잘 하니, 이 후작은 영국 해군 관원인 연고라고 한다. 일본 신호에 제이 해물박람회를 쉬이 버린다고 한다.

하슈아에 잇는 사람이 러시아 수도에 잇는 신문지 노보브레미야에게 편지하는데, 러시아에서 조선 목포를 차지했으면 매우 러시아에게 유익하겠다고 말했으나 러시아에서 그런 일 할 리 없을듯 하다.

영국에서는 고금도를 차지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준신 못할 말이었다.

일본 내각에 대신 자리 하나를 새로 설시하였는데, 이름은 식민대신이다. 그 직무 즉 일본 인민이 바깥 지방에 가서는 사무를 관계하는 것이니 새 대신은 육군부장 고도씨란이가 한다고 한다.[1]

일본 총리 대신 이등박문씨는 상제가 되어 한달 동안을 내각에서 수유를 얻어 가지고 육군 부장 흑전청륭씨가 총리 대신 대리 하고 있더니, 근일에 이등박문씨가 다시 내각에 나왔다고 한다.

덴마크 공주 누이사사움부르크리페 세자 프레드릭씨게로 혼인을 사월 초구일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행하였는데, 영국 황태자와 그 부인과 그 딸 모드와 빅토리아 두 부인들이 혼인 참례하러 덴마크로 가셨다고 한다.

백작 정상형씨는 자기 시골집 산구현에 가서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에서 군함을 각국으로 주문하는데 미국 군함 유오크와 인디아나 본보기를 보고 싶어, 미국 정부에서 빌려 달라 청해서 미국 정부에서 이 본보기 둘을 일본으로 빌렸다고 한다.[2]

잡보[편집]

셔울 시고문밧 ᄯᅮᆨ셤 셔가 셋과 니가 ᄒᆞᆫ나히 양춍을 가지고 슛골 뒤산으로 산영을갓다가 졈을게 도라 오ᄂᆞᆫᄃᆡ 슛골 쇼발이군들이 지내다가 길에셔 그산영군의 춍이 쇼몸에ᄃᆡ힌듯ᄒᆞ니 쇼발이군이 슐취ᄒᆞᆫ 가온대 춍을 ᄲᆡᆺ다가 탄알이 나와 ᄌᆞ긔 무릅이 마자ᄯᅮᆯ코 나가니 거의죽게 되ᄆᆡ 그동리 사ᄅᆞᆷ들이 ᄯᅦ를 지여나와 ᄯᅮᆨ셤 셔가의 세집과세간을 모도 부술ᄉᆡ 일변 네사ᄅᆞᆷ을 붓들고져 ᄒᆞ니 셔가 세ᄉᆞᆫ 도망ᄒᆞ고 다만 니가만 붓잡아 경무쳥에 밧치고 셔가 세ᄉᆞᆯ 도젹으로 모라 고발ᄒᆞ니 셔가 세ᄉᆞᆫ 면만금가진 부ᄌᆡᄃᆡ ᄌᆡ물도 안실은 쇼ᄒᆞᆫ발이를 탐ᄒᆞ리요 그ᄯᅢ 경무ᄉᆞ가 ᄉᆞ실ᄒᆞ여 본즉 도적이 아니 기로 타쳡이 되자 향자에 대샤ᄒᆞ실ᄯᅢ에 네 ᄉᆞᆫ영군이 다샤를 맛나고 춍마진 병인은 지금 남문안 샹동 병원에셔치료 ᄒᆞᄂᆞᆫᄃᆡ 그부비ᄂᆞᆫ셔가에 세집에셔 몃쳔금을 드려 치료 식여 죽기ᄂᆞᆫ 면ᄒᆞ고 졈졈 낫다더라

남문밧 칠ᄑᆡ 아츰 져ᄌᆞ에 곤이라ᄒᆞᄂᆞᆫ 큰ᄉᆡ를 엇던 사ᄅᆞᆷ이 팔ᄂᆞ 완ᄂᆞᆫᄃᆡ 그동리 사ᄅᆞᆷ이 열량을 주고 사다가 남문밧 엿못세너흐니 이ᄉᆡ가 엿못셰물과 그 고기를 깃버ᄒᆞ야 날아가지 아니ᄒᆞ고 쥬야로 거그셔놀더니 몃날젼에 ᄃᆞᆯ기 나ᄂᆞᆫ거ᄉᆞᆯ 보고 날아 가다가 도로혀 그엿못스로 도로와노니 그 유젹ᄒᆞᆫ 쳥취가 범죠 보다 다라고 이ᄉᆡ가 여그셔 논제가 ᄒᆞᆫᄃᆞᆯ이 근ᄒᆞ다더라

남대문안 일본 슌ᄉᆞ쳥 압희 죵을 놉히 달아ᄂᆞᆫᄃᆡ 이죵은일본 사ᄅᆞᆷ이 불이 나야 치ᄂᆞᆫᄃᆡ 오날 그죵 치ᄂᆞᆫ거ᄉᆞᆫ 다름 아니라 근일에 불 ᄭᅳᄂᆞᆫ 긔계를 내완ᄂᆞᆫᄃᆡ ᄉᆞᄉᆞ로이시험 ᄒᆞ느랴고 그죵을 오날 아츰에 죠련ᄒᆞ엿다더라

서울 시구문뚝섬 서가 셋과 이가 하나가 양총을 가지고 숯골 뒷산으로 사냥을 갔다가 저물께 돌아오는데, 숯골 소바리꾼들이 지나다가 길에서 그 사냥꾼의 총이 소몸에 데인 듯하니, 소바리꾼이 술취한 가운데 총을 뺏다가 탄알이 나와 자기 무릎이 마자 뚫고 나가니 거의 죽게 되어서, 그 동리 사람들이 떼를 지어나와 뚝섬 서가의 세집과 세간을 모두 부술새, 일변 네 사람을 붙들고자 하니, 서가 셋은 도망가고 다만 이 가만 붙잡아 경무청에 바치고, 서가 세 살 도적으로 몰아 고발하니, 서가 셋은 몇만금 가진 부자대 재물도 안 실은 소 한 마리를 탐하리요. 그 때 경무사가 사실하여 본즉 도적이 아니기로 타첩이 되자, 향자에 대사하실 때에 네 사냥꾼이 다사를 만나고 총 맞은 병인은 지금 남문안 상동병원에서 치료하는데, 그 부비는 서가에 세집에서 몇 천금을 들여 치료시켜 죽기는 면하고 점점 나았다고 한다.

남문밖 칠패 아침 저자에 고니라 하는 큰 새를 어떤 사람이 팔러 왔는데, 그 동리 사람이 열 냥을 주고 사다가 남문밖 연못에 넣으니, 이 새가 연못에 물과 그 고기를 기뻐하여 날아가지 아니하고 주야로 거기서 놀더니, 몇 날 전에 닭이 나는 것을 보고 날아 가다가 도로 그 연못으로 돌아왔나니, 그 유적한 청취가 범조보다 다르고 이 새가 여기서 놀은 제가 한 달이 가깝다고 한다.

남대문 안 일본 순사청 앞에 종을 높이 달았는데, 이 종은 일본 사람이 불이 나야 치는데, 오늘 그 종 치는 것은 다름 아니라 근일에 불 끄는 기계를 내왔는데 사사로이 시험 하느냐고 그 종을 오늘 아침에 조련하였다고 한다.

물가[편집]

ᄊᆞᆯ 샹픔 ᄒᆞᆫ되 셕량너돈오푼 즁픔 ᄒᆞᆫ되 셕량두돈 하픔 ᄒᆞᆫ되 셕량 팟 샹픔 ᄒᆞᆫ되 두량아홉돈 즁픔 ᄒᆞᆫ되 두량여ᄃᆞᆯ돈 쿙 상픔 ᄒᆞᆫ되 두량 즁픔 ᄒᆞᆫ되 ᄒᆞᆫ량여ᄃᆞᆯ돈 셔양목 샹픔ᄒᆞᆫ자 두량두돈 즁픔 ᄒᆞᆫ자 두량ᄒᆞᆫ돈 무명샹픔 ᄒᆞᆫ자 ᄒᆞᆫ량 즁픔 ᄒᆞᆫ자 여ᄃᆞᆯ돈 베 샹픔ᄒᆞᆫ자 닷량 즁픔 ᄒᆞᆫ자 석량 하픔ᄒᆞᆫ자 ᄒᆞᆫ량두돈 모시 상픔 ᄒᆞᆫ자 두량닷돈 즁픔 한자 한량 여ᄃᆞᆯ돈 하픔 ᄒᆞᆫ자 ᄒᆞᆫ량서돈 셕유 ᄒᆞᆫ궤륙십륙량 소곰 샹픔 ᄒᆞᆫ셤에 륙십량 즁픔ᄒᆞᆫ셤에 ᄉᆞ십이량 하픔 ᄒᆞᆫ셤에 삼십륙량ᄒᆞ더라

쌀 상품 한 되 석 냥 너 돈 오 푼 중품 한 되 석 냥 두 돈 하품 한 되 석 냥 팥 상품 한 되 두 냥 아홉 돈 중품 한 되 두 냥 여덟 돈 콩 상품 한 되 두 냥 중품 한 되 한 냥 여덟 돈 서양목 상품 한자 두 냥 두 돈 중품 한자 두 냥 한 돈 무명 상품 한자 한 냥 중품 한자 여덟 돈 베 상품 한자 닷 냥 중품 한자 석 냥 하품 한자 한 냥 두 돈 모시 상품 한자 두 냥 닷 돈 중품 한자 한량 여덟 돈 하품 한자 한 냥 서돈 석유 한 궤 육십육 냥 소금 상품 한 섬에 육십 냥 중품 한 섬에 사십이 냥 하품 한 섬에 삼십육 냥 하더라.

우쳬시간표[편집]

한셩ᄂᆞㅣ외 모히ᄂᆞᆫ 시 오젼 칠시 십시 오후 일시 ᄉᆞ시 젼ᄒᆞᄂᆞᆫ 시 오젼 구시 정오 십이시 오후 삼시 륙시 한셩 인쳔 간 보내ᄂᆞᆫ 시간 오젼 구시 오ᄂᆞᆫ 시간 오후 오시 삼십분 한셩 개셩간 보내ᄂᆞᆫ 시간 오젼 구시 오ᄂᆞᆫ 시간 오후 이시 삼십분 한셩 슈원 공쥬 젼쥬 남원 나쥬 간 보내ᄂᆞᆫ 시간 오젼 구시 오ᄂᆞᆫ 시간 오후 삼시 한셩 츙쥬 안동 대구 동내 간 보내ᄂᆞᆫ 시간 오젼 구시 오ᄂᆞᆫ 시간 오후 삼시

한성 내외모이는 시간 오전 칠시 십시 오후 일시 사시 전하는 시간 오전 구시 정오 십이 시 오후 삼시 육시 한성 인천 간 보내는 시간 오전 구시 오는 시간 오후 오 시 삼십 분 한성 개성간 보내는 시간 오전 구시 오는 시간 오후 이 시 삼십 분 한성 수원 공주 전주 남원 나주 간 보내는 시간 오전 구시 오는 시간 오후 삼시 한성 충주 안동 대구 동내 간 보내는 시간 오전 구시 오는 시간 오후 삼시

잡보연속[편집]

룡이라 ᄒᆞᄂᆞᆫ ᄋᆞ희가 셔울셔 버리ᄒᆞ여 돈 스무량을 모화 셔쇼문 안 아ᄂᆞᆫ사ᄅᆞᆷ의게 맛기고 삼남 션유ᄉᆞ를 ᄯᆞ라 츙쳥도 갓더니 난민의게 피ᄒᆡᄒᆞ엿다더라

니셩필 이가 룡의 돈이 셔쇼문안 잇ᄂᆞᆫ줄 알고 밤에 그집에 가셔 룡의 돈을 달나ᄒᆞ니 쥬인이 주지 아니ᄒᆞᆫ즉 니가가 그쥬인을 욕ᄒᆞ고 치랴ᄒᆞ니 고원경이가 지내다가 그거슬 보고 분히 넉여 니가를 의리업고 인졍업ᄂᆞᆫ 놈이라 ᄒᆞ고 니가를친즉 길에 가던 사ᄅᆞᆷ들이 고씨의 의로온 일을 칭찬ᄒᆞ더라

진쥬에 비도들를 치랴고 경군들이 일젼에 공쥬에 지낸 ᄂᆞᆫᄃᆡ 진쥬에 포도들이 그젼 보다 뎌셩ᄒᆞ지 안타더라

그젹게 대군쥬펴하ᄭᅴ셔와 왕태ᄌᆞ 젼하ᄭᅴ셔 경운궁에 거동ᄒᆞ셔셔 왕태 후펴하셔 문안ᄒᆞ시고 아라사 공ᄉᆞ관으로 환어ᄒᆞ시다

용이라 하는 아이가 서울서 벌이하여, 돈 스무 냥을 모아 서소문 안 아는 사람에게 맡기고, 삼남 선유사를 따라 충청도 갔더니 난민에게 피해하였다고 한다.

이성필이가 용의 돈이 서소문 안에 있는 줄 알고, 밤에 그 집에 가서 용의 돈을 달라하니, 주인이 주지 않아, 이 가가 그 주인을 욕하고 치려하니, 고원경이가 지나다가 그것을 보고 분히 여겨, 이 가를 의리 없고 인정 없는 놈이라 하고, 이 가를 치니 길에 가던 사람들이 고씨의 의로운 일을 칭찬했다.

진주에 비도들를 치려고 경군들이 일전에 공주에 지냈는데, 진주에 포도들이 그 전보다 더 성하지 않다고 한다.

그저께 대군주폐하께서와 왕태자 전하께서 경운궁에 거동하셔서 왕태후 폐하서 문안하시고 러시아 공사관으로 환어하셨다.

각주[편집]

  1. 1896년 일본의 새 내각조직인 탁식무성 (拓殖務省)을 말한다. 초대 대신은 다카시마 도모노스케 (高島鞆之助).
  2. 1890년대 미국 해군 전력이었던 뉴욕함 (USS New York (ACR-2))과 인디애나급 전함 (Indiana-class battleship)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