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언해/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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詳說古文眞寶大全前集目錄

卷之三

五言古風長篇

直中書省 古詩

擬古 讀山海經

夢李白 二 贈東坡 二

慈烏夜啼 田家

樂府上

七月夜行江陵途中作

飮酒 歸田園居

夏日李公見訪 贈衛八處士

石壕吏 佳人

送諸葛覺往隨州讀書

司馬溫公獨樂園 上韋左相

寄李白 投贈哥舒開府

贈韋左丞 醉贈張秘書

齪齪

楊康功有石狀如醉道士

古고文문眞진寶보卷권之지三삼

直딕中듕書셔省ᄉᆡᆼ 謝샤靈녕運운

ᄌᆞ뎐슉음음

紫殿肅陰陰

블근 집이 엄슉ᄒᆞ고 어득어득ᄒᆞ고

동뎡혁홍챵

彤庭赫弘敞

블근 ᄠᅳᆯ흔 ᄇᆞᆰ고 크고 여러ᄯᅩ다

풍동만년지

風動萬年枝

ᄇᆞ람은 만년 가지ᄅᆞᆯ 움ᄌᆞ기고

일화승노쟝

日華承露掌

ᄒᆡᄂᆞᆫ 이ᄉᆞᆯ 밧ᄂᆞᆫ 손바당의 빗나도다

녕농결긔젼

玲瓏結綺錢

어ᄅᆞᆫ어ᄅᆞᆫᄒᆞᆫ 거ᄉᆞᆫ 비단 돈을 ᄆᆡ야ᄭᅩ

심팀영쥬망

深沈映朱網

깁고 어두온 거ᄉᆞᆫ 블근 망이 ᄇᆞ의ᄂᆞᆫᄯᅩ다

홍약당계번

紅藥當階翻

블근 샤약은 섬을 당ᄒᆞ여 번ᄃᆞᆨ이고

창ᄐᆡ의ᄎᆐ샹

蒼苔依砌上

프ᄅᆞᆫ 잇기ᄂᆞᆫ 섬을 의지ᄒᆞ여 오로ᄂᆞᆫᄯᅩ다

ᄌᆞ언샹봉디

茲言翔鳳池

이 닐오되 봉이 ᄂᆞᄂᆞᆫ 모ᄉᆡ

명패다쳥향

鳴珮多淸響

패옥을 울니매 ᄆᆞᆯ근 소ᄅᆡ 만타 ᄒᆞᄂᆞᆫ디라

신미비오실

信美非吾室

진실로 아ᄅᆞᆷ다오나 내 집이 아니라

듕원ᄉᆞ언앙

中園思偃仰

동산 가온대 쓸러디고 우럴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ᄂᆞᆫ디라

븡졍이울도

朋情以鬱陶

벗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졍이 ᄡᅥ 답답ᄒᆞ고

츈믈방ᄐᆡ탕

春物方駘蕩

봄 경믈리 ᄇᆡ야흐로 너ᄅᆞ고 크도다

안득능풍한

安得凌風翰

어ᄃᆡ가 ᄇᆞ람 업슈이 너기ᄂᆞᆫ ᄂᆞ래을 어더

뇨ᄌᆞ산쳔샹

聊恣山泉賞

아ᄋᆞ라이 산림과 쳔셕귀경 ᄒᆞ기ᄅᆞᆯ 방ᄌᆞ히 ᄒᆞᆯ고

古고詩시 無무名명氏시

ᄒᆡᆼᄒᆡᆼ듕ᄒᆡᆼᄒᆡᆼ

行行重行行

가고 가고 거듧 가고 가니

여군ᄉᆡᆼ별니

與君生別離

그ᄃᆡ로 더브러 사라 니별ᄒᆞᄂᆞᆫ디라

샹거만여니

相去萬餘里

서ᄅᆞ 가기 만니 남으니

각ᄌᆡ텬일애

各在天一涯

각각 하ᄂᆞᆯ ᄒᆞᆫᄀᆞ의 잇ᄯᅩ다

도로조챠댱

道路阻且長

길히 험ᄒᆞ고 ᄯᅩᄒᆞᆫ 기니

회면안가긔

會面安可期

ᄂᆞᄎᆞᆯ 모호기ᄅᆞᆯ 엇디 가히 긔약ᄒᆞ리요

호마의븍풍

胡馬依北風

오랑캐 ᄆᆞᆯ은 븍녁 ᄇᆞ람을 의지ᄒᆞ고

월됴소남지

越鳥巢南枝

월나라 새ᄂᆞᆫ 남녁 가지의 깃드리ᄂᆞᆫᄯᅩ다

샹거일이원

相去日已遠

서ᄅᆞ 가기 날로 임의 머니

의ᄃᆡ일이완

衣帶日已緩

옷과 ᄠᅴ 날로 임의 늣ᄂᆞᆫ디라

부운폐ᄇᆡᆨ일

浮雲蔽白日

ᄯᅳᆫ 구롬이 흰 ᄒᆡᄅᆞᆯ ᄀᆞ리오니

유ᄌᆞ블부반

遊子不復返

노ᄂᆞᆫ 사ᄅᆞᆷ이 다시 도라오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ᄉᆞ군녕인노

思君令人老

그ᄃᆡᄅᆞᆯ ᄉᆡᆼ각ᄒᆞ매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늘그니

셰월홀이만

歲月忽已晩

셰월이 문득 임의 느젓ᄯᅩ다

기연믈부도

棄捐勿復道

ᄇᆞᆯ임을 다시 니ᄅᆞ디 말고

로녁가찬반

努力加餐飯

힘ᄡᅥ 밥을 더 머그라

擬의古고 陶도淵연明명

동방유일ᄉᆞ

東方有一士

동방의 한 션ᄇᆡ 이시니

피복샹블완

被服常不完

닙은 오시 샹해 아모디 못ᄒᆞᆫ디라

삼슌구우식

三旬九遇食

세 열흘의 아홉 번 밥을 만나고

십년탹일관

十年著一冠

열 ᄒᆡᄅᆞᆯ ᄒᆞᆫ 관을 ᄡᅳᄂᆞᆫᄯᅩ다

신고무ᄎᆞ비

辛苦無此比

신고ᄒᆞ기 이에 비ᄒᆞ리 업ᄉᆞ되

샹유호용안

常有好容顔

덧더시 됴흔 얼굴이 잇ᄂᆞᆫ디라

아욕관기인

我欲觀其人

내 그 사ᄅᆞᆷ을 보고져 ᄒᆞ여

신거월하관

晨去越河關

새볘 가 하관을 넘으니

쳥숑협노ᄉᆡᆼ

靑松夾路生

프ᄅᆞᆫ 솔은 길흘 ᄭᅧ나고

ᄇᆡᆨ운슉쳠단

白雲宿簷端

흰 구롬은 쳠하 긋ᄐᆡ 자ᄂᆞᆫ디라

디아고ᄅᆡ의

知我故來意

나의 짐즛 온 ᄠᅳᆺ을 아라

ᄎᆔ금위아탄

取琴爲我彈

거믄고ᄅᆞᆯ 가져 나ᄅᆞᆯ 위ᄒᆞ여 ᄐᆞ니

샹현경별학

上絃驚別鶴

웃줄은 별학을 놀내고

하현조고란

下絃操孤鸞

아ᄅᆡ줄은 고란을 조ᄒᆞ여ᄯᅩ다

원뉴ᄎᆔ군듀

願留就君住

원컨대 머므러 그ᄃᆡ의 잇ᄂᆞᆫ 고ᄃᆡ 나아가

죵금지셰한

從今至歲寒

이제로 조차 ᄒᆡ ᄎᆞ도록 니ᄅᆞ리라

讀독山산海ᄒᆡ經경

ᄆᆡᆼ하초목댱

孟夏草木長

첫 녀름의 플과 남기 ᄌᆞ라니

요옥슈부소

繞屋樹扶疎

집을 둘러 남기 어르덩긔엿ᄯᅩ다

즁됴흔유탁

衆鳥欣有托

모든 새ᄂᆞᆫ 의탁ᄒᆞᆯ 고디 잇ᄂᆞᆫ 줄을 깃거ᄒᆞ고

오역ᄋᆡ오녀

吾亦愛吾廬

내 ᄯᅩ한 내 집을 ᄉᆞ랑ᄒᆞᄂᆞᆫ디라

긔경역이죵

旣耕亦已種

임의 갈고 ᄯᅩ 임의 심거시니

시환독아셔

時還讀我書

잇다감 도라와 내 글을 닐글로다

궁항격심텰

窮巷隔深轍

궁벽ᄒᆞᆫ ᄆᆞᄋᆞᆯ의 깁픈 수ᄅᆡ박회 격ᄒᆞ여ᄂᆞᆫᄃᆡ

파회고인거

頗回故人車

ᄌᆞ못 고인의 수ᄅᆡᄅᆞᆯ 도로혈로다

흔연쟉츈쥬

欣然酌春酒

흔연히 봄술을 붓고

뎍아원듕소

摘我園中蔬

내 동산 가온대 ᄂᆞ믈을 ᄠᆞ니

미우죵동ᄅᆡ

微雨從東來

져근 비 동으로 조차와

호풍여지구

好風與之俱

됴ᄒᆞᆫ ᄇᆞ람이 더브러 ᄒᆞᆷᄭᅴ 오ᄂᆞᆫᄯᅩ다

범남쥬왕뎐

汎覽周王傳

쥬왕뎐을 너비 보고

류관산ᄒᆡ도

流觀山海圖

산ᄒᆡ도ᄅᆞᆯ 흘리 보도다

면앙죵우듀

俛仰終宇宙

구브며 우러러 우듀ᄅᆞᆯ ᄆᆞᆺᄎᆞᆯ디니

브락부하여

不樂復何如

락디 아니ᄒᆞ고 다시 엇디 ᄒᆞ리요

ᄉᆞ별이ᄐᆞᆫ셩

死別已呑聲

죽어 니별은 임의 소ᄅᆡᄅᆞᆯ 머금거니와

ᄉᆡᆼ별샹측측

生別常惻惻

사라 니별도 덧더시 슬프도다

강남쟝녀디

江南瘴癘地

강남 쟝긔와 병 잇ᄂᆞᆫ ᄯᅡᄒᆡ

튝ᄀᆡᆨ무쇼식

逐客無消息

튝ᄀᆡᆨ이 쇼식이 업도다

고인입아몽

故人入我夢

고인이 내 ᄭᅮᆷ의 드니

명아댱샹억

明我長相憶

나의 길이 서ᄅᆞ ᄉᆡᆼ각ᄒᆞ미 분명ᄒᆞ도다

공비평ᄉᆡᆼ혼

恐非平生魂

저컨대 평ᄉᆡᆼ 혼이 아닌가 호되

노원가블측

路遠可不測

길히 머니 가히 혜아리디 못ᄒᆞᆯ로다

혼ᄅᆡ풍님쳥

魂來楓林靑

넉시 오매 단풍 수프리 프ᄅᆞ고

혼반관ᄉᆡ흑

魂返關塞黑

넉시 도라가매 관ᄉᆡ 어돕ᄯᅩ다

금군ᄌᆡ라망

今君在羅網

이제 그ᄃᆡ 그믈의 잇ᄂᆞᆫ디라

하이유우익

何以有羽翼

엇디 ᄡᅥ 짓과 ᄂᆞ래 이시리요

낙월만옥냥

落月滿屋梁

디ᄂᆞᆫ ᄃᆞᆯ이 집 ᄆᆞᆯᄂᆡ ᄀᆞᄃᆞᆨᄒᆞ니

유의견안ᄉᆡᆨ

猶疑見顔色

오히려 의심컨대 안ᄉᆡᆨ을 보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슈심파랑활

水深波浪闊

믈이 깁고 믈결이 너ᄅᆞ니

무ᄉᆞ교뇽득

無使蛟龍得

교룡으로 ᄒᆞ여곰 엇게 말라

又우

부운죵일ᄒᆡᆼ

浮雲終日行

ᄠᅳᆫ 구롬이 날이 ᄆᆞᆺ도록 ᄒᆡᆼᄒᆞ니

유ᄌᆞ구브지

遊子久不至

유ᄌᆡ 오래 니ᄅᆞ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삼야빙몽군

三夜頻夢君

세 날 밤을 ᄌᆞ조 그ᄃᆡᄅᆞᆯ ᄭᅮᆷᄭᅮ니

졍친견군의

情親見君意

졍이 친ᄒᆞ여 그ᄃᆡ ᄠᅳᆺ을 볼로다

고귀샹국촉

告歸常局促

도라가기ᄅᆞᆯ 고ᄒᆞ매 덧더시 밧브니

고도ᄅᆡ블이

苦道來不易

괴로이 오기 쉽디 아니믈 니ᄅᆞᄂᆞᆫᄯᅩ다

강호다풍파

江湖多風波

강호의 ᄇᆞ람과 믈결이 만ᄒᆞ니

쥬즙공실튜

舟楫恐失墜

ᄇᆡ ᄯᅩᆺ대 그ᄅᆞᆺᄒᆞ여 ᄠᅥ러딜가 저프도다

츌문소ᄇᆡᆨ슈

出門搔白首

문을 나매 흰 머리ᄅᆞᆯ 글그니

약부평ᄉᆡᆼ지

若負平生志

평ᄉᆡᆼ ᄠᅳᆺ을 져ᄇᆞ린 ᄃᆞᆺᄒᆞ도다

관개만경화

冠蓋滿京華

관개 경화의 ᄀᆞᄃᆞᆨᄒᆞ되

ᄉᆞ인독쵸ᄎᆐ

斯人獨顦顇

이 사ᄅᆞᆷ이 홀로 쵸ᄎᆐᄒᆞ도다

슉운망회회

孰云網恢恢

뉘 니ᄅᆞ되 그믈이 설픳설픳ᄒᆞ다 ᄒᆞᄂᆞ뇨

쟝노신반루

將老身反累

쟝ᄎᆞ 늘그매 몸이 도로혀 더러워ᄯᅩ다

쳔츄만셰명

千秋萬歲名

쳔추 만셰의 일홈이

뎍막신후ᄉᆞ

寂寞身後事

신후 일이 젹막ᄒᆞ도다

贈증東동坡파 黃山谷

강ᄆᆡ유가실

江梅有佳實

강 ᄆᆡ홰 아ᄅᆞᆷ다온 열ᄅᆞᆷ이 이시되

탁근도니댱

託根桃李場

불회ᄅᆞᆯ 복셩화 외앗 댱의 의탁ᄒᆞ여시니

도니죵블언

桃李終不言

복셩화과 외앗슨 ᄆᆞᆺᄎᆞᆷ내 니ᄅᆞ디 아니ᄒᆞ되

됴로챠은광

朝露借恩光

아ᄎᆞᆷ 이ᄉᆞᆯ의 은광을 비러ᄯᅩ다

고방긔교결

孤芳忌皎潔

외롭고 곳다온 거ᄉᆞᆯ 희고 조ᄒᆞᆫ 줄을 ᄞᅥ리니

빙셜공ᄌᆞ향

氷雪空自香

어름과 눈이 쇽졀업시 향긔로왓ᄯᅩ다

고ᄅᆡ화뎡실

古來和鼎實

녜로 오매 솟ᄐᆡ 화ᄒᆞᄂᆞᆫ 실과니

ᄎᆞ믈승묘낭

此物升廟廊

이거시 묘낭의 올남즉 ᄒᆞ도다

셰월좌셩만

歲月坐成晩

셰월이 안자셔 느ᄌᆞ믈 일오니

연우쳥이황

煙雨靑已黃

ᄂᆡ와 비에 프ᄅᆞᆫ 거시 임의 누로도다

득승도니반

得升桃李盤

시러곰 도니반의 오ᄅᆞ니

이원초견샹

以遠初見嘗

멀모로ᄡᅥ 처음으로 맛봄믈 보도다

죵연블가구

終然不可口

ᄆᆞᄎᆞᆷ내 가히 입의 드디 못ᄒᆞ니

텩티관도방

擲置官道傍

귀길 ᄭᆞ의 더뎌 ᄇᆞ려ᄯᅩ다

단ᄉᆞ본근ᄌᆡ

但使本根在

다만 ᄒᆞ여곰 본 불회 이실디니

기연과하샹

棄捐果何傷

ᄇᆞᆯ이미 과연 므서시 슬프리오

又우

쳥숑츌간학

靑松出澗壑

프ᄅᆞᆫ 솔이 시내 굴헝의 나

십니문풍셩

十里聞風聲

십니의 ᄇᆞ람 소ᄅᆡ 들리ᄂᆞᆫ디라

샹유ᄇᆡᆨ쳑ᄉᆞ

上有百尺絲

우ᄒᆡᄂᆞᆫ 일ᄇᆡᆨ 자 토ᄉᆞ 잇고

하유쳔셰녕

下有千歲苓

아ᄅᆡᄂᆞᆫ 일쳔셰 복녕이 잇ᄯᅩ다

ᄌᆞ셩득구요

自性得久要

스ᄉᆞ로 텬셩이 오래 사괴믈 어드니

위인졔퇴녕

爲人制頹齡

사ᄅᆞᆷ을 위ᄒᆞ여 쇠퇴ᄒᆞᆫ 나흘 졔어ᄒᆞᄂᆞᆫᄯᅩ다

쇼초유원지

小草有遠志

쇼최 원지 이시니

샹의ᄌᆡ평ᄉᆡᆼ

相依在平生

서ᄅᆞ 의지ᄒᆞ여 평ᄉᆡᆼ의 잇ᄯᅩ다

의화블병셰

醫和不並世

의원홰 셰샹의 ᄀᆞᆯ와나디 못ᄒᆞ니

심근챠고톄

深根且固蔕

불ᄒᆡᄅᆞᆯ 깁피 ᄒᆞ고 ᄯᅩᄒᆞᆫ 곡지ᄅᆞᆯ 굿게 ᄒᆞᆯᄯᅵ어다

인언가의국

人言可醫國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가히 나라흘 곳티리라 ᄒᆞᄂᆞᆫ디라

하용대조계

何用大早計

엇디 ᄡᅥ곰 너모 일ᄌᆞᆨ이 계규ᄒᆞᄂᆞ뇨

쇼대ᄌᆡ즉슈

小大材則殊

쟈그며 크기 ᄌᆡ목은 다ᄅᆞ나

긔미고샹ᄉᆞ

氣味固相似

긔미 진실로 서ᄅᆞ ᄀᆞᆺᄐᆞ니라

慈ᄌᆞ烏오夜야啼뎨 白ᄇᆡᆨ樂낙天텬

ᄌᆞ오실기모

慈烏失其母

ᄌᆞ외 그 어미ᄅᆞᆯ 일코

아아토ᄋᆡ음

啞啞吐哀音

아아 ᄒᆞ여 슬픈 소ᄅᆡᄅᆞᆯ 비앗ᄂᆞᆫ디라

듀야블비거

晝夜不飛去

밤낫 ᄂᆞ라 가디 아니ᄒᆞ고

경년슈고님

經年守故林

ᄒᆡ 디나도록 녜 수플을 딕희여ᄯᅩ다

야야야반뎨

夜夜夜半啼

밤마다 밤듕의 우니

문쟈위쳠금

聞者爲沾襟

듯ᄂᆞᆫ 쟤 위ᄒᆞ여 옷기ᄉᆞᆯ 적시ᄂᆞᆫᄯᅩ다

셩듕여고소

聲中如告訴

소ᄅᆡ 가온대 알외여 하ᄂᆞᆫ ᄃᆞᆺᄒᆞ기ᄂᆞᆫ

미진반포심

未盡反哺心

도로 머기ᄂᆞᆫ ᄆᆞᄋᆞᆷ을 다ᄒᆞ디 못ᄒᆞ미라

ᄇᆡᆨ됴긔무모

百鳥豈無母

ᄇᆡᆨ 가지 새 엇디 어미 업ᄉᆞ리요만은

이독ᄋᆡ원심

爾獨哀怨深

네 홀로 슬피 원ᄒᆞ미 깁ᄯᅩ다

응시모ᄌᆞ듕

應是母慈重

응당 이 어믜 ᄉᆞ랑ᄒᆞ미 듕ᄒᆞ여

ᄉᆞ이비블임

使爾悲不任

널로 ᄒᆞ여곰 슬프믈 견ᄃᆡ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셕유오긔쟈

昔有吳起者

녜 오긔쟤 이셔

모몰상블님

母歿喪不臨

어미 죽으되 상의 님티 아니ᄒᆞ니

ᄋᆡᄌᆡ약ᄎᆞᄇᆡ

哀哉若此輩

슬프다 이ᄀᆞᆺᄐᆞᆫ 믈이ᄂᆞᆫ

기심블여금

其心不如禽

그 ᄆᆞᄋᆞᆷ이 새 즘ᄉᆡᆼ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ᄌᆞ오부ᄌᆞ오

慈烏復慈烏

ᄌᆞ오와 ᄯᅩ ᄌᆞ오ᄂᆞᆫ

됴듕지증ᄉᆞᆷ

鳥中之曾參

새 듕의 증ᄉᆞᆷ이로다

田뎐家가 柳뉴子ᄌᆞ厚후

니낙격연화

籬落隔煙火

울히 ᄂᆡ 블을 격ᄒᆞ니

농담ᄉᆞ닌셕

農談四鄰夕

려ᄅᆞᆷ지이 말ᄒᆞᄂᆞᆫ 네 녁 이옷 나조히로다

뎡졔츄공명

庭際秋蛩鳴

ᄠᅳᆯ 즈음의 ᄀᆞᄋᆞᆯ 귀ᄯᅩᆯ암이 우니

소마방젹녁

疎麻方寂歷

성긘 삼이 ᄇᆡ야흐로 괴요ᄒᆞ도다

ᄌᆞᆷᄉᆞ진슈셰

蠶絲盡輸稅

누에 실을 다 부셰의 슈운 ᄒᆞ여시니

긔뎌공의벽

機杼空倚壁

틀과 북이 쇽졀업시 ᄇᆞ람벽을 의ᄒᆞ엿ᄯᅩ다

니셔야경과

里胥夜經過

ᄆᆞᄋᆞᆯ 아젼이 밤의 디나 오니

계셔ᄉᆞ연셕

雞黍事筵席

ᄃᆞᆰ 잡고 기장밥 짓고 잘이ᄒᆞ기ᄅᆞᆯ 일삼ᄂᆞᆫᄯᅩ다

각언관댱쥰

各言官長峻

각각 니로ᄃᆡ 관댱이 엄쥰ᄒᆞ니

문ᄌᆞ다독ᄎᆡᆨ

文字多督責

문ᄌᆡ 독ᄎᆡᆨ호미 만토다

동향후조긔

東鄕後租期

동녁 ᄆᆞᄋᆞᆯ이 조셰 밧티ᄂᆞᆫ 긔약 뒤디믄

거곡함니ᄐᆡᆨ

車轂陷泥澤

수ᄅᆡ 박회 즌 모ᄉᆡ ᄲᅡ디미라

공문쇼츄셔

公門少推恕

공문이 미뢰여 졉어 ᄒᆞ미 져거

편박ᄌᆞ낭쟈

恣狼藉

편박이 방ᄌᆞ히 낭쟈ᄒᆞ도다

노녁신경영

努力愼經營

힘ᄡᅥ 경영ᄒᆞ기ᄅᆞᆯ 삼가ᄒᆞ라

긔부진가셕

肌膚眞可惜

ᄉᆞᆯ이 진실로 가히 앗가오니라

영신ᄌᆡᄎᆞ셰

迎新在此歲

새 원 마ᄌᆞ미 이 ᄒᆡ의 이시니

유공죵젼젹

惟恐踵前跡

오직 젼 자최ᄅᆞᆯ ᄇᆞᄅᆞᆯ가 저허ᄒᆞ노라

樂악府부上샹 無무名명氏시

쳥쳥하반초

靑靑河畔草

프ᄅᆞ고 프ᄅᆞᆫ 하슈ᄀᆞ의 프리

면면ᄉᆞ원도

綿綿思遠道

길고 길게 먼 길흘 ᄉᆡᆼ각ᄒᆞᄂᆞᆫ디라

원도블가ᄉᆞ

遠道不可思

먼 길흘 가히 ᄉᆡᆼ각디 못ᄒᆞᆯ디라

슉셕몽견지

夙昔夢見之

일즙 녜 ᄭᅮᆷ의 보라

몽견ᄌᆡ아방

夢見在我傍

ᄭᅮᆷ의 보니 내 겻ᄐᆡ 잇ᄃᆞ니

홀각ᄌᆡ타향

忽覺在他鄕

믄득 ᄞᆡᄃᆞᄅᆞ니 다ᄅᆞᆫ ᄯᅡᄒᆡ 잇도다

타향각이현

他鄕各異縣

타향이 각각 고ᄋᆞᆯ이 다ᄅᆞ니

젼뎐블가견

輾轉不可見

뎐뎐ᄒᆞ여 가히 보디 못ᄒᆞᆯ로다

고상디텬풍

枯桑知天風

ᄆᆞᄅᆞᆫ ᄲᅩᆼ남근 하ᄂᆞᆯ ᄇᆞ람을 알고

ᄒᆡ슈디텬한

海水知天寒

바다 믈은 하ᄂᆞᆯ ᄎᆞ기ᄅᆞᆯ 아ᄂᆞᆫᄯᅩ다

입문각ᄌᆞ미

入門各自媚

문의 들매 각각 스ᄉᆞ로 아당ᄒᆞ니

슈긍샹위언

誰肯相爲言

뉘 즐겨 서ᄅᆞ 니ᄅᆞ리요

ᄀᆡᆨ죵원방ᄅᆡ

客從遠方來

ᄀᆡᆨ이 원방으로 조차 와

유아상니어

遺我雙鯉魚

내게 ᄡᅡᆼ니어ᄅᆞᆯ 깃틴디라

호동ᄑᆡᆼ니어

呼童烹鯉魚

아ᄒᆡᄅᆞᆯ 블러 니어ᄅᆞᆯ ᄉᆞᆯ므니

듕유쳑소셔

中有尺素書

가온대 ᄒᆞᆫ 자 흰깁 글이 잇ᄯᅩ다

댱궤독소셔

長跪讀素書

길이 ᄭᅮ러 흰깁의 글을 닐그니

셔듕경하여

書中竟何如

글 가온대 ᄆᆞᆺᄎᆞᆷ내 무어시라 ᄒᆞ엿ᄂᆞ뇨

샹유가찬식

上有加餐食

우ᄒᆡᄂᆞᆫ 밥을 더 머그라 ᄒᆞ미 잇고

하유댱샹억

下有長相憶

아래ᄂᆞᆫ 기리 서ᄅᆞ ᄉᆡᆼ각호미 잇ᄯᅩ다

七칠月월夜야行ᄒᆡᆼ江강陵능途도中듕作작 陶도淵연明명

한거삼십ᄌᆡ

閑居三十載

한가히 사란디 셜흔 ᄒᆡ예

슈여진ᄉᆞ명

遂與塵事冥

드ᄃᆡ여 딘셰 일로 더브러 아ᄃᆞᆨᄒᆞᆫ디라

시셔돈슉호

詩書敦宿好

시셔ᄂᆞᆫ 녜 됴히 너기니

님원무쇽졍

林園無俗情

수플 동산의 셰쇽 졍이 업도다

여하샤ᄎᆞ거

如何捨此去

엇디 이ᄅᆞᆯ ᄇᆞᆯ이고 가

요요지남형

遙遙至南荊

멀리 멀리 남형의 니ᄅᆞ리오

고예신츄월

叩枻新秋月

ᄇᆡ ᄯᅢᄅᆞᆯ 새 ᄀᆞᄋᆞᆯ ᄃᆞᆯ의 두ᄃᆞ리고

님류별우ᄉᆡᆼ

臨流別友生

믈의 님ᄒᆞ여 버들 니별ᄒᆞᄂᆞᆫᄯᅩ다

냥풍긔쟝셕

涼風起將夕

서ᄂᆞᆯᄒᆞᆫ ᄇᆞ람이 닐고 쟝ᄎᆞ 나조히 되니

야경담허명

夜景湛虛明

밤 경이 ᄆᆞᆰ고 훤ᄒᆞ여 ᄇᆞᆰ도다

쇼쇼텬우활

昭昭天宇闊

ᄇᆞᆰ고 ᄇᆞᆰ근 하ᄂᆞᆯ이 너ᄅᆞ고

호호쳔샹평

皛皛川上平

희고 흰 내 우히 평ᄒᆞ도다

회역블황ᄆᆡ

懷役不遑寐

역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매 ᄌᆞᆷ자기ᄅᆞᆯ 겨ᄅᆞᆯ티 못ᄒᆞ니

듕쇼샹고졍

中宵尙孤征

밤듕의 오히려 가ᄂᆞᆫᄯᅩ다

샹가비오ᄉᆞ

商歌非吾事

샹ᄉᆞ의 노래ᄂᆞᆫ 내 일이 아니라

의의ᄌᆡ우경

依依在耦耕

얼픗 얼프시 마조 밧갈나 가ᄂᆞᆫᄃᆡ 잇ᄯᅩ다

투관션구허

投冠旋舊墟

관을 버서 ᄇᆞᆯ이고 녜 터ᄒᆡ 도라오니

블위호쟉영

不爲好爵縈

됴ᄒᆞᆫ 벼ᄉᆞᆯ의 ᄆᆡ이디 아니미로다

양진형모하

養眞衡茅下

텬진을 형모 아래 치니

셔이션ᄌᆞ명

庶以善自名

거의 어딜모로 ᄡᅥ 스ᄉᆞ로 일홈ᄒᆞ리로다

飮음酒쥬

희농거아구

羲農去我久

복희시와 신농시 나ᄅᆞᆯ ᄇᆞᆯ연디 오라니

거셰쇼복진

擧世少復眞

왼 셰샹이 텬진을 회복ᄒᆞ리 져근디라

급급노듕수

汲汲魯中叟

분주ᄒᆞ시ᄂᆞᆫ 놋나라 가온대 하라비

미봉ᄉᆞ기슌

彌縫使其淳

깁져려 ᄒᆞ여곰 그 슌후ᄒᆞ게 ᄒᆞ니

봉됴슈브지

鳳鳥雖不至

봉됴ᄂᆞᆫ 비록 오디 아니ᄒᆞ나

녜악잠득신

禮樂暫得新

녜악은 잠ᄭᅡᆫ 시러곰 새로 와ᄯᅩ다

슈ᄉᆞ텰미향

洙泗輟微響

슈와 ᄉᆞ의 져근 소ᄅᆡ 거도치니

표류쳬광진

漂流逮狂秦

부치여 흘러 미친 진의 밋ᄎᆞᆫ디라

시셔역하죄

詩書亦何罪

시셰 ᄯᅩᄒᆞᆫ 므ᄉᆞᆷ 죄완ᄃᆡ

일됴셩회진

一朝成灰塵

ᄒᆞᆫ 아ᄎᆞᆷ의 ᄌᆡ와 틔글이 된고

구구졔노옹

區區諸老翁

구구ᄒᆞᆫ 모든 노옹이

위ᄉᆞ셩은근

爲事誠慇懃

일 삼기ᄅᆞᆯ 진실로 은근ᄒᆞ도다

여하졀셰하

如何絶世下

엇디 ᄞᅳᆫ처딘 ᄃᆡ 아ᄅᆡ

뉵뎍무일친

六籍無一親

뉵젹을 ᄒᆞ나토 친ᄒᆞ리 업ᄂᆞᆫ고

죵일티거주

終日馳車走

날이 ᄆᆞᆺ도록 수ᄅᆡᄅᆞᆯ ᄃᆞᆯ려 ᄃᆞᆯ으되

블견소문딘

不見所問津

ᄂᆞᄅᆞ 문ᄂᆞᆫ 바ᄅᆞᆯ 보디 못ᄒᆞᆯ노다

약부블쾌음

若復不快飮

만일 다시 쾌히 마시디 아니면

공부두샹건

空負頭上巾

쇽졀 업시 머리 우ᄒᆡ 건을 져ᄇᆞᆯ일노다

단ᄒᆞᆫ다류오

但恨多謬誤

다만 ᄒᆞᆫ컨대 그ᄅᆞᆫ 일이 만ᄒᆞ니

군당셔ᄎᆔ인

君當恕醉人

그ᄃᆡᄂᆞᆫ 맛당히 ᄎᆔᄒᆞᆫ 사ᄅᆞᆷ을 관셔ᄒᆞᆯ디어다

歸귀田뎐園원居거

쇼무뎍쇽운

少無適俗韻

죠곰도 셰쇽의 마ᄌᆞᆫ 소ᄅᆡ 업서

셩본ᄋᆡ구산

性本愛丘山

텬셩이 본ᄃᆡ 구산을 ᄉᆞ랑ᄒᆞ노라

오낙딘망듕

誤落塵網中

그ᄅᆞᆺ 딘셰 그믈 가온대 ᄯᅥ러뎌

일거삼십년

一去三十年

ᄒᆞᆫ번 간디 셜흔 ᄒᆡ로다

긔됴년구님

羈鳥戀舊林

ᄆᆡ인 새ᄂᆞᆫ 녜 수플을 ᄉᆡᆼ각ᄒᆞ고

디어ᄉᆞ고연

池魚思故淵

모ᄉᆡ 고기ᄂᆞᆫ 녜 소흘 ᄉᆡᆼ각ᄒᆞᄂᆞᆫᄯᅩ다

ᄀᆡ황남야졔

開荒南野際

거ᄎᆞᆫ 거ᄉᆞᆯ 남녁 들 즈음의 여니

슈졸귀원뎐

守拙歸園田

졸을 딕희여 동산 밧ᄐᆡ 도라 오도다

방ᄐᆡᆨ십여묘

方宅十餘畝

네모난 터히 여라문 이랑이오

초옥팔구간

草屋八九間

초집이 엿아홉 간이로다

유류음후쳠

楡柳蔭後簷

늘읍과 버들은 뒤 쳠하ᄅᆞᆯ 덥퍼고

도니나당젼

桃李羅堂前

복셩화 외앗ᄉᆞᆫ 당 알ᄑᆡ 버럿도다

ᄋᆡᄋᆡ원인촌

曖曖遠人村

어득어득ᄒᆞᆫ 거ᄉᆞᆫ 먼 ᄃᆡ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ᆯ이요

의의허니연

依依墟里煙

얼픗얼픗ᄒᆞᆫ 거ᄉᆞᆫ 뷘 터 ᄆᆞᄋᆞᆯ ᄂᆡ로다

구폐심항듕

狗吠深巷中

개ᄂᆞᆫ 깁픈 거리 가온대 즛고

계명상슈젼

雞鳴桑樹顚

ᄃᆞᆰ은 ᄲᅩᆼ나모 긋ᄐᆡ셔 우ᄂᆞᆫᄯᅩ다

호뎡무딘잡

戶庭無塵雜

지게 ᄯᅳᆯᄒᆡ 틔글 석긴 거시 업고

허실유여한

虛室有餘閑

뷘 집의 나믄 한가ᄒᆞ미 잇ᄯᅩ다

구ᄌᆡ번농니

久在樊籠裏

오래 번롱 속의 잇더니

부득반ᄌᆞ연

復得反自然

다시 시러곰 ᄌᆞ연의 도라 오도다

夏하日일李니公공見견訪방 杜두子ᄌᆞ美미

원님셔긔박

遠林暑氣薄

수플의 더온 긔운이 여로니

공ᄌᆞ과아유

公子過我遊

공ᄌᆡ 내게 와 노ᄂᆞᆫᄯᅩ다

비거뉴촌오

貧居類村塢

가난히 사ᄂᆞᆫ 고디 촌오 ᄀᆞᆺᄐᆞ니

벽근셩남루

僻近城南樓

궁벽ᄒᆞ여 셩남뤼 가갑ᄯᅩ다

방샤파슌박

傍舍頗淳朴

겻집이 ᄌᆞᆷ읏 슌박ᄒᆞ니

소원역이구

所願亦易求

원ᄒᆞᄂᆞᆫ 바ᄅᆞᆯ ᄯᅩᄒᆞᆫ 구ᄒᆞ기 쉽ᄯᅩ다

격옥문셔가

隔屋問西家

집을 격ᄒᆞ여 셧녁 집의 무로니

챠문유쥬브

借問有酒不

비러 뭇ᄉᆞ니 술이 잇ᄂᆞ냐 업ᄂᆞ냐

쟝두과탁뇨

牆頭過濁醪

담 머리로 흘인 술을 넘기니

젼셕부댱류

展席俯長流

잘이ᄅᆞᆯ 펴고 긴 믈을 구버 보ᄂᆞᆫᄯᅩ다

쳥풍좌우지

淸風左右至

ᄆᆞᆯ근 ᄇᆞ람이 좌우로 니ᄅᆞ니

ᄀᆡᆨ의이경츄

客意已驚秋

ᄀᆡᆨ의 ᄠᅳ디 임의 ᄀᆞᄋᆞᆯ인가 놀라ᄂᆞᆫ도다

소다즁됴투

巢多衆鳥鬪

기시 만흐니 모든 새 ᄡᅡ호고

엽밀명션됴

葉密鳴蟬稠

닙피 ᄇᆡ니 우ᄂᆞᆫ ᄆᆡ얌이 만토다

고조ᄎᆞ믈괄

苦遭此物聒

괴로이 이것들 지져괴믈 만나니

슉어오녀유

孰語吾廬幽

뉘 내 집을 그ᄋᆞᆨ다 니ᄅᆞ리요

슈화만ᄉᆡᆨ졍

水花晩色靜

믈 곳치 느ᄌᆞᆨᄒᆞᆫ 빗치 괴오ᄒᆞ니

셔죡튱엄뉴

庶足充淹留

거의 죡키 머므럼즉 호매 ᄎᆡ오도다

예공준듕진

預恐樽中盡

미리 준 가온대 술이 다 업ᄉᆞᆯ가 저허

ᄀᆡᆼ긔위군모

更起爲君謀

다시 니러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도모ᄒᆞ노라

贈증衛위八팔處쳐士ᄉᆞ

인ᄉᆡᆼ블샹견

人生不相見

인ᄉᆡᆼ이 서ᄅᆞ 보디 못ᄒᆞ니

동여ᄉᆞᆷ여샹

動如參與商

동호매 ᄉᆞᆷ셩과 샹셩 ᄀᆞᆺ도다

금셕부하셕

今夕復何夕

오ᄂᆞᆯ 나조히 다시 엇던 나조힌고

공ᄎᆞ등쵹광

共此燈燭光

이 등쵹 빗ᄎ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ᄂᆞᆫᄯᅩ다

쇼장능긔시

少壯能幾時

졈고 장ᄒᆞ미 능히 몃 ᄯᅢ리요

빈발각이창

鬢髮各已蒼

구밋 터럭이 각각 임의 부훼엿ᄯᅩ다

방구반위귀

訪舊半爲鬼

녜ᄅᆞᆯ ᄎᆞᄌᆞ니 반이 귀신이 되엿ᄂᆞᆫ디라

경호열듕쟝

驚呼熱中膓

놀라 브ᄅᆞ디디니 듕쟝이 덥ᄯᅩ다

언디이십ᄌᆡ

焉知二十載

엇디 스므 ᄒᆡ의

듕샹군ᄌᆞ당

重上君子堂

거듧 군ᄌᆞ의 당의 오ᄅᆞᆯ 줄을 알리요

셕별군미혼

昔別君未婚

녜 니별ᄒᆞᆯ제 그ᄃᆡ 혼인을 아녀ᄯᅥ니

ᄋᆞ녀홀셩항

兒女忽成行

ᄋᆞ녜 문득 항녈을 일웟ᄯᅩ다

이연경부집

怡然敬父執

이연히 압의 버들 공경ᄒᆞ여

문아ᄂᆡ하방

問我來何方

날ᄃᆞ려 어ᄂᆡ 방으로 오뇨 문ᄂᆞᆫᄯᅩ다

문답미급이

問答未及已

문답ᄒᆞ기ᄅᆞᆯ 밋처 다 못ᄒᆞ여셔

ᄋᆞ녀나쥬쟝

兒女羅酒漿

ᄋᆞ녜 술과 차ᄅᆞᆯ 버리ᄂᆞᆫᄯᅩ다

야우젼츈구

夜雨剪春韭

밤비의 봄 부ᄎᆡᄅᆞᆯ 뷔고

신ᄎᆔ간황냥

新炊間黃粱

새 밥의 누론 기장을 석거ᄯᅩ다

쥬칭회면난

主稱會面難

쥬인이 닐오되 ᄂᆞᆺ 모호기 어려오니

일거루십샹

一擧累十觴

ᄒᆞᆫ 번 여러 열 잔을 드쟈 ᄒᆞᄂᆞᆫᄯᅩ다

십샹역블ᄎᆔ

十觴亦不醉

열 잔의 ᄯᅩᄒᆞᆫ ᄎᆔ티 아니ᄒᆞ니

감ᄌᆞ고의댱

感子故意長

그ᄃᆡ의 녜 ᄠᅳᆺ이 긴 줄을 감격ᄒᆞ미로다

명일격산악

明日隔山岳

ᄇᆞᆰᄂᆞᆫ 날의 산악이 즈음치면

셰ᄉᆞ냥망망

世事兩茫茫

셰샹 일이 다 망망ᄒᆞ도다

石셕壕호吏니

모투셕호촌

暮投石壕村

져믈게야 셕호 ᄆᆞᄋᆞᆯ의 가니

유니야착인

有吏夜捉人

아젼이 이셔 밤의 사ᄅᆞᆷ을 잡ᄂᆞᆫᄯᅩ다

노옹유쟝주

老翁踰牆走

늘근 한아비ᄂᆞᆫ 담을 넘어 ᄃᆞᆺ고

노부츌문간

老婦出門看

늘근 계집은 문의 나와 보ᄂᆞᆫᄯᅩ다

니호일하노

吏呼一何怒

아젼의 브ᄅᆞᆷ은 ᄒᆞᆫᄀᆞᆯᄀᆞᆺ티 엇디 노ᄒᆞ며

부뎨일하고

婦啼一何苦

계집의 우롬은 ᄒᆞᆫᄀᆞᆯᄀᆞᆺ티 엇디 괴로오뇨

쳥부젼티ᄉᆞ

聽婦前致詞

계집이 나아가 말을 니로믈 드ᄅᆞ니

삼남업셩슈

三男鄴城戍

세 아ᄃᆞᆯ이 업셩의 슈 사리가

일남부셔지

一男附書至

ᄒᆞᆫ 아ᄃᆞᆯ은 글월을 가져 니ᄅᆞ매

이남신젼ᄉᆞ

二男新戰死

두 아ᄃᆞᆯ은 새로 ᄡᅡ화 죽어시니

존쟤챠투ᄉᆡᆼ

存者且偸生

잇ᄂᆞᆫ 쟈도 ᄯᅩᄒᆞᆫ 살기ᄅᆞᆯ 도적ᄒᆞ고

ᄉᆞ쟈댱이의

死者長已矣

죽은 쟈ᄂᆞᆫ 길이 ᄒᆞᆯ 일이 업ᄉᆞᆫ디라

실듕ᄀᆡᆼ무인

室中更無人

집 가온대 다시 사ᄅᆞᆷ이 업ᄉᆞ니

소유유하손

所有乳下孫

잇ᄂᆞᆫ 배 졋 아ᄅᆡ 손ᄌᆞ로다

손유모미거

孫有母未去

손ᄌᆞ의 어미 이시되 가지 못ᄒᆞ믄

츌입무완군

出入無完裙

츌입ᄒᆞ매 셩ᄒᆞᆫ 치매 업ᄉᆞᆷ이로다

노구녁슈쇠

老嫗力雖衰

늘근 할미 힘이 비록 쇠ᄒᆞ나

쳥죵니야귀

請從吏夜歸

쳥컨대 아젼을 조차 밤의 도라갈 거시로되

급응하양역

急應河陽役

급피 하양 역ᄉᆞ을 응ᄒᆞ매

유득비신ᄎᆔ

猶得備晨炊

오히려 시러곰 새벽 밥을 ᄀᆞᆺ초리로다

야구어셩졀

夜久語聲絶

밤이 오래고 말소ᄅᆡ ᄞᅳᆫ허디니

여문읍유열

如聞泣幽咽

울고 목몌여 ᄒᆞ믈 들리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텬명등젼도

天明登前途

하ᄂᆞᆯ이 ᄇᆞᆯ그매 나아가ᄂᆞᆫ 길ᄒᆡ 오로니

독여노옹별

獨與老翁別

홀로 늘근 한아비로 니별ᄒᆞᄂᆞᆫᄯᅩ다

佳가人인

졀ᄃᆡ유가인

絶代有佳人

ᄃᆡ예 ᄞᅳᆫ처딘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이 이시니

유거ᄌᆡ공곡

幽居在空谷

그ᄋᆞᆨ이 사라 뷘 골의 잇ᄯᅩ다

ᄌᆞ운냥가ᄌᆞ

自云良家子

스ᄉᆞ로 닐오되 냥가의 ᄌᆞ식으로

녕낙의초목

零落依草木

녕낙ᄒᆞ여 초목을 의지ᄒᆞ엿노라 ᄒᆞᄂᆞᆫᄯᅩ다

관듕셕상패

關中昔喪敗

관듕이 녜 상패ᄒᆞᆯ제

형뎨조살뉵

兄弟遭殺戮

형뎨 죽이믈 만나니

관고하죡논

官高何足論

벼ᄉᆞᆯ 놉기ᄅᆞᆯ 엇디 죡키 의논ᄒᆞ리요

브득슈골육

不得收骨肉

시러곰 골육을 거두디 못ᄒᆞᆫ디라

셰졍오쇠헐

世情惡衰歇

셰샹 인졍이 쇠헐ᄒᆞ기ᄅᆞᆯ 아쳐ᄒᆞ니

만ᄉᆞ슈뎐쵹

萬事隨轉燭

만ᄉᆡ 구오ᄂᆞᆫ 쵸블을 좃도다

부셔경박ᄋᆞ

夫壻輕薄兒

지아비ᄂᆞᆫ 경박ᄒᆞᆫ 아ᄒᆡ요

신인미여옥

新人美如玉

새 사ᄅᆞᆷ은 아롬다오미 옥 ᄀᆞᆺ도다

원앙브독슉

鴛鴦不獨宿

원앙도 홀로 자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단견신인쇼

但見新人笑

다만 새 사ᄅᆞᆷ의 우음을 보니

나문구인곡

那聞舊人哭

엇디 넷 사ᄅᆞᆷ의 울음을 드ᄅᆞ니요

ᄌᆡ산쳔슈쳥

在山泉水淸

산의 이시면 ᄉᆡᆷ믈이 ᄆᆞᆰ고

츌산쳔슈탁

出山泉水濁

산의 나면 ᄉᆡᆷ믈이 흘리ᄂᆞᆫᄯᅩ다

시비매쥬회

侍婢賣珠廻

뫼신 죵이 구ᄉᆞᆯ을 ᄑᆞ라 도라 와

견나보모옥

牽蘿補茅屋

츩을 잇그러 ᄯᅱ집을 깁ᄂᆞᆫᄯᅩ다

뎍화블삽발

摘花不揷髮

곳ᄎᆞᆯ ᄠᅡ 머리 터럭의 곳디 아니ᄒᆞ고

ᄎᆡᄇᆡᆨ동영국

采柏動盈掬

자ᄉᆞᆯ ᄞᆡ니 동ᄒᆞ매 우홈의 ᄎᆞ도다

텬한ᄎᆔ슈박

天寒翠袖薄

하ᄂᆞᆯ ᄎᆞ고 프ᄅᆞᆫ 소매 열오니

일모의슈듁

日暮倚脩竹

날이 져믄ᄃᆡ 긴 대ᄅᆞᆯ 지혓ᄯᅩ다

送송諸졔葛갈覺각往왕隨슈州쥬讀독書셔 韓退之

업후가다셔

鄴侯家多書

업후 집의 글이 만하

가삽삼만튝

架揷三萬軸

시렁의 삼만 튝을 ᄭᅩ자ᄯᅩ다

일일현아쳠

一一懸牙籤

일일히 샹아 쳠ᄌᆞᄅᆞᆯ ᄃᆞ라시니

신약슈미쵹

新若手未觸

새로옴이 손이 다티 아닌 ᄃᆞᆺᄒᆞ도다

위인강긔람

爲人强記覽

위인이 긔록ᄒᆞ여 보기ᄅᆞᆯ 굿ᄐᆡ여 ᄒᆞ니

과안브ᄌᆡ독

過眼不再讀

눈의 디내고 다시 닑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위ᄌᆡ군셩셔

偉哉群聖書

어긔로온 모든 셩인의 글을

뇌락ᄌᆡ기복

磊落載其腹

뇌락키 그 ᄇᆡ예 시러ᄯᅩ다

ᄒᆡᆼ년유오십

行年逾五十

ᄒᆡᆼ년이 오십이 넘엇고

츌슈수이뉵

出守數已六

나가 태슈ᄒᆞ미 쉬 임의 여ᄉᆞᆺ 번이로다

경읍유구려

京邑有舊廬

경읍의 녜 집이 이시되

블용구식슉

不容久食宿

용납ᄒᆞ여 오래 식슉디 못ᄒᆞ고

ᄃᆡ각다관원

臺閣多官員

ᄃᆡ각의 관원이 만ᄒᆞ되

무디긔일죡

無地寄一足

ᄒᆞᆫ 발을 붓틸 ᄯᅡ히 업ᄯᅩ다

아슈관ᄌᆡ됴

我雖官在朝

내 비록 벼ᄉᆞᆯ이 됴뎡의 이시나

긔셰일국튝

氣勢日局縮

긔셰 날로 국츅ᄒᆞ도다

루위승샹언

屢爲丞相言

ᄌᆞ로 승샹을 위ᄒᆞ여 니ᄅᆞ기ᄅᆞᆯ

슈ᄀᆞᆫ블견녹

雖懇不見錄

비록 ᄀᆞᆫ졀ᄒᆞ나 ᄡᅳ이믈 보디 못ᄒᆞᆫ디라

송ᄒᆡᆼ과산슈

送行過滻水

ᄒᆡᆼ을 보내여 산슈ᄅᆞᆯ 디나니

동망브뎐목

東望不轉目

동으로 ᄇᆞ라보고 눈을 두로혀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금ᄌᆞ죵지유

今子從之遊

이제 그ᄃᆡ 조차 노니

ᄒᆞᆨ문득소욕

學問得所欲

ᄒᆞᆨ문을 ᄒᆞ고져 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어ᄃᆞ리라

입ᄒᆡ관뇽어

入海觀龍魚

바다ᄒᆡ 들매 뇽어ᄅᆞᆯ 보고

교격튝황곡

矯翮逐黃鵠

ᄂᆞ래ᄅᆞᆯ 들매 황곡을 조ᄎᆞᆯ로다

면위신시쟝

勉爲新詩章

힘ᄡᅥ 새로 시쟝을 ᄆᆡᆼ그라

월긔삼ᄉᆞ복

月寄三四幅

ᄃᆞᆯ로 삼ᄉᆞ복을 붓티라

司ᄉᆞ馬마溫온公공獨독樂낙園원 蘇소子ᄌᆞ瞻쳠

쳥산ᄌᆡ옥샹

靑山在屋上

쳥산은 집 우ᄒᆡ 잇고

류슈ᄌᆡ옥하

流水在屋下

흐ᄅᆞᄂᆞᆫ 믈은 집 아래 잇ᄯᅩ다

듕유오묘원

中有五畝園

가온ᄃᆡ 다ᄉᆞᆺ 이랑 동산이 이시니

화듁슈이야

花竹秀而野

곳과 대 ᄲᅡ혀나고 야ᄒᆞ도다 (야ᄂᆞᆫ 고긔롭단 말이라)

화향습댱구

花香襲杖屨

곳 향긔ᄂᆞᆫ 막대과 신의 품기고

듁ᄉᆡᆨ침잔가

竹色侵盞斝

대 빗ᄎᆞᆫ 져근 잔과 큰 잔의 침노ᄒᆞᄂᆞᆫᄯᅩ다

준쥬낙여츈

樽酒樂餘春

준의 술로 남은 봄을 즐겨 ᄒᆞ고

긔국쇼댱하

棋局消長夏

바독판으로 긴 녀ᄅᆞᆷ을 쇼일ᄒᆞᄂᆞᆫᄯᅩ다

낙양고다ᄉᆞ

洛陽古多士

낙양이 녜 션ᄇᆡ 만ᄒᆞ니

풍쇽유이아

風俗猶爾雅

풍쇽이 오히려 조토다

션ᄉᆡᆼ와블츌

先生臥不出

션ᄉᆡᆼ이 눕고 나디 아니 호되

관개경낙샤

冠蓋傾洛社

관개 낙샤을 기오리ᄂᆞᆫᄯᅩ다

슈운여즁낙

雖云與衆樂

비록 즁으로 더브러 즐기다 니ᄅᆞ나

듕유독낙쟈

中有獨樂者

가온대 홀로 즐기ᄂᆞᆫ 쟤 잇ᄯᅩ다

ᄌᆡ젼덕블형

才全德不形

ᄌᆡ죄 온젼호되 덕을 낫타내디 아니믄

소귀디아과

所貴知我寡

귀ᄒᆞᆫ 배 날 아ᄂᆞᆫ 배 젹과쟈 호미로다

션ᄉᆡᆼ독하ᄉᆞ

先生獨何事

션ᄉᆡᆼ이 홀로 므ᄉᆞᆷ 일을 ᄒᆞ려ᄂᆞᆫ고

ᄉᆞᄒᆡ망도야

四海望陶冶

ᄉᆞᄒᆡ 도ᄒᆞ기와 야ᄒᆞ기ᄅᆞᆯ ᄇᆞ라ᄂᆞᆫᄯᅩ다 (도ᄂᆞᆫ 딜것 굽고 야ᄂᆞᆫ 쇠 노기단 말이라)

ᄋᆞ동숑군실

兒童誦君實

아ᄒᆡ도 군실을 외요고

주졸디ᄉᆞ마

走卒知司馬

주졸도 ᄉᆞ마ᄅᆞᆯ 아니

디ᄎᆞ욕안귀

持此欲安歸

이ᄅᆞᆯ 가져 어ᄃᆡ로 가고져 ᄒᆞᄂᆞ뇨

조믈블아샤

造物不我捨

조믈이 나ᄅᆞᆯ 노티 아니리라

명셩튝아ᄇᆡ

名聲逐我輩

명셩이 우리 믈이ᄅᆞᆯ 조ᄎᆞ니

ᄎᆞ병텬소쟈

此病天所赭

이 병은 하ᄂᆞᆯ이 삼긴 배로다

무쟝쇼션ᄉᆡᆼ

撫掌笑先生

손바당을 ᄆᆞᆫ지며 션ᄉᆡᆼ을 웃ᄂᆞ니

년ᄅᆡ효음아

年來效喑啞

요ᄉᆞ이 벙어리ᄅᆞᆯ 본밧ᄂᆞᆫᄯᅩ다

上샹韋위左[좌]相샹 二이十십韻운 杜두子ᄌᆞ美미

봉녁헌원긔

鳳曆軒轅紀

봉녁 헌원긔예 ᄎᆡᆨ녁이라

뇽비ᄉᆞ십츈

龍飛四十春

뇽이 ᄂᆞ란디 ᄉᆞ십츈이로다

팔황ᄀᆡ슈역

八荒開壽域

팔황은 슈역을 열엇고

일긔뎐홍균

一氣轉洪鈞

ᄒᆞᆫ 긔운은 큰 균을 구을리ᄂᆞᆫᄯᅩ다 (균은 그ᄅᆞᆺ ᄀᆞᆺ튼 거시라)

님우ᄉᆞ현좌

思賢佐

댱마비예 어딘 돕ᄂᆞᆫ 이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단쳥억노신

丹靑憶老臣

단쳥의 늘근 신하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ᄂᆞᆫᄯᅩ다

응도구쥰마

應圖求駿馬

하도ᄅᆞᆯ 응ᄒᆞ여 쥰마ᄅᆞᆯ 구ᄒᆞ고

경ᄃᆡ득긔린

驚代得麒麟

ᄃᆡᄅᆞᆯ 놀내여 긔린을 엇ᄯᅩ다

사태강하탁

沙汰江河濁

강하의 흘인 거ᄉᆞᆯ 싯고

됴화뎡내신

調和鼎鼐新

져근 솟 큰 ᄐᆡ 새로온 거ᄉᆞᆯ 고로로 화ᄒᆞᄂᆞᆫᄯᅩ다

위현초샹한

韋賢初相漢

위현은 처음으로 한을 돕고

범슉이귀진

范叔已歸秦

범슉은 임의 진의 도라오도다

셩업금여ᄎᆞ

盛業今如此

셩ᄒᆞᆫ ᄉᆞ업이 이제 이 ᄀᆞᆺᄐᆞ니

뎐경고졀륜

傳經固絶倫

뎐ᄒᆞᄂᆞᆫ 법이 진실로 인륜의 ᄞᅳᆫᄎᆞ디도다

예쟝심츌디

豫樟深出地

예쟝은 깁피 ᄯᅡᄒᆡ 나고 (예쟝은 됴흔 ᄌᆡ목이라)

창ᄒᆡ활무딘

滄海濶無津

창ᄒᆡᄂᆞᆫ 널러 ᄀᆞ이 업ᄯᅩ다

븍두ᄉᆞ후혈

北斗司喉舌

븍두ᄂᆞᆫ 후혈을 ᄀᆞᄋᆞᆷ 알고

동방녕진신

東方領搢紳

동방은 진신을 거ᄂᆞ려ᄯᅩ다 (진신은 관ᄃᆡ 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디형류조감

持衡留藻鑑

저울대ᄅᆞᆯ 가지매 ᄆᆞᆯ근 거울을 머므럿고

텽니샹셩진

聽履上星辰

신 소ᄅᆡᄅᆞᆯ 드ᄅᆞ매 셩신의 오ᄅᆞ도다

독보ᄌᆡ툐고

獨步才超古

독보ᄒᆞᄂᆞᆫ ᄌᆡ조ᄂᆞᆫ 녜에 ᄠᅱ여나고

여파덕죠린

餘波德照鄰

남은 믈결 ᄀᆞᆺᄐᆞᆫ 덕은 이옷ᄉᆡ 빗최엿ᄯᅩ다

총명과관뇌

聰明過管輅

총명ᄒᆞ기ᄂᆞᆫ 관뢰에셔 디나고

쳑독도딘준

尺牘倒陳遵

ᄒᆞᆫ 자 글은 딘준을 걱구로 티ᄂᆞᆫᄯᅩ다

긔시디듕믈

豈是池中物

엇디 이 못 가온대 것시리요

유ᄅᆡ셕샹딘

由來席上珍

말ᄆᆡ아마 오매 자리 우ᄒᆡ 보ᄇᆡ로다

묘당디지니

廟堂知至理

묘당이 지극ᄒᆞᆫ 니ᄅᆞᆯ 아니

풍쇽진환슌

風俗盡還淳

풍쇽이 다 슌후ᄒᆞᆫ ᄃᆡ 도라 오도다

ᄌᆡ걸구등용

才傑俱登用

ᄌᆡ죄 걸츌ᄒᆞᆫ 사ᄅᆞᆷ은 올라 ᄡᅳ이고

우몽단은륜

愚蒙但隱淪

어리고 미옥ᄒᆞᆫ 사ᄅᆞᆷ은 다만 숨기여 륜몰ᄒᆞᄂᆞᆫ디라

댱경다병구

長卿多病久

댱경은 병이 만한디 오래고

ᄌᆞ하삭거빈

子夏索居貧

ᄌᆞ하ᄂᆞᆫ 거ᄒᆞᆫ ᄃᆡᄅᆞᆯ 구삭ᄒᆞ여 가난ᄒᆞ도다

회슈구류쇽

回首驅流俗

머리ᄅᆞᆯ 두로혀 흐ᄅᆞᄂᆞᆫ 풍쇽을 모니

ᄉᆡᆼ애ᄉᆞ즁인

生涯似衆人

ᄉᆡᆼ애 즁인과 ᄀᆞᆺᄯᅩ다

무함블가문

巫咸不可問

무함을 가히 뭇디 못ᄒᆞᆯ 거시라

추노막용신

鄒魯莫容身

추와 노도 몸을 용납디 못ᄒᆞ시도다 (추ᄂᆞᆫ ᄆᆡᆼᄌᆞ요 노ᄂᆞᆫ 공ᄌᆡ라)

감격시쟝만

感激時將晩

시졀이 쟝ᄎᆞ 느ᄌᆞ믈 늣기고

창망흥유신

蒼茫興有神

창망ᄒᆞᆫ 흥이 신긔 잇ᄯᅩ다

위공가ᄎᆞ곡

爲公歌此曲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이 곡됴ᄅᆞᆯ 노래ᄒᆞ니

톄루ᄌᆡ의건

涕淚在衣巾

눈믈이 옷과 슈건의 잇ᄯᅩ다

寄긔李니白ᄇᆡᆨ

셕년유광ᄀᆡᆨ

昔年有狂客

녜 ᄒᆡ혜 밋친 ᄀᆡᆨ이 이시니

호이뎍션인

號爾謫仙人

너ᄅᆞᆯ 젹션인이라 칭호ᄒᆞᄂᆞᆫ디라

필낙경풍우

筆落驚風雨

부디 ᄠᅥ러디매 ᄇᆞ람과 비ᄅᆞᆯ 놀내고

시셩읍귀신

詩成泣鬼神

글을 일오매 귀신을 울리ᄂᆞᆫ디라

셩명죵ᄎᆞ대

聲名從此大

소ᄅᆡ와 일홈이 일로 조차 크니

골몰일됴신

汩沒一朝伸

골몰ᄒᆞ믈 ᄒᆞᄅᆞ 아ᄎᆞᆷ의 펴ᄯᅩ다

문ᄎᆡ승슈악

文彩承殊渥

문ᄎᆡ 다ᄅᆞᆫ 은혜ᄅᆞᆯ 니오니

류뎐필졀륜

流傳必絶倫

류뎐ᄒᆞ미 반ᄃᆞ시 인륜의 ᄞᅳᆫ처딜로다

뇽쥬이도만

龍舟移棹晩

뇽ᄌᆔ 돗대 옴기기ᄅᆞᆯ 느ᄌᆞᆨ이 ᄒᆞ고

슈금탈포신

獸錦奪袍新

즘ᄉᆡᆼ 그린 비단의 옷 앗기ᄅᆞᆯ 새로이 ᄒᆞ도다

ᄇᆡᆨ일ᄅᆡ심뎐

白日來深殿

흰 날이 기픈 뎐의 오고

쳥운만후딘

靑雲滿後塵

프ᄅᆞᆫ 구롬이 뒤 ᄩᅴ글의 ᄀᆞᄃᆞᆨᄒᆞ도다

걸귀우됴허

乞歸優詔許

도라가기ᄅᆞᆯ 빌매 어긔로온 됴셔로 허ᄒᆞ시니

우아슉심친

遇我宿心親

날 ᄃᆡ졉ᄒᆞ미 녜 ᄆᆞᄋᆞᆷ이 친ᄒᆞ도다

미부유셔지

未負幽棲志

그ᄋᆞᆨ이 깃들일 ᄠᅳᆺ을 져ᄇᆞ리디 아니ᄒᆞ니

겸젼툥욕신

兼全寵辱身

툥과 욕을 겸젼ᄒᆞᆫ 몸이로다

극담년야일

劇談憐野逸

말을 잘 ᄒᆞ니 고긔롭고 호일ᄒᆞᆫ 줄을 어엿비 너기고

기쥬견텬진

嗜酒見天眞

술을 즐기니 하ᄂᆞᆯ이 삼긴 진졍을 볼디라

ᄎᆔ무냥원야

醉舞梁園夜

냥원 밤의 ᄎᆔᄒᆞ여 춤추고

ᄒᆡᆼ가ᄉᆞ슈츈

行歌泗水春

ᄉᆞ슈 봄의 ᄒᆡᆼᄒᆞ며 노래ᄒᆞᄂᆞᆫ디라

ᄌᆡ고심브뎐

才高心不展

ᄌᆡ죄 놉프되 ᄆᆞᄋᆞᆷ을 펴디 못ᄒᆞ고

도굴션무린

道屈善無鄰

되굴호되 어딜미 이옷ᄒᆞ리 업ᄉᆞᆫ디라

쳐ᄉᆞ몌형쥰

處士禰衡俊

쳐ᄉᆞᄂᆞᆫ 몌형이 호쥰ᄒᆞ고

졔ᄉᆡᆼ원헌빈

諸生原憲貧

졔ᄉᆡᆼ의 ᄂᆞᆫ 원헌이 가난ᄒᆞᆫ디라

도량구미죡

稻粱求未足

벼과 기장도 구ᄒᆞ여 죡디 못ᄒᆞ거든

의이방하빈

薏苡謗何頻

의이의 ᄭᅮ질암은 엇디 ᄌᆞᄌᆞ뇨

오녕염증디

五嶺炎蒸地

오령 덥고 ᄠᅵᄂᆞᆫ ᄯᅡ히요

삼위방튝신

三危放逐臣

삼위예 내티여 ᄶᅩ티인 신해로다

긔년조복됴

幾年遭鵩鳥

몃 ᄒᆡᄅᆞᆯ 복죠ᄅᆞᆯ 만난고

독읍향긔린

獨泣向麒麟

홀로 울고 긔린을 향ᄒᆞᄂᆞᆫ디라

소무션환한

蘇武先還漢

소뮈 몬져 한의 도라오니

황공긔ᄉᆞ진

黃公豈事秦

황공이 엇디 진을 셤기리요

초연ᄉᆞ례일

楚筵辭醴日

촛나라 돗게 ᄃᆞᆫ 술 ᄉᆞ양ᄒᆞ던 날이요

냥옥샹셔신

梁獄上書辰

냥 나라 옥의셔 글 올닐 ᄠᅢ로다

이용당시법

已用當時法

임의 당시 법을 ᄡᅥ시니

슈쟝ᄎᆞ의딘

誰將此義陳

뉘 이 의ᄅᆞᆯ 가져 베플리요

노음츄월하

老吟秋月下

늘그매 ᄀᆞᄋᆞᆯ ᄃᆞᆯ 아ᄅᆡ셔 읇고

병긔모강빈

病起暮江濱

병들매 져믄 강ᄭᆞ의 니도다

막괴은파격

莫怪恩波隔

은패 즈음 티믈 고이히 녀기디 말고

승사여문진

乘槎與問津

사ᄅᆞᆯ ᄐᆞ고 더브러 ᄂᆞᆯ늘 무로리로다

投투贈증哥가舒셔開ᄀᆡ府부二이十십韻운

금ᄃᆡ긔린각

今代麟閣

이 ᄃᆡ 긔린각의

하인뎨일공

何人第一功

엇던 사ᄅᆞᆷ이 뎨일공인고

군왕ᄌᆞ신무

君王自神武

군왕이 스ᄉᆞ로 신긔ᄒᆞ시며 무ᄒᆞ시니

가어필영웅

駕馭必英雄

멍에ᄒᆞ여 브리미 반ᄃᆞ시 영웅이로다

ᄀᆡ부당됴걸

開府當朝傑

ᄀᆡ부ᄂᆞᆫ 당됴의 호걸이오

논병매고풍

論兵邁古風

병법을 의논ᄒᆞ매 녜 사ᄅᆞᆷ의 풍ᄎᆡ의 넘도다

션봉ᄇᆡᆨ승ᄌᆡ

先鋒百勝在

션봉을 ᄒᆞ매 ᄇᆡᆨ번 이긔미 잇고

냑디냥우공

略地兩隅空

ᄯᅡ흘 노략ᄒᆞ매 두모히 뷔여ᄯᅩ다

쳥ᄒᆡ무뎐젼

靑海無傳箭

쳥ᄒᆡ의 뎐ᄒᆞᄂᆞᆫ 살이 업고

텬산조괘궁

天山早掛弓

텬산의 일즙 활을 ᄃᆞ라ᄯᅩ다

념파인주뎍

廉頗仍走敵

념파ᄂᆞᆫ 인ᄒᆞ여 뎍국으로 ᄃᆞᆺ고

위강이화융

魏絳已和戎

위강은 임의 오랑캐과 화친ᄒᆞ도다

ᄆᆡ셕하황기

每惜河湟棄

ᄆᆡ양 하황 ᄇᆞ리믈 앗겨 ᄒᆞ더니

신겸졀졔통

新兼節制通

새로이 졀졔 통ᄒᆞ믈 겸ᄒᆞ도다

디모슈예샹

智謀垂睿想

디혜와 ᄭᅬᄂᆞᆫ 님금의 ᄉᆡᆼ각ᄒᆞ심과 ᄀᆞᆺ고

츌입관졔공

出入冠諸公

나며 들기ᄂᆞᆫ 모든 공경의 비읏ᄃᆞᆷ이라

일월뎌진슈

日月低秦樹

ᄒᆡ과 ᄃᆞᆯ은 진나라 남긔 ᄂᆞ자고

건곤요한궁

乾坤繞漢宮

하ᄂᆞᆯ과 ᄯᅡ흔 한나라 궁의 둘러ᄯᅩ다

호인수튝븍

胡人愁逐北

오랑캐 사ᄅᆞᆷ은 븍으로 좃치믈 근심ᄒᆞ고

완마우죵동

宛馬又從東

대완의 ᄆᆞᆯ은 ᄯᅩ 동으로 조차온디라

슈명변사원

受命邊沙遠

명을 바ᄃᆞ매 변새 머더니

귀ᄅᆡ어셕동

歸來御席同

도라오매 어셕이 ᄀᆞᆺᄐᆞᆫ디라

헌디증툥학

軒墀曾寵鶴

헌디의 일즙 학을 ᄉᆞ랑ᄒᆞ고

뎐녑구비웅

畋獵舊非熊

산양ᄒᆞ매 녯 곰이 아니로다

모토가명수

茅土加名數

ᄯᅱ과 ᄯᅡ흔 일홈과 등수ᄅᆞᆯ 더ᄒᆞ고

산하셔시죵

山河誓始終

뫼과 믈은 처음과 나죵을 ᄆᆡᆼ셰ᄒᆞ도다

ᄎᆡᆨ명유젼벌

策名遺戰伐

모ᄎᆡᆨ ᄒᆡᆼᄒᆞᄂᆞᆫ 거ᄉᆞᆫ ᄡᅡ호며 티기ᄅᆞᆯ 남기고

계합동쇼륭

契合動昭融

어험ᄀᆞᆺ티 합ᄒᆞ믄 ᄇᆞᆰ고 므ᄅᆞ 녹기ᄅᆞᆯ 동ᄒᆞᄂᆞᆫ디라

훈업쳥명샹

勳業靑冥上

공훈과 ᄉᆞ업은 쳥명 우히요

교친긔개듕

交親氣

사괴여 친ᄒᆞ믄 긔개 가온대라

미위쥬니ᄀᆡᆨ

未爲珠履客

진쥬 신 신ᄂᆞᆫ 손이 되디 못ᄒᆞ여셔

이견ᄇᆡᆨ두옹

已見白頭翁

임의 머리 흰 한아비ᄅᆞᆯ 보ᄂᆞᆫ디라

장졀초뎨듀

壯節初題柱

장ᄒᆞᆫ 시졀의 처음으로 기동의 ᄡᅥ더니

ᄉᆡᆼ애ᄉᆞ뎐봉

生涯似轉蓬

ᄉᆡᆼ애ᄂᆞᆫ 구오ᄂᆞᆫ 숙 ᄀᆞᆺᄐᆞᆫ디라

긔년츈초헐

幾年春草歇

몃 ᄒᆡ나 봄 플이 쇠헐ᄒᆞᆫ고

금일모도궁

今日暮途窮

오ᄂᆞᆯ 져믄 길히 궁ᄒᆞᆫ디라

군ᄉᆞ류손초

軍事留孫楚

군듕 일은 손초ᄅᆞᆯ 머모로고

ᄒᆡᆼ간식녀몽

行間識呂蒙

항오 ᄉᆞ이예 녀몽을 아도다

방신일댱검

防身一長劍

몸 막ᄂᆞᆫ ᄒᆞᆫ 긴 칼로

쟝욕의공동

將欲倚崆峒

쟝ᄎᆞ 공동산 의디혀고져 ᄒᆞᄂᆞᆫᄯᅩ다

贈증韋위左좌丞승

환고블아ᄉᆞ

紈袴不餓死

깁 바디 괸 사ᄅᆞᆷ은 주려 죽디 아니ᄒᆞ고

유관다오신

儒冠多誤身

션ᄇᆡ 관 ᄡᅳ니ᄂᆞᆫ 몸이 그ᄅᆞᆺ 호미 만토다

댱인시졍텽

丈人試靜聽

댱인은 시험ᄒᆞ여 괴요ᄒᆡ 드ᄅᆞ라

쳔ᄌᆞ쳥구딘

賤子請具陳

쳔ᄌᆡ 쳥컨대 ᄀᆞᆺ초 베플리라

보셕쇼년일

甫昔少年日

두뵈 녜 쇼년ᄶᅥᆨ 날의

조튱관국빈

早充觀國賓

일ᄌᆞᆨ 관국빈의 ᄎᆡ온디라

독셔파만권

讀書破萬卷

글을 닐거 만 권을 파ᄒᆞ니

하필여유신

下筆如有神

부들 ᄂᆞ리오매 신긔로오미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부료양웅뎍

賦料揚雄敵

부ᄂᆞᆫ 양웅과 ᄃᆡ뎍ᄒᆞᆯ 줄을 혜아리고

시간ᄌᆞ건친

詩看子建親

시ᄂᆞᆫ ᄌᆞ건과 친ᄒᆞᆯ 줄을 보리로다

니옹구식면

李邕求識面

니옹은 ᄂᆞᆺ 알기ᄅᆞᆯ 구ᄒᆞ며

왕한원복닌

王翰願卜隣

한은 이옷 되기ᄅᆞᆯ 원ᄒᆞ도다

ᄌᆞ위파뎡츌

自謂頗挺出

스ᄉᆞ로 닐오되 ᄌᆞ믓 ᄲᅡ혀 나셔

닙등요로진

立登要路津

수이 종요로온 ᄂᆞᆯ ᄅᆡ 올라

티군요슌샹

致君堯舜上

님금을 요슌 우ᄒᆡ 닐외여

ᄌᆡᄉᆞ풍쇽슌

再使風俗淳

다시 풍쇽으로 ᄒᆞ여곰 슌후케 ᄒᆞ랴 ᄒᆞ더니

ᄎᆞ의경쇼됴

此意竟蕭條

이 ᄠᅳᆺ이 ᄆᆞᄎᆞᆷ내 쇼됴ᄒᆞ니

ᄒᆡᆼ가비은륜

行歌非隱淪

ᄒᆡᆼᄒᆞ며 노래ᄒᆞ미 숨어 업ᄉᆞ려 ᄒᆞ미 아니라

긔녀삼십ᄌᆡ

騎驢三十載

나귀ᄅᆞᆯ ᄐᆞᆫ 셜흔 ᄒᆡ의

녀식경화츈

旅食京華春

셔울 봄의 나그ᄂᆡ로 밥 먹ᄯᅩ다

됴고부ᄋᆞ문

朝扣富兒門

앗ᄎᆞᆷ의 가으면 아ᄒᆡ 문을 두ᄃᆞ리고

모슈비마딘

暮隨肥馬塵

져녁의 ᄉᆞᆯ딘 ᄆᆞᆯ 틔ᄞᅳᆯ을 좃ᄂᆞᆫᄯᅩ다

잔ᄇᆡ여ᄂᆡᆼ쟈

殘盃與冷炙

나믄 잔과 다믓 ᄎᆞᆫ 고기ᄂᆞᆫ

도쳐ᄌᆞᆷ비신

到處潛悲辛

니ᄅᆞᄂᆞᆫ 곳마다 ᄀᆞ마니 슬프고 쓰도다

쥬샹경견딩

主上頃見徵

쥬샹이 뎌ᄌᆞ음ᄭᅴ 브ᄅᆞ시믈 보니

훌연욕구신

欻然欲求伸

훌연이 펴믈 구ᄭᅩ져 ᄒᆞ더니

쳥명각슈시

靑冥却垂翅

프른 하ᄂᆞᆯ의 문득 ᄂᆞ래ᄅᆞᆯ 드리오니

증등무죵닌

蹭蹬無縱鱗

증등ᄒᆞ여 싀훤ᄒᆞᆫ 비ᄂᆞᆯ이 업도다

심괴댱인후

甚愧丈人厚

심히 댱인이 두터이 ᄒᆞ믈 붓그려 ᄒᆞ고

심디댱인진

甚知丈人眞

심히 댱인의 텬진을 알니로다

ᄆᆡ어ᄇᆡᆨ뇨샹

每於百寮上

ᄆᆡ양 ᄇᆡᆨ관원 우ᄒᆡ셔

외숑가구신

猥誦佳句新

외람히 아ᄅᆞᆷ다온 글ᄭᅱ 외오기ᄅᆞᆯ 새로이 ᄒᆞᄂᆞᆫᄯᅩ다

졀효공공희

竊效貢公喜

그ᄋᆞᆨ이 공공이 깃거ᄒᆞ믈 본밧고

난감원헌빈

難甘原憲貧

원헌의 가난을 ᄃᆞᆯ게 녀기미 어렵ᄯᅩ다

언능심앙앙

焉能心怏怏

엇디 능히 ᄆᆞᄋᆞᆷ이 앙앙ᄒᆞ리요 (앙앙은 낫바 ᄒᆞ미라)

지시주쥰쥰

秪是走踆踆

다만 이 ᄃᆞᆺ기ᄅᆞᆯ 쥰쥰히 ᄒᆞᄂᆞᆫᄯᅩ다 (쥰쥰은 밧바 ᄒᆞ미라)

금욕동입ᄒᆡ

今欲東入海

이제 동으로 바다ᄒᆡ 들고져 ᄒᆞ더니

즉쟝셔거진

卽將西去秦

곳 쟝ᄎᆞ 셔로 진의 가리로다

상년죵남산

尙憐終南山

오히려 죵남산을 어엿비 녀기고

회슈쳥위빈

回首淸渭濱

머리ᄅᆞᆯ ᄆᆞᆯ근 위슈 ᄀᆞ의 도로혀ᄂᆞᆫᄯᅩ다

샹의보일반

常擬報一飯

덧더시 ᄒᆞᆫ번 밥 머긴 은혜도 갑프려 ᄒᆞ거든

황회ᄉᆞ대신

況懷辭大臣

ᄒᆞ믈며 대신의게 하딕ᄒᆞ기ᄅᆞᆯ ᄉᆡᆼ각ᄒᆞ랴

ᄇᆡᆨ구파호탕

白鷗波浩蕩

흰 ᄀᆞᆯ며기 믈결이 너ᄅᆞᆫ디라

만니슈릉슌

萬里誰能馴

만니의 뉘 능히 질드리리요

醉ᄎᆔ贈증張댱秘비書셔

인ᄀᆡ권아쥬

人皆勸我酒

사ᄅᆞᆷ이 다 나ᄅᆞᆯ 술을 권ᄒᆞ되

아약이블문

我若耳不聞

내 귀로 듯디 못ᄒᆞᆷ ᄀᆞᆺ티 ᄒᆞ더니

금일도군가

今日到君家

오ᄂᆞᆯ 그ᄃᆡ 집의 니ᄅᆞ러

호쥬디권군

呼酒持勸君

술은 블러잡아 그ᄃᆡᄅᆞᆯ 권ᄒᆞᄂᆞᆫᄯᅩ다

위ᄎᆞ좌샹ᄀᆡᆨ

爲此座上客

이 좌우ᄒᆡ ᄀᆡᆨ 되니와

급여각능문

及余各能文

군시다ᄐᆡ도

君詩多態度

그ᄃᆡ 글이 ᄐᆡ되 만ᄒᆞ니

애애츈공운

藹藹春空雲

아ᄅᆞᆫ아ᄅᆞᆫᄒᆞᆫ 봄 하ᄂᆞᆯ 구롬이로다

동야동경쇽

東野動驚俗

동야ᄂᆞᆫ 동ᄒᆞ매 셰쇽을 놀내니

텬파토긔분

天葩吐奇芬

텬연ᄒᆞᆫ ᄭᅩᆺ봉오리 긔특ᄒᆞᆫ 향내ᄅᆞᆯ 비앗ᄂᆞᆫ ᄃᆞᆺᄒᆞ고

댱젹ᄒᆞᆨ고담

張籍學古

댱젹의 ᄇᆡ혼 거ᄉᆞᆫ 고톄롭고

헌악피계군

軒{{SIC|昂|鶴}避雞羣

헌거히 들매 ᄃᆞᆰ의 므리ᄅᆞᆯ 피ᄒᆞ도다

아ᄆᆡ블식ᄌᆞ

阿買不識字

아ᄆᆡᄂᆞᆫ 글ᄌᆞᄅᆞᆯ 아디 못호ᄃᆡ

파디셔팔분

頗知書八分

ᄌᆞ믓 팔분톄 ᄡᅳᆯ 주ᄅᆞᆯ 아ᄂᆞᆫ디라

시셩ᄉᆞ지샤

詩成使之寫

글을 일오매 ᄒᆞ여곰 ᄡᅴ이니

역죡댱오군

亦足張吾軍

ᄯᅩᄒᆞᆫ 죡키 우리 우던을 크게 ᄒᆞ리로다

소이욕득쥬

所以欲得酒

ᄡᅥ 술을 엇고져 ᄒᆞᄂᆞᆫ 바ᄂᆞᆫ

위문ᄉᆞ기훈

爲文俟其醺

글을 지으매 그 ᄎᆔᄒᆞ기ᄅᆞᆯ 기도로미라

쥬미긔ᄂᆡᆼ녈

酒味旣冷冽

술 마시 임의 서ᄂᆞᆯᄒᆞ고

쥬긔우인온

酒氣又氤氳

술긔운이 ᄯᅩᄒᆞᆫ 후덥ᄃᆞᆺ ᄒᆞ도다

셩졍졈호호

性情漸浩浩

셩졍은 졈졈 훤훤ᄒᆞ고

ᄒᆡ쇼방운운

諧笑方云云

말과 우음이 ᄇᆡ아흐로 이러이러 ᄒᆞ도다

ᄎᆞ셩득쥬의

此誠得酒意

이 진실로 술의 ᄠᅳᆺ을 어든디라

여외도빈분

餘外徒繽紛

남은 밧근 ᄒᆞᆫ갓 어즐업ᄯᅩ다

댱안즁부ᄋᆞ

長安衆富兒

댱안의 모든 가으면 아ᄒᆡᄂᆞᆫ

반찬나션훈

盤饌羅羶葷

반찬의 션훈ᄒᆞᆫ 거ᄉᆞᆯ 버려시나 (션훈은 누린 고긴내라)

블ᄒᆡ문ᄌᆞ음

不解文字飮

문ᄌᆞᄒᆞ며 마시기ᄅᆞᆯ 아디 못ᄒᆞ고

유능ᄎᆔ홍군

惟能醉紅裙

오직 능히 블근 치마의 ᄎᆔᄒᆞᄂᆞᆫ디라

슈득일향낙

雖得一餉樂

비록 ᄒᆞᆫ번 밥 머글 ᄉᆞ이 즐겁기ᄅᆞᆯ 어드나

유여ᄎᆔ비문

有如聚飛蚊

ᄂᆞᄂᆞᆫ 모긔 모드니 ᄀᆞᆺᄯᅩ다

금아급수ᄌᆞ

今我及數子

이제 나와 밋 두어 ᄌᆡ

고무유여훈

故無蕕與薰

짐ᄌᆞᆺ 유초와 다믓 훈최 업도다 (유ᄂᆞᆫ ᄆᆡ온 내 나ᄂᆞᆫ 플이오 훈은 향긔로온 플이라)

험어파귀담

險語破鬼膽

험ᄒᆞᆫ 말은 귀신의 ᄡᅳᆯ게ᄅᆞᆯ 파ᄒᆞ고

고ᄉᆞ비황분

高詞媲皇墳

놉픈 글은 삼황적 글을 ᄧᅡᆨᄒᆞ리로다

지보브됴탁

至寶不雕琢

지극ᄒᆞᆫ 보ᄇᆡᄂᆞᆫ 사기며 다ᄃᆞᆷ기ᄅᆞᆯ 아니ᄒᆞ고

신공샤서운

神功謝鋤耘

신긔로온 공은 호ᄆᆡ로 기ᄋᆞᆷ ᄆᆡ기ᄅᆞᆯ 아니ᄒᆞᄂᆞᆫ디라

방금향태평

方今向泰平

ᄇᆡ야흐로 이제 태평을 향ᄒᆞ니

원개승화훈

元凱承華勛

팔원 팔개 화와 훈을 닛ᄂᆞᆫᄯᅩ다 (화ᄂᆞᆫ 요의 일홈 듕화요 훈은 슌의 일홈 방훈이라)

오도ᄒᆡᆼ무ᄉᆞ

吾徒幸無事

우리 므리 다ᄒᆡᆼ이 일이 업ᄉᆞ

셔이궁됴훈

庶以窮朝曛

거의 ᄡᅥ 앗ᄎᆞᆷ과 져녁을 다ᄒᆞ리로다

齪착齪착

착착당셰ᄉᆞ

齪齪當世士

착착ᄒᆞᆫ 당셰의 션ᄇᆡ들은 (착착은 녹녹ᄒᆞᆫ 형상이라)

소우ᄌᆡ긔한

所憂在飢寒

근심ᄒᆞᄂᆞᆫ 배 주리기와 칩기 예만 잇ᄯᅩ다

단견쳔쟈비

但見賤者悲

다만 쳔ᄒᆞᆫ 쟈의 슬허ᄒᆞ믈 보고

블문귀쟈탄

不聞貴者

귀ᄒᆞᆫ 쟈의 탄식ᄒᆞ믄 듯디 못ᄒᆞ리로다

대현ᄉᆞ업이

大賢事業異

큰 어딘 사ᄅᆞᆷ은 ᄉᆞ업이 다ᄅᆞ고

원포비쇽관

遠抱非俗觀

먼 회포ᄂᆞᆫ 셰쇽의 아라볼 거시 아니라

보국심교결

報國心皎潔

나라흘 갑프려 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이 희여 조코

념시톄환란

念時涕汎瀾

시졀을 념녀ᄒᆞᄂᆞᆫ 눈믈을 넘흘리ᄂᆞᆫᄯᅩ다

요희ᄌᆡ좌우

妖姬在左右

고온 계집이 좌우의 이셔

유지발ᄋᆡ탄

柔指發哀彈

부드러온 손가락으로 슬픈 소ᄅᆡᄅᆞᆯ 타 발ᄒᆞᄂᆞᆫᄯᅩ다

쥬효슈일딘

酒肴雖日陳

술과 안ᄌᆔ 비록 날로 베프나

감격녕위환

感激寧爲歡

감격ᄒᆞᆫ디라 엇디 즐기리오

츄음긔ᄇᆡᆨ일

秋陰欺白日

ᄀᆞᄋᆞᆯ 그ᄂᆞᆯ이 흰 ᄒᆡᄅᆞᆯ 소기니

니뇨블쇼간

泥潦不少乾

즌 ᄒᆞᆰ과 댱마 블이 죠곰도 ᄆᆞᄅᆞ디 못ᄒᆞᄂᆞᆫ디라

하뎨결동군

河堤決東郡

하슈 방튝이 동군으로 터디니

노약슈경단

老弱隨驚湍

늘그니며 약ᄒᆞ니 놀난 믈결을 좃ᄂᆞᆫᄯᅩ다

텬의고유쇽

天意固有屬

하ᄂᆞᆯ ᄠᅳᆺ이 진실로 가ᄂᆞᆫ ᄃᆡ 잇ᄂᆞᆫ디라

슈릉힐기단

誰能詰其端

뉘 능히 그 긋ᄎᆞᆯ 힐문ᄒᆞ리요

원욕태슈쳔

願辱太守薦

원컨대 태슈의 쳔거ᄒᆞ믈 욕ᄒᆞ여

득튱간ᄌᆡᆼ관

得充諫諍官

시러곰 간ᄌᆡᆼᄒᆞᄂᆞᆫ 벼ᄉᆞᆯ의 ᄎᆡ오면

ᄇᆡ운규챵합

排雲叫閶闔

구롬을 허혀 챵합을 부로고

피복뎡낭간

披腹呈琅玕

ᄇᆡᄅᆞᆯ 혜텨 낭간을 뎡ᄒᆞᆯ이로다 (낭간은 구ᄉᆞᆯ ᄀᆞ튼 글이라)

티군긔무슐

致君豈無術

님금을 니뢸 슐이 엇디 업ᄉᆞ리요만ᄂᆞᆫ

ᄌᆞ진셩독난

自進誠獨難

스ᄉᆞ로 나아가미 진실로 홀로 어렵ᄯᅩ다

楊양康강功공有유石셕狀상如여醉ᄎᆔ道도士ᄉᆞ爲위賦부此ᄎᆞ詩시

초산고다원

楚山固多猿

초나라 뫼ᄒᆡᄂᆞᆫ 진실로 ᄌᆡ나비 만ᄒᆞ니

쳥쟈힐이슈

靑者黠而壽

프ᄅᆞᆫ 쟤 영매ᄒᆞ고 댱슈ᄒᆞᆫ디라

화위광도ᄉᆞ

化爲狂道士

화ᄒᆞ여 밋친 도ᄉᆞ 되여

산곡ᄌᆞ등유

山谷恣騰蹂

뫼과 골의셔 ᄂᆞ소소며 문 ᄇᆞᆲ기ᄅᆞᆯ 방ᄌᆞ히 ᄒᆞ더니

오입화양동

誤入華陽洞

그ᄅᆞᆺ 화양동의 드러가

졀음모군쥬

竊飮茅君酒

모군의 술을 도적ᄒᆞ여 마시니

군명슈암간

君命囚巖間

모군 명ᄒᆞ여 바회 ᄉᆞ이예 가도와

암셕위계츄

巖石爲械杻

바회 돌로 계와 츄ᄅᆞᆯ 삼고

숑근낙기죡

松根絡其足

솔 불회로 그 발을 ᄆᆡ며

등만박기듀

藤蔓縛其肘

츩 줄기로 그 ᄑᆞᆯ구 머리ᄅᆞᆯ ᄆᆡ고

창ᄐᆡ몌기목

蒼苔眯其目

프ᄅᆞᆫ 잇기로 그 눈을 몌오며

총극경기구

叢棘哽其口

퍼귀딘 가ᄉᆡ로 그 입을 마그니

삼년화위셕

三年化爲石

세 ᄒᆡᆺ만의 화ᄒᆞ여 돌히 되니

견수뎍경구

堅瘦敵瓊玖

굿고 여위기 구ᄉᆞᆯ과 ᄀᆞᆺ도다

무부호운셩

無復呼雲聲

다시 구ᄅᆞᆷ 부로ᄂᆞᆫ 소ᄅᆡᄂᆞᆫ 업고

공여무ᄇᆡ슈

空餘舞杯手

쇽졀 업시 술잔 놀니던 손만 나맛ᄂᆞᆫ디라

쵸부견지쇼

樵夫見之笑

남오 븨던 사ᄅᆞᆷ이 보고 우ᄉᆞ

포매역승두

抱賣易升斗

안아다가 ᄑᆞ라 되과 말을 박고도다

양공ᄒᆡ듕션

楊公海中仙

양공은 바다 가온ᄃᆡ 신션이라

셰쇽언득우

世俗焉得友

셰쇽이 엇디 시러곰 벗ᄒᆞ리요

ᄒᆡ변봉고야

海邊逢姑射

바다ᄀᆞ의 가 고야을 만나니

일쇼미면슈

一笑微俛首

ᄒᆞᆫ번 웃고 져기 머리을 수기ᄂᆞᆫᄯᅩ다

호블ᄌᆡ지귀

胡不載之歸

엇디 시러 도라가디 아니ᄒᆞ리오

용ᄎᆞ완챠ᄎᆔ

用此頑且醜

이런 완ᄒᆞ고 더러온 거ᄉᆞᆯ ᄡᅳᄂᆞᆫ고

구시긔기이

求詩紀其異

글을 구ᄒᆞ여 그 긔이ᄒᆞᆫ 거ᄉᆞᆯ 긔록ᄒᆞ니

본말득셰부

本末得細剖

근본과 나죵을 시러곰 ᄌᆞ셰히 ᄭᅢ티도다

오언긔망운

吾言豈妄云

내 말이 엇디 망녕되다 니ᄅᆞ리요

득지무시수

得之是叟

무시수의 가 어더 와 (무시수ᄂᆞᆫ 허무ᄒᆞᆫ 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