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언해/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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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德舞
磨崖碑後
勸酒惜別
古意
蜀道難
廬山高
大風歌
襄陽歌

飮中八僊歌
醉時歌
徐卿二子歌
戱題王宰畵山水歌
茅屋爲秋風所破歌
觀聖上親試貢士歌
畵山水歌
短檠歌

浩浩歌
七夕歌
茶歌
菖蒲歌
石鼓歌
後石鼓歌
戱作花卿歌
題李尊師松樹障子歌

戱韋偃爲雙松圖歌

劉少府畵山水障歌

李潮八分小篆歌

天育驃騎歌

江南遇天寶樂叟歌

長恨歌

古고文문眞진寶보卷권之지

七칠德덕舞무 白樂天

칠덕무칠덕가

七德舞七德歌

칠덕의 춤과 칠덕의 노래

뎐ᄌᆞ무덕지원화

傳自武德至元和

뎐ᄒᆞ여 무덕으로브터 원화의 니ᄅᆞ도다

원화쇼신ᄇᆡᆨ거이

元和小臣白居易

원화ᄶᅥᆨ 쇼신 ᄇᆡᆨ거이가

관무텽가디악의

觀舞聽歌知樂意

춤을 보고 노래ᄅᆞᆯ 드ᄅᆞ매 풍뉴의 ᄠᅳ들 아도다

곡죵계슈딘기ᄉᆞ

曲終稽首陳其事

곡됴ᄅᆞᆯ ᄆᆞᄎᆞ매 마리 조아 그 일을 베프니

태종십팔거의병

太宗十八擧義兵

태종이 나히 십팔에 의병을 드도다

ᄇᆡᆨ모황월뎡냥경

白旄黃鉞定兩京

흰 긔와 누른 돗긔로 두 셔울을 뎡ᄒᆞ고

금튱뉵두ᄉᆞᄒᆡ쳥

擒充戮竇四海淸

왕세튱을 잡고 두건덕을 버히매 ᄉᆞᄒᆡ ᄆᆞᆰ도다

이십유ᄉᆞ공업셩

二十有四功業成

스믈이오 ᄯᅩ 네힌제 공업이 일고

이십유구즉뎨위

二十有九卽帝位

스믈이오 ᄯᅩ 아홉인제 황뎨위에 즉ᄒᆞ샷다

삼십유오티태평

三十有五致太平

셜흔이오 ᄯᅩ 다ᄉᆞᆺ신제 태평을 니뢰시니

공셩니뎡하신속

功成理定何神速

공이 일옴과 다ᄉᆞ림이 뎡ᄒᆞᆷ이 엇디 신긔롭고 ᄲᆞᄅᆞ뇨

속ᄌᆡ츄심티인복

速在推心置人腹

ᄲᆞᄅᆞ미 ᄆᆞᄋᆞᆷ을 미뢰여 사ᄅᆞᆷ의 ᄇᆡ예 두매 잇도다

망졸유ᄒᆡ산ᄇᆡᆨ슈

亡卒遺骸散帛收

죽은 군ᄉᆞ의 ᄇᆞ린 ᄲᅧᄅᆞᆯ 깁을 흣터 거두시고

긔인매ᄌᆞ분금쇽

飢人賣子分金贖

주린 사ᄅᆞᆷ의 ᄑᆞᆫ ᄌᆞ식을 금을 ᄂᆞᆫ화 므르도다

위딩몽견텬ᄌᆞ읍

魏徵夢見天子泣

위딩이 ᄭᅮᆷ의 뵈매 텬ᄌᆡ 우ᄅᆞ시고

댱근ᄋᆡ문진일곡

張謹哀聞辰日哭

댱공근의 슬프미 들리매 진일의도 곡ᄒᆞ시도다

원녀삼쳔방츌궁

怨女三千放出宮

셜워ᄒᆞᄂᆞᆫ 궁녀 삼쳔을 내텨 궁에 내시고

ᄉᆞ슈ᄉᆞᄇᆡᆨᄂᆡ귀옥

死囚四百來歸獄

죽을 죄슈 ᄉᆞᄇᆡᆨ이 옥으로 도라 오도다

젼슈쇼약ᄉᆞ공신

剪鬚燒藥賜功臣

나로ᄉᆞᆯ ᄀᆞᆯ겨 ᄉᆞᆯ와 약ᄒᆞ여 공신을 주시니

니젹오열ᄉᆞ살신

李勣嗚咽思殺身

니젹이 오열ᄒᆞ야 제 몸 죽임을 ᄉᆡᆼ각ᄒᆞ도다

함혈연창무젼ᄉᆞ

含血吮瘡撫戰士

피ᄅᆞᆯ 먹음어 창질을 ᄲᆞ라 싸호ᄂᆞᆫ 군ᄉᆞᄅᆞᆯ 어ᄅᆞ ᄆᆡᆫ지시니

ᄉᆞ마분호걸효ᄉᆞ

思摩奮呼乞效死

니ᄉᆞ마ᄂᆞᆫ ᄂᆞᆲᄯᅳ며 블러 죽기ᄅᆞᆯ 드려지라 비놋다

즉디브독선젼션승시

則知不獨善戰善乘時

곳 아노니 홀로 싸홈 잘 ᄒᆞ고 ᄠᅢᄅᆞᆯ 잘 ᄐᆞ미 아니라

이심감인인심귀

以心感人人心歸

ᄆᆞᄋᆞᆷ으로ᄡᅥ 사ᄅᆞᆷ을 감동ᄒᆞ매 인심이 도라 오도다

이ᄅᆡ일ᄇᆡᆨ구십ᄌᆡ

爾來一百九十載

이완디 일ᄇᆡᆨ 구십 ᄒᆡ예

텬하지금가무지

天下至今歌舞之

텬해 이제 니ᄅᆞ히 노래ᄒᆞ며 춤추ᄂᆞᆫᄯᅩ다

가칠덕무칠덕

歌七德舞七德

칠덕을 노래ᄒᆞ고 칠덕을 춤추니

셩인유작슈무극

聖人有作垂無極

셩인이 지으미 이셔 무궁ᄒᆞᆫᄃᆡ 드리웟도다

긔도요신무

豈徒耀神武

엇디 ᄒᆞᆫ갓 신긔ᄒᆞᆫ 무ᄅᆞᆯ 빗내며

긔도과셩문

豈徒誇聖文

엇디 ᄒᆞᆫ갓 셩인의 문을 쟈랑ᄒᆞᆷ이랴

태종의ᄌᆡ딘왕업

太宗意在陳王業

태종의 ᄠᅳ디 왕업을 베프매 이시니

왕업간난시ᄌᆞ손

王業艱難示子孫

왕업의 간난홈을 ᄌᆞ손에 뵈시도다


磨마崖애碑비後후 張댱文문潛ᄌᆞᆷ

옥환요혈무인소

玉環妖血無人掃

옥환의 요괴로온 피ᄅᆞᆯ 사ᄅᆞᆷ이 ᄡᅳᆯ 리 업ᄉᆞ니

어양마염댱안초

漁陽馬厭長安草

어양읫 ᄆᆞᆯ이 댱안 플을 슬희여 ᄒᆞ놋다

동관젼골고어산

潼關戰骨高於山

동관 싸홈의 죽은 ᄲᅧ 뫼희 놉하시니

만니군왕쵹듕노

萬里君王蜀中老

만니의 군왕은 쵹듕의셔 늙ᄂᆞᆫᄯᅩ다

금과텰마죵셔ᄅᆡ

金戈鐵馬從西來

금창과 텰갑ᄒᆞᆫ ᄆᆞᆯ이 셔로 조차 오니

곽공늠늠영웅ᄌᆡ

郭公凜凜英雄才

곽공이 늠늠ᄒᆞ고 영웅읫 ᄌᆡ조로다

거긔위풍언위우

擧旗爲風偃爲雨

긔ᄅᆞᆯ 들매 ᄇᆞ람이 되고 누이매 비 되니

쇄소구묘무딘애

洒掃九廟無塵埃

아홉 ᄃᆡ 종묘ᄅᆞᆯ 믈 ᄲᅳ려 쓰레질ᄒᆞ야 틧글을 업시 ᄒᆞ도다

원공고명슈여긔

元功高名誰與紀

읏듬 공과 노픈 일홈을 눌로 더브러 긔록ᄒᆞ리오

풍아블계소인ᄉᆞ

風雅不繼騷人死

풍아ᄅᆞᆯ 닛디 못ᄒᆞ고 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죽엇도다

슈부흉듕셩두문

水部胸中星斗文

슈부의 가ᄉᆞᆷ 가온대ᄂᆞᆫ 별 ᄀᆞᆺᄐᆞᆫ 글이오

태ᄉᆞ필하뇽샤ᄌᆞ

太師筆下龍蛇字

태ᄉᆞ의 붓 아래ᄂᆞᆫ 뇽샤 ᄀᆞᆺᄐᆞᆫ 글시로다

텬견이ᄌᆞ뎐쟝ᄂᆡ

天遣二子傳將來

하ᄂᆞᆯ이 이 두 사ᄅᆞᆷ을 보내여 뎐ᄒᆞ야 가져 오니

고산십댱마창애

高山十丈磨蒼崖

노픈 산 열 길의 프른 뫼 기ᄉᆞᆰ 바회ᄅᆞᆯ ᄀᆞᆯ앗도다

슈지ᄎᆞ비입아실

誰持此碑入我室

뉘 이 비ᄅᆞᆯ 가져 내 집의 드러 오뇨

ᄉᆞ아일견혼모ᄀᆡ

使我一見昏眸開

날로 ᄒᆡ여곰 ᄒᆞᆫ번 보매 어두온 눈이 열리ᄂᆞᆫᄯᅩ다

ᄇᆡᆨ년폐흥증탄개

百年廢興增歎慨

ᄇᆡᆨ년의 폐ᄒᆞ며 흥ᄒᆞᆷ이 탄식고 슬프믈 더으니

당시수ᄌᆞ금안ᄌᆡ

當時數子今安在

그ᄠᅢ 두어 사ᄅᆞᆷ은 이제 어ᄃᆡ 잇ᄂᆞ뇨

군블견황냥오슈기블슈

君不見荒涼浯水棄不收

그ᄃᆡ 황냥ᄒᆞᆫ 오슈의 ᄇᆞ려 거두디 아니믈 보디 못ᄒᆞᆫ다

시유유인타비매

時有遊人打碑賣

잇다감 노ᄂᆞᆫ 사ᄅᆞᆷ이 이셔 비ᄅᆞᆯ 박아 ᄑᆞᄂᆞᆫᄯᅩ다


勸권酒쥬惜셕別별 張乖崖댱괴애

츈일디지뎐공벽

春日遲遲輾空碧

츈일이 더듸고 더듸여 하ᄂᆞᆯ 프른 ᄃᆡ 구으니

녹양홍ᄒᆡᆼ묘츈ᄉᆡᆨ

綠楊紅杏描春色

프른 버들과 블근 ᄒᆡᆼ화ᄂᆞᆫ 봄빗ᄎᆞᆯ 그리ᄂᆞᆫᄯᅩ다

인ᄉᆡᆼ년쇼브ᄌᆡᄂᆡ

人生年少不再來

인ᄉᆡᆼ이 나히 져믐이 두 번 오디 아니ᄒᆞᄂᆞᆫ 거시니

막파쳥츈왕포텩

莫把靑春枉抛擲

쳥츈을 가져 그ᄅᆞᆺ ᄇᆞ리디 말라

ᄉᆞ지블가녕인경

思之不可令人驚

ᄉᆡᆼ각ᄒᆞ야 가히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놀랍게 못ᄒᆞᆯ 거시니

듕유만ᄒᆞᆫ쳔수병

中有萬恨千愁竝

가온대 만 ᄒᆞᆫ과 쳔 근심이 이셔 아오랏도다

금일ᄎᆔ화시턍음

今日就花始暢飮

오ᄂᆞᆯ 곳ᄎᆡ 나아가 비로소 싀훤이 먹으니

좌듕ᄒᆡᆼᄀᆡᆨ산니졍

坐中行客酸離情

좌듕의 ᄒᆡᆼᄀᆡᆨ이 ᄯᅥ나ᄂᆞᆫ 졍이 싀도다

아욕위군무댱검

我欲爲君舞長劍

내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야 댱검을 춤추고져 ᄒᆞ나

검가고비인고염

劍歌苦悲人苦厭

칼 노래 괴롭고 슬퍼 사ᄅᆞᆷ이 괴로이 너겨 염ᄒᆞ놋다

아욕위군탄요금

我欲爲君彈瑤琴

내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야 요금을 ᄐᆞ고져 ᄒᆞ나

슌풍ᄉᆞ거무회심

淳風死去無回心

화슌ᄒᆞᆫ 풍쇽이 죽어 가 도라올 ᄆᆞᄋᆞᆷ이 업도다

블여뎐ᄒᆡ위음화위악

不如轉海爲飮花爲幄

바다흘 구을려 마실 거ᄉᆞᆯ 삼고 곳ᄎᆞ로 댱을 삼아

영ᄎᆔ쳥츈편시낙

贏取靑春片時樂

더 쳥츈의 편시 즐기믈 ᄎᆔᄒᆞ리로다

명됴필마싀츈풍

明朝匹馬嘶春風

ᄇᆞᆰᄂᆞᆫ 아ᄎᆞᆷ의 필매 츈풍의 소ᄅᆡ ᄒᆞ니

낙양화발연지홍

洛陽花發臙脂紅

낙양의 곳치 픠여 연지 ᄀᆞᆺ티 븕도다

거티마주광ᄉᆞ비

車馳馬走狂似沸

수레ᄅᆞᆯ ᄃᆞᆯ리며 ᄆᆞᆯ을 노하 요란키 믈ᄭᅳᆯᄐᆞᆺ하니

가가댱막님쳥공

家家帳幕臨晴空

집마다 댱막이 ᄇᆞᆯ근 하ᄂᆞᆯ의 님ᄒᆞ엿도다

텬ᄌᆞ셩명군졍쇼

天子聖明君正少

텬ᄌᆡ 셩명ᄒᆞ시고 그ᄃᆡ 졍히 졈어시니

믈ᄒᆞᆫ공명고브조

勿恨功名苦不早

공명이 괴로이 일으디 못ᄒᆞ믈 ᄒᆞᆫ티 말ᄯᅵ어다

부귀유시ᄂᆡ

富貴有時來

가음 열며 귀ᄒᆞᆷ이 ᄠᅢ로 오미 이시니

투한강환쇼

偸閑强歡笑

한가호믈 도적ᄒᆞ여 즐겨 우음을 강잉ᄒᆞ고

막여니우ᄆᆡᄉᆡᆼ노

莫與離憂買生老

ᄯᅥ난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사라셔 늘ᄭᅵᄅᆞᆯ 사디 말라


古고意의 釋貫休 셕관휴

샹ᄉᆞ니태ᄇᆡᆨ

常思李太白

샹ᄒᆡ 니태ᄇᆡᆨ을 ᄉᆡᆼ각ᄒᆞ니

션필구조화

仙筆驅造化

신션의 붓이 조화ᄅᆞᆯ 모랏도다

현종티지칠보상

玄宗致之七寶牀

현종이 칠보상의 니뤼시니

호뎐뇽누무블가

虎殿龍樓無不可

호뎐과 뇽누에 가티 아니미 업도다

일됴녁ᄉᆞ탈화후

一朝力士脫靴後

ᄒᆞᄅᆞ 아ᄎᆞᆷ의 고녁ᄉᆞ로 훠ᄅᆞᆯ 벗긴 후의

옥샹쳥승ᄉᆡᆼ일개

玉上靑蠅生一箇

옥 우ᄒᆡ 프른 ᄑᆞ리 ᄒᆞ나히 낫도다

ᄌᆞ황안젼오ᄉᆡᆨ닌

紫皇案前五色麟

ᄌᆞ황의 셔안 앏ᄑᆡ 오ᄉᆡᆨ 긔린이

홀연텰단황금쇄

忽然掣斷黃金鎖

믄득 황금 ᄌᆞ믈쇠ᄅᆞᆯ 잡아 근첫도다

오호태낭여은산

五湖太浪如銀山

오호의 급ᄒᆞᆫ 믈결이 은산 ᄀᆞᆺᄐᆞ니

만션ᄌᆡ쥬퇴고과

滿船載酒槌鼓過

ᄇᆡ예 ᄀᆞᄃᆞᆨ이 술을 싯고 븍티며 디나ᄂᆞᆫᄯᅩ다

하노셩이믈

賀老成異物

하가 늘근이 다ᄅᆞᆫ 거시 되여시니

뎐광슈감화

顚狂誰敢和

밋친 거ᄉᆞᆯ 뉘 감히 화답ᄒᆞ리오

녕디강변분

寧知江邊墳

엇디 강ᄭᆞ의 므덤이

블시유ᄎᆔ와

不是猶醉臥

이 오히려 ᄎᆔᄒᆞ야 누어심이 아닌 줄 알리오


蜀쵹道도難난 李白니ᄇᆡᆨ

희허허위호고ᄌᆡ

噫噓嚱危乎高哉

슬프고 슬프다 위ᄐᆡ코 놉홈이여

쵹도지난난어샹쳥텬

蜀道之難難於上靑天

쵹 길히 어려오미 쳥텬의 올음의셔 어렵도다

ᄌᆞᆷ총급어부

蠶叢及魚鳧

ᄌᆞᆷ총과 밋 어부 님군이

ᄀᆡ국하망연

開國何茫然

나라흘 여런디 ᄌᆞᄆᆞᆺ 아ᄃᆞᆨᄒᆞ도다

이ᄅᆡᄉᆞ만팔쳔셰

爾來四萬八千歲

완디 ᄉᆞ만 팔쳔 ᄒᆡ예

블여진ᄉᆡ통인연

不與秦塞通人煙

진나라 변ᄉᆡ로 더브러 사ᄅᆞᆷ과 ᄂᆡᄅᆞᆯ 통티 아냣도다

셔당태ᄇᆡᆨ유됴도

西當太白有鳥道

셔로 태ᄇᆡᆨ셩을 당ᄒᆞ야 새 ᄂᆞᄂᆞᆫ 길히 이시니

가이횡졀아미뎐

可以橫絶峨嵋巓

가히 ᄡᅥ 빗기 아미산 긋ᄐᆞᆯ ᄭᅳᆫᄎᆞ리로다

디븡산최장ᄉᆞᄉᆞ

地崩山摧壯士死

ᄯᅡ히 믄허디며 산이 것거디고 장ᄉᆡ 죽어시니

연후텬뎨셕잔샹구년

然後天梯石棧相勾連

그런 후의 하ᄂᆞᆯ의 오ᄅᆞᄂᆞᆫ 사ᄃᆞ리와 돌ᄃᆞ리 서ᄅᆞ 걸어 년ᄒᆞ엿도다

상유뉵뇽회일지고표

上有六龍回日之高標

우희ᄂᆞᆫ 여ᄉᆞᆺ 뇽이 ᄒᆡᄅᆞᆯ 도로혀ᄂᆞᆫ 노픈 ᄑᆈ 잇고

하유튱파역졀지회쳔

下有衝波逆折之回川

아래ᄂᆞᆫ 믈결이 다딜려 거ᄉᆞ리 것거 도ᄂᆞᆫ 시내 잇도다

황학지비샹블릉

黃鶴之飛尙不能

황학의 ᄂᆞᆯ미 오히려 능히 디나디 못ᄒᆞ고

원유욕도수반연

猿猱欲度愁攀緣

ᄌᆡᆫ납이 디나가고져 호ᄃᆡ 반연ᄒᆞ기ᄅᆞᆯ 근심ᄒᆞ놋다

쳥니하반반

靑泥何盤盤

쳥닛재 ᄌᆞᄆᆞᆺ 서리고 서려시니

ᄇᆡᆨ보구졀영암만

百步九折縈巖巒

ᄇᆡᆨ 거ᄅᆞᆷ의 아홉 번 것거뎌 바회와 묏브리ᄅᆞᆯ 둘러ᄯᅩ다

문ᄉᆞᆷ녁졍앙헙식

捫參歷井仰脅息

ᄉᆞᆷ셩을 ᄆᆞᆫ지고 졍셩을 디나 우러러 가ᄉᆞᆷ으로 숨쉬니

이슈무응좌댱탄

以手拊膺坐長歎

손으로ᄡᅥ 가ᄉᆞᆷ을 티고 안자 기리 탄식ᄒᆞ놋다

문군셔유하시환

問君西遊何時還

뭇노니 그ᄃᆡ 셔로 놀매 어ᄂᆡ ᄠᅢ예 도라 오료

외도참암블가반

畏途巉巖不可攀

두려온 길이 험ᄒᆞ야 가히 밧드디 못ᄒᆞ리로다

단견비됴호고목

但見悲鳥號古木

다만 보니 슬픈 새ᄂᆞᆫ 고목에셔 지져괴여

웅비죵ᄌᆞ요님간

雄飛從雌遶林間

수ᄂᆞᆫ ᄂᆞ라 암을 조차 수플 ᄉᆞ이ᄅᆞᆯ 둘러ᄯᅩ다

우문ᄌᆞ규뎨

又聞子規啼

ᄯᅩ 두견새 울믈 드ᄅᆞ니

야월수공산

夜月愁空山

ᄃᆞᆯ ᄇᆞᆯ근 밤의 븬 뫼ᄒᆡ셔 근심ᄒᆞᄂᆞᆫᄯᅩ다

쵹도지난난어샹쳥텬

蜀道之難難於上靑天

쵹도의 어려옴이 쳥텬에 오ᄅᆞ기의셔 어려오니

ᄉᆞ인텽ᄎᆞ됴쥬안

使人聽此凋朱顔

사ᄅᆞᆷ으로 ᄒᆡ여곰 이ᄅᆞᆯ 드ᄅᆞ매 블근 얼굴이 샹ᄒᆞ놋다

년봉거텬블영쳑

連峯去天不盈尺

년ᄒᆞᆫ 봉이 하ᄂᆞᆯ의 ᄠᅳ미 ᄒᆞᆫ 자ᄒᆡ ᄎᆞ디 못ᄒᆞ니

고숑도과의졀벽

枯松倒掛倚絶壁

ᄆᆞᄅᆞᆫ 솔이 것구로 걸려 졀벽에 의지ᄒᆞ엿도다

비단폭뉴ᄌᆡᆼ훤회

飛湍瀑流爭喧豗

ᄂᆞᄂᆞᆫ 믈결이 폭포로 흘러 ᄃᆞᆺ토와 들레니

빙애뎐셕만학뇌

砯崖轉石萬壑雷

뫼흘 울히며 돌흘 구을리매 일만 굴헝이 우레로다

기험야여ᄎᆞ

其險也如此

그 험ᄒᆞ기 이러ᄐᆞᆺ ᄒᆞ니

차이원도지인호위호ᄂᆡᄌᆡ

嗟爾遠途之人胡爲乎來哉

슬프다 먼 길ᄒᆡ 사ᄅᆞᆷ이 엇디 ᄒᆞ여 오뇨

검각ᄌᆡᆼ영이최외

劍閣崢嶸而崔嵬

검각이 숙그러 ᄒᆞ여 놉고 놉프니

일부당관만부막ᄀᆡ

一夫當關萬夫莫開

ᄒᆞᆫ 사ᄅᆞᆷ이 관ᄋᆡᆨ을 당ᄒᆞ매 만뷔 열 리 업도다

소슈혹비친

所守或匪親

딕희ᄂᆞᆫ 배 혹 친ᄒᆞ디 아니면

화위낭여싀

化爲狼與豺

화ᄒᆞ야 일히와 가람이 되ᄂᆞᆫᄯᅩ다

됴피ᄆᆡᆼ호

朝避猛虎

아ᄎᆞᆷ의ᄂᆞᆫ 모딘 범을 피ᄒᆞ고

셕피댱샤

夕避長蛇

져녜ᄂᆞᆫ 긴 ᄇᆡ얌을 피ᄒᆞ놋다

마아연혈

磨牙吮血

엄니ᄅᆞᆯ ᄀᆞᆯ며 피ᄅᆞᆯ ᄲᆞ니

살인여마

殺人如麻

사ᄅᆞᆷ 죽이미 삼 ᄀᆞᆺ티 어즈럽도다

금셩슈운낙

錦城雖云樂

금셩을 비록 즐겁다 니ᄅᆞ나

블여조환가

不如早還家

일즙 집의 도라갈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쵹도지난난어샹쳥텬

蜀道之難難於上靑天

쵹도의 어려옴이 쳥텬에 오름의셔 어려오니

측신셔망댱ᄌᆞ차

側身西望長咨嗟

몸을 기우려 셔로 ᄇᆞ라보매 기리 찬탄ᄒᆞ놋다


廬녀山산高고 歐陽永叔구양영슉

녀산고ᄌᆡ긔쳔잉혜

廬山高哉幾千仞兮

녀산이 놉기 몃 쳔 길이여

근반긔ᄇᆡᆨ니

根盤幾百里

블회 몃 ᄇᆡᆨ 니예 서리뇨

졀연흘닙호댱강

嶻然屹立乎長江

졀연이 놉하 댱강의 셧도다

댱강셔ᄅᆡ주기하

長江西來走其下

댱강이 셔로 와 그 아래로 ᄃᆞᄅᆞ니

시위양난좌니혜

是爲揚瀾左里兮

이 양난의 좌편 길히 되미여

홍도거낭일셕샹용당

洪濤巨浪日夕相舂撞

너븐 믈결과 큰 믈결이 밤낫 서ᄅᆞ ᄯᅵ허 다딜리ᄂᆞᆫᄯᅩ다

운쇼풍지슈경졍

雲消風止水鏡淨

구름이 ᄉᆞ라디고 ᄇᆞ람이 그치며 믈이 거우로 ᄀᆞᆺ티 조흐니

박쥬등안이원망혜

泊舟登岸而遠望兮

ᄇᆡᄅᆞᆯ ᄆᆡ고 언덕의 올라 멀리 ᄇᆞ람이여

샹마쳥창이영애

上摩靑蒼以暎靄

우흐로 프른 하ᄂᆞᆯ을 ᄀᆞ라 ᄡᅥ 아른아른 ᄒᆞ고

하압후토지홍방

下壓后土之鴻龐

아래로 후토의 코고 두터옴을 눌럿도다

시왕조호기간혜

試往造乎其間兮

시험ᄒᆞ야 가 그 ᄉᆞ이예 니ᄅᆞ미여

반연셕등규공강

攀緣石磴窺空谾

돌 길흘 반연ᄒᆞ야 븬 골을 여어 보ᄂᆞᆫᄯᅩ다

쳔암만학향숑회

千巖萬壑響松檜

쳔 바회 만 굴헝의 솔과 젓 남기 소ᄅᆡ 나니

현애거셕비뉴종

懸崖巨石飛流淙

ᄃᆞᆯ린 뫼 기ᄉᆞᆰ과 큰 돌ᄒᆡ 흐르ᄂᆞᆫ 믈소ᄅᆡ ᄂᆞᆯ리ᄂᆞᆫᄯᅩ다

슈셩괄괄난인이

水聲聒聒亂人耳

믈소ᄅᆡ 괄괄ᄒᆞ야 사ᄅᆞᆷ의 귀ᄅᆞᆯ 어즈러이니

뉵월비셜쇄셕강

六月飛雪灑石矼

뉵월의 ᄂᆞᄂᆞᆫ 눈은 돌ᄃᆞ리예 ᄲᅳ리ᄂᆞᆫᄯᅩ다

션옹셕ᄌᆞ역왕왕이봉혜

仙翁釋子亦往往而逢兮

신션읫 늘근이와 듕들을 ᄯᅩᄒᆞᆫ 왕왕의 만나미여

오샹오기ᄒᆞᆨ유이언방

吾嘗惡其學幼而言哤

내 일즙 그 ᄇᆡ호ᄂᆞᆫ 거시 거즛되고 말이 잡되믈 아쳐ᄒᆞ노라

단견단하ᄎᆔ벽원근영누각

但見丹霞翠壁遠近映樓閣

다만 보니 블근 노을과 프른 ᄇᆞ람벽이 멀며 갓가이 누각의 비최고

신죵모고묘애라번당

晨鍾暮鼓杳靄羅旛幢

새배 쇠븍과 져녜 가족 븍소ᄅᆡ 아ᄃᆞᆨ히 아른아른 ᄒᆞ야 번과 당이 버러ᄯᅩ다

유화야초브디기명혜

幽花野草不知其名兮

그윽ᄒᆞᆫ 곳과 들으 플이 그 일홈을 아디 못ᄒᆞ미여

풍ᄎᆔ무습향간곡

風吹霧濕香澗谷

ᄇᆞ람이 블고 안개 저즈매 시내 골이 향긔로오니

시유ᄇᆡᆨ학비ᄅᆡ상

時有白鶴飛來雙

잇다감 ᄇᆡᆨ학이 이셔 ᄡᅡᆼ으로 ᄂᆞ라 오ᄂᆞᆫᄯᅩ다

유심원거블가극

幽尋遠去不可極

그윽이 ᄎᆞᆺ고 멀리 가매 가히 극디 못ᄒᆞ니

변욕졀셰유분방

便欲絶世遺紛厖

믄득 셰상을 근처 요란코 잡된 거ᄉᆞᆯ ᄇᆞ리고져 ᄒᆞ노라

션군ᄆᆡ뎐튝실노기하

羨君買田築室老其下

그ᄃᆡ 밧 사고 집 지어 그 아래셔 늙ᄂᆞᆫ 줄을 블어ᄒᆞ노니

삽앙영듀혜양쥬영항

揷秧盈疇兮釀酒盈缸

벼ᄅᆞᆯ 심거 이랑의 ᄀᆞᄃᆞᆨᄒᆞ고 술을 비저 항의 ᄎᆞ도다

욕녕부남ᄋᆡᄎᆔ쳔만상

欲令浮嵐曖翠千萬狀

ᄠᅳᆫ 산긔운과 희미ᄒᆞᆫ 프른 거싀 쳔만 형상으로 ᄒᆞ여곰

좌와샹ᄃᆡ호헌창

坐臥常對乎軒窓

안ᄌᆞ며 누으매 샹해 난간 창의 ᄃᆡ코져 ᄒᆞ노라

군회뇌가유지보

君懷磊砢有至寶

그ᄃᆡ 뇌락ᄒᆞᆫ 옥을 픔어 지극ᄒᆞᆫ 보ᄇᆡ 이시되

셰쇽블변민여강

世俗不辨珉與玒

셰쇽이 돌힌 줄 옥인 줄 분변티 못ᄒᆞ놋다

ᄎᆡᆨ명위니이십ᄌᆡ

策名爲吏二十載

일홈을 딥허 관원이 된 스므 ᄒᆡ예

쳥삼ᄇᆡᆨ슈곤일방

靑衫白首困一邦

프른 옷과 흰 마리로 ᄒᆞᆫ 나라ᄒᆡ 곤ᄒᆞ도다

툥영셩니블가이구굴혜

寵榮聲利不可以苟屈兮

은툥과 영화와 소ᄅᆡ과 니로옴을 가히 구챠히 굴티 아니미여

ᄌᆞ비쳥운ᄇᆡᆨ셕유심ᄎᆔ

自非靑雲白石有深趣

스ᄉᆞ로 프른 구름과 흰 돌이 깁픈 ᄠᅳ디 이시미 아니면

기의올뉼하유강

其意矹硉何由降

그 ᄠᅳ디 올뉼ᄒᆞ야 엇디 말ᄆᆡ아마 ᄂᆞ초리오

댱부장졀ᄉᆞ군쇼

丈夫壯節似君少

댱부의 장ᄒᆞᆫ 졀이 그ᄃᆡ ᄀᆞᆺᄐᆞ니 져으니

차아욕셜안득거필여댱강

嗟我欲說安得巨筆如長杠

슬프다 내 니ᄅᆞ고져 ᄒᆞ나 엇디 큰 붓이 긴 막대 ᄀᆞᆺᄐᆞ믈 어들요


大대風풍歌가 漢高祖한고조

대풍긔혜 운비양

大風起兮 雲飛揚

큰 ᄇᆞ람이 니러나미여 구름이 ᄂᆞᆯ리ᄂᆞᆫᄯᅩ다

위가ᄒᆡᄂᆡ혜 귀고향

威加海內兮 歸故鄕

위엄이 ᄒᆡᄂᆡ예 더ᄒᆞ미여 고향의 도라 가리로다

안득ᄆᆡᆼᄉᆞ혜 슈ᄉᆞ방

安得猛士兮 守四方

엇디 ᄒᆞ여 모딘 군ᄉᆞ를 어더 ᄉᆞ방을 딕희료


襄양陽양歌가 李太白니태ᄇᆡᆨ

낙일욕몰현산셔

落日欲沒峴山西

디ᄂᆞᆫ ᄒᆡ 현산 셧녁ᄒᆡ 몰고져 ᄒᆞ니

도탹졈니화하미

倒著接䍦花下迷

졉니ᄅᆞᆯ 것구로 쓰고 곳 아ᄅᆡ 아득ᄒᆞ도다

양양쇼ᄋᆞ졔박슈

襄陽小兒齊拍手

양양 ᄯᅡ 아ᄒᆡ들이 일시예 손벽 티고

난가ᄌᆡᆼ챵ᄇᆡᆨ동뎨

攔街爭唱白銅鍉

거리ᄅᆞᆯ 막아 ᄃᆞ토아 ᄇᆡᆨ동뎨ᄅᆞᆯ 노래 ᄇᆞᄅᆞᄂᆞᆫᄯᅩ다

방인챠문쇼하ᄉᆞ

傍人借問笑何事

겻ᄐᆡ 사ᄅᆞᆷ이 비러 무로되 므ᄉᆞ 일을 웃ᄂᆞ뇨

쇼쇄산옹ᄎᆔᄉᆞ니

笑殺山翁醉似泥

산옹이 ᄎᆔᄒᆞ야 즈는 버ᄅᆡ ᄀᆞᆺᄐᆞ믈 웃노라

노ᄌᆞ표 ᄋᆡᆼ무ᄇᆡ

鸕鶿杓 鸚鵡杯

노ᄌᆞ표 ᄌᆞ와 ᄋᆡᆼ무 잔으로

ᄇᆡᆨ년삼만뉵쳔일

百年三萬六千日

ᄇᆡᆨ년이 삼만 뉵쳔 일에

일일슈경삼ᄇᆡᆨᄇᆡ

一日須傾三百杯

날마다 모로미 삼ᄇᆡᆨ 잔을 거호롤도다

요간한슈압두녹

遙看漢水鴨頭綠

아ᄋᆞ라이 보매 한ᄉᆔ 올희 머리 ᄀᆞᆺ티 프ᄅᆞ니

흡ᄉᆞ포도초발ᄇᆡ

恰似葡萄初醱醅

맛치 포도 술이 처음 니글 적 ᄀᆞᆺ도다

ᄎᆞ강약변작츈쥬

此江若變作春酒

이 강이 만일 변ᄒᆞ여 봄 술이 될 딘대

누국변튝조구ᄃᆡ

壘麴便築糟丘臺

누록을 ᄡᅡ하 믄득 조구ᄃᆡᄅᆞᆯ ᄊᆞ리로다

금안쥰마환쇼쳡

金鞍駿馬喚小妾

금 안장ᄒᆞᆫ 쥰마로 쇼쳡을 블러

쇼좌금안가낙ᄆᆡ

笑坐金鞍歌落梅

웃고 금 기ᄅᆞ마의 안쳐 낙ᄆᆡ곡을 노래 ᄒᆞᄂᆞᆫᄯᅩ다

거방측괘일호쥬

車傍側掛一壺酒

수ᄅᆡ 겻ᄐᆡ ᄒᆞᆫ 병 술을 기우로 거러시니

봉ᄉᆡᆼ뇽관ᄒᆡᆼ샹최

鳳笙龍管行相催

봉뎌와 뇽피리 ᄒᆡᆼᄒᆞ며 서ᄅᆞ ᄌᆡ촉 ᄒᆞᆫᄂᆞᆫᄯᅩ다

함양시샹탄황견

咸陽市上嘆黃犬

함양 져제 우ᄒᆡ 누른 개ᄅᆞᆯ 탄식ᄒᆞ노니

하여월하경금뇌

何如月下傾金罍

엇디 ᄃᆞᆯ 아래셔 금준을 거호롬과 ᄀᆞᆺᄐᆞ리오

군블견진됴양공일편셕

君不見晉朝羊公一片石

그ᄃᆡ 진됴ᄶᅥᆨ 양공의 ᄒᆞᆫ 조각 빗돌을 보디 못ᄒᆞᆫ다

귀뇽박낙ᄉᆡᆼᄆᆡᄐᆡ

龜龍剝落生莓苔

거복과 뇽 그린 거시 버서 ᄯᅥ러뎌 잇기 낫도다

淚亦不能爲之墮

눈믈이 ᄯᅩᄒᆞᆫ 능히 위ᄒᆞ야 ᄠᅥ러디디 아니ᄒᆞ고

심역블능위지ᄋᆡ

心亦不能爲之哀

ᄆᆞᄋᆞᆷ이 ᄯᅩᄒᆞᆫ 능히 위ᄒᆞ야 슬프디 아니ᄒᆞ도다

쳥풍명월블용일젼ᄆᆡ

淸風明月不用一錢賣

쳥풍과 명월을 ᄒᆞᆫ 돈으로ᄡᅥ 사디 아니ᄒᆞ니

옥산ᄌᆞ도비인츄

玉山自倒非人推

ᄎᆔᄒᆞᆫ 얼굴이 스ᄉᆞ로 구러디매 사ᄅᆞᆷ이 밀티미 아니로다

셔쥬표 녁ᄉᆞ당

舒州杓 力士鐺

셔쥬표 ᄌᆞ와 녁ᄉᆞ의 쥬젼ᄌᆞᄅᆞᆯ

니ᄇᆡᆨ여이동ᄉᆞᄉᆡᆼ

李白與爾同死生

니ᄇᆡᆨ이 너로 더브러 ᄉᆞᄉᆡᆼ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도다

양왕운우금안ᄌᆡ

襄王雲雨今安在

양왕의 구롬과 비 되미 이제 어ᄃᆡ 잇ᄂᆞ뇨

강슈동뉴원야셩

江水東流猿夜聲

강믈은 동으로 흐ᄅᆞ고 ᄌᆡᆺ납이 밤의 소ᄅᆡ ᄒᆞᄂᆞᆫᄯᅩ다

飮음中듕八팔僊션歌가 杜子美두ᄌᆞ미

디쟝긔마ᄉᆞ승션

知章騎馬似乘船

디쟝의 ᄆᆞᆯ ᄐᆞᆫ 거시 ᄇᆡ ᄐᆞᆷ ᄀᆞᆺᄐᆞ니

안화낙졍슈뎨면

眼花落井水底眠

눈의 곳치 우믈의 ᄠᅥ러져 믈 밋ᄐᆡ셔 조으ᄂᆞᆫᄯᅩ다

여양삼두시됴텬

汝陽三斗始朝天

여양 왕은 서 말 술을 먹고 비로소 텬ᄌᆞᄭᅴ 됴희 ᄒᆞᆯᄉᆡ

도봉국거구류연

道逢麴車口流涎

길ᄒᆡ셔 누록 수ᄅᆡᄅᆞᆯ 만나매 입의 춤을 흘리ᄂᆞᆫᄯᅩ다

ᄒᆞᆫ블이봉향쥬쳔

恨不移封向酒泉

옴겨 봉ᄒᆞ야 쥬쳔을 향티 못ᄒᆞ믈 ᄒᆞᆫᄒᆞ놋다

좌샹일흥비만젼

左相日興費萬錢

좌샹은 날마다 흥으로 일만 돈을 허비ᄒᆞ니

음여댱경흡ᄇᆡᆨ쳔

飮如長鯨吸百川

먹음이 긴 고래 ᄇᆡᆨ 시내ᄅᆞᆯ 마심 ᄀᆞᆺ도다

함ᄇᆡ낙셩칭셰현

銜盃樂聖稱世賢

잔을 먹음어 셩을 즐기고 어딘 이ᄅᆞᆯ 피홈을 일ᄏᆞᆺ도다

종지쇼쇄미쇼년

宗之瀟灑美少年

종지ᄂᆞᆫ 쇼쇄ᄒᆞ고 아ᄅᆞᆷ다온 쇼년이라

거샹ᄇᆡᆨ안망쳥텬

擧觴白眼望靑天

잔을 들고 흰 눈으로 쳥텬을 ᄇᆞ라보ᄂᆞᆫᄯᅩ다

교여옥슈님풍젼

皎如玉樹臨風前

희미 옥 남기 ᄇᆞ람 앏ᄑᆡ 님ᄒᆞᆷ ᄀᆞᆺ도다

소진댱ᄌᆡ슈블젼

蘇晉長齋繡佛前

소진이 기리 슈 브텨 앏ᄑᆡ셔 ᄌᆡ계 ᄒᆞ더니

ᄎᆔ듕왕왕ᄋᆡ도션

醉中往往愛逃禪

ᄎᆔ듕의 잇다감 블법 도망ᄒᆞ기ᄅᆞᆯ 됴히 너기ᄂᆞᆫᄯᅩ다

니ᄇᆡᆨ일두시ᄇᆡᆨ편

李白一斗詩百篇

니ᄇᆡᆨ은 ᄒᆞᆫ 말 술의 글이 ᄇᆡᆨ 편이니

댱안시샹쥬가면

長安市上酒家眠

댱안 져재 우 술집의셔 조으ᄂᆞᆫᄯᅩ다

텬ᄌᆡ호ᄅᆡ블샹션

天子呼來不上船

텬ᄌᆡ 블러 오매 ᄇᆡ예 오ᄅᆞ디 아니코

ᄌᆞ칭신시쥬듕션

自稱臣是酒中仙

스ᄉᆞ로 일ᄏᆞ로ᄃᆡ 신은 이 술 가온ᄃᆡ 신션이라 ᄒᆞᄂᆞᆫᄯᅩ다

댱욱삼ᄇᆡ초셩뎐

張旭三盃草聖傳

댱욱은 세 잔의 초 쓰기ᄅᆞᆯ 뎐ᄒᆞ니

탈모노뎡왕공젼

脫帽露頂王公前

왕공 앏ᄑᆡ셔 사모ᄅᆞᆯ 벗고 니마ᄅᆞᆯ 드러내도다

휘호낙지여운연

揮毫落紙如雲煙

붓을 두로텨 죠희예 ᄠᅥ러디매 구름과 ᄂᆡ ᄀᆞᆺ도다

쵸슈오두방탁연

焦遂五斗方卓然

쵸슈ᄂᆞᆫ 닷 말 술에 ᄇᆡ야흐로 탁연ᄒᆞ니

고담웅변경ᄉᆞ연

高談雄辯驚四筵

놉흔 말과 웅장ᄒᆞᆫ 구변이 네 녁 자리ᄅᆞᆯ 놀내ᄂᆞᆫᄯᅩ다


醉ᄎᆔ時시歌가

졔공곤곤등ᄃᆡᄉᆡᆼ

諸公袞袞登臺省

졔공이 니음 ᄃᆞ라 ᄃᆡᄉᆡᆼ의 오ᄅᆞ거ᄂᆞᆯ

광문션ᄉᆡᆼ관독ᄂᆡᆼ

廣文先生官獨冷

광문 션ᄉᆡᆼ은 벼ᄉᆞᆯ이 홀로 ᄂᆡᆼ낙ᄒᆞ도다

갑뎨분분염냥육

甲第紛紛厭粱肉

읏듬 집이 븐븐히 ᄡᆞᆯ과 고기ᄅᆞᆯ 염ᄒᆞ거ᄂᆞᆯ

광문션ᄉᆡᆼ반브죡

廣文先生飯不足

광문 션ᄉᆡᆼ은 밥이 죡디 못ᄒᆞ도다

션ᄉᆡᆼ유도츌희황

先生有道出羲皇

션ᄉᆡᆼ이 도 이심이 희황 ᄶᅥᆨ의 나고

션ᄉᆡᆼ유ᄌᆡ과굴송

先生有才過屈宋

션ᄉᆡᆼ이 ᄌᆡ조 이심이 굴원과 송옥의 디나도다

덕존일ᄃᆡ샹감가

德尊一代常坎軻

덕이 일ᄃᆡ예 놉흐되 샹ᄒᆡ ᄠᅳ들 엇디 못ᄒᆞ니

명슈만고디하용

名垂萬古知何用

일흠이 만고에 드리온들 모로리로다 므어ᄉᆡ ᄡᅳ리오

두능야노인ᄀᆡᆼ치

杜陵野老人更嗤

두릉에 드릇 늘근이ᄅᆞᆯ 사ᄅᆞᆷ이 다시 우으니

피갈단ᄎᆡᆨ빈여ᄉᆞ

被褐短窄鬢如絲

니븐 털 뵈오시 져르고 좁고 귀밋티 실 ᄀᆞᆺ도다

일뎍태창오승미

日糴太倉五升米

날마다 태창의 닷 되 ᄡᆞᆯ을 밧고아 드리며

시부뎡노동금긔

時赴鄭老同襟期

잇다감 뎡노의게 나아가 ᄆᆞᄋᆞᆷ 긔약을 ᄒᆞᆫ가지로 ᄒᆞ도다

득젼즉샹멱

得錢卽相覓

돈을 어드면 곳 서ᄅᆞ ᄎᆞ자

고쥬블부의

沽酒不復疑

술 사기ᄅᆞᆯ 다시 의심 아니 ᄒᆞᄂᆞᆫᄯᅩ다

망형도이여

忘形到爾汝

형상을 니즈미 너 나 홈애 니라ᄂᆞ

통음진오ᄉᆞ

痛飮眞吾師

잇극 먹음은 진짓 내 스ᄉᆡᆼ이로다

쳥야팀팀동츈쟉

淸夜沈沈動春酌

ᄆᆞᆯ근 밤이 팀팀ᄒᆞᆫᄃᆡ 봄 술 붓기ᄅᆞᆯ 움ᄌᆞ기니

등젼셰우쳠화낙

燈前細雨簷花落

등잔 앏ᄒᆡ ᄀᆞᄂᆞᆫ 비예 쳠핫 곳치 ᄠᅥ러디놋다

단각고가유귀신

但覺高歌有鬼神

다만 놉흔 노래 귀신 이심을 ᄭᆡᄃᆞᄅᆞ니

언디아ᄉᆞ뎐구학

焉知餓死塡溝壑

엇디 주려 죽어 ᄀᆞ쳔과 굴헝의 몌올 줄 알리오

샹여일ᄌᆡ친텩긔

相如逸才親滌器

샹여의 쥰일ᄒᆞᆫ ᄌᆡ조로 친히 그ᄅᆞᄉᆞᆯ 싯고

ᄌᆞ운식ᄌᆞ죵투각

子雲識字終投閣

ᄌᆞ운이 글ᄌᆞᄅᆞᆯ 아되 ᄆᆞᄎᆞᆷ내 누각의셔 ᄠᅥ러디도다

션ᄉᆡᆼ조부귀거ᄅᆡ

先生早賦歸去來

션ᄉᆡᆼ이 일즙 귀거ᄅᆡ부ᄅᆞᆯ 지으니

셕뎐모옥황창ᄐᆡ

石田茅屋荒蒼苔

돌밧과 초가집의 프ᄅᆞᆫ 잇기 거츠도다

유슐어아하유ᄌᆡ

儒術於我何有哉

션ᄇᆡ의 슐이 내게 므어시 잇ᄂᆞ뇨

공모도쳑구딘애

孔丘盜蹠俱塵埃

공ᄌᆞ와 도쳑이 다 틧글이 되엿도다

블슈문ᄎᆞ의참창

不須聞此意慘愴

모로미 이ᄅᆞᆯ 드ᄅᆞ매 ᄠᅳ디 슬프디 아니ᄒᆞ니

ᄉᆡᆼ젼샹우챠함ᄇᆡ

生前相遇且銜盃

ᄉᆡᆼ젼의 서ᄅᆞ 만나 ᄯᅩ ᄒᆞᆫ 잔을 먹으리로다


徐셔卿경二이子ᄌᆞ歌가

군블견셔경이ᄌᆞᄉᆡᆼ졀긔

君不見徐卿二子生絶奇

그ᄃᆡ 셔경의 이ᄌᆡ 나매 ᄀᆞ장 긔특ᄒᆞ믈 보디 아냣ᄂᆞᆫ다

감응길몽샹츄슈

感應吉夢相追隨

길ᄒᆞᆫ ᄭᅮᆷ을 감응ᄒᆞ여 서ᄅᆞ ᄯᆞ로ᄂᆞᆫᄯᅩ다

공ᄌᆞ셕시친포송

孔子釋氏親抱送

공ᄌᆞ와 셕시 친히 안아 보내여시니

병시텬샹긔린ᄋᆞ

竝是天上麒麟兒

다 이 텬샹 긔린읫 아ᄒᆡ로다

대ᄋᆞ구녕ᄉᆡᆨ쳥텰

大兒九齡色淸澈

큰 아ᄒᆡᄂᆞᆫ 아홉 ᄉᆞᆯ의 빗치 ᄆᆞᆯ그니

츄슈위신옥위골

秋水爲神玉爲骨

ᄀᆞᄋᆞᆯ 믈이 졍신이 되고 옥이 ᄲᅧ 되도다

쇼ᄋᆞ오셰긔식우

小兒五歲氣食牛

져근 아ᄒᆡᄂᆞᆫ 다ᄉᆞᆺ ᄉᆞᆯ의 긔운이 쇼ᄅᆞᆯ 먹으니

만당빈ᄀᆡᆨᄀᆡ회두

滿堂賓客皆回頭

당의 ᄀᆞᄃᆞᆨᄒᆞᆫ 빈ᄀᆡᆨ이 다 마리ᄅᆞᆯ 도로혀놋다

오디셔공ᄇᆡᆨ블우

知徐公百不憂

내 셔공이 ᄇᆡᆨ 가지로 근심 아닐 줄 아노니

젹션곤곤ᄉᆡᆼ공후

積善袞袞生公侯

어딘 일을 싸흐매 니음 ᄃᆞ라 공후ᄅᆞᆯ 나흐리로다

댱부ᄉᆡᆼᄋᆞ유여ᄎᆞ이추쟈

丈夫生兒有如此二雛者

댱뷔 아ᄒᆡᄅᆞᆯ 나흘딘대 이 두 ᄌᆞ식 ᄀᆞᆺᄐᆞᆫ 거ᄉᆞᆯ 둘 거시니

名位豈肯卑微休

일홈과 벼ᄉᆞᆯ이 엇디 ᄂᆞᆺ고 젹어 그치리오


戱희作작王왕宰ᄌᆡ畵화山산水슈歌가

십일화일슈

十日畵一水

열흘에 ᄒᆞᆫ 믈을 그리고

오일화일셕

五日畵一石

닷새예 ᄒᆞᆫ 돌을 그리도다

능ᄉᆞ블슈샹촉박

能事不受相促迫

능ᄒᆞᆫ 일이 서ᄅᆞ ᄌᆡ촉ᄒᆞ야 급박ᄒᆞ믈 밧디 아니ᄒᆞ니

왕ᄌᆡ시긍뉴진젹

王宰始肯留眞跡

왕ᄌᆡ 비로소 즐겨 진짓 자최ᄅᆞᆯ 머므럿도다

장ᄌᆡ곤륜방호도

壯哉崑崙方壺圖

장ᄒᆞ다 곤륜산과 방호산 그림을

과군고당지소벽

挂君高堂之素壁

그ᄃᆡ 놉흔 집 흰 ᄇᆞ람벽의 거러ᄯᅩ다

파능동뎡일본동

巴陵洞庭日本東

파릉과 동뎡과 일본 동녁ᄒᆡ

젹안슈여은하통

赤岸水與銀河通

젹안ᄉᆔ 은하로 더브러 통ᄒᆞ얏도다

듕유운긔슈비뇽

中有雲氣隨飛龍

가온대 구름이 이셔 ᄂᆞᄂᆞᆫ 뇽을 ᄯᆞ로ᄂᆞᆫᄯᅩ다

쥬인어ᄌᆞ입포셔

舟人漁子入浦漵

ᄇᆡᆺ사람과 고기 잡ᄂᆞᆫ 아ᄒᆡ 개로 드러가니

산목진아홍도풍

山木盡亞洪濤風

묏 남기 다 큰 믈결 ᄇᆞ람의 ᄂᆞ잣도다

우공원셰고막비

尤工遠勢古莫比

더옥 먼 형셰ᄅᆞᆯ 잘 ᄒᆞ야 녜도 비ᄒᆞ리 업ᄉᆞ니

지쳑응슈논만리

咫尺應須論萬里

지쳑의 벅벅이 모로미 만리ᄅᆞᆯ 의논ᄒᆞ도다

언득병ᄌᆔ쾌젼도

焉得幷州快剪刀

엇디 병ᄌᆔ ᄯᅡ 드ᄂᆞᆫ 가의ᄅᆞᆯ 어더

젼ᄎᆔ오숑반강슈

剪取吳松半江水

오숑 반강 믈을 ᄀᆞᆯ겨 가지리요


茅모屋옥爲위秋츄風풍所소破파歌가

팔월츄고풍노호

八月秋高風怒號

팔월의 ᄀᆞᄋᆞᆯ이 놉고 ᄇᆞ람이 노ᄒᆞ야 들레니

권아옥샹삼듕모

卷我屋上三重茅

내 집 우ᄒᆡ 세 ᄇᆞᆯ ᄠᅱᄅᆞᆯ 들티ᄂᆞᆫᄯᅩ다

모비도강쇄강교

茅飛渡江灑江郊

ᄯᅱ ᄂᆞ라 강을 건너 강 들ᄒᆡ ᄲᅳᆯ엿도다

고쟈과견댱님쵸

高者掛罥長林梢

놉흔 거ᄉᆞᆫ 긴 수플 긋ᄐᆡ 걸렷고

하쟈표뎐팀댱뇨

下者飄轉沈塘坳

ᄂᆞᄌᆞᆫ 거ᄉᆞᆫ ᄂᆞᆯ려 구을러 못과 웅덩이의 ᄌᆞᆷ겻도다

남촌군동긔아노무력

南村群童欺我老無力

남촌 모든 아ᄒᆡ 내 늙고 힘 업ᄉᆞ믈 업슈이 너겨

인능ᄃᆡ면위도적

忍能對面爲盜賊

ᄎᆞᆷ아 능히 ᄃᆡ면ᄒᆞ야 도적질 ᄒᆞᄂᆞᆫᄯᅩ다

공연포모입듁거

公然抱茅入竹去

공연히 ᄯᅱᄅᆞᆯ 안고 대숩흐로 드러 가니

슌쵸구참호브득

脣焦口慘呼不得

입시울기 ᄐᆞ고 입이 ᄆᆞᆯ라 브르디 못ᄒᆞ리로다

귀ᄅᆡ긔댱ᄌᆞ탄식

歸來倚杖自歎息

도라와 막대ᄅᆞᆯ 지혀 스ᄉᆞ로 탄식ᄒᆞ놋다

아경풍뎡운흑ᄉᆡᆨ

俄頃風定雲黑色

이윽고 ᄇᆞ람이 뎡ᄒᆞ고 구름이 거믄 빗치 나니

츄텬막막향혼흑

秋天漠漠向昏黑

ᄀᆞᄋᆞᆯ 하ᄂᆞᆯ 막막ᄒᆞ여 져녁을 향ᄒᆞ야 두어ᄯᅩ다

포금다년ᄂᆡᆼᄉᆞ텰

布衾多年冷似鐵

뵈 니블이 여러 ᄒᆡ매 ᄎᆞ기 쇠 ᄀᆞᆺᄐᆞ니

교ᄋᆞ오와답니녈

嬌兒惡臥踏裏裂

일ᄋᆡᄒᆞᄂᆞᆫ 아ᄒᆡ 누엇기ᄅᆞᆯ 슬희여 안흘 ᄇᆞ라 ᄶᅴ이ᄂᆞᆫᄯᅩ다

상상옥누무간쳐

床床屋漏無乾處

상마다 집이 ᄉᆡ야 ᄆᆞᄅᆞᆫ 고디 업ᄉᆞ니

우각여마미단졀

雨脚如麻未斷絶

빗발이 삼 ᄀᆞᆺᄐᆞ야 긋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ᄌᆞ경상난쇼슈면

自經喪亂少睡眠

상난을 디내모로붓터 조으름이 젹으니

댱야고습하유텰

長夜沽濕何由徹

긴 밤 저즌 거시 엇디 말ᄆᆡ암아 거드리오

안득광하쳔만간

安得廣廈千萬間

엇디 너른 집 쳔만 간을 어더

대비텬하한ᄉᆞ구환안

大庇天下寒士俱歡顔

크게 텬하 한미ᄒᆞᆫ 션ᄇᆡᄅᆞᆯ ᄀᆞ리와 다 즐거온 ᄂᆞᆺ곳ᄎᆞᆯ ᄒᆞ게 ᄒᆞ고

풍우브동안여산

風雨不動安如山

ᄇᆞ람과 비예 동티 아니ᄒᆞ야 편안ᄒᆞ미 산 ᄀᆞᆺ치 ᄒᆞᆯ고

오호하시안젼돌올견ᄎᆞ옥

嗚呼何時眼前突兀見此屋

오회라 어ᄂᆡ ᄠᅢ예 눈 앏ᄑᆡ 돌올히 이 집을 보리오

오녀독파슈동ᄉᆞ역죡

吾廬獨破受凍死亦足

내 집이 홀로 파ᄒᆞ야 얼믈 바다 죽어도 ᄯᅩᄒᆞᆫ 죡ᄒᆞ리로다


觀관聖셩上샹親친試시貢공士ᄉᆞ歌가 王元之왕원지

텬왕츌진환우쳥

天王出震寰宇淸

텬왕이 동방으로 나시매 두로 하ᄂᆞᆯ 아래 ᄆᆞᆯ그니

규셩찬찬쇼문명

奎星燦燦昭文明

규셩이 빗나고 빗나 문명ᄒᆞ믈 ᄇᆞᆯ켯도다

죠녕군국공다ᄉᆞ

詔令郡國貢多士

죠셔ᄒᆞ여 고을과 나라흐로 ᄒᆞ여곰 만흔 션ᄇᆡᄅᆞᆯ 밧티라 ᄒᆞ여

대댱일망나군영

大張一網羅羣英

크게 ᄒᆞᆫ 그므ᄅᆞᆯ 베퍼 모든 영걸을 에워 잡ᄂᆞᆫᄯᅩ다

셩졍ᄌᆞᄌᆞ죵블권

聖情孜孜終不倦

셩샹의 ᄠᅳ디 브즈런ᄒᆞ샤 게어ᄅᆞ디 아니시니

일샤유어금난뎐

日斜猶御金鑾殿

ᄒᆡ 빗겨시되 오히려 금난뎐에 어좌ᄒᆞ샷다

궁뉴뎨슈삼월연

宮柳低垂三月煙

궁 버들은 삼월 ᄂᆡ예 ᄂᆞᆺ게 드리웟고

노향비입쳔인연

爐香飛入千人硯

화로의 향내ᄂᆞᆫ 쳔 사ᄅᆞᆷ의 벼로의 ᄂᆞ라 드ᄂᆞᆫᄯᅩ다

마의교교광여셜

麻衣皎皎光如雪

삼 오시 희고 희여 빗치 눈 ᄀᆞᆺᄐᆞ니

일일듕동친감별

一一重瞳親鑑別

일일히 듕동으로 친히 보와 븐별ᄒᆞ시도다

고한득노하군은

孤寒得路荷君恩

외롭고 한미ᄒᆞᆫ 거시 길흘 어드믄 님군 은혜ᄅᆞᆯ 져시니

ᄎᆔ슈ᄀᆡ언진신졀

聚首皆言盡臣節

마리ᄅᆞᆯ 모화 다 닐오ᄃᆡ 신졀을 극진히 ᄒᆞ리라 ᄒᆞ놋다

쇼신죵젹본딘니

小臣蹤迹本塵泥

쇼신의 죵젹이 본ᄃᆡ 틔글과 흙이라

등과증부어젼뎨

登科曾賦御前題

등과ᄒᆞᆷ애 일즙 어젼의 글뎨ᄅᆞᆯ 짓도다

굴지방경오뉵ᄌᆡ

屈指方經五六載

손곱아 혜매 ᄇᆡ야흐로 대엿 ᄒᆡ 디나시니

여금이샹쳥운뎨

如今已上靑雲梯

이제 임의 프른 구름 ᄃᆞ리예 올라ᄯᅩ다

위녈간난관무일어

位列諫官無一語

벼ᄉᆞᆯ이 간관의 이시되 ᄒᆞᆫ 말이 업ᄉᆞ니

ᄌᆞ괴쟝하보명쥬

自愧將何報明主

스ᄉᆞ로 븟그려 ᄒᆞ노니 쟝ᄎᆞ 엇디 명쥬ᄅᆞᆯ 갑프리오

응졔비ᄌᆡ단누슈

應制非才但淚垂

죠셔ᄅᆞᆯ 응ᄃᆡ홈이 ᄌᆡ죄 아니라 다만 눈믈을 드리오고

강작광가가슌우

强作狂歌歌舜禹

강잉ᄒᆞ야 밋친 노래ᄅᆞᆯ 지어 슌과 우ᄅᆞᆯ 노래 브ᄅᆞ도다


畵화山산水슈歌가 吳融오늉

냥공션득단쳥니

良工善得丹靑理

어딘 바치ᄂᆞᆫ 단쳥의 ᄀᆞᆲ흘 잘 어더

텹향모ᄌᆞ화산슈

輒向茅茨畵山水

문득 초가집을 향ᄒᆞ야 산슈ᄅᆞᆯ 그렷도다

디각이ᄅᆡ방촌간

地角移來方寸間

ᄯᅡ 모흘 ᄉᆞ방으로 ᄒᆞᆫ 치ᄂᆞᆫ ᄒᆞᆫ ᄉᆞ이예 옴겨 오고

텬애샤ᄌᆡ필봉니

天涯寫在筆鋒裏

하ᄂᆞᆯ ᄭᆞ을 붓긋 소긔 그려 잇도다

일블낙혜월댱ᄉᆡᆼ

日不落兮月長生

ᄒᆡ ᄠᅥ러디디 아니미여 ᄃᆞᆯ이 기리 낫고

운편편혜슈녕녕

雲片片兮水冷冷

구름이 조각 조각 ᄒᆞ미여 믈이 ᄆᆞᆰ고 ᄆᆞᆰ도다

경년호뎝비블거

經年蝴蝶飛不去

ᄒᆡ 디난 호뎝은 ᄂᆞ라 가디 아니ᄒᆞ고

누셰도화결블셩

累歲桃花結不成

여러 ᄒᆡ 도화ᄂᆞᆫ ᄆᆡᆺ쳐 이디 아냣도다

일편셕수듀숑

一片石數株松

ᄒᆞᆫ 조각 돌과 두어 듀 솔이

원우담근우릉

遠又淡近又濃

먼 거ᄉᆞᆫ ᄯᅩ ᄆᆞᆰ고 갓가온 거ᄉᆞᆫ ᄯᅩ 흐억ᄒᆞ도다

블츌문뎡삼오보

不出門庭三五步

문뎡 세다ᄉᆞᆺ 거름을 나디 아냐셔

관진강산쳔만듕

觀盡江山千萬重

강산 쳔만 겹을 다 보ᄂᆞᆫᄯᅩ다


短단檠경歌가 韓退之한퇴지

댱경팔쳑공ᄌᆞ댱

長檠八尺空自長

긴 등경 여ᄃᆞᆲ 자흔 브졀 업시 스ᄉᆞ로 길고

단경이쳑편챠광

短檠二尺便且光

뎌ᄅᆞᆫ 등경 두 자흔 편코 ᄯᅩ 빗나도다

황념녹막쥬호폐

黃簾綠幕朱戶閉

누른 발 프ᄅᆞᆫ 댱막의 블근 지게 다닷ᄂᆞᆫᄃᆡ

풍노긔입츄당냥

風露氣入秋堂涼

ᄇᆞ람과 이ᄉᆞᆯ 긔운이 ᄀᆞᄋᆞᆯ 집의 드러 서ᄂᆞᆯᄒᆞ도다

ᄌᆡ의긔원누안암

裁衣寄遠淚眼暗

오ᄉᆞᆯ ᄆᆞᆯ라 먼 ᄃᆡ 브틸 ᄉᆡ 눈믈 머금은 눈이 어두오니

소두빈도이근상

搔頭頻挑移近床

마리 긁에로 ᄌᆞ로 도도와 옴겨 상의 갓가이 ᄒᆞ도다

태ᄒᆞᆨ유ᄉᆡᆼ동노ᄀᆡᆨ

太學儒生東魯客

태ᄒᆞᆨ 션ᄇᆡ 동노 ᄯᅡ 손이

이십ᄉᆞ가ᄂᆡ샤ᄎᆡᆨ

二十辭家來射策

스믈인제 집을 하딕고 와 ᄎᆡᆨ문을 마치려 ᄒᆞ놋다

야셔셰ᄌᆞ텰어언

夜書細字綴語言

밤의 ᄀᆞᄂᆞᆫ 글ᄌᆞᄅᆞᆯ 써 말을 역글ᄉᆡ

냥목치혼두셜ᄇᆡᆨ

兩目眵昏頭雪白

두 눈이 곱기여 어둡고 마리 눈 ᄀᆞᆺ티 희도다

ᄎᆞ시뎨혈당안젼

此時提挈當案前

이ᄠᅢ예 잇그러셔 안 앏ᄑᆡ 당ᄒᆞ야

간셔도효나능면

看書到曉那能眠

글 보기ᄅᆞᆯ 새배 니ᄅᆞ게 ᄒᆞ니 엇디 능히 조을리오

일됴부귀환ᄌᆞᄌᆞ

一朝富貴還自恣

일됴의 부귀ᄒᆞ면 도로혀 스ᄉᆞ로 방ᄌᆞᄒᆞ야

댱경고댱죠쥬ᄎᆔ

長檠高張照珠翠

긴 등경을 놉히 베퍼 구ᄉᆞᆯ과 비ᄎᆔ예 비최엿도다

우차셰ᄉᆞ무블연

吁嗟世事無不然

슬프고 슬프다 셰샹 일이 그러티 아니미 업ᄉᆞ니

쟝각군간단경기

牆角君看短檠棄

담 모ᄒᆡ 그ᄃᆡ 뎌ᄅᆞᆫ 등경 ᄇᆞ려시믈 볼디어라


浩호浩호歌가 馬子才마ᄌᆞᄌᆡ

호호가

浩浩歌

호호히 노래 브ᄅᆞ니

텬디만믈여오하

天地萬物如吾何

텬디 만믈이 내게 엇디 ᄒᆞ리오

용지ᄒᆡᄃᆡ식태창

用之解帶食太倉

ᄡᅳ거든 ᄯᅴᄅᆞᆯ 그ᄅᆞ고 태창의 거ᄉᆞᆯ 먹으니

블용블침귀산아

不用拂枕歸山阿

쓰디 아니 ᄒᆞ거든 벼개ᄅᆞᆯ ᄯᅥᆯ텨 뫼 언덕의 도라 가리로다

군블견위쳔어부일간듁

君不見渭川漁父一竿竹

그ᄃᆡ 위쳔 어부의 ᄒᆞᆫ 줄기 낙시대와

신야경수수묘화

莘野耕叟數畝禾

신야 밧가ᄂᆞᆫ 늘근의 두어 이랑 벼ᄅᆞᆯ 보디 못ᄒᆞᆫ다

희ᄂᆡ긔작샹가님

喜來起作商家霖

깃브미 오매 니러나 샹나라 댱마히 되고

노후변파쥬왕과

怒後便把周王戈

셩낸 후의 믄득 쥬왕의 창을 잡도다

우블견ᄌᆞ능횡죡가뎨복

又不見子陵橫足加帝腹

ᄯᅩ ᄌᆞ릉이 발을 빗겨 뎨의 ᄇᆡ예 더ᄒᆞ믈 보디 못ᄒᆞᆫ다

뎨블감동긔감가

帝不敢動豈敢訶

뎨 감히 동티 못ᄒᆞ얏거든 엇디 감히 ᄭᅮ지ᄌᆞ리오

황텬위망핍

皇天爲忙逼

황텬이 위ᄒᆞ야 밧비 핍박ᄒᆞ니

셩슈샹격마

星宿相擊摩

별이 서ᄅᆞ 텨 다티ᄂᆞᆫᄯᅩ다

가련샹부티

可憐相府癡

가히 어엿브다 샹부의 어리미여

요쳥션경과

邀請先經過

마자 몬져 경과ᄒᆞ야 드리믈 쳥ᄒᆞᄂᆞᆫᄯᅩ다

호호가

浩浩歌

호호히 노래 브ᄅᆞ니

텬디만믈여오하

天地萬物如吾何

텬디 만믈이 내게 엇디 ᄒᆞ리오

굴원왕ᄉᆞ명나슈

屈原枉死汩羅水

굴원은 그릇 명나 믈의 죽엇고

이졔공아셔산파

夷齊空餓西山坡

ᄇᆡᆨ이 슉졔ᄂᆞᆫ 쇽졀 업시 셔산 언덕의셔 주리도다

댱부낙낙블가긔

丈夫犖犖不可羈

댱뷔 놉하 가히 구레 ᄭᅵ디 못ᄒᆞ리니

유신하용ᄌᆞ멸마

有身何用自滅磨

몸이 이시매 엇디 ᄡᅥ 스ᄉᆞ로 멸ᄒᆞ야 ᄀᆞᆯ니오

오관셩현심

吾觀聖賢心

내 셩현의 ᄆᆞᄋᆞᆷ을 보니

ᄌᆞ낙긔유타

自樂豈有他

스ᄉᆞ로 즐기매 엇디 다ᄅᆞᆫ 거시 이시리오

창ᄉᆡᆼ여명궁

蒼生如命窮

창ᄉᆡᆼ이 만일 명이 궁ᄒᆞ면

오도셩차타

吾道成蹉跎

우리 되 차타ᄒᆞᆷ이 되리로다

딕슈위됴텬하인

直須爲吊天下人

바로 모로미 텬핫 사ᄅᆞᆷ을 됴문ᄒᆞᆯ 거시니

하필혐ᄒᆞᆫ샹구가

何必嫌恨傷丘軻

엇디 반ᄃᆞ시 혐의ᄒᆞ며 ᄒᆞᆫᄒᆞ야 공ᄌᆞ와 ᄆᆡᆼᄌᆞᄅᆞᆯ 슬허ᄅᆞ리오

호호가

浩浩歌

호호히 노래 브ᄅᆞ니

텬디만믈여오하

天地萬物如吾何

텬디 만믈이 내게 엇디 ᄒᆞ리오

옥당금마ᄌᆡ하쳐

玉堂金馬在何處

옥당 금마ᄂᆞᆫ 어ᄂᆡ 고ᄃᆡ 잇ᄂᆞ뇨

운산셕실고차아

雲山石室高嵯峨

운산의 돌집은 놉하 차아ᄒᆞ도다

뎨두욕경디슈쇼

低頭欲耕地雖少

마리ᄅᆞᆯ 수겨 밧 갈고져 ᄒᆞ니 ᄯᅡ히 비록 져그나

앙면댱쇼텬하다

仰面長嘯天何多

ᄂᆞᆺᄎᆞᆯ 우러러 기리 ᄑᆞ람 블매 하ᄂᆞᆯ이 ᄌᆞ믓 하도다

쳥군ᄎᆔ아일두쥬

請君醉我一斗酒

쳥컨대 그ᄃᆡᄂᆞᆫ 내 ᄒᆞᆫ 말 술의 ᄎᆔᄒᆞ라

홍광입면츈풍화

紅光入面春風和

블근 빗치 ᄂᆞᆺᄎᆡ 들매 봄ᄇᆞ람이 화ᄒᆞ놋다


七칠夕셕歌가 張文潛댱문ᄌᆞᆷ

인간일엽오동표

人間一葉梧桐飄

인간의 머귀 나모 ᄒᆞᆫ 닙히 ᄂᆞᆯ리니

욕슈ᄒᆡᆼ츄회두표

蓐收行秋回斗杓

욕슈란 신령이 ᄀᆞᄋᆞᆯ을 ᄒᆡᆼᄒᆞ야 븍두 긋ᄐᆞᆯ 도로혀도다

신관쇼집역녕쟉

神官召集役靈鵲

신관이 녕ᄒᆞᆫ 가치ᄅᆞᆯ 블러 모도와 시겨

딕도은하횡작교

直渡銀河橫作橋

바로 은하ᄅᆞᆯ 건너 빗기 ᄃᆞ리를 ᄆᆡᆫᄃᆞ도다

하동미인텬뎨ᄌᆞ

河東美人天帝子

은하 동녁 미인은 톈뎨의 ᄌᆞ식이라

긔져년년노옥지

機杼年年勞玉指

뵈틀과 븍을 ᄒᆡ마다 옥 손가락으로 슈고ᄒᆞᆫᄂᆞᆫᄯᅩ다

딕셩운무ᄌᆞ쵸의

織成雲霧紫綃衣

ᄧᅡ 구ᄅᆞᆷ과 안개 ᄀᆞᆺᄐᆞᆫ 블근 깁옷ᄉᆞᆯ 일우니

신고무환용블니

辛苦無歡容不理

신고ᄒᆞ야 즐거오미 업ᄉᆞ매 얼굴을 다ᄉᆞ리디 아니ᄒᆞ놋다

뎨련독거무여오

帝憐獨居無與娛

뎨 홀로 이셔 더브러 즐기리 업ᄉᆞ믈 어엿비 너기샤

하셔가여견우부

河西嫁與牽牛夫

은하 셔편의 견우 지아비ᄅᆞᆯ 맛뎌 주시도다

ᄌᆞ죵가후폐직임

自從嫁後廢織紝

맛뎌간 후로브터 질삼ᄒᆞ기ᄅᆞᆯ 폐ᄒᆞ고

녹빙운환됴모소

綠鬢雲鬟朝暮梳

프른 귀밋과 구ᄅᆞᆷ 마리ᄅᆞᆯ 아ᄎᆞᆷ 졔녜 빗ᄂᆞᆫᄯᅩ다

탐환블귀텬뎨노

貪歡不歸天帝怒

즐기믈 탐ᄒᆞ야 도라오디 아니ᄒᆞ니 텬뎨 노ᄒᆞ샤

ᄎᆡᆨ귀각답ᄂᆡ시노

責歸却踏來時路

도라오믈 ᄎᆡᆨ호매 믄득 올적 길흘 ᄇᆞᆲᄂᆞᆫᄯᅩ다

단녕일셰일샹견

但令一歲一相見

다만 ᄒᆞ여곰 ᄒᆞᆫ ᄒᆡ예 ᄒᆞᆫ번 서ᄅᆞ 보게 ᄒᆞ니

칠월칠일교변도

七月七日橋邊渡

칠월 칠일의 ᄃᆞ리 ᄀᆞ을 건너ᄂᆞᆫᄯᅩ다

별다회쇼디내하

別多會少知奈何

니별이 하고 모도미 져그니 알괘라 엇디 ᄒᆞ리오

각억죵젼환ᄋᆡ다

却憶從前歡愛多

믄득 죵젼의 즐기며 ᄉᆞ랑홈미 만흐믈 ᄉᆡᆼ각ᄒᆞ놋다

총총만ᄉᆞ셜브진

匆匆萬事說不盡

총총ᄒᆞᆫ 만ᄉᆞᄅᆞᆯ 니ᄅᆞ기ᄅᆞᆯ 다 못ᄒᆞ야셔

옥뇽이가슈희화

玉龍已駕隨羲和

옥뇽이 임의 멍에 메워 가매 조초ᄒᆡ 놋ᄂᆞᆫᄯᅩ다

하변녕관최효발

河邊靈官催曉發

믈ᄀᆞ 녕관이 새볘 ᄠᅥ나믈 ᄌᆡ촉ᄒᆞ니

녕엄블긍경니별

令嚴不肯輕離別

녕이 엄ᄒᆞ되 즐겨 경히 니별을 아니 ᄒᆞᄂᆞᆫᄯᅩ다

변쟝누작우방타

便將淚作雨滂沱

문득 눈믈을 가져 비 되여 ᄠᅳᆺᄃᆞᄅᆞ니

누흔유진수무헐

淚痕有盡愁無歇

눈물 흔젹이 진ᄒᆞ미 이셔도 근심은 헐ᄒᆞ미 업도다

아언직녀군막탄

我言織女君莫歎

내 직녀의게 닐오ᄂᆞ니 그ᄃᆡᄂᆞᆫ 탄티 말라

텬디무궁회샹견

天地無窮會相見

텬디 무궁ᄒᆞ니 모다 서ᄅᆞ 보리로다

유승샹아블가인

猶勝嫦娥不嫁人

오히려 샹애 사ᄅᆞᆷ의게 마자 가디 아니ᄒᆞ고

야야고면광한뎐

夜夜孤眠廣寒殿

밤마다 외로이 광한뎐의셔 조오ᄂᆞᆫ 이과 낫도다


茶다歌가 盧仝노동

일고댱오슈졍농

日高丈五睡正濃

ᄒᆡ 열대 자히 놉흐되 ᄌᆞᆷ이 졍히 흐억ᄒᆞ더니

쟝군고문경쥬공

將軍扣門驚周公

쟝군이 문을 두드려 쥬공 ᄭᅮᆷᄭᅮ믈 놀내ᄂᆞᆫᄯᅩ다

구뎐간의송셔신

口傳諫議送書信

입으로 간의 셔신을 보내엿다 뎐ᄒᆞ니

ᄇᆡᆨ견샤봉삼도인

白絹斜封三道印

흰 깁을 빗기 봉ᄒᆞ고 세 곳 인을 텻도다

ᄀᆡ함완견간의면

開緘宛見諫議面

봉ᄒᆞᆫ 거ᄉᆞᆯ 열매 완연히 간의 ᄂᆞᆺᄎᆞᆯ 보ᄂᆞᆫ ᄃᆞᆺᄒᆞ니

슈열월단삼ᄇᆡᆨ편

首閱月團三百片

읏듬으로 월단차 삼ᄇᆡᆨ 조각을 혜ᄂᆞᆫᄯᅩ다

문도신년입산니

聞道新年入山裏

드ᄅᆞ니 새 ᄒᆡ 묏속의 드다 ᄒᆞ니

팁튱경동츈풍긔

蟄蟲驚動春風起

무텻던 버레 놀라 움ᄌᆞ기고 봄바람이 니ᄂᆞᆫᄯᅩ다

텬ᄌᆞ슈샹양션다

天子須嘗陽羨茶

텬ᄌᆡ 브ᄃᆡ 양션차ᄅᆞᆯ 맛보시니

ᄇᆡᆨ초블감션ᄀᆡ화

百草不敢先開花

ᄇᆡᆨ 플이 감히 몬져 곳 픠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인풍암결쥬ᄇᆡ로

仁風暗結珠蓓蕾

어딘 ᄇᆞ람이 ᄀᆞ마니 구ᄉᆞᆯ 곳송이ᄅᆞᆯ ᄆᆡᄌᆞ니

션츈튝츌황금아

先春抽出黃金芽

봄 몬져 황금 슌이 ᄲᅢ텨 낫도다

뎍션ᄇᆡ방션봉과

摘鮮焙芳旋封裹

조촐ᄒᆞᆫ 거ᄉᆞᆯ ᄠᆞ고 곳다온 거ᄉᆞᆯ 블에 ᄆᆞᆯ뇌야 즉시 봉ᄒᆞ야 ᄡᆞ니

지졍지호챠블샤

至精至好且不奢

지극히 졍ᄒᆞ며 지극히 됴코 ᄯᅩ 샤치티 아니ᄒᆞ도다

지존지여합왕공

至尊之餘合王公

지존ᄭᅴ 남ᄉᆞ온 거시 왕공의게 합당ᄒᆞ거ᄂᆞᆯ

하ᄉᆞ변도산인가

何事便到山人家

엇딘 일로 믄득 산인의 집의 니ᄅᆞ뇨

싀문반관무쇽ᄀᆡᆨ

柴門反關無俗客

가싀 문을 두로혀 다다시매 셰쇽 손이 업ᄉᆞ니

사모농두ᄌᆞ젼긱

紗帽籠頭自煎喫

사모로 마리ᄅᆞᆯ ᄡᆞ고 스ᄉᆞ로 차ᄅᆞᆯ 달혀 먹ᄂᆞᆫᄯᅩ다

벽운인풍ᄎᆔ브단

碧雲引風吹不斷

프ᄅᆞᆫ 구름이 ᄇᆞ람을 인ᄒᆞ여 블기ᄅᆞᆯ ᄭᅳᆫ티 아니ᄒᆞ니

ᄇᆡᆨ화부광응완면

白花浮光凝碗面

흰 곳 ᄠᅳᆫ 빗치 사발 안ᄒᆡ 어ᄅᆡ엿도다

일완후문윤

一碗喉吻潤

ᄒᆞᆫ 사발의 목굼기 젓고

이완파고민

二碗破孤悶

두 사발의 외로온 근심을 파ᄒᆞ도다

삼완수고댱

三碗搜枯腸

세 사발의 ᄆᆞᄅᆞᆫ 챵ᄌᆞᄅᆞᆯ 뒤니

유유문ᄌᆞ오쳔권

惟有文字五千卷

오직 문ᄌᆞ 오쳔 권이 잇도다

ᄉᆞ완발경한

四碗發輕汗

네 사발의 가븨야온 ᄯᆞᆷ이 발ᄒᆞ니

평ᄉᆡᆼ블평ᄉᆞ

平生不平事

평ᄉᆡᆼ의 블평ᄒᆞᆫ 일이

진향모공산

盡向毛孔散

다 털 굼글 향ᄒᆞ야 흣텨디놋다

오완긔골쳥

五碗肌骨淸

다ᄉᆞᆺ 사발의 ᄉᆞᆯ과 ᄲᅨ ᄆᆞᆰ고

뉵완통션녕

六碗通仙靈

여ᄉᆞᆺ 사발의 신션의 녕ᄒᆞ믈 통ᄒᆞ도다

칠완긱브득야

七碗喫不得也

닐곱 사발은 먹기ᄅᆞᆯ 득디 못ᄒᆞ리니

유각냥ᄋᆡᆨ습습쳥풍ᄉᆡᆼ

唯覺兩腋習習淸風生

오직 두 겨ᄃᆞ랑이예 습습이 쳥풍이 나믈 ᄭᆡᄃᆞᄅᆞᆯ로다

봉ᄂᆡ산ᄌᆡ하쳐

蓬萊山在何處

봉ᄂᆡ산이 어ᄂᆡ 고ᄃᆡ 잇ᄂᆞ뇨

옥쳔ᄌᆞ승ᄎᆞ쳥풍ᄎᆔ욕귀거

玉川子乘此淸風吹欲歸去

옥쳔ᄌᆡ 이 쳥풍을 타 도라 가고져 ᄒᆞᄂᆞᆫᄯᅩ다

산샹군션ᄉᆞ하토

山上群仙司下土

산샹 모든 신션이 아래 ᄯᅡ흘 ᄀᆞ음 아니

디위쳥고격풍우

地位淸高隔風雨

디위 ᄆᆞᆰ고 놉하 ᄇᆞ람 비ᄅᆞᆯ 격ᄒᆞ엿도다

안디ᄇᆡᆨ만억창ᄉᆡᆼ

安知百萬億蒼生

엇디 ᄇᆡᆨ만억 창ᄉᆡᆼ이

명타뎐애슈신고

命墮顚崖受辛苦

목숨이 것구러딘 묏기ᄉᆞᆰ의 ᄠᅥ러뎌 신고ᄅᆞᆯ 밧ᄂᆞᆫ 줄 알리오

변죵간의문창ᄉᆡᆼ

便從諫議問蒼生

믄득 간의ᄅᆞᆯ 조차 뭇노니 창ᄉᆡᆼ이

도두합득소식부

到頭合得蘇息否

나죵의 니ᄅᆞ러 맛당이 져기 낫고 쉬기ᄅᆞᆯ 어들가 못 어들가


菖챵蒲포歌가 謝疊山샤텹산

유셕긔쵸텬탁셩

有石奇峭天琢成

돌히 이셔 긔특고 모나 하ᄂᆞᆯ이 ᄀᆞᆯ아 일위시니

유초요요동하쳥

有草夭夭冬夏靑

플이 이셔 곱고 고아 겨ᄋᆞᆯ 녀ᄅᆞᆷ의 프ᄅᆞ러ᄯᅩ다

인언챵포비일죵

人言菖蒲非一種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챵푀 ᄒᆞᆫ가지 죵ᄂᆔ 아니니

샹품구졀통션녕

上品九節通仙靈

샹품은 아홈 ᄆᆞᄃᆡ오 션녕을 통ᄒᆞ엿도다

이근브ᄃᆡ딘애긔

異根不帶塵埃氣

긔이ᄒᆞᆫ 블ᄒᆡ 틧글 긔운을 ᄯᅴ디 아니ᄒᆞ고

고조ᄋᆡ결쳔셕ᄆᆡᆼ

孤操愛結泉石盟

외로온 졀죄 ᄉᆡᆷ과 돌의 ᄆᆡᆼ셰 ᄆᆡᆺ기ᄅᆞᆯ 됴히 너기ᄂᆞᆫᄯᅩ다

명창졍궤유슉계

明窓淨几有宿契

ᄇᆞᆯ근 창과 조흔 궤예 오래 사괸 교계 잇고

화님초ᄎᆐ무교졍

花林草砌無交情

곳 수플과 플 섬에ᄂᆞᆫ 사괼 ᄠᅳ디 업도다

야냥블혐쳥노듕

夜凉不嫌淸露重

밤이 서ᄂᆞᆯᄒᆞ매 ᄆᆞᆯ근 이ᄉᆞᆯ이 듕ᄒᆞ믈 혐의티 아니ᄒᆞ고

신광의유ᄇᆡᆨ운ᄉᆡᆼ

晨光疑有白雲生

새벽 빗ᄎᆡᄂᆞᆫ 흰 구름이 나미 잇ᄂᆞᆫ가 의심ᄒᆞ놋다

눈여진시동녀등봉영

嫩如秦時童女登蓬瀛

곱기ᄂᆞᆫ 진적 아ᄒᆡ 겨집이 봉ᄂᆡ 영ᄌᆔ예 올라

슈휴녹옥댱셔ᄒᆡᆼ

手携綠玉杖徐行

손의 프ᄅᆞᆫ 옥 막대ᄅᆞᆯ 잇그러 날 회야 ᄒᆡᆼᄒᆞᆷ ᄀᆞᆺ고

수여텬ᄐᆡ산샹현셩승

瘦如天台山上賢聖僧

여외기ᄂᆞᆫ 텬ᄐᆡ산 형셩ᄒᆞᆫ 즁이

휴냥졀닙고학형

休糧絶粒孤鶴形

냥식을 그치며 ᄡᆞᆯ나ᄎᆞᆯ 긋처 외로온 학의 형상 ᄀᆞᆺ도다

경여오ᄇᆡᆨ의ᄉᆞ죵뎐횡

勁如五百義士從田橫

경강키ᄂᆞᆫ 오ᄇᆡᆨ의ᄉᆡ 뎐횡을 조차

영긔늠늠마쳥명

英氣凜凜摩靑冥

영웅읫 긔운이 늠늠ᄒᆞ야 프른 하ᄂᆞᆯ을 ᄀᆞᄂᆞᆫ ᄃᆞᆺᄒᆞ고

쳥여삼쳔뎨ᄌᆞ닙공뎡

淸如三千弟子立孔庭

ᄆᆞᆰ기ᄂᆞᆫ 삼쳔 뎨ᄌᆡ 공ᄌᆞ의 ᄯᅳᆯᄒᆡ 셔셔

회금뎜슬텬긔명

回琴點瑟天機鳴

회의 겨믄고와 뎜의 비패 하ᄂᆞᆯ 틀이 우름 ᄀᆞᆺ도다

당젼블입홍분의

堂前不入紅粉意

당 압ᄒᆡᄂᆞᆫ 블근 것과 븐ᄇᆞ른의 ᄠᅳᆺᄃᆡ 드디 아니코

셕샹샹텽시셔셩

席上嘗聽詩書聲

돗 우ᄒᆡᄂᆞᆫ 일즙 모시 샹셔 소ᄅᆡᄅᆞᆯ 듯ᄂᆞᆫᄯᅩ다

괴셕쇼탕ᄀᆡ츙공

怪石篠簜皆充貢

괴셕과 ᄌᆞᆫ 대 굴근 대 다 진공의 츙ᄎᆡᄒᆞ니

ᄎᆞ믈슌낭당공등

此物舜廊當共登

이거시 슌의 낭묘의 맛당히 ᄒᆞᆫ가지로 올을로다

신농디이입본초

神農知已入本草

신롱시 알아 임의 본초의 드렷거ᄂᆞᆯ

녕균폐현유소경

靈均蔽賢遺騷經

녕균은 어딘이ᄅᆞᆯ ᄀᆞ리와니 소경의 ᄲᅡ디웟도다

유인탐완발션흥

幽人耽翫發仙興

그윽ᄒᆞᆫ 사ᄅᆞᆷ은 구경ᄒᆞ믈 탐ᄒᆞ야 신션의 흥을 발ᄒᆞ고

방ᄉᆞ복이연슈녕

方士服餌延脩齡

방슐ᄒᆞᄂᆞᆫ 션ᄇᆡᄂᆞᆫ 먹어 긴 나흘 느리ᄂᆞᆫᄯᅩ다

ᄎᆡ난ᄌᆞ봉긔화원

綵鸞紫鳳琪花苑

ᄎᆡᄉᆡᆨ읫 난됴와 블근 봉은 구ᄉᆞᆯ 곳동산이오

젹규옥닌부용셩

赤虯玉麟芙蓉城

블근 ᄲᅳᆯ 업ᄉᆞᆫ 뇽과 옥긔린은 부용셩이로다

샹계진인호쳥졍

上界眞人好淸淨

샹계진인은 ᄆᆞᆰ고 조흐믈 됴히 너기니

견ᄎᆞ녕묘당대경

見此靈苗當大驚

이 녕ᄒᆞᆫ 이삭을 보면 맛당이 크게 놀라리로다

아욕휴지됴태쳥

我欲携之朝太淸

내 잇그러 태쳥의 됴회코져 ᄒᆞ니

요초블감젼방형

瑤草不敢專芳馨

구ᄉᆞᆯ 플이 감히 곳다온 향내ᄅᆞᆯ 오로 못ᄒᆞ리로다

옥황일쇼뉴향안

玉皇一笑留香案

옥황이 ᄒᆞᆫ번 웃고 향안의 머므러

셕여유도쟈댱ᄉᆡᆼ

錫與有道者長生

도 잇ᄂᆞᆫ 쟈ᄅᆞᆯ 주샤 기리 살게 ᄒᆞ시도다

인간쳔화만초진영염

人間千花萬草盡榮艶

인간 쳔 곳과 만 플이 다 빗나고 고오나

미필감여ᄎᆞ초ᄌᆡᆼ고명

未必敢與此草爭高名

반ᄃᆞ시 감히 이 플로 더브러 놉흔 일홈을 ᄃᆞ토디 못ᄒᆞ리로다


石셕鼓고歌가 韓退之한퇴지

댱ᄉᆡᆼ슈지셕고문

張生手持石鼓文

당ᄉᆡᆼ이 손조 셕고의 글을 가져

권아시작셕고가

勸我試作石鼓歌

내게 시험ᄒᆞ야 셕고 노래 지으믈 권ᄒᆞᄂᆞᆫᄯᅩ다

쇼능무인뎍션ᄉᆞ

少陵無人謫仙死

쇼릉의 사ᄅᆞᆷ이 업고 뎍션이 죽어시니

ᄌᆡ박쟝내셕고하

才薄將奈石鼓何

ᄌᆡ죄 박ᄒᆞ매 쟝ᄎᆞᆺ 셕고에 엇디 ᄒᆞ리오

쥬강능지ᄉᆞᄒᆡ비

周綱陵遲四海沸

쥬나라 긔강이 믄허디고 네 녁 바다히 ᄭᅳᆯ흐니

션왕분긔휘텬과

宣王憤起揮天戈

션왕이 분연이 니러나 하ᄂᆞᆯ 창검을 두로치도다

대ᄀᆡ명당슈됴하

大開明堂受朝賀

크게 명당을 여러 됴회 하례ᄅᆞᆯ 바드니

졔후검패명샹마

諸侯劍珮鳴相磨

졔후의 칼과 패옥이 우러 서ᄅᆞ ᄀᆞᆯ리ᄂᆞᆫᄯᅩ다

수우기양빙웅쥰

蒐于岐陽騁雄俊

기산 남녁희 가 봄 산영ᄒᆞ야 웅쥰을 ᄃᆞᆯ리니

만니금슈ᄀᆡ챠나

萬里禽獸皆遮羅

만니의 금슈들흘 다 막아 그믈질 ᄒᆞ놋다

젼공늑셩고만셰

鐫功勒成告萬世

공을 사기며 시기믈 일위 만셰예 고ᄒᆞ니

착셕작고휴차아

鑿石作鼓隳嵯峨

돌흘 ᄑᆡ야 븍을 ᄆᆡᆫ들매 놉흔 ᄃᆡᄅᆞᆯ 허ᄂᆞᆫᄯᅩ다.

죵신ᄌᆡ예함뎨일

從臣才藝咸第一

조ᄎᆞᆫ 신해 ᄌᆡ죄 다 뎨일이라

간션찬ᄀᆡᆨ뉴산아

簡選譔刻留山阿

간냑히 ᄲᅡ 사겨 뫼 언덕의 머므러ᄯᅩ다

우님일쟈야화쇼

雨淋日炙野火燒

비 흐ᄅᆞ며 ᄒᆡ ᄧᅬ고 드르 블이 ᄐᆞ되

귀믈슈호번휘가

鬼物守護煩撝訶

귀믈이 딕희고 두호ᄒᆞ여 믈니텨 ᄭᅮ짓기ᄅᆞᆯ 번거히 ᄒᆞ도다

공죵하쳐득지본

公從何處得紙本

공이 어ᄂᆡ 곳을 조차 죠ᄒᆡ 옛 본을 어드뇨

호발진비무차와

毫髮盡備無差訛

호발이 다 ᄀᆞ자 그ᄅᆞ미 업도다

ᄉᆞ엄의밀독난효

辭嚴義密讀難曉

말ᄉᆞᆷ이 엄ᄒᆞ고 ᄯᅳ디 ᄇᆡᆨᄇᆡᆨᄒᆞ야 닐거도 알기 어려오니

ᄌᆞ톄블뉴예여과

字體不類隸與蝌

ᄌᆞ톄 초셔와 ᄋᆡᆨ톄 ᄀᆞᆺ디 아니ᄒᆞ도다

년심긔면유결획

年深豈免有缺畵

ᄒᆡ 깁흐니 엇디 획이 이저디미 이심을 면ᄒᆞ리오

쾌검쟉단ᄉᆡᆼ교타

快劍斫斷生蛟鼉

드ᄂᆞᆫ 칼이 산 교룡과 쟈라ᄅᆞᆯ 디거 긋처ᄯᅩ다

난샹봉쟈즁션하

鸞翔鳳翥衆仙下

난ᄃᆈ ᄂᆞᆯ며 봉이 ᄂᆞᆯ고 모든 신션이 ᄂᆞ리니

산호벽슈교지가

珊瑚碧樹交枝柯

산호 프ᄅᆞᆫ 남기 가지 얼거뎟도다

금승텰삭소뉴장

金繩鐵索鏁紐壯

금 노와 쇠 노히 ᄌᆞᆷ가 ᄆᆡᄌᆞᆫ 거시 장ᄒᆞ니

고뎡약슈뇽등사

古鼎躍水龍騰梭

녯 솟ᄐᆡ 믈이 ᄠᅱ고 깁틀 븍이 뇽 되야 오ᄅᆞᄂᆞᆫᄯᅩ다

누유편시블슈입

陋儒編詩不收入

더러온 션ᄇᆡ 시뎐을 역그매 거두어 드리디 아니니

이아편박무위샤

二雅褊迫無委蛇

대아 쇼아 편이 좁고 급박ᄒᆞ야 위이ᄒᆞᆫ 거시 업도다

공ᄌᆞ셔ᄒᆡᆼ브도진

孔子西行不到秦

공ᄌᆡ 셔로 ᄒᆡᆼᄒᆞ샤 진나라ᄒᆡ 니ᄅᆞ디 아니시매

긔쳑셩슈유희아

掎摭星宿遺羲娥

별으란 집어 거두시고 ᄒᆡ ᄃᆞᆯ은 ᄇᆞ리시미로다

차여호고ᄉᆡᆼ고만

嗟余好古生苦晩

슬프다 내 녜ᄅᆞᆯ 됴히 너기되 나미 ᄀᆞ장 느ᄌᆞ니

ᄃᆡᄎᆞ톄누상방타

對此涕淚雙滂沱

이ᄅᆞᆯ ᄃᆡᄒᆞ매 눈믈이 ᄡᅡᆼᄡᅡᆼ이 흐ᄅᆞᄂᆞᆫᄯᅩ다

억셕초몽박ᄉᆞ딩

憶昔初蒙博士徵

ᄉᆡᆼ각ᄒᆞ매 녜 처음으로 박ᄉᆞ 벼ᄉᆞᆯ로 브ᄅᆞ믈 니브니

기년시ᄀᆡ칭원화

其年始改稱元和

그 ᄒᆡᄅᆞᆯ 비로소 고텨 원홰라 일ᄏᆞᆺ도다

고인죵군ᄌᆡ우보

故人從軍在右輔

벗이 군을 조차 우보의 이시니

위아냥탁굴구과

爲我量度掘臼科

날을 위ᄒᆞ야 혜아려 돌븍 안잣ᄂᆞᆫ 웅덩이ᄅᆞᆯ ᄑᆡ도다

탁관목욕고좨쥬

濯冠沐浴告祭酒

관을 시ᄉᆞ며 목욕ᄒᆞ고 좨쥬ᄃᆞ려 고ᄒᆞ되

여ᄎᆞ지보존긔다

如此至寶存豈多

이런 지극ᄒᆞᆫ 보ᄇᆡ 엇디 하게 이시리오

젼포셕과가닙티

氈包席裹可立致

담으로 ᄡᆞ고 돗그로 ᄡᆞ면 가히 셔셔 닐윌 거시니

십고지ᄌᆡ수낙타

十鼓只載數駱駝

열 븍을 다만 두어 약대예 싯도다

쳔졔태묘비곡뎡

薦諸太廟比郜鼎

태묘의 쳔신ᄒᆞ야 곡나라 솟ᄐᆡ 비ᄒᆞ니

광가긔지ᄇᆡᆨᄇᆡ과

光價豈止百倍過

빗과 갑시 엇디 다만 ᄇᆡᆨᄇᆡ예 디나리오

셩은약허뉴태ᄒᆞᆨ

聖恩若許留太學

셩은이 만일 태ᄒᆞᆨ의 머므ᄅᆞ믈 허ᄒᆞ시면

졔ᄉᆡᆼ강ᄒᆡ득졀차

諸生講解得切磋

모든 션ᄇᆡ 강논ᄒᆞ야 프러 ᄭᅳᆫ ᄐᆞᆺᄒᆞ며 슬 틋ᄒᆞ여 ᄀᆞ다드믈 어들로다

관경홍도샹뎐열

觀經鴻都尙塡咽

경을 홍도 문에 가 보매 오히려 몌여 들레니

좌견거국ᄂᆡ분파

坐見擧國來奔波

안자셔 왼 나라히 와 믈결 ᄃᆞᆺ든ᄒᆞ믈 보리로다

완ᄐᆡ쳑션노졀각

剜苔剔蘚露節角

잇기ᄅᆞᆯ 긁고 잇기ᄅᆞᆯ 벗겨 ᄆᆞᄃᆡ와 ᄲᅳᆯ을 드러내고

안티태텹평블파

安置妥帖平不頗

노기ᄅᆞᆯ 편안히 호매 평ᄒᆞ야 기우디 아니토다

대하심쳠여개복

大廈深簷與蓋覆

큰 집 깁픈 쳠하와 다ᄆᆞᆺ 덥픈 거시

경녁구원긔무타

經歷久遠期無他

오래고 멀믈 디내ᄃᆞ록 다ᄅᆞ미 업ᄉᆞ믈 긔약ᄒᆞ도다

듕됴대관노어ᄉᆞ

中朝大官老於事

듕됴 큰 관원이 일에 늘거시니

거긍감격도엄아

詎肯感激徒媕娿

엇디 즐겨 늣기며 격동ᄒᆞ리오 ᄒᆞᆫ갓 믈러 연약ᄒᆞ도다

목동고화우녀각

牧童敲火牛礪角

즘ᄉᆡᆼ 치ᄂᆞᆫ 아ᄒᆡ 블을 티며 쇼ᄂᆞᆫ ᄲᅳᆯ을 ᄀᆞ니

슈부탹슈위마사

誰復著手爲摩挲

뉘 다시 손을 븟텨 위ᄒᆞ야 어르ᄆᆞᆫ지리오

일쇼월샥ᄎᆔᄆᆡ몰

日銷月鑠就埋沒

날로 ᄉᆞ라디고 ᄃᆞᆯ로 ᄉᆞ라뎌 ᄆᆡ몰호매 나아가니

뉵년셔고공음아

六年西顧空吟哦

여ᄉᆞᆺ ᄒᆡᄅᆞᆯ 셔로 도라보매 쇽졀업시 읇ᄂᆞᆫᄯᅩ다

희지쇽셔딘ᄌᆞ미

羲之俗書趁姿媚

왕희지의 쇽된 글시ᄂᆞᆫ ᄌᆞᄐᆡ 고온 거ᄉᆞᆯ 미ᄎᆞᆯ ᄲᅮᆫ이니

수지샹가박ᄇᆡᆨ아

數紙尙可博白鵝

두어 죠ᄒᆡ 오히려 가히 흰 거위ᄅᆞᆯ 밧고리로다

계쥬팔ᄃᆡᄌᆡᆼ젼파

繼周八代爭戰罷

쥬ᄅᆞᆯ 니어 여ᄃᆞᆲ ᄃᆡ예 ᄃᆞ토와 싸호기ᄅᆞᆯ 파ᄒᆞ니

무인슈습니즉나

無人收拾理則那

사ᄅᆞᆷ이 슈습ᄒᆞ리 업ᄉᆞ니 니예 곳 엇디 ᄒᆞ리오

방금태평일무ᄉᆞ

方今太平日無事

보야흐로 이제 태평ᄒᆞ야 날로 일이 업ᄉᆞ니

병용유슐슝구가

柄用儒術崇丘軻

션ᄇᆡ 슐을 잡아 ᄡᅥ 공ᄌᆞ와 ᄆᆡᆼᄌᆞᄅᆞᆯ 슝샹ᄒᆞ도다

안능이ᄎᆞ샹논녈

安能以此上論列

엇디 능히 일로 ᄡᅥ 올려 논녈ᄒᆞ리오

원챠변구여현하

願借辯口如懸河

말 잘ᄒᆞᄂᆞᆫ 입을 비러 ᄃᆞᆯ린 믈 ᄀᆞᆺᄐᆞ믈 원ᄒᆞ노라

셕고지가지어ᄎᆞ

石鼓之歌至於此

셕고의 노래 이에 니ᄅᆞ니

오호오의기차타

嗚呼吾意其蹉跎

오회라 내 ᄠᅳ디 그 차타ᄒᆞ도다


後후石셕鼓고歌가 蘇子瞻소ᄌᆞ쳠

동십이월셰신튝

冬十二月歲辛丑

동 십이월 신튝 ᄒᆡ의

아초죵졍견노수

我初從政見魯叟

내 처음으로 졍ᄉᆞᄅᆞᆯ 조차 놋나라 어룬ᄭᅴ 뵈오라

구문셕고금견지

舊聞石鼓今見之

녜 셕고ᄅᆞᆯ 들엇더니 이제 보니

문ᄌᆞ울뉼교샤주

文字鬱律蛟蛇走

글ᄌᆡ 울뉼ᄒᆞ야 교룡과 ᄇᆡ얌이 ᄃᆞᆺᄂᆞᆫᄯᅩ다

셰관초이지획두

細觀初以指畵肚

ᄌᆞ셰히 보매 처음은 손가락으로 ᄡᅥ ᄇᆡ예 그어 보더니

욕독차여겸ᄌᆡ구

欲讀嗟如箝在口

닑고져 ᄒᆞ니ᄂᆞᆫ 슬프다 쟈갈이 입의 이심 ᄀᆞᆺ도다

한공호고ᄉᆡᆼ이디

韓公好古生已遲

한공이 녜ᄅᆞᆯ 됴히 너기되 나미 임의 더ᄃᆡ여시니

아금황우ᄇᆡᆨ년후

我今況又百年後

내 이제 ᄒᆞ믈며 ᄯᅩ ᄇᆡᆨ년을 뒤셧도다

강심편방츄뎜획

强尋偏旁推點畵

강잉ᄒᆞ야 두로 ᄎᆞ자 뎜과 획을 밀위니

시득일이유팔구

時得一二遺八九

잇다감 ᄒᆞᆫ둘흘 엇고 여ᄃᆞᆲ아홉을 일토다

아거긔공마역동

我車旣攻馬亦同

내 수ᄅᆡ 임의 굿고 ᄆᆞᆯ이 ᄯᅩᄒᆞᆫ ᄀᆞᆺᄐᆞ니

기어유셔관지뉴

其魚維鱮貫之柳

그 고기ᄂᆞᆫ 오직 셔어ᄅᆞᆯ 버들의 ᄭᅥ엿다 ᄒᆞᄂᆞᆫᄯᅩ다

고긔죵횡유식뎡

古器縱橫猶識鼎

녯 그르시 바로고 빗구러시니 오히려 솟ᄐᆞᆯ 아라 보고

즁셩착낙근명두

衆星錯落僅名斗

모든 별이 섯거 ᄯᅳᆺ 드러시니 계유 복두셩을 일홈ᄒᆞ리로다

모호반이ᄉᆞ반뎌

糢糊半已似瘢胝

흐리고 범ᄇᆡ여 반은 임의 허믈 덕근 것 ᄀᆞᆺ고

힐곡유능변근듀

詰曲猶能辨跟肘

고븐 거ᄉᆞᆯ 힐오매 오히려 발 뒤측과 ᄑᆞᆯ독을 능히 분변ᄒᆞ리로다

연연결월은운무

娟娟缺月隱雲霧

곱고 고온 이즌 ᄃᆞᆯ은 구름과 안개예 수멋고

탁탁가화슈낭유

濯濯嘉禾秀稂莠

조코 조흔 아ᄅᆞᆷ다온 벼ᄂᆞᆫ 잡플의셔 ᄲᅡ혀나도다

표뉴ᄇᆡᆨ젼우연존

漂流百戰偶然存

ᄇᆡᆨ번 싸홀 적의 표박뉴락ᄒᆞ야 위연히 이시니

독닙쳔ᄌᆡ슈여우

獨立千載誰與友

홀로 일쳔 ᄒᆡ예셔 눌로 더브러 벗ᄒᆞ리오

샹츄헌힐샹유낙

上追軒頡相唯諾

우흐로 헌원시와 창힐을 ᄯᆞ라 서ᄅᆞ 블러 허ᄒᆞᆯ 거시오

하읍빙ᄉᆞ동구누

下挹冰斯同鷇㝅

아래로 양빙과 니ᄉᆞᄅᆞᆯ 읍ᄒᆞ야 ᄀᆞᆺᄭᆞᆫ 새와 어린 아ᄒᆡ ᄀᆞᆺ티 너기도다

억셕쥬션가홍안

憶昔周宣歌鴻雁

ᄉᆡᆼ각ᄒᆞ매 녜 쥬션왕 적의 홍안시ᄅᆞᆯ 노래ᄒᆞ니

당시듀ᄉᆞ변과두

當時籒史變蝌蚪

그ᄠᅢ 뎐ᄌᆞ 쓰ᄂᆞᆫ ᄉᆞ관이 변ᄒᆞ야 올창이 ᄀᆞᆺ티 머리 크고 아래 ᄲᆞᆫ톄ᄅᆞᆯ 쓰도다

염난인방ᄉᆞ셩현

厭亂人方思聖賢

난리ᄅᆞᆯ 염ᄒᆞ여 사ᄅᆞᆷ이 보야흐로 셩현을 ᄉᆡᆼ각ᄒᆞ니

듕흥텬위ᄉᆡᆼ기구

中興天爲生耆耈

니러나미 맛당ᄒᆞ매 하ᄂᆞᆯ이 위ᄒᆞ야 늘근이ᄅᆞᆯ 내시도다

동졍셔노감효호

東征徐虜闞虓虎

동으로 셔융이란 오랑캐ᄅᆞᆯ 텨 소ᄅᆡᄒᆞᄂᆞᆫ 범을 여어 보고

븍벌견융슈지주

北伐犬戎隨指嗾

븍으로 견융을 텨 ᄀᆞᄅᆞ쳐 긔걸ᄒᆞ믈 좃게 ᄒᆞ도다

샹셔잡환공낭녹

象胥雜還貢狼鹿

통ᄉᆞ들은 섯거 일히와 사ᄉᆞᆷ을 공ᄒᆞ고

방쇼년편ᄉᆞ규유

方召聯翩賜圭卣

방슉과 쇼호ᄂᆞᆫ 니어 ᄂᆞᆯ매 홀과 술병을 주도다

슈인비고ᄉᆞ쟝슈

遂因鼙鼓思將帥

드ᄃᆡ여 져근 븍 큰 븍 소ᄅᆡᄅᆞᆯ 인ᄒᆞ야 쟝슈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긔위고격번몽수

豈爲考擊煩矇瞍

엇디 티기ᄅᆞᆯ 위ᄒᆞ야 눈먼 악공을 번거케 ᄒᆞ리오

하인작숑비숑고

何人作頌比崧高

어ᄂᆡ 사ᄅᆞᆷ이 기림을 지어 숑산 놉흔 ᄃᆡ 비ᄒᆞᆫ고

만고ᄉᆞ문졔구누

萬古斯文齊岣嶁

만고의 이 글이 구누산 비와 ᄀᆞᆺ도다

훈노지대블긍벌

勳勞至大不矜伐

공뇌 지극히 크되 쟈랑티 아니ᄒᆞ니

문무미원유튱후

文武未遠猶忠厚

문왕 무왕이 머디 아니매 오히려 튱셩 젓고 두텁도다

욕심년ᄃᆡ무갑을

欲尋年代無甲乙

ᄒᆡ와 ᄃᆡ수ᄅᆞᆯ ᄎᆞᆺ고져 ᄒᆞ되 갑을이 업ᄉᆞ니

긔유문ᄌᆞ긔슈모

豈有文字記誰某

엇디 글ᄌᆡ 이셔 누고 아모ᄅᆞᆯ 긔록ᄒᆞ리오

ᄌᆞ죵쥬쇠경칠국

自從周衰更七國

쥬 쇠ᄒᆞᆷ으로브터 닐곱 나라흘 겻그니

경ᄉᆞ진인유구유

竟使秦人有九有

ᄆᆞᄎᆞᆷ내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아홉 고을을 두엇도다

소뎨시셔숑법뉼

掃除詩書誦法律

시셔란 ᄡᅳ러 덜며 법뉼을 외오고

투기조두딘편뉴

投棄俎豆陳鞭杻

녜 법의 그ᄅᆞᆺ ᄉᆞ란 더뎌 ᄇᆞ리고 매질과 칼 메오기ᄅᆞᆯ 베프도다

당년하인좌조뇽

當年何人佐祖龍

그 ᄒᆡ예 엇던 사ᄅᆞᆷ이 시황을 도으뇨

샹채공ᄌᆞ견황구

上蔡公子牽黃狗

샹채 공ᄌᆡ 누른 개ᄅᆞᆯ 잇그도다

등산ᄀᆞᆨ셕숑공녈

登山刻石頌功烈

산의 올라 돌흘 사겨 공녈을 기리니

후쟈무계젼무우

後者無繼前無偶

후의도 니으리 업고 젼의도 ᄧᅡᆨ이 업도다

ᄀᆡ운황뎨슌ᄉᆞ국

皆云皇帝巡四國

다 닐오ᄃᆡ 황뎨 네 녁 나라ᄒᆡ 슌ᄒᆡᆼᄒᆞ야

ᄑᆡᆼ멸강포구검슈

烹滅彊暴救黔首

강포ᄒᆞᆫ 이ᄅᆞᆯ ᄉᆞᆷ고 멸ᄒᆞ야 마리 가믄 ᄇᆡᆨ셩을 구ᄒᆞ다 ᄒᆞ엿도다

뉵경긔이위회딘

六經旣已委灰塵

여ᄉᆞᆺ 가지 경셰 임의 ᄌᆡ와 틧글의 ᄇᆞ려시니

ᄎᆞ고역당슈격부

此鼓亦當隨擊掊

이 븍이 ᄯᅩ 맛당이 조차 텨 ᄭᅡ일로다

뎐문구뎡뉸ᄉᆞ샹

傳聞九鼎淪泗上

아홉 솟티 ᄉᆞ슈 우ᄒᆡ ᄲᅡ뎌시믈 뎐ᄒᆞ여 드ᄅᆞ니

욕ᄉᆞ만부팀슈ᄎᆔ

欲使萬夫沈水取

만부로 ᄒᆞ여곰 믈의 ᄌᆞᆷ겨 드러가 가져오고져 ᄒᆞᄂᆞᆫᄯᅩ다

포군죵욕궁인녁

暴君縱欲窮人力

사오나온 님군이 비록 인력을 궁진코져 ᄒᆞ나

신믈의블오진구

神物義不汙秦垢

신긔로온 거시 의예 진나라 ᄠᆡ예 더러이디 아닐로다

시시셕고하쳐피

是時石鼓何處避

이ᄠᅢ 돌븍이 어ᄂᆡ 고ᄃᆡ 피ᄒᆞ얏던고

무내텬공녕귀슈

無乃天工令鬼守

아니 하ᄂᆞᆯ 관원이 귀신으로 ᄒᆞ여곰 딕희엿던가

흥망ᄇᆡᆨ변믈ᄌᆞ한

興亡百變物自閑

흥망은 ᄇᆡᆨ번 변ᄒᆞ되 믈은 스ᄉᆞ로 한가ᄒᆞ니

부귀일됴명블후

富貴一朝名不朽

부귀ᄂᆞᆫ ᄒᆞ라 아ᄎᆞᆷ이오 일홈은 석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셰ᄉᆞ믈니좌탄식

細思物理坐歎息

자셰히 믈니ᄅᆞᆯ ᄉᆡᆼ각고 안자 탄식ᄒᆞ니

인ᄉᆡᆼ안득여여슈

人生安得如汝壽

인ᄉᆡᆼ도 엇디 시러곰 너ᄀᆞᆺ티 댱슈ᄒᆞᆯ고


戱희作작花화卿경 杜子美두ᄌᆞ미

셩도ᄆᆡᆼ쟝유화경

成都猛將有花卿

셩도 ᄯᅡ 모딘 쟝슈 화경이 이시니

ᄒᆞᆨ어쇼ᄋᆞ디셩명

學語小兒知姓名

말 ᄀᆞᆺ ᄇᆡ호ᄂᆞᆫ 아ᄒᆡ도 셩명을 아ᄂᆞᆫᄯᅩ다

용여쾌골풍화ᄉᆡᆼ

勇如快鶻風火生

ᄂᆞᆯ나기 ᄲᆞᄅᆞᆫ 매 ᄀᆞᆺᄐᆞ야 귀예 ᄇᆞ람과 눈의 블이 나니

견적유다신시경

見賊唯多身始輕

도적 보기ᄅᆞᆯ 오직 만히 ᄒᆞ매 몸이 비로소 가븨압도다

면ᄌᆔ부ᄉᆞ탹쟈황

緜州副使著柘黃

면ᄌᆔ 부ᄉᆡ ᄲᅩᆼ ᄀᆞᆺ티 누른 오ᄉᆞᆯ 닙고 반ᄒᆞ거ᄂᆞᆯ

아경소뎨즉일평

我卿掃除卽日平

우리 화경이 ᄡᅳ러 더러 ᄇᆞ리니 즉일의 평뎡ᄒᆞ도다

ᄌᆞ쟝쵹누혈모호

子璋髑髏血糢糊

ᄌᆞ쟝의 ᄲᅧ에 피 범븨엿거ᄂᆞᆯ

슈뎨텩환최대부

手提擲還崔大夫

손으로 자바 더뎌 최태우에게 도라 보내도다

니후듕유ᄎᆞ졀도

李侯重有此節度

니휘 이 졀도 두믈 듕히 너기니

인도아경졀셰무

人道我卿絶世無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우리 화경이 셰샹의 긋처 업다 ᄒᆞ놋다

긔칭졀셰무

旣稱絶世無

임의 셰샹의 긋처 업ᄉᆞ면

텬ᄌᆞ하블환ᄎᆔ슈경도

天子何不喚取守京都

텬ᄌᆡ 엇디 블러 가 셔울을 딕희오디 아니시ᄂᆞ뇨


題뎨 李니尊존師ᄉᆞ松숑樹슈障쟝子ᄌᆞ歌가

노부쳥신소ᄇᆡᆨ두

老夫淸晨梳白頭

노뷔 ᄆᆞᆯ근 새배 흰 마리ᄅᆞᆯ 비스니

현도도ᄉᆞᄂᆡ샹방

玄都道士來相訪

현도 도ᄉᆡ와 서ᄅᆞ ᄎᆞᆺᄂᆞᆫᄯᅩ다

악발호ᄋᆞ연입호

握髮呼兒延入戶

마리털을 잡고 아ᄒᆡᄅᆞᆯ 블러 마자 지게예 드리니

슈뎨신화쳥숑쟝

手提新畵靑松障

손의 새로 프른 솔 그린 족ᄌᆞᄅᆞᆯ 가졋도다

쟝ᄌᆞ숑님졍묘명

障子松林靜杳冥

족ᄌᆞ의 솔 수플이 괴요ᄒᆞ고 아ᄃᆞᆨᄒᆞ니

빙헌홀약무단쳥

憑軒忽若無丹靑

난간 의지혀매 믄득 단쳥이 업ᄉᆞᆫ ᄃᆞᆺᄒᆞ도다

음애각승상셜간

陰崖却承霜雪榦

그늘진 뫼 기ᄉᆞᆰ의 믄득 서리와 눈 마ᄌᆞᆫ 줄기ᄅᆞᆯ 니엇고

언개반주규뇽형

偃蓋反走虯龍形

누은 개ᄂᆞᆫ 두로혀 규룡 형상으로 ᄃᆞᆺᄂᆞᆫᄯᅩ다

노부평ᄉᆡᆼ호긔고

老夫平生好奇古

노뷔 평ᄉᆡᆼ의 긔특고 녜로 온 거ᄉᆞᆯ 됴히 너기니

ᄃᆡᄎᆞ흥여졍녕ᄎᆔ

對此興與精靈聚

이ᄅᆞᆯ ᄃᆡᄒᆞ매 흥이 졍녕으로 더브러 모혓도다

이디션ᄀᆡᆨ의샹친

已知仙客意相親

임의 신션읫 손이 ᄠᅳ디 서ᄅᆞ 친ᄒᆞ믈 아노니

ᄀᆡᆼ각냥공심독고

更覺良工心獨苦

고텨 어딘 밧치 ᄆᆞᄋᆞᆷ이 홀로 괴로오믈 ᄭᆡᄃᆞᄅᆞᆯ로다

숑하댱인건구동

松下丈人巾屨同

솔 아래 어룬 사ᄅᆞᆷ이 건과 신이 ᄒᆞᆫ 가지니

우좌ᄉᆞ시샹산옹

偶坐似是商山翁

마조 안ᄌᆞ매 이 샹산 늘근이 ᄀᆞᆺ도다

턍망뇨가ᄌᆞ지곡

悵望聊歌紫芝曲

슬피 ᄇᆞ라보며 아으라이 ᄌᆞ지곡을 노래ᄒᆞ니

시위참담ᄂᆡ비풍

時危慘淡來悲風

ᄠᅢ 위ᄐᆡ코 참담ᄒᆞᆫᄃᆡ 슬픈 ᄇᆞ람이 오ᄂᆞᆫᄯᅩ다


戱희韋위偃언爲위雙상[ᄡᅡᆼ]松숑圖도歌가

텬하긔인화고숑

天下幾人畵古松

텬하의 몃 사ᄅᆞᆷ이 녯 솔을 그리뇨

필굉이노위언쇼

畢宏已老韋偃少

필굉이 임의 늘것고 위언이 졈엇도다

졀필댱풍긔셤말

絶筆長風起纖末

긔졀ᄒᆞᆫ 븟에 긴 ᄇᆞ람이 ᄀᆞᄂᆞᆫ 긋ᄐᆡ셔 니러 나니

만당동ᄉᆡᆨ차신묘

滿堂動色嗟神妙

당의 ᄀᆞᄃᆞᆨᄒᆞᆫ 손이 ᄂᆞᆺ빗ᄎᆞᆯ 움ᄌᆞ겨 신묘ᄒᆞ믈 차탄ᄒᆞ놋다

냥듀참녈ᄐᆡ션피

兩株慘裂苔蘚皮

두 줄기예 참담히 잇기 ᄭᅵ인 겁질이 ᄧᅴ여뎌시니

굴텰교착회고지

屈鐵交錯廻高枝

구븐 쇠 섯ᄆᆡ쳐 노픈 가지 둘러ᄯᅩ다

ᄇᆡᆨ최후골뇽호ᄉᆞ

白摧朽骨龍虎死

흰 거ᄉᆞᆫ 석은 ᄲᅧ 것거뎌시니 뇽과 범이 죽엇고

흑입태음뇌우슈

黑入太陰雷雨垂

거믄 거ᄉᆞᆫ 그늘에 드러 우레옛 비 드리웟도다

숑근호승게젹막

松根胡僧憩寂寞

솔 블회예 되즁이 젹막히 지혀시니

방미호슈무쥬탹

厖眉皓首無住著

더펄진 눈섭과 셴 마리예 쥬탹ᄒᆞᆫ 고디 업도다

편단우견노상각

偏袒右肩露雙脚

ᄒᆞᆫ편으로 올흔 엇게ᄅᆞᆯ 메앗고 두 다리ᄅᆞᆯ 드러 내여시니

엽니숑ᄌᆞ승젼낙

葉裏松子僧前落

닙속의 솔방올은 즁의 압ᄒᆡ ᄠᅥ러디ᄂᆞᆫᄯᅩ다

위후위후삭샹견

韋侯韋侯數相見

위후여 위후여 ᄌᆞ로 서ᄅᆞ 보과져 ᄒᆞ노니

아유일필호동견

我有一匹好東絹

내게 ᄒᆞᆫ 필 됴흔 동방 깁이 잇도다

듕지블감금슈단

重之不減錦繡段

듕히 너기미 금슈 비단의 감티 아니ᄒᆞ놋다

이녕블식광능난

已令拂拭光凌亂

임의 ᄒᆞ여곰 ᄯᅥᆯ텨 스ᄉᆞ매 빗치 능난ᄒᆞ니

쳥공방필위딕간

請公放筆爲直榦

쳥컨대 공은 븟을 노화 고든 줄기ᄅᆞᆯ ᄆᆡᆫ들라


劉뉴少쇼府부畵화山산水슈障쟝歌가

당샹블합ᄉᆡᆼ풍슈

堂上不合生楓樹

당샹의 단풍 나모 나기도 합당티 아니커ᄂᆞᆯ

괴뎌강산긔연무

怪底江山起煙霧

괴이타 강산의 ᄂᆡ와 안개 니ᄂᆞᆫᄯᅩ다

문군소각젹현도

聞君掃却赤縣圖

드르니 그ᄃᆡ 신션 잇ᄂᆞᆫ 젹현 그림을 쓰리텨

승흥견화창ᄌᆔᄎᆔ

乘興遣畵滄洲趣

흥을 타 ᄒᆞ여곰 창ᄌᆔ 바다 ᄠᅳ들 그려ᄯᅩ다

화ᄉᆞ역무수

畵師亦無數

그림 그리ᄂᆞᆫ 스ᄉᆡᆼ이 ᄯᅩ 수 업ᄉᆞ니

호슈블가우

好手不可遇

됴흔 손ᄡᅵᄅᆞᆯ 가히 만나디 못ᄒᆞ리로다

ᄃᆡᄎᆞ늉심신

對此融心神

이ᄅᆞᆯ ᄃᆡᄒᆞ매 ᄆᆞᄋᆞᆷ과 졍신이 무ᄅᆞ 녹으니

디군듕호소

知君重毫素

그ᄃᆡ의 븟과 깁에 ᄌᆡ조 듕ᄒᆞ믈 알리로다

긔단긔악여뎡건

豈但祁岳與鄭虔

엇디 다만 긔악과 다ᄆᆞᆺ 뎡건 ᄲᅮᆫ이리오

필젹원과양걸란

筆跡遠過楊契丹

필젹이 멀리 양걸란의게 디나도다

득비현포녈

得非玄圃裂

시러곰 현포란 뫼히 ᄶᅴ텨오미 아니면

무내쇼샹번

無乃瀟湘翻

이니 쇼샹강이 번듸텨 왓ᄂᆞᆫ가

쵸연좌아텬노하

悄然坐我天姥下

쵸연이 나ᄅᆞᆯ 텬노산 아래 안쳐시니

이변이ᄉᆞ문쳥원

耳邊已似聞淸猿

귓ᄀᆞ의 임의 ᄆᆞᆯ근 ᄌᆡᆫ납의 소ᄅᆡᄅᆞᆯ 듯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반ᄉᆞ젼야풍우급

反思前夜風雨急

도로혀 ᄉᆡᆼ각ᄒᆞ니 거번 밤의 ᄇᆞ람 비 급ᄒᆞ미

내시포셩귀신입

乃是蒲城鬼神入

이예 이 포셩의 귀신이 드러 오도다

원긔님니쟝유습

元氣淋漓障猶濕

텬디 원긔 즛흘러 장ᄌᆞ 깁이 오히려 저저시니

진ᄌᆡ샹소텬응읍

眞宰上泝天應泣

조화 ᄀᆞᄋᆞᆷ 아ᄂᆞᆫ 신녕이 올라가 하ᄂᆞᆯᄭᅴ ᄉᆞᆯ오매 벅벅이 우도다

야뎡츈환잡화원

野亭春還雜花遠

드르 뎡ᄌᆞ의 봄이 도라오매 잡곳지 머럿고

어옹명답고쥬닙

漁翁暝踏孤舟立

고기 잡ᄂᆞᆫ 늘근이ᄂᆞᆫ 져녜 외로온 ᄇᆡᄅᆞᆯ 드ᄃᆡ고 셧도다

창낭슈심쳥명활

滄浪水深靑冥闊

창낭 믈이 깁고 프른 바다히 너ᄅᆞ니

긔안측도츄호말

欹岸側島秋毫末

기우러딘 언덕과 기우러딘 셤은 ᄀᆞᄋᆞᆯ 터럭 긋 ᄀᆞᆺ도다

블견샹비고슬시

不見湘妃鼓瑟時

샹슈 신녕 아황 녀영의 비파 ᄐᆞᆯ ᄠᅢᄅᆞᆯ 보디 못ᄒᆞ나

지금반듁님강활

至今班竹臨江活

이제 니ᄅᆞ히 반듁이 강을 님ᄒᆞ여 사라ᄯᅩ다

뉴후텬긔졍

劉侯天機精

뉴휘 텬ᄉᆡᆼ ᄌᆡ죄 졍ᄒᆞ야

ᄋᆡ화입골슈

愛畵入骨髓

그림 ᄉᆞ랑호미 골슈의 드러ᄯᅩ다

ᄌᆞ유냥ᄋᆞ낭

自有兩兒郎

스ᄉᆞ로 두 아ᄃᆞᆯ이 이시되

휘쇄역막비

揮灑亦莫比

븟을 두로혀 ᄲᅳ리미 ᄯᅩᄒᆞᆫ 비ᄒᆞᆯᄃᆡ 업도다

대ᄋᆞ총명도

大兒聰明到

큰 아ᄒᆡ 총명이 니ᄅᆞ러

능텸노슈뎐애니

能添老樹巓崖裏

능히 늘근 남글 묏 긋ᄐᆡ 브텻도다

쇼ᄋᆞ심공ᄀᆡ

小兒心孔開

져근 아ᄒᆡᄂᆞᆫ ᄆᆞᄋᆞᆷ 굼기 열리여

모득산승급동ᄌᆞ

貌得山僧及童子

묏 즁과 밋 동ᄌᆞᄅᆞᆯ 모ᄠᅳᄂᆞᆫᄯᅩ다

약야계 운문ᄉᆞ

若耶溪 雲門寺

약야 시내오 운문뎔이로다

오독호위ᄌᆡ니ᄌᆡ

吾獨胡爲在泥滓

내 홀로 엇디 즌흙의 무텨 잇ᄂᆞ뇨

쳥혀포말죵ᄎᆞ시

靑鞋布襪從此始

프른 신과 뵈 보션이 이ᄅᆞᆯ 조차 비ᄅᆞᄉᆞ리로다


李니潮됴八팔分분小쇼篆뎐歌가

창힐됴젹긔망ᄆᆡ

蒼頡鳥跡旣茫昧

창힐의 새 발 글시 임의 아득ᄒᆞ니

ᄌᆞ톄변화여

字體變化如浮雲

ᄌᆞ톄 변화ᄒᆞ여 ᄯᅳᆫ구ᄅᆞᆷ ᄀᆞᆺ도다

딘창셕고우이와

陳倉石鼓又已訛

딘창 ᄯᅡ 돌븍의 글시 ᄯᅩ 임의 글러시니

대쇼이뎐ᄉᆡᆼ팔분

大小二篆生八分

크며 져근 두 가지 뎐ᄌᆞ의셔 팔분 톄ᄅᆞᆯ 내엿도다

진유니ᄉᆞ한채옹

秦有李斯漢蔡邕

진의ᄂᆞᆫ 니ᄉᆞ 잇고 한의ᄂᆞᆫ 채옹이오

듕간작쟈젹블문

中間作者寂不聞

듕간의 지은이ᄂᆞᆫ 고요ᄒᆞ야 듯디 못ᄒᆞ리로다

역산지비야화분

嶧山之碑野火焚

추역산 비ᄂᆞᆫ 드ᄅᆞ 블이 ᄐᆡ와시니

조목뎐ᄀᆞᆨ비실진

棗木傳刻肥失眞

대조 남긔 뎐ᄒᆞ여 사기매 ᄉᆞᆯ뎌 진ᄐᆡᄅᆞᆯ 일헛도다

고현광화샹골닙

苦縣光和尙骨立

고현 ᄯᅡᄒᆡ 광화적비ᄂᆞᆫ ᄲᅧ 션ᄃᆞ시 쓰기ᄅᆞᆯ 슝샹ᄒᆞ니

셔귀수경방통신

書貴瘦硬方通神

글시 여위고 굿세믈 귀히 너기니 보야흐로 신긔ᄅᆞᆯ 통ᄒᆞ도다

셕ᄌᆡ니채블부득

惜哉李蔡不復得

앗갑다 니ᄉᆞ와 채옹을 다시 엇디 못ᄒᆞ리니

오ᄉᆡᆼ니됴필친

吾甥李潮下筆親

내외 족하 니됴의 븟 놀리ᄂᆞᆫ 양이 친합ᄒᆞ도다

샹셔한탁목

尙書韓擇木

샹셔 벼ᄉᆞᆯᄒᆞᄂᆞᆫ 한ᄐᆡᆨ목과

긔조채유닌

騎曹蔡有鄰

긔조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채유린이

ᄀᆡ원이ᄅᆡ수팔분

開元已來數八分

ᄀᆡ원 ᄶᅥᆨ으로셔 오매 팔븐 톄 잘 쓰믈 혜더니

됴야엄유이ᄌᆞ셩삼인

潮也奄有二子成三人

니ᄃᆈ 믄득 이ᄌᆞᄅᆞᆯ 두어 세 사ᄅᆞᆷ을 일웟도다

황됴쇼뎐핍진샹

況潮小篆逼秦相

ᄒᆞ믈며 됴의 쟈근 뎐ᄌᆡ 진샹 니ᄉᆞ의게 갓가오니

쾌검댱극ᄉᆞᆷ샹향

快劍長戟森相向

드ᄂᆞᆫ 칼과 긴 창이 버러 서ᄅᆞ 향ᄒᆞ엿도다

팔분일ᄌᆞ딕ᄇᆡᆨ금

八分一字直百金

팔분 톄 ᄒᆞᆫ ᄌᆡ ᄇᆡᆨ금이 ᄊᆞ니

교뇽반나육굴강

蛟龍盤拏肉屈强

교뇽이 서려 얼킈니 ᄉᆞᆯ이 굿세도다

오군댱뎐과초셔

吳郡張顚誇草書

오군 ᄯᅡ 댱뎐이 초셔ᄅᆞᆯ 쟈랑ᄒᆞ나

쵸셔비고공웅장

草書非古空雄壯

초셰 녯 범이 아니오 쇽졀 업시 웅장토다

긔여오ᄉᆡᆼ블뉴탕

豈如吾甥不流宕

엇디 우리 외족하의 흘러 방탕티 아님 ᄀᆞᆺᄐᆞ리오

승샹듕낭댱인항

丞相中郎丈人行

승샹 니ᄉᆞ와 듕낭 채옹의게 어룬 항녈이로다

파동봉니됴

巴東逢李潮

파동의셔 니됴ᄅᆞᆯ 만나니

유월구아가

逾月求我歌

ᄃᆞᆯ이 나므매 내 노래ᄅᆞᆯ 구ᄒᆞᄂᆞᆫᄯᅩ다

아금쇠노ᄌᆡ녁박

我今衰老才力薄

내 이제 쇠ᄒᆞ야 늘것고 ᄌᆡ죄 박ᄒᆞ니

됴호됴호내여하

潮乎潮乎奈汝何

됴아 됴아 네게 엇디 ᄒᆞ리오


天텬育육驃표騎긔歌가

오문텬ᄌᆞ지마주쳔니

吾聞天子之馬走千里

내 텬ᄌᆞ의 ᄆᆞᆯ이 쳔리ᄅᆞᆯ ᄃᆞᆫᄂᆞᆫ다 드러더니

금지화도무내시

今之畵圖無乃是

이제 그림 그린 거시 아니인가

시하의ᄐᆡ웅챠걸

是何意態雄且傑

이 엇디 ᄠᅳᆺ과 ᄐᆡ되 웅장코 ᄯᅩ 걸ᄒᆞ뇨

쥰미쇼쵸삭풍긔

駿尾蕭梢朔風起

쥰매ᄒᆞᆫ ᄭᅩ리ᄅᆞᆯ 휜도로 티매 븍풍이 니ᄂᆞᆫᄯᅩ다

모위녹표냥이황

毛爲綠縹兩耳黃

털은 프르며 희고 두 귀 누로니

안유ᄌᆞ염상동방

眼有紫焰雙瞳方

눈의ᄂᆞᆫ 블근 블곳치 잇고 두 눈망올이 모나도다

교교뇽셩합변화

矯矯龍性合變化

노픈 뇽의 셩품이 변화호매 합당ᄒᆞ니

탁닙텬골ᄉᆞᆷᄀᆡ댱

卓立天骨森開張

노피 셧ᄂᆞᆫ 하ᄂᆞᆯ ᄲᅧ 버려 열리여 베퍼ᄯᅩ다

이셕태복댱경슌

伊昔太僕張景順

녜 태복시 관원 댱경슌이

감목공구열쳥쥰

監牧攻駒閱淸峻

즘ᄉᆡᆼ 치기ᄅᆞᆯ ᄎᆞ디ᄒᆞ야 ᄆᆞᆯ을 다ᄉᆞ리매 ᄆᆞᆰ고 노픈 벼ᄉᆞᆯ을 디내도다

슈녕태노슈텬육

遂令太奴守天育

드ᄃᆡ여 태복 죵으로 ᄒᆞ여곰 텬육이란 ᄆᆞᆯ의 외향을 딕희워

별양긔ᄌᆞ년신쥰

別養驥子憐神俊

별로 긔린의 삿기ᄅᆞᆯ 기ᄅᆞ매 신긔롭고 ᄲᅡ혀나믈 ᄉᆞ랑ᄒᆞ놋다

당시ᄉᆞ십만필마

當時四十萬匹馬

그ᄠᅢ ᄉᆞ십만 필 ᄆᆞᆯ을

댱공탄기ᄌᆡ진하

張公歎其材盡下

댱공이 그 ᄌᆡ죄 다 ᄂᆞᄌᆞ믈 탄ᄒᆞ도다

고독샤진뎐셰인

故獨寫眞傳世人

짐즛 홀로 진샹을 그려 셰샹 사ᄅᆞᆷ의게 뎐ᄒᆞ니

견지좌우구ᄀᆡᆼ신

見之座右久更新

잇ᄂᆞᆫ 우편읫 거ᄉᆞᆯ 보매 오라되 다시 새롭도다

년다믈화공형영

年多物化空形影

ᄒᆡ 만흐매 믈이 화ᄒᆞ여 형상과 그림재 븨여시니

오호건보무유빙

嗚呼健步無由騁

오회라 건장ᄒᆞᆫ 거ᄅᆞᆷ을 말ᄆᆡ아마 ᄃᆞᆯ릴 길히 업도다

여금긔무요효여화뉴

如今豈無騕褭與驊騮

이제 엇디 요효마와 다ᄆᆞᆺ 화뉴매 업ᄉᆞ리오마ᄂᆞᆫ

시무왕냥ᄇᆡᆨ낙ᄉᆞ즉휴

時無王良伯樂死卽休

시졀의 왕냥과 ᄇᆡᆨ낙이 업ᄉᆞ니 주글디라 곳 말리로다


江강南남遇우天텬寶보樂악叟수歌가

ᄇᆡᆨ두병수읍챠언

白頭病叟泣且言

마리 셴 병든 늘근이 울고 ᄯᅩ 닐오ᄃᆡ

녹산미난입니원

祿山未亂入梨園

안녹산이 어즈럽디 아냐셔 니원의 드러왓도다

능탄비파화법곡

能彈琵琶和法曲

능히 비파ᄅᆞᆯ 타 법엣 곡됴ᄅᆞᆯ 화답ᄒᆞ니

다ᄌᆡ화쳥슈지존

多在華淸隨至尊

ᄆᆡ양 화쳥궁의 이셔 지존을 조찻도다

시시텬하태평구

是時天下太平久

이ᄠᅢ 텬해 태평ᄒᆞ미 오라니

년년십월좌됴원

年年十月坐朝元

ᄒᆡ마다 십월의 됴원각의 안ᄌᆞ시놋다

쳔관긔거환패합

千官起居環佩合

쳔관이 닐락 안ᄌᆞ락 ᄒᆞ매 골ᄒᆡ와 패옥 소ᄅᆡ 합ᄒᆞ얏고

만국회동거마분

萬國會同車馬奔

만국이 모다 ᄒᆞᆷᄭᅴ 뵈오매 수뤼와 ᄆᆞᆯ이 분주ᄒᆞᄂᆞᆫᄯᅩ다

금뎐죠요셕옹ᄉᆞ

金鈿照耀石甕寺

금 나뎐 빗치 셕옹ᄉᆞ의 죠요ᄒᆞ고

난샤훈쟈온탕원

蘭麝薰煮溫湯源

난초와 샤향내ᄂᆞᆫ 온쳔 ᄭᅳᆯᄂᆞᆫ 믈 근원의 훈증ᄒᆞ야 다ᄂᆞᆫᄯᅩ다

귀비완뎐시군측

貴妃宛轉侍君側

양귀비 고온 거동으로 님군 겻ᄐᆡ 뫼셔시니

톄약블승쥬ᄎᆔ번

體弱不勝珠翠繁

몸이 약ᄒᆞ야 진쥬와 비ᄎᆔ 만흔 거ᄉᆞᆯ 이긔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동셜표요금포난

冬雪飄颻錦袍暖

겨ᄋᆞᆯ 눈이 ᄂᆞᆯ리니 비단 오시 덥고

츈풍탕양예샹번

春風蕩漾霓裳翻

봄ᄇᆞ람이 탕양ᄒᆞ니 무지게 치매 번드기ᄂᆞᆫᄯᅩ다

환오미죡연구지

歡娛未足燕寇至

즐기미 죡디 못ᄒᆞ야 연경 도적이 니ᄅᆞ니

궁경마비호어훤

弓勁馬肥胡語喧

활이 굿세며 ᄆᆞᆯ이 ᄉᆞᆯ지고 되말이 들레ᄂᆞᆫᄯᅩ다

빈토인쳔피이젹

邠土人遷避夷狄

빈 ᄯᅡ 사ᄅᆞᆷ이 올마 오랑캐ᄅᆞᆯ 피ᄒᆞ고

뎡호뇽거곡헌원

鼎湖龍去哭軒轅

뎡호 믈에 뇽이 가니 헌원시ᄅᆞᆯ 우ᄂᆞᆫᄯᅩ다

죵ᄎᆞ표뉸도남토

從此漂淪到南土

일로 조차 브치여 ᄲᅡ뎌 남방 ᄯᅡᄒᆡ 니ᄅᆞ니

만인ᄉᆞ진일신존

萬人死盡一身存

만인이 다 죽고 ᄒᆞᆫ 몸만 잇도다

츄풍강샹낭무졔

秋風江上浪無際

ᄀᆞᄋᆞᆯ ᄇᆞ람의 강 우ᄒᆡᄂᆞᆫ 믈결이 ᄀᆞ이 업고

모우쥬듕쥬일준

暮雨舟中酒一罇

져녁 비예 ᄇᆡᆺ 가온대ᄂᆞᆫ 술이 ᄒᆞᆫ 준이로다

확어구실풍파셰

涸魚久失風波勢

ᄆᆞᄅᆞᆫ 고기ᄂᆞᆫ 오래 풍파의 셰ᄅᆞᆯ 일헛고

고초증텸우노은

枯草曾霑雨露恩

이온 플은 일즙 우로의 은혜 저젓도다

아ᄌᆞ진ᄂᆡ군막문

我自秦來君莫問

내 진나라흐로브터 왓ᄂᆞ니 그ᄃᆡᄂᆞᆫ 뭇디 말라

녀산위슈여황촌

驪山渭水如荒村

녀산과 위ᄉᆔ 거츤 ᄆᆞᄋᆞᆯ ᄀᆞᆺ도다

신풍슈노농명월

新豐樹老籠明月

신풍 ᄯᅡ 남기 늘거시니 ᄇᆞᆯ근 ᄃᆞᆯ을 더펏고

댱ᄉᆡᆼ뎐암쇄황혼

長生殿暗鎖黃昏

댱ᄉᆡᆼ뎐이 어두오니 황에 ᄌᆞᆷ갓도다

홍엽분분개긔와

紅葉紛紛蓋欹瓦

블근 닙흔 분분ᄒᆞ여 기우러딘 디아의 덥펏고

녹ᄐᆡ듕듕봉괴원

綠苔重重封壞垣

프른 잇기ᄂᆞᆫ 겹겹이 믄허딘 담을 봉ᄒᆞ엿도다

유유듕관작궁ᄉᆞ

惟有中官作宮使

오직 ᄂᆡ관이 이셔 궁ᄎᆞ디 되여

ᄆᆡ년한식일ᄀᆡ문

每年寒食一開門

ᄆᆡ년 한식의 ᄒᆞᆫ 번 문을 여ᄂᆞᆫᄯᅩ다

長댱恨ᄒᆞᆫ歌가

한황듕ᄉᆡᆨᄉᆞ경국

漢皇重色思傾國

한 님군이 녀ᄉᆡᆨ을 듕히 너겨 나라 기우리티ᄂᆞᆫ ᄉᆡᆨ을 ᄉᆡᆼ각ᄒᆞ니

어우다년구브득

御宇多年求不得

텬하ᄅᆞᆯ 거ᄂᆞ련디 여러 ᄒᆡᄅᆞᆯ 구ᄒᆞ되 엇디 못ᄒᆞ도다

양가유녀초댱셩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의 ᄯᆞᆯ이 이셔 처음으로 댱셩ᄒᆞ니

양ᄌᆡ심규인미식

養在深閨人未識

길러 깁흔 방의 이시매 사ᄅᆞᆷ이 아디 못ᄒᆞᄂᆞᆫᄯᅩ다

텬ᄉᆡᆼ녀질난ᄌᆞ기

天生麗質難自棄

하ᄂᆞᆯ이 빗난 ᄌᆡ질을 내매 스ᄉᆞ로 ᄇᆞ리기 어려오니

일됴션ᄌᆡ군왕측

一朝選在君王側

ᄒᆞᄅᆞ 아ᄎᆞᆷ의 ᄲᅡ 군왕의 겨ᄐᆡ 잇도다

회두일쇼ᄇᆡᆨ미ᄉᆡᆼ

回頭一笑百媚生

마리ᄅᆞᆯ 도로혀 ᄒᆞᆫ 번 우으매 ᄇᆡᆨ가지 고온 ᄐᆡ되 나니

뉵궁분ᄃᆡ무안ᄉᆡᆨ

六宮粉黛無顔色

여ᄉᆞᆺ 후궁의 븐ᄇᆞᄅᆞ며 쳥ᄃᆡ로 눈섭 그린이 ᄂᆞᆺ빗치 업서ᄯᅩ다

츈한ᄉᆞ욕화쳥디

春寒賜浴華淸池

봄이 ᄎᆞ매 화쳥 모ᄉᆡ 모욕ᄒᆞ믈 주시니

온쳔슈활셰응지

溫泉水滑洗凝脂

온쳔 믈이 밋그럽기ᄂᆞᆫ 어릔 기ᄅᆞᆷ을 시ᄉᆞ미로다

시ᄋᆞ부긔교무녁

侍兒扶起嬌無力

뫼신 아ᄒᆡ 븟드러 니ᄅᆞ혀매 교ᄐᆡᄒᆞ여 힘 업ᄉᆞᆫ 톄 ᄒᆞ니

시시신승은ᄐᆡᆨ시

始是新承恩澤時

비로소 이 새로 은ᄐᆡᆨ을 닙ᄂᆞᆫ ᄠᅢ로다

운빙화안금보요

雲鬢花顔金步搖

구롬 마리와 곳 얼굴의 금으로 ᄒᆞᆫ 보요ᄅᆞᆯ ᄭᅩ자시니

부용댱난도츈쇼

芙蓉帳暖度春宵

부용댱이 더운ᄃᆡ 봄 밤을 디내ᄂᆞᆫᄯᅩ다

츈쇼고단일고긔

春宵苦短日高起

봄밤이 ᄀᆞ장 뎌ᄅᆞ매 ᄒᆡ 놉흔 후의 니러나니

죵ᄎᆞ군왕브조됴

從此君王不早朝

일로 조차 군왕이 일즉 됴회티 아니시도다

승환시연무한가

承歡侍宴無閑暇

즐기믈 니어 잔ᄎᆡ예 뫼셔 한가ᄒᆞᆫ 결을이 업ᄉᆞ니

츈죵츈유야젼야

春從春遊夜專夜

봄이면 봄을 조차 놀고 밤이면 밤을 오로ᄒᆞ놋다

후궁가녀삼쳔인

後宮佳麗三千人

후궁의 아ᄅᆞᆷ답고 빗난 삼쳔 사ᄅᆞᆷ에

삼쳔툥ᄋᆡᄌᆡ일신

三千寵愛在一身

삼쳔의 고이며 ᄉᆞ랑ᄒᆞ미 ᄒᆞᆫ 몸에 잇도다

금옥장셩교시야

金屋粧成嬌侍夜

금집의셔 단장을 일워 교ᄐᆡᄒᆞ야 밤의 뫼시고

옥누연파ᄎᆔ화츈

玉樓宴罷醉和春

옥누의 잔ᄎᆡᄅᆞᆯ 파ᄒᆞ매 ᄎᆔᄒᆞ야 봄을 화ᄒᆞ도다

ᄌᆞᄆᆡ뎨형ᄀᆡ녈토

姉妹弟兄皆列土

ᄆᆞᆺ 누의 아ᄋᆞ 누의과 아ᄋᆞ 현들이 다 ᄯᅡ흘 버려 가져시니

가련광ᄎᆡᄉᆡᆼ문호

可憐光彩生門戶

가히 어엿브다 광ᄎᆡ 문호의 나ᄂᆞᆫᄯᅩ다

수녕텬하부모심

遂令天下父母心

드ᄃᆡ여 텬하 부모의 ᄆᆞᄋᆞᆷ으로 ᄒᆞ여곰

브듕ᄉᆡᆼ남듕ᄉᆡᆼ녀

不重生男重生女

아ᄃᆞᆯ 나키를 듕히 너기디 아니코 ᄯᆞᆯ 나키ᄅᆞᆯ 듕히 너기리로다

녀궁고쳐입쳥운

驪宮高處入靑雲

녀궁 놉흔 고디 프른 구롬의 드러시니

션악풍표쳐쳐문

仙樂風飄處處聞

신션의 풍ᄂᆔ ᄇᆞ람의 브치여 곳곳디 들리ᄂᆞᆫᄯᅩ다

완가만무응ᄉᆞ듁

緩歌慢舞凝絲竹

느릔 노래와 쳔쳔ᄒᆞᆫ 춤에 줄 풍뉴와 대 풍뉴 소ᄅᆡ 어ᄅᆡ여시니

진일군왕간브죡

盡日君王看不足

날이 진토록 군왕이 보시미 죡디 못ᄒᆞ도다

어양비고동디ᄂᆡ

漁陽鼙鼓動地來

어양 ᄯᅡ ᄌᆞᆫ 븍 큰 븍이 ᄯᅡ흘 움ᄌᆞ겨 오니

경파예샹우의곡

驚破霓裳羽衣曲

놀라 예샹 우의곡을 파ᄒᆞ도다

구듕셩궐연딘ᄉᆡᆼ

九重城闕煙塵生

아홉 겹 셩궐의 ᄂᆡ와 틋글이 나니

쳔승만긔셔남ᄒᆡᆼ

千乘萬騎西南行

쳔 수ᄅᆡ와 만 ᄆᆞᆯ ᄐᆞᆫ 이 셔남으로 ᄒᆡᆼᄒᆞᄂᆞᆫᄯᅩ다

ᄎᆔ화요요ᄒᆡᆼ부지

翠華搖搖行復止

ᄎᆔ화긔 흔드기고 흔득여 가다가 다시 그치니

셔츌도문ᄇᆡᆨ여니

西出都門百餘里

셔로 도문 ᄇᆡᆨ여 니ᄅᆞᆯ 나와ᄯᅩ다

뉵군블발무내하

六軍不發無奈何

뉵군이 발티 아니ᄒᆞ니 엇디 ᄒᆞ미 업서

완뎐아미마젼ᄉᆞ

宛轉蛾眉馬前死

고온 아미ᄂᆞᆫ ᄆᆞᆯ 압ᄒᆡ 도라 죽ᄯᅩ다

화뎐위디무인슈

花鈿委地無人收

곳 그린 나뎐이 ᄯᅡᄒᆡ ᄇᆞ려 사ᄅᆞᆷ이 거두리 업ᄉᆞ니

ᄎᆔ효금쟉옥소두

翠翹金雀玉搔頭

비ᄎᆔ 짓과 금새와 옥은 마리예 곳쳐ᄯᅩ다

군왕엄면구브득

君王掩面救不得

군왕이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오고 구ᄒᆞ되 득디 못ᄒᆞ시니

회슈혈누샹화뉴

回首血淚相和流

마리ᄅᆞᆯ 도로혀매 피눈믈이 서ᄅᆞ 섯거 흐ᄅᆞᄂᆞᆫᄯᅩ다

황애산만풍쇼삭

黃埃散漫風蕭索

누른 틋글이 흣터 퍼디며 ᄇᆞ람이 쇼삭ᄒᆞ니

운잔영우등검각

雲棧縈紆登劍閣

구롬 ᄃᆞ리 둘러 휘도라 검각 뫼흐로 올라ᄯᅩ다

아미산하쇼인ᄒᆡᆼ

峨嵋山下少人行

아미산 아래 사ᄅᆞᆷ ᄒᆡᆼᄒᆞ미 젹으니

졍긔무광일ᄉᆡᆨ박

旌旗無光日色薄

졍긔 빗치 업고 ᄒᆡᆺ빗치 엷도다

쵹강슈벽쵹산쳥

蜀江水碧蜀山靑

쵹강 믈이 프ᄅᆞ고 쵹산이 프르러시니

ᄎᆔ효금쟉옥소두

翠翹金雀玉搔頭

비ᄎᆔ 짓과 금새와 옥은 마리예 곳쳐ᄯᅩ다

군왕엄면구브득

君王掩面救不得

군왕이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오고 구ᄒᆞ되 득디 못ᄒᆞ시니

회슈혈누샹화뉴

回首血淚相和流

마리ᄅᆞᆯ 도로혀매 피눈믈이 서ᄅᆞ 섯거 흐ᄅᆞᄂᆞᆫᄯᅩ다

황애산만풍쇼삭

黃埃散漫風蕭索

누른 틋글이 흣터 퍼디며 ᄇᆞ람이 쇼삭ᄒᆞ니

운잔영우등검각

雲棧縈紆登劍閣

구롬 ᄃᆞ리 둘러 휘도라 검각 뫼흐로 올라ᄯᅩ다

아미산하쇼인ᄒᆡᆼ

峨嵋山下少人行

아미산 아래 사ᄅᆞᆷ ᄒᆡᆼᄒᆞ미 젹으니

졍긔무광일ᄉᆡᆨ박

旌旗無光日色薄

졍긔 빗치 업고 ᄒᆡᆺ빗치 엷도다

쵹강슈벽쵹산쳥

蜀江水碧蜀山靑

쵹강 믈이 프ᄅᆞ고 쵹산이 프르러시니

셩쥬됴됴모모졍

聖主朝朝暮暮情

셩ᄌᆔ 아ᄎᆞᆷ마다 져녁마다 ᄉᆡᆼ각ᄒᆞ시ᄂᆞᆫ ᄠᅳᆺ이로다

ᄒᆡᆼ궁견월샹심ᄉᆡᆨ

行宮見月傷心色

ᄒᆡᆼ궁의 ᄃᆞᆯ을 보시니 ᄆᆞᄋᆞᆷ이 슬픈 빗치오

야우문녕단댱셩

夜雨聞鈴斷腸聲

밤 비 방올을 드ᄅᆞ니 애긋ᄂᆞᆫ 소ᄅᆡ로다

텬션디뎐회뇽어

天旋地轉回龍馭

하ᄂᆞᆯ이 돌고 ᄯᅡ히 구을매 뇽 멍에ᄅᆞᆯ 두로혀시니

도ᄎᆞ듀뎌블능거

到此躊躇不能去

이예 니ᄅᆞ매 어믓거려 능히 가디 못ᄒᆞ시ᄂᆞᆫᄯᅩ다

마외파하니토듕

馬嵬坡下泥土中

마외 언덕 아래 즌흙 가온대

블견옥안공ᄉᆞ쳐

不見玉顔空死處

옥 안을 보디 못ᄒᆞ고 쇽졀 업시 죽은 곳 ᄲᅮᆫ이로다

군신샹고진텸의

君臣相顧盡霑衣

군신이 서ᄅᆞ 도라 보매 다 오시 저즈니

동망도문신마귀

東望都門信馬歸

동으로 도문을 ᄇᆞ라며 ᄆᆞᆯ 건ᄂᆞᆫ대로 도라오ᄂᆞᆫᄯᅩ다

귀ᄅᆡ디원ᄀᆡ의구

歸來池苑皆依舊

도라오매 못과 동산이 다 녜대로 이시니

태ᄋᆡᆨ부용미앙뉴

太液芙蓉未央柳

태ᄋᆡᆨ 모ᄉᆡ 부용과 미앙궁 버들이로다

부용여면뉴여미

芙蓉如面柳如眉

부용은 얼굴 ᄀᆞᆺ고 버들은 눈섭 ᄀᆞᆺᄐᆞ니

ᄃᆡᄎᆞ여하블누슈

對此如何不淚垂

이ᄅᆞᆯ ᄃᆡᄒᆞ매 엇디 눈믈이 흐르디 아니리오

츈풍도니화ᄀᆡ야

春風桃李花開夜

봄 ᄇᆞ람의 도리 곳지 픠ᄂᆞᆫ 밤과

츄우오동엽낙시

秋雨梧桐葉落時

ᄀᆞᄋᆞᆯ 비 오동닙ᄒᆡ ᄠᅥ러디ᄂᆞᆫ ᄠᅢ로다

셔궁남원다츄초

西宮南苑多秋草

셔궁 남녁 동산의 ᄀᆞᄋᆞᆯ 플이 만흐니

낙엽만계홍블소

落葉滿階紅不掃

ᄠᅥ러딘 닙히 섬의 ᄀᆞ득ᄒᆞ여 블거시되 ᄡᅳ디 아니ᄒᆞ놋다

니원뎨ᄌᆞᄇᆡᆨ발신

梨園弟子白髮新

니원의 풍뉴ᄒᆞᄂᆞᆫ 뎨ᄌᆞᄂᆞᆫ 흰 마리털이 새롭고

쵸방아감쳥아노

椒房阿監靑娥老

호쵸로 도벽ᄒᆞᆫ 방의 아감은 프른 아미 늘거ᄯᅩ다

셕뎐형비ᄉᆞ쵸연

夕殿螢飛思悄然

져녁 궁뎐의 반도 버ᄅᆡ ᄂᆞᆯ제 ᄉᆡᆼ각이 쵸연ᄒᆞ니

고등도진미셩면

孤燈挑盡未成眠

외로온 등잔을 도도기ᄅᆞᆯ 다ᄒᆞ매 ᄌᆞᆷ을 일우디 못ᄒᆞ놋다

디디경고초댱야

遲遲更鼓初長夜

더듸고 더듼 경뎜과 븍은 밤이 처음으로 기럿고

경경셩하욕셔텬

耿耿星河欲曙天

ᄆᆞᆯ긋ᄆᆞᆯ긋ᄒᆞᆫ 별과 은하슈ᄂᆞᆫ 하ᄂᆞᆯ이 새고져 ᄒᆞᄂᆞᆫᄯᅩ다

원앙와ᄂᆡᆼ상화듕

鴛鴦瓦冷霜華重

원앙 디에 ᄂᆡᆼᄒᆞ니 서리 빗치 듕ᄒᆞ고

비ᄎᆔ금한슈여공

翡翠衾寒誰與共

비ᄎᆔ 니블이 ᄎᆞ니 눌로 더브러 ᄒᆞᆫ 가지로 ᄒᆞ리오

유유ᄉᆡᆼ사별경년

悠悠生死別經年

멀고 먼 ᄉᆡᆼᄉᆞ 니별이 ᄒᆡ 디나시되

혼ᄇᆡᆨ브증ᄂᆡ입몽

魂魄不曾來入夢

혼ᄇᆡᆨ이 일즙 와 ᄭᅮᆷ의 드디 아니ᄒᆞᄂᆞᆫᄯᅩ다

님공도ᄉᆞ홍도ᄀᆡᆨ

臨邛道士鴻都客

님공 도ᄉᆞ와 홍도 옛 손이

능이졍신티혼ᄇᆡᆨ

能以精神致魂魄

능히 졍신으로ᄡᅥ ᄂᆞᆷ의 넉ᄉᆞᆯ 닐위ᄂᆞᆫᄯᅩ다

위감군왕뎐뎐ᄉᆞ

爲感君王展轉思

위ᄒᆞ여 군왕의 뎐뎐ᄒᆞ셔 ᄉᆡᆼ각ᄒᆞ시믈 감동ᄒᆞ야

슈교방ᄉᆞ은근멱

遂敎方士殷勤覓

드ᄃᆡ여 방슐ᄒᆞᄂᆞᆫ 션ᄇᆡᄅᆞᆯ ᄀᆞᄅᆞ쳐 은근이 ᄎᆞᆺᄂᆞᆫᄯᅩ다

ᄇᆡ풍어긔분여뎐

排風馭氣奔如電

ᄇᆞ람을 헤티고 긔운을 타 ᄃᆞᆺ기ᄅᆞᆯ 번게 ᄀᆞᆺ티 ᄒᆞ야

승텬입디구지편

升天入地求之徧

하ᄂᆞᆯ로 오ᄅᆞ며 ᄯᅡᄒᆡ 드러가 구ᄒᆞ기ᄅᆞᆯ 두로 ᄒᆞ놋다

샹궁벽낙하황쳔

上窮碧落下黃泉

우흐로 프른 하ᄂᆞᆯ을 궁극히 ᄒᆞ고 아래로 황쳔ᄭᆞ지 ᄒᆞ되

냥쳐망망ᄀᆡ블견

兩處茫茫皆不見

두 곳디 아득ᄒᆞ야 다 보디 못ᄒᆞ도다

홀문ᄒᆡ샹유션산

忽聞海上有仙山

믄득 드ᄅᆞ니 바다 우ᄒᆡ 션산이 잇다 호ᄃᆡ

산ᄌᆡ허무표묘간

山在虛無縹緲間

산이 허무코 아ᄋᆞ라ᄒᆞᆫ ᄉᆞ이예 잇도다

누뎐녕농오운긔

樓殿玲瓏五雲起

누뎐이 아른아른ᄒᆞ여 오ᄉᆡᆨ 구름이 니러나니

기듕쟉약다션ᄌᆞ

其中綽約多仙子

그 가온대 쟉약히 고온 션ᄌᆡ 만토다

듕유일인ᄌᆞ옥진

中有一人字玉眞

가온대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셔 ᄌᆞᄂᆞᆫ 옥진이니

셜부화모ᄎᆞᆷ치시

雪膚花貌參差是

눈 ᄀᆞᆺᄐᆞᆫ ᄉᆞᆯ과 곳 ᄀᆞᆺᄐᆞᆫ 얼굴이 비무시이로다

금궐셔샹고옥경

金闕西廂叩玉扃

금궐 셔편 집의 옥지게ᄅᆞᆯ 두ᄃᆞ려

뎐교쇼옥보ᄡᅡᆼ셩

轉敎小玉報雙成

번뎌 쇼옥이란 시녀로 ᄒᆞ여곰 ᄡᅡᆼ셩의게 보ᄒᆞ니

문도한가텬ᄌᆞᄉᆞ

聞道漢家天子使

한나라 텬ᄌᆞ ᄉᆞ신이 오믈 듯고

구화댱니몽혼경

九華帳裏夢魂驚

구화댱 속의 ᄭᅮᆷ ᄭᅮᆫ 넉시 놀라도다

남의퇴침긔ᄇᆡ회

攬衣推枕起徘徊

옷ᄉᆞᆯ 잡고 벼개ᄅᆞᆯ 밀티고 니러 건니니

쥬박은병니이ᄀᆡ

珠箔銀屛邐迤開

진쥬 발과 은 병풍이 두로 열려ᄯᅩ다

운빈반편신슈교

雲鬢半偏新睡覺

구ᄅᆞᆷ ᄀᆞᆺᄐᆞᆫ 귀미치 반만 기우러시니 새로 ᄌᆞᆷ을 ᄭᆡ얏ᄂᆞᆫ디라

화관브졍하댱ᄂᆡ

花冠不整下堂來

화관을 다 ᄉᆞ리디 아니코 당의 ᄂᆞ려 오ᄂᆞᆫᄯᅩ다

풍ᄎᆔ션며표표거

風吹仙袂飄飄擧

ᄇᆞ람이 블매 신션의 옷ᄉᆞ매 나픳겨 들리니

유ᄉᆞ예샹우의무

猶似霓裳羽衣舞

오히려 예샹 우의 춤 ᄀᆞᆺ도다

옥용젹막누난간

玉容寂寞淚闌干

옥 ᄀᆞᆺᄐᆞᆫ 얼굴이 젹막ᄒᆞ야 눈믈이 빗겨시니

니화일지츈ᄃᆡ우

梨花一枝春帶雨

니화 ᄒᆞᆫ 가지 봄비ᄅᆞᆯ ᄯᅴ여ᄯᅩ다

함졍응뎨샤군왕

含情凝睇謝君王

졍을 머금고 눈ᄠᅵᄅᆞᆯ 어ᄅᆡ여 님군ᄭᅴ 샤례ᄒᆞ되

일별음용냥묘망

一別音容兩渺茫

ᄒᆞᆫ번 니별ᄒᆞ매 소ᄅᆡ와 얼굴이 둘 다 아득ᄒᆞ도다

쇼양뎐니은ᄋᆡ졀

昭陽殿裏恩愛絶

쇼양뎐 속의 은혜와 ᄉᆞ랑이 긋첫고

봉ᄂᆡ궁듕일월댱

蓬萊宮中日月長

봉ᄂᆡ 궁듕의ᄂᆞᆫ ᄒᆡ ᄃᆞᆯ이 기러ᄯᅩ다

회두하망인환쳐

回頭下望人寰處

마리ᄅᆞᆯ 도로혀 인간 고ᄃᆞᆯ ᄇᆞ라보니

블견댱안견딘무

不見長安見塵霧

댱안은 보디 못ᄒᆞ고 틧글과 안개만 보리로다

유쟝구믈표심졍

唯將舊物表深情

오직 녯 거ᄉᆞᆯ 가져 깁픈 졍을 표ᄒᆞ니

뎐합금차긔쟝거

鈿合金釵寄將去

나뎐 합과 금 빈혀ᄅᆞᆯ 브텨 보내여 갓도다

차뉴일고합일션

釵留一股合一扇

빈혀 ᄒᆞᆫ 가래와 합 ᄒᆞᆫ ᄧᅡᆨ을 머므로니

차벽황금합분뎐

釵辟黃金合分鈿

빈혀의ᄂᆞᆫ 황금을 ᄭᅢ티고 합의ᄂᆞᆫ 나뎐을 ᄂᆞᆫ화ᄯᅩ다

단녕심ᄉᆞ금뎐견

但令心似金鈿堅

다만 ᄆᆞᄋᆞᆷ으로 ᄒᆞ여곰 금 나뎐 ᄀᆞᆺ티 구드면

텬샹인간회샹견[1]

天上人間會相見

텬샹이나 인간이나 모다 서ᄅᆞ 보리로다

님별은근듕긔ᄉᆞ

臨別殷勤重寄詞

니별을 님ᄒᆞ야 은근히 거듧 말ᄉᆞᆷ을 브티니

ᄉᆞ듕유셔냥심디

詞中有誓兩心知

말ᄉᆞᆷ 가온대 ᄆᆡᆼ셰 이셔 두 ᄆᆞᄋᆞᆷ이 아ᄂᆞᆫᄯᅩ다

칠월칠일댱ᄉᆡᆼ뎐

七月七日長生殿

칠월 칠일 댱ᄉᆡᆼ뎐의

야반무인ᄉᆞ어시

夜半無人私語時

밤듕 사ᄅᆞᆷ 업ᄉᆞᆫᄃᆡ ᄉᆞ스 말ᄉᆞᆷ ᄒᆞᄂᆞᆫ ᄠᅢ로다

ᄌᆡ텬원작비익됴

在天願作比翼鳥

하ᄂᆞᆯ의 이셔ᄂᆞᆫ 원컨대 ᄂᆞᆯ개 다힌 새 되고

ᄌᆡ디원위년니지

在地願爲連理枝

ᄯᅡᄒᆡ 이셔ᄂᆞᆫ ᄀᆞᆲ흘 년ᄒᆞᆫ 나모 가지 되믈 원ᄒᆞ놋다

텬댱디구유시졀

天長地久有時

하ᄂᆞᆯ이 길고 ᄯᅡ히 오라니 ᄠᅢ 진ᄒᆞ미 이셔도

ᄎᆞᄒᆞᆫ면면무졀긔

此恨綿綿無絶期

이 ᄒᆞᆫ이 길고 기러 ᄭᅳᆫ처딜 긔약이 업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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