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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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화궁(玉華宮)
지은이: 두보
두보가 폐허가 된 옥화궁을 지나면서 지은 시. 옥화궁(위화궁, 玉华宫)은 원래 당고조, 당태종, 당고종의 피서 행궁(避暑行宫)으로 쓰이던 곳이었으나 안사의 난 이후 방치되어 패허가 되었다.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諺解)》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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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원문

시냇 흿돈 ᄃᆡ[1] 솘ᄇᆞᄅᆞ미 기리 부ᄂᆞ니
프른 쥐 넷 디샛 서리예[2] 숨ᄂᆞᆫ다
아디 몯ᄒᆞ리로다 어느 님그ᇝ 宮殿(궁전)고
기튼 지은 거시[3] 노ᄑᆞᆫ 石壁(석벽)ᄉᅠ 아래로다
어득ᄒᆞᆫ 房(방)앤 귓거ᄉᆡ[4] 브리 프ᄅᆞ고
믈어딘 길헨 슬픈 므리 흐르놋다[5]
여러 가짓 소리 眞實(진실)ᄉᅠ 뎌와 피릿 소리 ᄀᆞᆮ도소니
ᄀᆞᄋᆞᆳ 비치 正히 ᄀᆞᆺᄀᆞᆺᄒᆞ도다
고온 사ᄅᆞᆷ미 누ᄅᆞᆫ ᄒᆞᆯ기 되오니
ᄒᆞᄆᆞᆯ며 紛黛(분대)...
그 時節(시절) 金輿(금여)[6]ᄅᆞᆯ 侍衛(시위)[7]ᄒᆞ던
녯 거슨 호올로 잇ᄂᆞ닌 돌ᄆᆞ리로다
시름 오매 프를 지즐 안자셔
훤히 놀애 블오니 느ᇇ므리 손애 ᄀᆞᄃᆞᆨᄒᆞ도다
어른 어른 녀ᄂᆞᆫ 긼[8] ᄉᆞ이예
뉘 이 나ᄒᆞᆯ[9] 기리 살 ᄉᆞ람고


溪廻松風長
蒼鼠竄古瓦
不知何王殿
遺構絶壁下
陰房鬼火靑
壞道哀湍瀉
萬籟眞笙竽
秋色正蕭灑
美人爲黃土
況乃粉黛假
當時侍金輿
故物獨石馬
憂來藉草坐
浩歌淚盈把
冉冉征途間
誰是長年者

[편집] 주석

  1. 시내물이 휘도는 데. 횟돌다는 휘돌다의 옛말.
  2. 옛 기와 사이에. 디새는 가와의 옛말. 서리는 "(어떤 무리의) 사이나 가운데"의 옛말.
  3. 남은 건물(建物)이. 유구(遺構)는 옛날 건물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나 실마리.
  4. 귓것의. 귀신의.
  5. 흐르는구나. 놋다는 -는구나의 옛말.
  6. =어가(御駕). 임금이 타는 수레.
  7. 임금이나 우두머리를 호위함.
  8. 녀ᄂᆞᆫ 긼(征途) : 여행 길.
  9. 누가 이 나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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