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언해/권1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문서는 옛한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꼴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일부 문자가 깨진 글자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위키문헌:옛한글을 참고하십시오.

[春宮]

상설고문진보대젼젼집목녹

詳說古文眞寶大全前集目錄

권지일

卷之一

勸學文

眞宗皇帝勸學 仁宗皇帝勸學[文]

司馬溫公勸學歌 柳屯田勸學文

王荆公勸學文 白樂天勸學文

朱文公勸學文 符讀書城南

五言古風短篇

清夜吟 四時

江雪 訪道者不遇

蠶婦 憫農

讀李斯傳 王昭君

劍客 七步詩

競病韻 貪泉

商山路有感 金谷園

春桂問答二 遊子吟

子夜吳歌 友人會宿

雲谷雜詠 傷田家

時興 離別

古詩 歸園田居

問來使 王右軍

對酒憶賀監二 送張舍人之江東

戱贈鄭溧陽 嘲王歷陽

紫騮馬 待酒不至

遊龍門奉先寺 戱簡鄭廣文

寄全椒山中道士 和韋蘇州詩

足柳公權聯句 子瞻謫海南

少年子 金陵新亭


古고文문眞진寶보卷권之지一일

眞진宗종皇황帝뎨勸권學ᄒᆞᆨ[文문]

부가블용ᄆᆡ냥뎐

富家不用買良田

집을 가ᄋᆞᆷ열게 ᄒᆞ매ᄡᅥ곰 됴흔 밧틀 사디 말라

셔듕ᄌᆞ유쳔죵속

書中自有千鍾粟

글 가온대 스스로 쳔죵 곡셕이 잇ᄂᆞᆫ이라

안거블용가고당

安居不用架高堂

살기ᄅᆞᆯ 편안히 ᄒᆞ려 ᄒᆞ매ᄡᅥ곰 놉흔 당을 짓디 말라

셔듕ᄌᆞ유황금옥

書中自有黃金屋

글 가온대 스스로 황금 집이 잇ᄂᆞᆫ이라

츌문막ᄒᆞᆫ무인슈

出門莫恨無人隨

문을 나매 좃ᄂᆞᆫ 사ᄅᆞᆷ 업스믈 ᄒᆞᆫ티 말라

셔듕거마다여족

書中車馬多如蔟

글 가온대 수ᄅᆡ와 ᄆᆞᆯ이 만키 대쑵 ᄀᆞᆺᄐᆞᆫ이라

ᄎᆔ쳐막ᄒᆞᆫ무냥ᄆᆡ

娶妻莫恨無良媒

안ᄒᆡᄅᆞᆯ ᄎᆔᄒᆞ매 어딘 듕ᄆᆡ 업ᄉᆞ믈 ᄒᆞᆫ티 말라

셔듕유녀안여옥

書中有女顔如玉

글 가온대 계집이 이시니 ᄂᆞᆺ치 옥ᄀᆞᆺᄐᆞᆫ디라

남ᄋᆞ욕슈평ᄉᆡᆼ지

南兒欲遂平生志

ᄉᆞ나ᄒᆡ 평ᄉᆡᆼ ᄠᅳ들 일오고져 ᄒᆞᆯ딘대

뉵경근향창젼독

六經勤向窓前讀

뉵경을 브즈러니 창압플 향ᄒᆞ여 닑그라

仁인宗종皇황帝뎨勸권學ᄒᆞᆨ[文문]

딤관무ᄒᆞᆨ인

朕觀無學人

딤이 ᄒᆞᆨ 업슨 사ᄅᆞᆷ을 보니

무믈감비뉸

無物堪比倫

만믈의 견줄 ᄂᆔ 업도다

약비어초목

若比於草木

만일 플과 남게 견줄딘대

초유녕지목유츈

草有靈芝木有椿

플은 녕지 잇고 남근 츈이 잇ᄂᆞ니라

약비어금슈

若比於禽獸

만일 ᄂᆞᆯ즘ᄉᆡᆼ과 긜즘ᄉᆡᆼ의 견줄딘대

금유난봉슈유린

禽有鸞鳳獸有麟

ᄂᆞᆯ즘ᄉᆡᆼ은 난과 봉이 잇고 긜즘ᄉᆡᆼ은 긔린이 잇ᄂᆞ니라

약비어분토

若比於糞土

만일 ᄯᅩᆼ과 흙에 견줄딘대

분ᄌᆞ오곡토양민

糞滋五穀土養民

ᄯᅩᆼ은 오곡을 부로고 흙은 ᄇᆡᆨ셩을 치ᄂᆞ니라

셰간무ᄒᆞᆫ믈

世間無限物

셰간 ᄒᆞᆫ 업슨 거ᄉᆡ

무비무ᄒᆞᆨ인

無比無學人

ᄒᆞᆨ 업슨 사ᄅᆞᆷ을 견줄 ᄃᆡ 업도다

司ᄉᆞ馬마溫온公공勸권學ᄒᆞᆨ家가

양ᄌᆞ블교부지과

養子不敎父之過

ᄌᆞ식을 양호ᄃᆡ ᄀᆞᄅᆞ치디 아니면 아븨 허믈이오

훈도블엄ᄉᆞ지타

訓導不嚴師之惰

ᄀᆞᄅᆞ쳐 인도호ᄃᆡ 엄히 아니ᄒᆞ면 스승의 게여ᄅᆞᆷ이라

부교ᄉᆞ엄냥무외

父敎師嚴兩無外

아비 ᄀᆞᄅᆞ치고 스승이 엄ᄒᆞ미 둘히 다 밧기 업ᄉᆞ되

ᄒᆞᆨ문무셩ᄌᆞ지죄

學問無成子之罪

ᄒᆞᆨ문을 일오디 못ᄒᆞ믄 ᄌᆞ식의 죄라

난의포식거인뉸

煖衣飽食居人倫

덥게 닙고 ᄇᆡ부로게 먹고 인뉸의 거ᄒᆞ면

시아쇼담여토괴

視我笑談如土塊

나의 우움 웃고 말ᄒᆞᄂᆞᆫ 양 보기ᄅᆞᆯ 흙덩이 ᄀᆞᆺ티 너기ᄂᆞ니라

반고블급하픔뉴

攀高不及下品流

놉흔 거슬 반연ᄒᆞ여 밋디 못ᄒᆞ믄 하픔ᄂᆔ니

쵸우현ᄌᆡ무여ᄃᆡ

梢遇賢才無與對

잠ᄭᅡᆫ 어딘 ᄌᆡ조ᄅᆞᆯ 만나면 더브러 ᄃᆡᄒᆞᆯ 거시 업ᄂᆞ니라

면후ᄉᆡᆼ녁구회

勉後生力求誨

후ᄉᆡᆼ을 힘ᄡᅳᄂᆞ니 힘ᄡᅥ ᄀᆞᄅᆞ치믈 구ᄒᆞ고

투명ᄉᆞ막ᄌᆞᄆᆡ

投明師莫自昧

ᄇᆞᆯ근 스승의게 투ᄒᆞ여 스ᄉᆞ로 어둡디 말라

일됴운로과연등

一朝雲路果然登

ᄒᆞᄅᆞ 아ᄎᆞᆷ의 운로의 과연 오ᄅᆞ리니

셩명아등호션ᄇᆡ

姓明亞等呼先軰

셩명이 션ᄇᆡ로 브ᄅᆞᄂᆞᆫ 이과 ᄀᆞᆺᄐᆞ리라

실듕약미결친인

室中若未結親姻

집 가온대 만일 친인을 ᄆᆡᆺ디 아녀시면

ᄌᆞ유가인구필ᄇᆡ

自有佳人求匹配

스ᄉᆞ로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이 ᄇᆡ필이 되믈 구ᄒᆞ리 잇ᄂᆞ니라

면뎐여등각조슈

勉旃汝等各早脩

힘ᄡᅥ 너희 등은 각각 일ᄌᆞ기 닷가

막ᄃᆡ로ᄅᆡ도ᄌᆞ회

莫待老來徒自悔

늙기ᄅᆞᆯ 기ᄃᆞ려 ᄒᆞᆫ갓 스ᄉᆞ로 뉘옷디 말라

柳뉴屯둔田뎐勸권學학文문

부모양기ᄌᆞ이블교

父母養其子而不敎

부뫼 그 ᄌᆞ식을 양호ᄃᆡ ᄀᆞᄅᆞ티디 아니면

시블ᄋᆡ기ᄌᆞ야

是不愛其子也

이ᄂᆞᆫ 그 ᄌᆞ식을 ᄉᆞ랑티 아니호미오

슈교이블엄

雖敎而不嚴

비록 ᄀᆞᄅᆞ치나 엄티 아니면

시역블ᄋᆡ기ᄌᆞ야

是亦不愛其子也

이 ᄯᅩᄒᆞᆫ 그 ᄌᆞ식을 ᄉᆞ랑티 아니미며

부모교이블ᄒᆞᆨ

父母敎而不學

부뫼 ᄀᆞᄅᆞ치되 ᄒᆞᆨ디 아니면

시ᄌᆞ블ᄋᆡ기신야

是子不愛其身也

이ᄂᆞᆫ ᄌᆞ식이 그 몸을 ᄉᆞ랑티 아니미오

슈ᄒᆞᆨ이블근

雖學而不勤

비록 ᄒᆞᆨᄒᆞ나 브즈런티 아니면

시역블ᄋᆡ기신야

是亦不愛其身也

이 ᄯᅩᄒᆞᆫ 그 몸을 ᄉᆞ랑티 아니호미니

시고양ᄌᆞ필교

是故養子必敎

이런 고로 ᄌᆞ식을 양호ᄃᆡ 반ᄃᆞ시 ᄀᆞᄅᆞ칠 거시오

교즉필엄

敎則必嚴

ᄀᆞᄅᆞ친 즉 반ᄃᆞ시 엄ᄒᆞᆯ 거시오

엄즉필근

嚴則必勤

엄ᄒᆞ 즉 반ᄃᆞ시 브즈런ᄒᆞᆯ 거시오

근즉필셩

勤則必成

브즈런ᄒᆞᆫ 즉 반ᄃᆞ시 일올디니

ᄒᆞᆨ즉셔인지ᄌᆞ위공경

學則庶人之子爲公卿

ᄒᆞᆨᄒᆞᆫ 즉 셔인의 아ᄃᆞ리 공경 되고

블ᄒᆞᆨ즉공경지ᄌᆞ위셔인

不學則公卿之子爲庶人

ᄒᆞᆨ디 아닌 즉 공경의 아ᄃᆞ리 셔인이 되ᄂᆞ니라

王왕荊형公공勸권學ᄒᆞᆨ文문

독셔블파비

讀書不破費

글을 닑그면 파ᄒᆞ며 허비티 아니ᄒᆞ고

독셔만ᄇᆡ니

讀書萬倍利

글을 닑그면 만ᄇᆡ나 니ᄒᆞ니라

셔현관인ᄌᆡ

書顯官人才

글이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ᄌᆡ조ᄅᆞᆯ 나타내고

셔쳠군ᄌᆞ디

書添君子智

글이 군ᄌᆞ의 디혜ᄅᆞᆯ 더ᄒᆞᄂᆞ니라

유즉긔셔루

有卽起書褸

잇거든 셔루ᄅᆞᆯ 니ᄅᆞ혈 거시오

무즉티셔궤

無卽致書櫃

업ᄉᆞ면 셔궤ᄅᆞᆯ 닐울디라

창젼간고셔

窓前看古書

창 압픠셔 녯 글을 보고

등하심셔의

燈下尋書義

등잔 아ᄅᆡ셔 글 ᄠᅳ들 ᄎᆞᄌᆞᆯ디라

빈쟈인셔부

貧者因書富

가난ᄒᆞᆫ 쟈ᄂᆞᆫ 글을 인ᄒᆞ여 가ᄋᆞᆷ 열고

부쟈인셔귀

富者因書貴

가ᄋᆞᆷ 연 쟈ᄂᆞᆫ 글을 인ᄒᆞ여 귀ᄒᆞ고

우쟈득셔현

愚者得書賢

어린 쟈ᄂᆞᆫ 글을 어더 어딜고

현쟈인셔니

賢者因書利

어딘 쟈ᄂᆞᆫ 글을 인ᄒᆞ야 니ᄒᆞᄂᆞ니라

지견독셔영

只見讀書榮

다만 글을 닑어 영화로오믈 보고

블견독셔튜

不見讀書墜

글을 닑어 ᄠᅥ러디믈 보디 못ᄒᆞᆯ노다

매금ᄆᆡ셔독

賣金買書讀

금을 ᄑᆞ라 글을 사 닑그라

독셔ᄆᆡ금이

讀書買金易

글을 닑그면 금을 사기 쉬오니라

호셔졸란봉

好書卒難逢

됴ᄒᆞᆫ 글을 졸연히 만나기 어렵고

호셔진란티

好書眞難致

됴ᄒᆞᆫ 글을 진실로 닐위기 어려온디라

봉권독셔인

奉勸讀書人

밧드러 글 닑ᄂᆞᆫ 사ᄅᆞᆷ을 권ᄒᆞᄂᆞ니

호셔ᄌᆡ심긔

好書在心記

됴ᄒᆞᆫ 글을 ᄆᆞᄋᆞᆷ의 두어 긔록ᄒᆞ라

白ᄇᆡᆨ樂낙天텬勸권學ᄒᆞᆨ文문

유뎐블경창늠허

有田不耕倉廩虛

밧틀 두고 가디 아니면 창늠이 븨고

유셔블교ᄌᆞ손우

有書不敎子孫愚

글을 두고 ᄀᆞᄅᆞ치디 아니면 ᄌᆞ손이 어리ᄂᆞ니라

창늠허혜셰월핍

倉廩虛兮歲月乏

창늠이 븸미여 셰월로 업고

ᄌᆞ손우혜녜의소

子孫愚兮禮義疎

ᄌᆞ손이 어리미여 녜의 소ᄒᆞᄂᆞ니라

약유블경여블교

若惟不耕與不敎

만일 오직 가디 아니ᄒᆞ고 다뭇 ᄀᆞᄅᆞ치디 아니ᄒᆞ면

시내부형지과여

是乃父兄之過歟

이ᄂᆞᆫ 부형의 허믈인뎌

朱쥬文문公공勸권學ᄒᆞᆨ文문

믈위금일블ᄒᆞᆨ이유ᄂᆡ일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오ᄂᆞᆯ ᄒᆞᆨ디 아녀도 ᄂᆡ일 잇다 니ᄅᆞ디 말고

믈위금년블ᄒᆞᆨ이유ᄂᆡ년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금년의 ᄒᆞᆨ디 아녀도 ᄂᆡ년이 잇다 니ᄅᆞ디 말라

일월셔의

日月逝矣

일월이 가ᄂᆞᆫ디라

셰블아연

歲不我延

ᄒᆡ 날을 연티 아니ᄒᆞᄂᆞ니

오호노의

嗚呼老矣

슬프다 늘글디라

시슈지건

是誰之愆

이 뉘 허믈고

符부讀독書셔城셩南남 韓한退퇴之지

목지ᄎᆔ규구

木之就規矩

남기 규구의 나아 가믄

ᄌᆡᄌᆡ쟝뉸여

在梓匠輪輿

ᄌᆡ인 쟝인 뉸인 여인의 잇고

인지능위인

人之能爲人

사ᄅᆞᆷ이 능히 사ᄅᆞᆷ 되믄

유복유시셔

由腹有詩書

ᄇᆡ예 시셔 이시믈 말ᄆᆡ암ᄂᆞ니라

시셔근내유

詩書勤乃有

시셔ᄅᆞᆯ 브즈러니 ᄒᆞ여사 이예 이실 거시오

블근복공허

不勤腹空虛

브즈런티 아니면 ᄇᆡ 공허 ᄒᆞᄂᆞ니라

욕디ᄒᆞᆨ지녁

欲知學之力

ᄒᆞᆨ의 힘을 알고져 ᄒᆞᆯ 딘대

현우동일초

賢愚同一初

어디니와 어리니 처음은 ᄒᆞᆫ가지라

유기블능ᄒᆞᆨ

由其不能學

그 능히 ᄒᆞᆨ디 못ᄒᆞ믈 말ᄆᆡ암아

소입슈이녀

所入遂異閭

드ᄂᆞᆫ 배 드ᄃᆡ여 문이 다ᄅᆞ니라

냥가각ᄉᆡᆼᄌᆞ

兩家各生子

두 집이 각각 아ᄃᆞᆯ을 나ᄒᆞ니

뎨ᄒᆡ교샹여

提孩巧相如

안고 어릴 제 공교로이 서ᄅᆞ ᄀᆞᆺ도다

쇼댱ᄎᆔ희희

少長聚嬉犧

져기 ᄌᆞ라 모다 놀고 희롱ᄒᆞᆯ 제

블슈동ᄃᆡ어

不殊同隊魚

ᄒᆞᆫ ᄠᅦ 고기과 다ᄅᆞ디 아니ᄒᆞᄃᆞ니

년지십이삼

年至十二三

나히 열두 세ᄒᆡ 니ᄅᆞ매

두각쵸샹소

頭角稍相疎

두각이 졈졈 서ᄅᆞ 소ᄒᆞᄂᆞᆫᄯᅩ다

이십졈괴댱

二十漸乖長

이십의 졈졈 어긔니

쳥구응오거

淸溝映汚渠

ᄆᆞᆯ근 싀궁이 더러온 ᄀᆡ쳔의 비최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삼십골격셩

三十骨骼成

삼십의 골격이 이니

내일뇽일뎨

乃一龍一豬

이예 ᄒᆞ나ᄒᆞᆫ 뇽이오 ᄒᆞ나ᄒᆞᆫ 돗티로다

비황등답거

飛黃騰踏去

됴흔 ᄆᆞᆯ이 ᄂᆞᄂᆞᆫᄃᆞ시 ᄇᆞᆯ와 가니

브릉고셤여

不能顧蟾蜍

능히 셤여ᄅᆞᆯ 도라 보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셤여ᄂᆞᆫ 됴티 아닌 ᄆᆞᆯ이란 말이라】

일위마젼졸

一爲馬前卒

ᄒᆞ나ᄒᆞᆫ 마젼 졸이 되여

편ᄇᆡᄉᆡᆼ튱뎌

鞭背生蟲蛆

등을 티니 벌어디 나고

일위공여샹

一爲公與相

ᄒᆞ나ᄒᆞᆫ 공과 다뭇 샹이 되여

담담부듕거

潭潭府中居

깁고 깁픈 부듕의 거ᄒᆞ엿도다

문지하인이

問之何因爾

뭇ᄂᆞ니 무어ᄉᆞᆯ 인ᄒᆞ여 그러ᄒᆞ뇨

ᄒᆞᆨ여블ᄒᆞᆨ여

學與不學歟

ᄒᆞᆨᄒᆞ며 다뭇 ᄒᆞᆨ디 아니민뎌

금벽슈듕보

金壁雖重寶

금과 구ᄉᆞᆯ이 비록 듕ᄒᆞᆫ 보ᄇᆡ나

비용나뎌뎌

費用難貯儲

허비ᄒᆞ여 ᄡᅳ면 뎌튝ᄒᆞ기 어렵고

ᄒᆞᆨ문장지신

學問藏之身

ᄒᆞᆨ문을 몸의 장ᄒᆞ면

신ᄌᆡ즉유여

身在則有餘

몸이 이신 즉 유여ᄒᆞ니라

군ᄌᆞ여쇼인

君子與小人

군ᄌᆞ와 다뭇 쇼인이

블계부모져

不繫父母且

부모의게 ᄆᆡ이디 아연ᄂᆞᆫ디라

블견공여샹

不見公與相

공과 다뭇 샹을 보디 아닌다

긔신ᄌᆞ녀서

起身自犂鋤

몸이 ᄯᅡ부와 호ᄆᆡ로붓터 니러 나고

블견삼공후

不見三公後

삼공의 후예ᄅᆞᆯ 보디 아닌다

한긔츌무려

寒饑出無驪

칩고 주리고 나갈 제 나괴 업도다

문쟝긔블귀

文章豈不貴

문쟝이 엇디 귀티 아니리오

경훈내ᄌᆞ여

經訓乃菑畬

경셔ᄅᆞᆯ ᄀᆞᄅᆞ치미 이예 밧틀 부ᄅᆞᆷ이라

황뇨무근원

潢潦無根原

웅덩이 믈과 댱마 믈이 근원이 업서

됴만셕이뎨

朝滿夕已除

아ᄎᆞᆷ은 ᄀᆞᄃᆞᆨ ᄒᆞ여도 나조흔 임의 업ᄂᆞ니라

인블통고금

人不通古今

사ᄅᆞᆷ이 고금을 통티 못ᄒᆞ면

마우이금거

馬牛而襟裾

ᄆᆞᆯ과 ᄉᆈ게 옷ᄉᆞᆯ 닙피미라

ᄒᆡᆼ신함블의

行身陷不義

몸을 ᄒᆡᆼᄒᆞ매 블의예 ᄲᅡ디거든

황망다명예

況望多名譽

ᄒᆞ믈며 일홈과 길이믈 ᄇᆞ알 것가

시츄젹우졔

時秋積雨齊

이ᄠᅢ ᄀᆞᄋᆞᆯ히오 오랜 비 개니

신냥입교허

新涼入郊墟

새로 서ᄂᆞᆯᄒᆞᆫ 긔운이 교허의 드ᄂᆞᆫᄯᅩ다

등화쵸가친

燈火稍可親

등잔 블을 졈졈 가히 친ᄒᆞ야

간편가권셔

簡編可卷舒

간편을 가히 거ᄃᆞ며 펴리로다

긔블됴셕념

豈不旦夕念

엇디 됴셕의 념녀티 아니리오마ᄂᆞᆫ

위이셕거졔

爲爾惜居諸

너ᄅᆞᆯ 위ᄒᆞ여 일월을 앗기노라

은의유샹탈

恩義有相奪

은혜와 의 서ᄅᆞ 탈ᄒᆞ미 잇ᄂᆞᆫ디라

작시권듀뎌

作詩勸躊躇

시ᄅᆞᆯ 지어 권ᄒᆞ며 듀뎨ᄒᆞ노라

五오言언古고風풍短단篇편

淸쳥夜야音음 邵쇼康강節졀

월도텬심쳐

月到天心處

ᄃᆞᆯ은 하ᄂᆞᆯ 가온대 니ᄅᆞ런ᄂᆞᆫ 고디오

풍ᄂᆡ슈면시

風來水面時

ᄇᆞ람은 믈 우희 오ᄂᆞᆫ ᄯᅢ예

일반쳥의미

一般淸意味

ᄒᆞᆫ 가지 ᄆᆞᆯ근 의미ᄅᆞᆯ

뇨득쇼인디

料得少人知

알 사ᄅᆞᆷ이 져근 줄을 혜아릴노다

四ᄉᆞ時시 萄도淵연明명

츈슈만ᄉᆞᄐᆡᆨ

春水滿四澤

봄 믈은 네 녁 못ᄉᆡ ᄀᆞᄃᆞᆨ ᄒᆞ엿고

하운다긔봉

夏雲多奇峯

녀ᄅᆞᆷ 구룸은 긔특ᄒᆞᆫ 봉이 만토다

츄월양명휘

秋月揚明輝

ᄀᆞᄋᆞᆯ ᄃᆞᆯ은 ᄇᆞᆯ근 빗ᄎᆞᆯ ᄂᆞᆯ리고

동녕슈고숑

冬嶺秀孤松

겨ᄋᆞᆯ 재예ᄂᆞᆫ 외로온 솔이 ᄲᅡ혀낫도다

江강雪셜 柳뉴子ᄌᆞ厚후

쳔산됴비졀

千山鳥飛絶

일쳔 산의 새 ᄂᆞᄂᆞᆫ 거시 ᄭᅳᆫ허디고

만경인죵멸

萬逕人蹤滅

일만 길ᄒᆡ 사ᄅᆞᆷ의 자최 업ᄉᆞᆺ도다

고쥬사닙옹

孤舟簑笠翁

외로온 ᄇᆡ ᄐᆞ고 뉘역 닙고 삿갓슨 하라비

독됴한강졀

獨釣寒江雪

홀로 ᄎᆞᆫ 강눈의 고기 낙ᄂᆞᆫᄯᅩ다

訪방道도者쟈不블遇우 僧승無무本본

숑하문동ᄌᆞ

松下問童子

솔 아래셔 아ᄒᆡᄃᆞ려 뭇로니

언ᄉᆞᄎᆡ약거

言師採藥去

니ᄅᆞ되 스승이 약 ᄏᆡ라 가시되

지ᄌᆡᄎᆞ산듕

只在此山中

다만 이 뫼 가온대 잇건마ᄂᆞᆫ

운심브디쳐

雲深不知處

구름이 깁흐니 간 곳ᄃᆞᆯ 아디 못ᄒᆞᆯ다 ᄒᆞᄂᆞᆫ도다

蠶ᄌᆞᆷ婦부 無무名명詩시

작일도셩곽

昨日到城郭

어젯날 셩곽의 니ᄅᆞ럿다가

귀ᄅᆡ누만건

歸來淚滿巾

도라올 제 눈믈이 슈건의 ᄀᆞᄃᆞᆨ 호믄

편신긔나쟈

遍身綺羅者

왼 몸의 다 깁을 닙은 쟤

블시양ᄌᆞᆷ인

不是養蠶人

이 누에 치ᄂᆞᆫ 사ᄅᆞᆷ이 아니미로다

憫민農농 李니紳신

서화일당오

鋤禾日當午

벼ᄅᆞᆯ 기음 ᄆᆡᆯ제 ᄒᆡ 낫ᄌᆞᆯ 당ᄒᆞ니

한뎍화하토

汗滴禾下土

ᄯᆞᆷ이 벼 아래 흙의 ᄯᅥ러디ᄂᆞᆫᄯᅩ다

슈디반듕식

誰知盤中食

뉘 반 가온대 밥이

닙닙ᄀᆡ신고

粒粒皆辛苦

알알히 다 신고ᄒᆞᆫ 줄을 알리오

讀독李니斯ᄉᆞ傳뎐 李니鄴업

긔암샹블연

欺暗常不然

어두온 거슬 소김도 덧더시 그럿티 못ᄒᆞ고

긔명당ᄌᆞ뉵

欺明當自戮

ᄇᆞᆯ근 거슬 소기면 맛당이 스ᄉᆞ로 죽ᄂᆞ니라

난쟝일인슈

難將一人手

ᄒᆞᆫ 사ᄅᆞᆷ의 손을 가져

엄득텬하목

掩得天下目

텬하 사ᄅᆞᆷ의 눈을 ᄀᆞ리오기 어렵도다

王왕昭쇼君군 李니太태白ᄇᆡᆨ

쇼군블옥안

昭君拂玉鞍

쇼군이 옥기ᄅᆞ 마ᄅᆞᆯ ᄠᅥᆯ티고

샹마뎨홍협

上馬啼紅頰

ᄆᆞᆯ게 올라 블근 ᄲᅣᆷ의 우ᄂᆞᆫᄯᅩ다

금일한궁인

今日漢宮人

오ᄂᆞᆯ 한 궁 사ᄅᆞᆷ이

명됴호디쳡

明朝胡地妾

ᄂᆡ일 아ᄎᆞᆷ의 되 ᄯᅡ 쳡이 되미로다

劒검客ᄀᆡᆨ 賈가島도

십년마일검

十年磨一劒

열 ᄒᆡᄅᆞᆯ ᄒᆞᆫ 칼흘 ᄀᆞ라

상인미증시

霜刃未曾試

서리 ᄀᆞᆺ튼 ᄂᆞᆯ흘 일즙 시험티 아녓ᄂᆞᆫ디라

금일파증군

今日把贈君

오ᄂᆞᆯ날의 잡아 그ᄃᆡᄅᆞᆯ 주니

슈유블평ᄉᆞ

誰有不平事

뉘 평티 못ᄒᆞᆫ 일이 이시리오

七칠步보詩시 曹조子ᄌᆞ建건

쟈두연두긔

煮豆燃豆萁

ᄑᆞᆺ 달히기ᄅᆞᆯ ᄑᆞᆺ 각대ᄅᆞᆯ ᄯᅵᄃᆞ니

두ᄌᆡ부듕읍

豆在釜中泣

ᄑᆞᆺ치 가마 가온대 이셔 우ᄂᆞᆫ디라

본시동근ᄉᆡᆼ

本是同根生

본ᄃᆡ 이 ᄒᆞᆫ 블회로 낫거ᄂᆞᆯ

샹젼하태급

相煎何太急

서르 달히기ᄅᆞᆯ 엇디 ᄀᆞ장 급히 하ᄂᆞ뇨

競경病병韻운 曹조景경宗종

거시ᄋᆞ녀비

去時兒女悲

갈 ᄠᅢ예ᄂᆞᆫ ᄋᆞ녜 슬허ᄒᆞ더니

귀ᄅᆡ가고경

歸來茄鼓競

도라 오니 초뎍과 북소ᄅᆡ ᄃᆞᆺ토와 ᄒᆞᄂᆞᆫᄯᅩ다

챠문ᄒᆡᆼ로인

借問行路人

ᄒᆡᆼ로인ᄃᆞ려 비러 뭇ᄂᆞ니

하여곽거병

何如藿去炳

곽거병과 엇더 ᄒᆞ뇨

貪탐泉쳔 吳오隱은之지

고인운ᄎᆞ슈

古人云此水

녜 사ᄅᆞᆷ이 니로ᄃᆡ 이 믈을

일삽회쳔금

一歃懷千金

ᄒᆞᆫ 번 마시면 쳔금을 ᄉᆡᆼ각ᄒᆞᆫ다 ᄒᆞᄂᆞᆫᄯᅩ다

시ᄉᆞ이졔음

試使夷齊飮

시험ᄒᆞ여 이졔로 ᄒᆞ여금 마실딘대

죵당블역심

終當不易心

ᄆᆞᄎᆞᆷ내 맛당히 ᄆᆞᄋᆞᆷ을 밧고디 아니리라

商샹山산路로有유感감

만리로댱ᄌᆡ

萬里路長在

만 리 길ᄒᆡ 기리 잇더니

뉵년금시귀

六年今始歸

여ᄉᆞᆺ ᄒᆡ만의 이제야 비로소 도라 가ᄂᆞᆫ디라

소경다구관

所經多舊館

디나ᄂᆞᆫ 배 녯 집이 만흐ᄃᆡ

태반쥬인비

太半主人非

반나마 쥬인이 글러ᄯᅩ다

金금谷곡園원 無무名명氏시

당시가무디

當時歌舞地

당시 노래ᄒᆞ며 춤추ᄃᆞᆫ ᄯᅡᄒᆡ

블셜초리리

不說草離離

플이 리리ᄒᆞᆯ 줄을 니르디 아녓던디라

금일가무진

今日歌舞盡

오ᄂᆞᆯ날 노래와 춤이 다ᄒᆞ니

만원츄로슈

滿園秋露垂

동산의 ᄀᆞᄃᆞᆨᄒᆞᆫ ᄀᆞᄋᆞᆯ 이슬이 드리웟도다

春츈桂계問문答답二이 王왕維유

문츈계

問春桂

봄 계슈ᄃᆞ려 뭇ᄂᆞ니

도리졍방화

桃李正芳華

복셩화와 외얏이 졍히 곳 빗난디라

년광슈쳐만

年光隨處滿

ᄒᆡᆺ빗치 곳마다 ᄀᆞ득 ᄒᆞ엿거ᄂᆞᆯ

하ᄉᆞ독무화

何事獨無花

므ᄉᆞᆷ 일로 홀로 곳치 업ᄂᆞ뇨

츈계답

春桂答

봄 계ᄉᆔ ᄃᆡ답호ᄃᆡ

츈화거릉구

春華詎能久

봄의 빗난 거시 엇디 능히 오래랴

풍상요락시

風霜搖落時

ᄇᆞ람과 서리 흔들어 ᄯᅥ러딜 ᄠᅢ예

독슈군디브

獨秀君知不

홀로 ᄲᅡ혀난 줄을 그ᄃᆡ 아ᄂᆞᆫ다 모로ᄂᆞ냐

遊유子ᄌᆞ吟음 孟ᄆᆡᆼ郊교

ᄌᆞ모슈듕션

慈母手中線

ᄉᆞ랑ᄒᆞᄂᆞᆫ 어믜 손 가온대 실이

유ᄌᆞ신샹의

遊子身上衣

노ᄂᆞᆫ 아ᄃᆞᆯ의 몸 우ᄒᆡ 옷시라

림ᄒᆡᆼ밀밀봉

臨行密密縫

ᄒᆡᆼᄒᆞ매 님ᄒᆞ야 ᄇᆡᆨᄇᆡᆨ이 호기ᄂᆞᆫ

의공디디귀

意恐遲遲歸

ᄠᅳᄃᆡ 더듸 도라올가 저허홈이라

난쟝촌초심

難將寸草心

ᄒᆞᆫ ᄆᆞᄃᆡ 플낫 ᄀᆞᆺᄐᆞᆫ ᄆᆞᄋᆞᆷ을 가져

보득삼츈휘

報得三春暉

삼츈 ᄒᆡᆺ귀ᄅᆞᆯ 갑기 어렵도다

子ᄌᆞ夜야吳오歌가 李니太태白ᄇᆡᆨ

댱안일편월

長安一片月

댱안 ᄒᆞᆫ 조각 ᄃᆞᆯ의

만호도의셩

萬戶擣衣聲

일만 집의 옷ᄀᆞᄋᆞᆷ 두ᄃᆞ리ᄂᆞᆫ 소ᄅᆡ로다

츄풍ᄎᆔ브진

秋風吹不盡

ᄀᆞᄋᆞᆯ ᄇᆞ람이 블기ᄅᆞᆯ 다 ᄒᆞ디 아니ᄒᆞ니

총시옥관졍

總是玉關情

오로이 옥관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졍이로다

하일평호로

何日平胡虜

어ᄂᆡ 날 오랑캐ᄅᆞᆯ 평히 ᄒᆞ고

냥인파원정

良人罷遠征

냥인이 먼 ᄒᆡᆼ역을 파ᄒᆞᆯ고

友우人인會회宿슉

텩탕쳔고수

滌蕩千古愁

쳔고수ᄅᆞᆯ 시서 업시 ᄒᆞ기ᄂᆞᆫ

류련ᄇᆡᆨ호음

留連百壺飮

머므러 일ᄇᆡᆨ 병 마시미로다

냥쇼의챠담

良宵宜且談

됴흔 밤이 ᄯᅩᄒᆞᆫ 말ᄉᆞᆷᄒᆞ기 맛당ᄒᆞ고

호월미릉침

皓月未能寢

흰 ᄃᆞᆯ에 능히 자디 못ᄒᆞᆯ로다

ᄎᆔᄅᆡ와공산

醉來臥空山

ᄎᆔᄒᆞ야 븬 뫼ᄒᆡ 누어시니

텬디즉금침

天地卽衾枕

하ᄂᆞᆯ과 ᄯᅡ히 곳니블과 벼개로다

雲운谷곡雜잡詠영 朱쥬晦회庵암

야인ᄌᆡ쥬ᄅᆡ

野人載酒來

들 사ᄅᆞᆷ이 술을 시러 와

농담일셔셕

農談日西夕

녀름지이 말을 ᄒᆞ매 날이 셔ᄒᆞ야 나조히로다

ᄎᆞ의냥이근

此意良已勤

이 ᄠᅳᆺ이 진실로 임의 은근ᄒᆞ니

감탄졍하극

感歎情何極

감탄ᄒᆞᄂᆞᆫ 졍이 엇디 ᄀᆞ이 이시랴

귀거막빈ᄅᆡ

歸去莫頻來

도라가 ᄌᆞ로 오디 말라

님심산로흑

林深山路黑

수플이 깁흐니 산길히 어도온디라

傷샹田뎐家가 聶셥夷이中듕

이월매신ᄉᆞ

二月賣新絲

이월의 새 실을 ᄑᆞᆯ고

오월됴신곡

五月糶新穀

오월의 새 곡식을 내ᄂᆞᆫ디라

의득안젼창

醫得眼前瘡

눈 압ᄒᆡ 헌ᄃᆡᄅᆞᆯ 다ᄉᆞ리나

완각심두육

剜却心頭肉

ᄆᆞᄋᆞᆷ 머리예 고기ᄅᆞᆯ 긁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아원군왕심

我願君王心

내 원컨대 군왕의 ᄆᆞᄋᆞᆷ이

화작광명쵹

化作光明燭

화ᄒᆞ야 빗나고 ᄇᆞᆯ근 쵹ᄲᅳᆯ이 되야

브죠긔라연

不照綺羅筵

깁 자리예란 빗최디 말고

편죠도망옥

徧照逃亡屋

도망ᄒᆞᆫ ᄇᆡᆨ셩의 집의 두로 빗쵤디어다

時시興흥 楊양賁분

귀인셕미귀

貴人昔未貴

귀ᄒᆞᆫ 사ᄅᆞᆷ이 녜 귀티 못 ᄒᆞ야셔

함원고한미

咸願顧寒微

다 한미ᄒᆞᆫ 사ᄅᆞᆷ 도라보믈 원ᄒᆞ다니

급ᄌᆞ등츄요

及自登樞要

밋 지도리 ᄀᆞᆺ티 종요로온ᄃᆡ 오르므로븟터

하증문포의

何曾問布衣

엇디 일즙 포의ᄅᆞᆯ 므르료

평명등ᄌᆞ각

平明登紫閣

평명애 블근 집의 오로고

일안하동위

日晏下彤闈

날이 느즈매 블근 문에 ᄂᆞ리ᄂᆞᆫ디라

요요로방ᄌᆞ

擾擾路傍子

요요ᄒᆞᆫ 길ᄀᆞ의 유ᄌᆞᄂᆞᆫ

무로가시비

無勞歌是非

슈고로이 시비ᄅᆞᆯ 노래티 말라

離리別별 陸뉵魯노望망

댱부비무누

丈夫非無淚

댱뷔 눈믈이 업든 아니호ᄃᆡ

블새리별간

不灑離別間

리별 ᄉᆞ이예 ᄲᅳ리디 아닐 거시라

댱검ᄃᆡ준쥬

仗劍對樽酒

칼흘 딥고 준쥬ᄅᆞᆯ ᄃᆡᄒᆞ야

티위유ᄌᆞ안

恥爲游子顔

유ᄌᆞ의 ᄂᆞᆺ 곳ᄒᆞ기ᄅᆞᆯ 븟ᄭᅳ려 ᄒᆞᄂᆞᆫ디라

복샤일셕슈

蝮蛇一螫手

독ᄒᆞᆫ ᄇᆡ얌이 ᄒᆞᆫ 번 손을 샹호매

쟝ᄉᆞ질ᄒᆡ완

壯士疾解腕

장ᄉᆡ ᄲᆞᆯ리 ᄑᆞᆯ목을 버히ᄂᆞᆫ디라

소ᄉᆞᄌᆡ공명

所思在功名

ᄉᆡᆼ각ᄒᆞᄂᆞᆫ 배 공명에 잇ᄂᆞᆫ디라

리별하죡탄

離別何足歎

리별을 엇디 죡히 탄ᄒᆞᆯ 것가

古고詩시 無무名명氏시

ᄀᆡᆨ죵원방ᄅᆡ

客從遠方來

ᄀᆡᆨ이 원방으로 조차와

유아일단긔

遺我一端綺

날을 ᄒᆞᆫ ᄭᅳᆺ 깁을 주니

문ᄎᆡᄡᅡᆼ원앙

文綵雙鴛鴦

ᄡᅡᆼ원앙을 문ᄎᆡ【문ᄎᆡᄂᆞᆫ 슈놋탄 말이라】 하얏ᄂᆞᆫ디라

ᄌᆡ위합환피

裁爲合歡被

ᄆᆞ르자혀 합환 니블ᄅᆞᆯ ᄆᆞᆫ드도다 【합환피ᄂᆞᆫ 둘히 덥ᄂᆞᆫ 니블이라】

탹이댱샹ᄉᆞ

著以長相思

소옴ᄒᆞ고 기리 서르 ᄉᆡᆼ각 ᄒᆞ모로ᄡᅥ

연이결블ᄒᆡ

緣以結不解

ᄆᆡ자 프러디디 아니모로ᄡᅥ 깃ᄒᆞ엿ᄯᅩ다

이교투칠듕

以膠投漆中

아교로ᄡᅥ 칠 가온대 더디니

슈릉별리ᄎᆞ

誰能別離此

뉘 능히 이ᄅᆞᆯ ᄠᅥ나랴

歸귀園원田뎐居거 陶도淵연明명

죵두남산하

種豆南山下

ᄑᆞᆺᄎᆞᆯ 남산 아래 심으니

초셩두묘희

草盛豆苗稀

플이 셩ᄒᆞ고 ᄑᆞᆺ 이삭이 드믄디라

침신리황예

侵晨理荒穢

새볘 거ᄎᆞᆫ 기ᄋᆞᆷ을 다ᄉᆞ리고

ᄃᆡ월하서귀

帶月荷鋤歸

ᄃᆞᆯ을 ᄠᅴ고 호ᄆᆡᄅᆞᆯ 메고 도라 오ᄂᆞᆫᄯᅩ다

도협초목댱

道狹草木長

길히 좁고 초목이 기니

셕로텸아의

夕露沾我衣

나조 이ᄉᆞᆯ이 내 오ᄉᆞᆯ 적시ᄂᆞᆫ디라

의텸브죡셕

衣沾不足惜

옷시 젓ᄂᆞᆫ 거ᄉᆞᆫ 죡히 앗갑디 아니ᄒᆞ거니와

단ᄉᆞ원무위

但使願無違

다만 ᄒᆞ야곰 원을 어긔오미 업게 ᄒᆞᆯ디라

問문來ᄅᆡ使ᄉᆞ

이죵산듕ᄅᆡ

爾從山中來

네 산듕으로 조차 와시니

조만발텬목

早晩發天目

조만에 텬목산으로 발ᄒᆞ야 온디라

아옥남산하

我屋南山下

내 집 남산 아래

금ᄉᆡᆼ긔총국

今生幾叢菊

이제 몃 퍼괴 국홰 낫더뇨

쟝미엽이튜

薔薇葉已抽

쟝미ᄂᆞᆫ 닙히 임의 ᄲᅡ혀나고

츄난긔당복

秋蘭氣當馥

ᄀᆞᄋᆞᆯ 난초ᄂᆞᆫ 긔운이 맛당히 향긔롭ᄯᅩ다

귀거ᄅᆡ산듕

歸去來山中

산듕의 도라 가면

산듕쥬응슉

山中酒應熟

산듕의 술이 벅벅이 니거ᄯᅩ다

王왕右우軍군 李니太태白ᄇᆡᆨ

우군본쳥진

右軍本淸眞

우군이 본ᄃᆡ ᄆᆞᆰ고 ᄎᆞᆷ되니

소새ᄌᆡ풍딘

瀟洒在風塵

쇼새히 풍딘의 잇ᄂᆞᆫ디라

산음우우ᄀᆡᆨ

山陰遇羽客

산음의 우ᄀᆡᆨ을 만나니 【우ᄀᆡᆨ은 도ᄉᆡ라】

요ᄎᆞ호아빈

要此好鵝賓

이 거요 됴히 너기ᄂᆞᆫ 손을 요구ᄒᆞ도다

소소샤도경

掃素寫道經

흰 깁을 쓸고 도경을 쓰니

필졍묘입신

筆精妙入神

붓 졍긔 묘ᄒᆞ미 신긔로온 ᄃᆡ 드도다

셔파농아거

書罷籠鵝去

쓰기ᄅᆞᆯ 파ᄒᆞ고 거요ᄅᆞᆯ 농의 너허 가니

하증별쥬인

何曾別主人

엇디 일즙 쥬인을 니별ᄒᆞ리오

對ᄃᆡ酒쥬憶억賀하監감二이首슈

ᄉᆞ명유광ᄀᆡᆨ

四明有狂客

ᄉᆞ명의 밋친 ᄀᆡᆨ이 이시니

풍뉴하계진

風流賀季眞

풍류 하계진이라

댱안일샹견

長安一相見

댱안의 ᄒᆞᆫ번 서ᄅᆞ 보니

호아뎍션인

呼我謫仙人

나ᄅᆞᆯ 뎍션인이라 브ᄅᆞᄂᆞᆫᄯᅩ다

셕호ᄇᆡ듕믈

昔好盃中物

녜 잔 가온대 거ᄉᆞᆯ 됴히 너기더니

금위숑하딘

今爲松下塵

이제 솔 아ᄅᆡ 틔글이 되도다

금귀환쥬쳐

金龜換酒處

ᄠᅴ 돈으로 술ᄅᆞᆯ 박고ᄃᆞᆫ 고ᄃᆡ

각억누쳠건

却憶淚沾巾

문득 ᄉᆡᆼ각ᄒᆞ니 눈믈을 슈건의 적시ᄂᆞᆫᄯᅩ다

又우

광ᄀᆡᆨ귀ᄉᆞ명

狂客歸四明

광ᄀᆡᆨ이 ᄉᆞ명으로 도라 가니

산음도ᄉᆞ영

山陰道士迎

산음 도ᄉᆡ 맛ᄂᆞᆫᄯᅩ다

틱ᄉᆞ경호슈

敕賜鏡湖水

틱셔ᄒᆞ여 경호슈을 주니

위군ᄃᆡ쇼영

爲君臺沼榮

그ᄃᆡ을 위ᄒᆞ여 ᄃᆡ와 못ᄉᆞᆯ 영화롭게 ᄒᆞ미라

인망여고ᄐᆡᆨ

人亡餘故宅

사ᄅᆞᆷ은 죽고 녜 집이 나마시니

공유하화ᄉᆡᆼ

空有荷花生

쇽졀업시 년곳치 나미 잇도다

념ᄎᆞ묘여몽

念此杳如夢

이ᄅᆞᆯ ᄉᆡᆼ각ᄒᆞ매 아ᄃᆞᆨᄒᆞ미 ᄭᅮᆷ ᄀᆞᆺᄐᆞ니

쳐연샹아졍

淒然傷我情

쳐연히 내 ᄠᅳᆺ이 슬프도다

送송張댱舍샤人인之지江강東동

댱한강동거

張翰江東去

댱한 강동으로 가니

졍티츄풍시

正値秋風時

졍히 츄풍시ᄅᆞᆯ 만난디라

텬쳥일안원

天淸一雁遠

하ᄂᆞᆯ이 ᄆᆞᆯ근ᄃᆡ ᄒᆞᆫ 기러기 머럿고

ᄒᆡ활고범디

海闊孤帆遲

바다히 너ᄅᆞᆫᄃᆡ 외로온 돗기 더ᄃᆡ도다

ᄇᆡᆨ일ᄒᆡᆼ욕모

白日行欲暮

흰 ᄒᆡᄂᆞᆫ 쟝ᄎᆞ 져믈고져 ᄒᆞ고

창파묘란긔

滄波杳難期

창파ᄂᆞᆫ 아ᄋᆞᆯ아이 긔약ᄒᆞ기 어렵도다

오ᄌᆔ여견월

吳洲如見月

옷나라 믈ᄀᆞ의 만일 ᄃᆞᆯ을 보거든

쳔리ᄒᆡᆼ샹ᄉᆞ

千里幸相思

쳔리의 ᄒᆡᆼ혀 서ᄅᆞ ᄉᆡᆼ각ᄒᆞ라

戱희贈증鄭뎡溧뉼陽양

도령일일ᄎᆔ

陶令日日醉

도령이 나날 ᄎᆔᄒᆞ니

브디오류츈

不知五柳春

다ᄉᆞᆺ 버들의 봄인 줄 아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소금본무현

素琴本無絃

믠 검은고ᄂᆞᆫ 본ᄃᆡ 줄이 업고

녹쥬용갈건

漉酒用葛巾

술 거ᄅᆞ기ᄂᆞᆫ 갈건으로 ᄡᅳᄒᆞᄂᆞᆫᄯᅩ다

쳥풍븍창하

淸風北窓下

ᄆᆞᆯ근 바람 븍창 아ᄅᆡ

ᄌᆞ위희황인

自謂羲皇人

스ᄉᆞ로 희황적 사ᄅᆞᆷ이라 니ᄅᆞᄂᆞᆫᄯᅩ다

하시도뉼리

何時到栗里

어니 ᄠᅢ의 뉼리의 니ᄅᆞ러

일견평ᄉᆡᆼ친

一見平生親

ᄒᆞᆫ번 평ᄉᆡᆼ 친을 볼고

嘲됴王왕歷녁陽양不블肯긍飮음酒쥬

디ᄇᆡᆨ풍ᄉᆡᆨ한

地白風色寒

ᄯᅡ히 희고 바람이 ᄎᆞ니

셜화대여슈

雪花大如手

눈 곳치 크기 손 ᄀᆞᆺᄐᆞᆫ디라

쇼쇄도연명

笑殺陶淵明

도연명이

블음ᄇᆡ듕쥬

不飮盃中酒

잔 가온ᄃᆡ 술을 마시디 아닌ᄂᆞᆫ 줄이 우ᄋᆞᆸ도다

낭무일댱금

浪撫一張琴

허랑히 ᄒᆞᆫ댱 거믄고ᄅᆞᆯ 어ᄅᆞᄆᆞᆫ지고

허ᄌᆡ오듀류

虛栽五株柳

헛도이 다ᄉᆞᆺ 듀버들을 심것ᄯᅩ다

공부두샹건

空負頭上巾

쇽졀업시 머리 우ᄒᆡ 건을 져ᄇᆞ리니

오어이하유

吾於爾何有

내 네게 무어시 이시리요

紫ᄌᆞ騮류馬마

ᄌᆞ류ᄒᆡᆼ챠싀

紫騮行且嘶

ᄌᆞᄅᆔ ᄒᆡᆼᄒᆞ며 ᄯᅩᄒᆞᆫ 우니

ᄡᅡᆼ번벽옥뎨

雙翻碧玉蹄

프ᄅᆞᆫ 옥 ᄀᆞᆺᄐᆞᆫ 굽을 ᄡᅡᆼᄡᅡᆼ히 번ᄃᆞᆨ이ᄂᆞᆫᄯᅩ다

림류블긍도

臨流不肯渡

물의 림ᄒᆞ여 즐겨 건너디 아니ᄒᆞ니

ᄉᆞ셕금쟝니

似惜錦障泥

비단 ᄃᆞ래ᄅᆞᆯ 앗기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ᄇᆡᆨ셜관산원

白雪關山遠

흰 눈은 관산의 머럿고

황운ᄒᆡ슈미

黃雲海戍迷

누론 구룸은 ᄒᆡ슈의 아ᄃᆞᆨᄒᆞ도다

휘편만리거

揮鞭萬里去

채ᄅᆞᆯ 두로고 말리의 갈 ᄯᅵ니

안득념향규

安得念香閨

엇디 시러곰 향긔로온 도장을 념녀ᄒᆞ리오

待ᄃᆡ酒쥬不브至지

옥호계쳥ᄉᆞ

玉壺繫靑絲

옥병을 프ᄅᆞᆫ 실로 ᄆᆡ야

고쥬ᄅᆡ하디

沽酒來何遲

술 사오기ᄅᆞᆯ 어이 더ᄃᆡ ᄒᆞᄂᆞ뇨

산화향아쇼

山花向我笑

산 곳치 나ᄅᆞᆯ 향ᄒᆞ여 우ᄉᆞ니

졍호함ᄇᆡ시

正好銜盃時

졍히 잔 머금기 됴흔 ᄠᅢ로다

만쟉동산하

晩酌東山下

느즉ᄒᆞ여 동산 아ᄅᆡ 술을 브으니

류ᄋᆡᆼ부ᄌᆡᄌᆞ

流鸎復在玆

흐ᄅᆞᄂᆞᆫ ᄭᅬ고리 다시 이예 잇ᄂᆞᆫ디라

츈풍여ᄎᆔᄀᆡᆨ

春風與醉客

봄 바람과 다못 ᄎᆔᄒᆞᆫ ᄀᆡᆨ이

금일내샹의

今日乃相宜

오ᄂᆞᆯ날의 이에 서ᄅᆞ 맛당ᄒᆞ도다

遊유龍뇽門봉奉션先션寺ᄉᆞ 杜두子ᄌᆞ美미

이죵툐뎨유

已從招提遊

임의 툐뎨ᄅᆞᆯ 조차 놀고

ᄀᆡᆼ슉툐뎨경

更宿招提境

다시 툐뎨경의 자ᄂᆞᆫ디라

음학ᄉᆡᆼ녕뇌

陰壑生靈籟

그ᄂᆞᆯ딘 굴헝의 녕ᄒᆞᆫ 소ᄅᆡ 나고

월님산쳥영

月林散淸影

ᄃᆞᆯ 빗쵠 수플의 ᄆᆞᆯ근 그림재 흣터디ᄂᆞᆫᄯᅩ다

텬궐샹위핍

天闕象緯逼

텬궐은 샹과 위예 갓가왓고

운와의샹ᄂᆡᆼ

雲臥衣裳冷

구룸의 누어시니 의샹 ᄎᆞ도다

욕교문신죵

欲覺聞晨鍾

ᄞᆡ고져 ᄒᆞᆯ 제 새벽 븍을 드ᄅᆞ니

녕인발심ᄉᆡᆼ

令人發深省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깁피 ᄞᆡᄃᆞᄅᆞ믈 발ᄒᆞᄂᆞᆫᄯᅩ다

戱희簡간鄭뎡廣광文문兼겸呈뎡蘇소司ᄉᆞ業업

광문도관샤

廣文到官舍

광문이 관샤의 니ᄅᆞ러

계마당계하

繫馬堂階下

ᄆᆞᆯ을 당 섬 아ᄅᆡ ᄆᆡ야ᄂᆞᆫ디라

ᄎᆔ즉긔마귀

醉卽騎馬歸

ᄎᆔᄒᆞ면 즉시 ᄆᆞᆯ을 ᄐᆞ고 도라 가니

파조관댱매

頗遭官長罵

ᄌᆞ뭇 관댱의 ᄞᅮ지람을 만나ᄂᆞᆫᄯᅩ다

ᄌᆡ명삼십년

才名三十年

ᄌᆡ명 삼십년의

좌ᄀᆡᆨ한무젼

坐客寒無氊

안ᄂᆞᆫ ᄀᆡᆨ이 ᄎᆞ되 담이 업도다

근유소ᄉᆞ업

近有蘇司業

요ᄉᆞ이 소ᄉᆞ업이 이셔

시시여쥬젼

時時與酒錢

ᄠᅢᄠᅢ로 술 살 돈을 주ᄂᆞᆫᄯᅩ다

寄긔全젼椒쵸山산中듕道도士ᄉᆞ韋위應응物믈

금됴군ᄌᆡᄂᆡᆼ

今朝郡齋冷

오ᄂᆞᆯ 아ᄎᆞᆷ의 고ᄋᆞᆯ 집이 ᄎᆞ니

홀념산듕ᄀᆡᆨ

忽念山中客

문득 산듕 ᄀᆡᆨ을 ᄉᆡᆼ각ᄒᆞᄂᆞᆫᄯᅩ다

간뎌속형신

澗底束荊薪

시내ᄀᆞ의 가싀와 섭플 믁거

귀ᄅᆡ쟈ᄇᆡᆨ셕

歸來煮白石

도라 와 ᄇᆡᆨ셕 약을 달히ᄂᆞᆫᄯᅩ다

요디일ᄇᆡ쥬

遙持一盃酒

아ᄋᆞ라이 ᄒᆞᆫ 잔 술을 가져

원위풍우셕

遠慰風雨夕

멀리 ᄇᆞ람 블고 비 오ᄂᆞᆫ 나조흘 위로ᄒᆞᄂᆞᆫ디라

낙엽만공산

落葉滿空山

ᄠᅥ러디ᄂᆞᆫ 닙피 븬 산의 ᄀᆞᄃᆞᆨᄒᆞ니

하쳐심ᄒᆡᆼ젹

何處尋行迹

어니 고ᄃᆡ ᄒᆡᆼᄒᆞᄂᆞᆫ 자최ᄅᆞᆯ ᄎᆞᄌᆞᆯ고

和화韋위蘇소州듀詩시寄긔鄧등道도士ᄉᆞ 蘇소東동坡파

일ᄇᆡ나부츈

一盃羅浮春

ᄒᆞᆫ 잔 나부츈으로 【술 일홈이라】

원향ᄎᆡ미ᄀᆡᆨ

遠餉採薇客

멀리 고사리 ᄞᆡᄂᆞᆫ 손을 머기ᄂᆞᆫ디라

요디독쟉파

遙知獨酌罷

멀리 알괘라 홀로 술 붓기ᄅᆞᆯ 파ᄒᆞ고

ᄎᆔ와숑하셕

醉臥松下石

ᄎᆔᄒᆞ여 솔 아ᄅᆡ 돌ᄒᆡ 누엇ᄯᅩ다

유인블가견

幽人不可見

그윽ᄒᆞᆫ 사ᄅᆞᆷ을 가히 보디 못ᄒᆞ니

쳥쇼문월셕

淸嘯聞月夕

ᄆᆞᆯ근 슈파람이 ᄃᆞᆯ ᄇᆞᆯ근 나조ᄒᆡ 들리ᄂᆞᆫᄯᅩ다

뇨희암듕인

聊戱庵中人

아ᄋᆞᆯ아이 암ᄌᆞ 가온ᄃᆡ 사ᄅᆞᆷ을 희롱ᄒᆞᄂᆞ니

공비본무젹

空飛本無迹

공듕의 ᄂᆞᄂᆞᆫ 거시 본ᄃᆡ 자최 업ᄂᆞ니라

足죡柳뉴公공權권聯년句구

인ᄀᆡ고염열

人皆苦炎熱

사ᄅᆞᆷ이 다 더위ᄅᆞᆯ 괴로와 ᄒᆞ되

아ᄋᆡ하일댱

我愛夏日長

나ᄂᆞᆫ 녀ᄅᆞᆷ 날이 긴 줄을 ᄉᆞ랑ᄒᆞ노라

훈풍ᄌᆞ남ᄂᆡ

薰風自南來

더온 바람이 남으로뿟터 오니

뎐각ᄉᆡᆼ미냥

殿閣生微涼

뎐각의 뎌기 서ᄂᆞᆯᄒᆞᆫ 긔운이 나ᄂᆞᆫᄯᅩ다

일위거소이

一爲居所移

ᄒᆞᆫ 번 거ᄒᆞᆫᄃᆡ 옴긴 배 되여

고낙영샹망

苦樂永相忘

괴롭기와 즐겁기ᄅᆞᆯ 기리 서ᄅᆞ 니ᄌᆞᆯ로다

원언균ᄎᆞ시

願言均此施

원컨대 이ᄅᆞᆯ 고로 베프러

쳥음분ᄉᆞ방

淸陰分四方

ᄆᆞᆯ근 그ᄂᆞᆯ을 ᄉᆞ방의 ᄂᆞᆫ홀노다

子ᄌᆞ瞻쳠謫뎍海ᄒᆡ南남黃황山산谷곡

ᄌᆞ쳠뎍ᄒᆡ남

子瞻謫海南

ᄌᆞ쳠이 ᄒᆡ남의 귀향을 가니

시ᄌᆡ욕살지

時宰欲殺之

시졀 ᄌᆡ샹이 주기고져 ᄒᆞᄂᆞᆫᄯᅩ다

포긱혜ᄌᆔ반

飽喫惠州飯

혜ᄌᆔ 밥을 ᄇᆡ브ᄅᆞ게 먹고

셰화연명시

細和淵明詩

연명의 시ᄅᆞᆯ ᄌᆞ셔히 화답ᄒᆞᄂᆞᆫ디라

ᄑᆡᆼᄐᆡᆨ쳔ᄌᆡ인

彭澤千載人

ᄑᆡᆼᄐᆡᆨ은 쳔ᄌᆡ 사ᄅᆞᆷ이오

동파ᄇᆡᆨ셰ᄉᆞ

東坡百世士

동파ᄂᆞᆫ ᄇᆡᆨ셰 션ᄇᆡ라

츌쳐슈브동

出處雖不同

츌쳐ᄂᆞᆫ 비록 ᄀᆞᆺ디 아니ᄒᆞ나

긔미내샹ᄉᆞ

氣味乃相似

긔미ᄂᆞᆫ 이에 서ᄅᆞ ᄀᆞᆺ도다

少쇼年년子ᄌᆞ 李니太태白ᄇᆡᆨ

쳥츈쇼년ᄌᆞ

靑春少年子

쳥츈 쇼년ᄌᆡ

협탄쟝ᄃᆡ좌

挾彈章臺左

탄ᄌᆞᄅᆞᆯ 쟝ᄃᆡ 좌편의 ᄞᅧᆺ도다

안마ᄉᆞ변ᄀᆡ

鞍馬四邊開

안매 ᄉᆞ변의 여니

돌여류셩과

突如流星過

ᄲᆞᄅᆞ기 흐ᄅᆞᄂᆞᆫ 별 디남 ᄀᆞᆺ도다

금환낙비죠

金丸落飛鳥

금 탄ᄌᆞ로 ᄂᆞᄂᆞᆫ 새ᄅᆞᆯ ᄯᅥᄅᆞ티고

야입경누와

夜入瓊樓臥

밤의 구ᄉᆞᆯ 누의 드러 누엇ᄯᅩ다

이졔시하인

夷齊是何人

ᄇᆡ이 슉졔ᄂᆞᆫ 이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독슈셔산아

獨守西山餓

홀로셔 산을 딕희여 주린고

金금陵능新신亭뎡

금능풍경호

金陵風景好

금능의 풍경 됴ᄒᆞ니

호ᄉᆞ집신뎡

豪士集新亭

호걸의 션ᄇᆡ 신뎡의 모닷도다

거목산하이

擧目山河異

눈을 들매 산하 다ᄅᆞ니

편샹쥬의졍

偏傷周顗情

일편 되이 쥬의의 졍을 슬프게 ᄒᆞᄂᆞᆫᄯᅩ다

ᄉᆞ좌초슈비

四坐楚囚悲

ᄉᆞ좌 초슈ᄅᆞᆯ 슬허 ᄒᆞ고

블우샤직경

不憂社稷傾

샤직 기우러짐을 근심티 아니ᄒᆞᄂᆞᆫ디라

왕공하강개

王公何慷慨

왕공이 ᄌᆞ믓 강개ᄒᆞ니

쳔ᄌᆡ앙웅명

千載仰雄名

쳔ᄌᆡ의 웅ᄒᆞᆫ 일홈을 우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