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언해/권5
贈鄭兵曹
雉帶箭
南陵叙別
月夜與客飮酒杏花下
人日寄杜二拾遺
流夜郎贈辛判官
醉後答丁十八以詩譏予搥碎黃鶴樓
採石月贈郭功甫
把酒問月
柟木爲風雨所拔歎
題太乙眞人蓮葉圖
哀江頭
燕思亭
虞美人草
刺少年
驪山
明河篇
題磨崖碑
虢國夫人夜遊圖
有所思
荔枝歎
定惠院海棠
陶淵明寫眞圖
桃源行
書王定國所藏煙江疊嶂圖王晉卿畵
寄盧仝
李伯時畵圖
將進酒 二首
又同題
觀元丹丘坐巫山屛風
三五七言
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
高軒過
有所思
行路難
邀月亭
長淮謠
贈寫真何秀才
薄薄酒
於潛令刁同年野翁亭
太行路
古고文문眞진寶보卷권之지五오
贈증鄭뎡兵병曹조 韓한退퇴之지
준쥬샹봉십ᄌᆡ젼
樽酒相逢十載前
준에 술로 서ᄅᆞ 만난 열 ᄒᆡ 젼의
군위장부아쇼년
君爲壯夫我少年
그ᄃᆡ 장부 되엿고 내 쇼년이로다
준쥬샹봉십ᄌᆡ후
樽酒相逢十載後
준에 술로 서ᄅᆞ 만난 열 ᄒᆡ 후의 아위장부군ᄇᆡᆨ슈
我爲壯夫君白首
내 장뷔 되엿고 그ᄃᆡᄂᆞᆫ ᄇᆡᆨ슈로다
아ᄌᆡ여셰블샹당
我才與世不相當
내 ᄌᆡ죄 셰샹으로 더브러 서ᄅᆞ 합당티 못ᄒᆞ니
즙닌위시무부망
戢鱗委翅無復望
처딘 비ᄂᆞᆯ과 드리온 ᄂᆞᆯ개 다시 ᄇᆞ라미 업ᄯᅩ다
당금현쥰ᄀᆡ쥬항
當今賢俊皆周行
당금의 현쥰이 다 벼ᄉᆞᆯ 항녈이어ᄂᆞᆯ
군하위호역황황
君何爲乎亦遑遑
그ᄃᆡᄂᆞᆫ 엇디 ᄒᆞ여 ᄯᅩᄒᆞᆫ 황황히 ᄃᆞᆫ니ᄂᆞ뇨
ᄇᆡᄒᆡᆼ도군막뎡슈
盃行到君莫停手
잔이 ᄒᆡᆼᄒᆞ야 그ᄃᆡ게 니ᄅᆞ매 손을 머므로디 말라
파뎨만ᄉᆞ무과쥬
破除萬事無過酒
만ᄉᆞᄅᆞᆯ ᄭᅢ텨 더ᄂᆞᆫ 거시 술의 디나미 업ᄯᅩ다
雉티帶ᄃᆡ箭젼
원두화쇼졍올올
原頭火燒淨兀兀
들머리예 블이 ᄐᆞ매 조히 올올 ᄒᆞ여시니
야티외응츌부몰
野雉畏鷹出復沒
들ᄭᅯᆼ이 매ᄅᆞᆯ 두려 나며 다시 숨ᄂᆞᆫᄯᅩ다
쟝군욕이교복인
將軍欲以巧伏人
쟝군이 공교ᄒᆞᆫ 거ᄉᆞ로ᄡᅥ 사ᄅᆞᆷ을 항복고져 ᄒᆞ야
반마만궁셕블발
盤馬彎弓惜不發
ᄆᆞᆯ을 두로 건니고 활을 ᄃᆞᄅᆡ여 앗겨 발티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디형졈ᄎᆡᆨ관쟈다
地形漸窄觀者多
디형이 졈졈 협ᄎᆡᆨᄒᆞ고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만흐니
티경궁만경젼가
雉驚弓滿勁箭加
ᄭᅯᆼ이 놀나고 활을 ᄀᆞᄃᆞᆨ이 ᄃᆞᄅᆡ여 굿센 살이 더ᄒᆞ도다
츙인결긔ᄇᆡᆨ여쳑
衝人決起百餘尺
사ᄅᆞᆷ의게 다딜려 ᄲᆞᆯ리 ᄇᆡᆨ여 쳑을 닓ᄯᅳ니
홍녕ᄇᆡᆨ족샹경샤
紅翎白鏃相傾斜
블근 ᄂᆞᆯ개와 흰 살 밋티 서ᄅᆞ 기우러뎌 빗겨ᄯᅩ다 쟝군앙쇼군니하
將軍仰笑軍吏賀
쟝군이 우러러 웃고 군ᄉᆞ와 아젼이 티하ᄒᆞ니
오ᄉᆡᆨ니피마젼타
五色離披馬前墮
오ᄉᆡᆨ이 섯도라 ᄆᆞᆯ 앏히 ᄠᅥ러디ᄂᆞᆫᄯᅩ다
南남陵능叙셔別별 李太白니태ᄇᆡᆨ
ᄇᆡᆨ쥬초슉산듕귀
白酒初熟山中歸
흰 술이 처음으로 니그매 산듕의 도라가니
황계탁셔츄졍비
黃雞啄黍秋正肥
누른 ᄃᆞᆰ이 기장을 조아 머거 ᄀᆞᄋᆞᆯ의 졍히 ᄉᆞᆯ졋ᄯᅩ다
호동ᄑᆡᆼ계쟉ᄇᆡᆨ쥬
呼童烹雞酌白酒
아ᄒᆡᄅᆞᆯ 블러 ᄃᆞᆰ을 ᄉᆞᆷ고 흰 술을 브으니
ᄋᆞ녀희쇼견인의
兒女嬉笑牽人衣
ᄋᆞ녀들히 웃고 사ᄅᆞᆷ의 오ᄉᆞᆯ ᄃᆞᄅᆡᄂᆞᆫᄯᅩ다
고가ᄎᆔᄎᆔ욕ᄌᆞ위
高歌取醉欲自慰
노피 노래ᄒᆞ고 ᄎᆔᄒᆞ야 스ᄉᆞ로 위로코져 ᄒᆞ니 긔무낙일ᄌᆡᆼ광휘
起舞落日爭光輝
니러 춤추매 ᄠᅥ러디ᄂᆞᆫ 날이 ᄃᆞ토와 빗나도다
유셰만승고블조
游說萬乘苦不早
만승 님금을 다래미 일즉 못ᄒᆞᆫ 줄이 괴로오니
탹편과마셥원도
着鞭跨馬涉遠道
채 티고 ᄆᆞᆯ게 올라 먼 길흘 건너ᄂᆞᆫᄯᅩ다
회계우부경ᄆᆡ신
會稽愚婦輕買臣
회계 ᄯᅡ 어린 계집이 쥬ᄆᆡ 신을 경히 너기니
여역ᄉᆞ가셔입진
余亦辭家西入秦
내 ᄯᅩᄒᆞᆫ 집을 하딕ᄒᆞ고 셔로 진의 드러가ᄂᆞᆫᄯᅩ다
앙텬대쇼츌문거
仰天大笑出門去
하ᄂᆞᆯ을 우러러 대쇼ᄒᆞ고 문에 나가니
아ᄇᆡ긔시봉고인
我輩豈是蓬蒿人
우리 ᄂᆔ 엇디 이 ᄠᅱ집의 사ᄅᆞᆷ이리오
月월夜야與여客ᄀᆡᆨ飮음酒쥬杏ᄒᆡᆼ花화下하 蘇소子ᄌᆞ瞻쳠 ᄒᆡᆼ화비렴산여츈
杏花飛簾散餘春
ᄒᆡᆼ홰 발의 ᄂᆞᆯ매 나믄 봄이 흣터뎟고
명월입호심유인
明月入戶尋幽人
ᄇᆞᆯ근 ᄃᆞᆯ이 지게예 드러 그윽ᄒᆞᆫ 사ᄅᆞᆷ을 ᄎᆞᆫᄂᆞᆫᄯᅩ다
건의보월답화영
褰衣步月踏花影
오ᄉᆞᆯ 거두 들고 ᄃᆞᆯ의 거러 곳 그림재ᄅᆞᆯ ᄇᆞᄅᆞ니
형여뉴슈함쳥빈
炯如流水涵靑蘋
ᄆᆞᆯ그미 흐ᄅᆞᄂᆞᆫ 믈에 프ᄅᆞᆫ 마ᄅᆞᆷ이 ᄌᆞᆷ긴 ᄃᆞᆺᄒᆞ도다
화간티쥬쳥향발
花間置酒淸香發
곳 ᄉᆞ이예 술을 두매 ᄆᆞᆯ근 향내 발ᄒᆞ니
ᄌᆡᆼ만댱됴낙향셜
爭挽長條落香雪
ᄃᆞᆺ토아 긴 가지ᄅᆞᆯ ᄃᆞᄅᆡ매 향긔로온 눈이 ᄠᅥ러디ᄂᆞᆫᄯᅩ다
산셩박쥬블감음
山城薄酒不堪飮
산셩의 사오나온 술이 머검 즉디 아니ᄒᆞ니
권군챠흡ᄇᆡ듕월
勸君且吸杯中月
그ᄃᆡᄅᆞᆯ 권ᄒᆞ야 ᄯᅩ 잔 가온대 ᄃᆞᆯ을 마시ᄂᆞᆫᄯᅩ다 동쇼셩단월명듕
洞蕭聲斷月明中
퉁쇼 소ᄅᆡ ᄃᆞᆯ ᄇᆞᆯ근 가온대 ᄭᅳᆫ허뎌시니
유우월낙쥬ᄇᆡ공
惟憂月落酒盃空
오직 ᄃᆞᆯ이 ᄠᅥ러디고 술잔이 븨믈 근심ᄒᆞᄂᆞᆫᄯᅩ다
명됴권디츈풍악
明朝卷地春風惡
ᄇᆞᆰᄂᆞᆫ 아ᄎᆞᆷ의 ᄯᅡ흘 거더 봄ᄇᆞ람이 사오나오니
단견녹엽셔잔홍
但見綠葉棲殘紅
다만 프ᄅᆞᆫ 닙피 쇠잔ᄒᆞᆫ 곳ᄎᆡ 깃드리믈 보리로다
人인日일寄긔杜두二이拾습遺유 高適고뎍
인일뎨시긔초당
人日題詩寄草堂
인일에 글을 써 초당의 븟티니
요년고인ᄉᆞ고향
遙憐故人思故鄕
멀리 고인이 고향 ᄉᆡᆼ각호믈 어엿비 너기ᄂᆞᆫᄯᅩ다
뉴됴농ᄉᆡᆨ블인견
柳條弄色不忍見
버들가지ᄂᆞᆫ 빗ᄎᆞᆯ 희롱ᄒᆞ매 ᄎᆞ마 보디 못ᄒᆞ고 ᄆᆡ화만지공단댱
梅花滿枝空斷腸
ᄆᆡ화ᄂᆞᆫ 가지예 ᄀᆞᄃᆞᆨ ᄒᆞ야시니 쇽졀업시 간댱을 긋ᄂᆞᆫᄯᅩ다
신ᄌᆡ남번무소예
身在南蕃無所預
몸이 남녁 변방의 이시매 간예ᄒᆞᆫ 배 업ᄉᆞ니
심회ᄇᆡᆨ우부쳔녀
心懷百憂復千慮
ᄆᆞᄋᆞᆷ의 ᄇᆡᆨ가지 근심과 다시 쳔가지 념녀ᄅᆞᆯ 품엇ᄯᅩ다
금년인일공샹억
今年人日空相憶
금년 인일에 쇽졀업시 서ᄅᆞ ᄉᆡᆼ각ᄒᆞ니
명년인일디하쳐
明年人日知何處
명년 인일에 어ᄂᆡ 고ᄃᆡ 이실 줄 알리오
일와동산삼십츈
一臥東山三十春
ᄒᆞᆫ번 동산의 누언디 셜흔 ᄒᆡ 봄이니
긔디셔검노풍딘
豈知書劍老風塵
엇디 글과 칼흘 ᄇᆡ화 풍딘에 늘글 줄 알리오
뇽죵환텸이쳔셕
龍鍾還忝二千石
뇽죵이 도로혀 이쳔셕의 모텸 ᄒᆞ야시니 괴이동셔남븍인
愧爾東西南北人
네 동셔남븍으로 ᄃᆞᆫ니ᄂᆞᆫ 사ᄅᆞᆷ을 븟그려 ᄒᆞᄂᆞᆫᄯᅩ다
流뉴夜야郎낭贈증辛신判판官관 李太白니태ᄇᆡᆨ
셕ᄌᆡ댱안ᄎᆔ화류
昔在長安醉花柳
녜 댱안의 이실 제 화류에 ᄎᆔᄒᆞ니
오후칠귀동ᄇᆡ쥬
五侯七貴同盃酒
다ᄉᆞᆺ 공후며 닐곱 귀인과 ᄇᆡ쥬ᄅᆞᆯ ᄒᆞᆫ가지로 ᄒᆞ도다
긔안요능호ᄉᆞ젼
氣岸遙凌豪士前
긔운은 멀리 호걸의 션ᄇᆡ 압ᄒᆡ 능만ᄒᆞ고
풍뉴긍낙타인후
風流肯落他人後
풍뉴ᄂᆞᆫ 즐겨 다ᄅᆞᆫ 사ᄅᆞᆷ의 뒤ᄒᆡ ᄠᅥ러디랴
부ᄌᆞ홍안아쇼년
夫子紅顔我少年
부ᄌᆞᄂᆞᆫ 홍안이오 나ᄂᆞᆫ 쇼년인제
쟝ᄃᆡ주마탹금편
章臺走馬著金鞭
쟝ᄃᆡ예 ᄆᆞᆯ을 ᄃᆞᆯ리매 금편을 티ᄂᆞᆫᄯᅩ다 문쟝헌납긔린뎐
文章獻納麒麟殿
글 지은 거ᄉᆞᆯ 긔린뎐의 드리고
가무엄뉴ᄃᆡ모연
歌舞淹留玳瑁筵
노래와 춤은 ᄃᆡ모 돗긔 머므럿ᄯᅩ다
여군샹위댱여ᄎᆞ
與君相謂長如此
그ᄃᆡ로 더브러 서ᄅᆞ 기리 이ᄀᆞᄐᆞ믈 닐럿더니
녕디초동풍딘긔
寧知草動風塵起
엇디 플이 움ᄌᆞ기며 풍딘이 닐 줄을 알리오
함곡홀경호마ᄂᆡ
函谷忽驚胡馬來
함곡관의 믄득 오랑캐 ᄆᆞᆯ이 오믈 놀라니
진궁도리향슈ᄀᆡ
秦宮桃李向誰開
진나라 궁의 도리 누ᄅᆞᆯ 향ᄒᆞ야 픠엿ᄂᆞᆫ고
아수원뎍야낭거
我愁遠謫夜郎去
내 멀리 야랑의 귀향 가믈 근심ᄒᆞ니
하일금계방샤회
何日金鷄放赦回
어ᄂᆡ 날 금ᄃᆞᆰ으로 방샤ᄒᆞ야 도라 올고 醉ᄎᆔ後후答답丁뎡十십八팔以이詩시譏긔予여搥퇴碎쇄黃황鶴학樓누
황학고누이퇴쇄
黃鶴高樓已搥碎
황학 노픈 다락이 임의 밀텨 ᄇᆞ으티니
황학션인무소의
黃鶴仙人無所依
황학 션인이 의지ᄒᆞᆯ 배 업ᄯᅩ다
황학샹텬소샹뎨
黃鶴上天訴上帝
황학이 하ᄂᆞᆯ의 올라가 샹뎨ᄭᅴ 하니
각방황학강남귀
却放黃鶴江南歸
믄득 황학을 노하 강남으로 도라 가ᄂᆞᆫᄯᅩ다
신명태슈ᄌᆡ됴식
神明太守再雕飾
신명ᄒᆞᆫ 태ᄉᆔ 다시 아ᄅᆞ사겨 ᄭᅮ미니
신도분벽환방비
新圖粉壁還芳菲
새 그림과 분칠ᄒᆞᆫ ᄇᆞ람벽이 도로혀 빗나도다
일쥬쇼아위광ᄀᆡᆨ
一州笑我爲狂客
ᄒᆞᆫ 고을이 날을 우어 밋친 손이라 ᄒᆞ니 쇼년왕왕ᄂᆡ샹긔
少年往往來相譏
쇼년들이 잇다감 와 서ᄅᆞ 긔롱ᄒᆞᄂᆞᆫᄯᅩ다
군평념하슈가ᄌᆞ
君平簾下誰家子
군평의 발 아ᄅᆡ 뉘 집 아ᄃᆞᆯ이뇨
운시뇨동뎡녕위
云是遼東丁令威
닐온이 뇨동 뎡녕위라 ᄒᆞᄂᆞᆫᄯᅩ다
작시도아경일흥
作詩掉我驚逸興
글을 지어 날을 도로와 표일ᄒᆞᆫ 흥을 놀내니
ᄇᆡᆨ운요필창젼비
白雲遶筆窓前飛
ᄇᆡᆨ운이 부들 둘러 창 압ᄒᆡ ᄂᆞᄂᆞᆫᄯᅩ다
ᄃᆡᄎᆔ명됴쥬셩파
待取明朝酒醒罷
ᄇᆞᆰᄂᆞᆫ 아ᄎᆞᆷ을 기ᄃᆞ려 술 ᄭᆡ기ᄅᆞᆯ 파ᄒᆞ고
여군난만심츈휘
與君爛熳尋春輝
그ᄃᆡ로 더브러 난만히 봄빗ᄎᆞᆯ ᄎᆞᄌᆞᆯ로다
採ᄎᆡ石셕月월贈증郭곽功공甫보 梅聖兪ᄆᆡ셩유
ᄎᆡ셕월하방뎍션
採石月下訪謫仙
ᄎᆡ셕강 ᄃᆞᆯ 아ᄅᆡ 뎍션을 ᄎᆞᄌᆞ니
야피금포좌됴션
夜披錦袍坐釣船
밤의 금포ᄅᆞᆯ 혜집고 고기 낙ᄂᆞᆫ ᄇᆡ예 안자ᄯᅩ다
ᄎᆔ듕ᄋᆡ월강뎨현
醉中愛月江底懸
ᄎᆔ듕의 ᄃᆞᆯ이 강 밋ᄐᆡ ᄃᆞᆯ려시믈 ᄉᆞ랑ᄒᆞ야
이슈농월신번연
以手弄月身翻然
손으로 ᄡᅥ ᄃᆞᆯ을 희롱ᄒᆞ다가 몸이 번드티도다
블응폭낙긔교연
不應暴落飢蛟涎
벅벅이 ᄲᆞᆯ리 주린 교뇽의 춤에 ᄠᅥ러디디 아니코
변당긔경샹쳥텬
便當騎鯨上靑天
믄득 맛당이 고래ᄅᆞᆯ ᄐᆞ고 쳥텬의 오로도다
쳥산유툥인만뎐
靑山有冢人謾傳
쳥산의 무덤이 이시매 사ᄅᆞᆷ이 쇽졀업시 뎐ᄒᆞ니
각ᄂᆡ인간디긔년
却來人間知幾年
믄득 인간의 오난디 알괘라 몃 ᄒᆡ나 ᄒᆞ뇨 ᄌᆡ셕슉식분양왕
在昔熟識汾陽王
녯저긔 뉘 분양왕을 알리오
납관셰ᄉᆞ의난망
納官貰死義難忘
벼ᄉᆞᆯ을 드리고 죽기ᄅᆞᆯ 사내매 의ᄅᆞᆯ 닛기 어렵도다
금관곽예긔쥰낭
今觀郭裔奇俊郎
이제 보매 곽가의 후예 긔특ᄒᆞᆫ 쥰걸읫 ᄉᆞ나ᄒᆡ니
미목진ᄉᆞ공문쟝
眉目眞似攻文章
눈섭과 눈이 진짓 ᄀᆞᆺ고 글을 잘 ᄒᆞᄂᆞᆫᄯᅩ다
ᄉᆞᄉᆡᆼ왕복유강장
死生往復猶康莊
ᄉᆞᄉᆡᆼ 왕복ᄒᆞᄂᆞᆫ 일이 길녜기 ᄀᆞᄐᆞ니
슈혈탐환디셩양
樹穴探環知姓羊
나모 굼긔 금골ᄒᆡᄅᆞᆯ ᄎᆞᄌᆞ매 셩이 양갠 줄 알리로다
把파酒쥬問문月월 李太白니태ᄇᆡᆨ
쳥텬유월ᄂᆡ긔시
靑天有月來幾時
쳥텬의 ᄃᆞᆯ이 이셔 어ᄂᆡ ᄠᅢ예 올고 아금뎡ᄇᆡ일문지
我今停杯一問之
내 이제 잔을 머므로고 ᄒᆞᆫ번 못노라
인반명월블가득
人攀明月不可得
사ᄅᆞᆷ이 명월 밧들기ᄅᆞᆯ 가히 엇디 못ᄒᆞ나
월ᄒᆡᆼ각여인샹슈
月行却與人相隨
ᄃᆞᆯ이 가매 믄득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서ᄅᆞ ᄠᆞ로ᄂᆞᆫᄯᅩ다
교여비경님단궐
皎如飛鏡臨丹闕
희기 ᄂᆞᄂᆞᆫ 거울이 블근 대궐의 님ᄒᆞᆷ ᄀᆞᆺᄐᆞ니
녹연멸진쳥휘발
綠烟滅盡淸輝發
프른 ᄂᆡ ᄭᅥ뎌 진ᄒᆞ고 ᄆᆞᆯ근 빗치 발ᄒᆞᄂᆞᆫᄯᅩ다
단견쇼죵ᄒᆡ샹ᄂᆡ
但見宵從海上來
다만 밤의 ᄒᆡ샹으로 조차오믈 보니
녕디효향운간몰
寧知曉向雲間沒
엇디 새볘 운간을 향ᄒᆞ야 업ᄉᆞᆯ 줄을 알리오
옥토도약츄부츈
玉免搗藥秋復春
옥토ᄭᅵ 약 ᄯᅵ키ᄅᆞᆯ ᄀᆞᄋᆞᆯ히오 다시 봄을 ᄒᆞ니 ᄒᆞᆼ아고셔여슈닌
姮娥孤栖與誰鄰
ᄒᆞᆼ애 외로이 깃드리매 눌로 더브러 ᄆᆞᄋᆞᆯ을 ᄒᆞ리오
금인블견고시월
今人不見古時月
이제 사ᄅᆞᆷ은 녜 ᄠᅢ ᄃᆞᆯ을 보디 못ᄒᆞ고
금월증경죠고인
今月曾經照古人
이젯 ᄃᆞᆯ은 일즉 녯 사ᄅᆞᆷ의게 빗최기ᄅᆞᆯ 디내엿도다
고인금인약뉴수
古人今人若流水
녯 사ᄅᆞᆷ 이제 사ᄅᆞᆷ이 흐르ᄂᆞᆫ 믈 ᄀᆞᆺᄐᆞ니
공간명월ᄀᆡ여ᄎᆞ
共看明月皆如此
ᄒᆞᆫ가지로 명월을 보니 다 이ᄀᆞᆺ도다
유원당가ᄃᆡ쥬시
惟願當歌對酒時
오직 맛당이 노래 브ᄅᆞ고 술을 ᄃᆡᄒᆞ야실 ᄠᅢ예
월광댱죠금준니
月光長照金樽裏
ᄃᆞᆯ 빗치 기리 금준 속의 빗최여시믈 원ᄒᆞ노라
柟남木목爲위風풍雨우所소拔발歎탄 杜子美 의강남슈초당젼
倚江柟樹草堂前
강을 의지ᄒᆞᆫ 남슈 초당 압ᄒᆡ
고노샹뎐이ᄇᆡᆨ년
故老相傳二百年
녯 늘근 이 서ᄅᆞ 뎐ᄒᆞ기ᄅᆞᆯ 이ᄇᆡᆨ년이라 ᄒᆞᄂᆞᆫᄯᅩ다
쥬모복거총위ᄎᆞ
誅茅卜居総爲此
ᄠᅱᄅᆞᆯ 븨고 졈복ᄒᆞ야 살미 오로 이ᄅᆞᆯ 위ᄒᆞ미니
오월방블문한션
五月髣髴聞寒蟬
오월의 방블히 ᄎᆞᆫ ᄆᆡ얌의 소ᄅᆡᄅᆞᆯ 드ᄅᆞᆯ로다
동남표풍동디지
東南飄風動地至
동남 뒤우ᄅᆞᆷ ᄇᆞ람이 ᄯᅡ흘 움ᄌᆞ겨 니ᄅᆞ니
강번셕주뉴운긔
江翻石走流雲氣
강이 번드티며 돌히 ᄃᆞᆺ고 구ᄅᆞᆷ 긔운을 흘리ᄂᆞᆫᄯᅩ다
간ᄇᆡ뇌우유녁ᄌᆡᆼ
榦排雷雨猶力爭
가지 우레와 비ᄅᆞᆯ 헤지버 오히려 힘으로 ᄃᆞᆺ톨 ᄃᆞᆺᄒᆞ되
근단쳔원긔텬의
根斷泉源豈天意
블휘 믈 근원을 근ᄎᆞ미 엇디 하ᄂᆞᆯ ᄠᅳ디 아니가 창파노슈셩소ᄋᆡ
滄波老樹性所愛
믈결 ᄀᆞ의 늘근 남근 텬셩이 ᄉᆞ랑ᄒᆞᄂᆞᆫ 배라
포샹동동일쳥개
浦上童童一靑蓋
개 우ᄒᆡ 더벅더벅히 ᄒᆞᆫ 프란 개로다
야ᄀᆡᆨ빈뉴구셜상
野客頻留懼雪霜
야ᄀᆡᆨ은 ᄌᆞ로 머믈매 눈과 서리ᄅᆞᆯ 두려 ᄒᆞ고
ᄒᆡᆼ인블과텽우뇌
行人不過聽竽籟
ᄒᆡᆼ인이 디내티디 아니호믄 뎌 쏘ᄅᆡᄅᆞᆯ 듯ᄂᆞᆫᄯᅩ다
호도뇽뎐위진극
虎倒龍顚委榛棘
범이 구러디고 뇽이 업더뎌 가ᄉᆡ 숩ᄒᆡ ᄇᆞ려시니
누흔혈뎜슈흉억
淚痕血點垂胸臆
눈믈 흔젹과 피뎜이 가ᄉᆞᆷ의 드리웟도다
아유신시하쳐음
我有新詩何處吟
내 새 글이 이시나 어ᄂᆡ 고ᄃᆡ 읇프리오
초당ᄌᆞᄎᆞ무안ᄉᆡᆨ
草堂自此無顔色
초당이 일로븟터 안ᄉᆡᆨ이 업도다 題뎨太태乙을眞진人인蓮년葉엽圖도 韓子蒼
태을진인년엽쥬
太乙眞人蓮葉舟
태을진인이 년엽 ᄇᆡ예
탈건노발한수수
脫巾露髮寒颼颼
두건을 벗고 마리ᄅᆞᆯ 드러내매 ᄎᆞᆫ ᄇᆞ람이 수수ᄒᆞ도다
경풍위범낭위즙
輕風爲帆浪爲檝
가ᄇᆡ야온 ᄇᆞ람으로 돗글 ᄒᆞ고 믈결로 돗대 ᄒᆞ니
와간옥ᄌᆞ부듕뉴
臥看玉字浮中流
누어 옥ᄎᆡᆨ의 ᄌᆞᄅᆞᆯ 보고 듕뉴ᄒᆞ야 ᄠᅥᆺ도다
듕뉴탕양ᄎᆔ쵸무
中流蕩漾翠綃舞
듕뉴ᄒᆞ매 훙쳐 프ᄅᆞᆫ 깁 오시 춤추니
온여뇽양만곡거
穩如龍驤萬斛擧
평안ᄒᆞ기 뇽양 쟝군의 만셕 드ᄂᆞᆫ 젼션 ᄀᆞᆺ도다
블시봉두십댱화
不是峯頭十丈花
이태화 봉두의 열 길 곳치 아니면 셰간나득엽여허
世間那得葉如許
셰간의 엇디 시러곰 닙피 이러ᄒᆞ리오
뇽면화슈노입신
龍眠畵手老入神
뇽면의 그림 손ᄡᅵ 늘그매 신묘ᄒᆞᆫ ᄃᆡ 드러시니
쳑소환츌진텬인
尺素幻出眞天人
ᄒᆞᆫ 자 깁에 진짓 하ᄂᆞᆯ 사ᄅᆞᆷ을 변환ᄒᆞ야 내엿도다
황연좌아슈션부
恍然坐我水仙府
황홀히 나ᄅᆞᆯ 믈 신션의 마을의 안친 ᄃᆞᆺᄒᆞ니
창연만경파닌닌
蒼烟萬頃波粼粼
프른 ᄂᆡ 일만 여흘에 믈결이 닌닌ᄒᆞ야 훙치ᄂᆞᆫᄯᅩ다
옥당ᄒᆞᆨᄉᆞ금뉴향
玉堂學士今劉向
옥당 ᄒᆞᆨᄉᆞᄂᆞᆫ 이제 뉴향이니
금딕툐요구텬샹
禁直岧嶢九天上
대궐 입딕ᄒᆞᄂᆞᆫ 집이 구텬 우희 놉팟도다
블슈ᄃᆡᄎᆞ늉심신
不須對此融心神
모로미 이ᄅᆞᆯ ᄃᆡᄒᆞ야 심신을 므르녹게 아닐디니 회식쳥녀야샹방
會植靑蔾夜相訪
마ᄌᆞᆷ 청녀댱을 딥고 밤의 서ᄅᆞ ᄎᆞᄌᆞᆯ로다
哀ᄋᆡ江강頭두 杜子美
쇼능야노ᄐᆞᆫ셩곡
少陵野老呑聲哭
쇼릉 ᄯᅡ 늘그니 소ᄅᆡᄅᆞᆯ 머금어 우니
츈일ᄌᆞᆷᄒᆡᆼ곡강곡
春日潛行曲江曲
봄날의 ᄀᆞ만이 곡강 구븨로 ᄃᆞᆫ니ᄂᆞᆫᄯᅩ다
강두궁뎐쇄쳔문
江頭宮殿鎖千門
강두 궁뎐의 일쳔 문을 ᄌᆞᆷ가시니
셰뉴신포위슈녹
細柳新蒲爲誰綠
ᄀᆞᄂᆞᆫ 버들과 새 챵푀 누ᄅᆞᆯ 위ᄒᆞ야 프ᄅᆞ럿ᄂᆞᆫ고
억셕예졍하남원
憶昔霓旌下南苑
녜 므지게 긔 남녁 동산의 ᄂᆞ리던 줄을 ᄉᆡᆼ각ᄒᆞ니
원듕만믈ᄉᆡᆼ안ᄉᆡᆨ
苑中萬物生顔色
동산 가온대 만믈이 낫빛니 나ᄂᆞᆫᄯᅩ다 쇼양뎐니뎨일인
昭陽殿裏第一人
쇼양뎐 속의 뎨일 사ᄅᆞᆷ이
동년슈군시군측
同輦隨君侍君側
년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야 님군을 조차 님군 겻ᄐᆡ 뫼셔ᄯᅩ다
년젼ᄌᆡ인ᄃᆡ궁젼
輦前才人帶弓箭
년 압ᄒᆡ ᄌᆡ인이 활과 살흘 ᄠᅴ여시니
ᄇᆡᆨ마쟉셜황금늑
白馬爵齧黃金勒
ᄇᆡᆨ매 황금 구레ᄅᆞᆯ 너흐ᄂᆞᆫᄯᅩ다
번신향텬앙셕운
翻身向天仰射雲
몸을 번드텨 하ᄂᆞᆯ을 향ᄒᆞ야 우러러 구ᄅᆞᆷ을 ᄡᅩ니
일젼졍튜상비익
一箭正墜雙飛翼
ᄒᆞᆫ 살이 졍히 ᄡᅡᆼᄡᅡᆼ이 ᄂᆞᄂᆞᆫ ᄂᆞᆯ개ᄅᆞᆯ ᄠᅥᄅᆞ티ᄂᆞᆫᄯᅩ다
명모호치금하ᄌᆡ
明眸皓齒今何在
ᄇᆞᆯ근 눈과 흰 니 이제 어ᄃᆡ 잇ᄂᆞ뇨
혈오유혼귀블득
血汚遊魂歸不得
피ᄂᆞᆫ 노ᄂᆞᆫ 넉ᄉᆞᆯ 더러여 도라오기ᄅᆞᆯ 엇디 못ᄒᆞ도다 쳥위동뉴검각심
淸渭東流劍閣深
ᄆᆞᆯ근 위ᄉᆔ 동으로 흐ᄅᆞ고 검각이 깁퍼시니
거듀피ᄎᆞ무쇼식
去住彼此無消息
가고 머믈매 피ᄎᆞ의 쇼식이 업도다
인ᄉᆡᆼ유졍누텸억
人生有情淚沾臆
인ᄉᆡᆼ이 졍이 이시매 눈믈이 가ᄉᆞᆷ의 저즈니
강슈강화긔죵극
江水江花豈終極
강믈과 강 고치 엇디 ᄆᆞᄎᆞ미 극ᄒᆞ리오
황혼호긔딘만셩
黃昏胡騎塵滿城
황혼의 오랑캐 군ᄉᆡ 틧글이 셩의 ᄀᆞᄃᆞᆨᄒᆞ니
욕왕셩남망남븍
欲往城南忘南北
셩남을 가고져 호ᄃᆡ 남을 닛고 븍으로 ᄃᆞᆺᄂᆞᆫᄯᅩ다
燕연思ᄉᆞ亭뎡 馬子才
니ᄇᆡᆨ긔경비샹텬
李白騎鯨飛上天
니ᄇᆡᆨ이 고래 ᄐᆞ고 ᄂᆞ라 하ᄂᆞᆯᄒᆡ 오ᄅᆞ니 강남풍월한다년
江南風月閑多年
강남 풍월이 한가로완디 여러 ᄒᆡ로다
죵유고뎡여미쥬
縱有高亭與美酒
비록 노픈 뎡ᄌᆞ와 다못 아ᄅᆞᆷ다온 술이 이시나
하인일두시ᄇᆡᆨ편
何人一斗詩百篇
어ᄂᆡ 사ᄅᆞᆷ이 ᄒᆞᆫ 말 술의 시 ᄇᆡᆨ 편을 ᄒᆞ리오
쥬인뎡시금귀노
主人定是金龜老
쥬인이 일뎡이 금 거복 ᄯᆡᆫ 늘근이니
미도뎡듕명이호
未到亭中名已好
뎡ᄌᆞ 가온대 니ᄅᆞ디 아니ᄒᆞ야셔 일홈이 임의 됴토다
ᄌᆞᄒᆡ비시만도향
紫蟹肥時晩稻香
블근 게 ᄉᆞᆯ진 ᄠᅢ예 느ᄌᆞᆫ 볘 향긔롭고
황계탁쳐츄풍조
黃雞啄處秋風早
누ᄅᆞᆫ ᄃᆞᆰ이 존ᄂᆞᆫ 고ᄃᆡ ᄀᆞᄋᆞᆯ ᄇᆞ람이 일으도다
아억금난뎐샹인
我憶金鑾殿上人
내 금난뎐 우 사ᄅ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ᄎᆔ탹궁금오각건
醉着宮錦烏角巾
ᄎᆔᄒᆞ여 궁금포ᄅᆞᆯ 닙고 오각건을 ᄡᅥ도다
거녕벽산홍하갈
巨靈擘山洪河竭
큰 신령이 모흘 헤지브매 너븐 믈이 ᄆᆞᄅᆞ고
댱경흡ᄒᆡ만학빈
長鯨吸海萬壑貧
긴 고래 바다흘 마시매 일만 굴헝이 가난ᄒᆞ도다
여경원긔입흉복
如傾元氣入胸腹
원긔ᄅᆞᆯ 기오리텨 가ᄉᆞᆷ과 ᄇᆡ예 든 듯ᄒᆞ니
슈유ᄇᆡᆨ미ᄉᆡᆼ양츈
須臾百媚生陽春
이윽ᄒᆞ야 ᄇᆡᆨ 가지 아ᄅᆞᆷ다오미 양츈이 나ᄂᆞᆫᄯᅩ다
독셔블필파만권
讀書不必破萬卷
글 닑그매 반ᄃᆞ시 만 권을 ᄭᅢ티디 아니ᄒᆞ야시되
필하ᄌᆞ유귀여신
筆下自有鬼與神
붓 아ᄅᆡ 스ᄉᆞ로 귀와 다믓 신이 잇도다
아조본시광음ᄀᆡᆨ
我曹本是狂吟客
우리 므리 본ᄃᆡ 미치게 읇ᄂᆞᆫ ᄀᆡᆨ이라 긔어계산막샹억
寄語溪山莫相憶
말을 계산의 브티ᄂᆞ니 서ᄅᆞ ᄉᆡᆼ각디 말라
타년슈ᄉᆞ양양ᄋᆞ
他年須使襄陽兒
다ᄅᆞᆫ ᄒᆡ예 모로미 양양 아ᄒᆡ로 ᄒᆞ여곰
ᄌᆡ챵동뎨만가ᄆᆡᆨ
再唱銅鞮滿街陌
두 번 동뎨 곡됴ᄅᆞᆯ 블러 길거리예 ᄀᆞᄃᆞᆨᄒᆞ리로다
虞우美미人인草초 曾子固[증ᄌᆞ고]
홍문옥두분여셜
鴻門玉斗紛如雪
홍문에 옥뒤 어즈러이 눈 ᄀᆞ트니
십만항병야뉴혈
十萬降兵夜流血
십만 항병이 밤의 피 흐르ᄂᆞᆫᄯᅩ다
함양궁뎐삼월홍
咸陽宮殿三月紅
함양 궁뎐이 석 ᄃᆞᆯ을 블이 븕어시니
패업이슈연신멸
覇業已隨煙燼滅
패업이 임의 ᄂᆡᄅᆞᆯ 조차 다 스러뎟도다 강강필ᄉᆞ인의왕
剛强必死仁義王
굿세고 강ᄒᆞᆫ 이ᄂᆞᆫ 반ᄃᆞ시 죽고 인의ᄂᆞᆫ 왕ᄒᆞ니
음능실도비텬망
陰陵失道非天亡
음능의 길흘 일흐미 하ᄂᆞᆯ이 망케 홈이 아니라
영웅본ᄒᆞᆨ만인뎍
英雄本學萬人敵
영웅이 본ᄃᆡ 만인 뎍을 ᄇᆡ홧ᄂᆞᆫ디라
하용셜셜비홍장
何用屑屑悲紅粧
엇디 ᄡᅥ 셜셜이 블근 단장을 슬피 너기리오
삼군산진졍긔도
三軍散盡旌旗倒
삼군이 흐터뎌 진ᄒᆞ고 졍긔 것구러디니
옥댱가인좌듕노
玉帳佳人坐中老
옥댱의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은 좌듕에셔 늙ᄂᆞᆫᄯᅩ다
향혼야튝검광비
香魂夜逐劍光飛
향긔로온 넉ᄉᆞᆫ 밤의 칼 빗ᄎᆞᆯ 조차 ᄂᆞ라나니
쳥혈화위원샹초
靑血化爲原上草
프ᄅᆞᆫ 피 화ᄒᆞ야 언덕 우 플이 되엿도다 방심젹막긔한지
芳心寂寞寄寒枝
곳다온 ᄆᆞᄋᆞᆷ은 젹막히 ᄎᆞᆫ 가지의 븟텨시니
구곡문ᄂᆡᄉᆞ념미
舊曲聞來似斂媚
녯 곡됴ᄅᆞᆯ 드ᄅᆞ매 눈섭을 념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ᄋᆡ원ᄇᆡ회수블어
哀怨徘徊愁不語
ᄋᆡ원히 두로 건니며 근심ᄒᆞ고 말을 아니ᄒᆞ니
흡ᄉᆞ초텽초가시
恰似初聽楚歌時
마치 처음으로 촛나라 노래 드ᄅᆞᆯ 적 ᄀᆞᆺ도다
도도셔슈뉴금고
滔滔逝水流今古
도도히 가ᄂᆞᆫ 믈은 금고에 흘러시나
한초흥망냥구토
漢楚興亡兩丘土
한과 초의 흥망은 두 언덕 흙이로다
당년유ᄉᆞ구셩공
當年遺事久成空
당년의 기틴 일이 오라매 쇽졀업시 되여시니
강개준젼위슈무
慷慨樽前爲誰舞
강개히 술준 압ᄒᆡ셔 누ᄅᆞᆯ 위ᄒᆞ야 춤추리오 刺ᄌᆞ少년年쇼 李長吉니댱길
쳥총마비금안광
靑驄馬肥金鞍光
쳥총 ᄆᆞᆯ이 ᄉᆞᆯ지고 금 안장이 빗나니
뇽노입누나의향
龍腦入縷羅衣香
뇽뇌 실에 들매 깁오시 향긔롭ᄯᅩ다
미인압좌비경샹
美人狎坐飛瓊觴
미인이 친압피 안자 옥잔을 ᄂᆞᆯ리니
빈인환운텽샹냥
貧人喚云天上郎
가난ᄒᆞᆫ 사ᄅᆞᆷ이 블러 닐오ᄃᆡ 텬샹낭이라 ᄒᆞᄂᆞᆫᄯᅩ다
별긔고누년벽됴
別起高樓連碧篠
별로 놉픈 다락을 니ᄅᆞ혀 프ᄅᆞᆫᄃᆡ 년ᄒᆞ야시니
ᄉᆞ예홍닌츌심쇼
絲曳紅鱗出深沼
낙시 실로 블근 비ᄂᆞᆯ을 ᄭᅳ으러 깁픈 모ᄉᆞ로 나ᄂᆞᆫᄯᅩ다
유시반ᄎᆔᄇᆡᆨ화젼
有時半醉百花前
잇다감 ᄇᆡᆨ화 압ᄑᆡ 반만 ᄎᆔᄒᆞ니 ᄇᆡ파금환낙비됴
背把金丸落飛鳥
뒤흐로 금 탄ᄌᆞᄅᆞᆯ 자바 ᄂᆞᄂᆞᆫ 새ᄅᆞᆯ ᄠᅥᄅᆞ티ᄂᆞᆫᄯᅩ다
ᄌᆞ셜ᄉᆡᆼᄂᆡ미위ᄀᆡᆨ
自說生來未爲客
스ᄉᆞ로 닐오ᄃᆡ ᄉᆡᆼᄂᆡ예 ᄀᆡᆨ이 되디 아니 ᄒᆞ야시니
일신미쳡과삼ᄇᆡᆨ
一身美妾過三百
ᄒᆞᆫ 몸의 아ᄅᆞᆷ다온 쳡이 삼ᄇᆡᆨ에 디나도다
긔디쵹디죵뎐가
豈知劚地種田家
엇디 ᄯᆞ흘 ᄑᆞ고 밧틀 시므ᄂᆞᆫ 집이
관셰빈최몰인직
官稅頻催沒人織
구의뎐 셰ᄅᆞᆯ ᄌᆞ로 ᄌᆡ촉ᄒᆞ고 사ᄅᆞᆷ의 뵈 ᄧᆞᆫ 거ᄉᆞᆯ 다 밧틸 줄 알리오
댱금젹옥과호의
長金積玉誇豪毅
금을 기르고 옥을 싸하 호긔롭고 굿세믈 쟈랑ᄒᆞ니
ᄆᆡ읍한인다의긔
每揖閑人多意氣
ᄆᆡ양 한가로온 사ᄅᆞᆷ 만나 읍ᄒᆞ매 의긔 만토다
ᄉᆡᆼᄂᆡ브독반항셔
生來不讀半行書
ᄉᆡᆼᄂᆡ예 홀로 반 줄 글을 닑디 아니ᄒᆞ고 지파황금ᄆᆡ신귀
只把黃金買身貴
다만 황금을 자바 몸이 귀ᄒᆞ기ᄅᆞᆯ 사도다
쇼년안득댱쇼년
少年安得長少年
쇼년이 엇디 시러곰 댱샹 쇼년이리오
ᄒᆡ파샹변위상뎐
海波尙變爲桑田
바닷믈도 오히려 변ᄒᆞ야 ᄲᅩᆼ나모 밧티 되ᄂᆞᆫᄯᅩ다
고영톄뎐급여젼
枯榮遞傳急如箭
이올고 영화호미 ᄀᆞ라 뎐ᄒᆞ기ᄅᆞᆯ 급ᄒᆞ미 살 ᄀᆞᆺᄐᆞ니
텬공긔긍위군편
天公豈肯爲君偏
하ᄂᆞᆯ이 엇디 즐겨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야 편벽히 ᄒᆞ리오
막도쇼화딘댱ᄌᆡ
莫道韶華鎭長在
봄빗치 긴댱히 이시믈 니ᄅᆞ디 말라
ᄇᆡᆨ두면추뎐샹ᄃᆡ
白頭面皺專相待
흰 마리와 ᄂᆞᆺ치 살지미 오로 서ᄅᆞ 기ᄃᆞ리ᄂᆞᆫᄯᅩ다
驪녀山산 蘇子瞻소ᄌᆞ쳠 군문여텬심긔듕
君門如天深幾重
님군의 문이 하ᄂᆞᆯ ᄀᆞᆺᄐᆞ니 깁기 몃 ᄇᆞᆯ이나 ᄒᆞ뇨
군왕여뎨좌법궁
君王如帝坐法宮
군왕이 샹뎨 ᄀᆞᆺ티 법궁의 안잣도다
인ᄉᆡᆼ난쳐시안온
人生難處是安穩
인ᄉᆡᆼ이 쳐키 어려오미 이 평안코 죵용ᄒᆞᆯ 거시니
하위ᄂᆡᄎᆞ녀산듕
何爲來此驪山中
엇디 ᄒᆞ야 이 녀산 가온대 왓ᄂᆞ뇨
복도능운졉금궐
複道凌雲接金闕
복도ᄂᆞᆫ 구름을 능만ᄒᆞ야 금궐의 졉ᄒᆞ얏고
누관은연횡ᄎᆔ공
樓觀隱煙橫翠空
누관은 ᄂᆡ예 수머 프ᄅᆞᆫ 공듕의 빗겨ᄯᅩ다
님심무암미팔쥰
林深霧暗迷八駿
수플이 깁고 안개 아득ᄒᆞ니 팔쥰매 흐미ᄒᆞ고
됴동모셔뇌뉵뇽
朝東暮西勞六龍
아ᄎᆞᆷ의 동ᄒᆞ고 저녁의 셔호매 뉵뇽이 슈고롭ᄯᅩ다 뉵뇽셔ᄒᆡᆼ아미잔
六龍西幸峨眉棧
뉵뇽이 셔로 아미산 잔도에 슌ᄒᆡᆼᄒᆞ니
비풍변입화쳥원
悲風便入華淸院
슬픈 ᄇᆞ람이 믄득 화쳥원의 드ᄂᆞᆫᄯᅩ다
예샹쇼산우의공
霓裳蕭散羽衣空
예샹 풍ᄂᆔ 쇼산ᄒᆞ고 우의 곡ᄃᆈ 븨여시니
미녹ᄂᆡ유원학원
麋鹿來遊猿鶴怨
미록이 와 놀고 원학이 셜워 ᄒᆞᄂᆞᆫᄯᅩ다
아샹됴원츈반노
我上朝元春半老
내 됴원각의 오ᄅᆞ매 봄이 반만 늘거시니
만디낙화무인소
滿地落花無人掃
ᄯᅡᄒᆡ ᄀᆞᄃᆞᆨᄒᆞᆫ ᄠᅥ러딘 곳ᄎᆞᆯ 사ᄅᆞᆷ이 쓸리 업도다
갈고누고과셕양
羯鼓樓高掛夕陽
갈고 다락이 놉프매 셕양이 걸렷고
댱ᄉᆡᆼ뎐고ᄉᆡᆼ쳥초
長生殿古生靑草
댱ᄉᆡᆼ뎐이 녜로 오매 쳥최 낫도다 가련오초냥혜계
可憐吳楚兩醯鷄
가히 어엿브다 옷나라와 촛나라히 두 젓과 ᄃᆞᆰ이라
튝ᄃᆡ미ᄎᆔ이감비
築臺未就已堪悲
ᄃᆡᄅᆞᆯ ᄡᅡ 일오디 못ᄒᆞ매 임의 슬프도다
댱양오작한ᄒᆡᆼ면
長楊五柞漢幸免
댱양 오작궁은 한이 ᄒᆡᆼ혀 면ᄒᆞ얏고
강도누셩슈ᄌᆞ미
江都樓成隋自迷
강도 뉘 일오매 ᄉᆔ 스ᄉᆞ로 악ᄃᆞᆨᄒᆞ도다
유ᄅᆡ뉴년다상국
由來流連多喪國
말ᄆᆡ암아 오매 뉴련ᄒᆞ야 나라흘 상실ᄒᆞ리 만ᄒᆞ니
연안딤독인샤혹
宴安鴆毒因奢惑
연안ᄒᆞᆯ제 딤독은 샤티ᄒᆞ고 미혹ᄒᆞ믈 인ᄒᆞ도다
삼풍십건고소계
三風十愆古所戒
세 가지 풍쇽과 열 ᄭᅡ지 허믈은 녜 경계ᄒᆞᆫ 배니
블필녀산가망국
不必驪山可亡國
반ᄃᆞ시 녀산이 가히 나라흘 망호미 아니로다 明명河하篇편 宋之問송지문
팔월냥풍텬긔졍
八月涼風天氣晶
팔월 서ᄂᆞᆯᄒᆞᆫ ᄇᆞ람의 하ᄂᆞᆯ 긔운이 ᄆᆞᆯ그니
만니무운하한명
萬里無雲河漢明
만리예 구ᄅᆞᆷ이 업고 은하ᄉᆔ ᄇᆞᆯ갓도다
혼견남누쳥챠쳔
昏見南樓淸且淺
황혼의 남누의 뵐제 ᄆᆞᆰ으며 ᄯᅩ 엿텃고
효낙셔산죵부횡
曉落西山縱復橫
새배 셔산의 ᄠᅥ러딜제 길고 다시 빗겻도다
낙양셩궐텬듕긔
洛陽城闕天中起
낙양셩 대궐이 하ᄂᆞᆯ 가온대 니러 나시니
댱하야야쳔문니
長河夜夜千門裏
긴 은하ᄉᆔ 밤마다 일쳔문 속이로다
복도년ᄆᆡᆼ공폐휴
複道連甍共蔽虧
복도와 년ᄒᆞᆫ 츈혜 ᄒᆞᆫ가지로 ᄀᆞ리와 이저뎌시니 화당경호특샹의
畵堂瓊戶特相宜
그림 당과 옥지게 특별이 서ᄅᆞ 맛당ᄒᆞ도다
운모댱젼초범남
雲母帳前初汎濫
운모댱 앏ᄑᆡ 처음으로 넘뎟고
슈졍념외뎐위이
水精簾外轉逶迤
슈졍 발 밧긔 두로 둘럿도다
탁피쇼회여년ᄇᆡᆨ
倬彼昭回如練白
노피 뎌 ᄇᆞᆰ고 도로켜미 깁이 흼 ᄀᆞᆺᄐᆞ니
부츌동셩졉남ᄆᆡᆨ
復出東城接南陌
다시 동셩의 나가 남녁 언덕의 졉ᄒᆞ엿도다
남븍졍인거블귀
南北征人去不歸
남방 븍ᄉᆡ예 간 사ᄅᆞᆷ이 가고 도라 오디 아니ᄒᆞ니
슈가금야도한의
誰家今夜搗寒衣
뉘 집은 오ᄂᆞᆯ 밤의 치워 오ᄉᆞᆯ 두ᄃᆞ리ᄂᆞ뇨
원앙긔샹소형도
鴛鴦機上疎螢度
원앙 뵈틀 우희 성긘 반도블이 디나고 오쟉교변일안비
烏鵲橋邊一鴈飛
오쟉 ᄃᆞ리 ᄭᆞ의 ᄒᆞᆫ 기러기 ᄂᆞᄂᆞᆫᄯᅩ다
안비형도수난헐
雁飛螢度愁難歇
기러기 ᄂᆞᆯ고 반도블이 디나매 근심이 헐키 어려오니
좌견명하졈미몰
坐見明河漸微沒
안자셔 은하ᄉᆔ 졈졈 쟈가 업ᄉᆞ믈 보리로다
이능셔권임부운
已能舒卷任浮雲
임의 능히 펴며 것기 ᄠᅳᆫ 구ᄅᆞᆷ을 맛뎟고
블셕광휘양뉴월
不惜光輝讓流月
광휘 흐ᄅᆞᄂᆞᆫ ᄃᆞᆯ의 ᄉᆡ양호믈 앗기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명하가망블가친
明河可望不可親
은하ᄅᆞᆯ 가히 ᄇᆞ라되 가히 친근티 못ᄒᆞ니
원득승사일문진
願得乘槎一問津
원컨대 시러곰 사ᄅᆞᆯ ᄐᆞ고 ᄒᆞᆫ번 ᄂᆞᆯᄅᆞᆯ 무ᄅᆞ리로다
ᄀᆡᆼ쟝직녀지긔셕
更將織女支機石
다시 직녀의 뵈틀 괸 돌흘 가져 환방셩도매복인
還訪成都賣卜人
도라와 셩도 ᄯᅡ 졈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을 ᄎᆞᄌᆞ려 ᄒᆞᄂᆞᆫᄯᅩ다
題뎨磨마崖아碑비 黃山谷황산곡
츈풍ᄎᆔ션탹오계
春風吹船著浯溪
봄ᄇᆞ람이 ᄇᆡᄅᆞᆯ 불어 오계예 브듸티니
부녀샹독듕흥비
扶藜上讀中興碑
쳥녀댱을 집고 올라 듕흥비ᄅᆞᆯ 닑ᄂᆞᆫᄯᅩ다
평ᄉᆡᆼ반셰간믁본
平生半世看墨本
평ᄉᆡᆼ의 반셰ᄅᆞᆯ 박은 본을 보왓더니
마사셕ᄀᆞᆨ빈여ᄉᆞ
摩挲石刻鬢如絲
돌ᄒᆡ 사긴 거ᄉᆞᆯ 어ᄅᆞᄆᆞᆫ지매 귀밋티 늘거 실 ᄀᆞᆺ도다
명황브작포상계
明皇不作苞桑計
명황이 ᄲᅩᆼ남긔 ᄆᆡ인 계ᄅᆞᆯ ᄒᆞ디 아니ᄒᆞ니
뎐도ᄉᆞᄒᆡ유녹ᄋᆞ
顚倒四海由祿兒
ᄉᆞᄒᆡᄅᆞᆯ 져티고 것고로 티미 녹산을 말ᄆᆡ암도다 구묘블슈승여셔
九廟不守乘輿西
아홉 ᄃᆡ 종묘ᄅᆞᆯ 딕희디 못ᄒᆞ고 승예 셔로 가니
만관분찬됴ᄐᆡᆨ셔
萬官奔竄鳥擇栖
만관이 ᄃᆞ라나 숨기 새 깃드릴 ᄃᆡ ᄀᆞᆯ흼 ᄀᆞᆺ도다
무군감국태ᄌᆞᄉᆞ
撫軍監國太子事
군ᄉᆞᄅᆞᆯ 무휼ᄒᆞ고 나라흘 딕희믄 태ᄌᆞ의 일이니
하내촉ᄎᆔ대믈위
何乃趣取大物爲
엇디 이예 ᄲᆞᆯ리 대믈을 가지리오
ᄉᆞ유지난텬ᄒᆡᆼ이
事有至難天幸耳
일이 지극히 어려오미 이시되 텬ᄒᆡᆼ ᄯᆞᄅᆞᆷ이라
샹황국쳑환경ᄉᆞ
上皇跼蹐還京師
샹황이 국쳑ᄒᆞ샤 경ᄉᆞ의 도라 오도다
ᄂᆡ간댱후ᄉᆡᆨ가부
內間張后色可否
안흔 댱휘 ᄂᆞᆺ빗ᄎᆞ로 올흐니 외니 ᄒᆞ고
외간니부이지휘
外間李父頤指揮
밧근 니뵈 ᄐᆞᆨ으로 지휘ᄒᆞᄂᆞᆫᄯᅩ다 남ᄂᆡ쳐량긔구활
南內淒涼幾苟活
남ᄂᆡ 쳐량ᄒᆞ매 언머나 구챠히 사란ᄂᆞᆫ고
고쟝군거ᄉᆞ우위
高將軍去事尤危
고쟝군이 내텨 가매 일이 더옥 위ᄐᆡᄒᆞ도다
신결용능이삼ᄎᆡᆨ
臣結舂陵二三策
신하 원결은 용능에 두세 모ᄎᆡᆨ을 드리고
신보두견ᄌᆡᄇᆡ시
臣甫杜鵑再拜詩
신하 두보ᄂᆞᆫ 두견 ᄌᆡᄇᆡ시ᄅᆞᆯ 짓도다
안디튱신통지골
安知忠臣痛至骨
엇디 튱신의 셜오미 ᄲᅧ의 닐을 줄을 알리오
후셰단샹경거ᄉᆞ
後世但賞瓊琚詞
후셰에 다만 구슬 ᄀᆞᆺᄐᆞᆫ 글을 보ᄂᆞᆫᄯᅩ다
동ᄂᆡ야승뉵칠ᄇᆡ
同來野僧六七輩
ᄒᆞᆫ가지로 오미 들즁 여닐곱 ᄂᆔ오
역유문ᄉᆞ샹튜슈
亦有文士相追隨
ᄯᅩᄒᆞᆫ 글ᄒᆞᄂᆞᆫ 션ᄇᆡ 이셔 서ᄅᆞ 조찻도다 단애창션ᄃᆡ닙구
斷崖蒼蘚對立久
노픈 뫼 빗탈 프ᄅᆞᆫ 잇기예 ᄃᆡᄒᆞ야 셧기ᄅᆞᆯ 오래 ᄒᆞ니
동우위셰젼됴비
凍雨爲洗前朝悲
ᄎᆞᆫ 비 위ᄒᆞ야 젼됴적 슬프믈 싯ᄂᆞᆫᄯᅩ다
虢괵國국夫부人인夜야遊유圖도 蘇子瞻소ᄌᆞ쳠
가인ᄌᆞ공옥화총
佳人自鞚玉花驄
가인이 스ᄉᆞ로 옥화총 ᄆᆞᆯ을 혁메오니
편여경연답비뇽
翩如驚燕踏飛龍
ᄂᆞᆯ기 놀란 져비 ᄀᆞᆺ고 ᄂᆞᄂᆞᆫ 뇽이 ᄇᆞᆲᄂᆞᆫᄯᅩ다
금편ᄌᆡᆼ도보차낙
金鞭爭道寶釵落
금편이 길흘 ᄃᆞ토매 보ᄇᆡ 옛 빈혜 ᄠᅥ러디니
하인션입명광궁
何人先入明光宮
어ᄂᆡ 사ᄅᆞᆷ이 몬져 명광궁의 드러간고
궁듕갈고최화류
宮中羯鼓催花柳
궁듕의 갈고 복이 화류ᄅᆞᆯ ᄌᆡ촉ᄒᆞ니 옥노현삭화노슈
玉奴絃索花奴手
옥노의 비파 줄이오 화노의 손이로다
좌듕팔이진귀인
坐中八姨眞貴人
좌듕의 팔이ᄂᆞᆫ 진짓 귀인이라
주마ᄂᆡ간블동딘
走馬來看不動塵
ᄆᆞᆯ을 ᄃᆞᆯ려와 보매 틋글이 동티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명모호치슈부견
明眸皓齒誰復見
ᄇᆞᆯ근 눈ᄠᅵ와 흰 니ᄂᆞᆫ 뉘 다시 보리오
지유단쳥여누흔
只有丹靑餘淚痕
다만 그림이 이셔 눈믈 흔젹이 나맛도다
인간부앙셩금고
人間俯仰成今古
인간의 굽고 우럴매 이제 와 녜ᄅᆞᆯ 일워시니
오공ᄃᆡ하뇌당노
吳公臺下雷塘路
오공 ᄃᆡ하ᄂᆞᆫ 뇌당 길히로다
당시역쇼댱녀화
當時亦笑張麗華
당시의 ᄯᅩᄒᆞᆫ 댱녀화ᄅᆞᆯ 우으니 브디문외한금호
不知門外韓擒虎
문 밧긔 한 금호ᄅᆞᆯ 아디 못ᄒᆞ도다
[卷之六]
有유所소思ᄉᆞ 宋之問송지문
낙양셩동도니화
洛陽城東桃李花
낙양셩 동녁희 도리 고지
비ᄂᆡ비거낙슈가
飛來飛去落誰家
ᄂᆞ라오며 ᄂᆞ라가매 뉘 집의 ᄠᅥ러디리오
유규ᄋᆞ녀셕안ᄉᆡᆨ
幽閨兒女惜顔色
그윽ᄒᆞᆫ 방의 ᄋᆞ녜 ᄂᆞᆺ빗ᄎᆞᆯ 앗겨 ᄒᆞ니
좌견낙화댱탄식
坐見落花長歎息
안자 낙화ᄅᆞᆯ 보매 기리 탄식ᄒᆞᄂᆞᆫᄯᅩ다
금년화낙안ᄉᆡᆨᄀᆡ
今年花落顔色改
금년의 고지 디고 안ᄉᆡᆨ이 다ᄅᆞ니
명년화ᄀᆡ부슈ᄌᆡ
明年花開復誰在
명년의 고지 픠매 다시 뉘게 잇ᄂᆞ뇨 이견숑ᄇᆡᆨ최위신
已見松柏摧爲薪
임의 숑ᄇᆡᆨ이 것거뎌 섭히 되여심을 보앗고
ᄀᆡᆼ문상뎐변셩ᄒᆡ
更聞桑田變成海
다시 ᄲᅩᆼ나모 밧티 변ᄒᆞ야 바다흘 일오믈 드럿도다
고인무부낙셩동
古人無復洛城東
녯 사ᄅᆞᆷ은 다시 낙셩 동녁희 업거ᄂᆞᆯ
금인환ᄃᆡ낙화풍
今人還對落花風
이젯 사ᄅᆞᆷ은 도로혀 곳 지ᄂᆞᆫ ᄇᆞ람을 ᄃᆡᄒᆞ엿도다
년년셰셰화샹ᄉᆞ
年年歲歲花相似
년년 셰셰마다 고지 서ᄅᆞ ᄀᆞᆺᄐᆞ되
셰셰년년인브동
歲歲年年人不同
셰셰 년년마다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 아니로다
긔언젼셩홍안ᄌᆞ
寄言全盛紅顔子
말을 젼셩ᄒᆞᆫ 홍안ᄌᆞ의게 븟티ᄂᆞ니
수련반ᄉᆞᄇᆡᆨ두옹
須憐半死白頭翁
모로미 반은 죽은 ᄇᆡᆨ두옹을 어엿비 너기라 ᄎᆞ옹ᄇᆡᆨ두진가련
此翁白頭眞可憐
이 늘근의 흰 마리 진짓 가히 슬프니
이셕홍안미쇼년
伊昔紅顔美少年
녜ᄂᆞᆫ 홍안이오 아ᄅᆞᆷ다온 쇼년이로다
공ᄌᆞ왕손방슈하
公子王孫芳樹下
공ᄌᆞ 왕손이 곳다온 나모 아ᄅᆡ셔
쳥가묘무낙화젼
淸歌妙舞落花前
ᄆᆞᆯ근 노래와 묘ᄒᆞᆫ 춤은 ᄠᅥ러디ᄂᆞᆫ 곳 알피로다
광녹디ᄃᆡ문금슈
光祿池臺文錦綉
광녹디ᄃᆡ예ᄂᆞᆫ 금ᄉᆔ 빗나고
쟝군ᄃᆡ각화신션
將軍臺閣畵神仙
쟝군 ᄃᆡ각의ᄂᆞᆫ 신션을 그렷도다
일됴와병무샹식
一朝臥病無相識
일됴애 누어 병들매 서ᄅᆞ 알미 업ᄉᆞ니
삼츈ᄒᆡᆼ낙ᄌᆡ슈변
三春行樂在誰邊
삼츈 ᄒᆡᆼ낙이 뉘게 잇ᄂᆞ뇨 완뎐아미능긔시
婉轉蛾眉能幾時
고온 아미ᄂᆞᆫ 능히 몃 ᄠᅢ나 ᄒᆞ뇨
슈유학발난여ᄉᆞ
須臾鶴髮亂如絲
져근ᄃᆞᆺ ᄉᆞ이 학발은 어즈러오미 실 ᄀᆞᆺ도다
단간고ᄅᆡ가무디
但看古來歌舞地
다만 녯적 가무ᄒᆞ던 ᄯᅡ흘 보니
유유황혼됴쟉비
惟有黃昏鳥雀飛
오직 황혼의 됴쟉만 ᄂᆞᆯ미 잇도다
荔녀枝지歎탄 蘇子瞻소ᄌᆞ쳠
십니일티비딘회
十里一置飛塵灰
십니 일티예ᄂᆞᆫ 틧글 ᄌᆡ ᄂᆞᆯ리고
오니일후병화최
五里一堠兵火催
오리 일후의ᄂᆞᆫ 병홰 ᄌᆡ촉ᄒᆞᄂᆞᆫᄯᅩ다
뎐항부곡샹침쟈
顚坑仆谷相枕藉
굴헝의 졋바디고 골ᄒᆡ 업더뎌 서ᄅᆞ 볘고 ᄇᆞᆯ피니 디시녀지뇽안ᄂᆡ
知是荔枝龍眼來
알괘라 이녀지와 뇽안이 오ᄂᆞᆫᄯᅩ다
비거과산골횡ᄒᆡ
飛車跨山鶻橫海
ᄂᆞᄂᆞᆫ 수ᄅᆡᄂᆞᆫ 뫼ᄒᆡ 오ᄅᆞ고 매ᄂᆞᆫ 바다ᄒᆡ 빗겨시니
풍지노엽여신ᄎᆡ
風枝露葉如新採
ᄇᆞ람 가지와 이ᄉᆞᆯ 닙피 새로 ᄏᆡᆫ ᄃᆞᆺᄒᆞ도다
궁듕미인일파안
宮中美人一破顔
궁듕 미인이 ᄒᆞᆫ번 안ᄉᆡᆨ을 파ᄒᆞ니
경딘쳔혈뉴천ᄌᆡ
驚塵濺血流千載
놀란 틧글과 ᄲᅮ린 피 쳔ᄌᆡ예 흐ᄅᆞᄂᆞᆫᄯᅩ다
영원녀지ᄂᆡ교쥬
永元荔枝來交州
영원적 녀지ᄂᆞᆫ 교ᄌᆔ로셔 오고
텬보셰공ᄎᆔ지부
天寶歲貢取之涪
텬보적 셰공은 부ᄌᆔ예 가져 오도다
지금욕식님보육
至今欲食林甫肉
지금의 니림보의 고기ᄅᆞᆯ 먹고져 ᄒᆞ니 무인거샹뇌ᄇᆡᆨ유
無人擧觴酹伯游
사ᄅᆞᆷ이 잔을 드러 ᄇᆡᆨ유ᄅᆞᆯ 머기리 업도다
아원텬공년젹ᄌᆞ
我願天公憐赤子
내 원ᄒᆞ노니 하ᄂᆞᆯ은 젹ᄌᆞᄅᆞᆯ 어엿비 너겨
막ᄉᆡᆼ우믈위창유
莫生尤物爲瘡痏
우믈을 내야 허로ᄂᆞᆫ 병이 되게 말라
우슌풍됴ᄇᆡᆨ곡등
雨順風調百穀登
비 슌ᄒᆞ고 ᄇᆞ람이 고로매 ᄇᆡᆨ곡이 등양ᄒᆞ야
민블긔한위샹셔
民不飢寒爲上瑞
ᄇᆡᆨ셩 주리며 칩디 아니미 읏듬 샹셰 되ᄂᆞᆫᄯᅩ다
군블견무이계변속닙아
君不見武夷溪邊粟粒芽
그ᄃᆡ 무이산 시냇ᄀᆞ의 속닙이 움 나믈 보디 아니ᄒᆞᆫ다
젼뎡후채상농가
前丁後蔡相籠加
젼의 뎡위와 후의 채양이 서ᄅᆞ 더 바티도다
ᄌᆡᆼ신ᄆᆡ툥각츌의
爭新買寵各出意
새ᄅᆞᆯ ᄃᆞ토와 툥을 사매 각각 ᄠᅳ들 내니 금년투품츙관다
今年鬪品充官茶
금년의 품을 ᄃᆞᆺ토아 관가 차 밧티ᄂᆞᆫᄃᆡ 츙수ᄒᆞ도다
오군소핍긔ᄎᆞ믈
吾君所乏豈此物
우리 님군의 업ᄉᆞᆫ 배 엇디 이거시리오
티양구톄하누야
致養口體何陋邪
입과 몸을 공양호미 ᄌᆞ믓 더럽도다
낙양샹군튱효가
洛陽相君忠孝家
낙양 졍승은 튱효ᄒᆞᆫ 집이로다
가련역진도황화
可憐亦進姚黃花
가히 어엿브다 ᄯᅩᄒᆞᆫ 고은 누ᄅᆞᆫ 곳ᄎᆞᆯ 나오도다
定뎡惠혜院원海ᄒᆡ棠당
강셩디쟝번초목
江城地瘴蕃草木
강셩 ᄯᅡ히 쟝긔 잇고 초목이 번셩ᄒᆞ니
지유명화고유독
只有名花苦幽獨
다만 일홈난 곳치 이셔 괴로이 깁피 홀로 잇도다 언연일쇼듁니간
嫣然一笑竹籬間
고이 ᄒᆞᆫ번 대 울섭 ᄉᆞ이예셔 우으니
도니만산총추쇽
桃李漫山總麤俗
도리 뫼ᄒᆡ ᄀᆞᄃᆞᆨ ᄒᆞ야시나 오로 추ᄒᆞᆫ 셰쇽 고지로다
야디조믈유심의
也知造物有深意
아노니 조믈이 기픈 ᄠᅳ디 이셔
고견가인ᄌᆡ공곡
故遣佳人在空谷
짐즛 가인을 보내여 븬 골의 잇게 ᄒᆞ놋다
ᄌᆞ연부귀츌텬ᄌᆞ
自然富貴出天姿
ᄌᆞ연ᄒᆞᆫ 부귀 텬연ᄒᆞᆫ 얼굴로 나니
브ᄃᆡ금반쳔화옥
不待金盤薦華屋
금반의 다마 빗난 집의 쳔거호믈 기ᄃᆞ리디 아니ᄒᆞ도다
쥬슌득쥬운ᄉᆡᆼ검
朱唇得酒暈生臉
블근 입시울기 술을 어드매 흔젹이 보죠개예 나고
ᄎᆔ슈권사홍영육
翠袖卷紗紅映肉
프른 ᄉᆞ매 깁을 거드매 블근 빗치 ᄉᆞᆯ의 빗최엿도다 님심무암효광디
林深霧暗曉光遲
수플이 깁고 안개 어도오니 새벽 빗치 더ᄃᆡ고
일난풍경츈슈죡
日暖風輕春睡足
날이 ᄃᆞᄉᆞ고 ᄇᆞ람이 가ᄇᆡ야오매 봄 조오ᄅᆞᆷ이 죡ᄒᆞ도다
우듕유누역쳐참
雨中有淚亦悽慘
비 가온대 눈믈이 이시니 ᄯᅩᄒᆞᆫ 쳐참ᄒᆞ고
월하무인ᄀᆡᆼ쳥슉
月下無人更淸淑
ᄃᆞᆯ 아ᄅᆡ 사ᄅᆞᆷ이 업ᄉᆞᆫᄃᆡ 다시 ᄆᆞᆰ고 조토다
션ᄉᆡᆼ식포무일ᄉᆞ
先生食飽無一事
션ᄉᆡᆼ이 ᄇᆡ블리 먹고 ᄒᆞᆫ 일이 업ᄉᆞ니
산보쇼유ᄌᆞ문복
散步逍遙自捫腹
흣거러 노닐고 스ᄉᆞ로 ᄇᆡᄅᆞᆯ ᄆᆞᆫ지ᄂᆞᆫᄯᅩ다
블문인가여승샤
不問人家與僧舍
사ᄅᆞᆷ의 집과 다ᄆᆞᆺ 승의 집을 믓디 아니ᄒᆞ고
듀댱고문간슈듁
柱杖敲門看脩竹
막대ᄅᆞᆯ 딥고 문을 두ᄃᆞ려 긴 대ᄅᆞᆯ 보ᄂᆞᆫᄯᅩ다 홀봉졀염죠쇠후
忽逢絶艶照衰朽
믄득 ᄀᆞ장 고온 곳ᄎᆞᆯ 만나매 쇠후ᄒᆞᆫ 사ᄅᆞᆷ의게 비최니
탄식무언ᄒᆡ병목
歎息無言揩病目
탄식ᄒᆞ고 말이 업서 병든 눈을 슷ᄂᆞᆫᄯᅩ다
누방하쳐득ᄎᆞ화
陋邦何處得此花
누추ᄒᆞᆫ ᄯᅡ 어ᄂᆡ 고ᄃᆡ 이 곳ᄎᆞᆯ 어덧ᄂᆞᆫ고
무내호ᄉᆞ이셔쵹
無乃好事移西蜀
아니 호ᄉᆞ 쟤 셔쵹의 옴겨 온가
촌근쳔니블이도
寸根千里不易到
ᄒᆞᆫ 촌 블휘 쳔니의 수이 니ᄅᆞ디 못ᄒᆞ리니
함ᄌᆞ비ᄂᆡ뎡홍곡
㗸子飛來定鴻鵠
ᄡᅵᄅᆞᆯ 믈고 ᄂᆞ라 오미 일뎡 홍곡이로다
텬애뉴낙구가념
天涯流落俱可念
하ᄂᆞᆯ ᄀᆞ의 뉴락호미 다 가히 념녀로오니
위음일준가ᄎᆞ곡
爲飮一樽歌此曲
위ᄒᆞ야 ᄒᆞᆫ 준 술을 먹고 이 곡됴ᄅᆞᆯ 노래ᄒᆞᄂᆞᆫᄯᅩ다 명됴쥬셩환독ᄂᆡ
明朝酒醒還獨來
명됴의 술이 ᄭᆡ매 도로혀 홀로 오니
셜낙분분나인쵹
雪落紛紛那忍觸
눈이 ᄠᅥ러뎌 분분ᄒᆞ매 엇디 ᄎᆞ마 휘쵹ᄒᆞ랴
陶도淵연明명寫샤眞진圖도 謝幼槃샤유반
연명귀거심양곡
淵明歸去潯陽曲
연명이 심양 구븨예 도라가니
댱녀포ᄒᆡ건일복
杖藜蒲鞵巾一幅
쳥녀ᄅᆞᆯ 딥고 챵포 신이오 두건 일복이로다
음음노슈뎐황녀
陰陰老樹囀黃鸝
그늘지고 그늘진 늘근 남긔 누른 굇고리 울고
염염동니찬상국
艶艶東籬粲霜菊
곱고 고온 동녁 울섭의 서리 국홰 빗나도다
셰분무진과안공
世紛無盡過眼空
셰샹 어즈러오미 진호미 업서 눈에 디나 븨엿고 ᄉᆡᆼᄉᆞ블풍슈의죡
生事不豐隨意足
ᄉᆡᆼ애 ᄒᆞᄂᆞᆫ 일이 풍셩티 아니나 ᄠᅳ들 조차 죡ᄒᆞ도다
묘당지ᄌᆞ노봉필
廟堂之姿老蓬蓽
묘당의 이실 ᄌᆡ 질이ᄠᅱ 집의셔 늘그니
환도쇼됴근용슬
環堵蕭條僅容膝
두론 담이 쇼됴ᄒᆞ야 계유 무롭플 용납ᄒᆞᄂᆞᆫᄯᅩ다
대ᄋᆞ완둔나시셔
大兒頑鈍懶詩書
큰 아ᄒᆡᄂᆞᆫ 완둔ᄒᆞ야 시셔ᄅᆞᆯ 게얼리 ᄒᆞ고
쇼ᄋᆞ교티ᄋᆡ니뉼
小兒嬌癡愛梨栗
져근 아ᄒᆡᄂᆞᆫ 교만ᄒᆞ고 어려 ᄇᆡ와 밤을 ᄉᆞ랑ᄒᆞᄂᆞᆫᄯᅩ다
노쳐일모하서귀
老妻日暮荷鋤歸
늘근 안ᄒᆡᄂᆞᆫ 날이 져믈매 호믜ᄅᆞᆯ 메고 도라 오니
흔연일쇼공와실
欣然一笑共蝸室
흔연이 ᄒᆞᆫ번 웃고 ᄃᆞᆯ팡이 집의 ᄒᆞᆫ가지로 잇도다
아시미견수간신
哦詩未遣愁肝腎
시ᄅᆞᆯ 읇프매 뇨견티 못ᄒᆞ고 간댱의 ᄠᅳ들 근심ᄒᆞ니 ᄎᆔ니호ᄋᆞ공지필
醉裏呼兒供紙筆
ᄎᆔ듕의 아ᄒᆡᄅᆞᆯ 블러 죠ᄒᆡ 부들 드리ᄂᆞᆫᄯᅩ다
시시득구텹샤지
時時得句輒寫之
ᄠᅢᄠᅢ로 글귀ᄅᆞᆯ 어더 믄득 쓰니
오언평담용일뉼
五言平淡用一律
오언 글이 평담ᄒᆞ야 ᄒᆞᆫ 운을 쓰ᄂᆞᆫᄯᅩ다
뎐가쥬슉야타문
田家酒熟夜打門
뎐가의 술이 니거시매 밤의 문을 두ᄃᆞ리니
두샹ᄌᆞ유녹쥬건
頭上自有漉酒巾
마리 우ᄒᆡ 스ᄉᆞ로 술 거ᄅᆞᄂᆞᆫ 두건이 잇도다
노농시문상마댱
老農時問桑麻長
늘근 농뷔 ᄠᅢ로 ᄲᅩᆼ과 삼을 길믈 무로니
뎨호혈합ᄂᆡ샹친
提壺挈榼來相親
술병을 잇글고 그ᄅᆞᄉᆞᆯ 가져 서ᄅᆞ 친근ᄒᆞ도다
일준경ᄎᆔ븍창와
一樽徑醉北窓臥
ᄒᆞᆫ 준의 즈레 ᄎᆔᄒᆞ고 븍창의 누어시니 쇼연ᄌᆞ위희황인
蕭然自謂羲皇人
쇼연히 스ᄉᆞ로 닐오ᄃᆡ 희황적 사ᄅᆞᆷ이라 ᄒᆞ놋다
ᄎᆞ공문도궁역낙
此公聞道窮亦樂
이 사ᄅᆞᆷ이 도ᄅᆞᆯ 드ᄅᆞ매 가난ᄒᆞ야도 ᄯᅩᄒᆞᆫ 즐겨 ᄒᆞ니
용모블고ᄉᆞ단악
容貌不枯似丹渥
얼굴이 여외디 아니코 단악 ᄀᆞᆺ도다
유님분분슈혼탁
儒林紛紛隨溷濁
션ᄇᆡ들은 어즈러이 더럽고 흐린 이ᄅᆞᆯ 좃고
산님고의구젹막
山林高義久寂寞
산님의 놉픈 의ᄂᆞᆫ 오래 젹막ᄒᆞ얏도다
가녕구원금가작
假令九原今可作
만일 구원으로 ᄒᆞ야곰 이제 가히 니러나게 ᄒᆞ면
거공남여야블악
擧公籃輿也不惡
그ᄃᆡᄅᆞᆯ 드러 남여의 싯고 ᄃᆞᆫ녀도 악ᄉᆡ 아니로다
桃도源원圖도 韓退之한퇴지 신션유무하묘망
神仙有無何渺茫
신션이 이시며 업ᄉᆞ미 ᄌᆞᄆᆞᆺ 아ᄃᆞᆨᄒᆞ니
도원지셜셩황당
桃源之說誠荒唐
도원이라 니ᄅᆞ미 진실로 황당ᄒᆞ도다
뉴슈반회산ᄇᆡᆨ뎐
流水盤廻山百轉
흐ᄅᆞᄂᆞᆫ 믈이 서려 도로티고 산이 ᄇᆡᆨ 번 구븨져시니
ᄉᆡᆼ쵸수복슈듕당
生綃數幅垂中堂
ᄉᆡᆼ깁 두 복의 그림을 듕당의 드리웟도다
무능태슈호ᄉᆞ쟈
武陵太守好事者
무릉 태슈ᄂᆞᆫ 호ᄉᆞ쟤라
뎨봉원긔남궁하
題封遠寄南宮下
글을 써 봉ᄒᆞ야 멀리 남궁 아래 븟텻도다
남궁션ᄉᆡᆼ흔득지
南宮先生忻得之
남궁 션ᄉᆡᆼ이 흔연이 어더시니
파도입필구문ᄉᆞ
波濤入筆驅文辭
믈결이 붓에 드러 글말을 모랏도다 문공화묘각진극
文工畵妙各臻極
글이 바드랍고 그림이 묘ᄒᆞ야 각각 극진ᄒᆞᆫᄃᆡ 니ᄅᆞ니
이경황홀이어ᄉᆞ
異境恍惚移於斯
긔이ᄒᆞᆫ 디경이 황홀히 이예 옴겻도다
가암착곡ᄀᆡ궁실
架巖鑿谷開宮室
바회예 메오고 묏골을 ᄑᆡ야 궁실을 여러시니
졉옥년쟝쳔만일
接屋連牆千萬日
집이 다코 담이 년ᄒᆞ얀디 쳔만 날이나 ᄒᆞ도다
영뎐뉴궐뇨블문
嬴顚劉蹶了不聞
영개 업더디고 뉴개 구러디믈 ᄆᆞᄎᆞᆷ내 듯디 못ᄒᆞ야시니
디탁텬분비소휼
地坼天分非所恤
ᄯᅡ히 ᄠᅥ디고 하ᄂᆞᆯ이 ᄂᆞᆫ호임이 휼념ᄒᆞᆯ 배 아니로다
죵도쳐쳐유ᄀᆡ화
種桃處處惟開花
복셩화ᄅᆞᆯ 심거 곳마다 오직 곳치 픠여시니
쳔원원근증홍하
川原遠近蒸紅霞
시내와 언덕이 멀며 갓가온ᄃᆡ 블근 안개 훈증ᄒᆞ놋다 초ᄂᆡ유ᄌᆞ념향읍
初來猶自念鄕邑
처음의 오히려 스ᄉᆞ로 사든 고ᄋᆞᆯ을 념ᄒᆞ더니
셰구ᄎᆞ디환셩가
歲久此地還成家
ᄒᆡ 오라매 이 ᄯᅡᄒᆡ 도로혀 집을 일웟도다
어쥬지ᄌᆞᄂᆡ하소
漁舟之子來何所
고기 잡ᄂᆞᆫ ᄇᆡ예 사ᄅᆞᆷ이 어ᄂᆡ 곳ᄃᆞ로셔 왓ᄂᆞ뇨
믈ᄉᆡᆨ샹싀ᄀᆡᆼ문어
物色相猜更問語
믈ᄉᆡᆨ을 서ᄅᆞ 의심ᄒᆞ야 다시 말을 뭇ᄂᆞᆫᄯᅩ다
대샤듕단상젼왕
大蛇中斷喪前王
큰 ᄇᆡ얌이 가온대 근처디매 젼왕을 상실ᄒᆞ얏고
군마남도ᄀᆡ신쥬
羣馬南渡開新主
모든 ᄆᆞᆯ이 남으로 건너니 새 님군을 여러ᄯᅩ다
텽죵ᄉᆞ졀공쳐연
聽終辭絶共悽然
듯기ᄅᆞᆯ ᄆᆞᄎᆞ며 말이 긋처디매 ᄒᆞᆫ가지로 슬허 ᄒᆞ니
ᄌᆞ셜경금뉵ᄇᆡᆨ년
自說經今六百年
스ᄉᆞ로 닐오ᄃᆡ 이제 디난디 뉵ᄇᆡᆨ년이로다 당시만ᄉᆞᄀᆡ안견
當時萬事皆眼見
그ᄠᅢ 만ᄉᆞᄅᆞᆯ 다 눈으로 보왓거니와
브디긔허유뉴뎐
不知幾許猶流傳
아디 못게라 엇메나 오히려 뉴뎐ᄒᆞ엿ᄂᆞ뇨
ᄌᆡᆼ지우쥬ᄂᆡ샹궤
爭持牛酒來相饋
ᄃᆞ토아 우육과 술을 가져와 서ᄅᆞ 머기니
녜수브동준조이
禮數不同樽俎異
녜쉬 ᄀᆞᆺ디 아니ᄒᆞ고 술 준과 그ᄅᆞ시 다ᄅᆞ도다
월명반슉옥당공
月明伴宿玉堂空
ᄃᆞᆯ이 ᄇᆞᆯ근ᄃᆡ 벗지어 자매 옥당이 븨여시니
골ᄂᆡᆼ혼쳥무몽ᄆᆡ
骨冷魂淸無夢寐
ᄲᅨ ᄂᆡᆼᄒᆞ고 혼이 ᄆᆞᆰ아 ᄭᅮᆷ과 ᄌᆞᆷ이 업도다
야반금계됴졀명
夜半金鷄啁哳鳴
밤듕의 금계 됴졀히 우니
화뉸비츌ᄀᆡᆨ심경
火輪飛出客心驚
ᄒᆡ ᄯᅵ ᄂᆞ라 내밀매 ᄀᆡᆨ의 ᄆᆞᄋᆞᆷ이 놀납도다 인간유누블가듀
人間有累不可住
인간의 걸니ᄭᅵ미 이셔 가히 머므디 못ᄒᆞ니
의연니별난위졍
依然離別難爲情
섭섭ᄒᆞᆫ 니별이 ᄠᅳᆺᄒᆞ기 어렵도다
션ᄀᆡ도진일회고
船開棹進一回顧
ᄇᆡ 열며 사아대 나아가매 ᄒᆞᆫ번 도라 보니
만니창망연슈모
萬里蒼茫煙水暮
만니 창망ᄒᆞᆫᄃᆡ ᄂᆡ와 믈이 져므럿도다
셰쇽녕디위여진
世俗寧知僞與眞
셰쇽 사ᄅᆞᆷ이 엇디 거즛 거시며 다못 올흔 줄 알리오
지금뎐쟈무능인
至今傳者武陵人
이제 니ᄅᆞ히 뎐ᄒᆞᆫ 쟤 무릉 사ᄅᆞᆷ이로다
書셔王왕定뎡國국所소藏장煙연江강疊텹嶂쟝圖도王왕晉진卿경畵화 東坡동파
강샹수심삼텹산
江上愁心三疊山
강 우ᄒᆡ ᄆᆞᄋᆞᆷ을 근심게 ᄒᆞᄂᆞᆫ 세 텹 산이 부공젹ᄎᆔ여운연
浮空積翠如雲煙
공듕의 ᄠᅥ ᄡᅡ힌 프ᄅᆞᆫ 거시 구룸과 ᄂᆡ ᄀᆞᆺ도다
산야운야원막디
山耶雲耶遠莫知
산인디 구롬인디 머러 알 리 업ᄉᆞ니
연공운산산의연
煙空雲散山依然
ᄂᆡ 븨고 구롬이 흐터디매 산이 의연ᄒᆞ도다
단견냥애창창암졀곡
但見兩崖蒼蒼暗絶谷
다만 보니 두뫼 기ᄉᆞᆰ이 프릇프릇ᄒᆞ여 긋처딘 골의 어두어시니
듕유ᄇᆡᆨ도비ᄂᆡ쳔
中有百道飛來泉
가온대 일ᄇᆡᆨ 길로 ᄂᆞ라 오ᄂᆞᆫ ᄉᆡᆷ믈이 잇도다
영님낙셕은부견
縈林絡石隱復見
수플의 둘럿고 돌희 얼거 숨엇다가 다시 뵈니
하부곡구위분쳔
下赴谷口爲奔川
아래로 골 어귀예 ᄃᆞ라가 ᄃᆞᆺᄂᆞᆫ 내히 되엿도다
쳔평산ᄀᆡ님녹단
川平山開林麓斷
내히 평ᄒᆞ고 뫼히 열려 수플 뫼 기ᄉᆞᆰ이 긋처디니 쇼교야뎜의산젼
小橋野店依山前
져근 ᄃᆞ리와 드르 뎜은 뫼 앏ᄑᆡ 의지ᄒᆞ엿도다
ᄒᆡᆼ인쵸도교목외
行人稍度喬木外
ᄒᆡᆼ인이 졈졈 노픈 나모 밧글 디나니
어쥬일엽강ᄐᆞᆫ텬
漁舟一葉江呑天
고기 잡ᄂᆞᆫ ᄇᆡ ᄒᆞᆫ 닙히오 강은 하ᄂᆞᆯ을 ᄉᆞᆷ켯도다
ᄉᆞ군하죵득ᄎᆞ본
使君何從得此本
ᄉᆞ군이 어ᄃᆡᄅᆞᆯ 조차 이 본을 어더
졈검호말분쳥연
點檢毫末分淸姸
붓 긋틀 뎜검ᄒᆞ야 ᄆᆞᆰ고 고온 거ᄉᆞᆯ ᄂᆞ홧ᄂᆞ뇨
브디인간하쳐유ᄎᆞ경
不知人間何處有此境
아디 못게라 인간 어ᄂᆡ 고ᄃᆡ 이 디경이 잇ᄂᆞᆫ고
경욕왕티이경뎐
徑欲往置二頃田
밧비 가 두 이랑 밧틀 두고져 ᄒᆞ노라
군블견무챵번구유졀쳐
君不見武昌樊口幽絶處
그ᄃᆡ 무챵파번구 ᄯᅡ 유졀ᄒᆞᆫ 곳을 보디 아니ᄒᆞᆫ다 동파션ᄉᆡᆼ뉴오년
東坡先生留五年
동파 션ᄉᆡᆼ이 머므런디 다ᄉᆞᆺ ᄒᆡ로다
츈풍요강텬막막
春風搖江天漠漠
츈풍이 강을 흔드니 하ᄂᆞᆯ이 아ᄋᆞ라 ᄒᆞ고
모운권입산연연
暮雲捲入山娟娟
졈근 구름이 거더 드니 뫼히 곱고 곱도다
단풍번아반슈슉
丹楓翻鴉伴水宿
단풍의 번 드티ᄂᆞᆫ 가마괴ᄂᆞᆫ 믈에 자ᄂᆞᆫ 이ᄅᆞᆯ 벗ᄒᆞ고
댱숑낙셜경ᄎᆔ면
長松落雪驚醉眠
댱숑에 ᄠᅥ러디ᄂᆞᆫ 눈은 ᄎᆔᄒᆞᆫ 조으름을 놀내ᄂᆞᆫᄯᅩ다
도화뉴슈ᄌᆡ인셰
桃花流水在人世
도홰 믈의 흘러 인간의 이시니
무능긔필ᄀᆡ신션
武陵豈必皆神仙
무릉 ᄯᆞ려 엇디 반ᄃᆞ시 다 신션이리오
강산쳥공아딘토
江山淸空我塵土
강산이 ᄆᆞᆰ고 븬ᄃᆡ 나ᄂᆞᆫ 딘토의 이시니 슈유거노심무연
雖有去路尋無緣
비록 갈 길히 이시나 ᄎᆞᄌᆞᆯ 인연이 업도다
환군ᄎᆞ화삼탄식
還君此畵三嘆息
그ᄃᆡ의 이 그림을 도라 보내고 세 번 탄식ᄒᆞ노니
산듕고인응유툐아귀ᄅᆡ편
山中故人應有招我歸來篇
산듕에 버디 벅벅이 나ᄅᆞᆯ 블러 도라 오라 ᄒᆞᄂᆞᆫ 글이 이실로다
寄긔盧노仝동 韓退之한퇴지
옥쳔션ᄉᆡᆼ낙셩니
玉川先生洛城裏
옥쳔 션ᄉᆡᆼ이 낙셩 안ᄒᆡ
파옥수간이이의
破屋數間而已矣
믄허딘 집 두어 간 ᄯᆞᄅᆞᆷ이로다
일노댱슈블과두
一奴長鬚不裹頭
ᄒᆞᆫ 죵놈은 나로시 기러시되 머리ᄅᆞᆯ ᄡᆞ디 아냣고
일비젹각노무치
一婢赤脚老無齒
ᄒᆞᆫ 죵년은 다리 드러나고 늘거 니 업도다 신근봉양십여인
辛勤奉養十餘人
신고ᄒᆞ며 브즈런이 여라믄 사ᄅᆞᆷ을 봉양ᄒᆞ니
샹유ᄌᆞ친하쳐ᄌᆞ
上有慈親下妻子
우흐로 인ᄌᆞᄒᆞᆫ 어미 잇고 지ᄎᆞ 안해와 ᄌᆞ식이로다
션ᄉᆡᆼ결발증쇽도
先生結髮憎俗徒
션ᄉᆡᆼ이 마리 다 하셔브터 셰쇽 믈이ᄅᆞᆯ 므이 너겨
폐문블츌동일긔
閉門不出動一紀
문을 닷고 나디 아냔디 움ᄌᆞᆨ고 열두 ᄒᆡ로다
지금닌승걸미송
至今鄰僧乞米送
이제 니ᄅᆞ히 ᄆᆞᄋᆞᆯ 즁이 ᄡᆞᆯ을 동녕ᄒᆞ야 보내니
복텸현윤능블티
僕忝縣尹能不恥
내 고을 원에 모텸ᄒᆞ니 능히 븟그럽디 아니ᄒᆞ랴
봉젼공급공ᄉᆞ여
俸錢供給公私餘
녹ᄐᆞᆫ 돈을 구의와 ᄉᆞᄉᆞ에 공급ᄒᆞ고 나믄 거ᄉᆞᆯ
시티박쇼조졔ᄉᆞ
時致薄少助祭祀
잇다감 박쇼히 니뢰여 졔ᄉᆞᄅᆞᆯ 돕ᄂᆞᆫᄯᅩ다 권참뉴슈알대윤
勸參留守謁大尹
권ᄒᆞ야 뉴슈ᄭᅴ 참알ᄒᆞ고 대윤ᄭᅴ 뵈라 ᄒᆞ되
언어ᄌᆞ급텹엄이
言語纔及輒掩耳
니ᄅᆞᄂᆞᆫ 말이 계유 밋ᄎᆞ며 믄득 귀ᄅᆞᆯ ᄀᆞ리오ᄂᆞᆫᄯᅩ다
슈븍산인득명셩
水北山人得名聲
믈 븍녁 산인은 명셩을 어더
거년거작막하ᄉᆞ
去年去作幕下士
디난 ᄒᆡ예 가 막하 모ᄉᆡ 되고
슈남산인우계왕
水南山人又繼往
믈 남녁 산인이 ᄯᅩ 니어 가니
안마복죵ᄉᆡᆨ녀리
鞍馬僕從塞閭里
안마와 죵 조ᄎᆞᆫ 거시니 문 ᄆᆞᄋᆞᆯ의 며엿도다
쇼실산인ᄉᆡᆨ가고
少室山人索價高
쇼실 산인은 갑ᄎᆞᆺ기ᄅᆞᆯ 놉게 ᄒᆞ매
냥이간관딩블긔
兩以諫官徵不起
두 번 ᄃᆡ간 벼ᄉᆞᆯ로ᄡᅥ 브ᄅᆞ되 니러 나디 아니ᄒᆞ놋다 피ᄀᆡ쳑구논셰ᄉᆞ
彼皆刺口論世事
뎨 다 입을 샹ᄒᆞ야 셰샹 일을 의논ᄒᆞ니
유녁미면조구ᄉᆞ
有力未免遭驅使
힘이 이시매 모라 브리기ᄅᆞᆯ 만나믈 면티 못ᄒᆞ도다
션ᄉᆡᆼᄉᆞ업블가냥
先生事業不可量
션ᄉᆡᆼ의 ᄉᆞ업은 가히 혜아리디 못ᄒᆞ리니
유유법뉼ᄌᆞ승긔
惟有法律自繩己
오직 법뉼을 두어 스ᄉᆞ로 몸을 다ᄉᆞ리ᄂᆞᆫᄯᅩ다
츈츄삼뎐속고각
春秋三傳束高閣
츈츄 세 뎐을 노픈 집의 믁거 두고
독포유경구죵시
獨抱遺經究終始
홀로 기틴 경을 잡아 나죵과 처음을 궁구ᄒᆞᄂᆞᆫᄯᅩ다
왕ᄂᆡ농필됴동이
往來弄筆嘲同異
왕ᄂᆡᄒᆞ야 브들 희롱ᄒᆞ매 ᄀᆞᆺᄐᆞ며 다ᄅᆞ믈 됴롱ᄒᆞ니
괴ᄉᆞ경즁방블이
怪辭驚衆謗不已
고이ᄒᆞᆫ 말이 모든 이ᄅᆞᆯ 놀래야 ᄭᅮ지즈미 마디 아니ᄒᆞ놋다 근ᄂᆡᄌᆞ셜심탄도
近來自說尋坦途
요ᄉᆞ이 스ᄉᆞ로 닐오ᄃᆡ 너ᄅᆞᆫ 길흘 ᄎᆞᆺ노라 ᄒᆞᄃᆡ
유샹허공과녹이
猶上虛空跨騄駬
오히려 허공의 올라 녹이마ᄅᆞᆯ 탓도다
거셰ᄉᆡᆼᄋᆞ명텸뎡
去歲生兒名添丁
디난 ᄒᆡ예 아ᄒᆡᄅᆞᆯ 나하 일홈을 장뎡의 더어
의녕여국튱운ᄌᆞ
意令與國充耘耔
ᄠᅳᄃᆡ ᄒᆞ여곰 나라흘 위ᄒᆞ야 녀ᄅᆞᆷ지이예 츙수ᄒᆞ려 ᄒᆞ놋다
국가뎡구년ᄉᆞᄒᆡ
國家丁口連四海
나라ᄒᆡ 장뎡읫 사ᄅᆞᆷ이 ᄉᆞᄒᆡ예 년ᄒᆞ야시니
긔무농부친뇌ᄉᆞ
豈無農夫親耒耜
엇디 농뷔 업관ᄃᆡ 밧ᄀᆞᄂᆞᆫ ᄯᅡ보ᄅᆞᆯ 친히 ᄒᆞ리오
션ᄉᆡᆼ포ᄌᆡ죵대용
先生抱才終大用
션ᄉᆡᆼ이 ᄌᆡ조ᄅᆞᆯ 픔어 ᄆᆞᄎᆞᆷ내 크게 ᄡᅳ일러니
ᄌᆡ샹미허죵블ᄉᆞ
宰相未許終不仕
ᄌᆡ샹이 허티 아니매 ᄆᆞᄎᆞᆷ내 벼ᄉᆞᆯ을 못ᄒᆞ도다 가여브ᄌᆡ딘녁녈
假如不在陳力列
가ᄉᆞ 만일 힘을 베프ᄂᆞᆫ 반녈의 잇디 못ᄒᆞ나
닙언슈범역죡시
立言垂範亦足恃
말ᄉᆞᆷ을 셰워 법을 드리오미 ᄯᅩᄒᆞᆫ 죡히 미덥ᄯᅩ다
묘예당몽십셰유
苗裔當蒙十世宥
훗 ᄌᆞ손이 맛당히 열 ᄃᆡᄅᆞᆯ 샤호믈 니블 거시어ᄂᆞᆯ
긔위이궐무긔지
豈謂貽厥無基址
엇디 그 기칠 터히 업ᄉᆞ리라 닐러시리오
고디튱효츌텬셩
故知忠孝出天性
이런 고로 튱셩과 효되 텬셩으로 난 줄을 아노니
결신난뉸안죡의
潔身亂倫安足擬
몸을 조히 ᄒᆞ야 인륜을 어즈러이믈 엇디 죡히 비기리오
작야댱슈ᄂᆡ하장
昨夜長鬚來下狀
어제 밤의 나롯 긴 이 와 고장을 드리되
격쟝악쇼악난ᄉᆞ
隔墻惡少惡難似
격쟝의 사오나온 졈은이 사오납기 ᄀᆞᆺ기 어렵도다 ᄆᆡ긔옥산하규감
每騎屋山下窺瞰
ᄆᆡ양 집 뫼흘 타 ᄂᆞ리 미러 여어 보니
혼함경파주졀지
渾含驚怕走折趾
오로 놀랍고 저프믈 머금어 ᄃᆞᆺ다가 바리 것거디도다
빙의혼구긔관니
憑依婚媾欺官吏
사돈을 빙의ᄒᆞ야 관니ᄅᆞᆯ 업슈이 너기니
블신녕ᄒᆡᆼ능금지
不信令行能禁止
녕이 ᄒᆡᆼᄒᆞ매 능히 금지ᄒᆞ믈 밋디 아니ᄒᆞ놋다
션ᄉᆡᆼ슈굴미증어
先生受屈未曾語
션ᄉᆡᆼ이 굴호믈 바다 일즙 말을 아니터니
홀ᄎᆞᄂᆡ고냥유이
忽此來告良有以
믄득 이리 와 고ᄒᆞ믄 딘실로 ᄡᅥ 홈이 잇도다
차아신위젹현윤
嗟我身爲赤縣尹
슬프다 내 몸이 젹현원이 되여셔
조권블용욕하ᄉᆞ
操權不用欲何俟
권을 잡아 ᄡᅳ디 아니코 므어ᄉᆞᆯ 기ᄃᆞ리고져 ᄒᆞ리오 닙쇼적조호오ᄇᆡᆨ
立召賊曹呼五百
즉시 도적의 무리ᄅᆞᆯ 브ᄅᆞ고 매질ᄒᆞᄂᆞᆫ 이ᄅᆞᆯ 블러
진ᄎᆔ셔ᄇᆡ시졔시
盡取鼠輩尸諸市
다 쥐 므리ᄅᆞᆯ ᄎᆔᄒᆞ야 져제가 주겻도다
션ᄉᆡᆼ우견쟝슈ᄂᆡ
先生又遣長鬚來
션ᄉᆡᆼ이 ᄯᅩ 나롯 긴 이ᄅᆞᆯ 보내여 오니
여ᄎᆞ쳐티비소희
如此處置非所喜
이러ᄐᆞᆺ 쳐티ᄒᆞ미 깃븐 배 아니가
황우시당댱양졀
況又時當長養節
ᄒᆞ믈며 ᄯᅩ ᄒᆞᆫ ᄠᅢ 길러 치ᄂᆞᆫ 시졀을 당ᄒᆞ여시니
도읍미가ᄆᆡᆼ졍니
都邑未可猛政理
도읍의 가히 모딘 졍ᄉᆞ로 다ᄉᆞ리디 못ᄒᆞ리라 ᄒᆞ놋다
션ᄉᆡᆼ고시여소외
先生固是余所畏
션ᄉᆡᆼ은 딘실로 이 나의 두리ᄂᆞᆫ 배니
도냥블감규애ᄉᆞ
度量不敢窺涯涘
도량을 감히 ᄀᆞ을 여어 보디 못ᄒᆞ리로다 방죵시슈지과여
放縱是誰之過歟
방죵ᄒᆞ미 이 뉘 허믈고
효우뉵복괴젼ᄉᆞ
效尤戮僕愧前史
죵 죽인 허믈을 본바ᄃᆞ 미젼 ᄉᆞ긔예 붓그럽도다
ᄆᆡ양고쥬샤블민
買羊沽酒謝不敏
양을 사고 술을 사 블민ᄒᆞ믈 샤례ᄒᆞᆯᄉᆡ
우봉명월요도니
偶逢明月耀桃李
마ᄌᆞᆷ ᄃᆞᆯ ᄇᆞᆰ고 도리 빗난 적을 만낫도다
션ᄉᆡᆼ유의허강님
先生有意許降臨
션ᄉᆡᆼ이 ᄠᅳ디 이셔 강님호믈 허ᄒᆞ니
ᄀᆡᆼ견댱슈티상니
更遣長鬚致雙鯉
다시 나롯 긴 이ᄅᆞᆯ 보내여 ᄡᅡᆼ니의 든 편지ᄅᆞᆯ 닐위엿도다
李니伯ᄇᆡᆨ時시畵화圖도 邢敦夫셩돈부
댱안셩두오욕셔
長安城頭烏欲棲
댱안셩의 가마괴 깃드리고져 ᄒᆞ니 댱안도샹ᄒᆡᆼ인희
長安道上行人稀
댱안 길 우희ᄂᆞᆫ ᄒᆡᆼ인이 드므도다
부운권진모텬벽
浮雲卷盡暮天碧
ᄠᅳᆫ 구름이 들기ᄅᆞᆯ 다 호매 모텬이 프ᄅᆞ러시니
단유명월뉴쳥휘
但有明月流淸輝
다만 ᄇᆞᆯ근 ᄃᆞᆯ이 이셔 ᄆᆞᆯ근 빗ᄎᆞᆯ 흘리ᄂᆞᆫᄯᅩ다
군독긔녀향하쳐
君獨騎驢向何處
그ᄃᆡ 홀로 나귀ᄅᆞᆯ ᄐᆞ고 어ᄂᆡ 고ᄃᆞᆯ 향ᄒᆞᄂᆞ뇨
두샹도탹ᄇᆡᆨ졉니
頭上倒著白接罹
마리 우ᄒᆡ 것구로 흰 졉니ᄅᆞᆯ ᄡᅥᆺ도다
댱음소슈망명월
長吟搔首望明月
기리 을프며 마리ᄅᆞᆯ 긁고 명월을 ᄇᆞ라보니
블ᄒᆞᆨ산옹ᄎᆔᄉᆞ니
不學山翁醉似泥
산옹의 ᄎᆔᄒᆞ야 즈ᄂᆞᆫ 버ᄅᆡ ᄀᆞᆺᄐᆞ믈 ᄇᆡ호디 아니ᄒᆞ놋다
도득셩듕등화뇨
到得城中燈火鬧
셩듕의 니ᄅᆞ매 등블이 요란ᄒᆞ니 쇼ᄋᆞ박슈난가쇼
小兒拍手攔街笑
져근 아ᄒᆡ들이 손벽 티고 거리ᄅᆞᆯ 막아 웃ᄂᆞᆫᄯᅩ다
도방관쟈나득디
道傍觀者那得知
길 ᄭᆞ의 보ᄂᆞᆫ 쟤 엇디 시러곰 알리오
샹봉의시샹산호
相逢疑是商山皓
서ᄅᆞ 만나매 의심컨대 이 샹산 늘근이로다
뇽면거ᄉᆞ화무비
龍眠居士畵無比
뇽면 거ᄉᆞ의 그림이 비ᄒᆞᆯ ᄃᆡ 업ᄉᆞ니
요호농필댱풍긔
搖毫弄筆長風起
붓을 흔들어 붓을 농ᄒᆞ매 긴 ᄇᆞ람이 니놋다
쥬감폐목망궁도
酒酣閉目望窮途
술이 ᄎᆔᄒᆞ매 눈을 ᄀᆞᆷ고 궁진ᄒᆞᆫ 길흘 ᄇᆞ라니
지샹헌앙무내ᄉᆞ
紙上軒昂無乃似
죠ᄒᆡ 우ᄒᆡ 헌앙호미 아니 ᄀᆞᆺᄐᆞ냐
군블ᄒᆞᆨ댱안유협과년쇼
君不學長安遊俠誇年少
그ᄃᆡ 댱안 노ᄂᆞᆫ 협ᄀᆡᆨ이 나히 져므믈 쟈랑ᄒᆞ야 비응협탄쟝ᄃᆡ도
臂鷹挾彈章臺道
쟝ᄃᆡ 길ᄒᆡ셔 ᄑᆞᆯᄒᆡ 매ᄅᆞᆯ 안티며 탄ᄌᆞ ᄭᅵ믈 ᄇᆡ호디 아니토다
군블능뎨휴댱검ᄎᆔ녕무
君不能提携長劍取靈武
그ᄃᆡ 능히 긴 칼흘 잡아 녕무ᄅᆞᆯ ᄎᆔᄒᆞ고
지휘ᄆᆡᆼᄉᆞ구표호
指揮猛士驅貔虎
모진 군ᄉᆞᄅᆞᆯ 지휘ᄒᆞ여 표과 범을 모디 못ᄒᆞ도다
호위각답냥송딘
胡爲脚踏梁宋塵
엇디 ᄒᆞ야 다리로 냥송 틧글을 ᄇᆞ라셔
죵일표표무뎡소
終日飄飄無定所
날이 ᄆᆞᆺ도록 표표ᄒᆞ야 뎡ᄒᆞᆫ 고디 업ᄂᆞ뇨
무능도원츈욕모
武陵桃源春欲暮
무릉도원의 봄이 져믈고져 ᄒᆞ니
ᄇᆡᆨ슈쳥산긔연무
白水靑山起煙霧
ᄇᆡᆨ슈쳥산에 ᄂᆡ와 안개 니ᄂᆞᆫᄯᅩ다
듁댱망혀귀거ᄅᆡ
竹杖芒鞋歸去來
대 막대와 초신으로 도라 보내며 ᄇᆞ리고 와셔 두건호괘삼화슈
頭巾好掛三花樹
두건을 됴히 세 가지 곳 남긔 거럿도다
[卷之七]
將쟝進진酒쥬 二이首슈 李太白니태ᄇᆡᆨ
군블견황하지슈텬상ᄂᆡ
君不見黃河之水天上來
그ᄃᆡ 황하엣 믈이 텬샹으로셔 오믈 보디 못ᄒᆞ엿ᄂᆞᆫ다
분뉴도ᄒᆡ블부회
奔流到海不復廻
ᄲᆞᆯ리 흘러 바다ᄒᆡ 니ᄅᆞ러 다시 도로 오디 아니ᄒᆞ놋다
우블견고당명경비ᄇᆡᆨ발
又不見高堂明鏡悲白髮
ᄯᅩ 고당 ᄇᆞᆯ근 거울의 ᄇᆡᆨ발이 슬프믈 보디 아니ᄒᆞ얀ᄂᆞᆫ다
됴여쳥ᄉᆞ모여셜
朝如靑絲暮如雪
아ᄎᆞᆷ의 프ᄅᆞᆫ 실 ᄀᆞᆺ다가 져녜 눈 ᄀᆞᆺ도다
인ᄉᆡᆼ득의슈진환
人生得意須盡歡
인ᄉᆡᆼ이 ᄠᅳ들 어드매 브ᄃᆡ 극진히 즐길 거시니
막파금준공ᄃᆡ월
莫把金樽空對月
금준을 잡아 쇽졀업시 ᄃᆞᆯ을 ᄃᆡ타 말디어다 텬ᄉᆡᆼ아ᄌᆡ필유용
天生我材必有用
하ᄂᆞᆯ이 내 ᄌᆡ조ᄅᆞᆯ 내매 반ᄃᆞ시 ᄡᅳᆯ ᄃᆡ 이시니
쳔금산진환부ᄅᆡ
千金散盡還復來
쳔금을 흐터 진ᄒᆞ나 도로 다시 오리로다
ᄑᆡᆼ고ᄌᆡ우챠위낙
烹羔宰牛且爲樂
염을 ᄉᆞᆷ고 쇼ᄅᆞᆯ 잡아 ᄯᅩ 즐김을 ᄒᆞᆯ 거시니
회슈일음삼ᄇᆡᆨᄇᆡ
會須一飮三百杯
모ᄃᆞ매 브ᄃᆡ ᄒᆞᆫ번의 삼ᄇᆡᆨ 잔을 먹으리라
ᄌᆞᆷ부ᄌᆞ 단구ᄉᆡᆼ
岑夫子 丹丘生
ᄌᆞᆷ부ᄌᆞ와 단구ᄉᆡᆼ아
여군가일곡
與君歌一曲
그ᄃᆡ로 더브러 ᄒᆞᆫ 곡됴ᄅᆞᆯ 노래ᄒᆞ리니
쳥군위아텽
請君爲我聽
쳥컨대 그ᄃᆡᄂᆞᆫ 나ᄅᆞᆯ 위ᄒᆞ야 드ᄅᆞᆯ 디어다
죵뎡옥ᄇᆡᆨ브죡귀
鍾鼎玉帛不足貴
죵뎡과 옥ᄇᆡᆨ이 죡히 귀티 아니ᄒᆞ니 단원댱ᄎᆔ블원셩
但願長醉不願醒
다만 기리 ᄎᆔᄒᆞ믈 원ᄒᆞ고 ᄭᆡ믈 원티 아니ᄒᆞ노라
고ᄅᆡ현달ᄀᆡ젹막
古來賢達皆寂寞
녜로 오매 어딜고 통달ᄒᆞᆫ 이 다 젹막호ᄃᆡ
유유음쟈뉴기명
惟有飮者留其名
오직 술먹든 쟤 그 일홈을 머므럿도다
딘왕셕일연평낙
陳王昔日宴平樂
딘왕이 녯날 평낙의셔 잔ᄎᆡᄒᆞᆯ제
두쥬십쳔ᄌᆞ환학
斗酒十千恣歡謔
말에 술 십쳔으로 즐겨 희학홈을 방ᄌᆞ히 ᄒᆞ도다
쥬인하위언쇼젼
主人何爲言少錢
쥬인은 엇디 ᄒᆞ여 돈을 젹다 니ᄅᆞᄂᆞ뇨
챠슈고쥬ᄃᆡ군쟉
且須沽酒對君酌
ᄯᅩᄒᆞᆫ 모로미 술을 사 그ᄃᆡᄅᆞᆯ ᄃᆡᄒᆞ야 브으리라
오화마 쳔금구
五花馬 千金裘
오화마와 쳔금 갓옷ᄉᆞᆯ 호ᄋᆞ쟝츌환미쥬
呼兒將出換美酒
아ᄒᆡᄅᆞᆯ 블러 가져 내여 가 됴흔 술을 밧고아
여이동쇼만고수
與爾同銷萬古愁
널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만고의 근심을 ᄉᆞᆯ오리로다
又우同동題뎨 李長吉니댱길
뉴리죵 호박농
琉璃鍾 琥珀濃
뉴리죵의 호박이 므르 녹ᄂᆞᆫᄯᅩ다
쇼조쥬뎍진쥬홍
小槽酒滴眞珠紅
쟈근 고조에 술이 들으매 진ᄌᆔ 븕ᄯᅩ다
ᄑᆡᆼ뇽포봉옥지읍
烹龍炮鳳玉脂泣
뇽을 ᄉᆞᆷ고 봉을 구으매 옥 ᄀᆞᆺᄐᆞᆫ 기ᄅᆞᆷ이 흐르니
나위슈막위향풍
羅幃綉幕圍香風
깁댱과 슈막이 향풍에 둘러ᄯᅩ다
ᄎᆔ뇽뎍 격타고
吹龍笛 擊鼉鼓
뇽 뎌ᄅᆞᆯ 블며 쟈라 븍을 티고 호치가 셰요무
皓齒歌 細腰舞
흰 니로 노래ᄒᆞ고 ᄀᆞᄂᆞᆫ 허리로 춤추놋다
황시쳥츈일쟝모
況是靑春日將暮
ᄒᆞ믈며 이 쳥츈의 날이 쟝ᄎᆞ 져므러시니
도화난낙여홍우
桃花亂落如紅雨
도홰 어즈러이 ᄠᅥ러디매 블근 비 ᄀᆞᆺ도다
권군죵일명뎡ᄎᆔ
勸君終日酩酊醉
그ᄃᆡᄅᆞᆯ 권ᄒᆞ노니 죵일토록 명뎡이 ᄎᆔᄒᆞ라
쥬브도뉴녕분샹토
酒不到劉伶墳上土
술이 뉴령의 무덤 우 흙게 니ᄅᆞ디 아니ᄒᆞ도다
觀관元원丹단丘구坐좌巫무山산屛병風풍 李太白니태ᄇᆡᆨ
셕유삼협견무산
昔遊三峽見巫山
녜 삼협의 노라 무산을 보앗더니
견화무산완샹ᄉᆞ
見畵巫山宛相似
그림읫 무산을 보니 완연이 서ᄅᆞ ᄀᆞᆺ도다 의시텬변십이봉
疑是天邊十二峯
의심컨대 이 하ᄂᆞᆯ ᄭᆞ 열두 봉이
비입군가ᄎᆡ병니
飛入君家彩屛裡
ᄂᆞ라 그ᄃᆡ의 집 ᄎᆡᄉᆡᆨᄒᆞᆫ 병풍 속의 드럿도다
한숑쇼슬여유셩
寒松蕭瑟如有聲
ᄎᆞᆫ 솔이 쇼슬ᄒᆞ야 소ᄅᆡ 잇ᄂᆞᆫ ᄃᆞᆺᄒᆞ고
양ᄃᆡ미망여유졍
陽臺微茫如有情
양ᄃᆡ 희미ᄒᆞ고 머러 ᄠᅳ디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금금요셕하젹젹
錦衾瑤席何寂寂
비단 니블과 구슬 돗기 ᄌᆞ믓 젹막ᄒᆞ니
초왕신녀도영영
楚王神女徒盈盈
초왕 신녀ᄂᆞᆫ ᄒᆞᆫ갓 곱고 곱도다
고지쳑여쳔니
高咫尺如千里
노픠 지쳑이 쳔니 ᄀᆞᆺᄐᆞ니
ᄎᆔ병단애찬여긔
翠屛丹崖粲如綺
프른 병풍과 블근 뫼 기ᄉᆞᆰ은 빗나 비단 ᄀᆞᆺ도다 창창원슈위형문
蒼蒼遠樹圍荊門
프릇프릇ᄒᆞᆫ 먼ᄃᆡ 남근 형 ᄯᅡ 문을 에웟고
녁녁ᄒᆡᆼ듀범파슈
歷歷行舟汎巴水
난낫치 ᄒᆡᆼᄒᆞᄂᆞᆫ ᄇᆡᄂᆞᆫ 파슈의 ᄯᅥᆺᄂᆞᆫᄯᅩ다
수셕잔완만학분
水石潺湲萬壑分
믈과 돌히 잔완ᄒᆞ야 일만 굴헝이 ᄂᆞᆫ회여시니
연광초ᄉᆡᆨ구온분
烟光草色俱氳氛
ᄂᆡᆺ빗과 플빗치 다 아ᄅᆞᆷ다온 긔운이로다
계화쇼일하시발
溪花笑日何時發
시내 곳치 ᄒᆡᄅᆞᆯ 우으니 어ᄂᆡ ᄠᅢ예 픠엿ᄂᆞᆫ고
강각텽원긔셰문
江閣聽猿幾歲聞
강각의 ᄌᆡᆫ납의 소ᄅᆡᄅᆞᆯ 드ᄅᆞ려 ᄒᆞ니 어ᄂᆡ ᄒᆡ예 들을ᄭᅩ
ᄉᆞ인ᄃᆡᄎᆞ심면막
使人對此心緬邈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이ᄅᆞᆯ ᄃᆡᄒᆞ매 ᄆᆞᄋᆞᆷ이 멀고 머니
의입고구몽ᄎᆡ운
疑入高丘夢彩雲
의심컨대 고구의 드러가 ᄎᆡ운을 ᄭᅮᆷᄭᅮ민가 ᄒᆞ노라 三삼五오七칠言언
츄풍쳥 츄월명
秋風淸 秋月明
ᄀᆞᄋᆞᆯ ᄇᆞ람이 ᄆᆞᆰ고 ᄀᆞᄋᆞᆯ ᄃᆞᆯ이 ᄇᆞᆰ도다
낙엽ᄎᆔ환산
落葉聚還散
디ᄂᆞᆫ 닙흔 모혓다가 도로 흐터디고
한아셔부경
寒鴉栖復驚
ᄎᆞᆫ 가마괴ᄂᆞᆫ 깃드리매 다시 놀나ᄂᆞᆫᄯᅩ다
샹ᄉᆞ샹견디하일
相思相見知何日
서ᄅᆞ ᄉᆡᆼ각ᄒᆞ며 서ᄅᆞ 보미 어ᄂᆡ 날인 줄을 알리오
ᄎᆞ시ᄎᆞ야난위졍
此時此夜難爲情
이 ᄠᅢ와 이 밤이 ᄠᅳᆺᄒᆞ기 어렵도다
登등梁냥王왕棲셔霞하山산孟ᄆᆡᆼ氏시桃도園원中듕
벽초이만디
碧草已滿地
프른 플이 임의 ᄯᅡᄒᆡ ᄀᆞ득 ᄒᆞ여시니 뉴여ᄆᆡᄌᆡᆼ츈
柳與梅爭春
버들은 ᄆᆡ화로 더브러 봄을 ᄃᆞ토ᄂᆞᆫᄯᅩ다
샤공ᄌᆞ유동산기
謝公自有東山妓
샤공이 스ᄉᆞ로 동산 녀기ᄅᆞᆯ 두어시니
금병쇼좌여화인
金屛笑坐如花人
금 병풍의 곳 ᄀᆞᆺᄐᆞᆫ 사ᄅᆞᆷ이 웃고 안잣도다
금일비작일
今日非昨日
금일이 어젯날이 아니니
명일환부ᄂᆡ
明日還復來
명일이 도로 다시 오리로다
ᄇᆡᆨ발ᄃᆡ녹쥬
白髮對綠酒
흰 마리털이 프른 술을 ᄃᆡᄒᆞ니
강가심이최
强歌心已摧
강잉ᄒᆞ야 노래ᄒᆞ나 ᄆᆞᄋᆞᆷ이 임의 것거뎟도다
군블견냥왕디샹월
君不見梁王池上月
그ᄃᆡ 냥왕의 못 우ᄒᆡ 들을 보디 아니ᄒᆞᆫ다 셕죠냥왕준쥬듕
昔照梁王樽酒中
녜 냥왕의 술준 가온대 비최엿도다
냥왕이거명월ᄌᆡ
梁王已去明月在
냥왕이 임의 가고 ᄇᆞᆯ근 ᄃᆞᆯ만 이시니
황녀수ᄎᆔ뎨츈풍
黃鸝愁醉啼春風
누른 굇고리 근심코 ᄎᆔᄒᆞ야 츈풍의 우ᄂᆞᆫᄯᅩ다
분명감격안젼ᄉᆞ
分明感激眼前事
분명이 눈 앏ᄒᆡ 일이 감격ᄒᆞ니
막셕ᄎᆔ와도원동
莫惜醉臥桃園東
도원 동녁희 ᄎᆔᄒᆞ야 누어심을 앗기디 말라
高고軒헌過과 李長吉니댱길
화거직ᄎᆔ쳥여총
華裾織翠靑如葱
빗난 옷 기ᄉᆞᆰ이 비ᄎᆔ 털로 ᄧᅡ시니 프르기 파 ᄀᆞᆺ고
금환압비요녕농
金環壓轡搖玲瓏
금 골ᄒᆡ 혁을 눌러 흔들매 얼은얼은 ᄒᆞ도다 마뎨은이셩늉늉
馬蹄隱耳聲隆隆
ᄆᆞᆯ굽이 귀예 들레여 소ᄅᆡ 늉늉ᄒᆞ니
입문하마긔여홍
入門下馬氣如虹
문의 드러 ᄆᆞᆯ게 ᄂᆞ리매 긔운이 무지게 ᄀᆞᆺ도다
운시동경ᄌᆡᄌᆞ문쟝거공
云是東京才子文章鉅公
닐온이 동경 ᄌᆡᄌᆡ오 문쟝 거공이로다
이십팔슉라심흉
二十八宿羅心胸
이십팔 ᄉᆔ 가ᄉᆞᆷ의 버러시니
원졍형형관당듕
元精炯炯貫當中
원긔와 졍신이 ᄆᆞᆰ고 ᄆᆞᆯ가 가온대ᄅᆞᆯ 당ᄒᆞ야 ᄭᅥ엿도다
뎐젼작부셩마공
殿前作賦聲摩空
뎐 압ᄒᆡ셔 부ᄅᆞᆯ 지으매 소ᄅᆡ 공듕의 다핫고
필보조화텬무공
筆補造化天無功
붓이 조화ᄅᆞᆯ 보태니 하ᄂᆞᆯ이 공이 업도다
방미셔ᄀᆡᆨ감츄봉
厖眉書客感秋蓬
눈섭 더펄진 글ᄒᆞᄂᆞᆫ 손이 ᄀᆞᄋᆞᆯ 쑥 ᄀᆞ트믈 늣기니 슈디ᄉᆞ초ᄉᆡᆼ화풍
誰知死草生華風
뉘 죽은 플에 빗난 ᄇᆞ람이 날 줄을 알리오
아금슈시부명홍
我今垂翅附冥鴻
내 이제 ᄂᆞᆯ개ᄅᆞᆯ 들이워 아득ᄒᆞᆫ 기러기ᄅᆞᆯ 븟조ᄎᆞ니
타일블슈샤작뇽
他日不羞蛇作龍
다ᄅᆞᆫ 날 ᄇᆡ얌이 뇽 되매 븟그럽디 아니ᄒᆞ리로다
有유所소思ᄉᆞ 盧仝노동
당시아ᄎᆔ미인가
當時我醉美人家
그ᄠᅢ예 당ᄒᆞ야 내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의 집의셔 ᄎᆔᄒᆞ니
미인안ᄉᆡᆨ교여화
美人顔色嬌如花
미인의 ᄂᆞᆺ비치 곱기 곳 ᄀᆞᆺᄯᅩ다
금일미인기아거
今日美人棄我去
금일의 미인이 날을 ᄇᆞ리고 가니
쳥누쥬박텬지애
靑樓珠箔天之涯
프른 누와 진쥬 발이 하ᄂᆞᆯ ᄀᆞ이로다 연연ᄒᆞᆼ아월
娟娟姮娥月
곱고 고온 ᄒᆞᆼ아 월이
삼오이팔영우결
三五二八盈又缺
세 닷새와 두 여들애예 찻다가 ᄯᅩ 이저디ᄂᆞᆫᄯᅩ다
ᄎᆔ미션빈ᄉᆡᆼ별니
翠眉蟬鬢生別離
프른 눈섭과 ᄆᆡ얌이 귀밋ᄐᆞᆯ 사라 니별ᄒᆞ매
일망블견심단졀
一望不見心斷絶
ᄒᆞᆫ번 ᄇᆞ라되 보디 못ᄒᆞ매 ᄆᆞᄋᆞᆷ이 ᄭᅳᆫ처디ᄂᆞᆫᄯᅩ다
심단졀 긔쳔니
心斷絶 幾千里
ᄆᆞᄋᆞᆷ이 긋처디니 몃 쳔니뇨
몽듕ᄎᆔ와무산운
夢中醉臥巫山雲
ᄭᅮᆷ 가온대 ᄎᆔᄒᆞ야 무산 구름의 누엇더니
교ᄅᆡ누뎍샹강슈
覺來淚滴湘江水
ᄭᆡ야 오매 눈믈이 샹강 믈의 든ᄂᆞᆫᄯᅩ다
샹강냥안화목심
湘江兩岸花木深
샹강 두 언덕의 화목이 깁퍼시니 미인블견수인심
美人不見愁人心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을 보디 못ᄒᆞ매 사ᄅᆞᆷ의 ᄆᆞᄋᆞᆷ을 근심케 ᄒᆞ도다
함수ᄀᆡᆼ주녹긔금
含愁更奏綠綺琴
근심을 머금고 다시 녹긔금을 주ᄒᆞ니
됴고현졀무디음
調高絃絶無知音
곡ᄃᆈ 놉고 줄이 근처디매 소ᄅᆡᄅᆞᆯ 알리 업도다
미인혜미인
美人兮美人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이여 아ᄅᆞᆷ다온 사ᄅᆞᆷ이
브디위모우혜위됴운
不知爲暮雨兮爲朝雲
져녁은 비 되고 아ᄎᆞᆷ은 구름이 되믈 아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샹ᄉᆞ일야ᄆᆡ화발
相思一夜梅花發
서ᄅᆞ ᄉᆡᆼ각ᄒᆞᆫ ᄒᆞᄅᆞ밤의 ᄆᆡ홰 픠여시니
홀도창젼의시군
忽到窓前疑是君
믄득 창 압ᄒᆡ 니ᄅᆞ매 이 그ᄃᆡᆫ가 의심ᄒᆞ노라
行ᄒᆡᆼ路노難난 張轂댱곡 샹동ᄒᆡᆼ인댱탄식
湘東行人長歎息
샹강 동녁ᄒᆡ ᄒᆡᆼ인이 기리 탄식ᄒᆞ니
십년니가귀미득
十年離家歸未得
십년을 집을 ᄠᅥ나 도라오믈 엇디 못ᄒᆞ엿도다
ᄎᆔ구니마고난ᄒᆡᆼ
翠裘羸馬苦難行
프른 갓옷과 여왼 ᄆᆞᆯ로 괴로이 ᄒᆡᆼ키 어려오니
동복진긔쇼근녁
僮僕盡飢少筋力
동복이 다 주리고 근녁이 젹ᄯᅩ다
군블견상두황금진
君不見床頭黃金盡
그ᄃᆡ 상 머리의 황금이 진ᄒᆞ믈 보디 못ᄒᆞᆫ다
장ᄉᆞ무안ᄉᆡᆨ
壯士無顔色
장ᄉᆡ ᄂᆞᆺ빗치 업도다
뇽반니듕미유운
龍蟠泥中未有雲
뇽이 즌흙 가온대 서려시되 구름이 잇디 아니ᄒᆞ니
브능ᄉᆡᆼ피승텬익
不能生彼昇天翼
능히 뎌 하ᄂᆞᆯ에 오ᄅᆞᆯ ᄂᆞᆯ개ᄅᆞᆯ 내디 못ᄒᆞ도다
邀요月월亭뎡 馬子才마ᄌᆞᄌᆡ
뎡샹십분녹셔쥬
亭上十分綠醑酒
뎡ᄌᆞ 우ᄒᆡ ᄀᆞ장 됴흔 프른 술이오
반듕일뎌황금계
盤中一筯黃金鷄
반 가온대 ᄒᆞᆫ 뎌 누른 ᄃᆞᆰ이로다
창명동각요ᄒᆞᆼ아
滄溟東角邀姮娥
창명 동녁 모롱이예 ᄒᆞᆼ아ᄅᆞᆯ 마ᄌᆞ니
빙뉸뎐샹쳥뉴리
冰輪碾上靑琉璃
어름 ᄠᅵ 구을러 올오매 프른 뉴리로다
텬풍쇄소부운몰
天風灑掃浮雲沒
텬풍이 ᄲᅳ려 ᄠᅳᆫ 구름을 ᄡᅳ러 업시ᄒᆞ니
쳔암만학경요굴
千巖萬壑瓊瑤窟
쳔 바회와 만 굴헝은 구슬 굴이로다
계화비영입잔ᄂᆡ
桂花飛影入盞來
계홰 그림재ᄅᆞᆯ ᄂᆞᆯ려 잔의 드러오니 경하흉듕죠쳥골
傾下胸中照淸骨
기우려 가ᄉᆞᆷ의 ᄂᆞ리오매 ᄆᆞᆯ근 ᄲᅧ의 비최ᄂᆞᆫᄯᅩ다
옥토도약여슈찬
玉兎擣藥與誰餐
옥톳기 약을 두도려 누ᄅᆞᆯ 주어 먹일고
챠여호ᄀᆡᆨ뉴쥬안
且與豪客留朱顔
ᄯᅩᄒᆞᆫ 호걸읫 손을 주어 블근 얼굴을 머므롤로다
쥬안여가뉴
朱顔如可留
블근 얼굴을 만일 가히 머믈올딘대
은듕여구산
恩重如丘山
은혜 듕ᄒᆞ미 구산 ᄀᆞᆺᄐᆞ리로다
위군살각하마졍
爲君殺却蝦蟆精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두터븨 졍녕을 죽이리니
요간노검광망한
腰間老劍光芒寒
허리 ᄉᆞ이예 오랜 칼이 빗치ᄆᆞᆯ 가ᄎᆞ도다
거쥬권명월
擧酒勸明月
술을 들어 ᄇᆞᆯ근 ᄃᆞᆯ을 권ᄒᆞ되 텽아가셩발
聽我歌聲發
내 노래 소ᄅᆡ 발ᄒᆞ믈 드ᄅᆞᆯᄯᅵ어다
죠견고인다쇼수
照見古人多少愁
녯 사ᄅᆞᆷ의 다쇼 근심을 빗최여 보고
ᄀᆡᆼ여금인죠니별
更與今人照離別
다시 이제 사ᄅᆞᆷ 위ᄒᆞ야 니별의 빗최게 ᄒᆞ라
아조ᄌᆞ시고양도
我曹自是高陽徒
우리 무리 스ᄉᆞ로 이 고양 무리니
긍ᄒᆞᆨ군ᄋᆞ탄원결
肯學羣兒嘆圓缺
즐겨 모든 아ᄒᆡ들이 두렷ᄒᆞ며 이저디믈 탄ᄒᆞ믈 ᄇᆡ호랴
長댱淮회謠요
댱회지슈쳥여ᄐᆡ
長淮之水靑如苔
댱횟 믈이 프ᄅᆞ기 잇기 ᄀᆞᆺᄐᆞ니
ᄒᆡᆼ인단각심안ᄀᆡ
行人但覺心眼開
ᄒᆡᆼ인이 다만 ᄆᆞᄋᆞᆷ과 눈이 열니믈 ᄭᆡᄃᆞᄅᆞᆯ로다 샹강긔무슈
湘江豈無水
샹강의 엇디 믈이 업ᄉᆞ리오
어복튱혼ᄆᆡ
魚腹忠魂埋
고기 ᄇᆡ 일의 튱혼이 므텻도다
단견수운결우원셩ᄋᆡ
但見愁雲結雨猿聲哀
다만 보니 근심ᄒᆞᄂᆞᆫ 구름의 비 ᄆᆡ치고 ᄌᆡᆫ나븨 소ᄅᆡ 슬프도다
졀강긔무슈
浙江豈無水
졀강의 엇디 믈이 업ᄉᆞ리오
치혁표셔ᄒᆡ
鴟革漂胥骸
치이 가족의 ᄌᆞ셔의 ᄒᆡ골이 표박ᄒᆞ도다
단견됴두노긔여산ᄂᆡ
但見潮頭怒氣如山來
다만 보니 밀믈 머리예 노ᄒᆞᆫ 긔운이 뫼히 오ᄂᆞᆫ 듯ᄒᆞ도다
고신ᄉᆞᄀᆡᆨ됴강샹
孤臣詞客到江上
외로온 신하와 글ᄒᆞᄂᆞᆫ 손이 강샹의 니ᄅᆞ러
하이관심회
何以寬心懷
엇디 ᄡᅥ 심회ᄅᆞᆯ 널리리오 강회지슈요초뉴
江淮之水遶楚流
강회읫 믈이 초 ᄯᅡ흘 둘러 흐ᄅᆞ니
션ᄉᆡᆼ가듀회샹두
先生家住淮上頭
션ᄉᆡᆼ의 집은 회슈 샹두의 잇도다
황금만곡욕명월
黃金萬斛浴明月
황금 만곡으로 명월이 목욕ᄒᆞ니
벽옥일편함쳥츄
碧玉一片含淸秋
프른 옥 ᄒᆞᆫ 조각이 ᄆᆞᆰ은 ᄀᆞᄋᆞᆯ을 머금어ᄯᅩ다
쥬광입면가일셩
酒光入面歌一聲
술 빗치 ᄂᆞᆺᄎᆡ 들매 ᄒᆞᆫ 소ᄅᆡ 노래ᄒᆞ니
회샹ᄇᆡᆨ믈무한수
淮上百物無閑愁
회슈 우ᄒᆡ ᄇᆡᆨ가지 거시 힘힘ᄒᆞᆫ 근심이 업도다
贈증寫샤眞진何하秀슈才ᄌᆡ 蘇子瞻소ᄌᆞ쳠
군블견노ᄌᆔ별가안여뎐
君不見潞州別駕眼如電
그ᄃᆡ 노ᄌᆔ 별가의 눈이 번게 ᄀᆞᆺᄐᆞ믈 보디 아니ᄒᆞᆫ다 좌슈과궁횡연젼
左手挂弓橫撚箭
좌슈의 활을 결고 빗기 살흘 다ᄃᆞᆷᄂᆞᆫᄯᅩ다
우블견셜듕긔녀ᄆᆡᆼ호연
又不見雪中騎驢孟浩然
ᄯᅩ 눈 가온대 나귀 ᄐᆞᆫ ᄆᆡᆼ호연을 보디 못ᄒᆞᆫ다
추미음시견용산
皺眉吟詩肩聳山
눈섭을 ᄧᅵᆼ긔고 시ᄅᆞᆯ 읇프매 엇게 뫼 ᄀᆞᆺ티 숫그러 ᄒᆞ도다
긔한부귀냥안ᄌᆡ
饑寒富貴兩安在
긔한과 부귀 두 가지 어ᄃᆡ 잇ᄂᆞ뇨
공유유샹뉴인간
空有遺像留人間
쇽졀업시 기틴 샹만 이셔 인간의 머므럿도다
ᄎᆞ신샹의동외믈
此身常擬同外物
이 몸이 오히려 외믈과 ᄀᆞᆺᄐᆞ려 ᄒᆞ야
부운변화무죵젹
浮雲變化無蹤跡
부운텨로 변화ᄒᆞ여 죵젹 업ᄉᆞ믈 비기더니
문군하고샤아진
問君何苦寫我眞
뭇노니 그ᄃᆡ 엇디 괴로이 내 ᄐᆡᆼ을 그리뇨 군언호지뇨ᄌᆞ뎍
君言好之聊自適
그ᄃᆡ 닐오ᄃᆡ 됴히 너겨 아으라이 스ᄉᆞ로 즐기노라
황관야복산가용
黃冠野服山家容
누른 관과 드ᄅᆞ 오시 묏 집 형용이니
의욕티아산암듕
意欲置我山巖中
ᄠᅳᄃᆡ 날을 뫼 바회 가온대 두고져 ᄒᆞᄂᆞᆫᄯᅩ다
훈명쟝샹금하ᄒᆞᆫ
勳名將相今何限
훈명엣 쟝슈와 졍승이 이제 엇디 ᄒᆞᆫ이 이시리오
왕샤포공여악공
往寫褒公與鄂公
가셔 포공과 다믓 악공을 그리라
薄박薄박酒쥬
박박쥬승다탕
薄薄酒勝茶湯
박ᄒᆞ고 박ᄒᆞᆫ 술도 차와 탕의셔 낫고
조조포승무샹
粗粗布勝無裳
굵고 굵근 뵈도 옷 업ᄉᆞᆫ 이과 낫도다 ᄎᆔ쳐악쳡승공방
醜妻惡妾勝空房
더러온 쳐와 사오나온 쳡도 븬 방의셔 낫도다
오경ᄃᆡ누화만상
五更待漏靴滿霜
오경의 누슈 기ᄃᆞ리매 서리 훠의 ᄀᆞ득ᄒᆞ미
블여삼복일고슈죡븍창냥
不如三伏日高睡足北窓涼
삼복 일에 노피 븍창 서ᄂᆞᆯᄒᆞᆫ ᄃᆡ셔 ᄌᆞᆷ이 죡ᄒᆞᆯ만 ᄀᆞᆺ디 못ᄒᆞ고
쥬유옥갑만인조송귀븍망
珠襦玉匣萬人祖送歸北邙
구슬 옷과 옥갑에 만인이 젼송ᄒᆞ야 븍망으로 도라 보내미
블여현슌ᄇᆡᆨ결독좌부됴양
不如懸鶉百結獨坐負朝陽
뫼ᄎᆞ라기 ᄃᆞᆫ드시 ᄇᆡᆨ 곳이나 ᄆᆡᄌᆞᆫ 오ᄉᆞ로 홀로 안자 됴양을 질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ᄉᆡᆼ젼부귀
生前富貴
ᄉᆡᆼ젼의 가음 열며 귀ᄒᆞᆯ 거시오
ᄉᆞ후문쟝
死後文章
죽은 후의 문쟝이로다
ᄇᆡᆨ년슌식만셰망
百年瞬息萬世忙
ᄇᆡᆨ년이 슌식이오 만셰 밧브니 이졔도쳑구망양
夷齊盜跖俱亡羊
이졔 와 도쳑이 다 양을 일헛도다
블여안젼일ᄎᆔ시비우락도냥망
不如眼前一醉是非憂樂都兩忘
안젼의 ᄒᆞᆫ번 ᄎᆔᄒᆞ야 시비 우락을 다 둘흘 니즐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於어潛ᄌᆞᆷ令녕刀도同동年년野야翁옹亭뎡
산옹블츌산
山翁不出山
뫼ᄒᆡ 늘근 이ᄂᆞᆫ 뫼ᄒᆡ 나오디 아니ᄒᆞ고
계옹댱ᄌᆡ계
溪翁長在溪
시냇 늘근이ᄂᆞᆫ 기리 시내예 이시니
블여야옹ᄂᆡ왕계산간
不如野翁來往溪山間
드ᄅᆞ 늘근이 계산 ᄉᆞ이로 왕ᄂᆡᄒᆞ야
샹우미록하부예
上友麋鹿下鳧鷖
우흐로 사ᄉᆞᆷ과 아래로 올히와 ᄀᆞᆯ며기ᄅᆞᆯ 벗ᄒᆞᆯ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문옹하소낙
問翁何所樂
옹ᄃᆞ려 뭇노니 므ᄉᆞᆷ 즐기ᄂᆞᆫ 바로 삼년블거번츄졔
三年不去煩推擠
삼년을 가디 아니ᄒᆞ야 츄졔호믈 번거케 ᄒᆞᄂᆞ뇨
옹언ᄎᆞ간역유낙
翁言此間亦有樂
옹이 닐오ᄃᆡ 이 ᄉᆞ이예 ᄯᅩᄒᆞᆫ 즐거오미 이시니
비ᄉᆞ비듁비아미
非絲非竹非蛾眉
줄 풍뉴도 아니오 대 풍뉴도 아니오 아미도 아니라
산인ᄎᆔ후텰관낙
山人醉後鐵冠落
산인이 ᄎᆔᄒᆞᆫ 후에 쇠 관이 ᄠᅥ러디고
계녀쇼시은즐뎨
溪女笑時銀櫛低
시내 겨집이 우을 ᄠᅢ예 은비시 ᄂᆞᄌᆞᆨᄒᆞ도다
아ᄂᆡ관졍문풍요
我來觀政問風謠
내와 졍ᄉᆞ를 보며 풍쇽 노래ᄅᆞᆯ 무로니
ᄀᆡ운폐견죡ᄉᆡᆼ니
皆云吠犬足生氂
다 닐오ᄃᆡ 즌ᄂᆞᆫ 개 발의 텰이 낫다 ᄒᆞ도다
단공ᄎᆞ옹일됴샤ᄎᆞ거
但恐此翁一旦捨此去
다만 저컨대 이 옹이 일됴의 이ᄅᆞᆯ ᄇᆞ리고 가면 댱ᄉᆞ산인삭막계녀뎨
長使山人索寞溪汝啼
기리 산인으로 ᄒᆞ여곰 삭막ᄒᆞ고 시냇 계집이 울가 ᄒᆞ노라
太태行ᄒᆡᆼ路노 白ᄇᆡᆨ樂낙天텬
태ᄒᆡᆼ지노능최거
太行之路能摧車
태ᄒᆡᆼ산 길히 능히 수ᄅᆡᄅᆞᆯ 것그나
약비군심시탄도
若比君心是坦途
만일 그ᄃᆡ ᄆᆞᄋᆞᆷ의 비컨대 이 너ᄅᆞᆫ 길히로다
무협지슈능복쥬
巫峽之水能覆舟
무협읫 믈이 능히 ᄇᆡᄅᆞᆯ 압티나
약비군심시안뉴
若比君心是安流
만일 그ᄃᆡ ᄆᆞᄋᆞᆷ의 비컨대 이 편히 흐ᄅᆞ도다
군심호오고블샹
君心好惡苦不常
그ᄃᆡ ᄆᆞᄋᆞᆷ이 됴쿠ᄌᆞ미 괴로이 덧덧디 아니ᄒᆞ야
호ᄉᆡᆼ모발오ᄉᆡᆼ창
好生毛髮惡生瘡
됴흐면 모발이 나고 구ᄌᆞ면 헐므음이 나ᄂᆞᆫᄯᅩ다 여군결발미오셰
與君結髮未五歲
그ᄃᆡ로 더브러 마리 다하 만난 다ᄉᆞᆺ ᄒᆡ 못ᄒᆞ야셔
긔긔우녀위ᄉᆞᆷ샹
豈期牛女爲參商
엇디 견우 딕녜 ᄉᆞᆷ셩과 샹셩되믈 긔약ᄒᆞ리오
고칭ᄉᆡᆨ쇠샹기패
古稱色衰相棄背
녜 일ᄏᆞ라시되 ᄉᆡᆨ이 쇠ᄒᆞ매 서ᄅᆞ ᄇᆞ려 ᄇᆡ반ᄒᆞ여도
당시미인유원회
當時美人猶怨悔
그ᄠᅢ 미인이 오히려 원망코 뉘웃ᄂᆞᆫᄯᅩ다
하황여금난경듕
何況如今鸞鏡中
엇디 ᄒᆞ믈며 이제 난경 가온대
쳡안미ᄀᆡ군심ᄀᆡ
妾顔未改君心改
쳡의 얼굴이 ᄀᆡ티 아냐셔 그ᄃᆡ ᄆᆞᄋᆞᆷ이 고티뇨
위군훈의샹
爲君熏衣裳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야 의샹의 향 픠오ᄃᆡ
군문난샤블형향
君聞蘭麝不馨香
그ᄃᆡ 난초와 샤향내ᄅᆞᆯ 듯고 향내 아니라 ᄒᆞ며 위군셩용식
爲君盛容飾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야 얼굴 ᄭᅮ미기ᄅᆞᆯ 셩히 ᄒᆞ되
군간쥬ᄎᆔ무안ᄉᆡᆨ
君看珠翠無顔色
그ᄃᆡ 딘쥬와 비ᄎᆔᄅᆞᆯ 보고 ᄂᆞᆺ빗 업시 너기ᄂᆞᆫᄯᅩ다
ᄒᆡᆼ로난난듕딘
行路難難重陳
ᄒᆡᆼ노 어려오믈 거듧 베프기 어렵도다
인ᄉᆡᆼ막작부인신
人生莫作婦人身
인ᄉᆡᆼ이 부인의 몸이 되디 말디니
ᄇᆡᆨ년고낙유타인
百年苦樂由他人
ᄇᆡᆨ년 고락이 다ᄅᆞᆫ 사ᄅᆞᆷ으로 말ᄆᆡ암ᄂᆞᆫᄯᅩ다
ᄒᆡᆼ노난난어산험어슈
行路難難於山險於水
ᄒᆡᆼ노 어려오미 산의셔 어렵고 믈의셔 험ᄒᆞ도다
브독인간부여쳐
不獨人間夫與妻
홀로 인간의 지아비와 다ᄆᆞᆺ 쳐ᄲᅮᆫ이 아니라
근ᄃᆡ군신역여ᄎᆞ
近代君臣亦如此
근ᄃᆡ 님군과 신해 ᄯᅩᄒᆞᆫ 이 ᄀᆞᆺ도다 군블견좌납언우납ᄉᆞ
君不見左納言右納史
그ᄃᆡ 좌납언과 우납ᄉᆞᄅᆞᆯ 보디 못ᄒᆞᆫ다
됴승은모ᄉᆞᄉᆞ
朝承恩暮賜死
아ᄎᆞᆷ의 은혜ᄅᆞᆯ 니엇다가 져녜 죽그믈 주도다
ᄒᆡᆼ노난브ᄌᆡ슈브ᄌᆡ산
行路難不在水不在山
ᄒᆡᆼ노 어려오미 믈에 잇디 아니ᄒᆞ고 산에도 잇디 아니ᄒᆞ니
지ᄌᆡ인졍반복간
秪在人情反覆間
다만 인졍이 반복ᄒᆞᄂᆞᆫ ᄉᆞ이예 잇도다
古文眞寶全集諺解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