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금융·경영/종합경영의 기초지식/계량경영과 컴퓨터/관리와 계량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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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경제학[편집]

計量經濟學

계량경제학은 경제현상을 다루는데 있어 계량적인 분석을 포함한 과학적 방법으로 추구하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경제관계의 특성을 조사하는 데 있어 상호관계의 표시를 수학적 모델(mathematical model)을 이용하며 방정식에서의 함수 또는 상수를 통계적으로 추정한다.

그리고 상호관계의 성질에 대한 추론(推論)은 함수를 관찰함으로써 행하여지고, 모델의 구성은 경제활동 또는 특정한 정책에 대한 영향을 예측함으로써 가능하다. 이 분야에서의 연구는 통계적·수학적 방법의 실제를 경제 및 경제 단위를 직접 관찰하여 얻은 데이터의 특수성을 취급하는 데 이용되도록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의 정보처리 능력의 발달로 해서 이 분야는 많은 발전을 보았으며, 이 분야의 신뢰성은 확고해지고 있다.

계량경제학에서 가장 흥미있는 응용분야는 어떤 특정상품과 일반 경제상태에 대한 예측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예측의 문제는 극히 복잡한 전문적 기술을 요하는 것이나 이것을 실제 응용할 수 있는 것은 경영층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접근방법은 슈츠(D. B. Suits)가 미국 경제에 직접 응용하였으며, 오차(誤差)가 극히 적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것은 32개의 관계식을 구성하여 문제 해결을 꾀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국민 총생산·고용·자동차 소비량 및 시설에 대한 투자, 기업의 이윤 등 상호관계되는 관계식을 유도하였던 것이다.

이보다 먼저 스톤(R. Stone)은 영국에서의 맥주 수요함수를 1920∼1938년간의 연차(年次) 데이터를 다음과 같이 추정하였다.

Q`

= 1058

Q` :맥주소비량,

Q` :실질 국민소득

P` :맥주의 평균 소매가격

:다른 상품의 평균소매 물가지수

G` :맥주의 알코올 농도지수

이같은 관계식에서 스톤(R. Stone)은 소득의 1% 증가는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 맥주 소비를 약 7분의 1 증대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의 계량경제학은 경제 정책에 그 중점을 두고 정책모델의 수량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량심리학[편집]

計量心理學

심리학이 '사람 및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이라는 정의는 오늘날 상식으로 되어 있다. 계량심리학(psychanetrics)은 심리학의 연구대상인 행동(行動)을 수량적으로 파악하고, 행동을 지배하는 요 인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심리학의 1분과이다.

행동을 수량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은 행동이 어느 의미에서 수량과 대응관계에 있음을 전제로 한다. 이 전제가 성립하는 조건을 음미하는 일, 그리고 수량과의 대응관계의 논리를 검토하는 일은 '행동의 수량화'라 불리며, 계량심리학의 기초론이 되어 있다. 수량화의 이론을 기초로 해서 구성된 척도(尺度)에 의한 행동의 측정을 '척도 구성 및 측정'이라고 하며, 계량심리학의 주요부분을 형성한다. 측정 데이터를 수리통계학(數理統計學)의 방법을 원용(援用)해서 분석하는 부분을 '데이터 해석론(解析論)'이라고 한다. 계량심리학은 수량화(數量化)·측정(測定)·해석(解析)의 3부분으로 성립되어 있다.

(1) 수량화 ― 행동은 환경의 상태변화인 자극에 의해 나타난다. 자극이 물질적인 것이며 결과로서의 행동도 물직인 것일 경우에는 행동은 물질적(物質的)인 양과 대응(對應)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이와같이 단순한 변환과는 대응하지 않는다. 자극은 물리적이어도 행동은 가치적이거나 사회적이거나 한다. 따라서 행동의 수량화는 행동의 구조와 변환과정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행동을 자극의 변환이라고 본다면 행동의 수량화는 자극(刺戟)수량의 변환으로 정의될 것이다. 자극의 수량은 물리적·경제적 가치량과 같은 연속적 수량으로부터 카테고리·순서·상대적 위치의 차이와 같은 각종의 비연속적인 수량까지 다양하다.

이에 대하여 행동은 자극을 변환해서 성립하는 것이므로 자극 수량의 성질과 변환의 합성으로서 수량이 정해지는 것이다.

(2) 측정 ― 행동의 측정은 척도(尺度)의 구성에 의존한다. 척도구성(scaling)의 이론은 행동 측정의 주요부분이다. 척도로서 유명한 것은 스티븐스(S.S. Stevens)의 4척도가 있다. 최근에는 행동 발생의 공리(公理)를 음미하여 척도구성에서 척도분석에 이르는 각종의 이론을 수학적으로 통일 체계를 세우는 노력이 행하여지고 있다.

(3) 해석 ― 행동측정에 의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으로, 다차원해석법(多次元解析法)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에 의하여 행동을 지배하는 주요 요인의 구조와 기능이 명확해졌다. 그 결과로서 학습행동·집단행동·게임적 행동 등이 확률과정(確率過程)으로서 체계적으로 이해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종래의 심리학에서는 기술적(記述的)으로 취급된 연구분야가 수령적이고 수학 논리에 따라 통일적으로 파악되기에 이르렀다.

계량사회학[편집]

計量社會學

계량사회학(quantative sociology)이라는 개념은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학이 실증과학(實證科學)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사회조사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면, 데이터의 수집·처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리통계학적 방법을 원용하게 된다.

이 점에서 사회 현상에는 수리적 구조가 잠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제사회학은 이것을 체계화하려는 방향에서 발전하리라 생각되나, 현재로서는 사회통계학으로서 정리되어 있다. 이에 대하여 사회집단이나 친구간의 상호관계와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기술하거나 분석하거나 하는 기술(技術)과 이론으로 '사회측정(社會測定)' 또는 '소시어미트리(sociometry)'가 있다. 이것은 사회집단내의 개인의 다이내믹한 관계로 보는 사회심리학(정확히는 집단심리학)의 입장과 사회현상으로서 측정하는 입장으로 나누어진다. 이 연구는 모레노(J. L. Moreno)가 창시자이며, 다수의 연구자가 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